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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2922: 120) [1:1/No Plag]THE iDOLM@STER: Growing Together
1
별명 :
나기사주
작성시간 :
17-07-06 01:48
ID :
si2MQowHAtsf6
본문
미래에는, 분명 수많은 가능성이 있는 거겠지. 물론 불안도...
 
그치만 나는 무척 기대가 돼.
 
앞으로 너희들이 어떻게 될지,
나를 포함해서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그걸 끝까지 지켜봐주고 싶어.
 
하루카.
미래는 '지금'의 연장이야.
 
그렇기에,
'지금'을 소중히,
후회 없이.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
72
별명 :
나기사 - 세이지
기능 :
작성일 :
ID :
siDrTLDynbrNc

"네에. 가끔 저도 모르게 마음이 앞서나가기도 할 때도 있긴 있어서, 그땐 적절한 제동 부탁드릴게요. 그 전에 저도 신경써야겠지만."

무리하지 말라는 말이나, 자기 마음을 돌보라는 말은 이전에도 종종 들어왔던 말이기에, 나기사는 조금 겸연쩍은 얼굴로 말했다.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그 때는 적당한 정도를 모르고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데도 시간이 걸리기에, 웬만하면 꾹꾹 참아봤지만 그마저도 좋은 방법은 아닌 모양이었다. 그런 방법이야, 살면서 깨우치겠지, 하고 잡념을 넘기며 주스를 홀짝이던 나기사는, 휴게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잔을 내려놓다, 수많은 얼굴들 중 브라운관을 통해 보았던 얼굴을 보고 본능적으로 얼굴에 긴장과 흥분이 어린 채 살짝 굳었다. 그도 잠시, 그녀는 세이지의 미소에 평소의 자신만만하고 해맑은 미소로 답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기운차게 입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오늘부터 연습생으로 들어온 코바야시 나기사라고 합니다. 한참 부족한 후배지만, 앞으로 더욱 정진하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애늙은이스러운, 그러나 씩씩한 자기소개를 끝낸 나기사는, 그 목소리처럼 기운차게 허리를 한번 숙여보인 뒤, 다시 허리를 세우며 넉살좋게 헤헤 웃었다.

//빠밤, 막레! 주말은 어떻게 보냈더라...(금붕어 기억력) 주중은 그럭저럭 보내고 있네, 세이지주도 화이팅이야!

그래서 다음 상황은 어떻게 할까?

73
별명 :
세이지주
기능 :
작성일 :
ID :
siQ0TqcLfGITE

어서 오세요! 나기사주! 막레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상황. 확실히 그걸 얘기해보는 것이 좋겠네요! 일단 이렇게 들어왔으니... 본격적으로 연습에 들어가는 것이라던가 그런 것은 어떨까요? 아니면 선배 아이돌이 데리고 나가서 이런저런 모습을 보이면서 활동하는 것을 직접 견학하는 느낌도 좋지 않을까 싶고요!

74
별명 :
나기사 - 세이지
기능 :
작성일 :
ID :
siDrTLDynbrNc

오우 둘다 괜찮아서 고민되네... 아, 그럼 그 두 상황을 연이어서 하면 어떨까?
본격적으로 연습에 들어가고, 처음이다보니 잘 안 되니까 방전된 나기사를 위해서 선배가 활동 견학을 시켜주는 거지!

75
별명 :
나기사 - 세이지
기능 :
작성일 :
ID :
siDrTLDynbrNc

순서로 치면 연습씬이 먼저가 되겠네. 어때?

76
별명 :
세이지주
기능 :
작성일 :
ID :
siQ0TqcLfGITE

아무래도 그것이 가장 무난한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연습에 들어가고 이후에 선배가 활동 견학..! 자연스러운 전개가 아닐까 싶어요! 연습씬에 대해서는 너무 디테일하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이것은 돌리면 어떻게든 될 거라고 보지만요!

그럼 그렇게 상황을 가는것으로 하고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나기사주가 괜찮다면 이번에도 제가 쓸까 생각중인데.

77
별명 :
나기사 - 세이지
기능 :
작성일 :
ID :
siDrTLDynbrNc

써준다면 고맙지! 그럼 선레는 부탁하고... 먼저 자러 가볼게, 기절 일보직전이라...! 그럼 좋은밤!X)

78
별명 :
세이지주
기능 :
작성일 :
ID :
siQ0TqcLfGITE

네! 안녕히 주무세요! 나기사주!! 하루 수고했어요! 선레는 제가 내일이나 시간 되면 쓸게요!

79
별명 :
세이지-나기사
기능 :
작성일 :
ID :
sipP/F8VZY4FY

본격적인 트레이닝이 시작되었다. 아이돌이 되기 위한 자질은 있지만 그렇다고 바로 아이돌이 되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 오늘부터 시작되는 트레이닝은 필시 그녀에게 순탄치는 않을리라.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트레이닝실에서 그녀가 훈련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보컬쪽도 중요하지만 댄스도 아이돌에겐 중요했다. 물론 조용히 노래만 부르는 이도 있긴 하지만, 그런 경우는 극소수. 그녀에게는 춤도 어느정도 익히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기에, 세이지는 댄스 담당 트레이너에게 그녀의 훈련을 부탁했다. 트레이닝 룸에는 나기사 말고 다른 아이돌들도 있었지만 각자 자유 연습을 한다는 느낌이었다. 그야 당연했다. 아무래도 이제 막 합류한 나기사에게 좀 더 트레이너가 집중할 수밖에 없었으니까.

"자! 자! 거기서는 이렇게 꺽으면서 리듬감을 타면서..!!"

꽤 혹독한 분위기로 나가는 것이 상당히 힘들지 않을까... 그리 생각하며, 세이지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생각 이상의 고통이 그녀에게 닿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기도 하며, 그는 나기사를 주시했다. 그녀가 자신이 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적어도 자신은 그녀의 프로듀서이니까 끝까지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기에 그는 쭉 그녀를 바라보았다. 지금의 이 벽을 넘으면 더욱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리라... 다른 프로듀서에게도 여러 조언을 받았고 나름대로 혼자 열심히 공부도 했다. 하지만 결국 그 벽을 뛰어넘어야 하는 것은 바로 나기사, 그녀였다.

잠시 그렇게 조용히 지켜보던 그는 조심스럽게 소리 없이 문 밖으로 나섰다. 슬슬 댄스 트레이닝도 끝이 아닐까..그리 생각하며 그는 문을 조용히 닫았다. 잠시 갔다올 곳이 있었다. 아주 잠깐의 쉬는 시간 동안에 자신이 해야 할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선레를 이렇게 남길게요! 나기사주! ;ㅁ; 너무 늦어버린 것이 아닐까 걱정이네요! 어제 쓰려고 했지만 조금 여러 일이 있어서....! 답레는 언제든지 편할때 남겨주세요!

80
별명 :
나기사 - 세이지
기능 :
작성일 :
ID :
siStnCjrSl3nc

나야말로 엄청 오랜만이네. 또 텀이 일주일로 늘어나버리고(...) 그동안 좀 많은 일들이 있었거든, 하지만 마지막에는 좋은 일로 끝났고 앞으론 여태까지보단 훨씬 괜찮을 것 같달까!음 생존신고는 여기까지 하고 답레 쪄올게XD

81
별명 :
나기사 - 세이지
기능 :
작성일 :
ID :
siStnCjrSl3nc

각자 자유 연습중인 아이돌들 한가운데서, 유일하게 마음처럼 잘 따라주지 않는 몸을 열심히 움직이면서, 나기사는 또 한번의 거친 숨을 몰아 내쉬었다. 음악의 리듬을 몸에 새기도록 안간힘을 쓰며 트레이너의 동작을 열심히 따라해보았지만, 오늘 막 첫 트레이닝에 들어간 상황에서 차도가 있을 리는 만무했다. 조급한 마음이 확 들어닥치자, 나기사는 뺨을 착 두드리고는 자세를 바로잡았다. 조급해할 것 없어. 되든 안 되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그렇게 마음속의 동요를 다잡으랴, 트레이너의 지시를 따라 몸을 움직이랴, 정신은 없었지만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세이지의 시선을, 나기사는 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그런 그를 돌아보고 괜찮다는 의미의 미소를 보내는 대신, 점차 높아지고 있는 트레이너의 지시에 집중하며, 여전히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는 몸을 열심히 놀렸다.

-----

"감사합니다!"

댄스 트레이닝이 끝나고, 갈길이 먼 자신을 내내 이끌어준 트레이너에게 선배들과 함께 인사를 건넨 뒤, 그녀는 연습실 바닥에 그대로 철푸덕 무너졌다. 선배들이 있는데 벌러덩 드러눕는 꼴을 보이면 안된다고 생각했기에, 벌러덩 누우려는 자신을 최대한 다잡은 것이리라. 그녀는 곧장 다리에 힘을 주고 일어나 살가운 미소를 지으며 제 선배들에게 쫄래쫄래 다가가 예의바른 어투로 인사를 건넸다.

"선배님들도 수고 많으셨어요!"

그렇게 인사를 건네던 나기사는, 자신을 지켜보던 시선의 부재를 느끼고 문쪽을 슬쩍 바라보았다. 프로듀서 씨는 어디로 가셨담.

82
별명 :
세이지-나기사
기능 :
작성일 :
ID :
siit6GEClDXR+

-달그락, 달그락.

달그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음료수가 여러 개 자판기의 밖으로 떨어져나왔다. 무엇을 좋아할지를 알 수 없었기에 그냥 무난하게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오렌지향 음료수를 몇개 뽑은 그는, 그 음료수를 미리 준비한 봉지 안에 하나하나 집어넣었다. 꽤 양이 있었기에, 손으로 전부 들고 가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분명히 여습이 끝나면 목이 마를테니, 나름대로 신경쓰고자 함이었다.

아주 잠깐 자리를 비우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조금 밖에 나와있는 것이 길었을까? 그리 생각하며 세이지는 다시 빠르게 연습실을 향해 달렸다.
넘어질 듯 말 듯, 아슬아슬하게 달리지만, 넘어지진 않았고, 그는 마침내 닫혀있는 문을 열어서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연습이 끝났는지 대체로 쉬는 시간을 즐기는 이들이 많이 보였다. 그 중에서 자신의 담당인 나기사를 바라보면서 그는 가장 먼저 그녀에게 다가갔다.

"수고하셨어요. 코바야시 양. 연습 끝난 모양이죠. 어때요? 앞으로 이런 트레이닝을 많이 해야 할 테데, 잘 하실 수 있겠어요?"

이어 그는 싱긋 웃으면서 봉지 안에서 방금 자판기에서 막 뽑아온 시원한 음료수를 꺼내 그녀에게 건넸다. 부드러운 미소가 잔잔하게 녹아내려 그의 입가에서 흘러내렸다.

"잠깐 자리를 비워서 끝까지 보지 못한 것은 미안해요. 하지만 연습이 끝나면 목이 마르실 것 같아서 조금 사 왔어요. 좋아하는 음료수일진 잘 모르겠지만요."

이내 그는 봉지를 근처의 테이블에 올린 후에 다른 아이돌에게 음료수를 사 왔으니 마실 사람은 마시라고 이야기했고 다시 그녀에게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녀의 눈을 바라보면서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아이돌의 길. 그리 쉽지는 않죠?"

//늘 말하지만 텀이 길어지는 것은 그리 신경쓰지 않으니까 괜찮답니다! 이런저런 이들이 많이 있으신 것 같아서 더 걱정이에요. 너무 무리하진 마시고 앞으로는 괜찮아졌다고 하면 정말 다행이에요! 오늘 하루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나기사주!

83
별명 :
나기사 - 세이지
기능 :
작성일 :
ID :
siStnCjrSl3nc

걱정해줘서 고마워!XD 확실히 이전까지는 상태가 좀 안좋았었는데, 지금은 말하자면 완전히 해방된 기분이랄까, 이렇게 홀가분했던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랄까! 세이지주도 오늘 하루 수고 많았어! 답레는 내일쯤 올라갈 것 같아. 잘자!XD

84
별명 :
나기사 - 세이지
기능 :
작성일 :
ID :
si1VZBmY47REU

"아, 프로듀서 씨!"

어딜 가셨나 했더니. 음료수를 들고 이쪽으로 다가오는 프로듀서의 모습에, 연습실 바닥에 앉아 휴식하고 있던 나기사는 활짝 웃으며 그를 반겼다. 그녀는 자신을 염려하는 듯 묻는 말에, 생글거리는 얼굴 그대로 말했다.

"물론이죠, 첫날 첫 트레이닝부터 못한다는 소리가 나오면 어떻게 아이돌을 하게요."

부드럽게 웃는 얼굴을 향해 마주 웃으며, 나기사는 감사합니다! 라는 인사와 함께 음료수를 받아들고는, 바로 캔뚜껑을 따서 그 자리에서 반을 마셔버렸다. 있는대로 땀을 흘린 탓에 입안이 사막처럼 바짝바짝 말라있었던 것이다.

"미안은요, 음료수도 사다주셨는데 오히려 감사하죠! 이거 오랜지맛 완전 좋아하는 것도 있긴 하지만요."

고된 트레이닝 후 쉬는 시간에 맛보아서 그런가, 생명수라도 되는 것처럼 더욱 달고 시원하게 느껴지는 음료수를 꼴깍꼴깍 마시며, 즐거운 듯 눈을 휘던 나기사는, 자신의 눈을 바라보며 건네오는 말에,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

"네, 상상한 거 이상이더라구요. 특히 거리가 멀었던 게 춤이고 제대로 배우는 건 오늘이 처음이니까 엄청 힘들 수밖에 없다고 각오도 했었는데."

중간에 조급해질 뻔도 했었고요, 라고 덧붙이며 뺨을 긁적인 나기사는 여전히 생글거리는 낯으로 덧붙였다.

"아직은 확실히 꽤 어렵고 힘들긴 하지만, 못한다는 소리 나올 정도는 아니에요. 상태가 심각해서 어느 세월에 늘려나 싶은 걱정은 조금 들지만."

//(그리고 예상한 날보다 하루를 더 건너뛰어버리고...) 내일이면 불금이네, 오늘 하루 수고 많았어!XD 낮에 너무 늘어져버려서 난 이제부터 시작이지만(아련

85
별명 :
세이지-나기사
기능 :
작성일 :
ID :
sig1/5pk5myKw

처음이니까 엄청 힘들 수밖에 없다고 각오를 했다고는 하지만, 언제나 현실과 이상은 다를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각오를 했다고 해도 실제로 해본 적은 없으니까. 하지만 앞으로 잘 할 수 있을거라고 말하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세이지는 작게 안심의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조급해질 뻔 했다는 말과, 어느 세월에 늘지 걱정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걱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다급한 마음이 생기면 그만큼 좋은 결과를 내기 힘든 법이다. 그렇기에 그 부분을 확실하게 말해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남아있는 음료수 하나를 톡 따면서 한 모금을 마신 후에 그녀에게 얘기했다.

"오늘이 첫 연습이잖아요? 앞으로 연습할 부분이 많으니까 너무 다급하게 생각하진 마세요. 코바야시 양. 후훗. 누구나 처음은 다 서툰 법이에요. 물론 본적은 없지만, 다른 아이돌들도 다 처음에는 서툴렀을 거고요. 그만큼 뒤에서 노력을 하고 연습을 했기에, 유명해지고 사랑을 받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너무 조급하게 마음을 먹진 마세요."

프로듀서로서 이렇게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어딘가에서 들은 적이 있다. 자신의 사장이나, 자신의 연인이기도 한 프로듀서 역시 대화가 중요하다고 말을 하기도 하니까. 그 모든 조언을 떠올리면서 그는 생긋 웃으며, 그녀에게 다시 말을 이었다.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웠는지, 가르쳐줄 수 있으세요? 혹시 제가 조언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물론 트레이너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좋을지도 모르지만요."

그녀의 도움이 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그녀에게 그렇게 제안하며 그녀의 답을 기다렸다. 프로듀서와 아이돌은 함께 걷는 사이라고 하지 않던가. 자신의 담당 아이돌에게 정성을 다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그가 도움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리 이상하지 않은 일이었다.

//ㅎㅎㅎㅎ 어서 와요! 나기사주! 늦어질 수도 있죠! 저는 괜찮으니까 그냥 편하게 하세요! 그리고 확실히 내일이 불금이네요. 이제부터 시작... 세상에..;ㅁ; 뭔진 모르겠지만 너무 무리는 마시고... 일단 나기사주도 하루 고생하셨어요!

86
별명 :
나기사 - 세이지
기능 :
작성일 :
ID :
si0/38I5LVePk

나기사는 안심의 미소를 보이다, 자신이 털어놓은 말에 사려깊은 조언을 건네는 프로듀서의 말을 조용히 경청했고,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와 함께 대답했다.

"네에, 명심할게요."

하긴 오늘이 첫날인데, 첫술에 배부를 궁리가 맞았네. 나기사는 프로듀서의 조언에 조금은 편안해진 얼굴로, 그러나 더욱 정진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방긋 웃어보였다.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어떻게 연습해야 하는 지도 배웠고, 나머지는 남은 시간에도 열심히 몸에 익히는 것 뿐이겠지. 자신의 마음속에 남아있던 욕심을 부리려는 마음까지 털어놓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던 나기사는 프로듀서가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웠는지 물어보쟈, 음... 하고 작게 침음성을 내며 하나둘씩 말하기 시작했다.

"음... 일단은 트레이너 님의 동작을 모방하는 게 어려웠어요. 뭐랄까, 오른쪽 왼쪽을 헷갈리기도 하고, 마음먹은 대로 몸이 움직여주질 않는달까... 그리고 리듬을 타려고 하는데도 꼭 한박자 씩 엇갈리더라구요. 노래부를 땐 그렇게까지 박치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어떻게 된 건지."

//낮에 퍼질러져 있었던 인과응보랄까... 그래도 최소 두시엔 자야지! 걱정해줘서 고마워XD

87
별명 :
세이지-나기사
기능 :
작성일 :
ID :
siY+al0KxtVXg

"여기서만 말하는 거지만, 그 트레이너. 꽤 동작이 하드하잖아요? 아무래도 좀 빡신 것도 있고 말이에요. 그러니까 처음이니 잘 따라하기 힘든 것도 당연해요. 마음 먹은대로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다. 역시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다급하게 갈 거 없이, 역시 천천히.. 집에서도 트레이닝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솔직히 코바야시 양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처음엔 다 힘들어한다고 들었거든요."

물론 자신은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아니었다. 자신도 프로듀서로서 활동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고, 더 나아가 아이돌을 담당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니까. 하지만 소문 정도는 들을 수 있었다. 휴게실에서 한숨을 내쉬는 아이돌들의 말이라던가. 그들 역시 힘들어하니, 나기사라고 해서 별 다를 것은 없다고 그는 판단했다.

"정 뭐하면, 저하고 같이 한번 연습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지도 몰라요. 후훗. 저도 김에 춤을 배우는 셈 치면 나쁠 것 없고요. 아마 저보다는 잘 추실 거예요. 후훗. 저는 잘 못 추거든요."

면목없다는 듯이 웃으면서 그는 흘러내린 안경을 손가락으로 살짝 올렸다. 이어 음료수를 다시 한 모금 꿀꺽 마신 후에, 그는 그녀를 바라보며 오른손으로 어깨를 가볍게 토닥이면서 얘기했다.

"급한 것은 없으니까 천천히 가봐요. 당장은 오디션도 없으니까요. 아.. 그러고 보니, 오디션에 대해서 들으신 건 있으신가요? 코바야시 양."

그러고 보니 이것을 설명하지 않았던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혹시 설명하지 않았다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역시 좋겠지. 그리 생각하며 그녀의 답을 그는 조용히 기다렸다.

//최소 두시...그럼 더 늦게 잘 수도 있다는 거잖아요. ;ㅁ; 너무 무리는 하지 마시구요.. 무슨 일을 하는진 모르지만 그래도 화이팅이에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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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 -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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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줘서 고마워! 그래도 내일을 위해서 두시엔 자야지ㅋㅋㅋ 말하자면 과제랄까, 공부랄까... 슬슬 두시고 웬만큼 했으니 나머지는 내일 인나서 하려구.
...그런고로 답레는 또 내일쯤 쓰게 될 것 같네...orz 미리 잘자! 좋은 밤 되고XD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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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 -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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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이돌들도 비슷한 벽에 부딛쳤다는 말에, 나기사는 화색이 도는 얼굴로 미소지었다. 동지가 생긴 것도 기뻤지만, 동시에 그 벽을 극복할 수 있는 비결을 물어볼 선배들이 많다는 뜻이었으니, 기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헤에, 역시 저만 그런 게 아니었나보네요. 안심했어요. 집에서 트레이닝하는 것도 괜찮겠네요. 아파트도 아니니 좀 뛰어도 상관은 없겠고, 동작을 모방해보는 정도라면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동생들이 신경쓰인다면 뒷마당이라는 훌륭한 연습장소도 있을 테니까 연습장소는 걱정 없겠지. 이따금 노래연습 장소로써도 애용했던 뒷마당을 떠올리던 나기사는 프로듀서의 제안에 좋은 생각이란 듯 냉큼 고개를 끄덕이며 방긋 웃었다.

"아사카와 씨도 같이 연습해주신다면 더 든든하죠. 저도 잘 배워서 잘 가르쳐드릴게요. ...오디션이요? 음... 아직 말씀해주신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지난번에 말씀하셨던 데뷔 심사랑은 또 다른 걸까. 나기사는 오디션에 대해 흥미가 생겼는지, 눈을 빛내며 프로듀서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어김없이 하루 더 넘김(...) 오늘도 이거만 잇고 가봐야 하네, 오늘 하루 잘 보내!XD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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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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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그럼 이것도 확실하게 설명을 해야겠네요."

데뷔를 위한 심사와 오디션은 다른 느낌이었다. 그 차이를 확실하게 설명해두는 것이 그녀에게도 좋지 않을까 그는 판단했다. 이것이 어쩌면 그녀에게 있어서 큰 압박으로 다가올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하게 될 일을 알게 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판단하며 그는 음료수를 마신 후에 설명을 시작했다.

"간단하게 말을 하자면, 오디션은 데뷔 이후에, 활동 영역을 넓히거나, 자신의 실력을 모두에게 보이기 위한 심사라고 봐도 좋아요. 영화 오디션 같은 거 들어본 적 있죠? 거기서 붙어야 영화에 참여할 수 있잖아요? 그런 느낌으로, 아이돌로서 활동하기 위해선 그만한 자격을 증명해야만 해요. 이 세상에 아이돌이 되고자 하는 이는 많고, 그 많은 이들을 다 무대에 세울 순 없잖아요? 그렇기에 그만한 실력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는 거죠."

데뷔 심사가 그냥 간단한 테스트라고 한다면, 오디션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같은 시험 같은 개념이라고 말을 덧붙이며 세이지는 나기사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다시 조용히 말을 이어나갔다.

"물론 처음엔 상당히 힘들 거예요. 하지만 낮은 것부터 천천히 하면서 인지도를 올리다보면, 코바야시 양도 존경하는 아이돌처럼 빛나는 별이 될 수 있어요. 늘 말하지만, 제가 옆에서 도와줄테니 너무 걱정은 하지 마시고요. 후훗."

말은 이렇게 하지만 결국 부딪혀야 하는 것은 그녀였다. 그녀가 스스로 이겨내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만큼,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응원이 고작이었다. 아니면 옆에 있는 것이라던가...

"조금 쉬었다가 실제 선배 아이돌들의 활동 모습을 볼까 하는데 괜찮으세요? 코바야시 양? 일단 유우...가 아니라 아이자와 양과 그 프로듀서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거든요. 실제로 보는 것도 나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부담이 된다면 다음 기회로 미뤄도 상관없고요."

//좋은 오후에요! 나기사주! 공부나 고제로 바쁘면 어쩔 수 없는 거죠! 황금 연휴인데 제대로 쉬시지 못하는 것 같아서 절로 마음이 아프네요. ;ㅁ; 아무튼 나기사주도 오늘 하루 잘 보내세요!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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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 -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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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는 프로듀서의 설명에, 말없이 까만 눈을 빛내며 귀를 기울였다. 데뷔 심사만 통과한다고 끝이 아니었구나. 하긴, 데뷔를 한다 해도 더 자질을 보는 오디션같은 게 더 있어도 이상할 건 없지. 데뷔 이후에도 스스로를 다잡지 못하면 이런 쪽에서도 도태되기 쉽겠네. 설명을 들으며 저도 모르게 미간을 모으던 나기사는, 프로듀서가 자신의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며 건넨 첨언에 언제 미간을 모았냐는 듯 방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요! 저도 열심히 해볼게요. 아사카와 씨 말씀대로 낮은 것부터 천천히요. 욕심부리다간 접질리기 십상이니까요."

나기사가 시마무라 우즈키를 목표로 하면서 가장 먼저 실행하도록 노력한 것은, 분발하되 욕심부리지 않기, 그리고 마음을 편히 가지되 할 수 있는 만큼 노력을 아끼지 않기였다. 각각 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란 쉽지 않았지만, 그럴 땐 프로듀서를 포함한 주변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고, 설사 그럴 수 없는 상황이 오더라도 혼자서라도 일어날 각오를 하고 있었기에, 나기사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렇게 편안한 얼굴로 방긋방긋 웃고 있던 나기사는, 프로듀서의 제안에 거짓말처럼 눈을 반짝 빛내며 의욕을 드러냈다.

"부담스러울 리가요! 오히려 영광이죠!! "

온몸으로 의욕을 드러내듯 제자리에서 콩콩 뛰기까지 하던 나기사는, 문득 정신을 차렸는지, "...아냐, 지금은 팬으로서가 아니라 공부하는 마음으로..."같은 말로 스스로를 바로잡다, 이내 헛기침을 하고는, 평정심을 되찾은 얼굴로, 그러나 여전히 의욕으로 반짝거리는 눈으로 다시금 대답했다.

"흐, 흠, 전 좋아요. 보고 싶어요!"

//휴학의 댓가는 가혹하니라...☆ 내일도 학원가야 해... 뭐 아무날도 아니라서 필연적이지만! 그래도 한글날은 인간적으로 쉴수 있겠지...☆ 세이지주도 추석 연휴 잘 보내!XD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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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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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의 세계를 가장 확실하게 알기 위해서 좋은 방법은 역시, 직접 활동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세이지는 판단했다. 그렇기에 아침에 미리 부탁을 했고 허락을 받아둔 상태다. 아무래도 다른 아이돌보다는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이들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기에 그는 자신의 연인이자 자신이 어릴때부터 알고 있던 이를 담당하는 프로듀서에게 부탁했다. 아무래도 그쪽이 자신으로서도 상대측에서도 편할테니까.

하지만 정작 나기사가 그 제안을 쉽게 받아들일진 알 수 없었다. 직접 근처에서 보는 것은 아무래도, 부담스럽고 조금 긴장될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정작 그녀의 반응은 정말로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두 눈을 반짝이며, 제 자리에서 콩콩 뛰는 그 모습에 그만 세이지는 작게 풋 하고 웃어버렸다.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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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im83RZehw

...으아아아아! 중도작성...!! 다, 다시 올릴게요!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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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 -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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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토닥토닥) 천천히 써줘 XD!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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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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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im83RZehw

아이돌의 세계를 가장 확실하게 알기 위해서 좋은 방법은 역시, 직접 활동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세이지는 판단했다. 그렇기에 아침에 미리 부탁을 했고 허락을 받아둔 상태다. 아무래도 다른 아이돌보다는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이들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기에 그는 자신의 연인이자 자신이 어릴때부터 알고 있던 이를 담당하는 프로듀서에게 부탁했다. 아무래도 그쪽이 자신으로서도 상대측에서도 편할테니까.

하지만 정작 나기사가 그 제안을 쉽게 받아들일진 알 수 없었다. 직접 근처에서 보는 것은 아무래도, 부담스럽고 조금 긴장될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정작 그녀의 반응은 정말로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두 눈을 반짝이며, 제 자리에서 콩콩 뛰는 그 모습에 그만 세이지는 작게 풋 하고 웃어버렸다.

"아. 미안해요. 하지만 이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거든요. 혹시나 긴장하거나 걱정하지 않을까 해서 고민했는데, 그런 고민을 한 제가 바보같은 느낌이네요. 역시, 코바야시 양을 스카웃하길 잘했어요. 이렇게 의욕이 넘치는 이는 보기 힘드니까요. 후훗. 그렇게 차분한 척 하지 않아도 좋아요. 좋은 것은 좋은 거잖아요?"

아직 어린 나이의 소녀이다. 충분히 좋아할 수 있고 콩콩 뛸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는 괜찮다고 이야기하면서 쭈욱 기지개를 켜다가 양복 안 주머니에서 수첩을 하나 꺼냈다. 그리고 그것을 펼친 후에 그 내용물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올려서 다시 그녀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그럼 2시간 정도 충분히 쉬세요. 코바야시 양. 2시간 후에, 일정이 있거든요. 아니면 저기에 있는 아이자와 양에게 가서 미리 인사를 해도 좋을 듯 하고요."

그는 오른손으로 저 편에서 혼자 춤 연습을 하고 있는 여성을 가리켰다. 거기선 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몸을 움직이고 있는 아이자와 유우키. 그녀의 모습이 있었다. 포니테일 긴 뒷머리를 흔들면서 열심히 춤을 추는 그녀의 모습은 참으로 진지하기 그지 없었다.

//내일도 학원... 황금연휴인데 학원..! 하긴 학원은 그런거 없겠지만... 너무 가혹한 현실이네요.. ;ㅁ; 나기사주도 추석연휴 잘 보내시고 오늘 하루도 정말 고생하셨어요!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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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 -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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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9ewPVgxQ2pY

"부우... 농담이고 확실히 긴장되기는 해요. 좋은 쪽으로 긴장되는 거지만. 아니, 흥분된다는 말이 더 맞겠네요!"

이 얼마만의 덕질... 이 아니고 공부! 어디까지나 공부니까! 짐짓 토라진 척 뺨을 부풀리는 것도 잠시, 흥분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연신 방글거리던 나기사는, 자신을 스카웃하길 잘했다는 말에, 기쁜듯이 더 환하게 웃었다.

"헤헤,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감사한데요. 맞아요, 좋은 건 좋은 거죠!"

많은 걸 배울 수 있다는 점 역시, 나기사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지만, 아이돌이 되기 전에도 눈여겨보았었던 아이돌의 활동을 가까이에서 지켜본다는 것 역시, 매우 떨리는 일이었다. 두시간 후까지 쉬어두거나, 아이자와 유우키에게 미리 인사를 해도 좋다는 말에, 네! 하고 힘차게 대답한 나기사는, 그 길로 홀로 춤을 연습하고 있는 유우키를 향해 쫄래쫄래 달려갔다. 이윽고 유우키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 넉넉한 거리에서 멈춰선 나기사는, 그녀의 연습을 방해하지 않았다. 그저 말없이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유우키의 동작 하나하나를 눈에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고마워XD 세이지주도 오늘 하루 고생 많았어!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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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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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쪽으로 긴장과 흥분. 그 모습을 바라보며 혹여나 사고를 치는 것은 아닐까..라고 걱정을 자신도 모르게 하는 것은 너무 큰 오버인걸까? 하지만 그럼에도 조금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래도 자신은 그녀의 프로듀서. 그녀를 믿어야만 했다. 자신이 그녀를 믿지 않으면 누가 그녀를 믿을까? 프로듀서는 아이돌의 유일한 아군이 아니던가. 다른 이들 모두가 그녀를 안 좋게 봐도 자신은 변호를 해야만 했다.
혹여나 그녀가 실수를 하면 자신이 옆에서 보조를 하면 될 일이다. 자신은 그러기 위해서 프로듀서가 된 것이니까...

작게 웃으면서 세이지는 나기사가 아이자와 유우키에게로 가는 것을 바라보았다. 쫄래쫄래 달려가는 그 모습에 흐믓한 미소를 지으면서 우선 나서지 않고 조용히 지켜보기로 했다.

한편, 유우키는 정말로 열심히 춤을 추고 있었다. 때로는 유연하게, 때로는 역동적으로... 자유자제로 움직임을 바꾸다가 그녀는 마침내 자율연습을 마치고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별 생각없이 옆으로 고개를 돌리다가 자신을 보는 나기사의 모습을 발견한 그녀는 잠시 아무런 말 없이 그녀를 바라보다가 반갑게 손을 흔들면서 그녀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안녕! 분명히 코바야시 나기사였지? 이번에 새로 들어온 신인! 그때 휴게실에서의 인사. 정말로 멋졌어!! 이제야 인사를 하게 되네. 아이자와 유우키! 잘 부탁할게!!"

고양이 상 얼굴에 미소가 가득 번지면서 그녀는 나기사에게 손을 내밀었다. 아마도 그것은 악수의 뜻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그녀를 잠시 바라보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있잖아. 혹시 쓰다듬어봐도 괜찮을까? 물론 안된다면 안하겠지만..진짜 너무 귀여워서!! 한번만, 한번만 안될까?"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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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 -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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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하루였다... 답레 쓰기전에 짤투척! 드림셀피로 데뷔무대 상상하면서 만들어봤지XD

https://s1.postimg.org/6qefatwmvz/-1-2.jpg

99
별명 :
세이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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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드림셀피판 나기사 이미지인가요?! 완전 예쁘잖아요!! 데뷔하면 진짜 엄청 인기 얻겠어요! 정말! 세이지는 어쩌다가 저런 매력쟁이를 스카웃하게 된거지!
아, 아무튼 나기사주..하루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아무튼 일단 말을 하자면 제가 추석 연휴 기간에는 못 올 것 같아서 미리 말을 하려고 왔어요! 일단 내일은 무조건 못 온다고 봐도 되고, 추석 당일은 잘 모르겠네요. 가봐야 알 것 같아서! 아무튼 답레는 최대한 빠르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루 정말 수고하셨어요! 나기사주!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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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 -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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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50NG2SBlXI

세이지주도 추석동안 고생하는구나(토닥토닥) 응응 답레는 천천히 줘! 고생한 만큼 쉬어줘야 할테니까X) 나도 쓰다 잠 와가지고 내일 마저 써야 할 각이거든...(쥬륵) 세이지주도 오늘 하루 고생 많았어! 내일이랑 내일 모래도 힘내고 추석 잘 보내XD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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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 -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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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는 유우키의 연습을 주의 깊게 관찰했다.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힘있게, 자유자제로 춤의 분위기를 바꾸어가면서 리듬에 맞추어 춤을 이어가는 모습은, 오늘 당장 넘기 힘든 장벽에 부딛친 나기사에게 있어서 경이롭게 보였다. 저렇게 자신의 몸을 자유자제로 움직일 수 있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이, 오래 연습을 해왔을까. 하고 생각하는 사이, 연습을 끝낸 유우키와 정면으로 시선이 마주치자, 나기사는 내심 깜짝 놀라야 했다. 첫 인사때도 그러긴 했지만 역시 화면으로 보던 분이 나를 똑바로 쳐다보니까 감회가... 동요도 잠시, 침착을 되찾고 먼저 인사를 건네려던 나기사는, 유우키가 먼저 다가와 말을 걸어오자, 이내 언제 동요했냐는 듯이 살갑게 웃으며 고개를 숙여보인 뒤 대답했다.

"안녕하세요, 아이자와 선배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그, 선배님도 아까 연습하실 때 굉장하셨어요...!"

살갑게 굴고 있지만 조금전에 느낀 감흥이 사라진 것은 아닌 진 눈까지 반짝이던 나기사는, 멋적게 헤헤 웃으면서, 유우키가 내밀어온 손을 가볍게 맞잡고 흔들었다.

"저야말로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릴게요."

악수를 마치고 자연스럽게 손을 놓아주던 나기사는, 유우키가 자신을 잠깐 말없이 바라봐오자, 의문을 품고 그녀를 올려다보다, 그녀의 쓰다듬어도 되냐는 물음에, 음... 하고 뜸을 들이며 부러 심사숙고하는 체를 하더니, 이내 조금 전보다 더 환한 듯한 얼굴로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요! 저 쓰담받는 거 좋아해요."

/또.....늦...었...(꽥) 어휴, 하필이면 추석에 마법을 부릴 수 있는 기간이 찾아와서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 뭐야. 그래도 작년보다 송편을 잘 빚을 수 있게 된 거나, 평온하게 추석을 보낸 건 좋았지만서도. 세이지주도 남은 연휴도 잘 보내길 바라XD!

102
별명 :
세이지-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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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래? 그러면 사양하지 않을게!"

허락을 받은 유우키의 모습은 정말로 귀여운 뭔가를 발견한 것처럼 사랑기 가득한 눈빛을 빛내고 있었다. 조심스럽게 손을 올리면서 자신보다 연하임이 분명한 그녀의 머리를 천천히 손으로 쓰다듬으면서 기분 좋은 웃음소리를 내었다.

"우와! 엄청 부드러워! 있잖아! 코바야시! 내 여동생 되어주면 안돼?"

그녀의 귀여움에 빠져든 것일까? 아까전보다 더욱 더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런 제안을 하면서 유우키는 생글생글 웃었다. 방금 전에, 춤을 진지하게 춘 이의 모습은 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그 모습을 바라보며 세이지는 그저 작게 웃었다. 모든 이들이 나기사, 그녀에게 빠지진 않겠지만 저 특유의 친근함과 붙임성은 충분히 다른 이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했다. 장차 모두에게 사랑받을 그녀의 모습을 그리며 그는 그저 말 없이, 조용히 바라보았다.

한편, 머리를 쓰다듬던 유우키는 머리에서 손을 내리고 나기사를 바라보며 싱긋 웃으면서 말을 다시 이었다.

"그러고 보니, 아까 내 모습 봤었지? 아직 조금 더 고쳐야 할 부분이 많긴 하지만... 어때? 그래도 나름 괜찮지 않았어? 나? 아. 맞아. 맞아. 코바야시는 연습하는 거 잠깐 봤는데 처음 치고는 꽤 괜찮지 않았나 싶어! 물론 이후도 조금 더 봐야겠지만... 처음에 도망 안 간게 어디야? 아이돌 해보겠다고 도전했다가 힘들어서 나가는 이도 있거든! 그런 것으로 봤을 때 코바야시는 합격!"

오른손으로 엄지를 척 올리면서 유우키는 키득키득 웃었다. 그리고 근처에 놓여있는 수건으로 자신의 땀을 닦으며, 크게 기지개를 켜서 자신의 몸을 푸는 모습을 보였다.

"아. 맞아. 맞아. 오늘 같이 나가는 거 들었지? 선배로서 멋진 모습 보이도록 노력할게!! 잘 보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아자! 화이팅!"

스스로 화이팅을 외치면서 유우키는 환한 미소를 보였다. 그리고 나기사를 향해서 오른쪽 눈으로 윙크를 날렸다. 그 모습은 참으로 자신감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어서 오세요! 나기사주! 어..그리고 하필 추석에..세상에..!! ;ㅁ; 진짜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ㅠ 안 그래도 추석에 이것저것 할 일도 많으셨을텐데.. 그래도 평온하게 보냈다고 하니 다행이에요! 나기사주도 남은 연휴..즐겁게 잘 보내세요!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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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 -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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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부드럽게 머리칼을 매만지는 손길이 간지러우면서도 기분좋아, 나기사는 헤헤 웃으며 그녀의 손길을 따라 머리를 부비듯 살짝 들이밀었다. 요구한 쓰다듬을 받는 고양이들이 하는 행동처럼.

"선배님 동생이요? 동생쪽 죠가사키 양이 부럽지 않겠는데요. 전 대환영이에요."

동생 삼아도 되냐는 말에, 나기사는 방글방글 웃으며 장난기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위험해, 이 손길 중독될 지도. 그녀는 그릉그릉거리는 고양이처럼 기분 좋은 표정으로, 얌전히 유우키의 쓰다듬을 받다, 유우키가 자신의 머리에서 손을 내리고 하는 말을 듣고는, 눈을 빛내며 대답했다.

"네! 아니,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완전 멋졌는걸요!" 그러던 그녀는, 유우키가 자신을 칭찬해주자 다행이란 듯 얼굴이 환해졌다. "헤헤, 감사해요. 아직 멀긴 했지만... 첫날부터 도망가면 아이돌은 못하니까요, 그 생각으로 열심히 버텼어요."

쑥쓰러운 얼굴로 뺨을 긁적이던 나기사는, 유우키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환하게 웃으면서 화이팅을 외치자, 덩달아 환하게 웃으며 같이 화이팅을 외쳤다.

"선배님이니까 분명 멋지실 거예요! 화이팅!!"

자신감에 가득 찬 얼굴로 환하게 웃는 고양이상의 얼굴을 올려다보다, 나기사는 문득 그 미소가 눈부시다는 생각을 떠올리고, 이내 그녀의 자신감 넘치는 밝은 모습에 동화되듯 자신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가득 차는 것을 느꼈다. 나기사는 지금 유우키가 뿜어내는 긍정적인 에너지 역시 본받아보기로,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 걱정해줘서 고마워XD 그래도 토요일도 오랜만에 외가 친척분들 만나서 나름 잘 보낸 것 같아! 느긋하게 게임도 하고ㅋㅋㅋ 세이지주도 즐거운 주말 보냈길! 오늘 하루 수고 많았어XD

그리고 유우냥 귀엽다아아아아아아(안에 사람도 팬이 되버림(내친김에 별명도 지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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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이이인야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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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못하는 이들이 많아. 진짜야! 나와 같이 입사한 애도 1주일 버티다가 그만뒀어! 물론 나는 이 길 꼭 가고 싶어서 지금까지 버티긴 했지만 솔직히 처음에는 힘든 일 가득이잖아? 몸도 말을 안 듣고! 물론 이 길이 생각보다 쉽진 않아. 진짜 요즘은 별의 별 트집을 다 잡는 이들이 많아서... 하지만 좋아한다면 끝까지 버텨보는 것을 추천할게! 여기는 심각하게 아이돌을 굴리진 않거든. 열심히 하면 멋지게 데뷔할 날이 올 거야!"

쑥쓰러워하는 나기사를 바라보며 유우키는 엄지손가락을 척 올리면서 장담한다는 풍으로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그녀도 이곳에 온 지 꽤 되었기에 이것저것 많이 경험하고 봤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자신에게 응원을 하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유우키는 싱긋 웃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입가에 녹아있는 미소는 적어도 그녀가 나기사에게 안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그 모습을 잠시 바라보던 세이지가 저벅저벅 걸어서 둘에게로 다가왔다. 그리고 조용한 목소리로 둘에게 말을 걸었다.

"둘 다 인사는 좀 나눴어요? 뒤에서 보니까 빨리 친해진 것 같던데..?"

"응! 친해지지! 이렇게 귀여운 애와 어떻게 안 친해져? 안 그래? 세이..."

"여기서는 프로듀서!"

"...쳇. 그렇게 딱딱하게 안 해도 되는데. 코바야시. 코바야시. 혹시라도 저 아사카와 프로듀서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거나 하면 꼭 말해! 알았지? 내가 도와줄테니까! 아사카와 프로듀서도 부디 첫 아이돌에게 무리시키지 말고 잘 하세요! 알.았.죠?"

"잘 알겠습니다. 아이자와 양."

묘하게 둘이서 티격태격하는 듯한 분위기가 잠시 흘렀지만 곧 그것은 가라앉았다. 확실한 것은 둘은 꽤 친해보이는 느낌이었다. 이어 세이지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나기사를 바라보면서 얘기했다.

"열심히 해보자고요! 코바야시 양! 아이자와 양은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이임과 동시에 때로는 선의의 경쟁을 해야만 하는 이니까요. 언젠가 아이자와 양도 뛰어넘을 수 있도록 함께 파이팅!"

"어머? 뛰어넘게? 해 봐! 해 봐! 나도 질 마음 없거든?! 이런 귀여운 애라도 아직 질 마음 없거든?!"

//안녕하세요! 나기사주! 갱신해줘서 고마워요! 저는 주말에 조금 일이 있어서 이제야 접속해서 답레를 쓰게 되었답니다! 즐겁게 추석 연휴 보낸 것 같아서, 연휴 보낸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그리고 유우냥! 아주 귀여운 별명인데요! 나기사도 지지 않을 정도로 귀엽답니다!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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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 -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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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키가 장담한다는 듯이 자신을 격려해주자, 나기사는 더욱 자신감에 찬 눈으로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첫 트레이닝에 도망가지 않은 것, 그것만으로도 처음을 잘 해낸 거였구나. 그렇게 생각하지, 줄어들었던 자신감이 다시 회복되는 것을 느꼈다.

"네! 끝까지 버텨볼게요. 열심히 해서 언젠가는 선배님하고 같은 무대에도 서보고 싶어요."

자신의 야망을 밝히며, 나기사는 멋적은 듯이 헤헤 웃었다. 자신들이 인사를 나누고 친해지는 것을 지켜보던 프로듀서가가 이리로 다가오고는 유우키와 가볍게 티격태격거리며 대화를 나누는 것을 흥미진진하네 지켜보던 나기사는, 유우키가 프로듀서가 이상한 소리를 하면 꼭 말하라고 당부하자 부러 장난기를 담아 말했다.

"네! 꼭 선배님한테 제일 먼저 이를게요."

아사카와 씨가 이상해지시는 건 상상이 잘 안 가기는 한데. 알고 지내다보면 이상하신 모습도 볼 수 있으려나, 같은 실없는 생각을 하는 사이, 유우키와도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프로듀서의 말에 유우키가 받아치는 말을 듣고 소리죽여 웃던 나기사는, 방글방글 웃으며 말했다.

"헤헤, 선배님하고 경쟁이라니 아직은 좀 먼 이야기같긴 하지만 그때가 왔을 때 선배님한테 지지 않도록 열심히 할게요! 꿈은 크게 가지는 게 좋으니까요."

겸양어린 말로 시작해서 자신도 포부를 드러내보인 나기사는, 그녀와 경쟁하기에 앞서, 그녀와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기 위해 지금보다 배로 노력하기로 다짐하며, 세이지를 따라 다시 한번 파이팅! 하고 말했다.

/야옹이상이니까 유우냥! 이라는 느낌이려나, 미시로의 미쿠냥 시키냥 하루냥마냥ㅋㅋㅋ 나기사도 귀엽다니 다행인걸! XD 한글날도 잘 보냈으려나? 오늘 하루 수고 많았어X)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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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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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꽤 자신만만하네. 그렇다면 나도 선배로서 진짜 엄청난 모습 보여야겠는데! 하지만 기대하고 있을게! 언젠가 나와 경쟁하는 날이 오는 거 말이야!"

흥미롭다는 듯이 유우키는 나기사를 바라보면서 싱긋 웃으며 오른손으로 브이를 그리면서 자신만만하게 이야기했다. 그만큼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어서일까? 아니면 그녀의 성장이 기대가 되어서일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그 모습이 참으로 당당하기 그지 없다는 것이었다.

"저렇게 말하는만큼 우리도 질 순 없죠! 우린 할 수 있어요! 코바야시 양! 화이팅!"

다시 한번 나기사와 함께 동시에 파이팅을 외치면서 세이지는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유우키는 작게 웃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그것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한편 그곳으로 검은색 양복을 입고 있는 여성 한명이 걸어왔다. 성인의 이미지를 제대로 보이고 있는 그 여성은 유우키에게로 다가왔고 그 앞에서 멈췄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길고 긴 생머리가 참으로 인상적인 여성은 유우키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유우키. 슬슬 준비해. 출발할 시간 거의 다 되어가고 있어."

"아! 네! 프로듀서!!"

그 여성의 말에 유우키는 고개를 끄덕였고 어디론가 빠르게 뛰어갔다. 그 전에 나기사를 바라보면서 나중에 봐. 라는 말과 함께 웃음을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어 세이지의 시선이 그곳으로 향했고 여성 프로듀서의 시선도 둘을 향했다. 거기서 먼저 입을 연 것은 다름 아닌 세이지였다.

"시호. 오늘은 잘 부탁할게."

"부탁할 것도 뭐도 없어. 그저 같은 곳에서 일하는 이로서, 도와주는 것 뿐이야. 확실하게 배우도록 해. 아무튼 이 애가 네가 담당하는 아이야?"

"아. 응. 코바야시 나기사야. 그리고 코바야시 양. 이 사람이 유우키의 프로듀서인 카와시마 시호에요."

그녀에게 카와시마 시호라는 이름의 여성을 소개해주면서 그는 미소를 지었다. 편안하게 인사하라는 말을 덧붙이며...

//ㅎㅎㅎㅎㅎㅎ 확실히 고양이 상이니까요! 유우냥도 잘 어울리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나기사도 얼마나 귀여운데요! 솔직히 유우키보다 더 귀엽다고 느낍니다! 앞으로 커갈 나기사의 모습이 얼마나 기대되는데요! 아..그리고 한글날 잘 보냈답니다!! 나기사주는 잘 보냈나요? 오늘 하루 정말 수고 하셨어요!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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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 -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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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는 준비하러 가는 유우키를 눈으로 배웅하다, 유우키로부터 프로듀서, 라고 불린, 이쪽으로 다가온 성숙한 여인을 바라보며 눈을 끔벅였다. 저 분이구나, 선배님의 프로듀서 님. 아사카와 씨의 연인 분. 유우키의 프로듀서에게서 풍기는 성숙한 아우라에, 그녀가 프로듀서라고 불리기 전까지 그녀를 705소속의 현역 배우나 가수라고 착각할 뻔한 것을 떠올리며 괜히 뺨을 긁적이던 나기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세이지와 그녀를 바라보며 얌전히 서 있다, 세이지가 자신을 소개하며, 자신에게 그녀를 소개하자, 바로 고개를 꾸벅 숙여보인 뒤 방긋 웃으며, 유우키의 프로듀서, 카와시마 시호를 향해 예의바르게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코바야시 나기사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트레이닝에 있어서는 상당히 엄한 스타일이라고 듣기는 했지만, 그것은 그녀가 시호를 어려워할 이유는 되지 못했다. 유우키의 격려를 들은 뒤로부터, 얼마나 하드한 트레이닝이든 버텨내리라는 각오 때문이기도 했지만, 앞으로 자주 보게 될 사이라는 것을 짐작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오오 시크한 언니 시호씨도 넘나 매력적이다...(꿀꺽) 공휴일은 겜하면서 보내는 게 제맛이지XD 잘 보냈다니 다행이네. 그리고 나는 오늘 치과를 갔다가 겨우 살아돌아왔어...☆(아련) 앞으로 더 가야 하는데 벌써부터 앞날이 두려워진당...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세이지주!XD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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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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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잘 부탁할게. 요 근래 자주 보이는 근성없는 이와는 다르게 근성이 있어서 보기 좋아. 좋은 이를 찾았네? 세이지."

"후훗. 나도 깜짝 놀랐어. 반드시, 이 아이를 저 하늘의 반짝이는 스타로 만들 생각이야.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로 말이지."

"어머. 하지만 그 포지션은 유우키가 차지할 예정이라서. 일단 열심히 해 봐. 아무튼 너희 둘도 슬슬 준비해. 조금 있다가 출발할 예정이니까."

그 말만 남기고서 시호는 어디론가 발걸음을 옮겼다. 걸어가면서 핸드폰을 꺼내는 것으로 보아 뭔가 이것저것 할 일이 있던 것이 아닐까? 조금은 차갑고, 조금은 시크하고, 혹은 조금은 도도한 느낌을 풍기면서 그녀는 어디론가 사라졌고 세이지는 고개를 돌려 나기사를 바라보면서 얘기했다.

"그럼 우리도 슬슬 준비해볼까요? 그러고 보니 아직 어디로 가는지를 말하지 않았네요. 저 둘은 광장에서 있을 작은 미니 콘서트에 참가할 예정이에요. 거기서 실제로 아이돌의 콘서트는 어떤 느낌인지 견학할 생각이에요. 그리고 만약 괜찮다고 한다면, 코바야시 양도 마지막에 무대에 한번 올라가게 할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물론 본격적인 아이돌로서의 활동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홍보 개념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지금 이런 신인을 키우고 있다. 이런 신인이 곧 데뷔하게 될 것이다. 그런 목적의 정말로 말 그대로 까메오와 다를 바 없는 짤막한 등장. 이제 막 아이돌의 길에 들어온 그녀에게 정말로 큰 혜택이라면 혜택이었다. 데뷔할지 하지 않을지 알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그는 확신했다. 나기사라면 충분히 데뷔할 거라고...

"춤은 출 필요 없어요. 그저,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충분해요. 새롭게 데뷔하게 될, 언젠가 데뷔해서 아이돌이 될 코바야시 양. 당신을 알리기 위함이니까요."

어쩌면 이것이 목적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생각될지도 모르는 말을 하며 세이지는 나기사의 답을 기다렸다. 너무 부담스럽다면 거절해도 좋다고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매력적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우키와 시호 페어가 자주 나올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은 유우키는 나기사의 라이벌 같은 포지션으로도 한번 활용해보고 싶다는 느낌이에요. 지금은 무리지만 언젠가 정말로 선의의 경쟁을 한다던가의 느낌으로 말이에요! 그리고 치과...무섭죠. 거기.. ;ㅁ; 그런데 또 가야 한다니.. 괘, 괜찮을 거예요! 점점 아프지 않아지니까요! 아무튼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어요! 나기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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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 -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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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뒤 다시 만나게 될 시호를 배웅한 뒤, 잔뜩 기대된다는 표정으로, 유우키와의 만남을 가지느라 잠시 잊고 있었던 음료를 마시며 세이지의 설명을 듣던 나기사는, 그가 마지막에 꺼낸 발언에 눈이 휘동그래지더니, 그만 사래가 들려 기침을 토해냈다. 예나가 누구 딸인지 들은 모 아저씨처럼 쏟지 않은 것만 하여도 다행이지 않을... 흠흠. 어쨌거나 갑작스레 무대에 서는 것을 제안받고서 잠시 얼어있던 나기사는, 이내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고 축제나 경로잔치의 무대에서도 떨지 않고 노래하던 자신을 되찾고는 다시 웃으며 말했다.

"아사카와 씨도 제가 무대에서 노래해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셔서 제안을 주신 거죠? 그렇다면 한번 해보고 싶어요!"

어떤 노래를 부르게 될 지도 몰랐고, 까딱 실수하면 프로듀서나 유우키에게 폐가 될 지도 몰랐다. 그런 두려움도 존재했지만 나기사는 세이지의 판단을 믿었고, 웬만큼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긴장하지 않는 자신의 배짱을 믿었다. 그녀는 부러 자신이 긴장하고 있지 않다는 걸 어필하려는지, 가볍게 덧붙였다.

"이번 콘서트보다 작은 무대였긴 하지만 무대경험이 많아서 부담스럽거나 하진 않아요. 학교 축제라던가, 마을 축제라던가, 경로잔치라던가... 무대에 설 일만 있으면 거의 빠지지 않았거든요."

노래만 부르는 일도 있었고, 성대모사 실력을 살려 원맨쇼도 해보았지만, 그 경험에서의 9할은 전혀 긴장하지 않았었다. 그 정도라면 프로듀서의 판단을 믿고 좀 큰 모험을 해봐도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나기사는 맡겨만 달라는 듯 상쾌하게 미소지어보였다.

//헤에 지금의 대선배가 훗날 라이벌이 된다니, 기대되는걸! 하긴 어렸을 때보단 덜 아팠던 것 같기도 하고... 뭐 어떻게든 되겠지!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래!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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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제안이라는 것은 자신도 잘 알고 있었다. 나기사가 기침을 토해내는 것도 그는 이해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그녀에게 있어선 너무나 뜬금없는 말일지도 모르니까. 아직 그녀는 데뷔도 하지 못한 연습생일 뿐이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괜찮다고 판단했다.
길거리에서 들은 그녀의 노래는 아름다웠다. 그것은 조금만 갈고 닦으면 충분히 천상의 노래가 되어 모두에게 닿을지도 모르는 노래였다. 그 노래를 모두에게 들려주면서 그녀의 인지도를 알리고 싶었다. 차후, 모두의 앞에 나타날지도 모르는 신인으로서... 연예계 기자들에게도 인식이 박힐지도 모르고.. 그렇게 하면, 차후 데뷔를 할때도 상당히 유리하게 돌아갈 수 있었다.

이미 시호와는 이야기가 끝난 상황. 중요한 것은 나기사의 선택 뿐이었다. 그리고 이내 나기사에게서 긍정적인 느낌의 말이 나오자 세이지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후훗. 자신만만한 모습이 보기 좋은데요? 그럼 코바야시 양의 무대를 준비할게요. 물론 어디까지나 메인은 따로 있으니 코바야시 양은 마지막에 한 곡 정도만 잠깐 부르고 사라지게 되겠지만 그걸로 충분해요. 코바야시 양이라는 존재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그녀의 존재가 알려지면 여러 의미로 시끌벅적해지겠지. 그녀의 노래를 생각하면 그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었다. 그 모든 것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그는 나기사에게 바로 제안했다.

"그럼 코바야시 양도 연습복이 아니라 제대로 옷을 갈아입고 나오겠어요? 아마 다 끝나면 집에 갈 시간이 될 듯 하니까요. 바로 데려다줄게요."

콘서트라는 것이 아무리 작은 크기라고 해도 그렇게 쉽게 빨리 끝나는 것은 아니다. 아마 다 끝나면 집에 돌아갈 시간이겠지. 그렇기에 그는 그녀에게 옷을 갈아입고 오라고 지시했다. 끝나면 바로 차를 타고 집으로 데려다 줄 수 있도록...

//ㅎㅎㅎㅎ 기대되는 전개인가요? 아무래도 이런 라이벌 정도는 하나가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요! 무작정 으르렁거리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실력 대 실력으로 붙는 그런 선의의 라이벌? 음. 그리고 오늘 하루 잘 보내고 계시나요? 나기사주? 나기사주도 하루 잘 보내시고..치과는 어떻게 잘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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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 :
나기사 -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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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는 프로듀서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리 크지 않은 비중이라고 해도 실수하면 축제나 경로잔치와는 달리 애교로 넘길 수 없는 자리일 터. 하지만 나기사는 필요 이상의 긴장은 버리고 이전의 무대에 섰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임하기로 마음먹었다. 기왕 부를 노래라면, 긴장이 아닌 즐거움이든, 애절함이든, 전하고 싶은 감정을 담아 부르고 싶었으니까.

"네! 다녀오겠습니다아-."

옷을 갈아입고 오라는 말에 기운차게 대답한 나기사는, 그 길로 탈의실을 향해 쪼르르 달려가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사복은 그렇게 신경써서 입지는 않았지만 평범하더래도 나쁘지 않은 스타일이니, 사복 차림 그대로 올라가더래도 대참사는 아닐 테니 다행이다, 생각하며, 나기사는 순식간메 옷을 갈아입고서는, 매무새까지 점검한 뒤 탈의실을 기운차게 뛰쳐나갔고, 그대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프로듀서를 향해 쫄래쫄래 달려가서는 바로 앞에 멈춰섰다.

"별로 오래 안 걸렸죠?" 라며 하나도 긴장한 티 없이 가볍게 너스레를 떨어보인 것은 덤이었다.

//선의의 라이벌 아주 좋지!XD 훈훈함 가득인 것이 동경하던 플래그기도 하고... 난 이제 학원탈출이네, 주말 즐겁게 보내 세이지주!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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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 :
세이지 - 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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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그녀와 헤어지면서 세이지는 세이지 나름대로 준비를 했다. 아무리 견학 같은 느낌이라고 해도, 자신은 일을 하는 것이니까. 확실하게 수첩과 볼펜을 챙겼고 그 이외의 서류들도 챙겼다. 무대 위로 올라가는 것으로 당연히 끝이 아니었다. 자신은 프로듀서. 무대에 올라간 뒤의 것들도 눈으로 봐야만 했다. 아직 그녀는 정식 아이돌이 아니니까, 벌써부터 크게 지적을 할 것은 없지만 그래도 작은 버릇이나 그런 것들을 체크해서 나쁠 것은 없었다.

자신은 프로듀서. 아이돌을 키우고 아이돌과 함께 나아가는 존재. 자신이 확실히 해야만 했다. 아직 어린 소녀를 이끌기 위해서...
그런 생각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도중,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사복 차림으로 갈아입은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는 미소를 지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게요. 별로 걸리지 않았네요. 후훗. 그럼 밖으로 나가볼까요?"

아마 차량이 있을 거예요.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그는 그녀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건물 앞에 세워져있는 검은색 차량이었다. 오른쪽 창문이 열리자 보이는 것은 시호의 모습이었다.

"어서 타. 아직 시간은 있지만 미리 타서 나쁠 건 없으니까."

"알았어! 시호! 자..그럼 코바야시 양."

이어 그는 차의 뒷문을 열었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푹신한 느낌의 긴 갈색 시트였다. 그곳에 앉으라는 듯이 세이지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자. 어서 타세요. 미리 앉아서 대기하자고요."

//훈훈함 가득! 여성의 우정도 가득! 역시 이런 것 좋죠! 도울 땐 돕고, 경쟁할 땐 경쟁하고...! 아무튼 학원 정말로 수고하셨고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어요! 나기사주! 나기사주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114
별명 :
나기사 -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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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나기사는 어려워하는 기색도 없이, 차 안으로 쏙 들어가서는 푹신한 갈색 시트 위에 편안히 엉덩이를 얹었다. 아이돌이 되면 이런 차를 타고 이동하는 걸까. 라는 생각을 떠올리며 등받이에 등을 기대는 여유까지 부리는 등, 전혀 긴장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모습으로 유우키를 기다리던 나기사는, 조금 전부터 머릿속을 떠돌고 있던 의문을 떠올렸다. -그런데 진짜 나 무슨 노래 부르게 되는 거지? 자유곡이라면 일단 미리 골라놓고라도 있고 싶기는 한데 자유곡이 아니라도 뭐 오리콘 차트부터 한물갔지만 자주 불리는 노래나 팝송같은 건 꿰고 있으니 상관 없기는 한데... 가봐야 아는 거려나. 아니면 지금 물어볼까. 그런데 자유곡이 아니라는 가정 하에 내가 부를 노래는 누가 정해주는 거야? 아니면 이미 정해진 레퍼토리가 있나? 평소 명확하게 질문으로서 꺼낼 수 있었던 의문이 꼬리를 물고 복잡해져가자, 나기사는 잠시 그에 대한 생각을 중단했다. 이럴 땐 프로듀서 씨한테 물어보는 게 답이니까. 카와시마 씨도 있고... 카와시마 씨도 아시긴 아시겠지? 아사카와 씨가 미리 말씀해두셨을 가능성 쪽이 더 높고.

"저기, 아사카와 씨, 카와시마 씨, 제가 마지막에 무대에서 부를 노래, 혹시 정해진 레퍼토리가 있나요?"

웬만한 노래는 다 꿰고 있으니 시켜만 달라, 고 덧붙일까 하던 나기사는 일단 그 대사는 넣어두기로 했다. -아직 난 일반인이었다가 연습생이 된지 불과 며칠도 안 됐으니까 말이지, 트레이닝도 이번이 처음이고. 겸허하게 임하는 편이 좋겠어.

//꺄옭, 월요병은 괴로웡...... 주말은 즐겁게 보냈던 것 같아XD 친척들이랑 점심식사도 하고 돌아와서는 게임도 하고... 여전히 새벽이나 돼서야 잠이 오는 건 고민이지만. 오늘 하루 고생 많았어, 세이지주!

+그러고보니 세이지랑 시호랑 둘다 성에 강이 들어가네! 강 거플이구나XD

115
별명 :
세이지-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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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질문으로 추정하건데 아직 말 안했어? 세이지?"

"아. 아. 응. 그냥 이동하면서 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어사 말이지. 하하하.. 실수였나?"

"실수를 넘어선 미스야. 아이돌에겐 확실하게 말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아이돌은 불안해하는 법이야."

난감하게 웃는 세이지에게 시호는 따끔하고 단호하게 주의를 주었다. 그 말에 난감하게 웃으면서 세이지는 주의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아직 프로듀서로서 그 역시 병아리 단계였다. 다음부터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이야기하면서 그는 나기사의 옆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서 그녀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정해진 레퍼토리는 없어요. 그냥 코바야시 양이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불러주세요. 자유롭게, 제일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도 괜찮아요. 그것으로 충분해요. 그런 무대니까요. 정해진 것 없이, 그저 자유롭게 코바야시 양이 스스로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무대요."

아이돌로서 정식으로 나갔다면 미리 곡이 다 정해졌겟지만, 지금의 그녀는 아이돌이 아니었다. 그것은 반대로 말하면 상당히 자유롭다는 이야기였다. 그것을 이용해서 그녀가 부르고 싶은 곡을 부르면서 자기 자신을 기자들이나 사람들에게 어필한다. 그것으로 충분한 일이었다.

"너무 떨진 마. 긴장하면 관객들은 바로 알아보니까. 무엇보다 네가 잘해줘야 우리도 무대를 빌려준 보람이 있잖아? 코바야시 나기사라고 했지? 기대하고 있을게. 세이지가 눈여겨본 신인이 어느정도의 그릇인지 확실하게 지켜볼테니 기대해도 좋아."

"시호. 애에게 그렇게 압박주지 마!"

"어머. 이게 압박이야? 그냥 가벼운 격려 차원인데?"

정말일까. 아니면 적당히 말하는것일까. 그것은 시호만이 알 일이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녀 역시 나기사에게 어느 정도의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일 것이다.

"아! 저 왔어요! 프로듀서!"

이내 유우키의 목소리가 들렸다. 화려하고 찬란하게 빛나는... 마치 하얀색 요정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느낌의 하얀색 무대 의상을 입고 있는 유우키는 빠르게 차량에 올라탔다. 그리고 빠르게 안전벨트를 몸에 둘렀다.

"조금 늦었네. 유우키. 무슨 일 있었어?"

"네? 아..아하하. 그냥 그게... 목이 말라서 잠시 음료수를..."

"다음부터는 주의해. 아무튼 출발한다."

단호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면서 시호는 차량을 출발시켰다. 그 속도가 조금 빠른 느낌이었다. 뒤이어 유우키는 앞좌석에서 뒤를 돌아보면서, 나기사를 바라보면서 싱긋 웃으면서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월요병...무섭죠... 그래도 이제 화요일이에요! 나기사주! 새벽에 잠이 오는 것은 저도 마찬가지인걸요. 아무튼 정말로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나기사주!! 그리고 강 커플..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시호는 성을 즉석에서 지었는데 떠오른 것이 카와시마였거든요. 놀라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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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 -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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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호에게 따끔하게 혼나는 세이지를 보며, 다음엔 말씀해주시면 되죠, 라고 위로할까 했으나, 난감하나마 웃으며 주의해야겠다는 말을 하는 그를 보곤, 자신의 위로까진 필요하진 않은 상황이겠거니, 하고 슬쩍 넘기기로 했다. 이어 그녀는 자신의 옆자리에 앉은 세이지의 설명에, 조금 밝아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네! 음, 그럼 실수 없이 제일 잘 부르는 걸로 선곡하는 게 좋겠네요. 뭐가 있으려나아..."

나기사는 한쪽 귀에 이어폰을 꽂고는 MP3로 한곡 한곡 넘겨보며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친구들과 노래방을 가거나, 게임센터에서 쵸이카라(일본의 동전노래방)를 간단히 즐길 때의 고민을, 곧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보게 될 무대를 앞두고 한다는 것이 조금 웃기기는 했지만, 그런 감상을 느낄 여유도 조금 미뤄놓기로 했다. 최소한 부르기로 한 노래를 들으면서 가야, 좋은 영향이 있을 지도 모르니까. 그때 한 귀로 들려온 시호의 어깨가 묵직해질 법한 격려와 세이지의 태클에 나기사는 아하하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오늘은 예전과는 무대가 다르니까 살짝 긴장되긴 하는데 예전에 긴장했을 때도 무대만 올라가면 없어지거나 덜해졌거든요. 최선을 다해볼게요!"

그렇게 자신감을 내비치며 말하던 나기사는, 저 멀리서 달려오는 요정같은 모습의 유우키를 보고 잠깐 얼어야 했다. 히익, 나 선배님 저런 모습 실물로 처음인데 반칙적이잖아...! 뺨까지 살짝 상기된 채 빠르게 차에 올라타는 유우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다 나기사는, 그녀가 자신을 향해 살짝 웃으며 손을 흔들어보이는 그녀를 향해 마주 목례를 하고는,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살짝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선배님 완전 예뻐요, 완전 요정 같아요!"

//월요병이 아니라 이제 보니 주중병 같기도...(쑻) 그러고보니 세이지주 말이 맞았어! 마취할때만 살짝 아프고 위잉 할때는 아프지도 않을 뿐더러 충격도 덜하더라ㅋㅋㅋㅋㅋ 전부터 엄살부린 게 민망해질 정도였어!ㅋㅋㅋ
는 의도한 작명이 아니었다니ㅋㅋㅋㅋ 그것이 운명이라는 거려나!(두둥-탁) 벌써 내일이면 불금이네, 오늘 하루도 잘 보내길!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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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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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생각보다 태연하고 밝은 모습을 보이며, 그와 동시에 자신감을 내비치는 모습에 세이지는 다시 한번 안심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로 대단한 아이였다. 보통은 긴장하고 겁을 먹을만도 하건만, 그런 모습은 전혀 없이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니까. 무대체질인걸까? 아니면 자신의 생각보다 큰 거물인 아이인걸까? 그리 생각을 하며 그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이내 유우키가 차량에 탑승하고 차량이 천천히 앞으로 향했다. 조금 빠른 느낌의 속도였지만 그래도 지킬 것은 확실하게 지키고 있어 꽤나 안정적이었다.

나기사의 입에서 자신에 대한 칭찬이 들려오자 유우키는 싱긋 웃으면서 기분 좋은 목소리로 그녀의 말에 대답했다. 그 모습이 참으로 기쁜 기색이 가득해 누가 봐도 기분 좋음을 잘 알 수 있는 모습이었다.

"고마워!! 이번 느낌이 그런 느낌이거든. 무대 위에서 춤추는 요정! 그렇게 보였다고 하니 의상이 정말 잘 맞춰진 모양이네! 언젠가 코바야시도 이런 옷을 입게 될 거야! 그때는 내가 꼭 평가 말해줄게! 다른 이가 아니라 바로 언니에게 오기다! 알았지?"

"유우키. 잡담도 좋지만, 지금은 노래의 가사를 체크하도록 해."

"아. 네! 네! 프로듀서!"

작게 들려오는 시호의 목소리에 유우키는 깜짝 놀라면서 다시 앞을 바라보면서 작게 멜로디를 흥얼거렸다. 경쾌하면서도 활기찬 멜로디가 차량에 조용히 울러퍼지는 것을 들으면서 세이지는 작게 키득거리면서 나기사를 바라보면서 얘기했다.

"이런 느낌의 프로듀서도 있지만 저는 저렇게까지 무겁게 하진 않을 거니, 안심하세요. 코뱌아시 양."

"다 들려. 세이지. 남의 방침에 이러쿵저러쿵 하기 없기야."

"아. 진짜. 우리 둘끼리의 이야기인데 엿듣기 있기야?"

"엿들은 적 없어. 아무튼 열심히 해 봐. 그럼 결과가 따라오겠지. 나도 저 아이에 대한 것은 꽤 기대중이니까."

결국 작게 티격태격하다가 시호는 물론이고 세이지 역시 작게 웃었다. 이어 세이지는 이번에는 정말로 안 들리게 할 생각인지 정말로 작게 속삭이듯이 나기사에게 말했다.

"다음에는 코바야시 양이 요정이 될 거예요. 저런 옷은 물론이고, 다른 예쁜 옷도 많이 제공할게요. 후훗. 오늘은 아이돌의 무대가 어떤 느낌인지 감상하는 거 잊지 마시고요."

//ㅋㅋㅋㅋㅋㅋㅋ 주중병이라. 하지만 주말이 아니면 피곤한 건 어쩔 수 없는걸요! 그리고 치과가 다 그렇더라고요. 마취할때는 이제 바늘이 들어가니 아픈데, 정작 기계가 돌아갈땐... 아무래도 그 소리와 특유의 향이 무섭죠. 원래 치과는 다 무시무시한 법이에요! 도구라던가..되게 아파보이잖아요? 그리고 운명이라. 그, 글쎄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나기사주도 오늘 하루 즐겁게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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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 -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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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언젠가 무대의상을 입게 되면 바로 자신에게 오라는 유우키에게 네에, 하고 흔쾌한 대답을 되돌려주던 나기사는 시호의 목소리가 들리고 나서, 유우키가 가사를 체크하는 동안 그녀가 나직이 읆조리는 노랫소리를 기분 좋게 감상했다. 자기 반에 있던, 유우키를 좋아하는 학우에게 자랑할까 말까 즐거운 고민을 하면서, 달달하고 상큼한 목소리로 울리는 경쾌한 선율에 귀를 기울이던 나기사는, 제게 속닥이며 말을 걸어오는 세이지를 향해 고개를 돌리더니, 장단을 맞춰 "그럼요, 저도 아사카와 씨가 무섭게 안하실 거라고 믿어요."라고 짓궂은 얼굴로 속닥거리다, 시호의 태클에 큭큭거리며 웃었다. 자신에 대해 기대중이라는 말에 멋적에 뺨을 긁적이기는 했지만. 세이지가 자신을 향해, 이번에는 시호에게도 들리지 않게 속닥이며 건네는 말에, 나기사는 생각만 해도 즐겁다는 듯이 방긋 웃으며 자신도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생각만해도 즐거워지는데요? 저도 아사카와 씨가 힘내주신 만큼 열심히 해서 제공해주실 의상에 걸맞는 아이돌이 되어보일게요. 오늘은 말씀하신 대로 관객으로서가 아니라 연습생으로서 무대를 견학하고 감상하구요... 아참, 저도 어서 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카하라 토모미 씨의 I'm proud, 라는 노래로 괜찮을까요? ...조금 어른스러운 곡이긴 한데. "

그렇게 말하며, 나기사는 mp3플레이어를 꺼내, 이어폰 한쪽을 내밀었다.

//가사 http://m.music.naver.com/track/index.nhn?trackId=1657371
노래 https://youtu.be/c6DsGJRo4Kw

선곡사유: 안사람 머릿속에서 저 노래가 나가질 않아서(쑻
맞아! 주중은 피곤할 수밖에 없지ㅋㅋㅋㅋㅋ 그러게 아프지는 않은데 기분이 되게 요상스러웠어ㅋㅋㅋ 이제 치과 갈 일을 만들지 않으면 되는 거겠지 음음! 주말 잘 보내고 있으려나, 남은 주말도 즐겁게 보내!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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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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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건네는 이어폰 한쪽을 귀에 꽂으면서 그는 거기서 들려오는 노래를 들었다. 카하라 토모미의 곡. 괜찮은 곡이었다. 그것을 그녀는 부르고자 하는 것일까? 나름 분위기도 있고, 가창력이 뛰어난 이가 부른다면 충분히 소름을 돋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노래를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가 부르는 모습을 떠올렸다. 자신도 모르게 몸이 왼쪽 오른쪽으로 조금씩 흔들리는 것을 스스로 자각은 하고 있을까?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후훗. 코바야시 양의 목소리로 불러질 것을 떠올리니까 절로 기대가 되는데요? 어쩌면 데뷔 전에 팬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물론 그런 일은 잘 없긴 하지만, 하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었다. 자신이 빠져들고 이끌렸던 그녀의 노랫소리를 떠올리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눈을 감고 노래를 듣는 도중, 차량은 천천히 멈췄다.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것은 광장의 모습이었다. 정확히는 광장의 무대 뒤쪽이었다. 오늘의 미니콘서트는 이곳에서 하는 모양이었다. 앞쪽에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시호는 시동을 멈추고, 문을 열었다.

"자. 그럼 모두들, 다른 이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무대 뒤쪽으로.."

"응. 알았어. 그럼 일어날까요? 코바야시 양?"

귀에 꽂은 이어폰을 뺀 다음에 그는 문을 열면서 그녀가 나올 수 있도록 했다. 이내 시호를 바라보면서 작게 웃으면서 격려했다.

"열심히 해. 시호."

"...훗. 두고보기나 해. 세이지. 레벨의 차이라는 것을 보여줄테니까."

자신만만하게 웃으면서 시호는 유우키를 데리고 먼저 무대 쪽으로 달려갔다. 슬슬 스탠바이 시간이 다가오니 당연한 일일까? 아무튼 세이지는 이어 나기사를 향해서 손을 내밀면서 웃으면서 말했다.

"그럼 우리도 가볼까요?"

//오오..! 좋은 노래 잘 들었습니다...! 나기사가 저것을 부르나요?! 기대되는군요! 음..그리고 주중은 일하니까요. 혹은 학교일수도 있고..피곤할수밖에 없죠! 아무튼 그 기분 알아요! 저도 그 기분 싫기도 하고... 아무튼 전 주말 잘 보내고 있답니다! 나기사주도 좋은 주말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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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의 긍정적인 반응에, 나기사는 안심한듯 방긋 웃었다. 앗, 프로듀서 씨 흔들린다. 왼쪽, 오른쪽, 왼쪽, 오른쪽... 노래에 맞춰 몸이 슬쩍 흔들리는 프로듀서를 따라 노래에 살짝 몸을 맡겨보던 그녀는, 데뷔 전에 팬이 생길 지도 모른다는 말에 소리죽여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된다면 좋아서 그 자리에서 날아갈 지도 모르겠어요."

늘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었던 이 노래를 고르면서도, 나기사는 살짝 고민하고 있었다. 이 노래의 가사는 중학교 1학년인 어린 소녀에게는 어울리기 힘들 법한 어른스러운 내용이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녀는 그 가사에 깊이 몰입할 수 있었고, 몇번 무대에서 부르기도 했으며,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혹시 몰라 자신의 나이대에 맞는 발랄한 선곡도 염두에 두기는 했지만, 프로듀서인 세이지가 좋은 반응을 돌려준 이상, 더 이상 걱정할 이유는 없었다. 그녀는 반드시, 자신이 이 노래를 듣고, 부르며 느끼는 모든 마음을 청중들과 나누자고 마음먹었다.

이윽고 시호가 운전을 멈춘 뒤 문을 열고, 세이지가 일어나자고 말하자, 나기사는 네에, 하고 언제나처럼 생기발랄한 톤으로 대답을 돌려주곤 차에서 빠져나왔다. 이윽고 시호를 격려하는 세이지와, 자신만만하게 화답하는 시호를 왠지 모를 흐뭇한(?) 얼굴로 지켜보던 나기사는, 자신도 유우키를 향해 방글방글 웃으며 응원을 건넸다.

"선배님도 무대 힘내세요!"

그녀는 가까이에서 유우키의 무대를 지켜볼 것을 앞두고 내심 두근대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지, 살짝 상기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시호와 유우키의 뒷모습을, 눈을 빛내며 바라보고 있던 나기사는, 이쪽으로 내밀어진 세이지의 손을 맞잡으며 언제나처럼 방글거리는 미소와 함께 "네에, 가요,"하고 대답하고는 세이지의 뒤를 따라 바삐 걸음을 옮겼다.

//좀더 청소년틱한 목소리로 부르게 되긴 하겠지만ㅋㅋㅋㅋㅋ 세이지주도 맘에들었다니 다행인걸! 주말 잘 보냈다니 다행이네! 나도 간만에 늘어져서 잘 보낸 것 같아ㅋㅋㅋㅋㅋ 물론 월요일이 돌아왔지만 금방 지나갔고! 오늘도 수고 많았어 세이지주!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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