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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6227: 783) [NL/대립/능력물/사이버펑크] 안전사회(安全社會):정보국 본부 편 - 1 -
1
별명 :
이름없음
작성시간 :
17-10-01 01:59
ID :
si5OfZu5V+VY2
본문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안전사회(安全社會)
시트스레 - https://threaders.co.kr/bbs/board.php?bo_table=situplay&wr_id=734237&view50



BGM - https://player.bgmstore.net/MiOlC 



사회안전정보국 창설 8개월만에 우발적 능력사고 범죄율 300% 하락. - TTD 뉴스 보도문 일부 발췌
2
별명 :
여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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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5OfZu5V+VY2

사나운 비바람이 몰아치는 밤. 와이퍼가 쉴틈없이 움직이고 있지만 차창위로 매섭게 쏟아지는 빗줄기를 막기엔 역부족이다. 운전을 하는 사내는 앞이 잘 보이지 않는지 인상을 찌푸린다.
차량 네비게이션 상단으로 코로나 시티의 날씨를 가리키는 홀로그램이 출력된다. 도시 외곽 지역엔 산성비 주의보가 내려졌다. 항상 짙은 스모그가 가득 낀 동네이니 대단한 일은 아니다.


한산한 도로를 누비던 트럭은 곧 정체된 구간에 들어서게 된다. 사방에서 답답함이 섞인 클렉션 소리로 아우성이다. 사내또한 신경질적인 표정으로 클렉션을 두들긴다.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상공에 떠오른 헬리콥터로부터 요란한 모터소리가 들려왔고 반대편 상층 고속도로에선 정보국의 대형 SUV 차량이 행렬을 이룬다.

자동 탐조등이 하얀 벽을 훑고 지나간다. 거대한 창고의 작은 문이 열리고 검은색 레인코트를 걸친 사내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가 고개를 돌리자 바이저로부터 초록빛 안광이 번쩍인다. 첨벙, 빗물이 고인 웅덩이 위로 한 발걸음이 떨어진다.


"지점에 도착하는 즉시 내부로 진입해라. 저항하는 대상은 사살해도 좋다."

주름살이 자글자글한 중년의 수사관은 상공에서 바깥의 상황을 확인한다. 탐조등이 뱅글뱅글 도는 대형 창고 부지 안으로 정보국 차량들이 들어서고 있다. 그는 무전기를 들고 다른 수사관들에게 명령을 내린다.


"E-4 진입완료. 창고 내부로 진입하겠습니다."

"E-1 진입완료. 오버."


철장을 넘어 입구를 지나친 SUV 차량은 끼이익 소리를 내며 멈춰선다. 차 문이 열리자 8명 정도 되어 보이는 수사관들이 달려 나온다.
창고 내부에 있던 사내가 불현듯 불안한 기운을 느낀것인지 창고 정문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그의 짐작은 맞았는지 기어코 문이 열리고 그 틈 사이로 환한 불빛이 새어 들어온다.


"이봐, 이보라구! 이제 가야 돼!"


그는 모자를 푹 눌러쓴 여자에게 소리를 치며 사다리에서 내려온다. 창고 내부로 진입한 수사관들은 각 구역별로 흩어져 추격자의 흔적을 찾는다. 둘은 수사관의 발걸음 소리를 피해 몸을 낮춰 앞으로 뛰어간다.
그러나 그들이 향하는 방향으로 다른 수사관들 또한 점차 가까워진다. 궁지에 몰리자 사내는 당황스런 표정을 지은채 양옆으로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마침내 흩어졌던 수사관들은 모퉁이를 돌아 창고 구석에서 다시 마주치게 된다.


하지만 어디에도 추격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놓쳤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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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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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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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5OfZu5V+VY2

서기 2451년, 코로나 시티. 인구 800만 이상의 대도시. 이곳은 사회안전정보국 본부가 자리잡고 있는 도시이다. 하지만 러너들의 조직적인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 시티도 예외는 아니다.
일주일전 러너 추격 작전이 실패로 끝난 후 대규모 인사개편이 강행된다. 본부 후미진곳에 처박힌 사회안전정보국 본부 수사 2팀은 오늘도 파리만 날리는 사무실을 지키고 있을 것이다.

러너 탄압 이후 전국적으로 수많은 사조직이 생겨났다. 조직 '네오'는 코로나 시티에서 가장 속을 썩이는 러너 사조직중 하나. 진급을 코 앞에 둔 1급 수사관 헨리는 부진한 실적으로 결국 지방으로 떠밀리게 된다.
정보국 본부는 네오의 행방을 쫓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지만 여전히 그들의 행방은 오리무중한 상태. 마천루로 이루어진 울창한 도시의 숲에서 그들의 존재를 찾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같은 시간 한편, 도시 지하 어딘가에 숨겨진 네오의 아지트에선 도망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왜냐고? 다른 이유는 없다. 쫓고 쫓기는 그들은 늘 분주하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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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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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5OfZu5V+VY2

장이 열렸습니다. 적절하게 정보국쪽은 본부에서 러너쪽은 아지트에서 시작해주시면 됩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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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 - 시작 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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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6IdB3KUZ4I

가는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그러쥐곤 가볍게 빗어내린다. 흠흠- 하면서 부르는 콧노래는 분주한 주위 환경과 그닥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거나 말거나, 차가운 지하 벽에 등을 기댄 소녀는 길게 흘러내리는 제 머리칼을 연신 빗어내리며 발 끝을 바닥에 대고 톡톡 쳤다. 톡톡톡, 톡톡톡. 총 여섯 번의 무의미한 발짓이 지나가면 그제서야 그 벽에 기댄 등을 떼어내고 자리를 옮기는것이다.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생길까- 하고 장난스레 흥얼거리는 모습에서 긴장감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

"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에요! "

아지트 전체에 은은하게 울려퍼질 정도로 크게 외친 소녀가 돌연 허리를 살짝 숙이고 키득키득, 자그맣게 숨죽여 웃는다. 글쎄, 아마 제가 건넨 그 인사말이 스스로도 황당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루하루가 외줄타기를 하듯 아슬아슬한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에게, 음. 어쩌면 조금 망언이었을지도. 뭐, 그래도 딱히 이것에 태클 거는 분도 없고 말야. 이러나 저러나 상관 없나.

6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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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5OfZu5V+VY2

늦은 시간이라 일상진행은 내일에나 볼수 있겠네요.. 다들 주무시러 간것 같습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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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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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v6IdB3KUZ4I

거의 3시니까요 :0 레주는 피곤하지 않으신가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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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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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5OfZu5V+VY2

연휴라고 술자리좀 다녀와서 지금 좀 알딸딸해요 ^3^ 피곤하진 않습니다

9
별명 :
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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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v6IdB3KUZ4I

헉 그렇군요 :0!! 술.. 연휴때면 빠지지 않는 그것.. 피곤하지는 않으시다니 다행이에요 ^0^

10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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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6gBHjVvanTI

린 소우시 갱신합니다!

11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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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5OfZu5V+VY2

시트 확인하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린주~

12
별명 :
디바 -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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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8+lC6zZOTvI

긴 소파배드에 엎드려 막 네일아트를 한 손을 이리저리 비춰본다. 불빛과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네일은 처음 사용해 봤는데 제법 마음에 들었다. 나 이런 데에 소질 있는 거 아니야? 굳은살은커녕 상처 하나 없이 온전한 손은 그저 어여쁘기만 했다. 디바는 굵은 웨이브펌을 한 머리카락이 흘러내려 눈앞을 가리자 손가락을 세워 슬쩍 귀 뒤로 넘겼다. 네일에 붙인 스톤 파츠에 머리카락이 걸려 몇 가닥이 넘겼던 머리카락에서 빠져나오는 걸 빼면 꽤나 만족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좋아, 괜찮군. 이제 자신이 음지가 아닌 양지에서 움직일 수 있다면 더욱 완벽할 거다. 불가능하다는 게 아쉽지만.

 디바는 몸을 돌려 소파배드에 똑바로 누웠다. 걸리는 머리카락을 소파 손잡이 뒤로 넘긴 채 아지트의 천장을 바라본다. 머리 뒤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난히 여유로움을 보이더니 다시금 손을 뻗어 네일을 이리저리 비추어 보다 손을 내렸다. 그리고는 가슴 위에 손을 얹고 깍지를 끼더니 그대로 눈을 감았다. 잠들었다고 하기엔 그 모양새가 꽤나 담담했으니 아마 잠든 것은 아니리라.


 “아. 함박스테이크 먹고 싶다. 버터랑 치즈랑 서니 사이드 업으로 익힌 후라이 하나 얹어서. 웨지감자랑 브로콜리를 가니쉬로 곁들이고 거기에 수제 케찹까지 있으면 꿀맛일 거야, 진짜.”


 이윽고 디바는 저는 자지 않았노라고 밝히듯이 먹고 싶은 것에 대해 중얼거렸다. 부모님이 계셨을 땐 함박에다가 치즈 듬뿍에 계란도 두 개나 해서 얹어줬었는데. 물론 요리는 요리사가 했지만, 그래도 그게 참 맛있었다. 사실 디바의 엄마가 해줬던 함박스테이크도 있긴 했었다. 다 타고 덜 익고 했었던 거지만.

 그게 지금 와서 떠오르는 이유는 저 또한 이 네오에 들어서면서 제법 가족 같은 느낌을 받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몰랐다. 아직 열 여덟의 아이는 가족의 품이 많이 그리운 나이기도 했다. 그래서 네오의 사람들에게서 가족의 모습을 찾는 걸지도 몰랐다. 다정하고 부드러운 테스 언니, 예상외로 친절한 비숍 아저씨는 할아버지, 루버 씨는 아빠 역할일 테고, 그럼 제이 오빠는 자동적으로 그냥 오빠겠네. 무우서운 오빠. 거기까지 생각한 디바는 조금 애매한 표정을 지었다. 음. 아니야. 가족은 좀 아니다. 완전 엉망진창으로 이거 되게 이상한 집안이잖아. 디바는 옆으로 돌아누웠다. 테스 언니랑 비숍 아저씨는 제법 괜찮은데 나머지 두 사람이 애매했다. 음. 역시 그만두자. 가족놀이는……. 디바는 다시 눈을 감으며 몸을 웅크렸다. 꼭 고양이 같았다.

13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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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8+lC6zZOTvI

레스 하나 남기고 자러 갈게요. 모두 나중에 봬요, 굿밤! :)

14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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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GT5rQOCTVog

린주 갱신!

15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siRpnuiZLccrY

안녕하세요, 린주! 좋은 오후네요. :D!

16
별명 :
카시미르 드 클레르
기능 :
작성일 :
ID :
si2FysUrfsO92

카시미르 드 클레르. 특수수사팀에서 수사2팀으로 이동 및 보직 변경 되었음을 알림.

그는 작은 상자에 자신의 짐을 들고 분주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중 몇이 그를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자 그는 늘 그렇듯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미소를 지으며 "반갑습니다." 라던가, "좋은 아침이에요." 따위의 말을 하고 있었다.

다만, 머리속은 복잡하기 짝이 없었다. 자신이 왜 이동되었는지에 대해서 고민하는게지.

그래, 분명 그때 자신의 능력으로 러너 고문을 강행한 이후 생긴 옅은 PTSD 때문일것이다. 눈을 감고 잠에 들까, 싶으면 그때의 처절한 비명소리와 발버둥치는 진동이 몸으로 느껴져 비명과 함께 눈을 뜨곤 했었다. 한동안 무기력했지만 애써 괜찮은 척 했던 자신을 어찌 그리 빠르게 눈치를 채었는지. 인사개편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그는 속으로 한숨을 푹 내쉬며 발걸음을 멈췄다. 언제부터인지 그는 인사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인적이 드문 후미진 곳에 도착해 멍하니 문을 쳐다보았다.

수사2팀 사무실

이 곳이 앞으로 그가 지낼 장소였다. 이 정보국의 말단인 수사관이 되었으니 여기서도 힘을 내야겠지. 그는 숨을 한번 깊게 들이마시고 어깨를 당당하게 펴고, 상자를 품에 안으며 조심스레 노크를 한 뒤 문을 열었다.

"처음뵙겠습니다. 카시미르 드 클레르입니다. 본부 특수수사팀에서 수사2팀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까지 깔끔하게 덧붙여내곤 그는 고개를 숙였다 들어올린 뒤 미소를 지었다.

좋은 아침이었다.

17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si2FysUrfsO92

다들 안녕~ 카시미르주가 갱신할게! (*'v'*)

18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si+SVyKiZlXuQ

카시미르주 안녕안녕 *''*

19
별명 :
Dim주
기능 :
작성일 :
ID :
siX/lc7bAmeXs

갱신!

20
별명 :
미르주
기능 :
작성일 :
ID :
si2FysUrfsO92

안녕!!! >:3!!! (붕방방

21
별명 :
딤주
기능 :
작성일 :
ID :
siX/lc7bAmeXs

(미르주가 누군가? 해서 시트스레를 보고 온 사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오세요!! 반가워요!!! >0<!!!!!!

22
별명 :
딤주
기능 :
작성일 :
ID :
siX/lc7bAmeXs

아니 생각해보니 >>17이랑 >>20이랑 아이디가 같잖아.. (댕청)

23
별명 :
(카시)미르주
기능 :
작성일 :
ID :
si2FysUrfsO9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시미르 네글자를 쓰기가 귀찮아서(카시미르: 야) 줄여버렸엉 :3!

24
별명 :
정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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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5OfZu5V+VY2

불이 꺼진 정보실 내부, 창문은 블라인드로 굳게 가려져 어둑어둑하다. 모니터에서 흘러 나오는 불빛만이 방안을 비추고 있다. 모니터 바로 앞에는 정보 수사관 제프리가 고개를 처박고 잠에 빠져 있다.
모니터엔 의미를 알 수 없는 애너그램이 끊임없이 반복된 암호문이 출력되어 나온다. 책상 위는 빈 커피 캔이나 여러 문서 따위로 너저분하게 어지럽혀져 있다. 곧 정보실의 불이 환하게 켜지고 또각또각 뚜렷한 구두굽 소리가 가까워진다.

"제프리."

꼼짝도 않고 엎드려 누운 그의 뒷편으로 수사팀 책임자인 레나가 나타난다. 그녀는 팔짱을 낀채 그를 겨누어 내려보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그를 부른다.

"제프리."

그녀가 잠든 제프리를 또 다시 부른다. 그제서야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죽은듯 잠들어 있던 몸을 벌떡 일으킨다. 얼굴이 붓고 충혈된 눈으로 레나를 쳐다본다.

"....."

"1시간 후에 아침회의가 있어요. 잠좀 깨고 오시겠어요?"

차마 피곤에 찌든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뭐라고 할 수가 없었는지 작게 한숨을 쉬고 그를 수사팀으로 올려 보낸다. 그리고 엉망이 된 책상 위의 모니터를 향해 시선을 옮긴다. 끝없이 반복되는 애너그램.. 이걸 혼자 풀고 있었던걸까.


-


대규모 인사개편으로 본부 안은 상당히 분주한 분위기였다. 수사 2팀 문패가 걸린 사무실 내부는 자리를 옮긴 수사관들이 짐을 푸느라 이른 시간에도 정신이 없다.

"정보국 내부에서도 이것저것 많이 뒤섞인 모양이로구만."
"난 토마스요. 경찰 특공대에서 왔지. 수사팀 인원이 부족하대서 이쪽으로 잠시 자리를 옮겼소."

카시미르가 사무실 안으로 들어와 간단히 자기소개를 마치자 복도와 가까운 자리에서 짐을 풀고 있던 사내가 그의 인사를 받으며 말한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간, 무언가 퍽하고 부딪치는 소리에 잠시 대화가 끊긴다. 제프리는 고통스러운 신음을 흘리며 정수리를 부여잡고 사무실 안으로 들어온다.

25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sivboqN6BfmrQ

릴리주 갱신 모두 안녕!
이벤트 시작인가 봐?

26
별명 :
딤주
기능 :
작성일 :
ID :
siX/lc7bAmeXs

>>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잘 하셨어요!! (무슨) 캐릭터 이름이 길면 일일히 쓰기가 넘므나 귀찮아버리죠 :0 그래서 저는 캐릭터 이름을 하나로 했지롱! 이것이 바로 큰그림!! (아니다)

27
별명 :
딤주
기능 :
작성일 :
ID :
siX/lc7bAmeXs

릴리주 레주 어서와요!!!

28
별명 :
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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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5OfZu5V+VY2

아침 식사를 알리는 작은 종소리가 아지트 내부에 울려 퍼진다. 넓은 탁자 위엔 계란과 소세지, 베이컨과 구운 샌드위치, 채소 따위가 담긴 접시가 자리마다 놓인다. 지하에 처박혀 사는것 치곤 꽤나 호사스러운 아침이다.
식사시간은 꽤나 의미가 있는 시간이다. 항상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거의 유일한 시간이니까. 이렇게 서로 모여 식사를 하고 있자면 쫓기고 있는 일마저 모두 잊을정도로 편안한 분위기속에 빠져들곤 한다.


"으음, 베이컨이 아주 맛있어. 지금까지 내가 먹은 베이컨중 최고야! 만약 내가 저 밖에 있었다면 꽤 좋은 비평문을 써주었을거야."

"어련하시겠습니까."


찰스는 베이컨의 결을 갈라내 입안에 넣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아지트 사람 대부분이 모인 자리지만 아직 몇 자리가 비어 있다. 클로드의 자리도 예외는 아니다. 이 이른 아침부터 무슨 일을 하러 간걸까.


"그나저나, 며칠전에 정보국 데이터 뱅크를 털어간 용감한 놈들이 있다고 했잖아."
"곧 붙잡힐것 같은데 우리쪽에서 백업본이라도 받아두어야 하는거 아닌가?"


잼나이프로 샌드위치에 잼을 바르고 있던 제이가 한마디를 꺼낸다. 같은 조직의 사람이 보았을때도 꽤 죄질이 나쁜 사람이지만 식사시간에도 일 이야기를 할정도로 이런쪽으론 열정적인 사람이다.


"우리도 그 녀석들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주변에 있는 연락망에 되는대로 연락을 전부 취해뒀으니 곧 기별이 올테지. 거기 주스나 건네줘."


하지만 찰스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주스나 건네라며 제이를 타박한다. 그는 입술을 비쭉 내밀고 노인에게 주스병을 건네준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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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5OfZu5V+VY2

>>25
이벤트는 아닙니다 레스주들이 일상 돌리시기전에 배경만 조금 깔아두고 가려고 합니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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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aVh1akUWs

모두 안녕하세요. :) 순간 진행인 줄 알았어요.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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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boqN6BfmrQ

어서와! 그치? 나도 진행인 줄 알았는데. 으으음.
일상 배경이라니까 음. 돌릴 사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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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5OfZu5V+VY2

>>30
스토리 진행할땐 제가 사전에 미리 말씀을 드릴거에요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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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0XMe8qkVKdA

>>32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러너랑 정보국은 분위기가 상이하네요. :0...!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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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0XMe8qkVKdA

>>31 헉. 일상을 찾는데... (잠들 준비를 하던 사람이다) 저저저는 나중에 돌리겠습니다. (._. 미안합니다... (8-8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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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5OfZu5V+VY2

>>33
ㅎㅎ..

36
별명 :
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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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7D+6PWTHlE

인터넷이 오락가락하네요 8ㅅ8....... 왜.. 왜째서야... 제발 이러지 마.... (눈물) 그런 고로 이따가 뵈요.. (._, ) 나도 일상 하고시포...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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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boqN6BfmrQ

>>34 미안할 필요 없는데 O-o 잘자!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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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5OfZu5V+VY2

날씨가 점점 추워지네요..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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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boqN6BfmrQ

그러게.. 요즘 밤에 많이 춥더라.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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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boqN6BfmrQ

슬슬 눈 볼 날이 멀지 않았구나아아. 빨리 봤음 좋겠다.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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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boqN6BfmrQ

하튼 릴리주는 계속 손이 비니 돌릴 사람 있음 언제든지 찔러줘 :)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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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5OfZu5V+VY2

어 진짜네?? 벌써 10월 ㅜㅜ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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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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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5OfZu5V+VY2

갱신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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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dQXDbOzi9g

짠 갱신입니다. :)

45
별명 :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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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Q5DnJPRyg+

안녕하세요 여러분!:3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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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hRYTwhhMLo

어서오세요, 애쉬주! :)

47
별명 :
미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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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2FysUrfsO92

카시미르주 리갱할게~ :3~~

48
별명 :
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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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4ZmEcO0mCXM

갱신이에요!!! 좋은 밤이야!!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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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5OfZu5V+VY2

다들 어서오세요

50
별명 :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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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Q5DnJPRyg+

다들 안녕안녕!

51
별명 :
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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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4ZmEcO0mCXM

이따 밤에 일상 구하러 올게요!!!!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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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8RD/5sV4n/A

미르주, 딤주, 애쉬주, 레주 어서오세요. :)

으으. 위의 일상 배경(?)으로 레스 쓰고 싶은데 손이... 손이... (._.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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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5OfZu5V+VY2

맞춰서 안쓰셔도 돼요!! 일상 돌리실분은 그냥 돌리셔도 됩니다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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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fCLXVfoz++

앗 아니 왠지 있으니까 쓰고 싶어서 (???)

디바주 갱신합니다! 혹시 짧게 일상 돌리실 분 계신가요? 진짜... 짧을 거지만요...!

55
별명 :
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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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DRx2YeMgUlc

디바주 저랑...!!! (늦었지만 8ㅇ8)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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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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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5OfZu5V+VY2

갱신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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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IC70o4nNWc

헉 잠깐 졸았지만 여기 있습니다! 가라 다이스!

다이스(1 ~ 2) 결과 : 1
1. 예쁘니 딤!
2. 얘는 디바다 (?)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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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IC70o4nNWc

좋아! 저는 뭐든 조흡니다! (?)

59
별명 :
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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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s3Dsl8iiAk+

저어가 선레군요! 후딱 써 오겠습니다!!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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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IC70o4nNWc

부담 없이 다녀오세요~!

61
별명 :
Dim - 곰손이라는 말을 했어야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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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s3Dsl8iiAk+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는 단란한(?) 아침식사 시간, 소녀는 접시에 담긴 채소를 포크로 쿡쿡 찔러대며 식탁 한 켠에서 들려오는 대화를 가만히 귀 기울여 듣는다. 그러면서도 데이터 뱅크를 털어간 용감한 놈들, 이라는 단어에는 오호- 하면서 작은 호응도 했지.
이어, 찌르던 채소를 입에 툭 털어넣은 소녀는 포크를 내려놓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식탁을 벗어난다. 통통 튀는듯한 발걸음은 평소와 비교했을 때 전혀 다른 점이 없었고, 가볍게 미소를 띄운 얼굴도 마찬가지였다. 흠흠- 콧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무척이나 가볍다.

그렇게 아지트 복도를 얼마나 걸었을까, 문득 소녀는 저 자신이 위치한 곳보다 조금 더 앞에서 걸어가고 있는 한 인영을 발견했다. 짙은 갈색의 머리카락, 자신과 별반 차이가 없는 체구. 소녀는 당신이 누군지 알고 있었다. 그래, 적어도 소녀는 알고 있었지. 당신이 소녀를 알고-기억하고-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서도. 하여간에, 별안간 소녀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 안녕!! 좋은 아침!! "

그리고 꽤나 우렁찬 목소리로 제 앞에 선 당신에게 인사하며, 종종종 걸어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다. 장난기가 가득 담긴 눈을 홱 휘며, 환한 웃음을 만면에 띄우는 것은 덤이었고.

" 그래, 아침은 잘 먹었니? "

게다가 어느새 곁에 착 붙어서 나란히 복도를 걸어버리는거지. 아마도, 당신은 조금 황당하다고 느꼈을까?


// (도게자) ..ㅋㅋ..ㅋㅋㅋㅋ....미안합니다.. 심각한 곰손이라.. (심지어)(분량도 적어........ ..)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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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5OfZu5V+VY2

첫 진행은 다음주 목요일 이후쯤에 하겠습니다

63
별명 :
Dim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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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3Dsl8iiAk+

>>62 옙! 알겠습니다!!!!!!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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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5OfZu5V+VY2

아니 이번주 목요일입니다 ㅜㅜ 일요일 기준으로 말하다보니..

65
별명 :
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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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3Dsl8iiAk+

>>64 앗...ㅋㅋㅋㅋㅋ괜찮아여!!!! 원래 일요일 기준으로 말하면 막 헷갈리고 그러나ㅣ끼ㅏ!!!!!!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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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 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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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8VMpKahinRU

누군가가 데이터 뱅크를 털었느니 어쩌느니 해도 디바에겐 제법 먼 이야기였다. 따지고 보면 아니겠지만, 나름대로 태평한 디바에게 있어선 먼 이야기가 아닐까. 그리하야, 디바는 드물게도 아침 식사 시간에 얌전히 식사만 했더란다. 잼을 바른 샌드위치를 먹고, 베이컨을 가르고 노른자가 줄줄 흘러내리는 계란 후라이를 먹으면서.

 아침이 함박스테이크가 아닌 건 제법 아쉬운 일이다. 나름대로 모두 들으란 듯이 함박스테이크를 말했는데, 정작 식탁에 함박은커녕 두툼한 고기 덩어리 하나 올라오지 않았다. 소세지가 있긴 했지만, 엄연히 소세지와 함박스테이크는 다른 음식이다. 그럼에도 꽤나 만족스런 식사 시간이긴 했다. 사실 따지고 보면 그런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하는 일이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성장기인데, 아침은 잘 먹어줘야…….”


 디바는 중얼거리며 팩 우유에 빨대를 꽂아 쭉 들이켰다. 틈날 때마다 마시는 우유는 입가심이 되기도 했고, 키 크는 데에 도움을 주기도 했기에 자주 마시는 음료 중 하나였다. 실제로 아침 식사가 부족한 건 아니었지만, 함박스테이크에 꽂힌 디바에겐 조금 아쉬운 건 사실이었다.


 “와, 와악. 깜짝이야!”


 그리고 곧 디바는 좋은 아침이라며 외치는 소리에 퍼드덕 놀라며 돌아본다. 만면에 웃음 지고 있는, 제 또래의 여자아이가 보이자 디바는 “아, 뭐야아.”하고 입술을 비죽거렸다. 딤. 딱 그 이름만 아는 사이. 저보다 한 살이 많은, 아지트의 멤버. 곧 디바는 아침에 대한 얘기에 눈을 가늘게 뜨다가 빵싯 미소지었다.


 “함박스테이크가 먹고 싶은 걸 빼면 잘 먹었지~”


 그놈의 함박스테이크.

 디바는 우유를 마저 쭉 마시며 저와 나란히 걷는 딤을 바라봤다. 그러고는 “언니는? 잘 먹었어?” 오늘 아침은 베이컨과 계란 후라이가 잘 됐더라, 하고 말하는 모습이 꽤나 평범했다. 이곳이 러너의 아지트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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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8VMpKahinRU

앗. 알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곰손이니까 개안타. 무리 없이 써달라. (?)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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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 - 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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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3Dsl8iiAk+

퍼드덕 놀라며 뒤돌아보고, 이내 입술을 비죽이는 당신의 얼굴을 보던 소녀가 일순 프흐, 하고 작은 웃음소리를 흘렸다. 소녀가 원했던 귀여운 반응.  그래, 제법 놀래킨 보람이 있었더랬다.
흠, 그나저나 함박스테이크라, 빵싯 미소짓는 당신의 표정을 가만히 들여다보던 소녀가 문득 아, 하고 가만히 읊조렸다. 저번에 지나가듯 들었던 그거인가. 그러니까, 분명..

" 버터랑, 치즈... 그리고 선 사이드 업으로 익힌 후라이 하나 얹어서. 그리고, 또.. 웨지감자랑 브로콜리를 곁들이고 거기에 수제 케찹을 더한 함박스테이크? "

줄줄이 읊던 말의 끄트머리를 쭉 올리며 맞지? 하고 덧붙이는 폼이 꽤나 우스꽝스럽다. 일단 선 사이드 업이 아니라 서니 사이드 업이다만,(......) 정작 본인은 어디가 틀렸는지도 모르는 듯 매우 당당한 태도로 일관한다. 아니, 것보다 틀리긴 틀렸어도 기억하기는 잘도 기억하는 것이 흡사 스토커(.....) 를 의심케 한다. 물론, 소녀에게 그런 취미는 없지만.

" 그렇게 고급스러운 건 무리지만, 정 먹고 싶다면 비슷한 걸 구해다 줄 수는 있는데 말이지? "

구해다 준다. 만들어 준다나 사 준다가 아닌 '구해다 준다'. 굳이 그런 단어를 사용하는 것부터 불길한 예감이 엄습하지만 정작 그런 말을 하면서도 제 옆에 선 당신을 바라보는 표정은 시종일관 미소짓는 얼굴이다. 딱히 없는 말을 하는 태도는 아니다만, 흠. 하여간, 소녀는 이어진 당신의 질문에 이리 답한다.

" 응응, 아주 잘 먹었지. 네 말마따나 베이컨도 계란도, 그리고 주스도 샌드위치도 아주 맛있었어. "

덕분에 싹싹 비웠다니까- 하고 대꾸하는 것이 덩달아 평범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다. 후후후, 웃으면서 발걸음을 하나 둘 옮기는 모습이 흡사 평범한 10대 여학생들의 수다를 떠올리게 한다. 뭐, 사실은 그런 게 아니지만.

69
별명 :
딤 - 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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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T+zXLW6iHc

아, 지금 놀린 거지! 제법 날카로이 외쳤던 디바는 용케 제가 했던 말을 기억하는 딤을 보며 표정을 풀더니 부러 과장스럽게 짝 박수를 쳤다. 맞아, 정답이야! 선 사이드 업도 맞다면 맞기 때문에 공연히 지적하지는 않았다.


 “에~, 언니 또오~?”


 딤이 구해다 준다고 하자 어떤 말인지 알아챘는지 디바의 눈이 가늘어진다. 물론 약간의 장난기가 담겨 있기 때문에 그 행동에 큰 의미는 없었다. 디바는 이어진 딤의 말에 웃는 소리를 내며 손을 가볍게 저었다.


 “괜찮아, 안 구해다 줘도. 언니 말대로 오늘 아침 식사는 맛있었으니까!”


 나도 잘 먹었다구? 장난스레 말한 디바는 우유팩을 우그러뜨리더니 그대로 코너에 있는 휴지통에 쏙 집어 넣었다. 확실히. 두 사람이 어떤 사람 - 러너 - 인지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런 대화가 그저 평범하게만 보였을 거다. 평범한 두 10대 소녀가 평범하게 아침 식사 얘기를 하며 평범하게 걸어가는 거 말이다.

 게다가 여기가 러너의 아지트가 아닌, 양지의 지상이었어도 둘의 대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꽤 평범한 대화이긴 했다.


 “아. 그러고 보니 뭐였더라, 정보국 데이터 뱅크가 털렸다는데. 언니도 들었지?”


 어쩌면 루버 씨가 아침 식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도 그 일 때문일지도 몰라. 하고 능청스레 말하는 디바는 괜스레 짐작하며 마저 덧붙였다.


 “수사관들한테 제대로 쫓길 텐데. 이쪽으로 튀어와서 보호해달라고 하려나?”


 아마, 그렇다면 루버 씨는 도와줄 거다. 자신을 도와줬던 것처럼. 디바는 잠시 걷던 걸음을 늦추나 싶더니 음, 하고 고민하는 시늉을 했다. 이윽고 다시 걸어 아지트의 중앙으로 나온 그녀는 테이블 위에 놓인 과자봉지를 들며 딤에게 흔들어보였다. 말은 없지만 언니도 먹을 거지? 하고 묻는 거다. 방금 아침을 먹어놓고 또 뭔가 들어가다니……. 여고생 - 이었을 - 의 위장은 정말 대단하다 싶다.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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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XrHC4JRZNc

갱신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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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XrHC4JRZNc

좋은 아침입니다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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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eE93v8+16A

린주 갱신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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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irOM9hHjCU

릴리 릴리~ 모두 안녕!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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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8LKnzhWzI

안녕하세요!!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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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irOM9hHjCU

벌써 점심이네 배고프다아아.. 그래서 그런데 다들 밥은 먹었어?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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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da5TSt2PAU

조용하네..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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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8LKnzhWzI

네 먹었습니다 조용하네요..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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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irOM9hHjCU

먹었다니 다행이네..
으으음.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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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8LKnzhWzI

갱신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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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irOM9hHjCU

https://youtu.be/RZ2fut2AWX4
~ o~o ~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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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irOM9hHjCU

조용하네. 릴리주는 지금 손이 비니 돌릴 사람 있으면 언제든 찔러줘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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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oDqFbOYN52

>>81 아직 있니?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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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irOM9hHjCU

>>82 아직 있어

84
별명 :
레이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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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Ou/d0Ik+5g

다행이다. 릴리주 돌리자!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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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8LKnzhWzI

어서오세요 레이븐주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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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irOM9hHjCU

미안 잠깐 정리좀 하다 왔어!
좋아 음.. 레이븐은 러너였지. 어떻게 만나야 할려나 음..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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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qDHVlzhBLY

음.. 레이븐이 정체를 숨긴 상태라거나(라고 해도 칼만 숨기는거지만) 아예 적대하는식으로 만나거나.. 하는 방법이 있네요. 전 둘 다 상관 없습니다!

88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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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ZirOM9hHjCU

위험 등급이 높은 만큼 레이븐이 변장을 한 게 아니라면 모를리 없겠구 음.
처음부터 적대로 만나는 것 보다 모른채 만나는게 좋을 거 같은데...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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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0s5f2lZPKuA

음.. 그럼 어떻게 변장을 좀 해봐야겠네요. 흐으음... 어떻게 변장하지.. 가면은 부자연스럽고,
 하회탈같은걸 씌워야하나..
아. 선레는 누가 하는게 좋을까요?

90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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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ZirOM9hHjCU

내가 써올까? 물론 조금 늦을지 모릅니다!

91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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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bePFYpRUcCo

그럼 부탁드려요! 좀 늦어도 괜찮아요!

92
별명 :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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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ZirOM9hHjCU

하늘을 올려다 보니 회색빛만 가득하다. 스모그를 내뱉는 차량들. 횡단보도에 서 신호를 기다리다 걸음을 옮긴다. 틀로 찍어 낸듯한 건물들 사이에서 어디로 시선을 옮기든 보이는 건 제 머리카락과 같은 무채색 뿐이었다. 건물 창문에 비치는 제 모습을 힐끔 바라보며 한숨 같은 숨을 내쉰다. 매캐하다. 이런 공기 속에서 계속 지내다간 기관지가 검해지진 않으련지. 또 이런 공기 때문에 병에 걸린다면 그건 산재로 인정이 될련지 하는 엉뚱한 생각들. 죽기 전에 공기 좋은곳으로 가야할텐데 하는 생각을 하자 저도 모르게 픽 웃음을 터트리다, 누군가와 부딪친다. 넘어질 뻔한 몸을 가눈다.

"죄송합니다."

정신을 차리고는 말을 건네며 급하게 고개를 숙였다.

93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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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ZirOM9hHjCU

너무 늦었다 으아

94
별명 :
레이븐 -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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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5jlRvyUPkM+

내 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큰 후드집업을 입고, 후드를 깊게 눌러썼다. 거기에 안경도 쓰고, 볼에 피부 트러블이 난 것처럼 위장했다. 칼은 당연히 두고왔고.
이정도면 열심히 공들인 분장이다. 이렇게까지 분장했는데 걸리면... 도망쳐야지. 칼도 없는데. 이렇게까지 분장해서 나온 이유는 사러 갈게 있기 때문이다.
칼을 열심히 손질해줘야 날이 상하지 않는데, 지금 시대에 칼을 누가 쓰겠어. 당연히 손질하는 도구를 가진 사람은 없었으니 이런식으로 분장을 해서라도 직접 조달해야 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사람이 가까이 오게 하지 말자. 라는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후드와 안경은 시야를 엄청나게 제한했다.
그리고 결국 부딪히고 말았다. 심지어 눈썰미가 대체로 날카로운 여성. 잠깐 당황했지만 이내 정신을 차린다. 사과. 눈치채지 못했다.
당황한 것 까진 자연스럽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답을 해 줘야겠지.

"사과라니, 난 괜찮아. 그쪽은 괜찮아?"

살짝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말했다.

95
별명 :
릴리 - 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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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irOM9hHjCU

고개를 들고는 레이븐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자신보다 조금 큰 키다. 안경에, 아쉽게도 머리카락은 후드를 눌러 쓴 탓에 살필 수 없다. 그렇다면 홍채 색은 또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하다 문득 자신이 폐를 끼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시선을 돌린다. 침묵한 채 있는다. 직업병이다. 러너를 쫓는 일을 하다 보니 알게 모르게 상대를 살피게 되었다. 실력이 좋지 않으면서도. 뒤늦게 괜찮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답한다.

"예, 다행이도. 괜찮습니다."

 어색해 괜히 죄 없는 제 수사관 제복의 먼지를 털어낸다.

96
별명 :
레이븐 -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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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5jlRvyUPkM+

이 사람이 수사관이란걸 알 리가 없는 레이븐은 천만 다행이라는듯 안심한다. 누가 보면 괜찮다는 말에 안심하는 것 같을수도 있겠다.

"다행이네. ...저기, 뭐 하나 물어봐도 될까?"

상황이 나아지니 릴리의 생김새를 슬쩍 훑어봤다. 그러고보니... 어디 아픈거 아냐? 아니, 설마 나랑 부딪혀서? 는 아닌 것 같고. 저 가는 팔좀 봐. 운동이랑은 연이 없어보이는걸. 아, 버릇이.. 속으로 해서 다행이다.
그래도 혹시 나때문은 아니겠지. 일이 생기면 곤란한데.. 그래도 괜찮다고 했으니.
그리고 그와 별개로, 이 근처는 너무 바뀌었다. 러너로서 외출이 제한될수밖에 없는 나로서는 근처의 구조가 가물가물했다.

"식칼이 무뎌져서 그런데, 식칼 갈만한거 파는데 없을까?"

97
별명 :
릴리 - 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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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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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irOM9hHjCU

말을 끝내니 돌아오는 건 어색함과 침묵이다. 먼저 발을 떼지 못한 채 그대로 서 있다 들려온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마침 잘 됐다. 어색하게 서 있는 것 보단 나을 테니. 길이라도 물으려는 걸까? 들려올 말을 기다리며 눈만 깜빡이다 식칼이란 단어에 고개를 기울인다. 식칼? 칼갈이? 요리하는 사람으로는 안 보이는데. 눈을 가늘게 접는다.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다, 답한다.

"글쎄요.... 그런 곳 팔 만한 곳이..."
-
미안 너무 늦었다..! 지금 잠깐 일이 있어서..  아쉽게도 지금 어.... 킵 해야할 거 같아. 미안.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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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5jlRvyUPkM+

그럼 킵하죠. 나중에 다시 이어요!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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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8LKnzhWzI

일상 상대가 없을땐 스레주를 찾아주셔도 됩니다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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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5jlRvyUPkM+

>>99 그렇다면! (일상죽창(푹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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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8LKnzhWzI

아 지금은 일이 좀 있어서 못돌릴것 같아요 ㅠㅠ 한 11시쯤에 돌리실래요?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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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5jlRvyUPkM+

그때면 제가 힘들 것 같네요. 다음에 돌리죠!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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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8LKnzhWzI

그러쿤요... 전 시간이 거의 10시 이후에나 나서요 ㅠㅠ 나중에 시간 되시면 불러주세요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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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6tcMQz5cSko

짠. 디바주의 그냥 그저 그런 갱신입니다. :)

아, 맞아. 딤주는 오시면 저 기다리지 마시구 (..) 아무 때나 편하게 이어주세요! *''*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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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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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66lRSMkHGc

갱신!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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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XrHC4JRZNc

안녕하세요 애쉬주!
저도 드디어 하루가 끝났습니다 ㅜㅜ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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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XrHC4JRZNc

갱신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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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 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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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ReF1i1MfV2

디바는 후드를 푹 뒤집어 써 얼굴을 가렸다. 사실 그것만 보면 수상하게 보일 법도 했지만, 10대 청소년이라는 점이 그 수상함을 완화했다. 부끄러움이 많다던지, 혹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 뒤집어 썼다던지 등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던가. 능숙하게 후드가 벗겨지지 않게 조심하며 아지트를 쏙 빠져나온 디바는 어두컴컴한 골목에서 빠져나와 사람들 사이에 끼어 들었다. 저녁 무렵의 어스름이 불이 켜지고 있는 가게로 인해 스멀거리며 빠져나갔다.

 사람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낀 디바가 도착한 곳은 네일샵이었다. 오늘 새 매니큐어가 들어온다고 한 탓이다. 오늘을 위해 현금도 따로 준비해 놓았고, 새로운 아트에 도전해 볼 생각이기도 했다. 럭키네일 브랜드에서 반년만에 선보이는 가을 시리즈라 기대감이 상당했다. 디바가 자주 네일샵에 들러 단골도장을 찍지 않았더라면, 아마 구매는커녕 예약도 못 했을 게 뻔할 정도로 럭키네일의 매니큐어는 그 인기가 상당한 물건이었다.


 “안녕하세요-.”


 얼마 전 가을 색으로 리모델링한 가게로 들어서자 포근한 느낌이 든다. 곳곳에서 리무버 특유의 알콜 냄새나, 매니큐어의 아리까리한 냄새가 섞여 열린 문으로 허겁지겁 빠져나온다. 디바는 익숙한 듯 문을 닫고 카운터로 걸어갔다. 그녀를 먼저 알아 본 가게의 주인이 미리 포장해 놓았노라며 럭키네일의 시리즈를 올려놓자 디바는 빵긋 웃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오늘 얼마나 들어왔어요?”

 “이게 마지막이야. 열 세트를 들였는데 오전에 다 빠져나갔어.”

 “우와, 인기 대박! 매번 감사함당.”

 “두 배로 값 쳐준다는 거, 우리 단골 줘야한다고 안 팔았다?”


 잘했지? 하고 능청스럽게 웃는 주인을 보며 디바 또한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아무리 그래도 전 정가에 살 거예요. 한쪽 눈을 찡긋거리며 지갑에서 돈을 꺼낸 디바는 주인의 손에 딱 구매 가격만 올려놓고 매니큐어 세트를 품에 안았다.


 “그럼 이만 가볼게요.”

 “이거 말고 다른 것도 들어왔는데. 안 써보고 가?”

 “아. 아쉽다. 오늘 집에 빨리 들어오래서요.”


 물론 거짓말이다. 위험한 일만 하지 않으면 집 - 아지트 - 에 일찍 들어가건 들어가지 않건 뭔 상관이던가. 그런데도 거짓말을 한 건, 이곳에 들어오기 전 경찰 두어 명이 순찰을 도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들이 자길 잡으러 나온 건 아닐 테지만, 문제가 생길 법한 일은 미리미리 사전에 차단하고 싶었다. 딱히 어디 돌아다니지 않고 집으로 가서 이 매니큐어로 노는 것도 나쁘지 않았고.

 가게 주인이 아쉬움을 토로하자 다음에 또 올게요, 하고 인사 한 디바는 다시금 가게를 나섰다. 후드를 한 번 매만지고 매니큐어 세트를 떨어뜨릴세라 꾹 쥔 채 빠른 걸음을 옮겼다. 사람들 사이에 다시 한 번 자연스레 스며들어 움직이다가 슬그머니 골목으로 빠진 건, 요 2년 사이에 들어버린 버릇이다. 제 발자취 근처에 더 이상 사람이 없기를 바라서 들어버린 버릇. 언제 좀 마음 놓고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한 디바는 그 때문에 어쩐지 서글퍼졌다.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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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ReF1i1MfV2

하고 갱신하며! 헉. 벌써 시간이. (. . 자러... 갑니다. 뿅!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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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안녕히 주무세요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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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갱신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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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갱신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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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Q90G/DHaiY

릴리~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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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어서오세요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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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Q90G/DHaiY

이 느낌은.. 스레주구나!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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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네 스레주입니다^^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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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Q90G/DHaiY

역시나 스레주였군 후후
점심은 먹었어?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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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잘 챙겨 먹었습니다 릴리주도 드신것 같고..

전 시간 날때마다 스레 갱신하고 있습니다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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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Q90G/DHaiY

잘 먹었다니 다행이네. 난 이제 뒤늦게 먹을 준비중
응응. 몇번 보니까 딱 스레주인 거 알겠더라고. 아무도 없어서 묻히니 계속 올려줘야지..

돌려서 올라가면 더 좋을텐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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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그래도 내일모레쯤에 이벤트 굴릴땐 다들 오실거라고 생각중입니다 ㅋㅋ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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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Q90G/DHaiY

내일모레! 몇시쯤에 열릴 예정이야?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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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전날에 모여서 말씀 드려야 할것 같은데.. 아마 큰일 없으면 아침 10시~11시쯤부터 시작할것 같습니다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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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Q90G/DHaiY

그렇구나 음음. 그때 꼭 있어야겠다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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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네 ㅎㅎ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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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Q90G/DHaiY

심심하네 _(:3」∠)_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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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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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갱신갱신! 이제야 손이 비네요.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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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레이븐주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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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Q90G/DHaiY

어서와!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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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안녕하세요~ 낮부터 돌리실분 있나요?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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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릴리주랑 킵한거 계속 이으셔도 되고 저랑 돌리셔도 됩니다 ㅋㅋ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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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음.. 그럼 두분중 가능하신분 찔러주세요!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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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Q90G/DHaiY

난 언제든지 가능하단다 _(:3」∠)_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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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저도 가능하긴 합니다ㅋㅋ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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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그럼 이전에 하던거 잇죠!
이번엔 이전처럼 오래 안 걸리겠...죠?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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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Q90G/DHaiY

그건 모르겠구나....
안.. 걸릴 거야 아마.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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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 -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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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이해해요. 그런 눈초리. 혼자 살아서 요리를 할수밖에 없더라구요."

릴리가 수상하게 여기는듯한 눈치이자 의심을 차단하기 위해 부자연스럽게라도 설명해버렸다.
위험해. 생각해보니 이런 복장을 하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요리를 안하지. 하지만 절대라는건 없으니까..
칼이라도 있었다면 여차할때 도주라도 할텐데. 이대로 도주하면 일방적으로 당할수도 있으니까. 살짝 긴장했다.

"...좀 큰 마트라던가. 그런곳이라도 알려주시겠어요?"

그런곳이라면 있을테니까. 작은 마트에는 없을거고. 사실 큰 마트에도 없으면 그냥 돌아갈 생각이다. 심장 떨려서 못하겠네.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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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Q90G/DHaiY

헛 이제 봤다. 금방 써올게

138
별명 :
릴리 - 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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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Q90G/DHaiY

레이븐의 말에 눈썹을 들어올리다, 한걸음 물러난다. 언제 그랬냐는듯 유순해진 눈빛으로 바라보다 입꼬리를 말아 올린다.
미어 나오는 웃음을 간신히 막으며 바라본다. 이런 반응이 나올 거란 생각은 못했는데. 크게 숨을 내쉬곤 고개를 끄덕인다.
잠시 제 주변을 두리번 거리더니 큰 길가를 가리킨다.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저 역시 이해합니다. 저도 혼자 오래 살아봤으니까요. 아무튼, 이쪽으로 가면 대형 마트가 하나 있는데.. 안내해드릴까요?"

고개를 갸웃거리며 묻는다.

139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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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Q90G/DHaiY

앗 시 두번 날렸어

140
별명 :
레이븐 -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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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어, 어째서 저런 반응이..? 웃긴 일이 있었나? 잠시동안 이해하지 못한채 멍하니 릴리를 바라보다, 내가 너무 대화를 앞서 나갔나 해서 살짝 더 긴장했다.
그래도 알려주셔서 정말이지 다행이다. 큰 길가.. 는 조금 꺼려지지만 어쩔수 없나. 더이상 의심을 사면 곤란하니까.

"...안내해주신다면 고맙죠."

열심히 머리를 굴리며 답했다. 여기서 거절했다간 의심이 증폭될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난 가는 길을 모른다.
최단루트로 안 가면 이런 사람을 더 만날지도 몰라. 속으로 살짝 한숨을 쉬며 승락했다.

"...근데, 어디 가시던 중이셨어요? 안내해주셔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너도 사실 할 일 있어서 나온거 아니냐! 안내해줘도 지장없냐! 가 본심이지만, 최대한 선한 웃음을 지으며 배려하듯이 물어보았다. 접촉이 많을수록 곤란하니 떼어낼 수 있다면 빨리 떼어내자. 의 1차 시도였다.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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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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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날리면 멘탈이...(먼산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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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x28ibz5SQY

미르주 갱신할게~ :3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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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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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미르주 안녕하세요

144
별명 :
릴리 - 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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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Q90G/DHaiY

"뭘요."

아무렇지 않다는 목소리로 말하고는 어깨를 으쓱인다. 고개를 까딱여 움직이잔 신호를 주더니 먼저 걸음을 옮긴다.
이것도 일종의 업무다. 곤란한 민간인을 돕는 것. 중간중간 잘 따라오는지 확인하다 들려온 말에 걷는 속도를 늦춘다.

"정보국으로 돌아가던 길이 었긴 하다만, 시간 걱정 할 필요는 없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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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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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x28ibz5SQY

안녕안녕~ :D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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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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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Q90G/DHaiY

어서와~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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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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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갑자기 집안일 좀 도와서 늦었네요. 빨리 답레할게요!

148
별명 :
레이븐 -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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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정보국이요? 정보국에서 일하시나봐요?"

살짝 놀란듯, 의외란듯이 오오오~ 하는듯한 어투로 말하지만 속은 꽤나 타고있다. 정보국에서 일한다면 내 얼굴을 모를리가 없지 않는가. 사람은 안 죽였지만 살인죄도 있고. 꽤나 범죄자로는 높은 위치다, 나.
연기에 심혈을 기울여야겠다 생각하며, 안경을 고쳐쓰고 싱글싱글 웃었다. 신체능력이 부족한 사람임을 어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살짝살짝 뒤쳐졌다.

"궁금하네요. 정보국에 돌아간다는건 일상적인 일이 아니니까요."

살짝 상체를 숙이며 그렇게 덧붙였다.

149
별명 :
릴리 - 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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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Q90G/DHaiY

"네. 정보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레이븐의 반응에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말하더니 걸음을 멈춘다. 신호등에 걸린 이유가 주이지만, 제 제복을 자랑하려는 것도 있으리다. 몸을 돌려 레이븐에게 향하고는 제 정보국 제복을 손가락으로 찝어 보인다. 이게 정보국 제복입니다. 하며 신난단 목소리로 말한다. 손을 내리고는 후후 하며 웃음을 터트리다 머리 위에 물음표를 띄운다. 눈을 가늘게 접으며 묻는다.

"일상적이지 않다는 게...?"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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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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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Q90G/DHaiY

이젠.. 내가 늦었..구나..

151
별명 :
레이븐 -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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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오오오.. 제복 멋있네요. 이야.. 축하드려요."

심지어 입고있던게 제복이었어? 이건 확실하게 내 실책인데. 제복을 확실하게 머릿속에 암기하며 싱글 싱글 웃었다.
정말 자랑스러운 모양이다. 이 사람은 어느정도 위치일까. 굴러다니던 나무토막으로도 기습할 수 있을까? 겉보기에는 신체능력은 약해보이는데..
하지만 조심해야한다. 그놈의 짜증나는 총을 가지고 있을수도 있으니까.

"일상적인 일은 아니잖아요? 정보국 소속이란게. 제 지인중에는 한명도 없거든요."

이것도 맞는 말이다. 원래 있던 지인은 당연히 전부 살인마로 오해받아 등을 돌렸고, 현재 있는 지인은 전부 러너니까. 정보국 소속이 있을리가 없다.
것보다 이놈의 기억력좀 어떻게 하던가 해야지. 정보국 제복도 못 외우는 머리로 어떻게 러너짓을 해? 신기하단 눈으로 제복을 보며 암기했다.

152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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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안 늦으셨어요! 추석이다보니 집안일이 꽤 많으니까요. 저도 겸사겸사 도우면서 답레하고 있습니다.

153
별명 :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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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q5na0BvH7o

애쉬주 갱신!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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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어서오세요 에쉬주

155
별명 :
릴리 - 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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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Q90G/DHaiY

"그렇다면야."

아까와는 다르게 여전히 눈을 가늘게 뜬 채다. 몸을 돌리고는 신호를 보고는 걸음을 옮긴다. 계속 따라오지는지 확인하는 것도 여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고는 걸음을 멈춘다. 제 등 뒤에 건물을 고개짓으로 가리킨다.

"도착했어요. 네. 아까 제복 멋있다는 거 고마워요. 저는 이만 가볼게요."

-
친척들 아아악 더이상 못 돌릴 거 같고 다시 킵하긴 미안해서 막레.... 느려서 정말 미안..!

156
별명 :
레이븐 -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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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의심받는건가? 흐음.. 역시 정보국 출신이라서 그런가. 이정도로는 위험하겠네.
다음번에는 안경과 후드티를 종류만 바꿔야겠다는 안일한 생각을 하며 횡단보도까지 도착했다.

"네, 수고하세요."

가까워서 다행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대형 마트로 향했다. 칼 갈만한게 어디있으려나...

//수고하셨어요!

157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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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혹시 더 돌리실 분 있나요?

158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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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스레주가 손이 비긴 합니다

159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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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그럼 돌리시죠!

160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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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그럼 임의적으로 아무 상황에서나 시작할게요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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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알겠습니당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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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잠깐 집안일좀 돕고 올게요. 오래는 안 걸릴거에요!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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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 개인 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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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아지트에선 저녁 식사가 시작될 무렵 에쉬와 제이는 인적이 드문 거리를 걷고 있었다. 폐쇄회로가 거의 설치되지 않은곳은 대개 가난한 자들이 밀집한 주택가.
사방에서 시궁창 냄새가 진동한다. 멀리 보이는 화려한 도심의 불빛과는 상당히 대조되는 광경이다. 이들은 무엇을 얻기 위해 이런 장소에까지 오게 된것일까.

"야 꼬맹아."

앞서 가던 제이가 에쉬를 부른다. 꼬맹이라고 부를 처지가 되지 않는 키지만 한참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부르는듯 싶다.

"밖에 나오는건 처음이냐?"

아무말없이 걸어가기 조금 무료했던것인지 이런저런 말을 거는것 같다. 그는 아지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사람중에 한명이다. 이런 기회가 아니라면 거의 말을 할 기회조차 없겠지.
그는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진짜 범죄자였고 그런 이유 때문인지 그와 쉽게 이야기를 트는 사람들은 적었다. 항상 거만한듯한 표정으로 다녀서 그렇지 몇몇을 빼면 거의 대화를 하지 않는 사람이다.

"너 재수에 옴 붙은거야. 클로드 그 놈은 날 막 다루는데만 던져놓거든."

워낙 거친 일에만 쓰이는 터라 나름 그의 방식대로 에쉬를 신경쓰고 있는듯 하다. 경사진 골목에는 대충 지어진 집들이 옹기종기 모인 모습이 계속된다.

164
별명 :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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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q5na0BvH7o

애쉬주 다시 왔어요! 다들 안녕안녕!

165
별명 :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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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q5na0BvH7o

앗 혹시 >>163의 에쉬가 애쉬인가요...?(동공지진)

166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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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아 왜 애쉬를 에쉬라고 썼지.. 네 맞습니다..

167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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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아니 왜 에녹이라고 썼지???? 죄송합니다 이거..

168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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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f4Oxu/8guiU

잠시 저녁좀 먹고올게요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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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레이븐주 돌아왔습니다!
...어... 어디에 답레를 해야..(동공지진

170
별명 :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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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q5na0BvH7o

>>167 괜찮아요ㅋㅋㅋㅋㅋ 이름칸 실수는 모두가 자주하는 것ㅋㅋㅋㅋㄱㄲ 넹! 맛있게 먹고오세요!!

171
별명 :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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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q5na0BvH7o

>>169 안녕 레이븐주! 앗... 글쎄요...??(동공지진)

172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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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다녀왔습니다

173
별명 :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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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q5na0BvH7o

>>172 안녕 스레주! 저녁 맛있게 드시고 오셨나요?:3

174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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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네 ㅎㅎ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175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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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어서오세요 스레주!
일상은 어떻게 돌릴까요..?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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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175
네? 손 비시는분하고 돌리시면 되지 않나요?

177
별명 :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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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q5na0BvH7o

레주 천연설 애쉬주가 지지해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레주 귀여우셔)))))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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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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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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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q5na0BvH7o

레주 개인레스는 일상에 참고하면 되나요, 아니면 답레를 달아야하나요?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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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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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돌리자는게 애쉬주인줄 알고... 아놔... 잘못봤다...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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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군욬ㅋㅋㅋㅋㅋㅋㅋ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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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주 죄송합니다.. 레스 수정해서 다시 올릴게요 ㅠㅠ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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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 개인 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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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아지트에선 저녁 식사가 시작될 무렵 레이븐과 제이는 인적이 드문 거리를 걷고 있었다. 폐쇄회로가 거의 설치되지 않은곳은 대개 가난한 자들이 밀집한 주택가.
사방에서 시궁창 냄새가 진동한다. 멀리 보이는 화려한 도심의 불빛과는 상당히 대조되는 광경이다. 이들은 무엇을 얻기 위해 이런 장소에까지 오게 된것일까.

"이봐."

앞서 가던 제이가 어깨 뒤로 고개를 살짝 돌려 레이븐를 부른다.

"너 재수에 옴 붙은거야. 클로드 그 놈은 날 막 다루는데만 던져놓거든."

아무말없이 걸어가기 조금 무료했던것인지 이런저런 말을 거는것 같다. 그는 아지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사람중에 한명이다. 이런 기회가 아니라면 거의 말을 할 기회조차 없겠지.
그는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진짜 범죄자였고 그런 이유 때문인지 그와 쉽게 이야기를 트는 사람은 적었다. 항상 거만한듯한 표정으로 다녀서 그렇지 몇몇을 빼면 거의 대화를 하지 않는 사람이다.

워낙 거친 일에만 쓰이는 터라 같은 일을 해야하는 레이븐을 나름 그의 방식대로 신경쓰고 있는듯 하다. 경사진 골목에는 대충 지어진 집들이 옹기종기 모인 모습이 계속된다.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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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 -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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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가. 시궁창 냄새가 진동하자 한손을 들어 코를 막았다. 레이븐은 저 도시 출신이었고, 이런 냄새에는 아직 익숙치 못했다.

"걱정마요. 러너에 들어온 순간부터 그런건 내려 뒀거든요."

거친 일을 한다라. 무슨 일을 할 진 모르겠지만, 안 죽고, 체포 안되고, 사람만 안 죽인다면야. 이 세가지만 지켜지면 레이븐은 아무래도 좋았다. 아, 그리고 신체의 일부를 잃어야 하는 일도 안되고.
그럼 네가지인가. 세가지가 깔끔하고 좋은데. 어떻게 세가지로 만들지, 엉뚱하게 고민하며 레이븐은 그의 뒤를 따랐다.
싱글싱글 웃는걸 보니 걱정이 없는건지 뭘 모르는건지.

"그래서 무슨 일을 하는건데요?"

고개를 돌려 제이를 쳐다보며 물었다. 아직도 한손으론 코를 막은 상태라 목소리가 살짝 앵앵거렸다.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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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 개인 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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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들 보내는 일이라면 대충 짐작이 갈텐데."

사람 쓰러뜨리는데 전문인 작자가 가는 곳이라면 뻔하다는 소리. 제이는 어느 골목에 이르러 발걸음을 멈추고 칠이 벗겨진 철문의 문고리를 쾅쾅쾅 눌러 내린다.
그러자 곧 안쪽으로부터 발걸음 소리가 가까워지더니 작은 창이 열리고 그 안으로 누군가의 눈이 드러난다.

"누구야?"

"클로드가 보냈다."

대화는 간단명료하게 끝나고 창이 닫히더니 곧 자물쇠가 풀리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린다. 제이는 레이븐에게 따라오라는듯 눈짓을 보내며 안으로 들어선다.
덩치가 큰 문지기는 둘이 들어서자 문을 굳게 닫았고 일반적인 주택집으로 보이는 건물 앞의 마당으로 걸어간다.

"이제부터 정신 바짝 차리는게 좋을거야. 이 아래서부턴 말 안통하는 꼴통들 천국이니까."

덩치가 마당 가운데 세워진 창고 문을 열고 계단 아래로 내려가자 제이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레이븐을 쳐다보며 말한다.

187
별명 :
레이븐 -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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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더 정확하게 알고 싶어서 그랬죠."

어깨를 으쓱하며 답했다. 관련된걸 잘 알려주지도 않으니. 정보국같은 곳보단 당연히 불친절하겠지만 그런 가식적인 친절은 사양이었다.
제이가 멈춰서자 따라 멈춰서곤 철문을 바라봤다. 클로드가 보냈다. 단 한마디에 열렸다. 참으로 간단했다.
따라 들어오라는듯한 눈짓에 고개를 끄덕이며 따라 들어갔다. 이름만 대도 이렇게 친절하게 열어주고. 호의적인 곳인가.. 하며 주변을 둘러보던 그는 제이를 따라가며 다시 답했다.

"...그러죠. 누구 죽이는 일만 없었으면 좋겠는데."

검 손잡이를 한손으로 잡았다. 찰칵 소리가 나며 도신이 살짝 모습을 드러냈다.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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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 개인 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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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이를 따라 계단 아래로 내려가자 철망 너머로 사내들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아지트의 모습이 드러난다. 네오의 아지트에 비해선 어둡고 조금은 투박한 느낌의 장소. 퀘퀘한 지하실같은 느낌이다.
그나마 사람 사는곳처럼 느껴졌던 레이븐의 보금자리와 달리 이곳은 야생 그 자체였다. 약간 맛이 간 눈을 하고 있는 사내와 함께 대마초를 나누어 피고 있는 이들.. 제정신이 박힌 사람들인것 같지 않다.

"클로드가 보냈다고?"

마침내 계단의 끝에 다다르자 테이블에 앉아 있던 장발의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둘을 반기듯이 입구 앞으로 다가온다. 그는 들고 있던 술잔을 털어내며 묻는다.

"그래. 전해줄게 있어서 왔다."

"전할 말이 있다면 영감탱이를 시켜서 보낼것이지 뭘 이렇게까지 찾아오고 그러시나."

제이는 주변을 쭉 한 번 훑더니 장발의 남자에게 대답한다. 그에 대한 답은 날이 선듯 차갑다. 항상 껄렁거리는듯 보이던 제이조차 여기에선 그저 순한 사람 정도로 보일 지경이다.

"말을 들어 처먹을 놈들이라면 진작 그랬겠지."

이죽거리는 그들의 태도에 화가 치밀었는지 결국 날카로운 한마디를 쏘아붙이고야 마는 제이. 일순간 소란스럽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가라앉는다.

"형씨, 잘들어. 필요 이상으로 움직이는 짓은 그만 두라고. 네 놈들이 은행을 신나게 털어준 탓에 그 근처에 있던 애꿎은 사람들만 피해를 봤거든."

"그래서, 고작 그딴 말이나 전하려고 여기까지 온건가? 쫄보처럼 죽어 지내면서 남 걱정이나 더 해달라고?"

모든 러너 조직이 네오와 같은 곳은 아니다. 이들처럼 도심을 활보하며 남의 돈이나 빼앗는 저급한 무리들도 몇몇 존재한다. 장발의 사내가 기가차다는듯 웃음을 터트리며 되묻는다.

"클로드는 좋은 사람이야. 하지만 가끔 있잖아. 자기 위치도 모르고 훈수나 두고 다니는 그 꼴이 너무 지나쳐."
"좋아. 클로드씨께서 친히 전해주신 말씀. 잘 알아들었다. 이렇게 전해주라고. 내 답은.."

그는 입가에 미소를 지은채 레이븐과 제이의 앞으로 다가와 천천히 말을 이어간다. 그리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손가락을 튕겨 제이를 멀리 날려버린다. 허공으로 붕 날아간 그는 벽에 몸을 부딪친다.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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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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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피는거지? 마약? 다들 제정신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을 한다고 들을 사람들이 전혀 아닌것같지?
언제고 검을 뽑을 수 있게끔 검을 쥔 손잡이에 힘을 주었다.
어둡고 투박한 지하실. 도박판이 이렇게 생겼을 것 같다. 막장중에 막장만 모인.

그들의 대화는, 솔직히 끼어들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나도 귀가 있음으로 끝까지 들었다.
앞으로 좀 사리라. 라는 말에 돌아온 그들의 대답은 비꼬고 놀리는듯한. 장난이라도 치는듯한 제 정신이 아닌 답변 뿐이었다.
거기까지였다면 그가 화날 일도 없었겠지. 하지만 그는 도를 넘었다. 사람이 벽에 쳐박힐정도의 충격. 교통사고가 저정도 될까.

"그래, 답변 잘 들었다."

그는 앞으로 나섰다. 그의 검은 이미 제 도신을 세상에 내보내 자신의 예기를 맘껏 뽐내고 있었다.
레이븐은 살짝 뒤를 돌아보며 그를 향해 외쳤다.

"이놈, 팔 한짝정도는 없어도 되겠죠?"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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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 개인 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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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부딪쳐 쓰러진 제이는 충격이 컸던 모양인지 레이븐의 목소리에 대답조차 하지 못하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다. 앓는 소리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나려하지만 다시 쓰러진다.

"하하, 이거 아주 당돌한 놈이구나. 쫄기는 커녕 대가리를 들이밀다니."

이윽고 사내의 눈 앞으로 겨눠지는 시퍼런 칼날. 그는 잠시 어깨를 움찔하더니 레이븐의 재빠른 몸짓에 웃음을 터트린다.

"생각이 바뀌었다. 이곳에서 멀쩡히 두 발로 나갈 생각은 접어!"

그리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 작게 한숨을 내쉬더니 자기에게 칼을 겨누고 있는 레이븐을 겨누어 보며 소리를 치며 팔을 들어올린다.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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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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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구하고 사라집니다 o(*^▽^*)o~♪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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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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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돌? 반대야 멍청아. 말의 대상이 바뀌었잖아."

게다가 난 이미 세간에선 누명이지만 살인자의 이름을 달고 있고. 이런 쓰래기의 팔 한짝쯤이야 얼마든지 취해도 상관이 없겠지.
검을 꽉 잡고 몸을 수축시켰다가, 빠르게 튕겨져 나가듯이 돌진하며 검을 베어갔다. 목표는 몸의 살짝 오른편. 방어하면 팔을. 방어하지 못하면 목숨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옆구리를 깊게 도려내버릴 생각이었다.
총탄마저 베어내는 빠른 속도. 달리 말하면, 일반인은 검의 궤적조차 보기 힘든 속도. 팔 근육이 춤을 췄다.
저 아저씨가 일부러 맞아준거라면, 분명 내가 하는 일은 실수다. 하지만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거친 녀석들이니 주의해라. 그리곤 말을 전달. 하지만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공격.
뭐, 내가 감당 못할 적이라면 나도 나가 떨어지지 뭐.

"정신 똑바로 차려라!"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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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 개인 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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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은 근접한 상대에게 튀어나가듯 작게 도약하며 검을 휘두른다. 순식간에 칼끝이 무방비하게 서 있는 사내의 옆 방향을 파고들지만 베어내기 직전 알수없는 힘이 전신을 끌어당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강력한 압력이 짓누르는듯한 힘과 함께 천장을 향해 던져진다. 반사적으로 능력을 사용한 장발의 사내는 거친 한숨을 내쉬며 뒤로 한걸음 주춤거린다.

"하, 하하. 빠르군 빨라. 간발의 차였지만 조금만 더 늦었으면 큰일날뻔했어."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라는것을 이제야 느꼈는지 뒤로 더 멀리 물러나며 다른 이들을 앞으로 세운다. 다수의 상대, 그것도 능력자를 상대로 얼마나 버틸수 있을까..
이들을 쓰러뜨리는것보다 이곳을 살아서 빠져나가는게 더 우선이라는걸 잊어선 안된다. 상대와의 거리가 좁다는것은 그에게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한편 죽은듯 쓰러져 있던 제이는 어느 순간 모습을 감춘다. 시선들이 레이븐을 향해 꽂혀있을때를 노려 쥐죽은듯 자취를 감춘것이다.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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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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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말은 그렇게 해도 결국은 허세냐? 두 발로 못나가니 뭐니 하면서 1:1도 못한다니. 그냥 떼지?"

다른 이들을 앞으로 세우며 뒤로 숨는 그를 차갑게 웃으며 비웃곤 빠르게 상황을 정리했다.
제이는 이미 도망갔다. 1:1로 빠르게 못 끝냈다. 심지어 튕겨났어. 그 말은 앞으로도 이럴 가능성이 높단 말. 아까 제이를 튕겨냈던 능력과 동일한 염동력계일거고, 다시 사용한 사이 간격이 굉장히 적었다.
여기서 다수를 상대하는것도 불리한데 때때로 이동이 강제된다니. 레이븐은 입꼬리를 올려 그를 비웃으며 말했다.

"아니, 이미 뗐나? 뭐, 고자 상대하는 취미는 없수다. 불쌍해서 쓰겠나."

그렇게 말하곤, 검을 들어 튀어나가는 자세를 취하곤, 한발짝 크게 뗐다. 물론 백스탭으로. 그와 동시에 몸을 틀어 방항을 바꾸곤 빠르게 왔던 길을 향해 달렸다.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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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Oxu/8guiU

죄송.. 잠시 자리좀 비우겠습니다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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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다녀오세요!

197
별명 :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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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q5na0BvH7o

갱! 신!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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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어서와요!

199
별명 :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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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q5na0BvH7o

안녕안녕!(따-단!)

200
별명 :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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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q5na0BvH7o

일상 구함겸 갱-신-이-예-요!

201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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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그럼 저랑 돌리시겠어요? 렞렞이 금방 올 것 같진 않아보여서요!

202
별명 :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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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9IqTyAwAa+

>>201 앗 손이 느린 편인데 괜찮으시겠어요?
>>163에 이으면 되는 걸까요!

203
별명 :
레이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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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어.. 전 스레주가 아니라서요! 선레를 새로 써야 될 것 같은데..

204
별명 :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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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k9IqTyAwAa+

>>203 아앗...((((쥐구멍)))) 둘 다 러너구 같은 소속이니까 아지트에서 적당히 만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205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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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앗, 늦어부렸다!
그럼 아지트에서 만나죠! 선레는 제가 써올게요!

206
별명 :
레이븐 -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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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레이븐은 아지트에서 방금 사온 숫돌로 검을 갈고 있었다. 하필 거기서 수사관을 만나버려서. 그것도 안 갈 기세였는데 갑작스럽게 가버려서 어디 신고라도 하나 싶어 급하게 사와 하나뿐인 숫돌이었다.
꽤 오래 써야 하는데. 인상을 찌푸리며 검을 가는 중이었다. 왜 내 방에서 안하냐고? 이거 은근히 지저분해지거든. 주변이. 여긴 어지럽혀도 내 방이 아니니까 문제 없다.
시끄럽단 소리 들을 일도 적고. 자기 조직 조직원이 더 강해지려고 검을 갈고 닦는걸 누가 뭐라하겠어.
 바닥에 앉아서 검을 삭삭 갈고 슥슥 닦았다. 예리한 광택이 나자 옷소매로 땀을 훔쳤다.

"후우.. 이정도면 되려나?"

아직 만족스럽지 못한데... 더 할까..

207
별명 :
애쉬 - 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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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WPE2Su5th2

"누구십니까."

우연히 길을 지나가던 애쉬가 소름끼치는 -아지트에 무슨 헨젤과 그레텔의 마녀라도 있는 줄 알았다- 소리에 문을 열어 빼꼼 고개를 쑤셔넣었다.

"레이븐씨?"

왜 방에서 안 가시고?가 함축된 부름이었다. 뒷정리만 잘한다면야 애쉬에겐 아무런 문제도 없고, 성인이니까 일일이 잔소리할 필요도 못 느끼긴 하지만서도. 의아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어째서 멀쩡한 자신의 방을 두고 여기서 갈고 계시는 걸까?

"그정도면 이미 충분하지 않을까요?"

칼이 띈 예기에 찔끔한 애쉬가 소심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칼은 부억칼밖에 잡아보지 않은 자신이지만, 그것이 사람을 썰기에 충분히 날카로운 것은 애쉬의 미흡한 식견으로도 보였다.

"물론 레이븐씨가 불만족스러우시다면야, 더 가시는 것은 당연하구요."

애쉬가 소심하면서도 끄트머리조차 흘린 곳 없이 씩씩하게 말을 끝냈다. 체술이나 무기라곤 거리가 먼 애쉬한테는 검을 가는 장면이 생소하고 무서우면서도, 은근히 멋있고 감탄스러웠다.

//중간에 갑자기 일이 생겨버려서ㅠㅜㅠ 늦어서 죄송합니다

208
별명 :
레이븐 -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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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JxCxnZiEB2

레이븐의 능력. 소총탄마저 베어버리는 그 반사신경이 이곳에서 사용되었다. 애쉬가 문을 여는것과 거의 동시에 숫돌을 바닥에 내려놓고는, 레이븐씨? 라는 말에 곧바로 고개를 돌려, 한 손을 펼쳐들어 인사했다.

"여, 애쉬. 오래간만인가?"

칼 가는 소리에 나온 모양이지? 하긴, 이게 꽤나 무서운 소리지. 뭐 그런 얘기도 있잖아. 방에 재워놓고 칼을 스윽.. 스윽.. 하고. 섬뜩한 소리긴 하지.

"아직 부족해. 검은 단순히 베는 도구가 아니라, 검사의 생명이라고. 네 염동력의 강도를 줄이는것과 비슷하다고 할까."

마지막 말에 흡족해하며 검을 더 갈았다. 쓰윽 쓰윽 소리가 나며 더욱 더 예리해지는 검. 검날이 상하면 안되기에 너무 오래 해서도 안되고, 힘을 주어 해서도 안된다. 그저 본연의 예기를 찾을수 있게끔 할 뿐.
검을 스윽 들어올려보니 이제 좀 만족스러웠다.

"...이정도는 되어야겠지."

천천히 검집에 집어넣었다. 찰칵 소리를 내며 제 자리를 찾아가는 검을 옆구리에 다시 메고는 일어났다.

"그래서, 방에서 뭐 하고 있었어?"

209
별명 :
레이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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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방금 늦었으니 할 말 없슴다..

210
별명 :
애쉬 - 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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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이예요."

꽤 오랫만에 뵀는데 네가지없게 인사도 안하고 있었다. 애쉬가 레이븐의 말을 듣자마자 엉거주춤한 포즈-고개를 빼꼼 내민 자세라 어쩔 수 없었다!-로 빠르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앗."

왠지 멋있다. 어딘가의 소설인가가 만화에서 검은 검사의 영혼의 동반자 비슷하게 묘사된 것을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 개념일까. 그렇게 생각하니 그저 소름끼치는 소리도 속된 말로 간지가 살아있었다. 칼을 살짝 들어보이며 만족스러워하시는 모습에선 왠지 24년 동안 칼을 갈아왔다던 장인마저 연상되었다.

"전 그냥, 그냥 있었어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검이 검집에 들어가는 것을 멍하니 지켜보던 애쉬가 급하게 말했다. 실제로 음악을 들으면서 멍을 때리는-반쯤 조는-것이 다였던지라 뭐라고 말하기도 곤란했ㄷ... 아, 음악 들었다고 하면 되는구나. 애쉬가 얼빵한 자신을 탓했다.

"음악... 음악을 들었는데."

이것만 말하기엔 부족한 것 같다. 무엇을 덧붙이지. 조금 고심하던 애쉬가 덧붙였다.

"레이븐씨는 좋아하시는 음악 있으세요?"

211
별명 :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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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QGtjSqppahk

>>209 세상에 10분이 늦으신 거라구요...?(동공대지진)

212
별명 :
레이븐 -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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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까지 인사하지 않아도 되잖아..? 저런 포즈로 인사하는건 무리라구? 하지만 말로 하기도 난처하고.. 그냥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걸로 넘어가기로 했다.

"음악? 음악이라... 그립네."

레이븐은 뭔가 생각. 아니, 회상하는듯 눈을 감았다. 옛날의 일이 생각나네. 그녀석, 기타 하나는 잘 쳤었는데.
멀어지는것도 이해가 가지. 겉으로는 살인마..라는 누명을 썼으니까. 나라도 꺼려질거야. 사실 그 이후로 얼굴도 못봤지만.

"신나는 노래를 좋아하지. 일렉트릭 기타... 같은거."

그녀석이 그런걸 잘 쳤었거든. 방에서 음악을 듣고 있었구나. 명상이라도 했으려나. 애쉬는 염동력. 달리 말하면 정신 계열이니 정신을 가다듬는게 내 단련과 비슷하겠지.

"그녀석도 잘 쳤었는데 말야.. 그립구만."

213
별명 :
애쉬 - 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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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QGtjSqppahk

"일렉트릭 기타... 록 같은 거요?"

애쉬는 마음에 든다면 장르따윈 굳이 가리지 않는 편이었고 그덕에 애쉬의 플레이 리스트는 항상 취향을 알기 힘들 정도로 잡탕이었다. 기실 마음에 든다는-탓해서 팟!하는- 기준이 타인이 이해하기 힘들 정도이기도 했고.

"...?"

레이븐의 회상하는 듯 눈을 감는 모습에 애쉬가 의구심 가득한 표정을 지었으나 기어코 묻지는 않았다. 이 바닥에선 다들 가슴 한구석에 사연 하나씩 품고사는 것 아니겠는가. 피차 언제 행적도 없이 사라질 줄 모르는 사이에 자세히 알아봤자 불필요하다는 것쯤은 애쉬조차 알고있었다.

"그럼 혹시 레이븐씨도 칠 줄 아세요?"

강아지, 아니 아직 덜 여물은 사자에 가깝나. 애쉬가 제법 건방지게 평가하며 가볍게 물었다. 못 쳐도, 칠 수 있어도 의외는 아닐 것 같다고 생각하며.

214
별명 :
레이븐 -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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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2dH2Cw9Oe6k

"록..은 빼고. 그냥 기타만."

그녀석, 기타랑은 다르게 음치였거든. 그래서 노래는 안 불렀어. 과거를 회상하며 그렇게 덧붙였다. 아직도 어딘가에 살아있으려나.
개인적인 생각은 여기까지 해두는게 좋을 성 싶다. 묻지 않는 모습에 작게 감탄하기도 했고. 흔치 않은데. 배려심이 호기심을 이겼다.. 라는걸까나.

"아니. 못쳐. 노래라면 모르겠지만 기타는 연습 시간이 너무 길잖아?"

검 연습하기도 바빠. 하고 딱 끊어 말했다. 가끔씩 연주해달라 하고, 나는 그 빠른 템포에 맞춰 검을 휘둘러 나가며 흥얼거릴 뿐이니까.
그래서 신나고 좋은 노래를 원하게 되버렸다. 가사 없는 노래.

"대신 검은 잘 휘두르지."

볼래? 하며 가법게 손잡이를 역수로 잡았다. 뽑지는 않았고, 그냥 장난 삼아 잡았을 뿐이었다.

215
별명 :
애쉬 - 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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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나중에 노래 부탁드려도 될까요?"

기타는 무리여도 피아노는 칠 수 있는데. 아, 혹시 피아노는 곤란하신가요? 부모란 작자들의 강요로 피아노는 제법 오랫동안 배운 애쉬였다. 근 반 년, 러너가 된 후론 친 적 없지만 몇년을 쌓아온 것이 바로 사라져버리리라곤 생각하지 않는 애쉬이기에 제법 자신감 있게 말했다.

"네. 피해라면 걱정 없으니까."

벽의 표면에 맞춰 방어벽을 두른 애쉬가 고개를 빠르게 끄덕였다. 레이븐이 어느정도 진심을 낸다면 모를까 장난 겸 시연으로 휘두른 검에 무너질 정도로 서투른 벽은 아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보고싶다는 일념으로 제법 신경썼으니까. 레이븐이 검을 역수로 잡은 것에 애쉬가 큰 호기심을 띄었다.

"일류 검사의 검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은, 흔치않은 기회이니까요."

그것도 척수반사 레벨의 염동력으로도 방어하기 힘는 속도를 가진 검사의 검이라면 더더욱. 반쯤 장난섞인 시연이니 그 정도야 아니겠지만서도. 애쉬가 방어벽의 강도를 실전 정도로 올렸다.

216
별명 :
레이븐 -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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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2dH2Cw9Oe6k

"얼마든지. 하지만 기대는 하지 말 것. 어디까지나 단순히 취미니까."

그나마 음악 관련에선 노래가 괜찮으니까. 일렉을 좋아한다고 내가 록 음악을 하는것도 아니고. 피아노라도 얼마든지 상관 없었다. 사실 노래 실력이 그렇게 대단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기에 미리 밑밥을 슬쩍 깔아두었다.

"호오. 그래?"

염동력 능력자가 직접 검을 받아준다라. 한동안 검을 써본 일이 손에 꼽을정도로 드물었기 때문에, 레이븐은 입꼬리가 올라갈정도로 흥미를 보였다.
벌써 방어벽을 친건가. 대단하네. 눈 앞에 분명 보이지 않는 방어벽이 생겼을 터다.

"그렇다면 막아봐라. 한손에 역수로, 단 한번 벨테니까."

거기까지 말한 뒤, 레이븐의 기세가 달라졌다. 평범한 동료에서 한눈에 봐도 강력한 검사로. 역수로 힘주어 잡고, 자세를 제대로 잡아 살짝 도신이 나올정도로 검집에서 검을 뺀 후에...
부숴지더라도 애쉬에게 스칠 정도의 리치를 조절한 후 곧바로 역수로 비스듬히 올려 베었다. 그리고..
다이스(1 ~ 3) 결과 : 2
1 방어벽을 베어버렸다!
2 방어벽을 베어나가다 멈췄다! 즉 검이 방어벽에 박혔다!
3 방어벽에 검이 튕겨져 나갔다!

217
별명 :
레이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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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2dH2Cw9Oe6k

반반!(환호)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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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 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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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QGtjSqppahk

"히익!"

달라진 레이븐의 기세에 넓게 편 상태였던 벽을 한쪽으로 두껍게 압축시켰다. 검이 막히기는 커녕 방어벽 채로 베어버리지나 않으면 다행이겠다. 실전 경험도, 컨트롤도 아직 턱없이 부족하지만 주제 파악 하나는 잘 되는지라 괜한 만용부리지 않기로 했다.

"와..."

역수에 한 팔로, 갓 발검해서 휘두르는 검이 방어벽에 박혔다. 제대로 휘둘렀다면 분명히 깨졌을 터. 적으론 만나고 싶지 않지 않다고 중얼거린 애쉬가 벌린 입을 다물 생각을 안했다.

"여기요."

박힌-박혔다고는 해도 투명한 방어벽이라 검이 공중 부양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검을 안전하게 둘러싸 고히 검집에 넣은 애쉬가 고개를 저었다. 미숙한 자신으로선 완전히 깨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소총의 총알을 튕겨낸다고 들었을 때 흔한 과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진짜 대단하세요."

화기가 버젓이 존재하는데도 검으로 먹고살기에 충분히 지장없는 실력자라는 것은 알겠다. 고작 진심도 아닌 한 합을 받아놓고 칭찬이 태평양 급인 애쉬였다.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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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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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QGtjSqppahk

반반이라니 다행이예요!(야광봉)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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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 - 디바 (죄송합니다(도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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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가늘게 뜨며 에~, 언니 또오~? 하는 행동에 소녀는 곧바로 아하하, 하며 마주 장난섞인 웃음을 보였다. 역시, 무슨 말인지 바로 알아차리네.

" 흠, 그래도 다시 먹고 싶어질 땐 언제든지 얘기해. 사랑하는 동생을 위해서 그 정도는 언제든 해 줄 수 있으니깐 말이지! "

손을 가볍게 젓는 당신에게 키득키득 웃어보이면서 능글맞게 윙크를 날리던 소녀는 이어진 또 다른 주제에 귀를 기울였다. 데이터뱅크, 아침식사 시간에 들었던 그것이려나. 이에 괜스레 후음- 하면서 부러 생각이 안 난다는 듯 턱을 괴는 시늉을 하던 소녀는 그제야 생각이 났다는 듯 아~ 하는 소리를 냄과 동시에 빠르게 입 속에 고인 말을 쏟아낸다.

" 당연히 들었지, 들었고말고~. 푸흐흐, 근대 대체 무슨 깡으로 정보국 데이터뱅크를 털었을까? 누군지는 몰라도 참 대단해. 솔직하게, 좀 존경스러워질 정도로. "

가벼운 말투로 말하곤, 곧이어 당신이 내놓는 짐작에는 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크겠지- 라고 하며 호응한다.

" 아무래도 네오는 러너 조직 중에서도 꽤 세력이 큰 편이니까, 역시 온다면 여기로 올 확률이 많을거야. 으~, 오는 건 좋은데 제발 정보국 애들만 끌고 오지 마라. "

그럴 일이 일어날 확률은 많지 않겠지만 또 모르니까. 아아아, 괜히 귀찮아지는 건 정말 싫은데. 기지개를 쭈우욱 펴며 걷다보니 어느 새 당신과 소녀는 아지트의 중앙에 다다른다. 이윽고, 소녀는 당신이 흔들어보인 과자 봉지에 눈을 반짝거리며 고개를 연신 끄덕거렸지. 과자 주는 사람 좋은 사람.. 아니 이건 아니고, 하여간 소녀는 당신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문득 제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센스 있어- 하고 실없는 칭찬을 던지면서.


// (도게자)(좌로 구르고 우로 구른다) 일단.. 정말로 죄송합니다 디바주. 어제오늘이 유독 바빠서 스레더즈 한번 들여다볼 짬이 안 났어요 8ㅁ8.. 그래도 짧은 레스 하나는 남겼어야 하는데 아 정말 ((())) 진짜로 죄송하고 미안합니다...... (머리 박음)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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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 -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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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2dH2Cw9Oe6k

"베지 못했나.."

검이 방어벽에 닿는 순간 작게 중얼거렸다. 방어벽의 강도와 나의 힘. 그리고 경력이 자연스럽게 미래를 계산해버리고 말았다.

"좋은 승부였다."

오른 손을 내밀며 히죽 웃었다. 검의 사거리는 기본적으로 초 근접이다. 근거리에서 원거리의 방어벽을, 한 손에 역수로 발도했다지만 베지 못했다는건 실전이었다면 어떤식으로 작용할지 상상할수도 없다.

"너도 정말 대단하던데? 이런걸 순식간에 만들어내는 녀석이라면 상대하기 벅찰거야."

검이 얌전히 검집에 다시 꽃히자 검집을 물끄러미 보다가 씨익 웃었다. 예의 바른 사람은 싫어하지 않는다. 그도 선한 축에 속하던 사람이었으니까.

"그리고 소총탄은 단발이었지만 말야. 연사하면 나도 감당할 수가 없어. 격발이 너무 빨라서 검이 쫒지를 못해."

그리고, 단발도 신체능력이 최고조일때나 튕겨낼 수 있는것. 두 발째를 맞는 순간 소총탄은 벨 수가 없어질것이다. 기껏해야 권총탄이나 베겠지.
권총은 글록같은 풀 오토(소총처럼 연사한다)가 아니라면 다 막을 수 있지만.

"그럼 슬슬 헤어질까? 더 단련하고 싶어졌거든."

방금 한계를 똑똑히 봤으니까.

//사실 제 잠의 한계를 똑똑히 봤습니다.. 졸려서 여기까지 할게요. 막레 주세요! 수고하셨슴다! 재미있었어요!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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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2dH2Cw9Oe6k

어서오Se요 딤주! 본인이 아니라 뭐라 하진 못하겠지만, 현실이 더 중요한거죠! 사정이 있다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요!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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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 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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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QGtjSqppahk

"과찬이세요."

애쉬가 고개를 숙이며 손부채질을 했다. 항상 능력이 본인보다 고평가되곤 -쉽게 말해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라는 비아냥을 듣곤- 했는데 반절쯤이라도 칭찬을 들었다! 애쉬는 순간 부끄럽고 기뻐서 얼굴에 열이 몰릴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총알을 베시는 순간부터 이미..."

인간은 확실히 그만두신 것 같은데... 총알이 검을 대고있다고 저절로 갈라지는 건 아니다. 신체능력만으로 소총이 칼에 맞을 타이밍, 위치등을 정확히 맞춰서 쳐내는 게 가능한 존재를 보통 인간이라곤 안 부른다고. 그러고도 수련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레이븐에 애쉬가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네. 지나치게 무리하지는 마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가볍게 잔소리를 덧붙인 애쉬가 꾸벅 인사를 하곤 방을 나섰다. 누군가에겐 아주 긴 밤이 될 것이었다.

//저도 슬슬 졸려왔구...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즐거웠어요. 부디 안녕히 주무세요!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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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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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QGtjSqppahk

안녕 딤주! 응응 무지 바쁜 날 있죠... 딤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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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CnLDwSvT3M

다들 좋은 말 고마어요 8ㅁ8 다들 굿잠굿바암!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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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qqw56F6hVw

여기저기 산소를 다니는 짬에 세한주가 잠깐 갱신합니다. 이제서야 본스레에 모습을 드러내네요...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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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3fhkNoiSAU

어서와~ 미르주도 잠깐 갱신하고 갈게~

다들 좋은 추석! :3!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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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 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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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a4rdkv6JI6

마하하, 따위의 말간 웃음소리를 낸다. 사랑하는 동생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보면 낯간지러울 법한 말이기도 했지만, 디바는 별로 개의치 않다는 듯 땡큐, 하고 말할 뿐이다.

 그래도 이곳으로 오게 되면 우리도 정보를 얻는 걸 테고. 웅얼거린 디바는 아닌가, 라는 듯 고개를 기울이다가 “에이. 우리도 그런 것쯤은 할 수 있잖아.”하고 존경스러울 필요 없다고 덧붙인다. 그나저나 정보국이라. 확실히, 수사관들은. 제 말은 들을 생각도 않고 투항하라는 둥, 저항하면 발포하겠다는 둥. 언젠가 만났던 수사관을 떠올리며 디바는 몸을 바르르 떨었다. 자칫했으면 지금 이 자리에 저는 없었을 거다.


 “오늘의 과자느은~ 두구두구두구!”


 이윽고 디바는 부러 테이블을 가볍게 두드리는 시늉을 하더니 짜잔! 과자 봉지를 양옆으로 촥 펼치는 시늉을 했다. 감자칩 양파맛! 과장스럽게 보이는 시늉을 하며 봉지를 두어 번 흔들던 디바는 양파보다 바베큐를 먹고 싶었다고 말하며 봉지를 열었다. 달큰하고 짭조롬한 냄새가 코 끝을 찔러들었다.


 “아, 가끔은 능력이 염동력이면 좋았을 텐데 생각할 때도 있는데.”


 디바는 감자칩 두 개를 오리 입술처럼 만들듯 끄트머리를 입술로 물며 우물거리고 TV를 틀었다. TV에선 아동 애니메이션이 나왔다.


 “그러면 앉은 자리에서 리모콘도 갖고 오고, 물도 갖고 오고, 손도 더럽히지 않은 채 과자를 먹을 수 있을 거 아냐?”


 이내 이어진 말은 정말 능력을 그런데에 쓰고 싶을까 하는 말이다. 언니, 언니는? 디바는 입에 물었던 감자칩을 와그작 씹어 넘기고는 딤을 바라봤다. 손가락에 묻은 양파맛 시즈닝을 털어내는 시늉과 함께, “언니는 이런 능력이었으면~ 하는 거 없었어?”라고 묻더니 히히 웃는 소리를 냈다. 그리고 속닥거리길, 사실은 딤의 능력도 부럽다고 느낄 때가 있다고 말하는 거다. 그놈의 능력 때문에 이 꼴(?)이 되었음에도, 능력이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나은 모양이었다.


//괜찮아요! 추석이라 더 바쁠 수도 있구. 무리해서 돌리지 않아도 되니까요! *''* 놀기 위한 스레니 노는 거지, 현실을 뒤로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베개로 받치며)

와중에 답레는 의불이어따. (..)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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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a4rdkv6JI6

>>226 앗. 그르네요. 추석엔 이리저리 다녀오는 일이 많죠. 무리하지 마세요~

>>227 미르주도 즐추석!! 입니다!


그리고 다들 추석 잘 보내세요!! *'0'*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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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CPtefSMNJk

린주 갱신! 바빠서 갱신만 하고 가요...돌리고 싶은데 영 짬이 나질 않네요ㅠ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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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6ToAOnoaqQ

릴리~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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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85Wfx0AK5PE

시트확인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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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Ka/T4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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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Mc9q8xYYMw

안녕하세요, 시트 좀전에 통과된 크레스주입니다! 괘념치 마새요, 저도 전 부치다가 좀전에 확인했는걸요 ㅎㅎ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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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85Wfx0AK5PE

갱신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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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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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1Mym5WGJZY

시트 통과 된 예소드주야 모두 안녕(´・ω・`)ノシ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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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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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qbmJ3fg9a2

릴리~ 시골 어둡다....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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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2dH2Cw9Oe6k

거기에 오늘도 돌리실분을 구하는 레이븐주도 있지요.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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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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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I16wirMZzDU

짜잔. 디바주의 갱신입니다. :>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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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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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I16wirMZzDU

모두 어서오세요! 하고 쓰는데 레스작성이 눌렸네요...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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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2dH2Cw9Oe6k

디바주 어서와요?

241
별명 :
예소드(=기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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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tvKnIVqO5aY

예소드주가 리갱이야(´・ω・`)ノシ

일상을 돌리고 싶은데 어제부터 두통이 함께하고 있어(´;ω;`)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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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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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HSEbetSNUag

헉. 레이븐주의 인가가 있었었네요... 저는 제가 240번 레스를 쓴 줄 알았어... <:(...

암튼 안녕하세요, 레이븐주! 예소드주!

두통이 있을 땐 게보린! 타이레놀! 혹은 기타 등등 두통약! (?)

243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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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HSEbetSNUag

인가가 아니라 인사... 흑흑 오타 넘 싫어...

244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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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tvKnIVqO5aY

반가워!! (´・ω・`)ノシ
맞아맞아! 타이레놀 효과 좋아! 아무래도 오늘도 두통약을 먹고 자야겠어(´・ω・`)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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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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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2dH2Cw9Oe6k

어서오세요 YeSword주! 이.. 일상.. 돌리고싶다..

246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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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tvKnIVqO5aY

반가워!! (´・ω・`)ノシ
일상... 두통만 아니라면 돌릴텐데...(´;ω;`)

247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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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P2sAEWRMC3s

앗 일상... 을 아직 돌리고 있어서 애매하네요. <:3...

와중에 예소드주 이모티콘이 넘 기엽다......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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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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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85Wfx0AK5PE

다들 어서오세요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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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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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0B0N5WBzug+

남자가 쓰러져 있었다. 그는 눈을 까뒤집고 있었고, 사지를 버들버들 떨고 있었다, 헤벌린 입에선 연기가 술술 올라왔다. 그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절한 것은 확실해 보였다. 그 옆에, 조그만 여자아이가 쪼그려앉아 있었다. 여자아이는 가녀린 손가락으로 남자의 옆구리를 콕콕 찔렀다. 소녀가 옆구리를 찌를 때마다 뻐짓 뻐짓 하는 소리와 함께 남자의 몸이 요동쳤지만, 남자의 얼굴은 입을 헤벌리고 경악한 표정 그대로 바뀌지를 않았다. "자는 거에요?"

소녀가 나직히 질문했다. 기절한 남자는 답이 없었다. 여자아이는 남자를 빤히 내려보다가, 곧 단념하고 다소 아쉬운 듯 "잘 자요" 하고, 친절하게도 인사를 덧붙여 주었다. 어찌 보면 뻔뻔하다고 볼 수도 있는 태도였다. 남자에게 십수 암페어의 전류를 때려박아 빈사지경으로 만든 것 또한 이 소녀니까. 하지만, 정말로 이 남자와 더 놀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녀의 태도로 미루어보아, 이 소녀는 뻔뻔하다기보다는 딱히 자신의 행동에 자각이 없는 것 같았다. 그녀는 문득 남자의 손목에 채워진 시계를 보았다. 전기충격을 가할 때 같이 쇼트됐는지, 시곗바늘이 멈춰 있었다. 시간을 확인하고, 소녀는 아차, 하는 표정을 지었다.

"심부름 중이었지, 참…… 늦겠다…"

소녀는 육중한 하드케이스 가방을 영차, 하고 앙손으로 집어들었다. 그러고 보면, 이 남자가 자신에게 덤벼든 것도 이 가방 때문이었다.

---

소녀는 건물에서 나왔다. 그녀의 작은 손에는 지갑이 들려 있었는데, 낡은 지폐 여러 장이 끼워져 있었다.

'한 밤, 두 밤, 세 밤…… 세 밤 잘 때까지 먹을 걸 살 수 있겠다.'

머릿속으로 대강 셈을 해 본 소녀는, 지갑을 품안에 집어넣고는 으으읏, 하는 기합소리와 함께 기지개를 켰다. 기지개를 키면서 그녀는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아니, 올려다보려고 했다. 하늘 대신 보이는 것은, 콘크리트와, 강철, 매연으로 이루어진, 문명의 천장. 그 틈새로 보이는 것이라고는, 먼지 잔뜩 낀 우중충한 탁한 녹색의 하늘뿐이었다. 이미 파란 하늘은 인간이 스스로의 손으로 스스로에게서 빼앗은 지 오래였다. 그녀는 맑은 하늘이라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아니, 있었다. 옛날, 연구소에서 상냥했던 연구원이 자신에게 보여주었던 다큐멘터리. 옛날의 세상. 맑은 물이 흐르고, 식물이 자라며, 동물이 뛰어노는, 밝은 햇살이 내리쬐는 낙원.

'언제쯤 갈 수 있으려나.'

딱히 낙원에 가서 무언가를 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낙원을 찾아내면 무엇이 어떻게 될 것이다, 하는 예상도 없었다. 낙원을 찾은 이후에는 무엇을 하겠다는 계획도 없었다. 낙원은 그저 그 자체로 소녀의 목표였다.

소녀는 말없이 계단을 올랐다. 문을 열고 나오자, 건물 옥상이 보였다. 건물 옥상 한구석에 팽개쳐져 있던 널빤지를, 소녀는 건물 난간에 걸쳤다. 그녀는 옆 건물의 옥상으로 널빤지를 타고 태연하게 넘어갔다. 건너온 편의 옥상에서, 소녀는 널빤지를 거두어들였다. 그리고는 옥상 출입문으로 향했다. 출입구 문을 열자, 층계참에 조그만 1인용 텐트가 쳐져 있는 게 보였다. 그 아래의 계단은 무너져서 막혀 있는 상태였다. 딱히 누군가가 또 여기에 온 흔적은 없어 보였다.

이 조그만 1인용 텐트가 소녀의 집이었고, 소녀의 집은 오늘도 이곳에 자리잡기로 했다. 이 옥상 출입구는, 이 도시 여기저기에 존재하는, 그녀가 거쳐온 눈에 안 띄는 공간들 중에서도 가장 유별나게 눈에 띄지 않는 공간이었다. 보통 한 곳에 길어야 사흘 정도 텐트를 쳐 놓다가 옮기는 게 소녀의 방식이었지만, 이 곳에서는 벌써 닷새째 머무르고 있었다.

아직 하늘은 녹색이었고, 해가 떠 있는 낮이었다. 하지만 소녀는 잠깐 눈을 붙이기로 했다. 약간 피곤했다. 어차피 옥상 문을 닫으면, 마찬가지로 캄캄했다. 소녀는 주머니에서 LED 라이트를 꺼내어 손에 들고는, 낡은 신발을 벗고 작은 텐트 안으로 몸을 스르륵 밀어넣었다. 발밑에 대충 구겨진 담요가 채였다. 그녀는 담요를 재주껏 끌어올려 몸을 덮고, 눈을 감았다.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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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U/aVm5eSf6

날씨가 쌀쌀해졌네요..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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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U/aVm5eSf6

약속드린대로 오늘 아침 10시좀 넘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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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EO7tYrXwz6

크레스... (울먹)

일단 갱신합니다!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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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U/aVm5eSf6

어서오세요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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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U/aVm5eSf6

10시 30분까지 기다려보곘습니다..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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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IaIS3cakHk

앗. 다들... 열심히 추석 후를 보내고 계시는 걸까요? (..) 아무튼 디바주 재갱신합니다!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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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U/aVm5eSf6

디바주 어서오세요 >>252주는 누구신가요?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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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28GfpIskcXE

252가 디바주입니다... (..) 사정이 있어서 아이디가 계속 바뀝니다!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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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나보네요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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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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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cZXsuq8OjI

저도 있습니다..(비몽사몽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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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주도 어서오세요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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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U/aVm5eSf6

첫 진행은 다음주로 미루겠습니다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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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hyTjcDln82

레이븐주 안녕이에요!

앗. 다음주로 미뤄졌군요!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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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U/aVm5eSf6

네 ㅜㅜ 한번 끝마치는데 몇시간씩 걸리니까 한두시간씩 틀어지면 또 중간에 짤릴까봐..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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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U/aVm5eSf6

무료하신 레스주가 있으면 스레주를 찾아주세요 개인적으로 돌릴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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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WVQIG4DsTM

앗, 뭔지 알 것 같아요. 그쵸... 시간 맞추기도 솔직히 쉽진 않은 것 같구... 88;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개인적으로 돌리는 건... (구경을 하겠다(?))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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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U/aVm5eSf6

감사합니다 ^^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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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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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늦어버렸다 릴리 갱신..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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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너무 늦게 자버려서 아으음... 온다고 해놓고 못와서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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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드주 갱신이야 모두 안녕!!!(´・ω・`)ノ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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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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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ω・`)ノシ
원래 오늘 첫 진행이 있었구나 (´;ω;`)
다음주에는 꼭 참여해야겠네(´;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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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습니다ㅋㅋ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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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주도 반가워!!(´・ω・`)ノ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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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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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네..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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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금방 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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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릴까...?!
돌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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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드주가 손이 비어! (・ω・)+
지금 산 쪽에 있어서 조금 늦을 것 같지만..(´;ω;`) 차가 엄청 막혀(´;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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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드주! 괜찮아 나도 느리니까.. 음..
예소드도 러너구나.. 어떻게 시작 해야 할려나..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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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드주도 어떻게 상황을 잡을지 모르겠어(´・ω・)(시무룩)

예소드주: 전투 비스무리한 상황 밖에 안 떠올라!(`・ω・´)
예소드: 오너가 나보다 더 위험한 것 같아(´・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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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보고 전투를 해야하나 ()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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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ω・´) +!!!!
진짜 그래야 할지도...(´・ω・)

예소드
취미: 방화(?), 점술(?)

아! 아니면 예소드가 펜듈럼점을 취미로 보니까 점술테이블에 와서 간단한 점을 보는 상황은 어때?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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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취미...
그거 나쁘지 않네! (OuO) 그 상황으로 하는게 좋겠다!

그럼 선레는 누가 써올까..!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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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레는 역시 전통의 다이스로!!(`・ω・´)


다이스(1 ~ 2) 결과 : 2
1. 방화범주(?)(`・ω・´)
2. 수사관주(`・ω・´)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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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빨리 써올게 e-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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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써와도 괜찮아! (´・ω・`)ノシ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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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날렸어 진짜... 바꾸던지 해야지..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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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주 토닥토닥(´;ω;`)
일단 멘탈 회복부터...(´;ω;`)(부둥부둥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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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 예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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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조용할까. 요 며칠간 회의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활동하는 일이 없다. 언제 바빠질지 모르겠지만, 그 전까지 쉬어야지. 그런 생각을 하며 가게 밖으로 나선다. 늘 그렇듯 퀴퀴한 공기가 코를 찌른다. 한숨을 내뱉는다. 축 늘어진 팔과 같이 눈살이 찌푸려진다. 빨리 돌아가잔 생각이 치밀어 걸음을 옮긴다.

문득 그렇게 걸음을 옮기다 보니 차 한 대 구매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 하지만 제 장농면허와 모아둔 돈을 생각하면 힘든 생각. 고개를 내젓고는 발을 멈춘다. 무료하다 보니 별생각이 다 치밀어 오른다. 그대로 서 있다, 무언가 눈에 들어온다. 가끔 길에 보이던 점술 테이블이다. 어떻게 할까. 제 휴대폰의 시계를 확인한다. 시간은 넉넉하다. 어깨를 으쓱이고는 다가간다. 말을 건넨다.

"안녕하세요?"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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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이 자꾸 이상한 곳이 눌리고 그래서... 수리 맡기고 싶지만 내 폰은 회사가 없어 (슬픔)
진짜 바꿔야겠다 흑흑...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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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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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드 -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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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방화 말고 다른 재밌는 것을 해보자! 라는 생각에 테이블을 챙겨들고 밖으로 나왔어. 물론, 빨갛게 변하다가 까만색으로 바뀌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점술도 재밌거든! 물론, 펜듈럼점이라서 간단한 것 뿐이지만 말이야.
까만 후드 로브에 얼굴은 백정탈로 가리고 점술테이블 앞에 앉으면, “어딜 봐도 평범한 점술가” 가 되는 거야.

“네- 어서오세요, 손님!” 

목에 걸고 있던 끝이 날카로운 수정 목걸이도 손에 쥐고서, 내가 앉은 테이블에 온 손님을 향해 웃으면서 인사했어. 아름다운 손님이 왔구나! 자, Keep Smiling?

“펜듈럼 하우스에 잘 오셨습니다~” 

백정탈도 스마일, 도 스마일ㅡ 이게 좋은거야. 그렇게 생각하지?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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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주 토닥토닥이야(´;ω;`)

레주 어서와!! (´・ω・`)ノシ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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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예소드주는 저녁 먹고 올게!(´・ω・`)ノシ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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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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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 예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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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의 모습에 잠깐 주춤한다. 눈매를 살짝 찌푸리는 듯 하다 빙그레 웃어 보인다. 후드며 탈까지 제대로 준비 했구나 하는 생각.
인사에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점은 믿지 않지만, 재미있을 거 같으니까. 펜듈럼 하우스란 말에 눈을 깜빡인다. 작게 웃으며 말한다.

"펜듈럼 점은 처음인데.."

어떻게 하는 걸려나.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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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다녀와!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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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예소드주의 예소드-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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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시로군요!” 

으응, 그렇지-! 펜듈럼 점은 흔하지 않으니까! 나는 생글생글 미소를 계속 지었어.

“펜듈럼은 간단하게 볼 수 있는 점이에요!” 

“그래서 복채도 잘 안 받는답니다ㅡ”  라고 덧붙이며 난 손님에게 쥐고 있던 끝이 뾰족한 수정이 달린 목걸이를 보여줬어.

“이걸로 내일 비가 올 지 안 올 지를 점치거나 만남이 있을지 없을지 같은, 답이 명확하고 선택지가 있는 점을 치거나 다우징을 할 수 있답니다” 

물론, 그렇게 하기까지는 길들이는 시간이 엄청 걸리지만 말야. 나는 손님에게 웃으면서 펜듈럼 점에 대해 설명했어. 설명을 드려야, 점을 보실지 안 보실지 알 수 있으니까?

“어떤 걸 점치실 건가요?” 

//결국 그냥 나왔어(´;ω;`)물과 반찬도 없이 30분이나 기다리게 하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해(´;ω;`)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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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 예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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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점이라곤 타로가 다였으니. 학창 시절을 잠깐 떠올리다, 고개를 끄덕이며 흥미 있다는 얼굴로 목걸이를 바라본다.
예쁘다. 악세사리로도 괜찮은 느낌. 복채도 안 받는다니. 방글 웃는 얼굴로 예소드를 바라보며 고민한다. 입가를 방싯거리며 망설이다, 말한다.

"제가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을까요?"
-
30분은 너무하다 epe...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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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드 -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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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지위라, 어디 한 번 점 쳐볼까요?” 

높은 지위, 으응. 그것도 좋지.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테이블 위에 O, X, △가 각각 그려진 매트를 펼쳤어. 그리고 수정 목걸이를 길게 늘여뜨리곤 가볍게 시계 방향으로 목걸이가 돌아가도록 손을 살짝 흔들었어. 빙글빙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원이 빙빙 돌아가. 그렇게 돌리다가 나는 손의 움직임을 완전히 멈췄어.

이제부터는 이 펜듈럼이 흔들려야 하거든.

“손님은 높은 지위로 올라갈 수 있을까요?” 

다이스(1 ~ 3) 결과 : 3
1. O가 그려진 방향으로 펜듈럼이 돌아가기 시작했어.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손님을 바라봐.

“오를 수 있다고 하네요!” 


2. X가 그려진 방향으로 펜듈럼이 돌아가기 시작했어. 나는 고개를 살짝 저었어.

“지금은 오를 수 없다고 하네요.”


3. △가 그려진 방향으로 펜듈럼이 돌아가기 시작했어. 나는 고개를 살짝 갸웃 기울였어.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아직 때가 아닌 모양이에요” 

//모든 것은 다갓이....!! (`・ω・´)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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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갓..!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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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ω・´)+!!! 다갓....!!!!!!

303
별명 :
릴리 - 예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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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대서 어떤 방식인가 했더니. 정말 간단하구나. 펜듈럼이 빙글 도는 모습을 가만 바라봤다.
그래, 올라갈 수 있니. 점술가가 말한 그대로를 속으로 중얼거리며. 펜듈렴의 끝을 가만 바라봤다.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소리내어 웃으며 점술가를 바라봤다.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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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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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b1FP/IBezc

>>303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니. 오를 수 없다는게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네요"

로 수정!

306
별명 :
예소드 -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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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이구나. 응응, 더 높은 지위라면 직장인이지. 암암, 힘내세요. 손님. 나는 고개를 작게 끄덕였어.

“제 점은 꽤 잘 맞는 편이니까, 믿으셔도 좋아요” 

나는 웃으면서 수정을 다른 손으로 잡아, 움직임을 멈췄어. 다행이야. 손님에게 만족스러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나도 마주 웃었어. 으응,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

“더 볼 건가요? 아니면, 점을 다 보신 건가요?” 

다 봤다고 대답하면 자리를 정리할 생각이었고, 더 본다면 계속 점을 볼 생각이었으니까 나는 손님에게 물으며 고개를 갸웃 기울였어.

307
별명 :
릴리 - 예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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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드의 말에 웃음으로 답한다. 어떻게 할까나. 더 볼까? 아니면 끝낼까? 잠시간의 고민.
눈을 가늘게 접으며 입꼬릴 말아 올린다. "하나 더요." 하며 입을 열고는 이어 말했다.

"하나 더볼게요."

그러니까, 모든 러너들을 잡을 수 있을까요? 하며 말한 릴리의 눈은 진지해 보였다.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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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윽 두통이 심해져서 잠깐만 킵 부탁해도 괜찮을까? (´;ω;`)
괜찮아지면 바로 답레 달게(´;ω;`)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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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쉬세요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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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Voltaic Str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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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건물의 복도를, 세 명이 발자국소리를 내며 달려가고 있었다. 이런 일에 꽤 숙련된 듯 그들의 발자국 소리는 세 명이 달려가는 것치고 꽤 작았지만, 눈치없는 나이먹은 나뭇바닥은 그들 발소리가 어떻든 삐걱삐걱 울어댔다. 그들의 양손에 나이프가 번득였다. 말이 나이프지, 날이 팔뚝만한 정글도에 가까운 물건이었다.

휘릭, 그 큼지막한 칼들 중 하나가 허공을 날았다. 빙그르르 돌면서 섬뜩한 파공음을 내며 날아온 그것은, 은발을 풍성히 늘어뜨린 소녀의 다리를 향해 날아갔다. 소녀는 달리다 말고 폴짝 뛰었고, 칼은 땅바닥에 꽂혀서 부르르 진동했다. 오른쪽에서 달리던 남자가 쯧, 하고 혀를 찼다.

소녀는 커다란 휠을 돌려서 여는 육중한 철문에 맞닥뜨렸다. 소녀는 황급히 휠을 삐걱삐걱 돌렸다. 그 사이에 추격자들은 그녀의 바로 뒤까지 거의 쫓아왔다. 하지만 소녀는 철문을 제때 열 수 있었고, 추격자들이 소녀의 머리채를 잡아채려고 손을 뻗기 전에, 문이 열린 틈으로 빠져나갈 수 있었다. 철문이 추격자들의 문앞에서 삐걱대며 닫혔다.

하지만 문을 닫은 것은 쓸모없는 일이었다. 이미 소녀가 휠을 다 돌려서 잠금쇠를 풀어놓았으므로, 그들은 그저 문을 떠밀기만 하면 문을 열 수 있었던 것이다. 추격자들 중 가장 앞서던 호리호리한 여자가 흥, 하고 콧방귀를 뀌며 문잡이에 손을 가져다댔다. 문잡이에 손이 닿기 직전, 그녀는 왠지 모르게 머리카락이 붕 뜨는 걸 느꼈다.

그리고, 빠지지지지직 하는 귀를 찢는 고음이 복도를 울렸다. 여자는 문손잡이를 그러쥔 채로 쓰러져서는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온 몸에서 섬뜩한 스파크가 툭툭 튀어올랐다. 남은 두 추적자는 흠칫, 하며 물러났다. 쓰러진 동료에게 손을 뻗으려는 추적자를, 리더임직한 동료가 제지했다. 전기충격이 끝나고, 문고리를 잡은 추적자는 그대로 기절했다. 멀쩡한 추적자 중 하나가 마침 벽에 기대세워져 있던 나무봉을 잡고 문을 떠밀었다. 끼이익, 하고 문이 열렸다.

도시의 황량한 전경이 드러났다. 무너진 폐상자곽들과, 골조들과, 기계 회로들을 대충 버무려놓은 것 같은 어두운 도시. 마치 거대한 기계생명체가 죽어 넘어져 서서히 썩어가는 광경을 묘사해 놓은 것 같은 도시. 여기저기 점점이 켜진 가로등들이 풍경의 을씨년스러움에 한층 포인트를 더했다. 그나마, 여긴 공업지구처럼 사람의 시계를 30미터 내로 줄여놓을 정도로 짙은 독성 매연은 없었다. 추적자들은 입에 물고 있던 방독마스크를 목으로 내렸다. 후우, 하고 상대적으로 들이마실 만한 공기를 마신 그들은, 도망친 소녀를 찾기 위해 눈을 부릅떴다. 곧 리더급 추적자가 저 아래를 지목했다. 아래쪽 도로로 내려가는 담장을 넘고 있는 소녀가 보였다.

거기까지 넘어야 되는 장애물이 몇 개였는데 그걸 일일이 넘다니. 추적자 한 명이 짚라인용 도르래를 꺼내더니, 저 아래 도로의 전신주까지 이어지는 전선에 도르래를 걸었다. 그리고 풀쩍 점프했다. 짚라인을 타고 내려오는 추적자와 소녀의 눈이 마주쳤다. 그때 소녀가 히죽 웃었다. 추적자는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때, 등뒤에서 리더 추적자의 당황한 목소리가 들렸다.

"도르래를 버려."

소녀의 미소, 리더의 경고, 왠지 좋지 않은 예감. 추적자는 거침없이 도르래에서 양 손을 뗐고, 발밑에서 이 미티는 족히 떠 있던 지면에 데구르르 구르면서 착지했다. 추적자의 머리 위로 바지지지직, 하는 섬뜩한 고음이 들렸다. 추적자는 고개를 들어 보았다. 전선의 표면에 섬뜩한 스파크가 튀고 있었다. 진저리를 친 추적자는, 자신의 눈앞에 놓인 담장을 타넘었다.

아래 도로로 내려서자, 이미 소녀는 저만치 도망가고 있었다. 추적자는 소녀를 뒤쫓기 시작했고, 다른 전선을 타고 내려온 리더가 따라붙었다. 다시 추격전이 이어졌다.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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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앗.. 알았어! 푹 쉬어..!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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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U/aVm5eSf6

크레스주 어서오세요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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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b1FP/IBezc

헉 길다 (팝콘)
어서와!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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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가 벌써 막바지네요..

315
별명 :
크레스 <Voltaic Str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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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치에서 소녀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 사라졌다. 추적자는 쯧, 하고 혀를 차며, 전력질주한 뒤 도움닫기로, 펄쩍 뛰어서 사다리에 매달렸다. 사다리를 타고 오르기 전, 그는 사다리의 재질을 확인해 보았다. 사다리는 쇠였지만, 콘크리트에 스태플러 심을 박아넣은 것처럼 되어 있는, 하나로 이어져 있지 않은 물건이었다. 그 계집아이가 이상한 장난을 칠 수 없겠지. 하고, 추적자는 황급히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다. 위만 보고 올라가느라, 추적자는 그 사다리들 중 하나에 웬 전선이 이어져 있다는 걸 알지 못했다.

리더 추적자의 위에서 먼저 올라가고 있던 부하가, 콰직, 하는 파찰음과 함께 맥없이 떨어져내렸다. 황급히 사다리에서 오른팔과 오른다리를 떼고, 왼팔과 왼다리가 지지하고 있는 부분을 축으로 왼쪽으로 빙글 돌아서, 떨어져내리는 동료를 피한 그는 떨어져내린 동료를 내려다보았다. 털퍼덕, 하고 땅바닥에 떨어진 그는 의식을 잃은 것 같았다.

리더는 부하가 못내 걱정되었지만, 지금은 부하의 안위보다, 저 소녀가 <그 곳>에 도달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 급선무였다. 난간 중 하나에 전선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본 리더는, 전선이 묶인 난간을 피하며 사다리를 올랐다. 리더는 자신의 손에 씌워진 두툼한 절연장갑을 빤히 바라보았다. 이런 절연대책도 소용없을 정도로 고압의 전류란 말인가?

사다리를 다 올라온 리더의 눈앞에, 골목길이 펼쳐졌다. 골목길 저 멀리 소녀가 달리고 있었고, 소녀의 손에는 전깃줄이 쥐어져 있었다.

그리고, 리더와 그 소녀 사이에 놓인 골목길에, 그 전선들이 여기저기 걸려서는 팽팽히 당겨져서 진로를 가로막고 있었다. 피복이 남김없이 벗겨진 그 쇠줄들 사이로, 위협적인 전기 스파크가 빠직빠직, 하고 튀었다. 리더는 쯧, 하고 혀를 차면서, 힘차게 전력질주한 뒤, 복도에 늘어선 그 선들의 아래로 과감하게 슬라이딩했다.

소녀가 부비트랩을 설치한 골목길을 다 가로지르기에는 슬라이딩한 거리가 모자랐다. 하지만 리더는 단호하게 나이프를 꺼내들고, 전선을 베면서 전진하기 시작했다. 손잡이가 플라스틱으로 마감되어 있고, 손에 절연장갑까지 끼고 있음에도, 나이프를 휘둘러 전깃줄을 잘라낼 때마다 팔의 근육을 펄떡펄떡 뛰게 만드는 찌릿한 통증이 올라왔다. 하지만 리더는 이를 악물고 나이프를 휘두르면서 전깃줄을 끊어냈다. 어차피, 이제 곧 저 소녀는 꼼짝없이 포위될 것이다.

마지막 전깃줄을 끊어낸 리더의 귓가에, 핸즈프리에서 나오는 음성이 울렸다.

"해당 위치 동쪽 골목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서쪽 골목은?"
"서쪽 골목에서 접근중입니다. 제대로 걸렸습니다."

리더는 후,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애초에 소녀를 뒤쫓던 것은 세 명이 아니었다. 세 조였다. 여섯 명이 더 있었다. 보였다. 저 앞쪽의 T자 교차로, 그 오른쪽에서 뭔가에 쫓기듯 후다닥, 달려나오는 소녀의 모습이. 그녀는 바로 왼쪽으로 난 길로 향하려 했지만, 곧 이리로 몸을 돌렸다. 어서 와라. 리더는 씩 웃으며 이마에 흥건한 땀을 닦고는, 나이프를 꾹 그러쥐었다.

소녀는 난감한 둣 뒤통수를 긁적였다. 등 뒤에는 여섯 명의 추적자가 제각기 나이프를 들고 그녀를 노려보면서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고, 코 앞에는 정성껏 설치한 전깃줄 함정을 뚫고 나온 리더가 품 속에서 소음권총을 꺼내들고 있었다.

"그러길래, 우리와 엮이지 말았어야지."

리더의 입에서 음산한 목소리가 나왔다.

"네 현상수배지에 <가급적 상처입히지 말 것> 이라는 요구사항이 붙어 있었지만, 감히 우리 구역의 중요시설에 허락도 없이 접근하려 든 것…… 그리고 내가 가장 아끼는 부하 두 명을 그 일렉트로키네시스인지 뭔지 하는 능력으로 잘 구워준 것에 대한 보답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

리더는 권총의 슬라이드를 당겼다 놓았다.

316
별명 :
크레스 <Voltaic Str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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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골목길을 총성이 메웠다.

하지만, 소녀는 멀쩡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소녀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에이, 이러면 결국 재미없어지잖아요. 반칙이야."

리더는 잠깐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소녀의 어조가, 뭔가 이런 위기감에 몰린 사람의 어조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니, 오히려 그 반대였다. 소녀가 말하는 투는, 흡사 같이 게임을 하고 놀던 상대방이 치사한 반칙을 써서 이겼을 때 따지고 드는 듯한 말투였다. 지금 흉칙한 나이프를 들고, 총까지 들고 있는 살벌한 추격자들에게 둘러싸였을 때 나올 법한 어조는 절대 아니었다.

"지금 우린 규칙이 있는 게임을 하고 있는 게 아니란다, 꼬마야.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눈치를 못 채는 모양인데-"

리더는 소녀의 다리를 정확히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 탕!

푸슉, 하고, 소녀의 옆의 벽에 흙먼지가 튀었다. 소녀의 다리는 멀쩡했다. 응? 하고, 리더는 권총을 내려다보았다. 두 번째였다. 똑바로 조준했는데? 리더는 다시 소녀의 다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탕!

그 순간, 리더는 보았다. 총구의 불이 사그라들 때, 소녀의 다리 언저리에서 스파크 같은 게 튀는 것을. 문득, 리더는 구역에 쳐들어온 침입자를 처리하기 전에, 그 사실을 전달한 정보담당이 '그녀는 총알을 튕겨낼 수 있다더라' 라고 말한 게 떠올랐다. 설마, 진짜였나?

"게임하는 게 아니에요? 그러면 저도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거죠?"

소녀의 천진난만한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그 때, 리더는 자신의 머리카락이 정전기가 일어나는 것마냥 붕 뜨는 걸 느꼈다. 그리고, 시야가 하얗게 되더니, 거기서 기억이 끝났다.

여섯 추적자들은 위협적으로 다가오던 그 자세로 어안이벙벙하게 굳었다. 소녀의 손끝에서, 벼락이, 진짜 엄청나게 커다란 벼락줄기가, 귀를 찢는 굉음과 함께 튀어나가서는 자신들의 리더를 그가 서 있는 골목째로 튀겨버린 것을 똑똑히 보았기 때문이다.

"이거 시끄럽고, 요란하고, 귀 따가워서 안 쓰려고 했는데…… 규칙 없다고 한 건 언니 오빠들이에요. 그렇죠?"

그리고 그 여섯 명 중 한 명이 가장 먼저 비명을 지르고는, 등을 돌렸고- 등을 돌린 자가 첫 발짝을 내디디기도 전에, 치명적인 번개줄기가 온 골목을 메웠다.

---

일곱 명의 사람이 온 몸에서 연기를 뿜으며, 골목에 널부러져 있었다. 소녀는 짐짓 걱정된다는 듯 다가가서 리더의 옆에 쭈그려 앉고는 그의 뺨을 콕콕 찔러보았다. 뺨을 찌를 때마다 뻐짓 뻐짓 소리가 나며 리더의 얼굴이 묘하게 일그러졌지만, 그는 그것 외에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잘 자요."

소녀는 흥미를 잃고 일어섰다. 그녀는 품속에서 지도를 꺼내 읽어 보았다. 제대로 온 것 같았다. 그녀는 골목길을 매우고 나란히 쓰러진 여섯 명을 타넘고는, T자 정션으로 다가가, 오른쪽으로 꺾었다.

꽤 오래 걷자,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상가골목 간판이 보였다. 크레스는 상가 골목의 간판을 넘어갔다. 그 구획은 무너져 있었다. 저 무너진 구획 안쪽에, 뭔가 요란한 기계 작동음과 함께 반짝이는 불빛들이 보였다.

잔해를 헤집고 들어간 그녀는 LED 라이트를 비춰보았다. 무너진 구획 사이로 보이는 지하 대공동에, 집채만한 기계들이 여럿 늘어서 있는 게 보였다. 발전기였다. 이걸 파괴해 달라는 것이 이번 임무였다. 이 발전기를 가지고 있는 갱들이 정보국과 내통해서 전기를 제공한다느니, 어쨌다느니 하는 말을 들었던 것이 기억난다. 하지만 그런 건 소녀의 관심사에 없었다.

소녀는 왼손을 들었다. 그녀의 손끝에 스파크들이 툭툭 튀기 시작했다.

317
별명 :
크레스 <Voltaic Str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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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nhz0J3Ph3c

-일곱 명의 사상자를 동반한 67구역에서 발생된 의문의 대규모 정전은 곧 복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잘 해줬습니다."
"잘 쓸게요."

늙수그레한 영감이, 두툼한 돈다발을 내어주었다. 소녀는 고개를 꾸벅하며 돈다발을 받아들었다. 소녀는 문득 고개를 둘러보았다. 헙수룩한 바의 천장에, 철판과 부품을 대강 짜맞춘 듯한 낡은 실링팬이 을씨년스럽게 돌아가고 있었다. 침침한 조명 사이로, 누군가는 술을 마시고 있었고, 키스를 나누는 연인도 있었다. 바 한구석의 당구대를 점령하고 앉아 당구를 치고 있는 치들도 있었다. 카운터 한구석에서 독한 술을 마시는 사람도 있었다.

"목 안 마른가요? 알코올 없는 메뉴도 많은데, 서비스로 한잔 드리죠."
"괜찮아요, 할아버지."

소녀는 고개를 젓고는, 구석에 놓인 주크박스로 쪼르르 달려갔다. 동전 몇 개를 주크박스에 집어넣자, 주크박스에 불이 들어왔다.

https://youtu.be/qcOiJnWniWg
(Flashworx, Futurisma)

바에 전자음이 흐르기 시작했다. 소녀는 노래를 들으면서, 바 한켠의 작은 1인용 소파에 몸을 던졌다.

- Voltaic Strike 끝

318
별명 :
★n+BKa/T4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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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nhz0J3Ph3c

추석간은 왠지 돌리실 분이 없어, 쓸데없이 기라긴 갱신을 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여쭤보는 거지만, 크레스와 돌리실 분?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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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U/aVm5eSf6

확실히 연휴기간이라서인지 조용하네요 ^^;;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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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드 -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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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UeS2n5IuBg

“하나 더 보시는 거죠?” 

오늘은 장사 운이 좋네~ 나도 모르게 신나서 미소지었어. 그런데ㅡ 응? 모든 러너? 아아. 수사관이었구나. 나도 모르게 웃음이 싹 사라진 것 같아. 그래도 다해이야? 백정탈은 표정이 안 보이니까.

내가 러너라는 걸 들켜선 안 돼. 러너라는 걸 들키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따뜻하고 빨갛게 모든 걸 물들일 수가 없게 돼! 그러니까, “점술가 행세” 를 계속 할 필요가 있어. 할 수 있지, 예소드?

물론이야ㅡ

일단, 이건 다 잡거나, 그렇지 않거나 둘 중 하나니까 나는 삼각형 그림이 그려진 매트를 치웠어.

“수사관이셨군요- 그럼 한 번 점을 보도록 할까요?” 

X로 가길 내심 바라며, 나는 펜듈럼을 살짝 빙글빙글, 돌렸어. 빙글빙글- 돌아가던 펜듈럼을 멈추고 매트 위에 그것을 옮겼어.


펜듈럼아, 펜듈럼아, 결과를 알려주렴.


다이스(1 ~ 2) 결과 : 2

1. 펜듈럼은 O가 있는 매트에서 빙글빙글 돌았어. 씁쓸하지만, 결과를 알려줘야지. 난 미소를 머금었어.

“다 잡을 수 있다고 하네요. 힘내요” 


2. 펜듈럼은 X가 있는 매트에서 빙글빙글 돌았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올 것 같지만, 꾹 참아야지. 나는 웃음을 참고서 조금 슬픈 것처럼 입꼬리를 아래로 내렸어.

“다 잡을 수 없다고 하네요. 음, 화이팅?”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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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UeS2n5IuBg

<丶^∀^>ノシ 모두 반가워! 근처 편의점에서 약 먹고 났더니 두통이 나아졌어!!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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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UeS2n5IuBg

돌리고 싶지만 예소드주는 이미 돌리고 있어서....(´;ω;`)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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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nhz0J3Ph3c

피카츄는 피카피카하고 우러욧 8ㅁ8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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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U/aVm5eSf6

어허헝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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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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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U/aVm5eSf6

천장이 비칠정도로 말끔한 대리석 바닥. 밝은 색상의 벽지와 책장 따위가 들어선 국장의 개인실은 깔끔하게 정돈된 서재처럼 보인다. 국장 메튜는 회갈색 나무 재질의 책상에 앉아 궐련에 불을 붙인다.

"일주일간의 기록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7개의 소규모 러너 조직이 소탕되었고 그 과정에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용의자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살."
"데이터 뱅크의 행방은 특수 수사팀 요원을 선발해 추적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며칠 안으로 행방을 찾을수 있을겁니다."

레나는 그의 바로 앞에서 전자노트에 기록된 보고서의 내용을 천천히 읊는다. 정보국은 도시 곳곳에 숨어 있는 러너들을 쫓느라 혈안이 되어 있었다. 얼마전 데이터뱅크가 사라진 일이 터졌지만 냉정히 일을 대처하고 있었다.

"훌륭하네. 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일이 더 복잡해졌을거야."
"안타까운 세상이야. 도처에서 많은 수사관들이 희생되고 있네. 어제는.. 8명이 순직했군."

그녀의 말을 듣고 있던 국장은 코로 담배연기를 흘리며 재떨이에 담배를 턴다. 그는 책상 위에 놓인 모니터를 손가락으로 훑으며 수사관들의 인사기록을 훑어본다. 어제 하루 사이에 목숨을 잃은 이들의 것이다.

"임무 수행이 불가능한 수사관은 모두 직권면제하고 신규 인원을 2배로 증원시켰습니다."

"그래. 인사기록을 모두 살펴봤네. 역시 무리해서 공석을 메꾸나보니 흠이 보이는건 어쩔수 없어 보이는군."

현재 정보국은 커다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러너의 수는 점차 늘어만 가지만 하루가 지나기 무섭게 수사관들은 목숨을 잃었으니 말이다. 사방으로 쓸만한 인물들을 찾고 있지만 국장은 만족하지 못한듯 하다.

"2팀을 주시하게. 이 방면에선 나름 전문가라고 불릴만한 인물과 괜찮은 능력자들을 선발해 넣었으니."
"하지만 충동적인 친구들이 많으니 많이 신경써야될거야. 언젠가 큰 도움이 될테니 잘 지켜봐주게."

이번 대규모 인사개편에서 많은 수사관들의 소속이 재편성 되었다. 그는 레나에게 본부 수사 2팀을 눈여겨볼것을 이야기한다. 그의 개인 컴퓨터 화면에는 2팀 수사관들의 인사기록이 출력된다.

"...알겠습니다."

레나는 국장의 말에 조용히 대답하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또각또각, 뚜렷한 구두굽 소리가 국장의 개인실에 작게 울린다.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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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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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네오의 아지트 한 구석에 위치한 방. 이곳엔 전국의 러너 조직에게로 비밀 메세지를 전달하는 장치 '비숍 애너그램'이 설치되어 있다. 대충 마감된 칠에 조명이라곤 작은 형광등 하나가 전부라 어둡고 퀘퀘한 방. 그곳에 처박힌 거대한 녀석은 요란한 기계음을 내며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
찰스는 기계의 단말기 앞에 앉아 다른 이들에게 보낼 메세지를 준비하고 있다. 돋보기 안경을 쓰고 완전히 일에 몰두한 표정이다. 수많은 케이블이 정리가 되지 않아 지저분하게 꼬이고 오랜 시간 청소하지 않은듯 방안에는 먼지덩어리가 회전초처럼 데구르르 굴러 다닌다.

"선생님."

기계음으로 가득찬 정적속에 누군가의 노크소리가 들려온다. 곧 문이 열리고, 저녁식사를 든 테스가 방 안으로 들어선다.

"아, 으하하하. 이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고맙네!"

일에 열중하던 찰스는 안경을 벗어놓고 한껏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흘린다. 그리곤 그녀가 건네는 쟁반을 받아 단말기 옆 탁상 위에 올려놓는다.

"역시 혼자 하기엔 조금 벅차단 말이야. 똑똑한 녀석들 몇 명만 추려서 조수로 삼으면 딱일텐데.."

"벌써 세 시간째에요 찰스. 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무리라니. 이 늙은이가 할 일이라곤 고작 서신을 주고 받는 일밖에 없는데. 으음, 이거 맛있구만."

찰스는 손뼉을 비비며 포크를 집어든다. 테스는 몇 시간째 먼지구덩이에 처박혀있는 노인을 걱정하는듯 했지만 그는 전혀 개의치 않은듯 그곳에서 식사를 하는 여유까지 보여준다.

"포레스트가 가꾼거에요. 양이 많아서 아지트 사람들 모두 배불리 먹었어요."

"뭘 이런것까지! 정말 착해빠진 양반이로구만. 나중에 고맙다는 인사를 꼭 전해야겠어."

신선한 샐러드는 아무때나 먹을수 있는 요리가 아니다. 찰스는 우유를 한모금 마시고 중얼거린다. 그때즈음 비숍 애너그램에서 정보를 수신받는 요란한 신호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이게 무슨 소리죠?"

"메세지가 도착한거야. 오랜만에 바깥 사정을 알아볼수 있겠어."

조금 소름 끼치는 소리에 테스는 약간 놀란듯 기계를 쳐다본다. 노인은 식사를 잠시 멈추고 허리를 두드리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출력기 앞으로 다가가 메세지가 출력되기만을 기다린다.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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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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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xzqmOOKbgk

릴리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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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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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SingA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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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fx0tZb882

한때 나름대로 어린이들을 배려하겠다고 만든 공터는 을씨년스러웠다. 모처럼 퍼온 모래흙은 어디로 가고 없었고, 낡고 닳아빠진 수지 블록만이 바닥을 메우고 있었다. 구색만 맞춘 정글짐, 초라한 미끄럼틀, 기울어진 시소. 놀이터는 쇠락한 모습이었다. 크레스는 유일하게 멀쩡한 그네에 올라앉았다. 앉을 만한 데라곤 거기밖에 없었다.

그대로 크레스는,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놀이를 시작했다. 양손을 앞으로 쭉 뻗자, 그녀의 양 손가락 끝에 번갯줄기가 튀기 시작했다. 지직, 지지직, 하고 번갯줄기 서너 가닥이 쭉 뻗어나가서는 정글짐을 때렸다. 흡사 가수가 노래하기 전 목을 풀듯 몇 번 번갯살을 내뿜은 크레스는, 손을 위로 한번 휘적, 젓더니 기구들을 향해 내리쳤다.

https://youtu.be/pihD82-wCk4
(Lady Gaga - Paparrazi, Tesla coil covered)

번개의 줄기가 정글짐을 가닥가닥 핥아가면서, 경쾌한 가락을 내지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흥겹게, 양 손을 리듬에 따라 휘적휘적 휘저으면서, 지휘자라도 된 것마냥, 번개로 노래하는 것에 열중했다.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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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QD7uwuHAAdk

예소드주 갱신!!(´・ω・`)ノシ
이야 역시 집이 최고야(´・ω・`)
13시간 만에 집에 왔어!!(`・ω・´)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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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OePm/Rmi8k

다들 어서오세요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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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OePm/Rmi8k

오랜만에 술자리 다녀왔더니 알딸딸하네요 이거..

다음주에는 조금 더 활발해지겠죠?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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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vgatgafHHg

아마 주말에 더 활발하지 않을까요? 갱신할게요!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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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OePm/Rmi8k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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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uu333C0yVE

으, 곧 자야하는 것만 아니면 짧게 일상 돌리고 싶었는데 (...)

앗. 레주 안녕하세요~! 늦은 시간까지 스레를 지키고 계시네요 '0'!!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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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OePm/Rmi8k

넹 시간 날때마다 갱신하고 있습니다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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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QD7uwuHAAdk

모두 어서와!!!(´・ω・`)ノシ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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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OePm/Rmi8k

갱신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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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qadz55KY+E

누구 있으려나?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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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fx0tZb882

>>339
피카!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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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OePm/Rmi8k

관전중인 스레주 있습니다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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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KTpIjDzy7Y

모두 안녕! 늦은 시간인데 다들 깨어있네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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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OePm/Rmi8k

네 안녕하세요^^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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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fx0tZb882

>>342레스더가 누구주인지 맞춰볼게요! ...안되잖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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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KTpIjDzy7Y

밖이라 아이디가 오락가락 하네
릴리 랍니다! 399와 342의 작성자지!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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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fx0tZb882

>>345
릴리주라니 릴리는 어떤 아가씨일까 (시트스레로 쪼르르)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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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fx0tZb882

( 생각보다 어려운 인상의 쿨뷰티 캐릭터라 쫄았다! )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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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OePm/Rmi8k

ㅎㅎ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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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d1ys9kMHuo

ㅎㅎ (따라하기
이제는 집이다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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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d1ys9kMHuo

늦은 이 밤..  돌릴 사람 있으려나?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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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fx0tZb882

>>350
이런, 늦었다!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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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d1ys9kMHuo

릴~리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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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TzDAhVNrk

스레주 갱신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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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TzDAhVNrk

스레주 갱신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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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d1ys9kMHuo

안녕!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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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QD7uwuHAAdk

예소드주 갱신!!(´・ω・`)ノシ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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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a5x55Siq5+

카시미르주가 갱신할게~ uu
연휴라서 뒹굴거리니 시간이 빨리간다 흑흑 8-8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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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d1ys9kMHuo

모두 안녕!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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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d1ys9kMHuo

기웃기웃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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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QD7uwuHAAdk

일하다가 다시 갱신!(´・ω・`)ノシ
아! 일 하다가 갑자기 생각났다! 만약에 릴리주가 온다면 >>319에 답레가 있으니 답레를 준다면 이을게!!(´・ω・`)

예소드주는 잠깐 갱신하고 다시 일하러 갈게! (・ω・`)ノシ

오늘 느긋해질 줄 알았는데 바빠(´;ω;`)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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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OePm/Rmi8k

다들 안녕하세요 재갱신합니다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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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OePm/Rmi8k

갱신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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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QD7uwuHAAdk

예소드주 갱신이야!(´;ω;`)ノシ
쉬고 싶어..(´;ω;`)
왜째서 시험기간이 코 앞인 걸까(´;ω;`)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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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OePm/Rmi8k

열심히 하세요~~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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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QD7uwuHAAdk

레주 반가워(´;ω;`)ノシ

열심히 할게!(`・ω・´)
이번 학기에 부디 C뿌리기가 나오지 않기를!(?)(`・ω・´)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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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d1ys9kMHuo

릴리이이
답레 봤어! 나중에 이어둘게!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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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ozhbUg+oQo

크레스주는 있는데,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어디에 있는걸까...?

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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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hm1T83uJ/+

예소드주 갱신이야(´・ω・`)ノシ

드디어 오늘의 시간이 보장되었어!(`・ω・´)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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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GlOT+RINdE

그러게요.. 다들 어서오세요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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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GlOT+RINdE

넉넉히 8시부터 시간 잡힐것 같은데 레스주분들은 시간 되시나요?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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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hm1T83uJ/+

<丶^∀^>ノシ 모두모두 반가워!!

예소드주는 시간 돼!(`・ω・´)+!!!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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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thm1T83uJ/+

앗 안 될수도 있을 것 같아(・´ω・`)
´・ω・)오늘 저녁을 제대로 못 먹어서 지금 피자를 시켰기 때문에 도중에 사라질 수도...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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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oGlOT+RINdE

알겠습니다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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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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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GlOT+RINdE

다들 많이 바쁘신가보네요..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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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M6lxCUq9uc

카시미르주 갱신할게..
으으 드디어 한가해졌다! 나는 자유야!!!

화요일: 3일 남았어 ㅎㅎ

아아악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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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hm1T83uJ/+

카시미르주 어서와!!(´・ω・`)ノシ

그래도 아직 배달이 안 왔으니까 오기 전까지 잡담이나 이벤트 참여는 가능해!( ・`ω・´)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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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XZPofGwTTc

릴리이이!

378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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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hm1T83uJ/+

릴리주 어서와!!(´・ω・`)ノシ

379
별명 :
미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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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M6lxCUq9uc

다들 어서와! ;3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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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hm1T83uJ/+

예소드주는 이만 피자를 먹으러 갔다 올게!(´・ω・`)ノシ
모두 나중에 봐!ノシ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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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oGlOT+RINdE

다들 어서오세요

>>380
맛있게드세요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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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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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yM6lxCUq9uc

맛있게 먹어! :3! 다녀와!!

레주 안녕!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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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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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oGlOT+RINdE

>>382
네 안녕하세요!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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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hm1T83uJ/+

(`・ω・´)그리고 예소드주가 돌아왔다!!
피자 오랜만에 먹어서 정말 행복해 (`・ω・´)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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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GlOT+RINdE

오.. 생각보다 엄청 빨리 드시고 오셨네요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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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각 정도 먹었으니까 아마 빨리 온 것 같아!(`・ω・´)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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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GlOT+RINdE

그렇군요ㅎㅎ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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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i9RuK6BnjHM

릴리 재개앵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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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57RbgFwOWXE

오늘도 이벤트는 무리일려나...?
음음...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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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GlOT+RINdE

네.. 돌리기에는 인원이 충분하지가 않아서요.. 죄송합니다

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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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zL//Q63BK6

새벽에 깬 릴리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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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새벽에도 멀쩡한 크레스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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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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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반가워요 올빼미동지!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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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SBN4TxTx+

잠을 자야하는데 자꾸 깨버려서 으으으
크레스주는 안 자?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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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F/DA+qAkFA

>>395

글렀어요 (해맑)

일단 누워서 한번 수면을 시도해 보세요!
해보시고 안되면 크레스랑 놀아주기(?)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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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SBN4TxTx+

(시도하고 옴)
안... 될 거 같에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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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SBN4TxTx+

졸릴듯말듯 상황만 아니었음
돌리자고도 했을텐데 으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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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397
(토닥토닥)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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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좋은 아침! 크레스주 갱신!

https://s1.postimg.org/7olg4u2h6n/IMG_0076.png

갱신하는 김에 덤으로 두시간 정도 걸려서 크레스를 그려왔다!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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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WRjU9KJcNI

오늘도 조용하네요.. 크레스주 안녕하세요~ 상상했던 이미지가 그대로 ^0^;;;; 금손이셨꾼요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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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401
과제를 외면하고 하는 낙서는... 언제나 즐거우니까요... (주륵)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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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WRjU9KJcNI

11일까지 생존신고가 없으신 레스주분들의 시트는 잠시 내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여유가 된다면 초저녁쯤에 이벤트를 열수 있을것 같습니다 부디 많은 관심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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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qFBJtrD2VEs

>>402
공감^^ 과제나 시험 코 앞에두고 할때가 더 꿀잼허니잼이거덩요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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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큰일났다... ^0^

크레스랑 놀아주실래요?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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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403
레주! 좋은 아침이에요!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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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6f+OoBs3jI

넵 안녕하세요 아이디가 자꾸 뒤죽박죽이지만 모두 제가 남긴 레스입니다

지금은 시간이 좀 애매하구요 ㅜㅜ 이따 집에 도착하면 다시 생존신고 레스 올리겠습니다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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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한편 아이디를 안보고 내용만 보고 있다가 심각한 깨달음을 얻은 크레스주)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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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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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Y0lnOk/wOY

드디어 집에 왔다(´・ω・`)
모두 안녕!(´・ω・`)ノシ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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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403
졸지에 올빼미식 생활패턴을 가지게 된 크레스주는 잠깐 취침합니다.... 8시쯤에 일어날 것 같아요! 그때쯤이면 시작했으려나?
>>409
안녕하세요 예소드주! 전 눈 좀 붙이러...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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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자고 일어나면 오늘은 누군가 크레스와 놀아주겠지...?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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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Y0lnOk/wOY

늦게봤지만 크레스주 잘자! (´・ω・`)ノシ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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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uvpUtzk52m+

혹시 시간이 된다면 오후 3시~4시때부터 이벤트에 참가하실수 있는분이 계실까요?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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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6Vnp2va616

짜안! 갱신입니다!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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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6Vnp2va616

라고 하니까 레주의 레스가...! 디바주 어... 아마 가능할 것 같습니다!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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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uvpUtzk52m+

디바주 안녕하세요~ 각 진영당 두분만이라도 된다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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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JY0eHp1YOE

밖이고 모바일이라 가능하지만 가능해! (`・ω・´)


하며 예소드주 갱신이야(`・ω・´)
모두 안녕!(´・ω・`)ノシ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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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tJY0eHp1YOE

가능하지만 가능해가 아니라 느리지만 가능해였어(´
・ω・`)

오타가 엄청나네(´・ω・`)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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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qRTELq6eWU

카시미르주 갱신할게 :3!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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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Y0lnOk/wOY

카시미르주 어서와!!(´・ω・`)ノシ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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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qRTELq6eWU

반가워!! :D!!!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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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Y0lnOk/wOY

반가워 반가워!!(・ω・)ノシ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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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LbaukEEcYg

이제 연휴도 끝물이군요! 세한주가 갱신합니다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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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Y0lnOk/wOY

세한주 어서와!!(´・ω・`)ノシ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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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6f+OoBs3jI

카시미르, 세한, 예소드, 디바

이렇게 가능하신건가요?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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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Tgq/E++sU

디바주는 애매하긴 하지만 가능해요.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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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SBN4TxTx+

릴리이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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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Y0lnOk/wOY

릴리주 어서와!!(´・ω・`)ノシ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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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SBN4TxTx+

안녕! 릴리주도 가능ㄴ해 이벤트!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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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JOpt1NQMc

일단 디바주, 릴리주 가능하시고.. 한분씩만 더 계시면 시작할수 있겠습니다.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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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LbaukEEcYg

밥먹고왔슴다 가능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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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upaM8kULm4E

이제 정보국쪽은 돌릴수 있겠습니다 러너쪽 한분 더 오실때까지 기다려볼게요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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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Y0lnOk/wOY

앗 예소드주도 가능해!(´・ω・`)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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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8YvYofKOk+

넵 그럼 시작할게용!!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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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qRTELq6eWU

앗 카시미르 엄청 늦었지만 가능행 (붕방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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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uvpUtzk52m+

- Episode 1. 탈취된 데이터 뱅크를 되찾아라. -




○ 정보국

또각또각, 고요한 복도를 울리는 구두소리. 그리고 2팀 사무실의 문이 열린다. 무료하게 시간을 죽이고 있던 수사관들의 시선이 급히 열린 문사이로 집중된다. 그곳에는 수사팀 관리자인 레나가 서 있다.

"제프리, 브리핑 준비해주세요."

그녀는 한쪽 구석에 앉아 있는 정보 수사관에게 이야기를 하며 상석으로 걸어간다. 사무실 한 켠의 빈 공간에 입체 홀로그램 영상기가 작동하며 정보국 마크가 나타난다.

"사건번호 K-0532. 발생일자 2451년 9월 21일. 데이터 뱅크를 운송중이던 차량이 전복. 운전자는 사망하고 트럭 내부에 실린 데이터 뱅크가 사라졌습니다."

수사관들이 집중을 할 틈도없이 브리핑이 시작된다. 코로나 시티 전체가 보이는 지도는 빠른 속도로 확대되어 고속도로 일부를 가리킨다. 차량이 전복되었던 자리다.
입을 벌리고 자고 있던 토마스가 리나의 목소리에 크킁, 콧물 넘어가는 소리를 내며 잠에서 깬다. 그는 비몽사몽한 얼굴로 영상기 앞으로 출력된 화면을 쳐다본다.

"데이터 뱅크에 부착된 수신기가 마지막으로 신호를 보낸 시점을 토대로 특수 수사팀이 용의배후로 추정되는 인물 한 명을 긴급체포. 심문끝에 약간의 단서를 얻어냈습니다."
"도시 외곽에 위치한 블랙타운 가의 수산시장. 「빛나는 꼬리 참치」에 데이터 뱅크의 행방이 숨겨져 있는것으로 추정됩니다."

심문 끝에 알아낸 정보라.. 분명 정상적인 방법으로 얻어낸 정보는 아닐것이다. 입을 굳게 닫은 사람에게서 정보를 얻어내는 방법은 '그것' 밖에 없을테니까.



○ 러너


애너그램 트랜스미터실 한가운데 꾸벅꾸벅 졸고 있는 찰스. 그는 갑작스레 울린 수신음에 깜짝놀라 눈을 뜬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출력된 메세지를 확인하고 약간 놀란 표정이 되어 방을 떠나 어딘가로 걸어가기 시작한다.
아지트 내부엔 여전히 편안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쇼파에 앉아 서로 몸을 기댄채 곤히 잠든 소년, 소녀와 테이블에서 잡담을 나누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탁구를 치고 있는 이들이 보인다. 찰스는 그들 사이를 빠르게 지나친다.

"클로드."

곧 그는 인공풍경 앞에서 커피를 홀짝이고 있는 클로드 앞에 멈춰선다. 잠시동안 둘 사이에 이야기가 오가고, 클로드는 어딘가로 급히 자리를 옮기기 시작한다. 곧 널따란 휴게실 안으로 들어선 그는 당장 시선 안에 들어오는 이들이 이름을 호명한다.

"디바, 예소드. 잠시 따라올수 있겠나?"

리더는 조금 급한 어투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부른다. 평소엔 거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 그였기에 당신은 무슨 일이 생긴것이란 직감을 느낄수 있다.

437
별명 :
이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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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LbaukEEcYg

러너 녀석들이 또 사건을 저지른 모양이다. 데이터 뱅크를 훔쳐가다니. 러너 놈들,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왔군. 직접적으로 급습하다니. 그 와중에 운전자는 사망한 모양이다. 역시, 도덕 관념도 없는 녀석들 답다. 사람이 죽든 말든, 신경도 쓰지 않는군.

다행히 용의자 한 명을 잡아내고, 단서를 조금이나마 얻어낸 모양이다. 그리하여 데이터 뱅크가 숨겨져 있을 만한 한 장소를 특정했다. '빛나는 꼬리 참치'라... 그것 참 후줄근한 이름이다. 수산 시장의 이름이 다 거기서 거기겠다만.

"그렇다면 저희는 언제 행동합니까?"

438
별명 :
예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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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Y0lnOk/wOY

“오늘은 얌전히 여기에 있을까? 나갈까?”

잘그락, 잘그락, 나는 손에 들고 있던 펜듈럼을 빙글빙글 돌려서 점을 봤어. 펜듈럼이 X자 매트에서 미친 듯이 돌아. 어라? 오늘은 나가야 하는 건가?

“네-!”

리더가 조금 다급하게 날 불렀어. 점괘가 나오자마자 바로 불리게 될 줄은 몰랐단 말이지? 이래서 내 펜듈럼이 좋아. 난 펜듈럼을 다시 목에 걸고, 벗고 있던 백정탈을 다시 얼굴에 제대로 고정했어. 그리곤 후드를 뒤집어쓴 다음에 리더의 뒤를 따라가기 시작했어. 무슨 일일까? 불태우는 일? 방화? WoW!!! 그거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은데!

439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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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Q6kVaZhk+U

디바주 릴리주 계신거 맞죠?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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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자다 깬 크레스주) (허겁지겁)

441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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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크레스 지금 참전이 가능할까요?

442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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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Q6kVaZhk+U

크레스주 어서오세요~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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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Q6kVaZhk+U

네 지금 방금 시작했어요

444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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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pY0lnOk/wOY

크레스주 어서와!!(´・ω・`)ノシ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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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XlkjxbZkp56

악 릴리주밖에 끌려나와서; 이따올게 미안...

446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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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Q6kVaZhk+U

아.. 어떡하지 그럼 정보국쪽에는 세한주밖에 안남는데

일단 되는데까진 해볼게요

447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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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Q6kVaZhk+U

아니구나 카시미르주도 계시네요

448
별명 :
카시미르 드 클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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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qRTELq6eWU

그는 책을 읽고 있었다. 꽤 많은 페이지의 수가 넘겨져있는걸 보니 어지간히 할 일이 없는 듯, 그 많은 페이지에 한 장을 더 추가하며 눈을 굴리던 도중 들려오는 소리에 그는 책갈피를 꽂았다. 브리핑이라, 드디어 이 곳에서 할 일이 생긴건가, 싶었다. 홀로그램 영상기가 정보국의 마크를 띄우자 그는 그것에 집중했다. 러너가 데이터 뱅크를 탈취해갔다니. 그렇게 끔찍한 일이 또 있을까. 차량이 전복된 자리를 보며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에 눈썹이 여덟 팔자를 그어 내려갔다. 그들은 죽여서라도 탈취해갈 생각이었던걸까.

"........"

그는 순간 특수 수사팀이 심문 끝에 얻어내었다. 라는 말을 듣자마자 그는 자신도 모르게 표정을 구기고 고개를 숙였다. 심문이란 이야기만 들어도 몸이 떨렸다. 아직도 비명소리가 생생하고, 발을 구르는 진동이 몸을 타고 느껴지는 듯 했다. 데이터 뱅크가 어디 있는지를 알아내었지만, 그 뱅크를 얻어내는데엔 꽤 많은 고통이 따랐더라지. 그는 애써 자신을 진정시키곤 조심스레 질문을 하려는 듯 손을 들었다.

"저희의 임무는 데이터 뱅크를 다시 뺏어오는 일 입니까?"

449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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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qRTELq6eWU

늦어서 미안해..!!!!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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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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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러너들의 아지트 한구석, 커다란 의자에 쌓여 있는 옷 뭉터기가 꾸물거린다. 이제 보니, 그건 몸집 작은 누군가가 넉넉한 의자 위에서, 몸을 둥글게 만 채로 파카를 덮고 자고 있던 것이었다. 띠리리릭 하는 다소 상투적인 알람소리와 함께, 그렇잖아도 숱이 북슬북슬한 머리가 온 사방으로 뻗친 소녀가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으음, 아하아아암... 네에, 일어났어요."

길게 하품을 한 번 한 그녀는 자신을 깨운 사람을 찾는 듯 이리저리 고개를 휘휘 둘러보다가, 머리를 손으로 대강 매만지며, 리더에게 쪼르르 달려갔다.

451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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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크레스 : 헤에에. (부스스)(얼떨떨)(비몽사몽)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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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cXm4sStzXI

- Episode 1. 탈취된 데이터 뱅크를 되찾아라. -




○ 정보국

"네. 작전계획은 총 다섯개의 팀으로 구성되며 2팀을 제외한 나머지는 블랙타운 가로 이어지는 도로를 전면 차단. 2팀은 작전지역 내부로 투입해 데이터 뱅크를 확보합니다. 질문있습니까?"

수사팀이 많이 동원되는것을 보아 정보국 단독으로 진행되는 작전인듯 하다. 전광석화처럼 브리핑을 마친 그녀는 수사관들에게 시선을 돌려 묻는다. 곧, 부은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고 있던 제임스가 손을 들어올린다.

"하필 왜 그 많고 많은 사람들중에 우리만 들어가는겁니까?"

그는 인상을 찌푸리며 큰 소리로 묻는다. 오로지 2팀만이 러너와의 접전의 위협을 무릅써야한다는것에 불만이 있는듯 하다.

"타 수사팀에 비해 능력자인 수사관이 월등하게 많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대부분 수사팀 인원은 투입된지 얼마안된 신규 요원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작전경험도 없는 사람들을 내보냈다간 채워진지 얼마 되지않은 자리가 다시 비게 될겁니다."

"우리는 뭐 총에 뚫려도 안죽는줄 아쇼? 이런 제기랄.."

대규모 인사개편으로 수사관의 수가 꽤 많아졌다. 하나밖에 없던 수사팀을 분할한것도 그 이유였고. 정보국에선 어렵게 확보한 티오를 쉽게 내놓지 않을 생각이다. 제임스는 투덜거리며 자리에서 몸을 일으킨다.

"지금 당장 출동합니다. 전원 작전준비 시작해주세요. 10분뒤에 정문에서 뵙겠습니다."

그녀는 말을 마치며 브리핑을 종료한다. 영상기의 단말기 앞을 지키고 있던 제프리는 사무실을 떠나는 그녀의 뒷모습을 우두커니 쳐다본다.



○ 러너

몇몇 사람을 부른 클로드는 아지트 바깥으로 통하는 승강기 앞에 멈춰 버튼을 누른뒤 그들에게로 고개를 돌린다.

"확실하게 말해두지 않으면 안되겠지. 방금전 오죽림으로부터 연락이 도착했다. 정보국의 기밀정보가 담긴 데이터 뱅크를 확보했다더군."
"정보국의 헛점을 얻을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반면에 지금 우리의 이 섣부른 움직임은 큰 위험이 될수도 있다. 오죽림은 정보국의 움직임을 간파하고 있었어."

그의 말대로라면 이미 정보국에선 데이터 뱅크가 오죽림의 손에 들어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움직이기 시작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다. 소수의 인원만을 데리고 그곳으로 향하는것은 그들과의 싸움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일것이다.
아무리 호전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까지 포용할지라도 대규모로 퍼져 움직이는 수사팀과 대응하기엔 너무나도 크나큰 위험이 따를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해서 포기할순 없지. 우리는 수사관들이 들이닥치기전에 데이터 뱅크 원본을 최대한 빨리 확보해야한다. 최대한 그들과 부딪치는걸 피해야겠지만, 만약 그럴수 없다면.."

리더의 말이 끝나기 직전, 승강기가 도착한다. 그는 승강기의 문을 열고 먼저 안으로 들어선다. 그리고 자연스레 문을 닫으려는 순간 예소드의 뒤로 따라 들어오는 크레스를 보고 잠시 올렸던 손을 멈칫한다.

"넌 이 일에 참견하지 않아도 된다."

이곳저곳을 떠돌며 조직 네오의 식구들과도 곧 잘 어울리는 사이이긴 했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위험한 일에 동참할정도의 관계는 아니었기에 리더는 잠시 소녀를 타이르려는듯 했다.

453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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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mnHLYmNFeCo

음 어... 만류할 줄은 몰랐는데...
아, 러너 측 인원이 너무 많죠, 스레주?

454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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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qFBJtrD2VEs

지금 크레스주랑 예소드주 두분밖에 없습니다ㅋㅋ 설정상으론 몇 명 데리고 가는거긴 한데..

그냥 설정 참고해서 쓴 레스니까 크게 신경 안쓰셔도 돼요

455
별명 :
이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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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LbaukEEcYg

꽤 많은 인원수가 투입되는 작전이다. 그만큼 데이터 뱅크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기도 하겠지. 5개 팀... 하지만 그 중에서 우리 팀만이 내부 침투를 한다고 한다. 억울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수사관의 수가 월등히 많은 우리 팀을 생각한다면 크게 불합리한 결정은 아니다. 당사자들이 느끼는 바는 조금 다르겠지만.

"첫 임무..."

수사관으로 정보국에 들어오고 나서 첫 임무다. 그 때 이후로, 러너와 다시 만나게 된다. 그때와는 다르다. 이제는 싸울 수 있다. 내겐 이제 그들과 싸울 수 있는 힘이 있다. 현재 큐브 상태인 피스 기요틴을 만져 본다.

"이것만 있다면..."

싸울 수 있다. 녀석들을 쓰러트릴 수 있다. 죽여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그때의 기억은 아직까지도 내게 깊숙히 남아 있다. 다시 보게 된다면, 반드시.

우선은 임무부터다. 지금 내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며, 천천히 복수를 위한 칼을 닦는 것이다. 아직, 시간은 많다...

"어서 정문으로 가야겠군."

아무런 초능력도 지니지 못한 내가 러너 놈들을 쓰러트릴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이 피스 기요틴 뿐. 빠르게 정비를 마치고, 정문으로 향한다.

456
별명 :
예소드 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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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Y0lnOk/wOY

“데이터 뱅크?”

기밀이 든 데이터 뱅크라니, 대단하잖아? 엄청나!? 나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탈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렸어.

“…… OK”

 부딪히게 된다면, 전부 다 태워버리면 되는 거니까♡? 따뜻하고 붉게, 붉게- 태워버리면……

분명―

 승강기가 도착하는 소리에 리더의 뒤를 따라 들어가려던 난 크레스를 향한 말을 들으며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어. 으음, 그녀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무리하지만 않으면 되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아닐까? 한 마디를 하곤 나는 승강기로 올라탔어. 부딪혀도 좋고 안 부딪혀도 좋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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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드주: 처음부터 불태울거야?(´・ω・`)
예소드: 불가피하면 화르륵!!!(`・ω・´)
예소드주: (불태울 생각으로 가득차있네)OOo(´・ω・`)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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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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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리더 아저씨, 그거 또 나 어린애 취급하는 거죠?"

크레스의 머리가 붕 뜨며 부풀어올랐다. 부풀어오른 머리카락 사이사이로 타닥, 탁 소리가 나면서, 스파크가 튀는 게 보였다. 저렇게 머리를 부풀리는 건, 크레스의 사선에 있는 적들에게는 곧 크레스의 손에서 날벼락이 쏟아져나올 거라는 가장 확실한 경고이기도 하지만, 크레스의 어떤 습관이기도 했다. 부풀었던 머리가 슥 가라앉았다.

"최대한 빨리 확보해야 한다는 거면, 그거 없으면- 많이 곤란한 거잖아요. 도와드리고 싶은데."

데이터뱅크. 어쩌면 그 데이터뱅크 안에 '낙원' 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지도 몰랐다.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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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밥좀 먹고 오겠습니다 ㅜㅜ 30분~40분정도 걸릴것 같아요!!

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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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Y0lnOk/wOY

다녀와!!(´・ω・`)ノシ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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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해야하는데 끌려나와서어 ㅠㅠㅠ.....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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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주 토닥토닥(´;ω;`)

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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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미르 드 클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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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팀중 수사 2팀만 작전지역 내부로 투입된다. 많고 많은 팀들 중에 왜 하필 2팀인가, 싶었거늘 역시나 능력자인 수사관이 월등히 많기 때문이리라. 자신만 보아도 능력자인 마당에, 다른 사람들이라고 아니라는 보장은 없었으니. 대부분의 수사팀은 심지어 신규 요원이다. 그 이유를 듣고 납득한듯 고개를 끄덕인 그는 제임스의 투덜거리는 소리에 눈꼬리를 휘어 나긋하게 웃어보였다.

"총알에 꿰뚫린다 하여도 제가 살려드리겠습니다."

꽤나 섬짓한 농이다. 그는 자신의 사무실 책상 위에 놓인 픽스드 나이프를 집어들었다. 검집부터가 확실히 새것같았지만, 아주 미세하게 핏자국이 묻어있는걸로 보아 몇번은 사용한 듯 해 보였다. 부디 이번엔 이것을 쓸 일이 없기를 내심 바라며 그는 품속에 칼을 집어넣고 정문으로 향했다.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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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 (벽 철골에 대고 전기충격으로 Imperial March 연주중) (참조 : https://youtu.be/yTkbYNPuWXc)

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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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가 이상하게 걸렸어... https://youtu.be/yTkbYNPuWXc

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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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드주도 씻고 올게!!(´・ω・`)ノシ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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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하고 있구나
지금 집 간다! 집 도착하고 다음 이벤트 레스부턴 참가할게!!!

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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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t7NKthilwI

넵 저도 이어서 진행하겠습니다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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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고왔어! 모두 안녕!(´・ω・`)ノシ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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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isode 1. 탈취된 데이터 뱅크를 되찾아라. -




○ 정보국

작전을 앞둔 정보국 본부는 꽤 부산한 분위기였다. 검은색 제복을 입은 수사관들이 줄을 지어 복도를 걷고 있는 모습은 꽤나 숨이 막힐듯 삭막해 보인다. 준비를 마친 수사팀은 각자 지정된 차량에 몸을 싣는다.
대형 SUV의 전방 라이트에 불이 들어오고 차례로 시동이 걸리는 소리가 들린다. 수 십대의 차량이 정보국 본부 정문을 떠났고 2팀의 수사관들이 탑승한 차량또한 행렬을 따라간다.

차창 밖으론 정보국 마크가 새겨진 헬리콥터 두어대가 보인다. 아무래도 중요한 내용이 담긴 물건이다보니 이렇게 대규모로 나서서 물건을 회수하려는듯 하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마실 나온건 또 오랜만이구만."

운전대를 잡고 있던 제임스는 정보국 차량 행렬을 흘깃 쳐다보는 시민들의 시선을 즐기듯 입꼬리를 씨익 올린다. 운전석 중앙과 뒷좌석의 패널에 부착된 화면에서 곧 정보국의 마크와 함께 'Sound Only' 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확보된 구간으로 이동해주세요."

스피커를 통해 레나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신속한 작전투입을 위해 경찰과 이미 연락을 취해 블랙타운 가로 향하는 도로를 확보했다. 정보국 차량 행렬은 뻥 뚫린 도로를 빠른 속도로 달려나간다.


○ 러너

클로드는 예소드와 크레스를 번갈아 쳐다보더니 결국 승강기의 문을 닫는다. 사람을 가득 실은 승강기는 덜컹, 무언가가 걸리는 소리와 함께 천천히 지상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는 내내 엔진이 가동되는 소음을 제외하면 거의 대화는 오가지 않는다. 리더, 그의 눈은 두꺼운 바이저로 가려져 있었지만 굳게 경직된 입가의 주름만큼은 뚜렷히 드러난다.

마침내 승강기가 멈춰선다. 클로드는 문을 열고 빠른 걸음으로 앞장선다. 당장 건물의 문을 열고 나서자 도시의 소란스러운 소음이 귓가를 간질여온다.
머지 않은 거리의 마천루 유리창에는 딱 달라붙는 패션의 모델이 자세를 취하고 있는 홀로그램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거리에는 수많은 자동차가 쉴새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제대로된 하늘을 바라보기 어렵게 하늘 위로 층층이 쌓인 도로와 터널들. 마치 미로처럼 얽혀있는 그 광경은 웬만큼 익숙치 않고서야 어지럽게 보일 지경이다.

조직 네오, 그들은 이 대도시의 중심 어딘가에 거처를 숨기고 있었다. 대부분의 러너 조직이 도시 외곽에 아지트를 두고 있다는것을 생각해보면 조금 아이러니하다.

"이곳에서 그렇게 멀지 않아. 서두르자."

리더는 조직원들에게 손을 살짝 들어올려 자신을 따라오라며 성큼성큼 발걸음을 옮긴다.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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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타이밍 좋다 *^-^*

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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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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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목표 지점을 향해 나아간다. 창 밖으로 보니 헬리콥터도 보인다. 상당한 규모의 작전인 것 같다.

"첫 임무가 이런 대형 임무라니."

보통 작은 임무부터 맡으며 수사관 생활에 익숙하게 하는 것이 일반적이겠지만, 시기가 시기이고, 일손이 부족하다 보니 이렇게 대형 임무를 맡게 되었다. 뭐, 상관 없다. 러너만 잡을 수 있다면, 그것이 어떤 임무이던 좋다.

"러너 녀석들.. 반드시..."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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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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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크레스는 후드를 뒤집어썼다. 풍성한 볼륨으로 후드를 못 쓰도록 방해하는 뒷머리는, 양쪽으로 모아서 어깨 앞으로 훌렁, 넘겼다. 후드 아래서 파란색의 눈동자를 빛내며, 크레스는 리더와 살짝 거리를 두고- 그의 뒤를 쫄래쫄래 따르기 시작했다.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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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드 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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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입을 꾹 다물곤 고개를 살짝 갸웃, 기울였어. 큰 의미가 있는 행동은 아니야. 목에 걸린 끝이 날카로운 수정목걸이―펜듈럼이기도 했지만―가 목에서 살짝 굴러서 가볍게 목을 간질였어.

“가깝군요! 좋아요!”

로브의 후드를 더욱 푹 눌러쓰고 발걸음을 옮기니까, 굉장히 기분 좋아! 이제 불태우면 되는거지? 에? 아니야?

475
별명 :
카시미르 드 클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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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제복의 행렬은 분주했다. 그 사이에 끼어 움직이는 그는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며 눈을 나지막히 깜빡였다. 창 밖에서 언뜻 헬리콥터의 소리가 들려왔다. 이렇게나 큰 작전일줄이야.

"..."

그는 눈을 감았다. 부디 다치는 사람이 없기를. 언뜻 그의 손에서 옅은 분홍색의 무언가가 아른거렸다.

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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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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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무시한 규모다. 이 많은 인원이 움직이니 러너들은 이미 우리가 움직이는 걸 알고 있을터다. 그런 생각을 하며 차 창문 밖을 내다본다. 수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우세지만 꺼림직한 건 왜일까. 좋지 않은 예감이다. 그리고 보통 이런 예감은 틀린 일이 적단 말이지.

"..."
 
크게 숨을 내뱉곤 제 다리를 꼰다. 틀렸음 좋으려만. 들리지 않게 작게 중얼거리곤 차 시트에 몸을 푹 기댄다.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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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isode 1. 탈취된 데이터 뱅크를 되찾아라. -




○ 정보국

블랙타운 가에 다다른 차량들은 각자의 자리로 흩어지기 시작한다. 흩어진 대부분의 차량은 내부로 통하는 통로마다 멈춰서고 오로지 2팀의 차량만이 블랙타운 가의 시장 내부로 진입하게 된다.
곧 머지않아 차량의 이동을 통제하는 높은 방지턱이 그들을 가로막는다. 더이상 차를 끌고서 내부로 진입하긴 힘들것 같다.

"빛나는 꼬리 참치는 수산물 시장 7번 코너에 있습니다. 지금은 코지 수산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주인도 이름이 구리다고 생각한건지.."

이어마이크로부터 제프리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오늘이 장날이라도 되는것인지 그렇지 않아도 좁아터진 시장에 물건을 사러 온 손님들로 북적인다.

"좋아. 도둑놈을 찾으러 가보자."

제임스는 좌석 뒤로 고개를 돌려 수사관들에게 나가자 말하며 문을 연다. 당장 어마무시한 인파가 보인다. 이런건 계획에 없었던 내용인데.. 일이 조금 힘들어질것 같은 기분이다.
정보국의 헬리콥터들은 시장 상공에 멈춰서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듯 하다.


○ 러너

수 십미터쯤 떨어진 전광판에 '블랙타운 가' 라는 글귀가 빠르게 지나간다. 그곳은 다른 거리와 다를바 없이 복잡했지만 마치 '닭장'을 연상케할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찬 건물과 수많은 창문때문에 더욱 숨이 막혀온다.
북적거리는 시장통을 지나 마침내 오죽림(烏竹林) 이라는 간판을 단 선술집이 보이기 시작한다. 무미건조하게 높이만 우뚝 높인 건물들과 다르게 기왓장으로 만들어진 지붕과 창호문으로 장식되어 한눈에 띈다.

리더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곧장 선술집 안으로 들어간다. 연노란 불빛에 창호지가 발린 문으로 나뉘어진 칸과 둥근 창문 따위가 보입니다. 새하얀 벽지엔 꽃그림이 그러져 소박한 아름다움을 흘리고 있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예약된 손님들이신가요?"

네오 일행이 안으로 들어서자 기모노를 입은 여인이 그들의 앞에 멈춰서 묻습니다. 하지만 클로드는 아무 말도 없이 그저 여인을 묵묵히 쳐다봅니다.

".....따라오시죠."

그녀는 클로드의 뒤에 있는 예소드와 크레스를 한번 살짝 쳐다보고는 등을 돌려 부드러운 목소리로 자신을 따라오라 이릅니다. 그리고 마지막 방이 보일때까지 꽤나 깊숙히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마침내 끝에 다다라 폭이 넓은 창호문 앞에서 걸음을 멈추는 기모노 여인. 그녀는 문을 엽니다. 그러자 족히 스무명 이상의 사람이 앉을수 있는 탁상과 함께 멀리 방석 위에서 여유롭게 술잔을 흘기고 있는 여인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셨군요."

홀로 술을 마시던 여인은 빈 술잔을 내려놓으며 일행을 반긴다. 탁상 한가운데엔 네모난 큐브 모양으로 생긴 물건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478
별명 :
이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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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YLbaukEEcYg

드디어 도착이다. 더 이상 차로 진입하기는 힘들 것 같다는 판단. 차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본다. 엄청난 인파다.

"이건... 예상 외인데."

오늘이 시장이 서는 날이었던가. 사람이 마치 파도를 이룬 듯 하다. 이걸 뚫고 지나가기도 쉽지 않다.
제기랄, 차량 통제를 했으면 시장 통제도 했어야지. 이렇게 사람이 북적여서야 어떻게 들어가라는 거야.
사람들을 강제로 치워야 하나?

479
별명 :
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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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N+2Uqij42E

크레스의 태도는, 아버지가 일하는 직장에 놀러온 딸의 그것과 비슷했다. 수줍게 한쪽 구석으로 물러서서 눈치를 살피면서도, 사방의 신기한 것을 이리저리 살펴보는, 딱 그런 자세. 염치와 호기심 가운데서 줄을 타는 자세. 하지만 탁상 한가운데에 있는 큐브에 크레스의 눈길이 닿았을 때, 그녀는 결국 호기심의 손을 들어 주었다.

"저기, 언니, 뭐에요, 이 큐브는?"

480
별명 :
카시미르 드 클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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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qRTELq6eWU

차량을 통제하는 방지턱이 눈에 보였다. 차를 끌고 내부로 진입하기는 어려워 보였기에 차에서 내리자마자 그는 두 손가락으로 미간을 짚곤 꾹꾹 미간을 눌러댔다. 맙소사. 계획에 없던 일이었다.

"...오늘 장이 서는 날이었나요?"

그는 곤란하다는 표정을 짓다가도, 눈을 가늘게 뜨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러너들이 탈취한 데이터 뱅크를 설마 가졌다, 숨겼다, 끝! 난 이제 그만 하고 쉬어야지! 같은 루트로 두진 않을것이다. 그들도 경계를 하겠지. 다른 러너 세력이 노린다던가.. 그래서 저 인파에 숨어서.....설마! 아니, 아닐것이다. 이런 상황에만 쓸데없는 생각이 왜 이리 넘쳐나는지! 그는 고개를 휘휘 저으며 다시금 곤란하다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으음. 이러면 안되는데."

사람들을 어떻게 뚫고 지나가지.

481
별명 :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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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SBN4TxTx+

아직 차량 안에 앉아 제 머리카락을 하나로 모아 묶는다. 이어 제 신발 끈을 확인하더니 어깨를 풀어내며 밖으로 나선다. 그러니까- 많은 인파에 시선을 옮긴다. 그제서야 곤란하단 표정을 띄운다. 한숨이 절로 나오네.

"으음.."

무력으로 밀.. 수는 없겠고.

482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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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Y0lnOk/wOY

날렸어... ( ´;ω;)
패스할게( ´;ω;)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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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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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isode 1. 탈취된 데이터 뱅크를 되찾아라. -




○ 정보국

다들 사람으로 가득찬 시장 입구를 멀거니 바라보고 있던 그때. 인상을 잔뜩 찌푸린 제임스가 성큼성큼 앞으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멍하니들 서서 뭐하는거야!? 이봐요! 비켜요 비켜!"

그리고 본인이 하는것을 잘 보라는듯 사람들 사이를 쑥 비집고 들어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길을 내어 들어간다.

"참치삼치꽁치고등어!"

"싱싱한 횟감이 들어왔습니다! 자아, 한번 보시고들 가세요!"

"거기 잘생긴 오빠, 여기 새로 들어온 것좀 보고가봐!"

사방에서 들려오는 상인들의 외침소리. 북적이는 인파로부터 들려오는 아우성. 그리고 금방이라도 살갗이 닿을것만 같은 이 북적임..
끝나지 않을것만 같은 아수라장. 그 사이로 마침내 7번 코너 간판이 보인다. 그 바로 옆으로 '코지 수산'이라는 간판 아래 다른 상인들과 다를것 없이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있는 사내가 보인다.

"자아 자, 오늘이 아니면- 맛볼수없는 싱싱한 참치입니다! 횟감으로도 좋고, 구워 먹을수도 있습니다!"

저자다. 저자가 분명하다. 이곳 시장에선 가면을 쓴채 내막을 가리고 있을진 몰라도 이미 수사관들은 그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었다.


○ 러너

난이 담긴 화분과 작은 소나무가 담긴 화분이 놓인 탁자와 단색으로 칠해진 그림으로 가득 채워진 병풍, 그리고 강한 필체의 한자가 쓰여진 필본까지. 정갈하게 꾸며진 방이다.

"미안하게 됐군. 조금 더 일찍 연락이 닿았다면 이렇게까지 서두를 필요는 없었는데."

리더는 낮은 목소리로 탁상 한가운데 앉은 여인에게 말한다. 하지만 이미 때가 늦었다는 사실을 그와 그녀 모두가 느끼고 있었다.

"괜찮습니다. 이것또한 제 운명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 물건이 바로 정보국의 데이터 뱅크입니다. 아마 네오의 해독력이라면 충분히 저 안에 담긴 내용을 모두 풀어낼수 있을거에요."

그녀는 눈을 지그시 감고 빈잔에 술을 따르며 말한다. 곧 크레스가 탁상 가운데 놓인 용도불명의 물건을 가리키자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를 띄우며 대답해준다.

"아직 우리의 거처엔 빈공간이 많아. 지금이라도 갈수 있다면 함께하지 않겠나?"

"...이것은 데이터 뱅크의 카피본입니다. 이 비극은 오죽림에서 끝을 맺을것입니다."

클로드가 다시 그녀를 설득해보지만 술잔을 비운 여인은 자신의 품에서 데이터 뱅크와 똑같이 생긴 물건을 떠내 탁상 위에 올려놓는다.
그녀는 오죽림을 향하는 화살이 네오에까지 전달되지 않기위해 다른 생각을 품고 있었다. 클로드는 그런 그녀의 생각을 읽었는지 더이상 묻지않는다.

"예소드. 데이터 뱅크 챙겨."

그는 고개를 돌려 예소드에게 물건을 챙겨달라고 부탁한다.

484
별명 :
예소드 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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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Y0lnOk/wOY

오죽림도 오죽림의 뜻이 있는 거니까. 이 큐브가 데이터 뱅크란 말이지? 진짜 신기하게 생겼네!

“데이터 뱅크요? 네!”

리더에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나는 데이터뱅크를 챙기고 조심스럽게 후드의 소매를 아래로 내렸어. 응응, 딱 좋아. 이제 이걸 끝까지 보관하는 거야! 할 수 있겠지?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할게요!”

485
별명 :
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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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크레스는 아, 하고 오른손을 왼손바닥에 톡 내리쳤다. 크레스는 여기까지 오면서, 저 데이터 뱅크를 찾아서 온 시장바닥을 뒤지고 다닐 생각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 일은 데이터뱅크를 찾는 게 아니라, 데이터뱅크를 안전히 옮기는 것이었다. 다행히 찾는 것까지는 안 해도 되는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크레스는 방금 예소드, 라고 불린, 하회탈을 쓴 청년을 올려다보았다. 그리고는, 굉장히 비밀스런 못된 짓을 하는 기분에 사로잡혀, 약간 불안한 표정이 되어서는 주변을 조심스레 경계했다.

486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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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 배터리 문제로 릴리주 이번 답은 넘길게...!

487
별명 :
카시미르 드 클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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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가 쑥 비집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카시미르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렸나보다. 몸을 한번 떤 그는 그를 따라 죄송합니다, 라던가, 잠시만요, 라던가, 잠시 비켜주세요, 를 남발하며 분주히 발걸음을 옮겼다. 평소와 같이 순찰을 했더라면 호객행위에 반응을 하겠거늘 정신이 없는지 그는 겨우 7번 코너로 들어섰다.

"...."

호객행위를 하는 남성을 바라보며 그는 뭇내 불편한 표정을 숨기지 못한 듯 고개를 돌렸다. 여차하면 제압할 때 생겨난 그의 상처를 악화시켜야 한다. 그는 기회를 노리며 겨우 표정을 가다듬었다.

488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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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EEQJFDT7N6

- Episode 1. 탈취된 데이터 뱅크를 되찾아라. -




○ 정보국

열을 올리며 장사를 하고 있던 사내는 잠시 지친것인지 땀으로 흥건한 이마를 수건으로 한번 훔치고 무심코 주변을 스윽 훑는다. 그리고 그의 눈동자는 조용히 그를 지켜보고 있던 카시미르와 정확하게 마주친다.
그는 정보국의 제복을 알아본것인지 수건을 팽개치고 가게를 나와 인파속으로 달아나기 시작한다. 제임스도 그가 달아나는것을 본것인지 사람들을 밀치며 앞으로 뛰쳐나간다.


○ 러너

드르륵, 문이 닫힌다. 오죽림은 도움을 원하지 않았다. 더이상 그들의 뜻을 굽힐수 없다는것을 알게되자 클로드도 입을 굳게 다문채 침묵한다. 선술집에 흐르는 분위기는 여전히 고요하다.

"돌아가자."

리더가 말을 마치기 무섭게 입구쪽으로부터 무언가 와장창 깨지는 소리와 함께 사람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489
별명 :
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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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쨍그랑 소리에, 크레스가 크게 움찔했다. 그 쨍그랑 소리와 사람 비명 소리- 여기는 술집이다. 술집에 당연히 있을 법한 일이다. 누가 손이 미끄러졌을 수도 있고, 취객끼리 싸움이 붙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 급박한 상황 아래 놓인 크레스의 머릿속에, 정보국이 술집에 들이닥쳤다는 최악의 시뮬레이션이 그려졌다. 크레스의 표정이 흐려졌다.

"저기, 하회탈 오빠, 오빠 먼저 빨리 어디로 도망치는 게 맞을 것 같아. 어디 다른 출구 없어요?"

그렇게 말하며, 크레스는 축전을 시작했다. 그렇잖아도 덥수룩하던 크레스의 머리카락이 부풀어오르면서, 머리카락들 사이로 전기 스파크가 타닥타닥 튀기 시작했다.

490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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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SBN4TxTx+

레주 레주, 이어마이크로 제프리에게 부탁하거나
헬기 탑승자와 대화 할 수 있어? 8~8?

491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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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vn1GQJcZsE

>>490
네네 됩니다!!

492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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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ZqRTELq6eWU

ㅈ잠깐 눈이 마주쳐.. (동공지진

ㅉ쫓아가야하나 ㅇ일단 추격전 할게요 어ㅓ어어..아닌가...가게 안 뒤져봐야하나 어어 어쩌지 어어..

493
별명 :
예소드 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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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Y0lnOk/wOY

리더에게 고개를 끄덕였는데― 우왓?! 쨍그랑? 비명? 뭐야? 누가 죽은거야???

“응? 하회탈 오빠?”

아! 나구나!!! 나는 고개를 갸웃 기울이다가 끄덕였어.

“리더! 나는 다른 방향으로 도망칠게요!”

태우는 것도 태우는 것이지만, 최대한 멀리 도망치는게 상책이잖아? 불태우는 걸 좋아하는 것 뿐, 다른 건―


조금 죄책감이 들어.

494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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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vn1GQJcZsE

- Episode 1. 탈취된 데이터 뱅크를 되찾아라. -




○ 정보국



○ 러너

입구 창호문은 찢겨져 잔해가 바닥에 너저분히 널려 있었고 수사관은 푸른빛이 일렁이는 피스 기요틴을 기모노를 입은 여인에게 겨눈다. 정보국이 벌써 이곳까지 찾아오다니..

"꼼짝마. 조금이라도 허튼 수를 부렸다간 죽는다."

수는 많지 않아 보이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무기는 무시할만큼 만만치 않다. 안경을 쓴 수사관이 여인의 손에 수갑을 채우고 나머지는 점차 안으로 가까이 접근해온다.
아직까지 술집 깊숙한곳에 있는 네오 일행을 발견하지 못한듯 하나 그들과 마주치는건 시간문제다. 리더는 식은땀을 흘리며 침을 꿀꺽 삼킨다.

"다른 출구는 없어. 이러지 않길 바랬건만."

클로드도 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는지 결국 홀스터에서 권총을 꺼내쥔다. 모퉁이쪽으로 누군가의 그림자가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495
별명 :
★n+BKa/T4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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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음, 어떡하지... 그냥 선빵으로 번개 한방 꽂아버려? 번개 꽂아서 눈길 끌고, 그 틈을 타서 예소드가 도망치는 건 어떨까요?

496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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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Y0lnOk/wOY

다른 출구가 없다면...(・ω・)
진짜로 불이다! 하고 다 불을 지르면 안되니까( ´・ω・)

>>495 응! 그게 좋을 것 같아!(・ω・)+!

497
별명 :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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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SBN4TxTx+

빠르다. 달려나가는 제임스의 등을 가만 바라보다, 고개를 든다. 하늘 위에 눈이 있으니 써먹어야지. 소음만 내려 띄운건 아니란 말야. 응.제프리든, 헬리콥터 탑승객이든 아무나 좋다. 위치만 잘 봐준다면야. 동료들을 향해 제 자신은 뒤쫓겠단 표시로 고개를 까딱이곤 도망친 길목으로 걸음을 옮기며 마이크에 대고 말한다.

"도망치는 방향 앞으로 먼저 나가 막을 생각이니, 위쪽에서 시야 좀 살펴 주실 수 있으십니까?"

-
일단 릴리는 달린다!

498
별명 :
카시미르 드 클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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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qRTELq6eWU

조용히 고개를 들던 순간

마주쳤다.

녹색의 눈동자가 순간적으로 수축했다. 그 짧은 시간에 마주친 눈동자에서 여러 감정이 스쳐 지나갔다. 누군가 그리 말하지 않았던가. 인간의 눈동자에 담긴 감정은 속이기 어렵다고. 사내는 도망쳤고, 그는 바로 뛰쳐나갔다. 누군가 상황을 설명하는 것 같았으니 더 이상 보고할것은 없으리라.

하지만 이어마이크에 대고 그는 짤막하게 "용의자가 도주중입니다. 추격하겠습니다." 라고 덧붙이곤 인파속으로 들어간 사내를 추격하려 했다.

499
별명 :
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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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크레스가 양 손을 내밀었다. 지직지직, 하고, 양 손아귀에 스파크가 튄다 싶더니, 크레스가 박수를 쳤다. 파직, 하고 공기가 진동했다.

"지금 이거 싸우는 수밖에 없겠죠, 리더 아저씨? 내가 시선을 끌 테니 하회탈 오빠가 먼저 빠져나가요."

그와 동시에, 크레스가 맞부딛었던 양 손바닥을 벌렸다. 양 손바닥 사이에서, 눈부신 푸른 번개가, 진짜 번개가 공기를 찢는 굉음을 울리며 반짝였다. 그리고 크레스가 손을 내뻗었다.

콰자자자작!!

눈부신 섬광과 함께, 엄청난 양의 번개 다발이 수사관들에게로 몰아쳤다. 초고전압의 전류 폭풍이 몰아치면서, 여기저기서 전둥이 터져나갔다.

500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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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에라 모르겠다 피카츄! 백만볼트!

501
별명 :
예소드 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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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나중에 꼭 보답할게!”

어쩌지? 하던 찰나에 들린 말은 일종의 “구원” 과도 같은 말이야.

“꼭 만나자. 나는―”

나중에 말해도 되겠지. 일단, 도망치는 게 먼저야. 모두와 꼭 만날 수 있어. 소리에 맞춰서 나는 조심스럽게 출구로 달려갔어. 달려. 달려. 멈추지 말고 달려. 그대로―

임무 성공을 위해.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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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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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Y0lnOk/wOY

예소드주: Run you Clever boy, and Remember Me(`・ω・´)
예소드: 나는 닥터가 아닌데....(・ω・`)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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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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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M7E5KEiAJM

- Episode 1. 탈취된 데이터 뱅크를 되찾아라. -




○ 정보국

"확인중입니다. 신분 확인이 끝나면 바로 위치를 알려드릴게요."

"거기서 이자식아!"

제프리는 시장에 설치된 수많은 폐쇄회로 화면을 겨누어 보며 코지 수산의 주인인 사내의 ID를 검색한다. 한편 무턱대고 앞장선 제임스는 인파속의 행인들을 마구 밀쳐가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닭이 들어있는 팩이 바닥에 우수수 떨어지고 과일바구니가 넘어져 공들여 쌓은 과일탑이 와르르 무너진다. 사방에서 아우성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대상의 이름은 야마다 코지. 어찌된 일인지 범죄이력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네요. 작전이 시작하기전에 먼저 말씀드려야 했었는데 면목 없습니다."
"시장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려고 합니다. 코지가 향하는 루트를 먼저 앞서갈수 있는 두개의 루트가 있어요."

"그럼 내가 계속 몰고 갈테니까 둘이 지름길로 가서 놈을 막아봐!"

제프리는 침착하게 상황을 전달하고 가장 먼저 앞서가던 제이크는 이어마이크에 대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 러너

육안으로 확인할수 있을정도로 커다란 전류폭풍이 복도 일대를 휩쓴다. 창호지가 찢겨나가고 복도의 전등이 차례로 터져나간다.
크레스가 뿜어낸 강력한 전류에 수사관 한 명이 영향을 받았는지 피스길로틴에서 쏟아져나온 강력한 에너지탄이 일직선으로 엉뚱한 방향을 향해 날아간다.
마치 닿은 물건을 녹여버리듯 순식간에 에너지탄의 범위에 닿아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문짝. 객실의 일부가 에너지탄에 휩쓸리지만 다행히 술집에는 전혀 손님이 없었던것인지 부서지고 타들어간 자리엔 기물들이 파손된 흔적만이 보인다.

예소드는 그 틈을 이용해 앞으로 달리기 시작했고 고압전류의 영향으로 바닥에 쓰러져 경련하고 있는 사내와 그보다는 조금 덜 영향을 받은듯한 두 수사관을 지나친다.
그는 수갑이 채워진 여인을 지나쳐 정문을 빠져나온다. 가까운 시장에서 쏟아지는 고성방가 때문인지 바깥에서는 오죽림에서 일어난 일을 전혀 모르는듯 천하태평이었다.

504
별명 :
크레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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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레주, 기요틴을 들고 있던 수사관은 아직 멀쩡해요? 아니면 기절했어요?

멀쩡하면 진짜 제대로 구워버리려고...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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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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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M7E5KEiAJM

가까스로 목숨은 붙었는데 온몸이 경직되어서 움직이질 못하고 있습니다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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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505
목숨은 건졌네요! 만일 서 있는 게 걔였으면 다음 턴에는 한 점에 집중된 특고전압 세례를 맞을 뻔했는데.
지금 이 상황에선 다른 두 명이 버버하는 사이에 크레스도 다른 방향으로 도망치는 게 낫겠죠?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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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wn9OxltJ+A

묘사가 너무 간략하게 넘어가서 확실한 상태를 말씀 못드렸는데

피스길로틴을 들고 있던 수사관은 몸이 경직된채로 아예 바닥에 쓰려졌고 나머지 둘도 지금 정신을 제대로 못차리고 있습니다.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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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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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HLYmNFeCo

! 쓰지 못하는 건 아는데, 길로틴 훔쳐가도 돼요? (반짝)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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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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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wn9OxltJ+A

고압전류가 흘러 들어가서 파손되었다는 판정을 하겠지만 원하신다면 가능하긴합니다 ^^

510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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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mnHLYmNFeCo

...아니다. 온 사방에 전기폭풍을 뿜뿜 뿜어놔서 실험체 여깄어요 뿌우 'ㅅ' 하고 광고를 때렸는데 길로틴까지 훔쳐가면 어그로 만빵이겠지... 리더에게 도망을 제의하는 평범한 방향으로 갈게요! (쫄보)

511
별명 :
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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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mnHLYmNFeCo

크레스의 옷의 소매가 약간 탔다. 크레스의 손에서 스파크가 파직파직 튀었다. 크레스의 머리카락이 다시 붕 떠올랐다. 크레스는 전기가 튀는 손으로, 출구를 가리켰다.

"리더 아저씨, 이제 우리도 도망가요. 너무 큰 소릴 낸 것 같은데."

512
별명 :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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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SBN4TxTx+

다음부터는 작전 시작하기 전에 이것저것 질문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 바쁘게 인파를 헤치며 달리다 들려온 답에 주춤한다. 그래서 어딘데? 가쁘게 차오르는 숨이며, 이어마이크에서 시끄럽게 들려오는 고함에 눈살을 찌푸린다. 꺼버릴 수도 없고 진짜. 히스테릭 한 목소리로 말을 툭툭 내뱉는다.

"어디요? 제일 가까운 지름길로 알려줘요. 빨리."

513
별명 :
예소드 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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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Y0lnOk/wOY

“태평하네―”

밖으로 나오니까 공기가 확실히 다른 것도 같아. 시끌시끌한 시장통에서 나는 탈을 벗고 후드도 벗었어. 이제, 안전한 곳에서 모두가 나오길 기다릴까?

“안 돼―”

방화는 참자? 스스로에게 타이르면서 나는 시장 속 인원들 사이에 섞여서 아지트 방향으로 도망치기 시작했어.

514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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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wn9OxltJ+A

- Episode 1. 탈취된 데이터 뱅크를 되찾아라. -




○ 정보국

"아하하.. 그러니까 그게.. 이 지름길이란게.."

제프리는 약간 당황한듯한 목소리로 머리를 긁적이며 지름길을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지름길이라고 말해주는게 하나같이 지나가기 매우 난감한 구석만 뭉쳐있다.
한쪽은 좌측으로 꺾어 좁은 골목을 지나 타조우리를 넘어 4m가 되는 담벼락 아래로 뛰어내려야 했고 나머지 한쪽은 우측으로 꺾어 음식점 후문의 주방을 지나 그 맞은편에 위치한 주택을 넘어 창문으로 뛰어내려야 했다.



○ 러너

"그래..."

이유는 모르겠지만 클로드의 머리카락도 번갯불에 맞은것처럼 솟았다. 그는 오죽림댁이 있을 방을 힐끔 한번 쳐다보고 체념한듯 함께 술집을 빠져나간다.
상공엔 정보국의 헬리콥터가 떠 있는것이 보인다. 큰 도로는 전부 저들에 의해 차단되었을게 뻔하다. 이보다 많은 수사관이 오죽림을 찾지 않은것이 천만다행이다.

515
별명 :
카시미르 드 클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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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qRTELq6eWU

아아, 앞장서는 제임스를 뒤따르려던 카시미르는 멈칫하며 난리통이 된 시장을 바라보곤 상황을 정리해야겠다 싶었으나 들려오는 정보에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정리는 나중에 해도 된다. 일단 검거가 우선이다.

"지름길로 가겠습니다. 위치를 알려주세요."

난리통이다. 이 난리 속에서도 그는 태연해지기 위해 의미없이 심호흡을 계속했다.

516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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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ZqRTELq6eWU

ㅇ않이 늦었다

517
별명 :
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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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mnHLYmNFeCo

리더를 따라 탈출하며, 크레스가 리더에게 말을 걸었다.

"그냥 바로 이대로 아지트로 돌아가면 될 거 같… 에이, 헬리콥터다. 이제 어디로 도망쳐요? 여기저기에 정보국 아저씨들이 나와 있을 것 같은데."

크레스는 연구소를 빠져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이제 두어 달쯤? 뒷골목의 지리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상태였고, 뒷골목을 이용해 도망치는 경로를 잘 모르고 있었다. 물론 뒷골목을 통해 도망치는 방법은 알았지만, 누가 사전에 길을 가르쳐 준 경우가 아니라면, 아마 길을 잃고 좀 헤매게 되겠지. 크레스가 태어난 지는 정확히 17년이 되지만, 그녀는 아직 정신 연령이고, 신체 연령이고 12살에 가까웠다. 사람을 번개로 튀겨버리는 것에 거리낌이 없을 정도로 심줄이 굳세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길을 잃는다거나, 보호자가 없으면 불안해한다거나 하는- 아이였다. 지금 그녀는 자신의 처지를 리더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었다.

518
별명 :
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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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VNOpoKqAYb2

이게 얼마만이지.. (울컥)

519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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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Y0lnOk/wOY

레주 혹시 전화로 크레스나 클로드에게 지금 자신이 어디 있다고 위치 알려주거나 어디에서 만나자고 해도 될까?(´・ω・`)

520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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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Q6kVaZhk+U

>>518
딤주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519
넵 그런데 곧 이벤트가 마무리 될것 같습니다. 의도했던것보다 많이 루즈해졌네요 ㅠㅠ

521
별명 :
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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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VNOpoKqAYb2

다들 안녕이에요 8ㅁ8 으으으흐흑 뭐가 왜 연휴가 바쁘냔말이야........ (아무말)

522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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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pY0lnOk/wOY

딤주 어서와!!(´・ω・`)ノシ

523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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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mnHLYmNFeCo

>>518
어서오세요 딤주!

524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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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pY0lnOk/wOY

(´・ω・) 왠지 막 수사관들이 쫓아오고 그럴 것 같아(...). 어쩌면 좋지(멍) (・ω・)

525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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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pY0lnOk/wOY

>>520 (`・ω・´)! 그렇군!! ... 레주 토닥토닥(´;ω;`)

그렇다면 보낸다! 문자! 예소드!(`・ω・´)

526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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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mnHLYmNFeCo

사소한 잡담이지먄, 크레스의 지출 중에서 크레스를 제일 고민하게 만드는 건 샴푸값이에요.

527
별명 :
예소드 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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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pY0lnOk/wOY

“정신없어라!”

 정말로 정신이 없을 정도로 생기로 가득 찬 시장이야! 나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곤 리더에게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어.

『나는 무사히 나왔어요! 어디에서 만날까요?
-Yesod』

“이제 기다리는 것만 남았나.”

 그런데 정말 이 큐브에 뭐가 들어있을까? 정보국의 기밀은― 모두에게 중요한 것이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그것을 더욱 놓치지 않도록 꽉 챙겼어. 이대로 여기 어딘가를 이동하다가 수사관을 만나는 것도 웬만하면 피하고 싶고, 얼른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조금씩 피어오르기 시작하기도 했으니까.

 사실 건물 몇 군데에 불을 지피고 싶었지만― 이건 피해야 하는 거니까.

528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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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pY0lnOk/wOY

오 크레스는 샴푸값을 가장 고민하는구나!(・ω・) 예소드는....(´・ω・`)

예소드주: 네 지출 중에서 가장 고민되는 건 뭐니?(´・ω・`)
예소드: 음. 없는 것 같아!(해맑)(`・ω・´)

529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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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VNOpoKqAYb2

어우 배야.. (복통사)

크레스는 샴푸값이... 흐으음...
딤: ..... (조용히 마트에서 샴푸 몇 통을 집어온다)(야이뭐이)

예소드주 이모티콘 세상큐트네요 세상에 (이모티콘사)

530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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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mnHLYmNFeCo

크레스가 왜 그렇게 샴푸값을 고민하느냐... 하니,

https://s1.postimg.org/7olg4u2h6n/IMG_0076.png

머리카락 숱이 굉장하기 때문이랍니다★

531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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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WIbZKPe1FdQ

딤주 복통... 토닥토닥이야(´;ω;`)
예소드주의 이모티콘은 다른 곳에서 가져오고 있어! (´・ω・`)


  ∧,,∧  
 ( 」・ω・)」 우―

  ∧,,∧  
 ( /・ω・)/ 냐―


도 가능해!(????(의불)(・ω・ )

531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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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ctynVj0sUeA

세상에 금손님 (털썩)(딤주는 딤주의 손을 자른다)

532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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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1F4jXiNyQMI

정보국쪽이 더이상 진행이 되지 않는 관계로 스킵하겠습니다

오랜만의 진행이라 많이 루즈해졌네요.. 다음엔 구구절절한 내용은 다 빼서 최대한 진도 빨리 뺴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533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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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WIbZKPe1FdQ

크레스주 엄청난 금손! (*・ω・)

534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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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uSRK5jDdi5c

>>532
괜찮아요! 원래 첫 이벤트는 레스주들의 성향과, 스레 진행 방식간의 상성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이벤트 진행의 템포를 파악하는 실험이라는 느낌이니까!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535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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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ctynVj0sUeA

우 냐 ㅋㅋㅋㅋ ㅇ귀여워........... (숨졌다) 복통 따위 근성으로 이겨낸다!++

아ㅁ튼 저느ㄴ 앞으로 최대한 이벤트에 참여하겠읍니다.. 보니까 딤이 능력 있으면 침투도 그렇고(<맵이 있다는 가정 하에) 도주가 매우 수월할 듯...... ()

536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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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6tnWD9noHMQ

진짜 아무것도 진행 안한거같은데 무슨 4시간이 넘게 훌쩍 지나가있네요.. 오마이갓 내 시간..

537
별명 :
미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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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yRv3Dytmit+

아아아아 레스 날렸다...(비명

538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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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6tnWD9noHMQ

>>53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39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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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6tnWD9noHMQ

>>537
이미 끝난 이벤트입니다... (담배)

540
별명 :
크레스주
기능 :
작성일 :
ID :
siuSRK5jDdi5c

그럼 있죠, 그거 해도 되는 거죠? 그거?

크레스랑 놀아주실 분!

541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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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6tnWD9noHMQ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542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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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WIbZKPe1FdQ

(`・ω・´)ノシ 모두 수고 많았어!!

543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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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6tnWD9noHMQ

,_.

멍합니다

544
별명 :
예소드-불길은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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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WIbZKPe1FdQ

예소드의 세계는 언제나 비슷한 색이었다. 그의 세계는 언제나, 붉었고, 탄 냄새와 연기가 자욱했고, 타닥타닥 하고 타는 소리가 가득했다. 그것이 ‘예소드 클락’을 이루고 있는 것들이다. 그의 아비, ‘호드 클락’은 그가 능력을 갖고 태어났다는 것을 알자마자, “윤리”와 “도덕”을 가르쳤다.

 정말 다행하게도, 호드의 그런 노력은 빛을 발했다. 적어도 예소드는 죄책감을 느낄 줄 알았으니까. ‘방화’에서는 보이지 않는 그 ‘죄책감’ 말이다. 그는 제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다.

 불이 피어오르면, 모든 것이 따뜻했다.
 불이 피어오르면, 부모의 시선이 차가웠다.
 불이 피어오르면, 굉장히 아름다웠다.
 불이 피어오르면, 비명이 가득했다.
 불이 피어오르면……


 그는 어디에서부터 어긋났었는지, 스스로도 알지 못했다. 그저, 태우면 따뜻해졌고 그 따뜻함이 그저 아름답고 좋았을 뿐이다. 단순히 그 이유에서 그는 방화를 저질렀다. 새빨간 불길은 사람을 홀리는 묘한 무언가가 있어서 자신의 손에 불꽃을 만들어 놓고 멍하니 그것을 바라보다가 의도치 않게 방화를 저지른 적, 역시 있었다.

 아름다운 것을 갈구하는 것이 뭐가 나빠? 따뜻한 것을 갈구하는 것이 뭐가 나빠?

“사람들은 아―무 것도 몰라”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학생은 키득키득 웃으면서 자신이 점찍은 어느 건물에 작은 불씨를 놓았다. 팍, 타는 소리는 그 집의 마당을 가득 불태우기 충분했다. 불길은 점점 거세졌고, 붉은 혀를 날름거리며 모든 것을 집어 삼키기 시작했다.

“굉장히 아름답지 않아? 전부 따뜻할 정도로 빨갛게 바뀌었잖아.”

 바닥에 주저앉아서 덜덜 떨고 있는 제 친구에게 말한 그는, 원하는 반응이 없는 것에 조금 짜증난 듯 다리를 굽혀서 시선을 마주봤다.

“그렇게 생각해? 아니야?”

아니라면, 너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예소드는 고개를 갸웃 기울이며 친구에게 동의를 구하듯 물었다. 그의 손에는 어디서 들고 왔는지 모를,―또는 언제부터 들려 있었을지 모를― 날붙이가 들려있었다. 밝은 불빛이 마치 움직이는 그림처럼 칼에 비춰졌다가 사그라들기를 반복했다.

“…… 그렇구나.”

 원하지 않은 반응. 제 아비와 똑같았던 그 반응에 ‘미안해.’ 라고 중얼거린 목소리는 어딘가 쥐어짠 것 같은 목소리였다.

545
별명 :
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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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ctynVj0sUeA

예소드.... 8ㅁ8......... 예소드 친구........ 8ㅁ8............ (말잇못)

546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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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WIbZKPe1FdQ

아앗 독백 쓰느라 늦어버렸다!(´;ω;`)

547
별명 :
크레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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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uSRK5jDdi5c

크레스가 아직 있다! 크레스와 놀아주실 분? (※ 새벽에 주무시게 될 수도 있습니다)

548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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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IbZKPe1FdQ

아직 있구나!(`・ω・´)
도중에 킵할 가능성(주 된 원인: 졸음)이 있지만 돌릴까? (`・ω・´)

>>545 예소드는 괜찮아!(`・ω・´)

549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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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uSRK5jDdi5c

>>548
지금 주무실 게 아니라면 오늘 돌리고 또 내일 돌려요! 세종대왕님 훈민정음 반포 일자 선정 센스 차냥해

550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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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ω・´)+!!! 돌리자!!!
맞아 한글날 찬양해!(`・ω・´)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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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선레는 제가 먼저 쓸까요?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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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독백 날렸어 (멘탈 콰재잭)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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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써준다면 고마워! 부탁할게(´;ω;`)
이제 슬슬 컴퓨터를 꺼야해서...(´;ω;`)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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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으아아 멘탈 회복이 먼저야(부둥부둥)(´;ω;`)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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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그대로 얼음땡)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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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ω・´)

(´・ω・`)・ω・`) 그대로 멈췄다!!
/  つ⊂ \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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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땡 해줘야 할 것 같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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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멘탈은 다이죠어어부!! 야요•◇•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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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죠부라니까 다행이야(´・ω・`)b

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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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샤!) 그래서 이제 쓰면 되나요!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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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부탁할게! (´・ω・`)
만약에 돌리다가 예소드주의 답레가 없다거나(...) 갑자기 사라진다거나 하면 기절잠에게 당한 것이야...(・ω・`)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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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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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에 조그만 라디오가 놓여 있었다. 라디오에서는 철이 지난 신스웨이브 테크노가, 물결처럼 흘러나오고 있었다.

( 참조 : https://youtu.be/f0JDs4FY8cQ ) ( Daft Punk vs. Kavinsky - Nightcall After All <Maximum Love Remix> )

아지트의 거실을 메우며 퍼져나가는 멜로디. 그 옆의 커다란 의자에는, 크레스가 쪼그려 올라앉아 있었다. 무릎이 가슴께까지 올라올 만큼 당겨붙여서, 몸을 모로 해서 등받이에 붙이고. 그 크레스의 체중의 4분의 1은 차지할 듯한 숱 많고 북슬북슬한 하얀 머리털이 그 큰 의자를 뒤덮다시피 하고 있었다. 소녀는 무언가 곰곰이 생각에 빠진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곧 잠에까지 빠질 것처럼 고개를 꾸벅거렸으나, 노래가 멈추자, 곧 라디오를 집어들더니 되감기 버튼을 눌렀다.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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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드 - 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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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소리? 나는 몸을 일으켰어. 잠깐 눈을 붙혔다가 음악 소리에 잠에서 깼거든. 백정탈을 손에 쥐고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가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조금 멀리서 새하얗고 복슬복슬한 누군가가 보여. 사실, 자다 깨서 잘 안보였지만. 의자에서 움직이는 그 사람에게로 비틀비틀 걸어가.

 “…… 좋아하는 노래야?”

 졸음이 완전히 가시지 않아서 약간 잠긴 목소리로 물었어. 으응, 그러니까―

아. 저번에 같이 큐브 갖고 나왔던 아이다. 자문자답을 하고 만족스러워서 고개를 끄덕였어.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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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소드주, 지금 에소드가 백정탈을 쓰고 있나요?

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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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미안...!!!! 예소드주가 묘사를 애매하게 했다...(´・ω・`)
백정탈은 예소드의 손에 있어!(`・ω・´)

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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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 예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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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3 세번째 줄을 못 본 크레스주가 나빠ㅜㅜㅜㅜ

문가에서 나타난 사람을, 크레스는 멍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눈이 약간 동그랗게 떠진 게, 딱 '누구?' 라고 묻는 표정. 그 남자가 말을 걸어올 때, 크레스는 예소드의 손에 들린 하회탈을 발견했다.

"아, 하회탈 오빠. 잘 돌아왔네요."

목소리는 나른할지언정, 크레스의 어조에는 확실한 반가움이 묻어 있었다. 술집에서 번개폭풍을 한방 쏴갈기고 도망나온 뒤로, 예소드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고 있었던 탓이다. 아지트에 도착해서 이리저리 살펴봤지만, 예소드는 없었다. 그저 리더가 '데이터뱅크는 잘 옮겨졌다고, 알았다...' 운운하는 통화소리만 겨우 듣고, 일단 물건은 잘 옮겼구나, 하고 짐작하고 있었을 뿐이다. 다행히, 예소드에겐 별 상처가 없어 보였다. 나름대로 꽤 중대한 임무였던 것 같은데, 마무리가 잘 된 것 같아. 하고, 크레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회탈 오빠가 듣기에는 어때요?"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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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드 - 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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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도착했지!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조금 힘들었지만!”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 바글바글 하고 엄―청 많았지. 그러고보니 그때도 날 하회탈오빠 라고 불렀었지.

“…… 예소드. 내 이름은 예소드 클락이야.”

내 이름을 제대로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서 알려주곤 고개를 갸웃, 기울였어. 으음― 사실, 음악은 젬병이거든.

 “…… 괜찮은 것, 같아”

신나는 음악이니까 좋다! 는 느낌이랄까? 음악에 대해 잘 모르는 나도 괜찮다!가 바로 떠올랐으니까.
물론, 잠은 달아났지만! 나는 방긋 웃어보였어.

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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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IbZKPe1FdQ

괜찮아 괜찮아 크레스주!(`・ω・´)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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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IbZKPe1FdQ

미, 미안 크레스주... 킵... 가능할까? 눈이
너무 감긴다 (´;ω;`)
자고 일어나서 답레 쓸게...(´;ω;`)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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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축 자요, 예소드주!!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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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 예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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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드 오빠."

앙증맞은 입이, 예소드의 이름을 기억하려는 듯 그의 이름을 되뇌었다. 소녀는, 자신의 이름으로 화답했다.

"크레스. 내 이름이에요. ...크레스가 다에요. 성씨는 없어요, 내가 직접 지은 이름이니까. 새벽, 이라는 뜻이에요. 선생님이 가르쳐 줬어요."

크레스는, 남들이 자신을 크레스라고 불러 주기 원해서, 자신의 이름을 크레스라고 지었다. 연구소에서, 자신을 전담하던 연구원이 보여준 다큐멘터리. 그 중에서 가장 감명깊게 보았던 장면. 노랗게 바랜 풀로 덮인, 끝도 없이 넓게 펼쳐진 아프리카 평원의 머나먼 지평선에서, 까맣던 하늘을 파랗게 물들이며 태양이 떠오르는 새벽. 그 새벽의 이름이 갖고 싶어, 스스로에게 붙인 이름.

"난 내 이름을 좋아해요, 이 노래처럼. 이거, 선생님이 자주 듣던 노래거든요. 제가 연구소에 있었을 때. 선생님은 여러 가지 노래를 가지고 와서 들려주곤 하셨지만 전 이 노래가 가장 좋아요."

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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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6tnWD9noHMQ

스레주가 갱신합니다

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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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주 왜 안 주무세요..?

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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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6tnWD9noHMQ

왜냐하면 오늘까지 연휴니까요 음하하

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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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드(기초) - 크레스(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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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내 이름, 멋지다고 생각해. 이름의 기원은 조금― 독특하지만 말이야. 나는 고개를 끄덕였어.

“크레스? 새벽이라는 뜻이구나. 진짜 이름 예쁘다. 난 이름 뜻이 ‘기초’ 거든. 할아버지께서 내 이름을 지으셨는데, 할아버지 말씀에 따르면 어딘가의 신의 이름이래. 잘은 모르겠지만.”

 나는 어깨를 으쓱이며 대답했어. 예전에 할아버지께서 살아계실 때, 여쭤봤거든. 내 이름의 뜻은 무엇인지 너무 궁금한 거야. 그랬더니, ‘기초’라고 하시면서 어디에서 이름을 따왔는지 알려주셨어. 사실대로 말하자면, 그 날 이후로 난 내 이름에 대해 불만이 많아졌어. 성까지 합해서 부르면 ‘기초시계’, ‘시계기초’가 되어버리니까 말이지. 나는 고개를 작게 흔들면서 내 이름에 대해 더는 생각하지 말기로 결론을 내렸어. 그런데, 선생님?

“선생님이 알려줬어? 오, 선생님을 엄청 좋아하나보네.”

 선생님이 누군지 궁금했지만, ‘연구소’도 잘 모르겠어. 나한테 ‘선생님’ 이라는 존재는 ‘방화는 안 좋은 행동이야’ 라고 이해시키려는 사람들이 전부였거든.

“정말로 신나는 노래야. 크레스는 연구소에서 지냈었어?”


//레스 날림은 예소드주의 적이야..ヽ(o`皿′o)ノ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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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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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주 안녕!!(´・ω・`)ノシ
좋은 아침이야!(´・ω・`)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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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뜬금없이 푸는 잡설정이지만, 예소드와 예소드의 아버지의 이름 '호드'는 '세피로트의 나무'에 있는 '세피라'의 이름에서 따왔다! 그리고 예소드는 그것을 알고 있지!(`・ω・´)(정말 뜬금없음)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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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 예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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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드 오빠도, 이름이 잘 어울려요." 하고 대답해 준 크레스는, 연구소에서 지냈었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추운 곳이었어요. 조금 외롭고, 삭막하고. 나와 이야기해주는 건, 선생님밖에 없었거든요."

크레스는 문득, 몸에 덮고 있던 파카의 주머니를 뒤적인다. 그리고 주머니 안에서 지갑을 꺼내서는, 곱게 접혀 있던 종이쪽 하나를 꺼낸다. 일반적인 인쇄용지에, 사진을 인쇄해서는 잘라낸 것 같다. 크레스가 보여주는 그 종이 안에는,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어둠에 잠긴 신비로운 대자연의 모습과, 놀라우리만치 아름다운 푸른빛을 띄고 있는, 하늘에 점점이 별이 박혀 있는 새벽 하늘. 지금 이 시대, 이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로서는 꿈꿀 수도 없는 빛깔의 하늘.

"선생님이 보여줬어요. 이런 새벽이 오는 낙원이, 이 바깥에 있다고... 오빠는, 이런 곳을 본 적이 있어요?"

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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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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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주, 계신가요? 질문! 질문 있어요!
음... 도시의 환경오염이 얼마나 진행됐나요? 특히 하늘 위주로요. 회색 하늘밖에 못 보나요?

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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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주 어서와!!(´・ω・`)ノシ 예소드주가 뭐 하나만 번역하고 바로 답레 줄게!!(`・ω・´)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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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국토의 대부분이 도시화가 진행되어 숲이라든지 자연경관을 거의 찾아볼수 없습니다.
코로나 시티도 마찬가지로 도시 외곽엔 공장단지에서 흘러나오는 유독물질로 스모그가 심하게 끼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안개가 낀듯 하늘이 흐립니다.

도심은 그나마 오염이 덜되었지만 빡빡하게 세워진 마천루와 고가도로, 터널 때문에 삭막하긴 마찬가집니다. 그래도 도시외곽보단 비교적 맑은 하늘을 볼수있는 날이 많습니다.

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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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주셔요! 전 얼마든지 기다릴게요~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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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uSRK5jDdi5c

>>582
어찌어찌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경우는 있는데, 나무 같은 건 꿈도 꾸지 말라는 거군요. 음, 잔인하다.
그럼 공기 같은 경우는 나무가 없으니, 식물의 공기정화 역할을 따로 공기정화시설 같은 걸 만들어서 대신하려나요?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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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6tnWD9noHMQ

>>584
네 하지만 그나마도 도시외곽에는 그런 시설이 따로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또한 조경이 되어 있는곳은 도시 중심부의 일부밖에 없습니다

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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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그거죠? 돈 많은 부르주아들이 견학 가는 수목원 같은?

587
별명 :
예소드 - 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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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해?”

 내 이름이 잘 어울린다고 스스로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건지 나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다가 이내 살풋 미소 지었어. 고마웠으니까. ‘고마워’ 라고 작게 중얼거려봤어. 들렸을까? 으응, 모르겠네?

“선생님이 정말로 소중했겠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 그래서 고개를 계속 주억거렸어. 추운 곳은 나도 질색이니까. 추운 장소에서는 얼른 따뜻한 걸 원하게 되는 법이거든. 나한테는 내가 만드는 불꽃이 유일한 ‘구원’ 이려나.

“응? 오― 신기하다!”

 남색과 검은색이 섞인 하늘은 불꽃과 다르게 완전히 매료될 만큼 아름다웠어. 불꽃도 멍하니 그것을 빤히 바라보고 있게 될 정도로 날 매료시키지만, 그것과는 차원이 달라. 다를 수 밖에 없어. 이런 갖가지 색이 어우러진 풍경은 멋지거든. 정말로 아름다워서 한참이나 빤히 바라봤던 것 같아. 낙원? 응. 이 아이 말대로 낙원이야. 정말로 아름다운, 낙원.

“나도 본 적 없어서 모르겠어.”

 정말이어서 나는 고개를 가로젓고 한숨을 푹 내쉬었어. 이렇게 아름다운 경관을 눈 앞에서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슬펐기도 했고.

“그렇지만, 정말로 이런 낙원을 볼 수 있다면 엄청 행복할 거야.”

 한참이나 그 풍경을 빤히 바라봐서, 홀리게 될 정도로 말이지. 어디에 가면 이런 곳을 볼 수 있을까? 이런 걸 보기 힘들기 때문에 낙원인걸까? 도시 중심? 으으음, 모르겠다! 하하핫!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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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네 뭐 비슷한거죠.. 도심에서 개인 정원이나 마당을 소유한 사람들은 꽤 부유한 사람들입니다.
그와 별개로 이전 스레 배경처럼 대규모의 국립공원을 끼고 있는곳이 아주 극소수로 존재합니다

그나마 조금 여건이 되는 사람은 자연풍경을 고화질로 출력해 감상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제 사라져 더이상 볼수없거나 보기 어려워진 풍경을 보면서 힐링하는거죠.. 극중에 NPC가 잠깐 지나치듯 감상한 모습이 지나가기도 했습니다.

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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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그랬구나!(`・ω・´) 엄청 오염이 심하군(´・ω・`)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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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드러내진 않지만 국가사회주의, 인종차별, 과도한 산업화, 환경파괴, 공포정치.. 안좋은 요소는 다 들어가 있는 삭막한 세계관입니다.

591
별명 :
크레스 - 예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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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글쎄요? 선생님같은 여자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본 적은 있어요. 선생님이랑 나는 다르다는 걸 금방 알았지만요."

크레스는 잠깐 곰곰이 회상에 잠긴 얼굴이 되었다.

"제가 지내는 방의 유리창 너머로만 볼 수 있었던 선생님이에요. 하지만 거기서, 제 이야기를 들어주셨던 유일한 선생님이니까. 아, 그렇네요. 소중하다고 할 수 있을지도."

크레스는 그렇게 말하며, 종이에 인쇄된 쪽지를 소중히 접어서 지갑 안에 집어넣었다.

"그 선생님은 저한테 꿈을 주었어요. 그런 낙원을 살아서 한 번, 보고 싶다는 꿈을. 그래서 전 제 발로 연구소에서 나왔구요."

크레스는 자신이 연구소를 나왔다는 말을 상당히 담담하게 이야기했지만, 그 과정은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었다. 수십의 경비원을 전기구이로 만들고, 연구소 전체의 전력계통을 파괴하는 둥, 나오면서 시쳇말로 깽판을 제대로 치고 나왔으니.

"연구소 안은 갑갑하고 따분했어요. 이 밖은, 재밌지만, 조금 무서워요. 난 앞으로 어떻게 될까? 낙원은 어디에 있는 걸까? 궁금한 게 자꾸자꾸 떠올라요."

거기까지 말하고는, 크레스는 잠깐 뜸을 들였다. 뭔가 말을 하고 싶은데, 약간 우물쭈물하는 듯. 잠깐의 침묵 후, 그녀가 입을 열었다.

"예소드 오빠. 그러니까- 도와줄 수 있어요? 낙원, 찾는 거. 찾게 되면, 오빠한테도 보여드릴게요."

592
별명 :
예소드 - 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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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알 것 같아. 그거. 나도 가족들과 다르다는 걸 꽤 일찍 알았거든”

가족이나 친구들은 불꽃의 아름다움을 이해하지 못했지. 나도 왜 그것을 보면 안 되는 건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 결과, 예소드는 러너가 되어버렸습니다― 아아, 짧은 웃기지도 않는 코메디.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했어.

“엄청 소중했겠네! ‘이해자’ 같은 존재였을까?”
“꿈? 대단하잖아!”

 제 발로 연구소에서 나왔구나.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나는 크레스의 머리를 약간 거칠게 헝클이듯이 쓰다듬었어. 대단해. 대단해. 대단한 아이!

“나한테 꿈은 없는데 말야, 넌 꿈이 있으니까 이룰 수 있을거야”

 내게 꿈이라면, 그래. 불을 조금 더 많이, 자주 보는 것일 뿐이니까. 그렇지만, 그것을 말하면 안 된다고 배웠어. 잘은 모르겠지만, 다들 싫어한대. 왜나면―

“응? 으음, 응! 꼭 보여주기다? 나도 어떻게든 도와줄게!”

그렇게 대답하며 나는 손에 들고 있던 백정탈을 슬쩍 얼굴에 가리듯 썼어.

“가면에 두고 맹세하지”

조금 연극 톤으로 대답하면서 다시금 백정탈을 아래로 내렸어. 이것도 꽤 오래 쓰고 다녔더니, 불길에 조금씩 그슬려진 것 같아. 아쉽네, 마음에 들었는데. 조금 더 오래 쓰면 좋겠네!

“방금 그 곡, 제목 알려줄 수 있어? 나중에 한 번 더 들어볼게”



/늦어서 미안(´;ω;`)

593
별명 :
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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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ofI80QESvTc

딤 목떡을 올리고 스르르.. 나중에 봐요.

594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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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 목소리 진짜 좋다! 딤주 어서와! 나중에 봐!(´・ω・`)ノシ

595
별명 :
크레스 - 예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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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드가 갑자기 머리를 쓰다듬어 오자, 크레스는 흠칫 놀랐다. 하지만 소녀는 이내 눈을 꼭 감고, 예소드의 손길에 머리를 맡겼다. 비단처럼 부드러운 머리인데- 쓰다듬다 이따금, 타닥, 하는 소리와 함께, 손끝에 뭔가 톡 튕기는 감각이 느껴졌다. 정전기인 것 같았다.

"이해자... 어려워서 모르겠어요. 음, 아마, '동기' 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까요?"

머리를 쓰다듬던 도중, 약간 이상한 게 느껴진다. 풍성한 머리숱 사이로 간신히 보이는 두피. 그 두피들 중에, 머리카락이 덜 난 구간이 조금씩 존재한다. 그 구간들이, 선처럼 이어져 있다. 그러니까, 마치, 수술자국처럼.

"거긴, 무섭고, 아픈 곳이기도 했구요. 하지만 그 곳은 더 이상 날 묶어두지 못해요… 오빠 말마따나, 난 꿈을 찾아서 밖으로 나왔으니까요. 아, 꿈 하니까, 선생님이 그러셨다."

크레스가 딱, 하고 박수를 쳤다.

"꿈이 없는 사람은 없대요. 스스로 꿈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스스로 살아가고 있다면 그게 곧 꿈을 찾는 과정이래요. 원하건, 그렇지 않건. 그러니까 오빠도 꿈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제 꿈을 오빠한테 들려줬으니까, 오빠도, 오빠의 꿈을 찾으면 저한테 들려주는 거에요?"

그녀가 말을 끝맺을 때쯤엔, 어느새 그녀의 입가에, 보일 듯 말 듯한 어렴풋한 미소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다 예소드가 곡의 제목을 묻자, 크레스는 아, 하는 표정이 되었다. 그녀는 라디오의 데크 오픈 버튼을 눌러서, CD를 꺼냈다.

"몇 번 트랙이더라... 1번, 2번, 3번... 6번... 여깄다. Nightcall After All, 이래요."

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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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주 어서오세요

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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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들어보고 순식간에 눈앞에 딤 얼굴이 딱 떠올랐어요. 완벽한 목소리 선정이다...
크레스는 아직도 마땅한 목소리 떡밥을 못찾았는데._.

598
별명 :
예소드 - 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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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라? 뭐지? 쓰다듬다가 묘하게 느껴지는 이상한 감각에 슬쩍 곁눈질로 바라보면, 수술자국 같은 선이 주우욱, 하고 이어져 있어. 아아, 그랬구나. 그랬구나. 정전기 때문인지 손이 약간씩 따끔 거리기도 했고, 더 이상 쓰다듬으면 실례일 것 같아서 나는 손을 내렸어. 그러고보니, 거기서 엄청 찌릿― 했었지.

“뭐라고 그러셨어?”

갑자기 박수를 짝, 치는 아이를 빤히 바라봤어. 아이의 설명은―선생님 이라는 사람의 설명이었지만―콱콱 박혔어. 꿈이 없는 사람은 없는 건가. 나도 꿈이 있는걸까나―

“꼭 찾았으면 좋겠다. 응! 나도 크레스에게 들려줄게!”

그러니까 이 ‘꿈’은 절대로 입 밖에 내지 않을 생각이야. 이건 나만이 간직할 그런꿈일지 아닐지도 모르는 것이니까.

“Nighcall After All? 그렇구나!”

외워둘 수 있을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나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메모패드를 발견하곤 종이에 휘갈기듯 적어서 주머니에 넣었어. 내가 들고 나온 건 백정탈 뿐이니까?!

“크레스는 분명히,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다시 되뇌이듯 말하고는 나는 기지개를 쭉 폈어. 그러고보니 자다가 깼었지. 아차, 잊을 뻔 했네.

“괜찮다면 옆에서 자도 될까? 사실, 졸려서……”

 다시 자각하고 난 후에는 졸음이 서서히 밀려와서 말이야. 나는 의자를 손으로 가리키다가 물으면서 백정탈을 다시 내 옆에 내려놨어. 누가 가져가지 않겠지. 애초에 이걸 쓰는 사람은 나 혼자고. 암암.


//나가야 해서 막레를 부탁할게!(´;ω;`)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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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세요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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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 예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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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uSRK5jDdi5c

"오빠, 손 따뜻하네요."

크레스는 생긋 웃어보이고는, 의자 위에서 꾸물꾸물 자세를 고쳤다. 애초에 한 명의 작은 소녀에게는 너무나도 커다란 소파였기에, 크레스가 자세를 고치자 금방 사람 하나 정도 몸을 뉘일 수 있는 공간이 나왔다.

"여기요, 여기. 푹 자요. 예소드 오빠, 많이 피곤해 보이는데."

눈빛이 점점 흐려지는 예소드를 보며, 크레스는 자신이 방금 만든 빈 공간을 손으로 톡톡 쳤다.

"모든 게 다 잘될 거에요. 그러니까 푹 자도 돼요."

#으아아 확인이 늦었어요 미안해요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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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uSRK5jDdi5c

수고하셨어요, 예소드주! 조심히 다녀오세요!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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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5ac53Yen/E

나왔다가 잠깐 갱신!! / ´・ω・)
막레 잘 받았어 크레스주! 수고했어! 재밌었어!!<丶^∀^>ノシ

예소드주는 이제 다시 갈게 나중에 봐!(´・ω・`)ノシ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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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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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ME3QxXYIgA

릴리주 갱신.. 미안 어제 답레 쓰다가 졸아버렸어 ((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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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6tnWD9noHMQ

갱신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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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IbZKPe1FdQ

집에 들어온 예소드주 갱신!(´・ω・`)ノシ
배, 배가 터질 것 같아 (´;ω;`)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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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고 다시 과제삼매경 중인 크레스주 갱신!
>>606 무슨 일을 당하셨길래...?!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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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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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IbZKPe1FdQ

크레스주 레주 어서와!!(´・ω・`)ノシ

사실....(´・ω・`)
어쩌다보니 저녁을 연속으로 두 번 먹었어... 사, 살려줘....(´ ; ω ; `)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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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IbZKPe1FdQ

예소드주는 집안일을 하러 갈게 나중에 봐!(´・ω・`)ノシ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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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uSRK5jDdi5c

>>610
까스명수라도 한병 드시고, 집안일 힘내세요!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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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IbZKPe1FdQ

다시 돌아왔어!!(´・ω・`)ノシ(지친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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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6tnWD9noHMQ

갱신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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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wnoXGaeYZM

늦은 새벽 릴-리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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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MUu0cBHq6c

크레스주 수업직전 갱신! 골이 울린다아아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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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YnPZxvjLOs

릴리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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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jZ/Hf4ULDY

예소드주 갱신하고 갈게!!(´・ω・`)ノシ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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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wj2woulfNE

누구 있으려나?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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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주가 아직 있으려나?
(크레스)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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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4luY0swxrlE

어제 그건 릴리였답니다! 저 레스 올리고 바로 자버렸네 음음.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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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356kQ2PDOnU

예소드주 갱신!(´・ω・`)ノシ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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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4luY0swxrlE

안녕!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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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356kQ2PDOnU

반가워반가워!!<丶^∀^>ノシ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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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Qob4PaHloyY

조용하네요..

스레주입니다. 내일쯤해서 이벤트 재개하겠습니다. 아마 내일중으로 시간이 안난다면 주말정도에 다시 뵙도록 할게요.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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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4luY0swxrlE

밥 먹느라
내일쯤.. 이번엔 꼭 안 졸아야겠다. e;e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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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51dQi+AfFpM

혹시 크레스랑 놀아주실 분~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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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저랑 돌리실래요?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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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51dQi+AfFpM

>>627
좋아요! 누구주이신가요?
(※ 연결 사정상 응답이 가끔 늦을 수도 있어요!)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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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uIULnvY+pE

스레주입니다 지금 돌릴만한 상황이 아니시면 나중에 돌리죠 ㅎㅎ;;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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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51dQi+AfFpM

>>629
레주로구나(덥석)

네트워크가 문제일 뿐 상황은 문제되지 않아요!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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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uIULnvY+pE

아 그런가요? 그럼 제가 선레 쓰겠습니다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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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4luY0swxrlE

(착석) (관전)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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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51dQi+AfFpM

혹시막막 진행 예행연습용 마루타 삼아서 급박한 추격전에 휘말린다던가 그렇게되는건(달달)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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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SdESvgJ1D6

도심속 어딘가에 숨어있는 네오의 아지트. 라운지 안에선 어린아이들을 놀아주고 있는 한 여자가 보인다. 곧 아지트 입구 승강기가 멈춰서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모자를 쓴 누군가 걸어나온다.

"히야, 그게 전부 뭐야?"

잠시우 커다란 배낭이 라운지의 탁자 위에 요란하게 놓인다. 아이들을 놀아주고 있던 여자가 지퍼를 열고 있는 남자에게 묻는다.

"오면서 책좀 사왔어. 애들 읽으라고."

사내는 모자를 벗어 내려놓고 책을 차례차례로 가방 밖으로 꺼내놓는다. 모자에 잔뜩 눌린 머리에 퀭해보이는 얼굴이지만 그는 아이들을 끔찍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어휴. 이렇게 많은걸 그 고생하면서 가져온거야? 요즘 누가 책을 본다고 그래?
"얘들아~ 언니야랑 데꾸 볼래, 아님 아저씨랑 책 읽을래?"

여자는 피곤해 보이는 몰골의 사내를 조금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보다가 아이들에게 고개를 돌려 묻는다. 아이들은 하나같이 사내보단 이 여자를 더 따르는것 같아 보인다.

"야! 고생고생하면서 가져온건데! 야, 니들 나중에 국물도 없을줄 알아!"

"고생했어. 책은 라운지에 놓고 가. 내가 치워놓을게."

사내는 서운한듯 부들부들거리고 여자는 입가에 작은 미소를 머금은채 그만 쉬러 가보라며 한마디를 남기고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론가 가버린다.

"으하암."
"덕분에 성가신 꼬맹이들한테서 해방이네."

따분한 얼굴로 잡지를 읽고 있던 제이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여자를 쳐다보며 혼자 중얼거린다. 포근한 불빛 때문인지 꽤 고요하고 부드러운 분위기가 흐르는 아지트 내부. 찰스는 흔들의자에 앉아 곤히 잠에 들었다.
복도 한 구석, 벽면에 설치된 커다란 모니터에선 자연경관의 모습이 흐르고 있었고 휴게실에선 한가롭게 체스를 두고 있는 두 남자가 보인다. 전쟁통인 바깥과 다르게 평화로운 모습이다.

클로드는 배터리 교체를 위해 잠시 쓰고 있던 바이저를 벗어 책상에 올려 놓는다. 그러자 바이저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커다란 흉터가 보이기 시작한다. 눈 전체를 파고든 커다란 열상의 흔적이다. 그는 앞을 더듬거리며 바이저와 배터리를 연결시킨다.
많은 이들의 식사를 책임질 부엌은 저녁준비가 한창이었고 테스는 작게 딸린 치료실 병석에 누워 있는 사내의 약을 갈아주고 잠시 자리를 비운다.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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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51dQi+AfFpM

다른 의미로 핀트에 몰린 크레스. 누구에게 말을 걸어보는 게 좋을까 (두뇌 3000% 가동중)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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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 - 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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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iineiYTp4U

여자와 함께 책을 읽으러 우르르 몰려간 아이들 뒤로, 유독 한 아이가 외떨어져 남아 있었다. 네오에서 보살피는 아이들은 낯선 그녀와 약간 거리를 두고 있었고, 크레스도 굳이 그 거리를 좁히려 들지 않았다. 숱이 끔찍하리만치 많은 더부룩한 하얀 머리를 온몸에 두르다시피 하고 있는 이 아이는, 아직 이 러너 조직- 네오에 완전히 녹아들지 않은 뜨내기였고, 엄밀히 말해서는 아직 여기에 정식으로 소속되지도 않은 외부 지원인력이었기 때문이다.

외부 지원인력. 그러니까, 당장 '인력'으로의 이용가치가 있다는 말. 이 아이는, 진짜 임무에 투입된다.

열두 살로 보이는 이 어린 소녀는, 실은 열일곱 살. 연구소에서 행해진 실험에 의해 성장을 저해당하는 바람에, 나이에 비해 어린 얼굴과, 미성숙한 정신, 그리고, 막대한 양의 전기 에너지를 자기 손발마냥 부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아이였다.

그녀는 여자를 따라가서 책을 같이 읽기보다는, 복도에 걸린 모니터에서 흘러나오는 자연경관을 구경하는 데 정신이 팔려 있었다. 그녀가 연구소의 실험체였던 시절, 연구원으로 위장해서 연구소에 잠입한 조커에게, 바깥의 낙원의 이야기와, 그 낙원의 모습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를 잔뜩 보았었고, 그녀는 그 낙원을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연구소를 탈출한 것이다.

모니터에 흘러나오는 자연 경관의 모습을 빤히 바라보다 말고, 그는 클로드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갑자기 궁금해진 게 있었다.

"리더 아저씨."

그러던 그녀는, 클로드가 힘겹게 바이저에 배터리를 끼우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조금 도와드릴까요?"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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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rARJZTUkpo

죄송합니다 ㅜㅜ 이제 슬슬 자리 뜰 시간이라.. 나중에 이어도 될까요?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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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iineiYTp4U

>>637
상관없어요!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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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4luY0swxrlE

짧았지만 둘다 수고했어! n~n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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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4luY0swxrlE

업업! 잉여하네. 음...
돌릴사람?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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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4luY0swxrlE

릴리이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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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4luY0swxrlE

업업

643
별명 :
크레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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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Fn6re7Bbc

갱신하고 가요!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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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kooo9GHUmJg

인냥하세요 스레주입니다 어제 말씀드린대로 오늘중으로 시간이 된다면 저녁즈음부터 진행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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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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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kooo9GHUmJg

아니.. 인냥하세요가 뭐냐...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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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iug2SzN6G5Q

인냥하세요 ㅋㅋㅋ.ㅋ..... 스레주 귀여워... 릴리 갱신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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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WS5dLqJJ6

릴리주 어서오세요

648
별명 :
클로드-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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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yIxikczX5c

커다란 화면에선 작은 산호비치의 모습이 흘러나온다. 우뚝 솟은 야자수 한 그루와 넘실거리는 파도, 백옥같은 모래사장과 투명한 바닷물. 그리고 엉금엉금 기어가는 소라게와 갈매기까지.
마치 손을 뻗으면 금방이라도 닿을것 같지만, 손이 닿는 자리에 느껴지는것은 진짜가 아닌 차가운 패널의 감촉뿐이다. 과연 이 적막한 세상속에 소녀가 말한 낙원이란것은 존재할까?

"괜찮다."

클로드는 웬일로 개방된 장소에서 바이저의 배터리를 교체하고 있었다. 문득 그 옆을 지나치던 크레스가 도와주겠다는 말을 꺼내지만 그는 괜찮다며 대답을 할 뿐이었다. 그리고 책상 위를 더듬거리며 바이저에 배터리 대신 각설탕을 끼워 넣는다.
시력을 보조해주는 그 물건은 한번 손상된 시력을 완전히 대처할수는 없다. 시신경과 기계를 연결해 빛이 들어오는 정도를 분석, 형태정도는 알아볼수 있을정도의 시력을 제공하지만 확실하게 누군가를 알아볼수는 없다는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항상 라운지의 널따란 화면 앞을 지키듯 앉아 오랫동안 화면속의 풍경에 빠져들었다. 직접 물어보지 않고서야 이해를 할수없는 행동이다.

649
별명 :
크레스 - 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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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70eayRPcsYU

크레스는 클로드가 바이저의 배터리 슬롯에 각설탕을 끼워넣는 것을 보고 에비비비, 하고 질겁하며 클로드에게로 다가갔다. 크레스는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전지들 중 하나를 집어들고는 안애 전류를 흘려보았다. 음, 이건 다 된 거네, 하고 생각한 크레스는 전지 안에 빠직, 하고 전류를 흘려넣어 전지를 순식간에 재충전했다. 그리고 그것을 클로드의 손에 쥐어 주었다.

"리더 아저씨, 각설탕 넣었어요."

하고 알려준 그녀는, 잠깐 자기가 괜한 짓을 한 게 아닌가 돌이켜보았다.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고 스스로 판단을 내린 그녀는, 양팔을 쭉 핀 채로 뒷짐을 지고는 클로드를 기다렸다. 클로드를 봤을 때부터, 물어보고 싶었던 게 있었다.

650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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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NR+Axi5pFEc

예소드주 갱신이야(´・ω・`)ノシ
이번 달 말에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조금 지치네( ;´Д`)
일상도 돌리고 잡담도 하고 독백도 쓰고(?) 그러고 싶은데.... ミ ´_>`)
이따가 저녁에 다시 올게!(´・ω・`)ノシ

651
별명 :
클로드-크레스
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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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WS5dLqJJ6

크레스가 건넨 배터리가 그의 손에 쥐여지고 곧 죽어있던 바이저가 초록빛 안광을 반짝이며 전원이 들어온다. 그는 측면의 다이얼을 조절하고나서야 소녀를 향해 시선을 돌리게 된다.

"할말이 있니?"

그는 껍질에 싸인 각설탕을 컵 옆에 내려놓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크레스의 속마음을 읽기라도 한것일까 이어 소녀에게 넌지시 묻는다.

652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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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SWS5dLqJJ6

>>650
안녕하세요

시험이 우선이니까 너무 무리하시진 마시고 여유로울때 한두번 들려주세요^^ 저녁에 뵙겠습니다

653
별명 :
크레스 - 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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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크레스를 부추긴 조커가 네오 소속이었고, 클로드가 보낸 것이었다면...

"네에.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요."

눈을 동그랗게 뜨며 고개를 끄덕이고 즉답한 크레스는, 이내 뒷짐을 졌던 손을 풀며 스크린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낙원이 어딘지 아세요?"

크레스와 몇 번 이야기를 나누어본 러너는, 반드시 최소한 한 번은 낙원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가장 대표적인 양식이 바로 질문, 낙원이 어디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