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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건의&신고)/FAQ/(Android)/스레드 홍보하기/<상황극판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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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극 게시판 목록 총 1,168개의 스레드

새로운 스레드 만들기
  1. 1: [ALL/느와르/일상] 불야성의 밤 ~ 여덟 번째 이야기 레스 (790)
  2. 2: [이능/대립] Nameless - 0.5 / #선관, 임시스레! 레스 (469)
  3. 3: [판타지/해리포터기반] 동화학원 - 임시스레 레스 (26)
  4. 4: [이능/대립] Nameless - 08 / # Start Line 레스 (142)
  5. 5: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26. 성류시. 이것으로 괜찮은가? 레스 (262)
  6. 6: [ALL/중세판타지] 테르미안 기사육성소 1장, 시작이 반이야. 레스 (47)
  7. 7: [ALL/일상/중세판타지] 테르미안 기사육성소 - 입학자 명단 - 레스 (76)
  8. 8: [초능력]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06. Beteigeuze 레스 (900)
  9. 9: [성장X/용병/판타지] 유니 용병 길드! >5< 침묵 레스 (521)
  10. 10: 자유 상황극 스레~1 레스 (467)
  11. 11: [이능/대립] Nameless - 00 / #시트 레스 (173)
  12. 12: [이능/대립] Nameless - 07 / #기다림 레스 (1002)
  13. 13: [All/이능/대립] 엘리멘탈 워 Ch 1. The Keepers | 18. Para Bellum 레스 (274)
  14. 14: [All/이능력 배틀물/시리어스/리부트] 별빛의 기사단 47:이어지는 별빛의 혼 레스 (496)
  15. 15: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00.시트스레 레스 (117)
  16. 16: [1:1/NL] Ensemble op.7 no.2 레스 (266)
  17. 17: [1:1/No Plag]THE iDOLM@STER: Growing Together 레스 (155)
  18. 18: [1:1/ NL] 스쳐 지나가는 섬광 레스 (453)
  19. 19: [1:1/HL] Obsession 레스 (84)
  20. 20: [All/일상/현대/느와르] 밤의 도시. - 01. Neon sing for begin 레스 (282)
  21. 21: ○●○●○●귀엽고 사랑스러운 상황극판 잡담스레 7판●○●○●○ 레스 (707)
  22. 22: 상황극판 수요조사 스레 2 레스 (609)
  23. 23: [커플/1:1/HL] 여우의 은총이 내린 그 마을에서 레스 (140)
  24. 24: 앤/관캐 앓는 스레 레스 (594)
  25. 25: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25. 날뛰는 고대의 왕 레스 (1001)
  26. 26: [All/판타지/소수정예] 작은 파티 이야기-3 레스 (355)
  27. 27: [이능/대립] Nameless - 06 / #약속 레스 (1003)
  28. 28: [1:1] CHASE 레스 (90)
  29. 29: [ALL/느와르/일상] 불야성의 밤 ~ 일곱 번째 이야기 레스 (1003)
  30. 30: [ALL/느와르/일상] 불야성의 밤 ~ 여섯 번째 이야기 레스 (1011)
  31. 31: [ALL/느와르/일상] 불야성의 밤 ~ 선관스레 2 레스 (346)
  32. 32: [ALL/느와르/일상] 불야성의 밤 ~ 시트스레 레스 (180)
  33. 33: [All/다크 판타지/육성] The Abyss - 1 레스 (26)
  34. 34: [이능/대립] Nameless - 05 / #맹점 레스 (1000)
  35. 35: [1:1/HL] 사자와 북극성 01 레스 (157)
  36. 36: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24. 리크리에이터 레스 (1002)
  37. 37: [초능력]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05. canicula 레스 (999)
  38. 38: [이능/대립] Nameless - 04 / #Line 레스 (1013)
  39. 39: [상라] 위대한 사자왕이 죽고, 남은 건 어린 토끼 수인인 왕자님. 레스 (3)
  40. 40: ★☆다이스 실험스레☆★ 레스 (621)
  41. 41: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시트 스레 레스 (314)
  42. 42: [All/일상/현대/느와르] 밤의 도시. - 시트 스레 레스 (63)
  43. 43: [All/판타지/소수정예] 작은 파티 이야기-2 레스 (1000)
  44. 44: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23. 대폭주의 원인은 무엇? 레스 (1000)
  45. 45: [육성/좀비] 모두 도와줘.-1 준비하는 공간 레스 (182)
  46. 46: [ALL/일상/수인] welcome to 수인고등학교! 시트스레 레스 (14)
  47. 47: [All/다크 판타지/육성] The Abyss - 마차 레스 (17)
  48. 48: 못 했던 말을 전하는 스레 레스 (308)
  49. 49: [성장X/용병/판타지] 유니 용병 길드! 시트 스레 레스 (389)
  50. 50: [ALL/느와르/일상] 불야성의 밤 ~ 다섯 번째 이야기 레스 (1013)
( 182426: 144) [육성/판타지/용병] Belium Chronicle - 외전
1
별명 :
★Z2f6ptSWEy
작성시간 :
16-10-26 04:13
ID :
sigoHZQBxnpb6
본문
Belium Chronicle의 외전스레. 외전은 10.26~10.29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외전은 TS네요

벨리움 크로니클 - 메인 테마 : http://bgmstore.net/view/oNGJ8

★ 벨리움 크로니클은 육성스레입니다.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완만하게 잘 지내도록합니다.
★ 분쟁은 허락하지 않습니다. 서로서로 좋게, 잘 지내도록 합니다.
★ 17세 이상의 참가를 지향합니다. 유혈묘사, 간접적 행위 등이 언급됩니다.
★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착한 용병들이 되어주세요. 캐릭터간의 분쟁은 캐릭터들끼리, 용병간의 분쟁은 용병들끼리 해결합시다.
★ 스레의 진행에는 >>0 을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진행 도중 혹시모를 답변 미스를 방지하기 위함이며 스레만의 특유의 분위기를 입히기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스레주가 보아야 할 레스에는 >>0을 꼭 붙혀주세요. 진행 도중에 >>0이 없으면 처리하지 않겠습니다
★ 서로 웃으며 세계를 즐기면 좋겠습니다.

★ 시트스레 : http://threaders.co.kr/bbs/board.php?bo_table=situplay&wr_id=141743&view50
2
별명 :
★Z2f6ptSWEy
기능 :
작성일 :
ID :
sigoHZQBxnpb6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elium%20Chronicle

* 새벽에도 아침에도 점심에도 활발한 벨크! 저녁과 밤이요? 폭발적이죠! (까르륵) *
* 폭.주.하.는.우.리.들! *
* 그것의 이름을 말하면 안 돼……! *
* 벨리움 크로니클, 어렵지 않~아요. 놀러오세요! XD *
* 질문을 하면 답변해 줄 친절한 레스주들이 상시 대기 중입니다! *
* 아침보다 저녁에 화력이 좋습니다. *

3
별명 :
도장찍고 가는 타라주
기능 :
작성일 :
ID :
sigRDOZnh6b7Y

٩( •̀ω•́ )و

4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sidEUoMsifPrY

헐 레쥬가 직접 위키주소도 달아줬어...! (두근두근)

5
별명 :
플리에븐이...여자가 되어브럿서?!
기능 :
작성일 :
ID :
siqBIXBw8NOyQ

잠깐, 정말이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 침대에 걸터앉았을 때 그는 묘한 기시감을 느꼈다. '문이... 조금 높아진 것 같은데?' 잠이 덜깼나 싶어 머리를 긁적여본다. 그런데... 평소보다 머리도 긴 것 같다? '잘라야 할 때가 됐다곤 생각했지만... 조금 긴 것 같아...' 평소와 조금 다른 아침이다. 하고 생각은 했지만 큰 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던 그... 아니, 그녀였다. 그 기시감은 그녀가 침대에서 일어났을 때 다시 한 번 느껴졌다.

'잠깐, 뭔가 가슴께에... 귀찮은 느낌이...'

정면만을 쳐다보던 그, 아니아니. 그녀가... 고개를 아래로 내린다. 그리고 그곳에는 평소에 있어야 할 근육으로 단련된 가슴이 아닌... 그러니까... 그것보다 조금 부드럽고 - 아니 조금이 아니잖아. 많이. - 훨씬 봉긋한... '그것' 이 있었다.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그는... 아니 그러니까 그녀.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괴성을 내질렀고 목소리로부터도 기시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이건... 여자의 목소리잖아?!'

귀엽다거나 예쁜 목소리는 아니었지만, 살짝 낮은, 보이시한 톤의 목소리였다. 진중하고 무게있으며 신뢰감을 주는 평소의 그 목소리가 전혀 아니었다. 그의 방에는 거울이 없어, 서둘러 세면대쪽으로 향했다. 그저 조금 빠르게 달렸을 뿐인데 가슴께가 상당히 흔들리며 가만히 멈추니 조금 아프기까지 했다.

'꿈이 아냐...'

그렇게 흔들리니 정말 별 소용이 없다. 그녀는 주위를 힐끔 힐끔 둘러보고는 양 팔로 가슴께를 가린 뒤 세면대로 갔다. 그리고 그녀는... 거울 앞에서, 한 '여성' 과 마주쳤다. 옷차림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검은 면바지 위에 흰 천옷, 그리고 그위에 부드러운 조끼. 하지만 전체적인 체형은 완전히 달라져있었다. 키는 조금 작아졌으며, 근육도 이전보다 굉장히 축소되었고, 대신 그 근육은 둔근(...)과 가슴께로 이동한 것 같았다... 대신, 지방으로 바뀌어서. 유별난 것은, 가슴께의 그것은 평소에 알던 여성 - 의식은 한 적은 없다. 하지만 지금 보니... - 의 그것보다, 조금 크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였다.

"..."

그녀는 털썩 주저앉았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그녀는 다시 목소리를 내어 말 해보았다. 역시 그 당혹감과 기시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렇게 여리한 목소리로 말을 내뱉다니. 허나 그녀는 본래 좌절이 깊은 인물이 아니었다. 무언가 생각난듯이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아는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 도움을 청하자. 그녀는 누군가 만나지 않을까 하는 간절한 기대를 품은 채 거리를 걸었다.

6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siqBIXBw8NOyQ

연상하기 쉽게 말하자면... 체육계...소녀? 에 가깝습니다. 피부는 구릿빛에, 근육도 잡혀있고, 머리는 단발입니다.

7
별명 :
사과 사는 청년
기능 :
작성일 :
ID :
si732k6FuIswo

전날 비가 온 덕에 가라앉은 시장바닥은 이전처럼 먼지 따위가 날리지 않았다. 거리는 여전히 시끌시끌했다. 아니, 오늘은 유난히 더 시끄러운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평소의 거리와 다른 점이 없었다. 다른 점이 없어 보였다.

 음.

 과일가게 앞에서 반쯤 허리를 굽힌 채 과일을 보고 있는 청년만 빼고.


 청년은 새하얬다. 약간의 색이 든 흰빛 머리카락과 남자에게선 보기 힘들 정도로 새하얀 피부. 약간 분홍빛이 도는 흰 셔츠를 걸친 청년은, 사실 이 류토리에에선 보기 힘든 외양의 사내였다. 얇고 호리호리한 몸은 척 봐도 어느 귀한 집 도련님이란 인상이었고, 사람 좋게 웃는 얼굴 또한 고생 한 번 하지 않은 이의 그것이다. 청년은 빨갛게 잘 익은 사과를 보며 자신의 뺨 아래 턱 부근을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렸다. 곱게 긴 손가락을 뻗어 사과 두 개를 가리켰다. 주머니에서 2발테를 꺼내 주인에게 건네고 사과를 받은 뒤 허리를 세웠다.

 일반적인 남성의 평균보다 아주 조금 더 큰 키의 청년이 빙그레 미소지으며 장사가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는 몸을 돌렸다. 아마도, 당신은 그가 누군가와 아주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그래, 아마도.

// 167~8센치의 청년. 모습은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설정. 단지 좀 더 유들유들한 느낌…? 입고 있는 옷은 조금 작아 보이지만 보기 미울 정도는 아니라고.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아서 하나로 얇게 묶고 있습니당. 묶은 끈은 다홍색! *^^*
...아암튼 늦어서 미아납니다.

8
별명 :
플리코(?) - 벨쿤(?)
기능 :
작성일 :
ID :
siqBIXBw8NOyQ

플리...크흠, 여튼 그녀는 평소와 같이 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걸어나갔다. 머릿속은 패닉으로 새하얀 상태였지만. 누군가 아는 사람을 만나야했다. 고개를 두리번거리던 그는 우연히 사과를 사던 한 청년에게 시선이 멈추었다. 아이보리색의 머리칼. 새하얀 피부. 약간 분홍빛 도는 셔츠의 그 남성은 평민이라곤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저런 분위기의 사람을 한 사람 알고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녀는 왠지 모르게 그를 알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고, 말을 걸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왠지 모르겠지만, 그는 분명 아는 사람 같았다. 그리고 그녀의 이름 - 벨리스테인 - 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플리...코는 벨과 비슷한 분위기의 남성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저어...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이런식의, 갑작스런 인사는 분명 실례가 될 것이라고 그녀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니었다.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녀는 그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고 그런 예감이 들었다.

"갑작스럽게,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혹시 저희, 어디서 만난적이 있지 않나요?"

그녀는 평소와는 다르게 몸을 배배 꼬며 고개는 조금 비스듬하게 숙인다. 그리고는 검지로 단발머리를 꼬며 떨리는 목소리로 묻는다. 그녀의 건강미 넘치는 구릿빗 뺨은, 조금 분홍색으로 물들어있었다.

9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siqBIXBw8NOyQ

힣 늦어서 ㅁ이ㅏㄴ!! 답레가 있는줄 몰릇다아!!

10
별명 :
벨쿤ㅋㅋㅋㅋ-플리콬ㅋㅋㅋㅋ
기능 :
작성일 :
ID :
siXeEQSeccNdg

단발의 여성이 말을 걸어오자 청년은 의아한 눈을 했다. "예, 무슨 일이라도?" 잔잔한 미성이 나긋하게 되물어온다. 청년이 당신을 향해 몸을 돌리고 고개를 살짝 숙였다. 여성은 뺨을 조금 물들인 채-날이 덥나 보네요.- 말을 이었다. 청년은 이어진 말에 고개를 갸웃거린다.

 "글쎄요…. 잘 모르겠군요. 아, …혹시 이거, 지금 작업 거는 건 아니죠?"

 잘 모르겠다고 답한 청년이 고개를 저었다가 아, 하고 하는 말은 엉뚱한 말이다. 청년 스스로도 농담이라고 생각한 건지 푸스스 웃는다. 둥근 눈매가 휘어 미소지었다. "농담이에요." 짧게 말한 그가 여성을 이리저리 살피듯 보았다. 그리고 자신의 뺨을 톡톡 두드리더니,

 "음…. 미안합니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군요."

 하고 말하며 미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다. 청년은 지금 모습으로 만난 사람은 없었으니까! (무슨)

//저야말로 계속 늦어서...미이납니다...ㅜㅜㅠㅜ

11
별명 :
플리코!-벨쿤!
기능 :
작성일 :
ID :
siqBIXBw8NOyQ

플리코 - 에라이 모르겠다 - 는 고개를 비스듬하게 숙인채로 몸을 베베 꼬며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 분명 그도 기억해주고 있을거야! 잠깐, 기억...? 도대체...

"...자, 자, 작업이라뇨! 저, 저, 절대 아닙니다! 그런...!"

플리코는 고개와 양 손을 저어대며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살짝 붉게 물들었던 양 뺨은 완연히 붉은색으로 변해버려, 감정을 숨기는 것은 어려워보였다. 그가 농담이라고 하며 미소짓자, 그제서야 "휴우..." 하고 가슴을 쓸어내린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쓸어내린 가슴이, 평소와는 많이 달라 역시나 그것을 의식해버렸다.

"죄송합니다... 저어, 아는 사람과 닮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혹시 남매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해보기도 한다. 아무리 봐도, 닮았다. 아니 닮은게 아니라 그 사람이 계속 생각나는 것이었다. 도대체... 이렇게 된 이상 시험해보는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알고있던 그녀의 이름을 꺼내기로 마음먹었다.

"죄송합니다만, 혹시, 벨리스테인이라는... 이름을... 알고 계신가요?"

플리코는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이 그에게 물었다. 아까부터 몸둘바 모르고 살짝 고개를 들어 그와 눈을 마주쳤다가 홱 하고 고개를 내리고. 평소의 플리에븐...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아냐!! 천천히 해!! 나도 씻고 와서 답레 달테니까!!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행!! :)

12
별명 :
뻥 치는 사람 - 귀여운 아가씨
기능 :
작성일 :
ID :
si5VbxSaTy/RQ

그녀의 입에서 자신의 이름이 나오자 청년은 놀란 눈을 해보였다. 하지만 당장에 그것이 자신이노라 말하지 못했다. 당연하게도, 지금은 남성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리라. 청년은 자신의 이름을 아는 여성을 바라봤다. 고개를 들다가 저와 눈이 마주치면 홱 고개를 내리는 것이, 제가 아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다.

 "동생…."

 청년, 벨이 나직하게 중얼거렸다. "제 동생의 이름이군요." 이번엔 확실하게 말한 그가 당신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대신, "당신이 그 이름을 어떻게?"하고 영문을 모르겠단 투로 물어왔다. 그는 부러 그 이름을 가진 이를 동생이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멀쩡한 사람이 갑자기 이렇게 되었다면 누구든 믿지 못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라면.

 물론, 실제로 제 오라버니는 자신과 다르게 생겼지만, 뭐 그걸 이곳의 사람이 알겠는가. 벨은 동생을 아시느냐고 물으려다가 입을 다물었다. 문득 떠오른 사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이름을 알려준 사람은, 그 한 사람 뿐이라는 것을. 벨이 물끄러미 여성을 내려다본다. 혹시라도, 이 여성이 제가 아는 그인가 싶었다. 하지만, 행동이나, 모습은 그와는 전혀…. 그래도….

 "…플리에븐…?"

 저도 모르게 들릴듯 말듯 작게 웅얼거린 그가 고개를 기울였다. 곧 아니겠지 싶어 고개를 젓곤 웃는다. 엉뚱한 생각도 참. 그가 변했다고 한들, 이런 반응은…. 글쎄. 어쩐지 머릿속이 복잡해진 기분이 들었다. 제 착각이리라 생각했다. (착각 아냐)

13
별명 :
ㄱ...귀엽지 않ㅇ... - 훈남
기능 :
작성일 :
ID :
siYPhesOFloRo

플리코는 그와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면서도 슬쩍슬쩍 고개를 들어 그의 얼굴, 표정, 반응을 살피었다. 그러면 그럴수록, 왜 그녀가 연상되는 것일까? 역시 가족이란 그만큼 강하게 이어져있기 때문인가? 아니다. 저것은... 가족으로서의 비슷함이 아니다. 인간 스스로는 절대 지울 수 없는, 영혼의 냄새와도 같은 것이었다.

벨이 연상되는 잘생긴 남자는 동생이라고 중얼거렸다. 그리곤 이어 확실하게 동생의 이름이라고 쐐기를 박는다. 역시 그랬나. 아무래도 자신이 너무 과하게 생각한건 아닐까 했다. 그래도 가족이니 다행인가. 아예 모르는 사람이었다면... 그럴리는 절대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가 그 이름을 어떻게 아냐고 묻자, 보이시하면서도 새된 목소리로 "그, 그러니까! 그 그녀하고는! 용병단의 동료... 입니다!" 하고 말해놓고서도 '플리에븐'은 그 와중에도 그것은 그녀와의 관계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니, 충분치 못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의 질문은 단순히 그 이름을 어떻게 아느냐였음에도 불구하고, '플리에븐'자신이 그 대답에는 만족하지 못한 것이었다. 이내 플리코는 차분하게 그녀와의 관계를, 무어라 말해야할지 고개를 살짝 떨군채 고민했다.

"그리고... 잃고싶지 않은... 사람입니다."

아마 이 대답이 그녀와의 관계를 정의하진 못하리라.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플리에븐'의 본심이었다. 그렇게 말 하고 나서도 플리코는 다시 허둥대며

"그, 그러니까아- 제, 제가 많이... 그러니까..."

그렇게 허둥대면서 머릿속이 하얘져갈 때, 잘생긴 미남은 그의 이름을, 그러니까 플리코의 원래 이름을 중얼거렸다. 마치 마법처럼 플리코의 허둥댐이 멈추고, 그녀는 확신했다.

"벨리...스테인...씨?"

목소리도 톤도 전혀 달랐지만, 그 부름은 영혼이, 플리에븐이 마음 속으로부터 내는 '말' 이었다. 분명 플리에븐과는 '다른' 사람으로 보였으나, 그 한마디로 인해 그로금 착각하게 하는 그런 한마디였다.

//늦어서 미안ㅋㅋㅋㅋㅋㅋ먹으면서 쓰고 지우고 오버했나 싶다가도 아니... 하다가도 역시 오버가... 하다가돜ㅌㅌㅌㅌㅌㅋㅋㅋㅋㅋ모르겠다 지른닼ㅋㅋㅋㅋㅋㅋ

14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siGIsmf+He9zc

오 흥미진진!(팝콘 와작와작

15
별명 :
벨 - 플리에븐
기능 :
작성일 :
ID :
sicUE5YinnyXw

벨은 제 물음에 소리친 그녀를 보며 놀랐다. 놀란 이유는 단순히 그녀가 용병단의 동료라고 한 것도 있었지만, 긴가민가 했던 사실-그녀가 플리에븐이다, 아니다 하는-이 정말이었던 탓도 있었다. 벨은 놀란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곧 장난스럽게, 그러나 진지하게 "그 애랑 같은 용병단이라구요…."하고 말했다. 꼭 그 철부지가 용병이라니, 하는 투였다.

 그리고 고개를 떨군 채 그녀, 플리에븐이 무언가 잠시 고민했다. 벨은 능청스럽게 웃는 얼굴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 행동은 여자 벨일 때와 같았다. 이내 플리에븐이 무어라 말해오자 벨의 뺨이 발그레하게 물들었다. 허둥대는 플리에븐을 보며 벨 또한 허둥댔다. 자신이 그의 이름을 부르자, 그 또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보고 벨은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렸다.

 "……ㅡ겠네. 잠시. 실례할게요."

 무어라 웅얼거린 벨이 한 손으로 제 얼굴을 쓸어내렸다. 피부가 흰 탓인지 붉어진 얼굴이 쉽게 눈에 띄었다. 어느 새 주변에 사람이 많이 몰려 있어 그(혹은 그녀?)는 곧 그 손으로 플리에븐의 손을 낚아채고는 재빠르게 그 장소를 벗어났다. 일단은,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야했다. 어디로 가지? 강? 얼굴에서 열이 나는 것이, 귀까지 붉어졌을 것만 같다.

16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sip+r4dePbx/Q

>>14 그 팝콘, 저도 좀 주시죠!

17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siJXn3GuITtX+

둘이 정마아알... 하아아...

마리주 갱신!

18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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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같이 나눠먹읍시다ㅋㅋㅋㅋ(팝콘 파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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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3mU1j8mhKmw

오해랑 오해 사이에서 오해로 터지는 게 너무 재미있군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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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코 - 벨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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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코는 벨의 이름을 부르고 나서 멍하니 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어느샌가, 마치 환영처럼 그녀의 모습과 지금 그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단 한순간 뿐이었지만. 착각이 아니었던...건가? 나만 변한게 아닌거야? 벨은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다 플리코가 들을 수 없을 정도로 무어라 중얼거렸다. 허나, 그의 얼굴이 빨갛게 물들었다는 것 만큼은 아주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렇게 흰 피부의 볼이 빨개진다면, 아마 멀리서도 눈치챌 수 있으리라. 눈 앞에있는 플리코가 그것을 모를리가 없었다. 그것을 보고있다곤 하나 어안이 벙벙해진채로 아무말도 못하는 그녀를, 벨이 그녀의 손을 낚아채곤 빠르게 그 장소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어, 어어...?"

플리코는 쉽게도 그의 손에 이끌려 함께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어디로 가는거지? 이건 어떻게 된... 그녀의 머릿속이 알 수 없음으로 가득찼다. 지금은, 그저 그의 손에 이끌려 함께 그가 이끄는대로 달리고 있을 뿐이었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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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랑 오해 사이에서 오해로 터진다니...?!(알 수 없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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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이 잘못 나왔답니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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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Cw+sUvTNbI

>>22 에... 뭐갘ㅋㅋㅋㅋㅋㅋ?!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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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 플리에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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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은 플리에븐을 데리고 시장을 벗어나 한적한 길까지 왔지만 이동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뭘 생각하는 걸 수도 있고, 아니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을수도 있었다. 어쨌든 그는 그녀를 데리고 한참-이 과정에서 배려는 조금 없었다-걷다가 언젠가 같이 간 적이 있는 강, 시냇가에 도착했다.

 "후우-."

 그제야 걸음을 멈춘 벨이 깊게 호흡하며 숨을 골랐다. 이내 홱 돌아서선 플리에븐을 보았다. "플리에븐." 그녀(혹은 그)의 이름을 부르고는 짧게 눈썹을 찌푸렸다. 그 어깨를 붙잡고 한숨처럼 내쉬었다.

 "당신, 거기 사람, 사람도 많은데 그런 소릴…하면…."

 자신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 거냐며 애매한 표정을 짓는다. 사실 그 말은 이전에도 들었었지만, 그래.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지 않던가. 플리에븐의 어깨를 잡은 벨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대로 그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짧게 흔들었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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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티에스 돌려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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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에븐 -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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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에븐은 벨을 따라서, 아니, 그가 이끄는대로 발을 움직였다. 그곳은 언젠가 둘이 함께 온 적이 있는 시냇가였다. 하긴, 여기라면 사람이 드물테니 이렇게 된 경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잠...소, 소, 손... 아니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플리에븐은 벨이 멈춰설 때까지 고개를 숙인채로 들지 않았다. 이내 그가 멈춰서고, 홱 돌아서서 그녀(그러니까 그)의 이름을 불렀다.

"ㄴ...네?!"

새된 목소리로 대답하며 화들짝 고개를 든다. 온몸은 빳빳하게 경직되어있고 얼굴은 아마, 분명히, 괴상한 표정을 짓고 있을 것이었다. 놀랐으면서도, 부끄러우면서도, 그런. 그런 표정.

"...죄, 죄송합니다..."

그런가. 확실히, 갑자기 그런 곳에서 할 말은 아니었다. 그런데 왜 튀어나왔는지 본인도 잘 알 수 없었다. 왠지, 그렇게 대답해야만 할 것 같았다. 아니,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것은 어쩌면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물어본 뒤, 스스로 도출해낸 대답이 아니었을까. 굳이 그것을, 벨이(스스로 아닌척을 하면서)물을 때 말했는지는,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는 애매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말에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어떤 반응을 해야 하는지 모를 것이 당연하리라.

플리에븐의 어깨를 잡은 그의 손에 조금 힘이 들어간다. 그리고 고개를 숙인 채 짧게 고개를 흔들었다. 아프진 않았지만, 응. 뭔가, 확실하게 곤란해하는 것이 느껴져왔다.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그만..."

고의는... 아니었...나? 확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응. 자기 자신도 알 수 없는 일이란 많은 것이다. 자기 자신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왜 그랬는지, 5초 뒤에도 알 수 없는 일이 태반인 것인데 스스로 그 이유를 확실하게 말 할 수 있으랴.

"너무 신경쓰시지 않으셔도 돼요. 그러니까, 실수라고 생각해주세요."

플리에븐은 애써 어색하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그리고 왠지, 서둘러 이 이야기를 넘어가야한다는 강한 강박을 느꼈다.

"그보다... 바뀌었네요. 성별..."

그녀는 서둘러 화제를 바꾸었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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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 플리에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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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은 정말로 신경쓰지 않았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신경을 쓰는 건지, 아닌지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그보다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미안합니다. 하고 짧게 사과한 그는 난감한 듯 자신의 뺨을 긁적였다. "실수라니…. 실수치곤." 무어라 말할 듯이 입을 열었지만, 거기서 그만 멈췄다. 어색하게 미소 짓는 플리에븐을 보던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까까지는 꿈인가 했는데, 아닌가 봅니다…. 아니면 현실처럼 느껴지는 꿈이던가."

 벨은 꿈인지 현실인지 알아보기 위해 자신의 볼을 꼬집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꿈이다, 현실이다를 확실하게 정해버리고 나면 그 이후의 일이 걱정 되었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그는 그냥, 지금은 이대로 있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벨이 슬쩍 주변을 둘러보았다가 적당한 나무 그늘 아래를 발견하곤 그쪽을 손으로 가리켰다. 잠시 거기서 쉬자는 듯이. 그는 아까와 달리 플리에븐을 잡지 않은 채 먼저 앞서서 그늘 아래로 향했다.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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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에븐 -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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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에븐은 그가 화제를 바꾸는 것에 동의해주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야 할 것은 그것이 아니었다. 그래, 어찌됐든, 바뀌었다는 것과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이겠지.

"꿈... 그럴리가요. 저도 이렇게..."

자신의 어깨를 한 번 만져본다. 훨씬 작고, 좁다. 여성치곤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남자일때와는 전혀 달랐다. 이래가지고 제대로 싸울 수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플리에븐은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하고 벨의 손을 부드럽게 당겨 손바닥을 마주했다. 손가락의 길이는, 벨이 조금씩 더 길었다. 성별이 역전하면서 바뀐 것일까. 아니, 애초에 그녀의 손가락 길이를 제대로 이렇게 서로 재본 적도 없으니.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라 체온이었다. 꿈이라면 뭉뚱그려져서 느껴질 터. 하지만 살아있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었다. 그의 손에서 따뜻함이 느껴져왔다.

이내 벨이 적당한 나무 아래의 그늘을 가리키자, 고개를 한 번 끄덕이고는 그를 따라갔다. 사악한 저주에 휘말려서... 아니, 그건 아닌가. 연상되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지금은 그저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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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 플리에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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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확실히. 플리에븐의 지금 모습은 남자일 때와는 확연하게 달랐다. 좁은 어깨고, 작은 키고. 단발에, 그보다 좀 더 앞서 얘기하자면, 아까 시장에서 있었던 일까지. 벨은 그녀가 그일 때와는 달리 허둥대고 뺨을 붉히던 것을 떠올렸다.

 벨은 잠시 실례하겠다며 제 손을 당겨 마주하는 플리에븐을 보았다. 맞닿은 손바닥에서는 온기가 느껴졌다. 꿈에서도 온기가 느껴지나? 벨이 고개를 저었다. 꿈인지 아닌지, 그것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저보다 작은 손을 보다가 닿은 손을 떨어뜨렸다. 플리에븐과 나무 그늘 아래로 향했다.

 "어떻게든 되겠죠. …자고 일어나서 이렇게 됐으니 어쩌면 또 자고 일어나면 제대로 돌아올지도 모르고."

 이제는 별로 신경쓰지 않을 거란 투다. 신경 써봤자 머리만 아프겠지. 대충 자리에 앉은 벨이 곱게 다리를 모았다가 잠시 고민했다. 곧 다리를 쭉 편 채로 앉은 그가 푸스스 웃음을 흘렸다.

 "게다가 음. 솔직히 지금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들고."

 그는 그렇게 말하며 어깨를 으쓱이는 시늉을 했다. 말대로 벨은 현재의 모습을 충실하게(?) 즐기고 있었다. 사실은 플리에븐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꿈이라고 생각해서 한결 편하게 행동했지만 말이다. "아." 벨은 무언가 까먹은 게 있었다는 듯 소리내더니 주머니를 뒤적였다. 곧 그는 새빠알갛게 익은 작은 사과 두 개를 꺼냈다. 그리고 플리에븐에게 먹겠느냐고 물었다. 사과는 작았지만 그 특유의 달콤한 냄새가 짙게 풍겨오고 있었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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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에븐 -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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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말했다. 어떻게든 되지 않겠느냐고. 자고 일어나면 돌아올지도 모르고. 그녀는, 정말로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원래 저렇게 낙천적인 사람이었던가? 하지만 자기 자신도 성별이 바뀌어버리면서 성격이 조금 달라진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그 또한 그런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플리에븐도, 너무 바보같이 허둥댔던건가, 하고 생각했다. 하긴, 자고나서 일어난 일이라면, 자고나면 해결될지도.

"...? 나쁘지 않다고요!"

그 말 뒤에 뭐라고 쏘아붙이고 퍼붓고 싶었지만, 음, 그저 '달라졌을' 뿐이지 무언가가 안 좋아지거나 부족해지거나 한 것은 아니니까. 게다가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다면, 그 때까지 굳이 열 낼 필요도 없지 않을까. 하고 그렇게 생각했다. 플리에븐은 말을 잇지 않고 다리를 끌어당겨 턱을 무릎에 올렸다.

"고마워요."

그가 사과를 내밀자 플리에븐은 손을 뻗어 사과 하나를 받고, 한 입 베어물었다. 달콤함과 시큼함이 입안 가득 퍼진다. 이렇게까지 맛이 정확하게 느껴지는데 꿈일리는 없겠지. 하지만 뭐. 이젠 어찌되든 상관 없었다. 깰 수 있는 꿈이라면. 즐기는 편이 낫지 않을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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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Cw+sUvTNbI

벨주- 이어주시면 나중에 와서 다시 답레 달게용- 잠시 자야겠당... ㅇ<-< 다녀오겠슴당!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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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D1F/CTa6GA

다녀오세요...! 잇는 것은 집에 간 후에... 잇겠슴다.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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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D1F/CTa6GA

헉 33 먹을 거야!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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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벨은 3덕이구나.
마리마리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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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2f6ptSW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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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TFdxHj18gM

링거 좋네요. 피로가 싹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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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Xn3GuITtX+

레주 어서와...
몸 조심하라는데 레주가 제일 몸조심이 시급해 보여!!!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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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oLfQH53Cdw

피로엔 글루콤이 그렇게나 좋다는데 나중에 한번 찾아볼까 생각중이지만요.
무엇보다 그걸 마실 일이 없는게 베스트겠지만요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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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g8rQN5deXI

모두모두 건강하라구.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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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 플리에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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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UoMsifPrY

"아하, 하하하-."

 벨은 무릎을 당겨 턱을 그 위에 올리는 플리에븐을 보았다. 그리고는 그녀의 말과 행동이 제법 유쾌한 듯 소리내어 웃었다. 아니, 유쾌하다기보단 귀엽다는 것에 가깝겠지. 물론 직접 소리로 말할 수는 없겠지만. 벨은 사과를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아삭하고 한 입 베어무는 소리를 들으며 그 또한 사과를 대충 문지르며 한 입 베어물었다. 퍼석거리지 않고 적당히 식감이 살아 있는 사과는 제법 맛이 좋았다.

 "너무 걱정하지 마요, 플리에븐. 나쁘지 않다고 했지만, 거짓말이에요. 이런 모습이면 곤란한 걸요. 옷도 그렇고."

 그렇게 말한 그는 제 옷을 당기는 시늉을 했다. "이거, 제가 갖고 있는 옷 중에 가장 큰 옷인데…. 간신히 딱 맞더라구요." 자칫했으면 옷도 못 입고 돌아다닐 뻔했다며 웃던 그가 다시금 사과를 베어물었다. 어쩐지 제가 말하고도 민망했던 모양이라 말없이 사과를 와삭와삭 깨물어 먹어댔다.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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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UoMsifPrY

맞아요. 모두 몸 건강하시란 말이어요 8ㅁ8..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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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g8rQN5deXI

벨 마리 플리 일상 하더것을 하고 싶다...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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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UoMsifPrY

헉 그거..그거 안 끝...났...나...? (기억이 가물가물함)
헉...제가..제가 이어야할 차례..였던가...?! (동공지진)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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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에븐 -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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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JYOI66fE02

플리에븐은 그가 갑자기 소리내어 웃자 '왜웃는거지?' 하고 생각하며 고개를 돌려 한 번 그를 쳐다보았다. 사과는 그 이후에 받은거고. 어찌됐든, 사과를 베어물었을 때 입안에 퍼지는 그 맛은 그녀가 기존의 알고있던 사과의 맛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 즉, 꿈이라고 생각될만한 요소는 여전히 없었다는 것.

"그건,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특히 옷이..."

그렇군. 그 또한 역시 옷이 문제였구나. 하긴, 남성이 여성이 되면 옷이 커서 문제가 되고, 여성이 남성이 되면 옷이 작아서 문제가 될테니 교환해서 입지 않는 이상은... 교환해서? 으으, 아니다. 순간 그것을 상상해본 그녀는 고개를 마구 저었다. 팔쪽은 기장이 많이 남아 접었어야 했지만, 몸통쪽은 이상하게 길이가 적당하게 맞는 것 같았다. 상체의 길이는 당연히 예전보다 짧았지만, 다른 부분에서 옷의 면적을 차지하는 것이었다. 바지 또한 올려접지 않으면 끌릴 정도였고.

"어쨌든 무슨 말씀이신지는 알겠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침착하게 기다리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는 말씀이시죠? 저도 동의합니다."

지금에서 아까 벨을 만나고 벌인 일을 생각하니 역시 너무 호들갑이 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번엔 고개를 허벅지 위로 파묻었다. 얼굴이 다시 빨개진 것은 덤. 그녀는 얼굴의 화끈거림이 가시기 전까지 고개를 들지 않으리라 마음먹었다. 아직까지는 후끈거린다. 아직까지는.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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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g8rQN5deXI

>>42
http://threaders.co.kr/bbs/board.php?bo_table=situplay&wr_id=177619&sfl=wr_subject&stx=Belium&sop=and#c_717
이게 맨 마지막이었을거야!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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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JYOI66fE02

그거 벨주가 못 이을거 같다고 대충 끝내자고 했었... ㅇ<-<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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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JYOI66fE02

나도 그래서 그냥 다같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고 끝내는건줄 알았는...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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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g8rQN5deXI

아 그렇구나. 그걸로 끝이었구나. 뭔가 아쉬운데...

48
별명 :
벨 - 플리에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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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UoMsifPrY

"그래서 말인데, 플리에븐."

 벨은 사과를 다 먹고는 입가를 제 손가락으로 슥 문질렀다. 뭐가 '그래서 말인데'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그녀가 듣는다면 조금 난감할 말일지도 모르겠다. 벨은 부러 말을 곧장 잇지 않았다. 플리에븐을 보았다. 아예 얼굴을 허벅지에 파묻은 그녀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가 손을 뻗었다. 슬쩍 그녀의 머리카락을 매만졌다. 이렇다할 의미는 없는 행동이었다. 그냥, 비슷한 나이대의 여자-지금 자신은 남자가 되어버렸지만-의 머리카락을 만졌다-라는 느낌이었다. 플리에븐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의미없이 머리 끝을 슥슥 문지르던 벨이 뒤늦게 말을 이었다. "옷 좀 빌려줘요." 덧붙인다. "저도 빌려줄게요. 언제 원래대로 돌아올지 모르는데 옷을 사는 건 낭비니까." 둥글게 미소지었다. 사실 지금 이 모습도 플리에븐과는 체격 차이가 있었지만, 그래도 적어도 지금 제 옷을 그대로 입는 것보다는 나을 거다. 벨은 얌전히 플리에븐의 긍정적인 대답을 기다렸다. …아마 그는 제 말이 얼마나 큰 파급력이 있는지도 모를 터다.

49
별명 :
플리에븐 -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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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JYOI66fE02

"..."

그가 그래서 말인데 하고 할 말이 있는듯이 말해도, 플리에븐은 고개를 들어 그것에 응답할 수 없었다. 조금은, 그러니까 대략 10%정도 남은 상태였다. 몇 초만 이러고 있으면 얼굴의 달아오름이 없어질터였다. 슬슬 고개를 들려고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그가 머리를 만지기 시작했다! 조금 들린 고개는 다시 바로 허벅지에 파묻혔다. '어떻게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거지?! 여, 영문을 모르겠어!' 그러니까, 관계나 이런 것을 따지지 않고. 순수하게. 플리에븐은 적어도 벨의 손도 잡은 적이 없었다. 기회는 있었을지 몰라도 말이다. 그런데 남자가 된 벨은 아무렇지 않게 그녀의 손을 잡고 함께 달리고, 머리카락까지 매만지고 있는 것이었다. 이런데 있어서 저항력이 0인 그녀는... 그저 가만히- 그 행동이 끝나거나, 철판같이 달아오른 얼굴이 빨리 식기를 바랄 뿐이었다.

생각 없이 - 본인에게는 그렇겠지만. 차암. - 그녀의 머리카락을 문지르던 벨이 갑자기 말을 이었다. 옷을 빌려달라고. 이어 저도 빌려준단다. 언제 이 모습이 풀릴지 모르니. 흐음. 이건, 그러니까. 벨이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플리코에게 있어서는 3연타였다. 본인이 본인 스스로에게 1타. 벨이 머리카락을 매만지는 것으로 2연타. 옷을 바꿔 입자고 하는 것으로 3연타. 권투로 따진다면 플리에븐은 고개를 들 새도 없이 연속 공격으로 가드를 올린 채 계속 연타를 맞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 가드. 그녀에게 있어서 지금 가슴께로 당겨 모은 양 다리의 허벅지에 얼굴을 파묻는 것은 가드를 올린 행위였다. 허나 벨은 그 가드를 깨고 잘도 공격을 넣고 있었다. 그것도 유효타로만.

"안돼요!"

플리에븐은 그 자세 그대로 안된다며 외쳤다. 그러니까, 목소리는 맑게 들리지 않고 울리듯이 벨에게 들릴 터였다. 굳이 그것을 설명해야 할까! 왜 그에게 유효타인지! 지면이 아깝다! 데이터가 아깝다! 보는 내가 안타깝다! 불쌍하다. 플리코! 휴우. 적어도 그녀에게, 벨이 여자였을 때의 옷을 입는다는 것은. ...역시 그만두자. 어찌됐든 역시나 그것은 플리코에게 있어서 굉장한 치명타였고 거의 무방비상태로 만들어놓았다. 비록 양 다리를 가슴께로 당겨 모은채로 얼굴을 허벅지 쪽에 파묻었지만 아마 누군가 그녀에게 무슨 행동이라도 한다면 막거나 대응할 수 없을것이 분명했다.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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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쿤... 너무 심한거 아냐?! 이미 플리코의 라이프는 0이라고...!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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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 물론 농담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o(*゚▽゚*)o)))♡ 근데... 벨쿤 참... 남자답네!(뭐)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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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종범 벨 - 플리에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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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에븐이 모르는 것이 하나 있다면, 벨은 이런 행동-머리카락을 매만지거나 하는-에 서슴없다는 것이다. 아니, 좀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벨은 스킨십이 자유로운 편이었다. 특히 상대가 여성이라면 더더욱. 말 그대로 같은 여성이기에 할 수 있는 그런 거 말이다. 물론 현재 벨은 남자의 모습이었지만, 그 속내까지 변하지는 않았으니 이런 장면이 된 거다.

 벨은 안 된다고 소리치는 플리에븐의 말에 그녀의 머리카락을 건드리던 손을 멈췄다. 그제야 정신이 든 모양이다. "어…." 조금 멍청한 소리를 내던 벨이 눈을 끔뻑이며 플리에븐을 보았다. 그녀의 자세는 여전했다. 벨이 눈동자를 데굴 굴렸다.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했다. 이내 그는 미안해요, 난감한 일이었어요? 하고 사과하며 물어왔다.

 "플리에븐? 정말 미안해요. 전 그냥…, 옷을 빌릴 사람이 없어서…."

 벨이 그녀의 머리카락에서 손을 떼고 한 손을 바닥에 짚은 채 그녀에게로 몸을 숙였다. "괜찮아요? 고개 좀 들어봐요." 벨은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는 플리에븐이 왜 그러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러니까, 자신 때문이란 건 알겠지만 '왜'인지는 모르겠단 소리다. 이번에 벨은 그녀의 어깨를 건드리거나 하지 않은 채 몸만 기울여 그녀를 보았다. 안타까운 플리에븐…. 벨은 자신이 뭘 실수했는지 알지 못한단다….

53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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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UoMsifPrY

예이-! 플리코의 체력을 깎았다! (?)

54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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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g8rQN5deXI

너무 달콤해서 속이 쓰려온다!!!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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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UoMsifPrY

엩ㅋㅋㅋ.. 앗시 민망해 죽을 거 같은데 여러분... 티에스 돌려줘...

56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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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g8rQN5deXI

그럼 마린을 여기서 돌려 볼까.

"한번 붙어볼까 애송이?"

57
별명 :
플리코(LP:0) - 용감한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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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이 모르는 것이 하나 있다면, 플리코는 이런 행동 - 손을 잡는다던가, 머리를 만진다던가 하는 - 에 저항력이 없다는 것이었다. 아니,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플리에븐은 스킨십을 해본적이, 없었다. 그녀의 어머니 히아니스를 제외하곤 다른 여성과의 스킨십은 전무했던 것이다.(물론 그 스킨십이라고 해도 아들과 어머니로서의 그정도인 것.)당연히, 상대가 여성이라면, 더더욱! 분명 벨은 지금은 남자이긴 하나, 원래대로라면 둘의 성별은 정 반대인 것이지 않은가. 아마 둘의 성별이 원래대로였다고 하더라도, 이정도까진 아니겠지만 플리에븐의 반응은 꽤나 재미있었을 것이다. 그러니, 여성으로 변하면서 조금 유해진 마음에 벨의 공격(스킨십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것이었다.

플리에븐이 안 된다고 소리치자 벨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만지던 것을 그만두었다. 그리곤 이내 사과하기 시작했다. 단순했다. 옷을 빌릴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래. 적어도 벨에게는 '단순히' '옷을 빌리는 행위' 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 하지만 플리코에게는 조금 다른, '의미' 를 부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이 된 것이었다. 잘못된 것일까? 플리코가, 플리에븐이 잘못된 것일까? 잘못 생각하는 것일까? 괜히, 과도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혼자서. 이내 그는 한 손으로 바닥을 짚은 채 몸을 숙여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리곤 괜찮냐고 묻는다. 플리코는 침착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그냥, 자기가 너무 과도하게 생각했던 것이라고. 의미 없는 것이라고. 단순히 옷을 서로 바꿔입는... 그러니까 이상하잖아!!! ...아 아니, 이런 특이사항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그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며. 아무런 의미부여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그렇게 마음 먹었다. 그러자 지금까지의 부끄러움이나 이런 것들이 사아악 가라앉는 것 같았다. 물론 전부까진 아니더라도, 적어도 고개를 들 수 있을 정도는 되었다는 말이었다. 그녀는 벨의 고개를 들어보라는 말에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는 한쪽 손으로 땅을 짚고 그녀를 바라보는 벨과 얼굴을 마주했다.

"바보에요. 당신이라는 사람은."

그녀는 여기까지 하기로 마음먹었다. 옷이야 뭐, 사실 저항력0인 것은 달라지지 않지만, 그가 괜찮다고 했으니 괜찮은거겠지. 하고 애써 마음먹기로 했다.

"알았어요. 그런데 제 옷은 거의 다 같아요. 재질 안 좋은 면바지에, 헐렁한 튜닉, 그리고 조끼..."

겨울이 아닌 이상은 거의 사시사철 같은 옷차림이었다. 그녀는, 플리에븐은 패알못이었으며 옷이란 날씨에 맞게 적당히 입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막상 그 옷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려고 하니 조금 부끄러워지긴 했다.

//깎은게 아니야! 쥬것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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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 플리에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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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에븐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저와 얼굴을 마주했다. 그녀의 말에 벨이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그 말에 반박은 하지 않았다. 저 바보 아닌데요, 라던지 같은.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자신을 바보라고 인정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아니 뭐래. 어쨌든 그냥 지금은 입을 다물고 있겠다는 거다.

 "으음….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벨은 확실하지 못한 투로 말했다. 뭐가 걸리는 건진 몰라도 뭐, 어쨌든. 그는 플리에븐의 기분이 나아진 것 같다고 생각하며 숙였던 몸을 바로했다. 손을 뒤로한 채 땅을 짚고 몸을 기대었다. 잠시 그대로 쉬듯이 하늘을 보던 그가 아, 하고는 플리에븐을 돌아봤다.

 "지금 빌려줄까요? 제 옷은 숙소에서 가지고 오면 되니까."

 한 손을 뻗어 숙소 방향을 가리켰다. 아, 이쪽이 아니었나? 슬그머니 가리키던 방향을 바꾼 그가 멋쩍은 얼굴로 푸스스 웃었다. 언제라도 말해요. 언제라도 빌려줄 수 있으니. 벨이 슬쩍 고개를 기울이며 웃는 얼굴을 보였다.

// [SYSTEM]벨은 경험치를 획득했다!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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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에븐 -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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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요? 으음,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지도 몰라요. 많이 해진 옷들이라. 게다가, 제 때 빨긴 했지만... 냄새가..."

훈련할 때 다른 옷을 입는 것이 아니었기에, 물과 다른 것으로 그 냄새를 지우려고 해도 아마 플리에븐이라고 하는 '사람' 의 냄새는 남아있을 가능성이 컸다. 으음, 그것까진 어쩔 수 없겠지. 우선 플리에븐은 경고를 했다고 생각했다. 냄새난다고 한다면, 뭐, 그 때 가서 얘기할 수 밖에.

"지금이요? 으응, 조금 나중에. 괜찮을까요? 오늘은 조금."

그녀는 애써 미소지었다. 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괜찮을 것이다. 그는 언제라도 말하라며 고개를 기울이며 미소지었다.

"그럼 내일. 아니면, 나중에라도. 아. 그래도 언제 원래대로 돌아올지 모르니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언제냐고 한다면, 스스로 추스릴 수 있을 때 즈음일까?  지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었다. 지금은 그 부드럽고 맑은 미소를 보고있기 조금 힘들었다.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성별이 바뀌었을 뿐이었다.

"그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봬요. 벨."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무릎을 짚고 일어섰다. 그리곤 작게 손을 흔든 뒤, 숙소로 돌아갔다.

//?! 경험치까짘ㅋㅋㅋㅋㅋ사악햌ㅋㅋㅋㅋㅋ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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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막레로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플리주!! ㅋㅋㅋㅋㅋ플리코 귀여워서 놀리는(?) 맛이 있닼ㅋㅋㅋㅋㅋㅋ 아아니 전 사악하지 않습니다. 경험치는...어...자동 획득이라....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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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JYOI66fE02

>>60 ......(부들부들)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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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UoMsifPrY

>>61
ㅋㅋㅋㅋㅋ 아...근데 원래 옷 빌려주십셔 할 생각이긴 했는데 진짜 플리코 반응이 넘 귀여워따요...ㅋ..ㅋㅋㅋㅋ플리코...미아내...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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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JYOI66fE02

>>62 (부들부들 떨고있다.(눙물((´;Д;`) 플리코(플리에븐) 상처 입었잖아!! 어뜨칼그야!!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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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UoMsifPrY

>>63
에...엩.... 미..아내...(훌쩍) 보듬ㄷ보듬이라도 해주면....

으으 티에스 잼나다! 딴 캐하고도 만나고 시퍼...!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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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봐도 타이터스는 TS되면 완전체의 아저씨가 되어버리는걸까나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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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UoMsifPrY

ㅋㅋㅋㅋ완..완전체의 아저씨라니! 아닙니다! 매력적인 캐릭터가 될 거라구욧!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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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꼭 해줘야대ㅐㅐㅐ!!?!(((o(*゚▽゚*)o)))♡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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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g8rQN5deXI

마리는 TS하면 어떨거 같아?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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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떠오른건데
거의 아무랑도 만나지 못했던 타이터스가 TS로 처음 만나면 오히려 원래쪽에서 위화감이 느껴지는게 아닐까
250% 아저씨였던 녀석이 사실 여자였다! 라는걸 더 이상하게 느끼지 않으려나...
그래서 더 좋을지도! (하악하악)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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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g8rQN5deXI

>>69
그거 ㅋㅋㅋㅋㅋㅋㅋㅋ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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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g8rQN5deXI

만약 남자 일때 반했는데 사실 여자 였으면 혼란이 온다던가 ㅋㅋㅋㅋㅋ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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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oLfQH53Cdw

>>71
남자일때 반했다면 분명 주점의 아저씨쪽이 취향일 가능성이 높기떄문에 무리...일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재미는 있겠다요!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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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oLfQH53Cdw

라는 기분으로 TS된 타이터스와 일상을 돌리실 분을 구합니다!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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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외전 돌릴사람!
타이터스주 아직 있다면 외전 돌리자!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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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마리가 여기 있소있소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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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리마주!!
선레 누가 할까!!
다이스?!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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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1MouJqQ7Qs

>>76
다이스를 굴려 굴려~
인데 TS라... 난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만나고 어찌 반응해야 할지..!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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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나도 사실 잘 모르겠지만... 외전이니까 캐붕도 괜찮지 않을까ㅋㅋㅋ
아리마를 어찌어찌 굴려보겠어...

Dice (1, 2)

1. 아리마
2. 마리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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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실수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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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1 ~  2) 결과 : 2

1. 아리마
2. 마리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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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마 리! 선레 부탁드려여:)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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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 아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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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스한 아침이다.
왠지 모르게 더 피곤하다. 힘들고.
기지개를 키면서 몸을 움직이려는데 뭔가 이상하다.
이질적인 느낌이다.
옷도 뭔가 느낌이 이상하고.

괜찮겠지 싶어 일어섰는데.
쭉 내려다보니 아무것도 없다.
!!!
아 원래 가슴은 작았다.
뭔 생각을 한거야.
인데 아무리 그래도.

???
뭔가 몸이 이상하다! 남자가 되어 있어!



내가 평소 남자여자공용의 옷을 입어서 참다행이다. 여성스런 옷을 살 여지도 없었지만...
이게 어찌 된 일인지. 난 어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나는 'ㅁㅁㅁㅁ'과는 더이상...
...
공원에 앉아 석궁을 닦으며 한숨을 내쉰다.
어째서 내게 이런...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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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 -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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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보니 시야가 조금 높아진 걸 깨달았다. 그렇게 높아진건 아니지만 약 한 뼘 정도 차이가 나려나. 날개뼈 부근까지 내려 온 머리도 어느새인가 짧아져 있었다. 움직이는 몸이 무겁다. 그러고보니 어째 체격도 조금 커진 것 같은..

"...하?"

그리고, 거울 속을 바라보며 경악했다. 거울 속에는 어깨가 떡 벌어진 왠 남정네가.. 여성용 잠옷을 입고 있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다. 이게 자신의 모습이라는 걸 깨닫고 나서는 경악에 찬 소리를 내질렀다. 무슨 일이 생긴지 몰랐지만 일단 나가보자 싶어 있는 옷 중에서 나름 헐렁한 옷을 골라입고 공원으로 향했다.

아, 저기에 나 같이 고민이 많아 보이는 사람이 있네. 벤치에 앉아 한숨을 내뱉는 남자와 조금 거리를 두고 옆에 앉아, 똑같이 한숨을 내쉰다.

"하아아아아...."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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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 아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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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을 쉬고 있으니 뭔가 옆에서 또 다른 남자가 한숨을 내쉬는게 들린다.
뭐 이 세상에 고민 없는 인간이 어딨겠어.
다들 힘들지.

"세상은 참 엿같군요."
"갑자기 이런 시련을 내리다니 말입니다."
너무나 어이없이 이렇게 끝나 버리다니.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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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마리는 뭔가 170 정도 60키로 그리고 왼 눈가의 흉터는 그대로 입니다.
머리는 그대로. 남성적인 부분이 더 많아진 마리 같은 그런것?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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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 -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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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신이 있다면 싸대기를 한 대 후려치고 싶네요."

아리마는 평소라면 내뱉지도 못할 거친 말을 쓰며 다시 한번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다고 상황은 달라지는게 아니지만 어쨌건 원망할 상대는 필요했다.
아리마가 그가 닦고 있던 석궁을 힐끗 보았다.
아, 석궁하니까 그녀가 생각난다. 항상 스승님이라 부르며 따라다니던 마리가.

"특이하네요. 석궁 쓰는 사람은 이때까지 한 명 밖에 못봤는데. 그쪽은 뭐, 사냥꾼이라도 되십니까?"

묘한 동질감을 느끼는 사내에게 질문을 던져보았다.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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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는 155cm 정도려나! 몸무게는 표준 몸무게..
약간 앳된 소년티를 못 벗어난 청년느낌..?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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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 아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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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쌔요. 이제 용병이긴 한데 이제 그것도 못할거 같군요."
평소라면 한명뿐이란것에 의문을 가졌겠지만 지금 마음에는 그런걸 신경쓸 빈 공간이없다.
모습이 바뀌어 버렸으니 내가 어찌 같은 사람이라 증명한다...
"저도 같이 때려주고 싶군요. 주먹으로 완전."
한숨을 내쉰다.

"이렇게 송두리 째로 바뀌어 버리다니."
저주란것을 하고 싶다.
분명 있을거야 그런것.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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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 -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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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도 어지간히 큰 일이었나 보네."

다시 한번 땅이 꺼져라 한숨을 푸욱.
그러더니 그가 말한 것 중에 용병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자신도 용병이긴한데, 그는 한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
한번도 만난적이 없었..나?

"....?"

고개를 갸웃이며 그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뭔가 위화감이 있는거 같은데 그게 뭔지 잡지를 못하겠다.

"저기, 초면에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왼쪽 눈의 흉터는 어쩌다 다친건가요?"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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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 아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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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인생에 이런일이..."
아버지 이후로 두번째 충격이다.

"..? 내 왼쪽눈 흉터?"
이건...
"곰 잡다가 생겼습니다만."
그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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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 -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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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곰 잡다가?
이것도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였다.
아리마는 양 손으로 마리의 얼굴을 감싸쥐곤 요리조리 살펴보았다.
그러고보니 스승님과 닮은거 같기..도...

"...스승님?"

중얼거리듯 말해본다.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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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 아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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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때 곰사냥 정말 무섭고 공포 스러웠지 그때 만약-
응?
스승님이라니.

"... 설마 아리마입니까?"
나만이런게 아닌가.
설마?
설마???
지금 보니 아리마의 혈연같은 사람은 아닌가 싶을정도다. 약간 닮았어.
지금껏 절망에 빠져있느라 신경쓸 겨를이 없었는데.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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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 -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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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설마 했지만 그 설마가 맞아들어갔다.
눈앞에 있는 그는 자신이 그토록 따랐던 스승님이었던 것이다.

"하아?!"

아리마는 경악에 찬 나머지 그만 크게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자신만 이런게 아니라니! 아니었다니!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람!

"뭐..뭐야, 왜 스승님이 남자로 변한건데요?! 아니, 그전에 내가 변하긴 했지만.. 아씨.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네."

아리마는 뒷머리를 벅벅 긁으며 짜증을 부렸다.
남자로 변한 탓일까. 평소보다 감정 표현이 솔직해진 느낌이 든다.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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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 아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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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을 보니 맞는듯하다.
"당혹스럽군요. 나말고 또 다른 사람이 남자가 되어 있을줄은."
또 다시 놀라게 되는 하루였다.
"반응을 보니 아리마가 확실하군요. 뭔가 오묘하지만 반갑습니다."
안녕하냐고는 못하겠다.
뻔히 안녕하지 않은데.

95
별명 :
아리마 -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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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는 자신과 같이 남자로 변한 스승의 얼굴을 올려다보고는 또 한번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에는 마냥 절망적인 한숨이 아니었다.
자신 이외에도 남자로 변한 사람이 있다니, 뭐랄까 조금은 안심된다고 해야하나.

"하하, 저 말고 남자가 된 사람이 스승님이라서 반갑다고 해야하나..확실히, 오묘하긴 하네요."

공원을 지나다니는 사람을 바라본다.
다들 평화로워 보이는데 이쪽만 평화롭지 않았다.

"음, 뭐.. 스승님은 왜 이런 모습으로 변했는지 대충 예상가는 거라도 있나요?"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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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 아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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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습니다. 아리마는 있습니까?"
물어본 시점에서 모르는게 당연해 보이지만 혹시라도 희망을 품어본다.
아니 아까 절망적인것을 고려하면 더욱 모를것같다...

"전 정말 심각하군요. 이렇게 되면..."

97
별명 :
아리마 -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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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혹시 있다면 그건 전혀 이유 같지도 않은 이유일거에요."

아리마는 생긋 웃었다. 진짜로 웃고 싶어서 웃는게 아닌 웃음.
그녀..아니, 그의 고민에 고개를 끄덕인다.

"심각하죠. 용병 일..을 하기에는 남자가 더 좋을지도 모르지만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하니까요."

곰곰히 생각해본다.
어떻게 이 상황을 타개해야할까 생각해봤는데, 한참을 생각해도 나오는 답은 한 가지밖에 없었다.

"...부잣집 여자나 꼬셔볼까요. 기둥서방으로 들어가면, 평생을 먹고 놀아도 될지도."

...헛소리라는 건 알고 있지만 나름 진지했다.

98
별명 :
마리 - 아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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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는... 아닙니다. 됬습니다."
이건 너무애매하고 나도 잘 모르겠으니까.
"부잣집 여자 꼬시다가 잘못하면 죽을지도 모릅니다. 부잣집 남자를 꼬셔도 마찬가지겠지만."
성공하면... 좋기는 하겠다.
"어차피 용병일도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99
별명 :
아리마 -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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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생각했는데 그녀는 성실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라고 하면 아마 자신은 그러지 못할게 뻔했다.
천성이 게을러 무조건 더 쉬운 길을 택하려고 할테니까.

"스승님도 잘생긴 편이니까 나름 먹힐 거 같았는데.."

뭐, 스승님이 싫다는데 어쩌겠어.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다른 방법을.

"음...딱히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네요."

정말이었다.
마법사에게 찾아가 성별을 바꿔달라고 해도 가격이 어마어마할테고.

"이렇게 계속 있어봤자 소용없겠네요. 일단, 움직여야겠어요."

그러고보니 집에는 작은 옷밖에 없었다.
여자였을 때 입었던 옷들.

"그러고보니 저 입을 옷이 없는데, 같이 사러가실래요?"

100
별명 :
마리 - 아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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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기다니 고맙다고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씁슬하다. 미남이든 아니든 이제 무슨상관이야.
여자마음에 남자 몸이라니.
"옷 구입. 그러는게 좋겠군요."
옷을 얼마나살지는... 모르겠다. 이상태가 얼마나 될지는...
"튼튼한옷 한벌 정도로 사둡시다."

101
별명 :
아리마 -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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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 생각해보니까 저도 다른 사람에게 잘생겼다는 소리를 들으면 미묘할 것 같았다.
몸은 남자지만 마음은 여자애인걸.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혹시 모르죠, 다음날이 되면 원래대로 돌아와있을지."

마리와 함께 상점가로 향한다.
상점가는 오늘도 활기찼다.
활기찬데.. 걸음이 무거웠다.
그러고보니 남자 옷은 뭘 사야할지 잘 모르는데. 사본적 없기도 하고.
지나가다가 남성 옷가게가 보였다.

"앗, 스승님. 저기 보세요!"

무의식적으로 지나가려던 자신의 스승에게 팔짱을 껴 자신 쪽으로 끌어당겼다.

102
별명 :
마리 - 아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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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그러길 매일 빌겠습니다."
제발. 일어나서 휴 꿈이구나 했음 좋겠다.

우리들은 그래서 옷을 사러 상점가로 갔다.
옷이 여러가지가 꽤 있군. 예전엔 몰랐는걸.
아리마가 끌어당기자 그대로 끌려 간다.
"뭡니까 아리마."
어떤 옷을 보고.

103
별명 :
아리마 -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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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귀엽지 않아요?"

아리마가 가리킨 건 남성용 후드티.
..인데 모자쪽에 곰돌이 귀가 달려있었다.

104
별명 :
마리 - 아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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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히 귀엽다.
곰돌이 인형은 좋아하는편이다.

"그래서 사실겁니까?"
안산다면...내가...

105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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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인형이라니!! 너네!! 남자잖앜ㅋㅋㅋㅋㅋㅋㅋ무서웤ㅋㅋㅋㅋㅋㅋㅋ

다 큰 사내 둘이 뭐하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6
별명 :
아리마 -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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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잠시 고민했다.
지금은 남자 몸인데 저 옷이 어울릴까, 입어도 될까 같은 쓰잘대기 없는거.
하지만 생각해보니 한번 뿐인 인생인데 못 사입을 것도 없어보였다.

"...좋아, 사야겠어요!"

스승님을 끌고 호기롭게 옷 가게 안으로 들어간다.
가게 주인이 마리와 아리마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아리마는 곧장 봐두었던 옷을 가리켰다.
백곰과 갈색곰 버전. 두 가지가 있었다.

아리마는 잠시 고민하다가, 하얀색의 곰 후드티를 손에 들었다.

"이거 괜찮은거 같은데요. 어때요?"

후드티를 들어 몸에 갖다대어 본다.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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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평범하게 쇼핑합니다!(해맑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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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 그, 그래 이런건 편견이야... 남자도! 곰돌이! 좋아할 수! 있...!(커헉)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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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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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고 하길래 시무룩하다가 다른 색깔도 있다길래 그것을 사기로 결정한다.
"그럼 전 갈색으로 정하겠습니다."
갈색이 뭔가 더 곰스럽기도 하고.
"괜찮군요. 잘 맞기도 하고."
맘에든다. 맘에들어.

>>108
곰돌이를 좋아하는 남자가 어때서!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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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룩이냐! 그런거냐! 이렇게 우리 스레에 커플 하나가...!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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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그렇지! 좋아할 수 있지! 나도 좋아해! 나도 곰돌이 푸 좋아해!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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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그럼 안 맞는 옷은 어서 갈아 입어 버리자고.
주인장에게 탈의실을 물어 옷을 갈아 입었다.
거울을 본다. 하얀색의 후드티가 마음에 든다.
모자를 써보았다. 솟아있는 곰돌이 귀가 더욱 마음에 든다!
양 쪽으로 나 있는 줄을 어느 정도 조절했다.
흰 곰돌이가 되었다!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고 커튼을 열어 젖혔다.

"스승님! 저 곰돌이가 되었어요!"

뿌듯하게 미소 지었다.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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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 아리마가...! 곰돌이가 되어부럿서...?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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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그렇게 되는건가?!
외전이니까 끝나면 파~겠지만ㅋㅋㅋㅋ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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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아리마리... 뭔가... 되게... 어감도 좋... 아니 이게 아니라... 케미가 좋네... 아리마리...!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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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곰돌이가 되었슴다!(뿌듯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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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아냐! 그... 완전히는 못 갖고 가도... 꿈결에 이런 일이 있었던 것 같다~ 던가 대략 그런 식으로는 될...걸?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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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탈의실에서 갈색 곰돌이 후드를 입는다.
부드럽고 입기 좋은듯하다.
잠잘때 입어도 좋겠다.

"저도 입었습니다."
곰돌곰돌한 세상이 되었다.
후드가 귀여워서 좋다.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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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스승님! 좋아해요! 하고 한마디 해봐... 마리의 반응을 보고 싶다...!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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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아리마리 귀엽당
뭔가 마법주문 같아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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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티에스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천국이다...!(뇌내필터 거쳐서 뇌내망상중)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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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아 정말 최악의 꿈이었다.
하는데 옷장에 갈색 곰돌이 후드가 있는거지!!!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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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그치!! 좋지!! 아리마리!! 마리아리보단 뭔가 아리마리가 더 부르기 쉽고!! 아리마리 아리마리! 아리x마리! 지지합니다!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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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깐 최악?! 왜?! 지금 즐거운 데이트중이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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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그래도 마리한테 남자가 되었다는건 최악이라구...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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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그런가! 흐음... 뭔가 케미 좋네! 아리마리 아리마리...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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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플리에븐이 여자인거 보면 바뀔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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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자신의 것도 그렇지만 스승님이 입은 옷도 부들부들해서 좋아보였다.
슬쩍 다가가서 만져보니, 생각보다 엄청 부드럽다.

"스승님! 귀여워요!"

와락 안겨 부비적거렸다.
볼에 부드러운 느낌이 닿는다.

"곰돌이 스승님~ 좋아해요!"

베시시 웃으며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어째 가게 주인의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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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소원대로!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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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마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담쓰담)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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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 어째서...!!!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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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 꿈이 아니었어!!
라면서 경악하는 전개인가..!

>>1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정해 플리주!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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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플리에븐이 여자고 벨에게 하는것처럼 쑥스러워하면..
처음에 당황하다가 장난칠거 같아ㅋㅋㅋㅋ
막 볼찌르기 같은거!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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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까."
왠지 이 모습에 귀엽다를 들으니 이상한 느낌이다.
이건 그냥 잠잘때나 입어야지.
그렇게 생각하는데 갑자기 아마리가 달려 들어 안긴다.
...!
뭔가 어린애가 달려든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요. 저도 아리마를 좋아한답니다."
꼬마아이 제자같은게 이런건가.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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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지지! 해! 주겠어!(당당)

>>134 그러다 화낼지도 모른다...? 난 모르겠지만!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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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슬슬 자야징... 둘 다! 예쁜 사랑하세...크흠 아닙니다! 바바바바바바이이이이이이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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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크흠. 계속 달라 붙어 있으니 가게 주인이 헛기침을 했다.
그제서야 지금 남자인걸 깨닫고 서둘러 떨어졌다.
음..왠지 불편한걸. 일단, 가게 주인의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피해 밖으로 나왔다.
이제부터 뭘할까. 상점가에 왔으니 옷 말고도 뭔가가 있을텐데.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 그러고보니.

"스승님 간식 먹을래요? 근처에 맛있는 카페가 하나 있긴 한데."

씨익 웃으며 말을 덧붙인다.

"블루베리 파이도 있어요!"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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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평범한 스승과 제자의 관계랍니다(찡긋
잘자 플리주!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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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옷은 벗어다가 포장하고 나는 원래 입던 옷을 입는다.
이건 잘때나 입어야 겠다.
결국 온 이유가 없어졌나...아니 이 옷은 맘에 드는걸.

블루베리파이. 어쨌든 파이다.

"사주는겁니까?"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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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을 열어본다. 방금 전 옷을 사서 그런지 돈이 그렇게 많이 남아 있는 건 아니었다.
그래도 먹고 싶긴 한데... 뭐, 그래도 두 사람이 먹을 분은 충분하겠지.

"가요, 스승님!"

마리의 팔을 끌고 근처의 카페로 향했다.

//헉 벌써 세시넘었.. 이제 슬슬 잘시간이네요...()
카페 갔는데 자리 없어서 나왔다는 식으로 해도 괜찮을까요..
미안해요 마리주ㅠㅠㅠㅠㅠ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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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렇게 그들은 신나게 시간을 보냈다로 하고 끝내요...
졸리다...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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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넹 그럽시다..졸리네요ㅠㅠ
잘자여 마리주!!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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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ㅇ>-< 외전 돌릴 사람 없서오?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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