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 폼
현재 Loading... 타임라인 FAQ
접속자집계 오늘 808 어제 2,905 최대 10,129 전체 1,244,633

/공지(건의&신고)/FAQ/(Android)/스레드 홍보하기/<상황극판 규칙>/

스레더즈에서는 성별(여혐, 남혐), 정치, 종교 문제를 다루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레더즈는 전체연령가 익명 사이트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개인연락처를 공유하게 된다면 차단 사유에 해당됩니다.

뉴비를 위한 별명칸 사용 가이드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스레더즈 학교 폭파기원! 여름, 끝나지말아줘 기념 스티커 나눔 이벤트 

스레더즈 웹박수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여기를 참고 바랍니다.

상황극 게시판 목록 총 1,078개의 스레드

새로운 스레드 만들기
  1. 1: ○●○●○●귀엽고 사랑스러운 상황극판 잡담스레 7판●○●○●○ 레스 (441)
  2. 2: [All/이능/대립] 엘리멘탈 워 Ch 1. The Keepers | 17. Si Vis Pacem, 레스 (537)
  3. 3: [성장X/용병/판타지] 유니 용병 길드! 시트 스레 레스 (357)
  4. 4: [1:1/NL] Ensemble op.7 no.2 레스 (99)
  5. 5: [1:1/No Plag]THE iDOLM@STER: Growing Together 레스 (120)
  6. 6: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05. 사건 뒤에는 짧은 휴식 레스 (26)
  7. 7: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04. 연기가 걷히고 보이는 것 레스 (1006)
  8. 8: [NL/대립/능력물/사이버펑크] 안전사회(安全社會):정보국 본부 편 - 1 - 레스 (718)
  9. 9: [성장X/용병/판타지] 유니 용병 길드! >3< 퇴치의 길 레스 (648)
  10. 1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104. 추위에도 굳세어라 저지먼트! 레스 (371)
  11. 11: [All/이능력 배틀물/시리어스/리부트] 별빛의 기사단 45:바라는 것은 한때의 꿈 레스 (859)
  12. 12: [All/클로저스 기반]New Closers Ep.1:클로저들은 깃발 아래 집결한다 레스 (521)
  13. 13: [ALL/대립/마법소녀]도시속의 제르뉘시움 01:: 새벽 빛은 찬란히 레스 (826)
  14. 1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 시트스레 레스 (672)
  15. 15: [1:1] CHASE 레스 (42)
  16. 16: 상황극판 수요조사 스레 2 레스 (515)
  17. 17: 1:1 자유 상황극 스레! - 시트스레 3 레스 (961)
  18. 18: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시트 스레 레스 (196)
  19. 19: [1:1/ NL] 스쳐 지나가는 섬광 레스 (428)
  20. 20: [1:1/HL] 네가 그 곳에 서 있었다 레스 (177)
  21. 21: [NL/대립/능력물/사이버펑크] 안전사회(安全社會):정보국 본부 편 - 시트스레 - 레스 (64)
  22. 22: 앤/관캐 앓는 스레 레스 (567)
  23. 23: [육성/좀비] 모두 도와줘.-1 준비하는 공간 레스 (162)
  24. 24: 연금술 배틀로얄 스레를 연성하려 시도하는 스레 레스 (90)
  25. 25: [육성/길드/모험/동양 판타지] 청월 - 모험의 장 :: 12 / 녹차 레스 (508)
  26. 26: [NL/중단문/PNFA] Always: 황무지 환상곡 - 크룰손 은행 레스 (332)
  27. 27: [ALL/이능/공간이동] 금기의 연회장-초대 목록 레스 (14)
  28. 28: 상황극판 통합 엔딩 스레 레스 (2)
  29. 29: [커플/1:1/HL] 여우의 은총이 내린 그 마을에서 레스 (34)
  30. 30: [ALL/판타지/육성/스팀펑크]공학도시 메르텐시아: 채굴가와 마법사 이야기. ~임시/잡담/선관스레~ 레스 (17)
  31. 31: [ALL/판타지/육성/스팀펑크]공학도시 메르텐시아: 채굴가와 마법사 이야기. ~시트스레~ 레스 (65)
  32. 32: ☆☆☆상황극판 홍보 스레☆☆☆ 레스 (123)
  33. 33: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03. 검은 연기 속의 진실은? 레스 (1004)
  34. 34: [조건부 필독바람]위키를 쓰시는 스레분들은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레스 (58)
  35. 3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103. 강한친구 저지먼트 레스 (1000)
  36. 36: 못 했던 말을 전하는 스레 레스 (254)
  37. 37: [1:1/NL] 양들의 침묵 레스 (36)
  38. 38: [All/일상] 밤의 도시에도 아침은 오는가. No.15 The Night of the Orient (외전) 레스 (528)
  39. 39: 아포칼립스 스레를 만들지도 모르는 스레 레스 (149)
  40. 40: 쉬어가는 스레 ~ Cafe Situplay ~ 1호점 레스 (26)
  41. 41: [ALL/대립/마법소녀]도시속의 제르뉘시움 00::시트스레 레스 (166)
  42. 42: [ALL/단기/연애/일상] 쉼 :: 이제 시작합니다 레스 (143)
  43. 43: [All/스쿨/일상] 혼돈의 2학년 3반! - 01. 푸른(헬)미래고의 새학기 레스 (340)
  44. 44: 자유 상황극 스레~1 레스 (443)
  45. 45: [1:1/BL/다장르] 욕심 레스 (163)
  46. 46: [ALL/생존/대립/이능/포스트아포칼립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법 - 시트 스레 - 레스 (16)
  47. 47: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02. 결성! 익스레이버 아롱범 팀! 레스 (1001)
  48. 48: [All/클로저스 기반] New Closers - 시트 스레 레스 (82)
  49. 49: [성장X/용병/판타지] 유니 용병 길드! >2< 용병왕의 유산 레스 (1000)
  50. 50: [NL/중단문/PNFA] Always: 황무지 환상곡 - 시트스레 - 레스 (20)
( 705968: 8) [All/시골/일상] 호은 학교 S2 | Ending
1
별명 :
★iTJgoZqzKL
작성시간 :
17-08-26 22:54
ID :
sivWtmhkNRKGo
본문
본 스레는 호은 학교 S2의 1번째 캐릭터 엔딩과 후일담의 에필로그 이벤트 이후의 캐릭터 엔딩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 이외의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으니 그 점을 주의해주십시오.
2
별명 :
김은별 1st ending
기능 :
작성일 :
ID :
siIF+caT76/E2

"........"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내가 호은 학교의 새로운 학생회장이 되고 이제 곧 학생회장을 내리게 되는 이 순간까지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나는 이제 곧 호은 학교의 학생회장 자리를 내려놓게 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학생회장의 자리에 있는 동안 있었던 이들은 마냥 즐겁고 편하지만은 않았다.

내 동생인 한별이를 잡기 위해서 마구 쫓아다니기도 했고, 서류를 처리하기도 했고, 호은 학교가 없어질뻔한 일도 있었다. 처음에는 포기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혜성 오빠를 이길 방도가 없었으니까. 하지만 모두는 포기하지 않았고 나에게 함께 나아가자고 이야기했다.

나는 그 아이들이 없었으면 아마 주저앉았을 것이다. 참으로 기쁘고 기뻐서 뭐라고 말을 하기가 힘들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것은 작은 감동이었다. ...내가 이곳의 학생회장이라는 것이 참으로 기쁜 일이었다. 어쩌면 이제 이 아이들은 내가 이끌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후훗. 고3이고 학생회장이라서 모두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는걸까?

아무도 없는 호은 학교의 학생회실에 앉아 나는 웹툰을 그렸다. 잘 모르는 이들이 많지만, 나는 호은골의 나날을 웹툰으로 연재하고 있으니까.
이번 사건도 당연히 연재할 예정이었다. 그래. 부제목은 그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인연의 힘'

우리들은 인연으로서 뭉쳤고 포기하지 않았기에, 혜성 오빠를 막을 수 있었고 호은 학교를 지킬 수 있었다. 옛날,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전설의 세대가 그랬던 것처럼...
나는 이 이야기를 웹툰으로 남겨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그렇기에 조용히 태블릿을 꺼내서 웹툰을 그렸다. 이번 펴은 소재로 따지면 3달은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야 그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으니까.

그렇게 그리다 나는 파일을 저장하고, 새로운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지금 내가 그리는 그림은 다름 아닌 호은 학교의 그림. 나의 모교이자, 내가 졸업하게 될 그 학교의 모습을 담기로 하며 싱긋 웃었다. 이렇게 천천히 담고 다시 한번 학교의 소중함을 느꼈다.

역시 난 이 학교가 너무 좋아...
포기하고 싶자 않았어.
그리고 포기하지 않게 나를 잡아주고 나를 이끌어준 너희들이 너무 고마워.

그렇게 작게 중얼거리며 싱긋 웃었다. 오늘의 그림은 정말 아름답게 잘 그려질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작게, 살풋 웃으면서 펜을 조용히 움직였다.

완성하게 될 그림을 기대하며...조용히, 조용히 펜을 움직였다. 우리들이 지켜낸 소중한 학교의 모습을 화면에 그리며... 모두를 떠올리며 다시 작게 속삭였다.


정말로 고마워. 얘들아.

3
별명 :
김한별 1st ending
기능 :
작성일 :
ID :
siIF+caT76/E2

"...아아. 진짜로 지켰네. 이 학교. 히힛! 진짜로 묘한 기분이네! 역시 인생은 이 정도의 자극과 재미가 있어야지! 덕분에 속도 시원하고 말이야! 아아! 좋다! 좋아!"

아무도 없는 음악실에 앉아 나는 조용히 휴식을 취했다. 물론 오늘도 일을 땡땡이 치고 도망치듯이 나왔다. 하지만 누나는 나를 잡으러 오지 않았다. 그야 당연했다. 사실 지금부터는 참여 안해도 사실상 무방할 정도니까. 이제 누나에게 남은 것은 다음 학생회장을 위한 인수인계 준비니까.

솔직히 나는 있으나 마나였고 작년에도 그러했듯이 올해도 이 시기가 가장 학생회 멤버들에겐 편한 날이었다. 나만이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다 편하게 쉬고 있지 않을까? 그리 생각하며 씨익 웃었다.

이런 날에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싶어 등에 멘 바이올린 케이스를 벗고 바로 앞에 있는 책상에 내려놓았다. 그 안에 들어있는 바이올린은 지윤이가 나에게 선물로 준 바이올린. 원래 쓰던 바이올린도 좋지만 요즘인 이 바이올린도 길들이기 위해서 나름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 중이다. 이 바이올린도 나에게 있어선 정말 소중한 물건이니까. 누가 뭐라고 해도 지윤이가 나에게 준 거잖아? 그것에 의미가 있다 이거지! 히힛.

작게 웃으면서 나는 크게 기지개를 켰다. 제대로 연주하기 전에, 잠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함이었다. 일단 나, 주변 애들이 언급은 안했지만 말이야. 살짝 밝혔단 말이지. 응.. 그래. 살짝 밝혀버렸다. 혜성 형에게. ...솔직히 말하면 이전에는 불안감도 많이 있었고 묘한 기분도 들었지만...지금은 결심히 확 섰다.

나는 학생회장에 도전할 생각이다. 물론 누나에 비해서 떨어지고 일을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꼭 하고 싶은 것이 있었다.

그것은 우리 호은 학교가 다른 학교에 비해서 수준이 떨어진다는 말을 듣지 않게 하는 것. 선생님들과 협력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더욱 더 좋은 시설을 만들고, 더욱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고 싶었다. 물론 내가 회장이 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아무렴 어떠랴. 일단 도전하고 보는거지! 안되면 어쩔 수 없는거 말이야! 히힛!

물론 이 사실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다. 내가 아직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적당한 마음으로 도전 하려는 것은 아니다.
난 진심으로 과감하게 도전하고 싶었다. 그야 나에게도 이 학교는 소중하니까. 그러니까 나는 내 방식대로 이 학교를 더욱 더 발전시킬 생각이다.

그래. 학생회장이 되어서, 반드시 내 방식대로 발전을 시킬 생각이었다. 절대로 혜성 형 같은 길을 밟을 마음이 없었다. 나는 이 학교가 좋으니까. 이 학교를 더욱 더 좋게 만들어서 반드시 더욱 더 유명한 곳으로 만들고 말 거니까 말이야!

"좋아! 한번 해보자!! 한별아! 화이팅!!"

그렇게 크게 소리를 내면서 나는 제대로 다짐했다. 반드시 내 꿈을 이루고 말리라고. 그것이 내가 호은 학교를, 그리고 호은골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생각한 방침이었다. 나 혼자로는 힘들지 모르지만, 다른 이들이 있다면, 그리고 대대로 이어서 계속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할거야.

그렇게 밝은 미래를 그리면서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나왔다. 자..그럼 이제 어떻게 도전하면 좋을까나..?

4
별명 :
Frost 1st ending
기능 :
작성일 :
ID :
si4R3P///q45w

조용하게 나아가는 버스 안에서, 서리는 눈을 감았다.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 내가 다시 프로게이머로서 돌아가기 전에 일이 끝나서.
내가 끝까지 지켜볼수 있어서. 호은학교가 계속 유지되어서. 전설의 세대를 잇는다? 솔직히 불가능하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걸 했을 뿐.
하지만 전설이 되는거라면 자신있다. 게임계에 한 획을 그을 전설적인 프로게이머. 내 꿈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 호수가 바다가 되듯이 어려운 일이겠지. 하지만 자신있다. 왜냐하면..

[이번 정류장은..]

아. 슬슬 내릴때가 되어버렸다. 서둘러 가방을 챙기고, 그는 버스 밖으로 내렸다. 지하철로 갈아타 꽤 오래 달렸다. 시골을 벗어나긴 커녕 지하철에만 타도 공기가 탁해. 서리는 눈을 찌푸렸다. 이번역은..
이라는 말에 지하철 밖으로 내린 서리는 핸드폰의 지도 어플을 켰다. 그는 어딘가를 찾고 있었다.
처음 보는 역에서 내려 처음 보는 거리를 지났다.

"...정말 이 집인가..?"

이내 서리는 어느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멈췄다. ...집이 굉장히... 비싸보이는.. 그런 곳이네. 공원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멋지게 차려입은 경비 아저씨와 울창한 나무, 호수. 그리고 잘 닦인 바닥은 시골에서 볼 수 없는 매력을 내뿜었지만..
...나무가 시골에 비해 시들시들해. 서리의 눈에는 그저 앙상해보였다. 하품을 푹 쉬며 아파트 계단을 올랐다.
초인종을 누르자, 곧 건너편으로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누구세... 서리냐?]
"아빠!"

그리고 곧 문이 열렸다. 서리는 안으로 날듯이 들어가 신발을 벗었다. 곧 아빠가 보였다.
서리의 아버지는 프로게이머였다.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사랑만으로 결혼을 하셨고, 서리를 낳았다. 그 후, 그는 서리를 보며 다짐했다. 크게 성공하리라고.
그는 성공했고, 게임계에 한 획을 긋는 만큼 집에 돌아오는 일이 거의 줄어들었다. 거기에 어머님도 자영업을 해 집에 가는 시간이 늦었다. 그리하여 서리는 유치원을 졸업하기도 전에 거의 혼자서 크게 되어버렸던 것이다. 초등학생때부터 요리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신경쓰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자랑스러웠다. 내 모든것이 바뀌었을수도 있는 결정이었으니까. 프로게이머로서 흥한 뒤에 낳았다면 이런 시골까지 오진 않았을것이다. 시골의 특성상 두분이 엇갈리지 않았다면 서리가 프로게이머가 되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네가 반대하니 권하진 않겠다만, 여기로 다시 이사오고 싶다면 언제든지 말해라."
"제 답은 언제나 같지만요~"

무엇보다 호은골이 이렇게 따스한 곳이 아니었다면 서리는 이렇게 되지 않았을것이다. 아마 지금쯤 담배를 물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삥을 뜯지 않았을까. 그는 어렸을때 신체능력이 꽤 좋은 편이었다. 게임을 하며 평균보다 조금 떨어지게 되었지.

"...푸흐흐.."
"갑자기 왜 웃어?"
"그냥, 어이가 없어서요. 이 모든게."
"어이가 없다고?"
"어떤 우연과 신의 장난이 있어야 이렇게 가장 좋은 선택만 될까요?"
"...선택은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건 네가 그 선택의 결과를 어떻게 바꾸느냐... 뭐. 한두번 말해준것도 아니잖아?"

확실히 그랬다. 어릴때부터 서리의 머릿속에는 이런 말이 새겨져 있었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라. 네가 한 선택을 믿고 선택의 결과를 바꿔라.

"....그러고보니 요즘 꽤 이름을 날린다고?"
"뭐.. 아직 멀었죠."
"그래. 이제 시작이야."

아버지에 비한다면 아직 한참 멀었죠. 이대로 프로중에 프로 게이머가. Blanc를 이기고, 역사에 남을 프로 게이머가 되어 아버지를 넘어보이겠어. 상당히 좋은 아버지의 집을 나서면서도 그는 그 꿈을 접기는 커녕 더욱 더 펴나갔다.

5
별명 :
김은별 2nd ending
기능 :
작성일 :
ID :
siytdZSh3yBU2

부제: 나의 꿈, 내가 선택한 그 길.

BGM: https://youtu.be/uy9YNISnhPY


이 이야기는 어디서부터 시작될까? 그래. 내가 호은골을 떠나 대학으로 진학한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나름대로 호은골에서 꽤 칭찬을 많이 받은 이였다. 수재가 났다고 어르신들에게 칭찬을 들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도시로 나오자 나는 내가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인지 잘 알 수 있었다. 도시에는 나 같은 이는 너무나 많고 많았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나보다 우수한 이도 있었고 나와 비슷한 이의 실력을 지닌 이들도 많았다.

시골 출신이라서 무시당하는 것도 많았다. 시골 촌사람이라고 비웃음을 당한 적도 있었다. 혜성 오빠가 그때 나에게, 우리에게 한 말이 이해가 되었다. 생각보다 시골 출신이라는 것은 내 발목을 잡았다.
절망한 적도, 좌절한 적도 있었다. 여성이기에, 시골 출신이기에 무시를 받고 비웃음 당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그에 절망하고 싶지 않았다.

혜성 오빠와 같은 길을 나아갈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그렇기에 더 노력했다. 이를 악물고 나를 비웃는 이들 위에 서리라 다짐하고 이를 악물고 또 악물었다.
참으로 이를 악물고 또 악물었다. 밤을 새고, 커피를 마시고, 죽어라 공부했다. 그리고 실력을 더욱 쌓았다. 난 그림을 그리는 것도 좋았고, 웹툰을 그리는 것도 좋았지만 그쪽 길로 전문적으로 나아갈 생각은 없었다. 대신에 나는 나 나름대로 호은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

호은골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역시 사람들이 많이 가는 것이 좋겠지. 내가 아는 바, 호은골만큼 자연과 별이 아름다운 시골은 보기 힘들다. 그 장점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었다. 물론 지금도 TV에선 호은골 출신의 연예인들이 호은골의 이야기를 가끔하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좀 더 확실하게 안내를 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렇기에 나는 작은 개인 사무실을 만들었다. 오로지 호은골을 알리기 위해서, 호은골을 안내하고, 호은골에 가고자하는 가이드를 하기 위한 사무실을 만들었다.

ㅡ당신 제 정신이 아니지? 그런 시골 마을 하나를 위해서?

ㅡ은별씨. 잘 생각해봐. 이건 아니지! 아무리 그래도 그래봐야 작은 시골 마을이잖아!

날 비웃는 이들이 많았다. 100% 실패할 거라고... 비웃는 이가 많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었다. 나는 내 고향이 좋았다. 거기에 사는 이들이 좋았다. 그곳의 자연과 별이 좋았다. 그렇기에, 포기할 수 없었다. 비웃음을 당해도, 모욕을 당해도 나는 내 길을 고집했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그 고향을 알아주길 바랬기에... 그렇기에..나는, 정말로 포기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포기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가 있었다.

ㅡ하고 싶은 게 그거냐? 그렇다면 해라. 후회없이... 힘내라. 은별아.

ㅡ아이고! 우리 은별이가 호은골을 알려준다고 하네!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지만, 이거라도 먹으렴! 얼마전에 재배한 사과야!

ㅡ누나! 히힛! 열심히 하고 있어? 엄마가 반찬 좀 갖다주라고 해서! 아? 나? 나는 잠깐 볼일이 있어서 온 거야! 누나 집에서 하루 자도 될까?

ㅡ...포기하지 마라. 너의 길을 나아가라. 은별아. ...스승으로서 내가 해줄 말은 그 정도다.

ㅡ힘내! 은별아! 화이팅!! 이제는 제자가 아니지만...그래도 선생님도 응원할게!! 잘 할 수 있어!!

ㅡ너는 그 길을 걷기로 한 거냐? 후훗. 알았어. 나도 나름 홍보해볼게. 너는 나와는 다른 길을 걸을 생각이구나.

ㅡ힘들면 언제든지 내려오렴! 후후후. 이 할미가 언제든지 반겨줄게!

ㅡ아. 무슨 소리야! 은별이는 내가 반겨줄거야!

ㅡ거참. 할아범. 주책은!

ㅡ아니! 내가 뭐가 어때서 그래? 나도 은별이 어릴때 안아주고 그랬어!

포기할 수 없었다.
나를 뒤에서 지탱해주고 응원해주는 이들을 위해서 포기할 수 없었다. 가족도, 이웃도, 선생님들도 전부 나를 응원하고 격려했다. 그렇기에 나는 버틸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까지.. 정말로 버틸 수 있었다. 내가 느낀 그 감정을 어떻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정말로 모두에게 얼마나 감사를 해야할 지 알 수 없었다.
부업으로 하는 웹툰으로도 호은골에 대해서 그렸고, 주업인 호은골 가이드를 위한 사무실도 발전시켰다. 나를 뒤에서 지탱해주는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 열심히, 열심히 했다.

"........."


시간이 꽤 흘렀다. 내 나이도 30대가 되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호은골에 왔다.
지금의 호은골은 꽤 유명한 관광명소 중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내가 세운 사무실도 이제는 수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 되었다. 지금도 호은골의 별과 자연을 즐기기 위해서 프로그램을 예약하는 이들이 많다. 겨우...겨우, 여기까지 왔다. 정말로 여기까지 어떻게든 왔다.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게 꽃들이 춤추는 모습이었다. 솔솔 불어오는 봄바람에 꽃잎이 떨어지고, 호은골의 벚꽃들이 아름답게 길거리에 떨어지고 있었다.
시원한 냇가는 여전히 졸졸 흐르고 있었고, 산과 들판은 넓었으며, 맑은 공기 속에서 새들이 노래를 부르며, 작은 나비들이 여기저기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시골 마을의 분위기는 여전하지만, 그래도 난 이곳의 자연이 좋았다. 그렇기에 나는 나대로 호은골을 위해서 열심히 했다. 그리고 여기까지 왔다. ...그러니까...그러니까....

"...나...정말로 노력했어. 그러니까, 그러니까... 오늘 정도는 조금 쉬어도 되겠지? 아니. 내일까지는 말이야."


눈물이 뚝...뚝...
고개를 아래로 숙였다. 오랜만에 온 내 고향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절로 눈물이 나왔다. 나는 이 마을에 큰 도움이 된 거겠지? 내가 태어나고 내가 자란 이 마을... 내가 무엇보다도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 마을에게 큰 도움이 된 거겠지?

"...나. 진짜로 힘냈어. 호은골아. 더욱 더 많은 사람이, 더욱 더 많은 이들이 이곳의 자연을 즐기기 위해서 찾아올 거야. 정말로, 정말로 힘냈어. 나... 진짜로 힘냈어.."

"그래. ...힘냈지. 너는..."

"......!"

낯익은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보이는 모습은......

"정말로 수고 많았다. ...뭐, 인정 못할 것도 없긴 하지. 그래. 잘했어."

"...이럴땐 그냥 칭찬해주면 안돼요? 어떻게 변한 게 없어요?"

"그, 그건... 아니. 그러니까... 그게..."

"됐어요. 어차피 기대도 안했는걸요."

".......그러냐? 그래도 이 정도는 말하마. 수고했다."

"......."

"......."

"....저 왔어요. 아빠."


나의 꿈. 내가 선택한 길.
그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더 많겠지. 하지만, 오늘 정도는... 아니, 내일까지는....


나는 이곳의 도움이 되고 싶어. 내가 태어나고 자란 이 마을. 호은골이 언제까지나 풍요로울 수 있게... 많은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게...


사랑해. 내 고향. 그리고 앞으로도 사랑할게. 너의 모든 것을... 영원히...

6
별명 :
야마다 리나-Ending
기능 :
작성일 :
ID :
siuR8NH8RmOUQ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건 어떤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일까요.

 분명히, 아무나 할 수 있는건 아니겠죠. 자기를 믿을 수 있고 또 그만한 노력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자신이 있다고 할 수 있을겁니다. 20세의 봄, 멀고도 가까운 타국의 땅을 떠나며 저는 생각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요. 염원하던 영웅이 될 수 있는걸까요. 손에 쥔 붉은 머플러는 한껏 낡은 분위기를 풍겨서 제 과거를 잡고있는듯 했습니다.
 어른이 되는건 무섭습니다. 저는 언제나처럼 모두가 있는 풍경을 보고싶었습니다. 몇년사이에 제게 있어서 이 나라는 너무나 소중한 것들을 안겨 주었습니다.
 어려움을 이겨낼 친구들을.
 두려움과 마주할 용기를.
 무엇보다 제가 평생동안 가지고 갈 아름다운 추억들을.
 자그마한 캔에 마지막 사진을 담고서 뚜껑을 닫자 때마침 스승님이 오셨습니다.

"리나야, 출국시간 다됬어."
"...네! 이야, 오래걸리셨네요! 무슨일있으셨습니까!!!"
"그냥, 면세점에서는 업그레이드에 쓸만한 전자기기를 안팔더라고."

 시덥잖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저는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저는 영웅이 아니였습니다.
 두려운 미래에 도전하는게 무서워 자신을 히어로라고 칭하며 두렵지 않은척하는 철부지였을뿐입니다. 하지만 호은골의 모두가 저를 히어로라고 받아들여 주었기 때문에 저는... 히어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어릴적의 일들은 대부분 의미가 없는 일들이라고. 지나고 보면 철없고 생각없던 시절의 일이라 오히려 부끄럽다고.

 저는 말합니다. 오히려 그 철없는 행동은 누군가를 구한다고. 히어로가 철이 들게 되면 희망은 사라진다고.

 호은골의 어렸던 히어로 지망생은

 이제 진짜 히어로가 될 생각입니다.

7
별명 :
Frost 2nd Ending
기능 :
작성일 :
ID :
siGGVqZl8qdx2

"응! 염색했으면 좋겠어." →잎새
하늘색 와이셔츠를 입고
"뭐.. 금괴? 금 탐지기라고? 만들었어? 역시 대단한데.."→지윤
단추를 채운다.
"완전 마음에 들어! 연주 진짜 잘한다. 다 외워서 하는거야?"→한별
넥타이를 매고
"...그럼.. 한번 착용해봐. 주인이라면 어울릴테니까."→이나
정장 바지를 입는다.
"...꼬마야, 괜찮니?"→세나
손목을 들어 시간을 확인하곤
"좀 평범하게 갈수는 없냐?!"→강민
하늘색 머리를 빗는다.
"물론 나도 그게 편하지. 맞다, 누나는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필요성이 있어."  →은별
거울을 확인하곤
"이야.. 내가 평생을 벌어도 그렇게 많은 상자는 나오지 않을것같더라." →연우
현관문을 열었다.
"새 게임 하자!" →하진
맑은 하늘과 적당히 부는 바람. 머리카락도 살짝씩 휘날린다.
"...앗. 저기 교통사고난 처녀귀신이!!"→동아
오늘은 기분이 좋은 날이다.
"...큽..흡..끄흡..그래..형이야..!"  →동우
그때의 꿈을 꿨으니까. 아직 어릴적. 갓 프로로 대뷔한 해의.
"별 보고있어?" →여름
검정색 차량이 집 앞에 멈춰서고, 운전석으로 들어갔다.
"게임하다 지치면 자고 가도 되니까!" →박현
그렇게 서리를 실은 차는 출발했다.
"안 울었어." →겨울
가로수 한그루가 지나갈때마다 한명 한명이 떠올랐다.
"내가 바로 산책중인 첩자다!" →수빈
이곳의 공기는 여전히 탁하다.
"그럼 철권 한판 할래?" →문교
하지만, 이제는 신경쓰이지 않아.

"누리는, 누구랑 함께 있었을때가 더 기뻤어?"
"넌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게 아니지! 그렇잖아!"
"최소한, '만들어진' 놈들은 안 망설이니까!! 추억을 소중히 하지 못하니까!!"  →잊혀진 기억의 파편

[정말 대단합니다, Frost 선수! 저걸 받아치는..]
[Frost 선수! 팀을 승리로 이끕니다!]
[태천! 또 다시 승리를 거머쥡니다!]

서리는 팀의 정 가운데에서 금색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5년 연속 1등이란 기록을 세우고 나서야 그는 은퇴했고, 많은 돈과 명예가 그를 따랐다.
하지만 Frost는, 서리는 갈수록 공허했다. 그때의 그 시절. 그때의 즐거움. 시골에서의 즐거움을 더이상 느낄수 없다고 생각하니. 호은 학교에서의 추억을 간직하고만 있어야 한다니.
모두와 함께 있고 싶다. 모두를 다시 보고싶다. 우울한 표정의 서리는, 차가 멈추자 문을 열고 입장했다.
오늘 이 경기는 6번째 금 트로피를 따내는 경기. 그와 동시에 나의 은퇴전이 될 거다. 반드시 이기고, 웃으며 호은골로 돌아가자. 그동안 바쁜 일정때문에 한번도 못갔으니까.

"늦었지만, 나 돌아갈게."

8
별명 :
김한별 2nd ending
기능 :
작성일 :
ID :
si/oim83RZehw

부제:아무리 힘들어도, 지쳐도, 내가 태어난 이곳에서 너와 함께라면...

BGM: https://youtu.be/jJljoC5XbXg


응? 응? 내 이야기가 궁금해? 히힛! 별 걸 다 궁금해하는구나! 나에 대해서 얼마나 알진 모르겠는데, 일단 소개를 하자면 나는 김한별! 호은골의 바이올리니스트야! 나이? 인터넷에 치면 나오잖아? 거짓말 아니고 내 이름 인터넷에 치면 진짜로 나와! 아..물론 키는 3cm 크게 적었어! ....원래 다 그렇게 적는 거니까 태클은 걸지 마!!
아무튼 이래보여도 나는 호은 학교의 학생회장을 한 사람이야! 히힛. 당시에 얼마나 내가 유명했는데! 아아. 안 좋은 의미로 유명한 거 아니야! 이래보여도 나 꽤 열심히 학생회장일을 했어! 탈주도 안하고, 서류도 잘 처리하고, 가끔 좀 서프라이즈하게 임팩트 있게 즐거운 분위기를 위해서 터트린 적도 있는데 그거 때문에 선생님들에게 꾸중 듣는 것 빼면 완벽하 학생회장이었다구! 히힛. 물론 믿거나 말거나야!

사실 학교를 졸업하고서 뭘 할지 되게 고민했어. 나. 진짜로 뭘 하면 좋을까. 그렇게 고민하고 또 고민했어. 그럴 때, 명절에 고향에 찾아온 누나가 조언을 해주더라고. 네가 하고 싶은 것. 네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살아가면 된다고 말이야.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그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바이올린이거든.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바이올리니스트가 될 지 참으로 고민을 많이 했어. ...그게, 나는 순수하게 바이올린을 판 아이가 아니거든. 조금 여러모로..히힛. 그런 것이 있어!! 굳이 말하자면 열등감...과 관련이 있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그런 거야!!

하지만 생각해보니, 응. 그것도 나쁠 것 같지 않았어. 그게, 내 친구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길을 확실하게 나아가더라고. 서리라던가, 연우라던가, 리나라던가, 그 외 다른 아이들이라던가... 심지어 우리 누나도 나아갔고, 결정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나의 여자친구 지윤이도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것을 보면서.. 아아. 역시 나도 무슨 길이건 나아가야겠구나. 싶어서 그렇게 도전했어. 난 바이올린이 자신 있었으니 바이올린의 길을 나아가기로 했어. 엄청 고생했다구! 막 오디션 같은 것도 보고, 인터넷에 내 연주 영상을 올리기도 하고, 무료 연주회 같은 것도 하고... 크으! 진짜 그 고생은 말로 못해!! 하지만 누나나 집에서 나름 지탱을 해줘서 어떻게든 나아갈 수 있었어! 아. 참고로 이건 내가 언젠가 꼭 갚을거야! 배로 갚을 거야!

아무튼..그래. 그렇게 노력을 하면서 몇년을 하다보니, 내 이름도 어느정도 알려지게 되었고, 가끔씩 큰 도시로 나가서 연주를 하기도 하고, 그냥 평소에는 바이올린 강습을 하면서 보내고 있어. 참고로 강습하는 곳은 호은골에서 조금 떨어진 도시야. 간단하게 출퇴근이지! 호은골에서는 바이올린을 가르칠 수가 없거든. 아. 부업으로 농사일도 조금 하고 있어! 우리 집에서 대대로 물려오는 밭이 있거든! 이번에 거기에 고구마 심었는데 많이 열렸으면 좋겠어! 히힛.

아무튼...그래. 솔직히 말하자면 일이 편하진 않아. 굳이 말하자면 되게 힘들어. 솔직히 우리나라에선 악기로 먹고 살기 힘들거든. 내가 정말로 세계적으로 잘 통하는 그런 사람도 아니니까. 그런데 지금 나는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하고 지치지 않아. 왜냐고? 내가 좋아하는 호은골의 사람들이 나를 응원해주고, 내 친구들이 나를 격려해주고 있고.. 더 나아가서 지윤이가 늘 함께거든. 왜 함께냐고? 히힛. 지금은 같이 사는 중이야! 아직 결혼을...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같이 살 수는 있잖아? 따로 집을 마련해서 같이 살고 있어. 아침에 서로 출근한 후에, 퇴근할 때 만나서 같이 들어가거든.

소중한 이와 함께 하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까?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 그리고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나는.. 참으로 행복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어. 아.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슬슬 만날 시간이거든. 내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글쎄. 히힛. 상상에 맡길게!




"어서 와! 하루 수고 많았어. 오늘은 힘들지 않았어? 정말, 정말 수고 많았어. 그리고 사랑해. 지윤아."

그렇게 나는 오늘도 너에게 얘기해. 너를 꼬옥 끌어안고 토닥여주면서.. 너에게 말하지. 수고했다고.. 사랑한다고..

새로운 레스 입력
레스 :
/ 10000글자   
검색어 입력 폼

~광고는 스레더즈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