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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91: 699) 문과식 끝말잇기하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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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작성시간 :
16-08-14 05:04
ID :
frMy82rGSuG/s
본문
우리가 헤어진지1년 가끔씩 나는 너가생각나 너도 내가생각나니..?
2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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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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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FGYXyPWR6dg

니가 머물던곳을 손끝으로 헤메이다 이내 쓰러져버렸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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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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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fr9zJDQxgCSes

네 서글픈 미소를 보다 이내 눈을 감아버렸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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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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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9zJDQxgCSes

>>3 저런 의가 아니고 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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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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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RE3Ht3de0hY

어설픈 말은 위로가 되지 못하고 해질녘의 빛처럼 스러지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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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dYrcYyp62s

네모의 모서리 각도를 구하시오. (5점)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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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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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VMz9UvEc2SI

>>6 이단이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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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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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x2mkqWD5BE

>>6 검거완료

9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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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frudYrcYyp62s

끄엥 (;0;)!!!!! 살려주세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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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hJBUdSYCWIQ

>>5
네가 안아줄 때의 온기도 가을날의 미소도 선명한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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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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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BmiE3ZFHLUA

>>11 데리러온다는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던 뒷모습마안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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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tpBBPoVdrmc

>>9 페로페로라는 벌을 주겠다
페로페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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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BmiE3ZFHLUA

안녕이라는 말도 없이 사라진 그대 내게 오지말아요 두 번 다시 이런 사랑하지 마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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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fw+L/QfYtRw

요시! 류승룡 기모ㅉㅣ!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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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obPkX8CXpF6

찌찌파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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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FacjLyI81Mg

찌르레기소리만이 네가 있던 그곳에 남아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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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FacjLyI81Mg

>>14 상황종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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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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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fLFDc5OqG5Y

아스라이 사라져가는 너의 자취들을 망연히 바라보고 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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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HICpOMlE9hE

다 새벽 이슬비같은 너의 흔적을 서서히 잊어가려 해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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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HICpOMlE9hE

>>19 '다'만 써있는데 '다이아같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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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y4ELBq+bBU2

도저히 너를 잊는 것이 불가능하여서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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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NfCzgZ+YYc

서로 약속하자 앞으로 다신 보지 말자고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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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nKTRUOsKgzQ

고통만이 남은 자리엔 빠알간 꽃무릇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어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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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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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7rgcSmr8Qxw

어두운 그 삶에 한 줄기 빛이 되어주었던 너를 기억해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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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7N7PsKzAr/+

해먹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던 너는 참으로 아름다웠다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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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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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zsCZz0Ee+Uw

다들 사라지고 나 혼자만 시리도록 아팠어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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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US91+XoEPZ6

어디에도 내 머물곳은 없고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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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7o15Up7oqOg

고통만이 너에 대한 기억을 잠식시키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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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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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frUS91+XoEPZ6

네, 이젠 그만두려 합니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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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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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HICpOMlE9hE

다툼도 갈등도 나의 마음을 무너지게 만든 슬픔도 사라지겠지요.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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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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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NfCzgZ+YYc

요지부동인 당신의 마음이 보기 싫어 가실적에 눈물 한방울 떨구어 드리리오

32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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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E0Aos6VTVo

오직 당신만을 끝까지 바라보겠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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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r3svqsdIDFU

소년은 그 소녀의 손을 놓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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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cYbIljgd4/M

해가 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너의 모습은 아름다워.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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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WJJeCDa9LcQ

워낙에 아름다워서 내 눈은 하얗게 멀어버리고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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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NfCzgZ+YYc

고독한 밤을 희게 밝혀주었어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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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GIsVHf/5JKE

어린 날의 우리들은 웃고 있었나, 잘 기억조차 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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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3qD8oFpwPYY

아아, 그는 떠나고 없습니다. 야속하기만한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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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S91+XoEPZ6

여기에는 이제 그대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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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dKUA7UWEDRg

만약 죽기 전 그대를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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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3qD8oFpwPYY

면사포를 씌워 내 그대와 검은머리 파뿌리될때까지 영원히 함께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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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7rgcSmr8Qxw

리본 맨 그대의 머릿카락에 스치우던 그 바람이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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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RaLoaNJOwvA

이렇게 사랑하는데 이렇게 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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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7rgcSmr8Qxw

데면데면하게 변해버린 지금의 우리들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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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kXPP5zbb/YQ

들판의 바람을 맞아보아도 잊혀지지 않는 너의 체취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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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fr7rgcSmr8Qxw

취한 듯이 흔들리는 달그림자 밑에 서 있던 너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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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5DqiSYwa69Q

너의 몸짓 하나하나가 내 세상을 황홀하게 만들어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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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v7qf77V4E1w

어항에 있는 물고기는 총 5마리이다. 그리고 물고기가 한마리당 먹이 6알을 먹는다. 이때 먹이의 양을 구하시오.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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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5DqiSYwa69Q

>>48 체포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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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zHnlMreQF6

오점도 안고 갈게 그만큼 너는 나에게 한없이 가치있는 사람이니 
>>48 문과의 파워로 정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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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v7qf77V4E1w

>> 어째서 날 떠나가버린거야? 아직도 이렇게 가슴에 남아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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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v7qf77V4E1w

>>51 은 41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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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xd9YaJHQedI

어쩌면 나의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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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NfCzgZ+YYc

도로시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주인공의 이름이다. 작가가 도로시의 일행들에게 부여한 상징적인 의미를 각각 서술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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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3qD8oFpwPYY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정겨운 옛날이야기처럼 그시절 순수했던 어린시절을 느껴보라는 작가의 의도가아니였을까싶다. 어렸을적 우리는 세계일주하는 꿈 하늘을 날아다니는 꿈을 꾼적이 있을것이다. 그러한 꿈들을 꾸지않은채 반복적으로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쓴건 아닐까 싶다. 도로시는 어렸을 적 동심세계를 잃지않던 우리들을 묘사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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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RaLoaNJOwvA

다른 관점으로는, 본인의 결점을 대담하게 드러내고 그것을 미워하지 말며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꿔보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들어있지 않았는가 한다. 아님 말고.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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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RaLoaNJOwvA

>>56 다른 관점으로는 뒤에, '오즈의 마법사에서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추가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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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fLFDc5OqG5Y

고구마가 먹고싶은 문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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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PgDls/Wc61U

생선 5마리 중 고양이가 3마리를 먹고 다시 1마리를 잡아와 놓아두었다. 이때 놓여있는 물고기의 수를 구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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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r3svqsdIDFU

>>59 잡았다 요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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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PgDls/Wc61U

크하하하 이과생은 멈추지않아!!!

수학에 젬병이라 훼방놓고 가는게 전부지만... ((주먹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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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GIsVHf/5JKE

만두를 피사의 사탑에서 떨어뜨리며, 떨어지는 만두의 부피와 속력을 구하는 공식을 시적 비유를 담아 표현하여라. (1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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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GIsVHf/5JKE

>>62 떨어뜨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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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P0rDjVFCms2

라면에 만두를 넣어 먹고 싶은 이과 레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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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GIsVHf/5JKE

주간 계획표를 짠다고 할때, 컴퍼스와 자가 없이 가장 완벽한 원을 그리는 방법을 서술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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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GIsVHf/5JKE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수학 문제를 들으며 너와 나는 담소를 나눴다. 서로의 손을 맞잡고 지탱해서 우리는 완벽한 사랑을 그릴 수 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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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vG8mE/7Dlk

고통은 쾌락을 동반한다. 그래서 너란 인간은 내게 고통이었는가 쾌락이었는가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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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0ydIP3DuyFA

가버렸다. 너는 나에게 허무함만을 남겨두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걸어버렸다.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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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R7t24HM6REI

드디어 널 그만 좋아하게되었다.헌데 이제는 네가 날 좋아한다는 소식을 들었다.웃으면서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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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LZooGjfuEWc

라디오의 하얀 잡음 사이에서 그이의 따사로운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아.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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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TAbzmovTefM

아지랑이 피던 그 여름날의 추억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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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1q4je5pkFtI

억하심정. 뭐 그런 건 아니었어.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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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ycOWrsq61CA

어지간히도 힘들었구나.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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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Hje0cdjB+bM

나에게 살랑살랑 다가온 너는 꽃잎이 되었다.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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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mCTyzW4kJkw

다가오는 너의 발걸음소리는 왜 나를 미치게 하는거니. 라고 이과생이 끄적여봅니다.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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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1q4je5pkFtI

다 끝났어. 이제야 다 끝난 거야.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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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klZQLjCeTws

야밤에 홀로 벤치에 앉아 울고있던 너에게 손을 건낼 용기가 있었더라면..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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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6guUNP+fpsA

면죄부를 쓴 것마냥, 뻔뻔하게 너에게 다가갈수 있었겠지.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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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VR1daz4d0Es

나는 과거로 잠시 떠나 부질없는 우리의 미래를 한번 그려봤지만, 다른 결말은 역시 없을 것이라 스스로 환상조차 포기했다.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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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g+bNegNHtrQ

다년생 식물은 겨울을 이겨낸다. 겨울을 이겨내고 핀 꽃들은, 더욱 찬란하지.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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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aOyycvLOxw

지독한 장마가 계속 되었다. 그날 만난 너는 장맛비에 젖었더랬지. 창백하게 질린 네 뺨에 꽃잎이 내려앉았다. 네 볼에 꽃이 폈다. 아, 아름다운 꽃이여!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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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5HJB8lRfpI

여어-히사시부-리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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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qawoOi4efOw

리타르단도. 너는 나에게로 날아와 내 속을 파고들었지. 네 생각은 너 없인 단 하루도 못살 정도로 점점 느리게, 이내 퍼져버렸어.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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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YOf5NbqYA

어장안의 가상의 좌표에서 다음 두 부등식을 만족하는 좌표평면 위의 점 (x,y) 들로 이루어진 영역의 넓이는?

85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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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XjYVZRootag

은하수가 선명히 보이던 그 밤의 하늘은 눈이 부셔서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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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KaXa3lfeSuo

서로에게 앞으로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듯 했어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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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hDdgiz5efr+

어려서 그랬다고 한다면 비열한 별명이 되겠지만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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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kE1CsCmmra6

만원 한장이 그들에겐 얼마나 큰 돈일까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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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q9dO6Izdz86

까칠한 피부가 네가 한 고생을 여실히 드러내어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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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nafLkEyKbc

어스름이 깔릴 즈음에야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집으로 향하는 네 어깨를 짓누르는 무게는 어디서 비롯되는 건지

91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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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KaXa3lfeSuo

지시가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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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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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edYOf5NbqYA

해지는 날 네가 했던 그 말

93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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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HGAnf+TyiD2

해질녘, 나는 드디어 깨달았다.

94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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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kE1CsCmmra6

다리를 건널 때 그이를 생각하며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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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frwnMI5DrNTs+

며칠이고 계속되는 어둠을 건너건너 마주한 둥근 달님이 눈물겹도록 반가워

96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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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eC7XCSm6kZ2

워낙 어둠이 무서웠기에 나는 기뻐 방방 뛸수밖에 없었고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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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frHcxNGafDSiI

고민하는 너의 얼굴을 보며 어떻게 해야 너의 그 무거운 짐을 덜어줄수있을까 끙끙 고민 해본다.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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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SMia50l29q6

다 잊어버리겠다 각오를 다진 것이 몇 번이었던가. 그러나 나는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날의 슈퍼문을.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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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XbrWLC051xI

을씨년스러운 칼바람이 나의 마음을 관통하도록 팔을 벌렸다.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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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TAbzmovTefM

을년이가 그립다. 달이 몇 번 지고 졌을까. 북쪽으로 떠나던 그 아이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없었던것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터인데...오늘도 달이 진다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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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TAbzmovTefM

끄엑 >>100무시해주라!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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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ZFYZbr0Piig

다 지나간 시절이었나 너에게는, 그러했는가.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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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fh2O2r1dHuw

다른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그 갈대 같은 입술이 행여나 나를 돌아보지는 않을까, 그렇게 나는 잠을 설치었고.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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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kE1CsCmmra6

고마울꺼야, 내 곁에 항상 있어준 사람이라면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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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kE1CsCmmra6

어 아니다 >>102부터 시작했어야하네 미안


가장 따뜻한 곳은 너의 품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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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XlxF4oSn2gg

품 안 가득 여전히 떠날 줄을 모르는 온기가 나를 울렸다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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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uARaQKG+5g

다신 오지 않을 그날이여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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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ZeE0FLsi0BU

여름은 역시 싫어요.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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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XlxF4oSn2gg

요즘은 어떻게 지내?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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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wP11vLwQR7w

내겐...하늘같은거 없는데...우스운걸...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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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rSSuhPlFLv+

걸리적거리는 온도의 체감을 온몸으로 느껴본다. 하지만 나에게 겨울은 여름보다 소중하단 걸 점차 깨닫게 되었지. 나에게 소중한 그녀는 아름다운 눈송이처럼 새하얗게 울부짖으며 겨울에 태어났으니까.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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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TEohuYHpFqk

까만 빔하늘을 떠올려,너와 함께 보던 별이 빛나는 까만 밤하늘.이제는 나 혼자이지만.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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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lF/+g35VDOg

만 년이 지나면 나는 이미 없겠지. 그러니까 내가 어차피 없어질 거 알고 자살행위 한번 할게. 내가 너에게 이번 생일선물로 줄 건 우라늄이야. 영롱하게 반짝이는 우라늄.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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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p5TKtS3+JZ+

'...늄... 흐흑..놈..나쁜놈!'

그리워. 그립고 원망스러워. 날 버리고 떠난 그가 너무나도 원망스러운데.. 그를 사랑해. 다시 잡고 싶어.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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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kXrWXzrp/OM

어떻게 내가 그럴 수 있지. 나를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줄 알았던 니가 나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는 걸 안 내가 니가 그렇게 생각했다는 것에 충격받았고 나는 너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걸 니가 안다면 너는 아무런 신경 쓰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으면서 기대하고 있는 내가 싫다.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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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uARaQKG+5g

다 지난 일이라 그리 생각해왔기에, 그래서 버틸 수 있었나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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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XlxF4oSn2gg

나는 알고 있었다. 다만 모르기를 바랐을 뿐이었다. 질척한 감정에 빠져 그것이 마치 진실인 양 두 눈을 가리고, 귀를 틀어막고.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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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GSH73CwMDW+

고자가 됐다.. 그말인가? 에잇! 내가, 내가 고자라니! 내가 고자라니! 말도 안 된다고.. 허허허허, 말도 안 된다고... 안돼...!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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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rd+zKp6anYU

돼지우리라 불릴만한 나의 어지러운 방.. 이제는 그렇게 잔소리하던 네가 사라져버린 그런 방.. 이 어지러워 발 하나 들일수 없는 방이.. 사라진 너의 존재로 너무나 크게 느껴진다. 네가.. 보고싶다.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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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uARaQKG+5g

다시 우리가 그때와 같은 사이가 될 수는 없겠지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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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Yp89tcecM2

지금 이 순간 그대에게 닿을 수만 있다면 부서져도 좋아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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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6K7ricyZAV+

아이스크림을 사러 마트에 갔는데 너무 비싸서 다시 나왔는데 너무 덥네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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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ZeE0FLsi0BU

네 눈동자가 나를 향해 주었기에.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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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MhqZ/gbqwN6

에너지가 다 닳을 때 니가 옆에 있어준다면,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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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9TZ6GuH8xqw

면발이 윽수로 부드럽네~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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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rd+zKp6anYU

네 향기가 조용히 흘러들어와.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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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MhqZ/gbqwN6

와장창, 유리가 깨졌다 난 어떡하지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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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vp/9s7YPvZM

지금 안절부절 못하고 있어 나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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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sQ+vEAtGZrY

나는 돌아가고 싶은걸까?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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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x9kbLQOx4Dc

까만 밤하늘에 별빛이 반짝인다. 너도 저 어딘가에서 나와 같은 것을 보고있을까?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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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KxudlpZoLLU

까로 시작해서 까도 되돌려주다니 나빠
고로 난 이과의 편에 스겠다. 복붙이지만.
숫자 두개와 기호를 두개 이하로 사용하여 제일 큰 수를 만들어보라하면 9↑↑9..
일단 화살표 같은 저 기호를 이해하려면 크누스 윗화살표 표기법을 알아야하고. 일단 x↑y 는 x 를 y 만큼 제곱하라는 명령이고, x↑↑y 는 x 를(x↑y)만큼 제곱하라는 명령. 지금 내놓은 답은 9↑↑9 인데, 이것을 9^9↑9,9^9^9로 나타낼수 있다. 9^9만 해도 387420489 라는 무시무시한 수가 나오는데, 9^387420489가 되는것. 이 수는 거의 계산이 불가능할 정도로 큰 수이며 현재 이것보다 수를 크게 부풀리는 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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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k2QT3S7e4UQ

>>131 스파이다!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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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y0OBuY4QpNI

고자는 전국시대에 활동했던 사상가로, 성무선악설을 주창했다.

문과니까 이런것도 될거야!!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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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x9kbLQOx4Dc

>>131 이단이다! 하지만 나도 이과라는거ㅋㅋㅋ

다 기억하지 않아도 괜찮아. 내가 기억하니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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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1Fs6AIRLaB2

니 얼굴이 꿈에 자꾸만 나와 잠들기 두려운 오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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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fRKUBO9pl7k

벽지에 오랫동안 숨어 살았다 그러는 동안 문에 창호지를 붙였다 네가 자꾸 보이기 때문이었다 가로 세로 반복되는 문짝의 농락 너머로 네가 얼굴을 내밀었다 그 사이로 네가 불어왔다 밤이면 고요함이 되었고 추위가 되어 나를 찾아왔다 너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이곳에 왔으나 그 노력이 무색하게도 너는 나를 곧잘 찾아내었던 것이다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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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9eMnj7HVdlE

다른 건 필요없어 자아 어서 반짝반짝한 이곳으로 오렴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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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GXqQZ/M97jo

염증이 내 가슴속 안에 생겨서 너무나도 아파. 사랑이란 이런 걸까..?★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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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moHGGctuDo

까치발을 들고 올려다 보았지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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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JXx8TTBfJpo

지식인에 물어봐☆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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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RPAfmK/A2PU

봐버야..내 마음도 몰라주는...봐버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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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Hz1yVlsu6e6

버러지 같은 인생이라 사람들은 말하였다 한결같은 눈빛으로 그의 인생은 버러지 같은 인생이라 했다 그러나 정작 그의 눈에는 사람들이 버러지일 뿐이었다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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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hKCC5x/Xmts

다 필요 없어, 나에게 너만 있다면.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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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382xvNAxohM

면발에 숨겨진 비밀을 아십니까? 과학적 비밀을요. 왜 면발은 세조각으로만 끊어질까요? 
면을 만들 때에는 기계면이 아닌 이상에는 밀도를 딱 맞추어서 만드는 것은 사람의 손으로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면의 어떤 부분에는 밀도가 낮고, 어떤 부분은 높습니다. 밀도가 높으면 면발은 빧빧해서 밀도가 낮은 것보다 잘 부러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밀도가 작은 어떤 부분들이 먼저 잘려 나가면서 밀도가 가장 높은 부분을 가운데로 두고 그 양옆이 잘리면서 꼭 3조각으로 잘리는 것입니다.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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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QV205VqUN1s

>>144 이단이다아아아ㅇㅏ!!!!!!!!!!!!!!!!!!!!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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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QNlygX8zKc

>>144 사실 그 정도는 문과도 상식으로 알아..★


다행이다. 너같은 사람을 사랑했다는 것이.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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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QV205VqUN1s

다정하게 속삭여주면 좋겠어,나를 사랑했었다고.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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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QV205VqUN1s

>>147 무시해줘...ㅠ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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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rf2UGeB7hYY

고구마가 다 자라있었을 즈음이었다. 고구마를 캐가서 구워먹으려 하는데, 동네방네 웅성거리는것 아닌가? 난 이런 겨울에 웬 소문이냐 했는데 그런것도 아니었다. 민수네 할아버지가 죽었단다. 나는 그 소리에 깜짝 놀라 민수네 집으로 찾아갔다. 그렇게 보니, 거짓말인줄 알았던 이야기가 사실이었다. 민수네 할아버지가 피 한점 안흘리고 죽어있었다. 노환인거 같지만, 그래도 동네에서 평판 좋으신 할아버지였던지라 분위기는 5년 전 암으로 돌아가신 서희네 할머니보다 더 숙연했다. 사실 민주네 할머니도 좋은분이셨지만 암 투병하느라 아는사람만 아는분이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어쨌든, 민수네 할아버지의 장례식도 끝내고 집에 돌아와보니, 집안 공기가 싸했다. 어째 우리집도 누군가 죽어있는거 같았다. 보아하니 민수네 할아버지의 사망으로 집을 나간사이 강도가 왔던거 같더니, 동생 서인이가 죽어있었다. 피로 이곳저곳에 튀고, 칼에 찍힌듯 상처는 깊게 패여있었다. 아무래도 강도가 이것저것 훔쳐가며 내 동생마저도 죽인듯 싶었다.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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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1v8PTOAS8c

다정히 웃으면서 나를 죽여줘.당신이 나에게 보여줘야할 마지막 연기는 웃음이야,알았지?나의 소피 마르소.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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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JkF8mV3jvc

소년은 개울가에서 소녀를 보자 곧 윤 초시네 증손녀 딸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소녀는 개울에다 손을 잠그고 물장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서는 이런 개울물을 보지 못하기나 한 듯이.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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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moHGGctuDo

이름이 뭐야?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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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YmBhG+imP3+

>>146  당연하지. 나도 문과거든! 고로 나는 이단이아니다아아아아ㅏ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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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ZFtGVf0FO8A

야생화가 아름답게 피었지만 그 옆의 꽃은 시들었어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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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TeraIeHdvDY

어머 얘들아 이과식으로 끝말잇기를 하면 원만한 진행이 되지 않아
잘 나가다가도 리튬 같은 거 하면 그걸로 끝이거든
그런 의미에서 마그네슘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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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moHGGctuDo

슘페터의 존재를 잊었어?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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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TeraIeHdvDY

어우 실수
그럼 베릴륨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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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JXx8TTBfJpo

>>157 너.. 너무 심술궂어!

륨으로 끝나는 단어를 말하던 네가 생각난다. 끝말잇기를 하다보면 꼭 그렇게 심술을 부리곤 했지. 나빴어-라고 말하던 나를 보며 웃던 네 모습이 아직도 이리 눈에 선명한데..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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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vtLylCYhUpA

데모맨! 솔저! 엔지니어! 파이로! 메딕! 스파이! 스나이퍼! 스카웃! 헤비!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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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QylN7QKgwWY

비틀비틀 걸어가는 시냇물이 너를 담아간다
비집고 들어오는 너를 받아 그 안에 고이 품는다
짧은 듯 긴 흔적을 남긴 너를 이젠 떠나보낸다
너에게 등 돌려 걸어가는 발걸음이 비틀거린다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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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SRqwmslnxPg

다시 기억해내려해도 아무것도 보이지않아,
다시 되새기려해도 그 무엇도 남질 않았어.
너를 그리며 살아가는 하루하루.
너를 그리며 노래하는 한 해 한 해.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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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vtLylCYhUpA

해(100,000,000,000,000,000,000)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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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fe60lX0a2KM

해님을 우리는 어떻게 이용하는가? 바로 PDSSCP방식의 태양열 발전기술로 이용한다. 이 시스템에는 포물선 접시(PD, Parabolic dish) 집광기가 2축 회전에 의해 태양을 추적하면서 입사 햇빛을 초점에 집중한다. 집광기의 입구는 코사인 효과를 제거하고 입사광의 양을 증가시킨다. 스털링 흡수기는 태양에서 흡수한 복사열 에너지를 스털링 엔진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스털링 흡수기로는 직접 조명 흡수기, 히트파이프 흡수기, 체적 흡수기 등을 주로 사용한다.
  히트파이프 흡수기는 흡수기 표면에 있는 나트륨과 같은 액체 금속을 기화한 후 스털링 엔진 히터 튜브에서 응축 과정을 통해 작동 유체에 에너지를 전달한다. 히트 파이프 흡수기는 히터 튜브에서 균일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직접 조명 흡수기에 비해 흡수기와 엔진 히터 헤드의 수명을 연장한다.
  체적 흡수기는 히트파이프보다 비용 효과적이고 신뢰성이 높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천연가스 스털링 접시 시스템에 사용한다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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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tphDO+Z6vQY

다른건 바라지도 않았는데, 왜 뭐가, 뭐가 잘못되었길래 이렇게 된 걸까나. 비척비척 걸어가는 살아있는 시체. 텅 비어버렸어. 비틀비틀 내리는 비가 오늘따라 추웠어. 슬프고, 또 슬펐어. 아니 외로웠다가 더 맞는 거 같아.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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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byIm7YPX+Y

아직 오지 않는 그녀



>>163 저거 이과생?? 스파이가 있다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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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ntVJY1vi/YY

다..다라고 하니 무언가가 떠오르네. 다음, 넥스트. 넥스트..? 넥스...넥슨..!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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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4LY7J84XA++

슨...선생님이 저보고 수학만 잘하는 문과생이랍니다!!!!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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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MWvIk485toc

다이죠부데스까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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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gfdpxO8VTgY

(점점 문과스러움에서 멀어져서 그냥 끝말잇기가 되고 있다ㅋㅋㅋ)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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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Yd6cSGVQj6

까고있네

(갈때까지 가보는거다!)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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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zQTSHkbZN2

네 옆얼굴, 다른 사람이 너에 대해 말해보라 하면 나는 그것밖에 설명할 수 없다. 이름이나 취미나 그러한 침발린 소리는 하고싶지 않다. 내가 기억하는 너는 언제나 칠판을 보고 있었고, 오똑한 콧날 위로 박힌 커다란 눈망울은 시원한 바닷바람같이 느껴졌다. 아, 그 아름다운 모습은 내가 가진 단어로는 결코 표현할 수 없다.
그녀의 옆얼굴을 표현할 수 있는 적당한 단어는 다음 중 무엇인가?
1. 하름다워...
2. 저건...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포잖아? 완성도 높은데, 어이!
3. 사랑하고있어, 비비. 이별만이 우리의 사랑이야.
4. 마멀레이드&슈가송 피넛&비터스텝 달콤하고 씁쓸해서 눈이 돌 것만 같아요.
5. 그 마음을 검게 물들인 것은 어이 누구야, 어이 누구냐고!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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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gfdpxO8VTgY

!!!!!!!!!!!......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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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Gre70Q77xg

고지식하기까지 했다. 네 답답한 면들은. 한 걸음 떨어져나와서 너를 보니까, 내가 어떻게 저런 것들을 참을 수 있었나 싶어.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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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jBw+oIFB7bg

어기지 말자 절대루 어기지 말자 약속했던 사람은 네가 아니었나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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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Qar0rd2yyWQ

나비.. 아싸 호랑마리♪ 한나비가♬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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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오지 않을 것만 같이 영원히 여름만 있을 것 같이 너무나 덥고
매미소리로 내 귓가는 시끄럽고 또 당신의 생각으로 내 마음까지 시끄럽습니다
땀은 푹푹 나는데
눈귀를 흐르는 것은 땀인지요 눈물인지요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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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bv/C+zv+KE

요즘따라 네가 보고 싶다. 항상 그리운 너였지만 요즘따라 특히 네가 보고 싶어진다.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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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JGl+CJwyvo

다들 기억나? 그 때 그거. 네가 주도해서 조직을 만들어 놀았잖아? 장기자랑도 하고.
그래, 그거 기억나지. "조직"을 만들어 "놀았"지. "장기""자랑"도 하고.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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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CYDqi9ct4UI

고사리처럼 여린 딸아이의 작은 손에는, 금빛 모래만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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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zM43zR+Vco+

어부를 보았어. 마치 내 마음을 낚은 너와 같구나.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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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CYDqi9ct4UI

나랑께 문좀 열어보랑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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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74AtXBT1XpE

께가 아니라 깨겠지! 울 엄마가 호통을 치셨다 글자 틀린게 그렇게 큰 잘못은 아닌데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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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mzNOJN/dVP2

<데미안>-헤르만 헤세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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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Qo/IPjZHLM

세상이 날 던져버려도, 그래도 난, 언제나...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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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kL697YE9aw

......나, 내 물건 떨어뜨려버렸다. 똑또구르 굴러간 그것은 순식간에 내 시야에서 사라져버린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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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TcIA3ulMz+

뒤치...크흠 뒤치닥의 대표소설 [투명 드래곤] 과 [뒤크]는 꼭 한번 읽어봐야 할 명작이니 읽어봅시다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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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V37+mYkRaM

다시 한 번 일어섰다. 다리는 부숴질 것 같고, 심장은 터질 것 같아도, 가만히 누워있는건 나랑 안 맞아.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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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vBBaNIUTCTA

아. 나 잘 하고 있는 걸까. 누가 말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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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려다주겠니, 난 오늘 헤어질 때도 너랑 같이 있고 싶어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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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xdKwMQxzjXs

어린 마음에 망쳐놓은 것이 너무나 많다
돌아오지 않을 것들이 너무나 많다
어린 나를 일깨워준 사람들은 어린 나를 참지 못해 떠나갔다
어른이 된다면
더이상 사람들을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을까
언제나 자라는 걸까
이 어린 마음은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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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GtmJhxwZDaA

"은방울꽃이래!" 실물로 보는 것은 처음이라는 둥, 참 이쁘지 않냐는 둥 너는 새처럼 재잘재잘 떠들었다. "응, 이쁘다." 나는 반은 너의 말을 흘려들으며 말했지. 하지만 그거 아니? 난 꽃이 아닌 너를 보고 있었다는걸.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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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q4zoWEOV+zg

걸림돌이다. 아버지의 인생에 있어서 나는 그 정도 가치인 것이다.
너나 나나 무슨 죄가 있다고 이런 하찮은 취급을 받는거냐
기분 나쁜 동질감에 걸림돌을 발로 차 버렸다.
틱틱 굴러간 돌맹이 하나가 날보며 이렇게 말하는것 같았다.
더러운 놈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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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Zu7/rXmrZ9I

놈 너는 나쁜놈
나에게 상처 준 나쁜놈

놈 너는 못된놈
나를 괴롭힌 나쁜놈

그런데 어째서 니가 미워도 싫지 않을까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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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G6w6Vz43snc

까마귀가 울부짖어, 갈까마귀도 합세하여 까악까악.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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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qZArhpKRIY+

악다구를 쓰며 날 붙잡는 너에게 찬사를 보내마.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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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떠나 보낸 그대 보고싶소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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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간지를 아는가. 정녕 그대는 소간지를 모르는 것인가. 세상이 말세네 세상이 말세야.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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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레야레~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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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Zu7/rXmrZ9I

레레레 미미미 파파파

정겨운 리듬이 생각나는 그대여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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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vK4NlPO9i7U

여-수 밤.빠다~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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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뉴스입니다.여수 밤바다에서 화재가 ???"
다리의 난간은 부셔져 버렸고, 공책에는 찢어져버린 종이들만 달랑달랑 간신히 매달려 있었습니다. 푸른 우산이 그 다리위로 떨어져 버리고 그 우산은 녹슬어 버렸습니다. 책은 사각사각 넘겨졌고 책장은 텅 비어있었습니다. 영양제의 영양은 어디로 사라져 버린걸까요. 시계바늘도 더이상 제 역할을 다 하질 못하고 째깍째깍 소리만 요란해. 다들 죽어버렸다.
#떠오르는 단어들만 짜깁기한거라 아무 의미가 없ㄷ..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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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에 서서 까만 강을 바라보고 있노니, 저 강바닥은 어떨까 궁금하더이다.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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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1TGaNVSu83w

다음 생에서는 오래 사랑하길 바라오
다음이 못된다면 그 다음으로 그것도 못된다면 그 다음으로
몇만겁을 돌아서라도 만나길 바라오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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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GT1FpopjlY+

오리가 5리나 되는 거리를 오리?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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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9nMNTgsmbXk

리어카. 내가 어릴때만 해도 새거였는데, 지금은 삐걱삐걱. 그리고 나도 어릴때만 해도 사랑받았는데, 지금은 삐걱삐걱. 왜 이렇게 되버린거지.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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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VIK8r0g0Nc

지지지지 베이베베이베베이베
지지지지 베에베벱뻬ㅔ베벱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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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Ls/uQVo5a7Q

"벱이란 게 다 그런 거여."
할아버지는 말씀하셨다.
"돈있는 사람들 펜이나 들구 벱이란 다 그런 거여. 시상에 우리같은 사람덜 도와주는 벱이란 읎어"
그러고는 할아버지는 긴 한숨을 쉬셨다.
내 어릴적부터, 할아버지는 그런 이야기를 자주 하시곤 했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나고, 비록 우리 할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여기에 내가 있다.
또 다른 우리 할아버지들을 도와 드리기 위하여, 변호사가 된 내가 있다.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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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1xLbDmpw0Fg

다들 자신의 갈길찾아 발걸음을 옮기는데, 나는 어찌된 일인지 한발자국도 움직여지지 않더라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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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dSnwvsmNllY

라디오에서는 지지직 소리만이 흘러나왔다.
요즘에 누가 라디오를 듣냐며? TV도 있는데 재미없는 라디오는 왜 듣냐고 말한 건 너였잖아? 이제 와서 아쉽다는 듯이, 뭐, 왜, 안 나오니까 불만 있냐?
지지직 소리는 나에게 이렇게 따지는 듯 했다.
지지직, 지지지지지직 지직, 지직직, 직,
라디오는 계속해서 나에게 따져 댔다.
지지직, 지직
직지직직지지지직 지직 지지직 직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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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jpgnPlRXKw+

펑 펑 눈이 내립네요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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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jpgnPlRXKw+

>>210 어 오타네 내립이 아니라 내리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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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3Eq/jx6L2n+

>>211 요즘따라 니가 더 보고싶다
펑펑 내리는 눈이올때쯤 우린 각자의길을 걷기로했었는데
다시 눈이올때쯤이되었네.
넌 날 조금이라도 생각은할까?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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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TQYi0GlNFgQ

까마득히 지나간 시간아래 너와 나는 서로의 눈을 바라본채 그렇게 서있었다.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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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S8edOMfXe7Q

다만 정적이 우리를 휘감고 있었다. 그것은 우리가 <언어>의 형태를 빌리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통할 수 있었기 때문이리라. 말 같은 것을 하느라 모든 감각을 당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이 시간을 낭비할 수 없었기도 하고.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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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c8v7VE4BJU

고생스러운 하루였다, 하루를 정리하려 누웠던 침대 모퉁이 한 구석에 묵혀두었던 감정들이 걸렸다. 내 머릿속 우주는 하루를 빙 돌아 다시 돌아왔지만 못내 아쉬운 마음이 가득 차 들었다. 내 하루는 너였고, 너로 이루어진 행성들이 모이고 모인 은하였다.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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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v1FQgfE85VQ

다들 그래, 다 겪는 일이야, 그 정도는 나도 버틴다... 왜들그래? 내가 힘들다잖아! '다들' 그럴지 몰라도 '나'도 그들과 같게 보지마! 설사 같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나'한테 집중 해주면 안돼? 비교하지말고 순수하게 나좀 위로해주면 안돼는거야?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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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TKgW2qaXHiU

야...배아프네 이리듐..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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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9ODYhl0aXhc

듐스데이가 다가온다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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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게 재밌어? 응 재밌어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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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q8AZjv5E2BM

어리석은 당신은 오늘도 기다리겠구나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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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OfzzTe715c

나는 더 이상 당신을 찾지 않겠노라고
이미 꽃이파리 몇 장과 약속한 터인데

당신은 그것도 모르고 있으리라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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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sHxvsmVqmw

라일락꽃
밤하늘의 은별 금별
은하수 흐르는 별

날이 새면
땅 위의
성좌(星座) 흐르는 별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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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StzVJ7ZeA7Y

별 하나에 추억과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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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yo3PyHGw81o

과전법(科田法)은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시행된 토지 지급 제도 중 하나로, 고려말 신진사대부들의 경제적 기반이 되었다.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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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kASUOknFHSE

다시 시작해보고 싶어
하지만 잔뜩 할퀴어진 마음은 너덜거리기만 해
이럴때 네가 있었더라면 난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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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2ekuIPfDgEA

까치 두마리가 전신주 줄 위에 앉아있다. 이때 까치의 좌표를 (2,4)(6,7)이라고할때 까치사이의 거리를 구하시오(5점)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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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Z8YdcHHqGZM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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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J35h3xGeZ+Y

나비처럼 날아가 볼까♪ 일렁-거리는 바람의 실려~  이런 느낌을 언제나 느낄 수 있을까♬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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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N23Hgb+hl+

까마귀 한 마리가 내 주위를 맴돌고 있고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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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vWl2tuLvbzg

고종은 대한제국의 건국조, 초대 황제 광무 태황제이며, 조선의 제26대 임금이다.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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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SSBnozoy2wk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내게는 너무 아까운 넌 슬며시 입을 맞춰주곤 도착지를 알 수 없는 기나긴 여행을 떠났지.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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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LKZYCXg+Lpw

지난밤 나는 학교로 돌아갔다 선생님을 뵙기 위해서였다. 나는 빛나는 햇살을 가르며 복도를 걸었고 그 끝내 교무싷에 도달했다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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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6X8nxUBw81M

다른 선생님은 아무도 계시지 않았다. 선생님은 교무실 한가운데의 책상에 앉아 계셨다. 그곳은 선생님의 자리가 아니었지만 이상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선생님이 고개를 들고 나를 바라보셨다. 뒤쪽의 큰 창에서 환한 햇빛이 스며 선생님의 미소가 황금빛으로 빛났다. 화분의 이파리들도 투명한 초록이 되었다.
 "별이 왔구나"
나는 대답을 하고 싶었으나 말이 나오지 않았다.
일순간 확 눈이 부셨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꿈에서 학교에 가는 것은 항상 할 수 있었지만 선생님과 이야기 나누는 것은 언제나처럼 실패하고 말았다.

'내일밤은 꼭, 이야기해요 선생님...'

(지난밤인데 햇살이라해서 꿈으로만들어봤어)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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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cuyAM+oteZ+

임시적인 그런 작은 다짐으로 몇 밤을 새웠는지 충분히 알았지만 나는 또 여전히 내일의 목표를 되새기곤 한다.

지난 밤 꿈 때문인지 몰라도 오늘 유독 더 추웠다. 쌀쌀해서 팔에 온기를 더했다. 아 - 선풍기부터 꺼야지. 털털거리며 돌아가는 선풍기를 보면서 많이도 낡았다고 생각했다. 오로지 이 소리만이 정적을 깨고 있음에 우울해졌다. 괜한 탓을 돌리며 한동안 바람을 맞으며 멍하니 그자리에 앉아있었다. 추울거면 완전히 춥던가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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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jTBd7gMoTXY

가락지빵 먹고싶습네다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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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jO0q32TrVqE

다다다다단비꺼야!!!!!!!!!!!!!!!!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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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1sDqKG8pUpA

야경을 보면서 오늘 하루를 되짚어본다. 버스에 타기 전엔? 정류장에 도착하기 전엔? 아르바이트가 끝나기 전엔?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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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Dp8dUPjdshY

엔화가 지갑에 2만 엔이나 있다. 재작년 일본에 갔을 때 다 쓰지 않고 남은 모양이다. 그후로 언제나 환전을 하자고 마음을 먹지만 결국 귀찮아서 가지 않는다.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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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QdlTqfsYT2

"다....다시 만나고 싶어!!"
그녀는 왜 나를 향해 외치는 걸까
설레게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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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52SZMItURQ

게걸음으로 도망치려는 그를, 간신히 븥잡았다. 내가 모를 줄 알았어? 쏘아붙여도 그는 그저 웃는다. 화가 나야 할 상황인데 그의 웃음을 보고 올라가는 입꼬리가 밉다. 허술하고 유치한 공방 끝에, 그는 마지막으로 말했다. 내게는 이제 그만 항복하라는 뜻으로 밖에는 다가오지 않는 그 말.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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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pMXbdVznOjI

말 같지 않은 소리였지. 네가 나를 특별하게 여긴다는 그 말 말이야. 나는 널 전혀 그렇게 보지 않았는데, 우리는 아주 좋은 친구 사이였잖아? 수업도 몰래 땡땡이 치고, 분식집에서 음식을 나눠먹기도 한. 그래서 난 널 특별하게 보지 않았어. 고개만 돌리면 바로 옆에 네가 있었으니까.
그런데 말이야. 네가 그렇게 말한 순간부터 네가 달라져 보이더라. 네게 설레게 됐어. 네가 내게 특별해졌어. 아, 너는 날 이렇게 보고 있었구나. 안녕, 내 특별한 사람아. 고마워.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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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사람이 많았으니까 말이야, 시선을 떨구면 신발이 막 다섯 개씩 시야를 침범하곤 했는걸. 뭐, 휴일이었으니 번화가는 수많은 발자국에 소복이 덮일 수밖에. 당연한 일이었고, 너를 만나러 교통카드를 충전했던 것도 휴일이었기 때문이었지. 그러니까 길거리에서 마이크를 부여잡고 판촉을 하던 너, 나의 친구를 발견하지 못했던 건, 발자국의 수효만큼이나 가득한 저녁의 조명들에 관심을 빼앗겼기 때문이었어. 얼떨결에 번화가의 끝까지 운반되고 말았지만, 그렇다고 내가 널 싫어한다거나 하는 건 아니야, 잘 알면서. 이건 농담거리도 되지 않는 아주 하찮은 수준의 희극이었지. 하나는 발견하고 하나는 놓친다.

그런데도 네가 실망했다며 절교를 선언했음은, 우리의 우정이 내가 모르는 사이 이미 붕괴되었음을 뜻했던 걸까. 내 혼란한 마음에 훈계- 이보게, 로마는 하루 아침에 무너지지 않잖아.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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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kO6sLbGVLos

아! 누구인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단 줄을 안 그는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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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와도 같은 당신의 눈동자를 바라봤을 때, 나는 이미 당신의 별이 되어있었어.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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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HbBQvLFAiY

어리고 어린 기억은 언제나 찬란했다. 아스라이 바래어 가는 추억은 온갖 색깔로 반짝였다.
하지만 이곳의 아이들은 시기가 되면 학교로 보내졌다. 아이들을 탈색하여, 규격에 맞춰 찍어내는 공장. 똑같이 생긴 공간에, 똑같이 생긴 공산품들을 밀어넣고, 지쳐 색을 잃어버릴때까지 '위대하고 쓸모있는' 지식들을 꾸역꾸역 밀어넣었다.
이곳에서 아이들을 교육하는 T가 있다. 그녀는 아이들을 교정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며, 날카로운 뿔테 안경으로 규율을 어기는 이들을 잡아서 벌을 주는것이 취미였다.

 "29번"
 "ㄴ...네?!"

29번은 졸고 있었다. 이는 규칙을 위반한 것이다. T선생은 29번에게 분필을 던졌다.

이때 분필이 날아가는 위치의 벡터 F(t)는 <t^3,4-t^2,2t^2+3t>일 때 (a) t=2일때 분필의 위치를 구하시오 (b) t=2일때 분필의 속도의 벡터의 궤적의 길이를 구하시오 (c) t=1/2일때 F(t)벡터의 위치, 속도, 가속도 벡터로 이루어진 평행육면체의 부피를 구하시오 (각 1점)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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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nyX3NLnlwPQ

>>245 체포했습니다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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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hRGMkTXchY

<<245 이과분자다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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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hRGMkTXchY

아악 언급실수...!맨날실수해8ㅁ8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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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1MsZNl147es

해질녘 노을 너랑함께 볼땐 진짜 좋았는데 기억나?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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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qQ1mjzaFGDw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김춘수, 꽃>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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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6Bp2eTjGffk

꽃 하나에 우리의 마음과 운을 담아 하나 하나 떼 가며 꽃점을 보며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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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의 추억들 절대 잊을수 없을꺼야...친구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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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이란 건 항상 바랄 때는 오지 않는다.
기적을 바라더라도 그건 오지 않기에 기적이라 불리는 것들.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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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피는 꽃처럼 너는 상쾌하고 아름답구나.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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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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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씬처럼 마음에 오래 남는
마지막의 사랑이 너에게는 나였으면 좋겠다
나에게도 역시 너였으면 좋겠다
다시는 서로 만날 수는 없겠지만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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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에 하나 네가 나의 사랑을 몰라주더라도 이거 하나만은 알아 주길 바란다.
난 너를 줄곧 사모해 왔었다는 걸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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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가 보잘것 없어도,
걸레가 비하하는 단어여도,
난 느낄 수 있다
걸레의 깨끗했던 모습을
남을 위해 더러워졌다는 사실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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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이였지, 넌 한때는 나에게 "그저 을"이였지.
하지만 언젠가부터 넌 나에게 "그저 을"이 아닌 사람이 되었더라.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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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에서 새나오는 음악과 함께 마주친 너의 눈동자 그것만으로 나는 녹아버리고 말아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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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눈을감으면 모든게 생생하다. 네 입술빛깔, 눈동자의 젖어있는풍경, 그리고 체리사탕향의 머리칼까지도 그날처럼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미련하게 너를 그리고있다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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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nKxnSLtwbfg

다 거짓말이야. 니가 침대에서 일어난 그 순간부터, 니가 쌓던 트럼프가 갑자기 무너져 내린 그 순간부터 전부 거짓말이였어. 우린 원래 없었잖아. 이제 꿈에서 깨야지, 안 그래?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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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그래요. 뭐요 왜요 아 아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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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kH0Bqr0KQl+

아.. 갑자기 네가 생각나서 들렀어.
그동안 니 연락 다 안받고 블로그 안부게시판에 남긴 글도 봤는데 아무런 대꾸도 안했지.
먼저 차단한건 난데 매일 걸려오던 전화랑 문자를 더 이상 받을 수 없어서 아쉽기도 하더라.
누군가 날 찾는다는 사실을 확인 받고 싶었던 건가
그래도 조금이라도 빨리 너랑 헤어지길 잘했다는 생각에 변함은 없어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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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9ClC9u+zo7k

어이가 없어하는 표정을 이내 지어보이며, 그는 또 속내를 들켜버리곤 만다.
갈피조차 잡히지 않는 비참함을 느끼는게 꽤나 오랜만인지라,이 일로 인해 또 꽤나 오랜시간동안
구렁텅이에 빠져있게 될거란 것을 짐작하는 듯 하였다.
한동안 그는 텅비어버린 눈으로 모든것을 대하겠지만 이것도 오로지 그의 몫이다.그렇다. 오로지 '그'만의 몫이리라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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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PXwD2mvR4Fg

라디오처럼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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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0EIW2yTN3Ps

<면앙정가>-송순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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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9LjD6eU4p1E

순수한 그시절로 돌아가고싶다
그때는 프로그래밍같은거 몰라서 편하게 지냈는데
지금은 배우느라 미치겠다
아니 독학이라 더싫ㅎ어흐흐헗흫헣흐헣헝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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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qTRW/jG7ljs

헝클어진 그의 짙은 갈색 머리카락이, 그의 심정이 복잡하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어디선가 희미하게 들려오는 휘파람 소리가 그의 신경을 흔들고 정신을 아득하게 만들었다. 그것이 죄라면 죄일 것이다. 그가 그토록 아끼던 이를 잃은 것은.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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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7fS+7abobdc

은은한 너의 머릿결에서 전해지는 향에 문득 기시감을 느꼈다. 우리 분명 마주한 적이 있었지? 내 물음에 네 동공이 소리없이 확장하는 것을 보며 한 순간 소름이 끼쳤다. 이미 늦었다고 생각했을 땐 넌 나의 목을 천천히 조르고 있었다. 그렇게 숨통이 끊어지는 걸 느끼고 있을 때 넌 웃고 있었다. 차갑게 식은 눈을 하며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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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Xwi+sSbffRI

며칠을 밤을 샜다
끝도 없는 생각들에 마주 칠 때마다 그것들에 마주하지도 못한채로 둘러둘러 가기만 했다
나는 나에게 있어 있어서는 안될 존재다
너는 나에게 있어 있어야만 하는 존재다
그렇다면 나는 나에게 더 가까워져야 하는가
나의 너에게 더 가까워져야 하는가
해가 뜬다 서서히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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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YgGoU2U4oY

히죽히죽 너의 웃는 얼굴이 징그럽게 느껴졌다.
뭐가 그렇게 재밌는거지? 쒸익..쒸익....
내가 부들거리는 동안 넌 너만의 쾌감 속에 빠져 날 괴롭혀왔다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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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qTRW/jG7ljs

다정한듯 무심한, 그의 걱정해주는 목소리를 들을 때면 무서운 꿈을 꿔 잠에 들지 못했던 것도 안 좋은 기억이 되살아나 자신을 괴롭히는 것도 모두 잊을 수 있었는데. 그때 왜 그랬어요? 정말 왜 그랬어.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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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2vTMZqrviYA

어정쩡한 발걸음이 수상쩍게 느껴져 가만히 따라가 보았더니 날 기다리고 있던건 무서운 얼굴을 하고있는 저승사자였다.
그는 희멀건 손으로 내 손을 붙잡았고 어렵사리 고갤들어 쳐다보았더니 눈동자가 없는 시뻘겋고 텅 빈 눈 속으로 빨려들어갈 것만 같아 그곳이 지옥인가 싶었다.
괴로운 기분이 들어 주위를 살피었더니 이미 그곳은 이승이 아니었다.
사실은 난 처음부터 살아있던게 아니었나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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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7PIU9v8/PI

나는 네가 생각나오. 환한 달빛아래 환히 웃던 네가 생각나오. 꽃처럼 활짝 웃던 너는 꽃과 함께 져버렸다. 하루이틀이 지나가도, 나는 아직도 네가 생각나오.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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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Xdk2tgT2vaI

오로지 사랑뿐이었다는 걸.
네가 나를 대할 때. 섬세한 손길로 나를 거두어주었지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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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OACSSYIW1M

지우려고 애써도 전혀 지워지지 않았다. 도대체 뭐가 문제였던 것일까? 예전과 다른 점은 전혀 없었는데 말이지. 축 쳐졌던 두 손을 들어 마른세수를 한 후 겉옷만 대충 챙겨서 입고 밖으로 나왔다. 생각을 하고 또 해도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어 길거리를 하염없이 걷고 있자니 예전에 와 본 적도 없는 길을 지나고 있었다. 뭐 상관 없겠지. 고개를 푹 숙이고 쭉 늘어서 있는 상점을 지나다 문득 전과는 다른 이질적인 느낌이 들어 고개를 들었다. 어, 나 집에 갈 수는 있으려나?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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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nBSl6A3ppGQ

나주 평ㅇ야~ ♤■♡☆치와와~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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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Zss3Prd52A

와글와글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지만 애써 무시하며 계속해서 가던 길을 가려는데 발목 언저리에 무언가 닿는 게 느껴졌다. 순간적으로 소름이 확 끼쳐서 뒤를 돌아봤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뭐였을까.. 하고 다시 앞쪽을 향하자, 아까완 다른 익숙한 길이 펼쳐져 있는 걸 보고 안심했다. 어라, 잠깐만 나 지금... 길거리에서 지린건가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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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OACSSYIW1M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서 숨을 헐떡거리며 내가 누운 침대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의 탁자 위에 있던 약통을 집었다. 벌벌 떨리는 손으로 뚜껑을 열려고 애썼지만 어찌 된 일인지 열리지 않았다. 그 사이에 느껴지던 통증은 더욱 더 심해졌다. 인상을 있는대로 찡그리며 약통을 연신 탁자 위로 내리쳤다. 어째서 이런 다급한 순간에 열리지 않는걸까? 도대체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황에 울분이 터져 소리를 목이 쉴 때까지 질렀다. 안타깝게도 나는 지금 집에 혼자 있었고 부모님은 직장에, 동생은 학원에 가서 한창 공부를 할 시간이였다. 정말 극한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내 인생에 이런 일은 한 번도 없을 거라고 장담했는데 그건 단순히 내 착각이였을 것이다. 아니, 확실하다. 혼신의 힘을 다해 뚜껑을 열려고 하다 그토록 안 열리던 뚜껑이 열리며 그 충격으로 약이 분수처럼 위로 튀어올랐다. 그걸 보자마자 서둘러 약을 손바닥에 털어 다섯 알을 한 번에 입으로 넣어 우물거렸다. 어, 뭐야. 이건 약이 아니라... 자일리톨?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자일리톨 맛있게 먹는 법에서 착안했어 ㅋㅋㅋㅋㅋㅋㅋ, 끝말잇기 잇는 건 톨부터!)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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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JeYct2xHMGQ

톨게이트 요금을 내려는데 아쉽게도 수표밖에 없었던 금수저는 결국 톨게이트를 통과하지 못했답니다. 와아아아 잘됐구나 잘됐어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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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gPbf0oumTx6

어줍잖은 너의 논리를 지적하는 내 손을 낚아채 경멸하는 눈빛으로 쏘아보더니 나를 교실 구석 사물함으로 밀어넣었다.
캄캄한 어둠만이 자리잡고 있을 줄로만 알았던 그곳엘 들어가니 놀랍게도 10분 전과 똑같은 상황이 눈 앞에 펼쳐져 있었다.
다시 한 번 논리를 지적하고 내 손을 잡으려는 너의 손을 선수쳐서 잡은 후에 이번엔 내가 먼저 너를 사물함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사물함 문 앞에 다가선 순간 네 손을 놓을 수 밖에 없었다. 사물함 안엔 시체같은 낯빛을 한 내가 손을 내밀고 있었다.
혼란스러워하는 틈을 타 네가 내 등을 밀어 다시 한 번 나를 사물함으로 밀어넣었다.
그렇게 나는 그 10분을 영원히 벗어날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누가 날 좀 꺼내줘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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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JuiMvZw2o

"줘 패고싶다 너 진짜?"
그 놈은 눈에 불을 켜고 나에게 달려들었다.
나는 피하려 했으나 결국 옷깃을 잡히고 말았다.
 "이거 놔아 이자식아!"
제법 큰소리로 그 녀석에게 소리를 질러봤으나 녀석은 전혀 겁먹지 않았다.
 "젠장! 놔! 놓으라구!"
마구잡이로 주먹을 휘둘러봤지만 그 놈에게 몇 대 더 얻어맞았을 뿐이었다.
 퍽, 퍽, 퍽
주먹이 얼굴에 부딪히는 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크으윽..."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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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Kcg7uVW+0Ls

윽박
명사
남을?심하게?을러대고?짓눌러?기를?꺾음.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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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7Ac5meRko

음미하며 먹은 불닭볶음면은 너무 매워서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아직도 혀가 얼얼해... 역시 반숙 계란이 필요한가봐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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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도 모르겠다. 분명 너도나와 같은사람일텐데 어찌 이리도 다를까.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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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WgHinGtMx8g

까다로운 취향을 지닌 당신에게 걸맞을 것 같은 소녀를 데려왔습니다. 소녀는 사소한 것에 기뻐하고 슬퍼할 줄 알면서도 너무 쉽게 감정을 내비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신이 쓸쓸해할 때 부드럽게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따스함도 지녔습니다. 부디 조심스레 다뤄주시길.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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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여진다는 건 이런걸까. 선배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지며 소희는 생각했다. 하나같이 별로라 생각했던 선배의 웃음소리에, 표정에, 말투와 옷맵시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었다. 아니, 익숙해졌다기보단 차라리 빠져들고 있었다. 그것을 깨달은 순간, 소희는 망설임 없이 외쳤다.

"우리 사귀어요,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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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심이 묻어나는 소년의 태도에 조금은 경계심이 무너진 듯 했다. 겁이 났지만 다시 한 번 그곳에 발을 뻗자고 소녀는 결심했다. 새하얀 발을 올려놓은 순간 메마른 땅이 핏빛으로 변하더니 주위가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다정히 웃고있던 소년의 얼굴은 이미 그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웠다. 소녀는 형언하기 힘든 공포 속으로 빠져들었고, 참을 수 없게 되자 눈을 감았다.
쿵쾅거리던 심장소리가 가라앉자 슬며시 눈을 떴더니 어둠만이 소녀를 반겼다. 그 때문에 소녀는 자신이 장님이 되어버린게 아닌가하는 착각에 자기도 모르게 짧게 신음을 뱉었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공간에 도달했다는 사실이 무서워지고 있던 찰나, 갑자기 눈 앞에 빨간 손이 툭 튀어나왔다. 소녀는 비명을 지르려고 했지만 계속해서 뻗어나오는 손들이 입을 가로막았다. 숨이 끊어지는 괴로움을 느끼며 소녀는 서서히 죽어갔다.
머릿속엔 주마등이 스쳐지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끝에서 기다리고 있는 건 햇살 같은 미소를 머금은 그 소년이었다.
소년에겐 발이 없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은 소녀는 체념할 수 밖에 없었다.

소년은 말했다.
너 때문에 흥이 다 깨져버렸으니까 책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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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가는 노을을 바라보며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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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불면증에 시달린 그는 연신 하품을 하며 한껏 무거워진 눈꺼풀 위로 손을 얹었다.
이러다간 정말 돌아버릴 것 같군. 뭐가 문제일까.. 원인을 찾아보려 애썼지만 금세 피로감을 느낀 그는 이내 켜져있던 tv 프로그램에 눈을 돌렸다.
따분한 아침 드라마를 보고 있자니 괜시리 화가 나 속으로 툴툴거렸다.
이게 다 고 계집 때문이야. 괜히 쓸데없는 일에 신경쓰이게 만들어서는.
결국 충전하고 있던 핸드폰을 집어들고서는 전화를 걸었다.
음성사서함에 자동으로 연결되는 소리를 듣게되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너 때문에 잠이 다 깨져버렸으니까 책임져!!!!!!!!!!!!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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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FO21TYU2o

"져주지 말랬지!"
여자는 볼을 한껏 부풀리며 앞에보이는 남자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하..하... 미안미안!"
"너 다음부터 이러면 진짜 화낼꺼야!"
"칫..어쩔수 없었다고 나도..웅얼웅얼.."
"뭐라고?"
"네가..네가 화내는..모습이 귀여워서 그랬다고"
그때 교복을 입은 남녀위로 벚꽃이 흩날린다.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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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 놓고서 벌칙은 안 하겠다고?"
"그, 그건... 아니, 벌칙이 너무 심하잖아!"
"내기를 했으면 벌칙을 해야지. 우리 다 합의 본 거 아닌가?"
그는 비뚜름하게 웃었다.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그런..."
"네가 한 약속에는 책임을 져야 할 거 아냐! 너 때문에 흥이 다 깨어지잖아!"
그가 별안간 소리쳤다.
나는 그 소리를 듣는 순간 확 화가 치솟았다. 여태껏 무서워서 대항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그에게 정면으로 화를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성적인 행동은 아니었지만, 난 그만큼이나 그의 말에 화가 났다.

"그놈의 흥 깨어진단 소리! 책임지란 소리! 좀 그만해! 도대체 뭐가 뭔지, 너무 지겹다고!"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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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dcb36LkNbW2

앗 중복됐다 (. . )
미얀...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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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지금 상황이 너무 무서워서 졸도할 것만 같았다.
"사...살려줘..."
하지만 내 목소리가 닿을 곳은 그 어디에도 없을 터.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에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다.
"젠장..이번 삶도 포기할 수 밖에 없나"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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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nNmDPuOkBCk

나는 숨을 죽이고 지그시 아픔을 견디며, 또 하나의 아픈 날을 회상한다. 꼭 이만큼이다 아팠던 날을.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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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MReJgKfWOyQ

>>296 헐ㄹ 나목이다..... 세상에 내 인생소설...

을러대는 그의 목소리에 나는 어쩔 수 없이 그의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약속하고 말았다.
어쩔 수 없었다.
그건, 내 꿈이었지만, 내 줄 수 없는 것이었지만, 가장 소중한 것 하나도 못 지킬 정도로 나는 약했다.
사실은 약한 것 뿐은 아니었다. 비겁한 것이었지.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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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쳤어.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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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거리는 네 모습을 한시도 놓치지 않으려고.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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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다, 그대에 대한 나의 사랑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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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문덕 만세!!!!!!!!!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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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 엄마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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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일거라 착각한 내가 바보였다. 악몽같은 일주일이 벌써 네 번이나 지속되고 있었다. 토할 것 같아...우웩하고 헛구역질을 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묘한 표정을 하고 있는 고양이가 다가와 사람 말을 했다. 너 내가 보이는구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형태가 변하면서 이 모든게 꿈이란 걸 알아차린 건 발에 난 상처가 아프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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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h5SshPUDaKQ

라 단조의 음율이 귓속을 찌르듯 파고들었다. 구태여 귀를 막지는 않았다. 아마 이 거친 연주의 주인은 자신의 감정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것 뿐일테니.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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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어떤 사람이든 더 이상 신경 안 쓸래. 니 기억 속의 난 젖힌 커튼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었지. 그냥 그렇게 영원히 생각되어지길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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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 합의를 통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 ' 분명 최사장의 목소리임이 틀림없다. 녹음기가 읽혀 갈 수록 장내는 소란으로 치닫았다. 아노키가 장내를 지배했다.
"조용, 조용, 조용!"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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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서할 수 있어..? 이런 나라도? "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마. 그렇게 훅 치고 들어오지 말란말이야.
자꾸 그러면 그런 말을 하는 입술마저 좋아하게 되어버리잖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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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순수한 눈동자 가득 밤하늘을 담았다. 수만수천개의 별을 인 밤하늘이 너무나도 무거워보여서 금방이라도 무너져내릴 것만 같았다. 들판에는 먼 곳에서부터 오는 바람이 발목까지 오는 풀들을 더 낮게 눕히며 스쳐갔다. 약간 쌀쌀한 듯 시원한 공기는 아이를 껴안고 달뜬 숨을 식히었다. 쏟은 우유마냥 순수한 은하수엔 별들이 소원을 싣고 헤엄치며 꿈을 속삭였다.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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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 되어버렸지 너는. 불현듯 그 때가 생각나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와. 애써 지우려고 해도 꿈에서조차 나와버리는 걸. 그렇게 미워했는데 이번 꿈에선 네가 그리워 견딜 수 없었어. 나 다음으로 선택한 아이에게 질투가 나지 뭐야. 널 먼저 밀어낸 건 난데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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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퍼진 나는 어쩐지 공연히 울고싶었다. 칼같이 매서운 바람에 피부가 베일 것만 같았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좋았다. 인생이란 본래 이토록 무정한 것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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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왜이러고있어야하나,생각해보면 바보같은나였다 살랑살랑불어오는바람에 몸을맡겼고 그렇게아래로 몸을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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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좋은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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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잠을 깨었을 때는 날이 환히 밝은 뒤다. 나는 거기서 일주야를 잔 것이다. 풍경이 그냥 노ㅡ랗게 보인다. 그 속에서도 나는 번개처럼 아스피린과 아달린이 생각난다.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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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다.
나는 할 수 있어.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더이상 할 수 없게 되버렸다.
순식간에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고만 그녀, 눈앞에 펼쳐진 그 광경은 삽시간에 사라졌고 그렇게 나는 한가지의 가능성을 잃어버린 것이였다.
이미 사라져버린 이야기, 처음부터 존재조차 하지않았던 이야기가 된 체로...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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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스. 이제는 되돌아 갈 수 없는 그 곳. 아름답게 가꾸어진 장미 덤불 아래 그대와 함께 했던 추억이여. 불타오르는 저택 속에서 영원히 머무를 사랑이여.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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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있다면 해외여행 해보고 싶다."라고 말하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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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면.적어도 너였다면 그럴 줄 알았다.하지만 내 바램과는 다르게,너의 행동은 차가웠다.날 깔보려는 시선과 귀찮다는 말투가 가슴에 콕콕 박혔다.흘러내리는 눈물은 너와 같이 차갑게 변했다.마지막까지 보여주는 나의 모습은 처량하게 짝이 없었다 내가 보여주었던 아름다운 모습과 달랐다.
(오글도글)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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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Sp7823m65a+

"글로 내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응 ~ 아니야"
"넌 그렇게 심한 말을 해야했니? 그랬던 거였니?"
"응 ~ 아니야"
"됐어, 말 안 해! 너랑 말 안 할 꾸야!"
"응 ~ 아니야"
"너 정말!!!!"
"응 ~ 아니야"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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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Fc84s2ofqX6

야경이 정말 아름답다. 너와 함께 이 풍경을 바라보고 싶었는데 넌 이제 없구나.
 그 곳에선 행복해야해.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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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뜬다. 절대로 뜨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해가 뜨고 있다. 분명 나는 어젯밤에 옥상에서 낯선 사람에게 떠밀려 저 아래로 추락했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렇게 조금도 다친 곳이 없이 멀쩡하게 살아있다. 그것도 옥상이나 길거리에서가 아닌 내 방 침대에서 말이다. 어라, 참 이상하단 말이지.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아직도 잠에 취한 내 눈을 비비며 거울로 다가갔다. 그런데 거울에 비친 것은 내가 앞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텅 빈 내 방 모습이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더 가까이 다가가도 내 아무런 모습도 비치지 않았다. 뭘까?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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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가 우는 으스스한 밤이다. 추위와 외로움에 떨며 내일의 햇살만을 기다리고 있다.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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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4Wn2CW4X1DA

다중인격 : 해리성 정체감 장애(解離性正體感障碍, 의학: 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로 어떤 정신적 충격이 계기가 되어 불안정한 개인의 기억 등의 일부가 해리돼 마치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는 증세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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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n5s9Jj7IJjQ

세상에도 이상스러운 것이 눈에 띄었다. 그것은 최면약 아달린 갑이었다. 나는 그것을 아내의 화장대 밑에서 발견하고 그것이 흡사 아스피린처럼 생겼다고 느꼈다. 나는 그것을 열어 보았다. 뚝 네 개가 비었다.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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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다 따뜻하다.. 넌 온갖 좋은 말을 가지고 와도 표현할 수 없는, 나한테 그런 사람이야 널 보면 난 웃음만 나와
 너의 눈빛 손짓 말 모두 나한텐 소중해.
아무리 힘든 일이 있더라도 널 보는 그 순간 만큼은 난 세상에서 두 번째로 행복한 여자가 돼.
왜 두 번째냐고? 너가 나한테 와주면 그 때 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겠지.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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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Gpux3RgZyME

"지인대애버업~?"
"응! 서술형 1번 답이 진대법이야!"
"뭐라구! 말도 안돼! 환곡 아니었어?"
"그건 조선시대잖아! 문제를 봐! 고구려라고 쓰여 있잖아!"
"아니 세상에...진대법이라니... 난 살면서 그런 말은 처음 들어보는데..."
"공부한 거 맞냐! 한국사가 수능 필수인데 너 이제 어떡하려고. 큰일 났구만?"
"뭐 어때! 5등급만 넘으면 된다며!"
"대학에 따라 최저기준 다르거든~"
"아몰라! 어차피 모의고사에도 근현대사쪽이 더 많이 나오잖아!"
"수능은 어찌될지 또 모릅니다~"

이것은 한국사 시험이 끝난 뒤 문과 고3 교실의 평화로운 모습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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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한 공기. 한번 숨을 쉴때마다 목이 답답해질 정도의 습한 공기와, 밖으로 함부로 나갔다가는 쪄죽을것만 같은 쨍쨍한 햇볕.
여름이다.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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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1zvFA/5I+nw

“다 나가!!!“
쨍그랑 컵이 문을 맞고 깨진다
“지연아 진정 좀 해봐 그게 아니라..!!“
“ 아아아악! 듣기싫어 재밌었니? 재밌었냐고! 아주 즐거웠겠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 보면서 둘이 얼마나 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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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어어어어어어어억 확인 눌렀다...
“얼마나 킥킥거렸니 난 그것도 모르고.. 나쁜새끼.. 꺼져 꺼지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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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먹을래?“
그건 서울에서 전학 온 내가 친구들을 못 사귀고 (정확힌 안 사귀는거다. 수준 떨어져서) 있을 때 짝꿍이 건넨 첫 마디였다

“아니 나 이런 거 안 먹어. “ (꼬르륵~ )
젠장. 하필 이럴 때 쪽팔리게..
“그러지 말고 먹어 맛있어 “
“배고파서 먹는 거 아냐! 니 정성이 갸륵해서 먹어주는거야! 나 원래 이런 거 안 먹어!“
맛있긴 하네.

그저그런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구린 수업들이 끝났다 하.. 아빠는 왜 이런 데로 이사를 온거야  혼자 불평하며 집에 가고 있는데 누군가 내 어깨를 두드렸다.
“끄어! 꺄! 뭐야?? 놀랐잖아!!“
“ 아 미안 놀랐어? 그냥 너가 보이길래.. 집이 이 쪽이야?“
“남이사!“
“ 나도 이 쪽인데 우리 앞으로 집 같이 가자 혼자 가면 심심하잖아“
“내가 너랑 왜 가?“
“우리 친구 됐잖아! 그 고구마 말이야 아무한테나 안 주는거다~? 내 친구한테만 주는건데~“
뭐야..
“내가 달라그랬어? 너가 준거잖아“
“결국 먹었잖아:D“
할 말이 없다
“... 이사온 지 얼마 안 돼서 이 동네 지리를 몰라서 너랑 같이 집가는거야! 친구하잔거 받아들인 거 아니라고!“
“그래~“
뭐..착한 애 같기도 하고?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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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를 인연으로 그렇게 우린 오랜 소꿉친구가 되었다.
나는 평생 싫을 것만 같던 시골 생활에도 서서히 적응해 나갔고, 까칠하기로 유명했던 성격도 친구들의 영향인지 제법 순박해져 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렇게 상냥히 고구마를 건네 주었던 친구가 묘한 얼굴로 말을 걸었다.
" 너 그거 알아? "
" 뭐를? "
" 이건 우리 반 애들밖에 모르는 비밀인데 말이야.
네가 여기 온 지도 꽤 됐으니 알려줄게. "
그 의미심장한 표정은 괜히 사람을 긴장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다.
" ...대체 뭔데 그래. 어차피 별 거 아니겠지 "
궁금하지만 애써 귀찮은 듯 말했더니,
" 우리 교사 뒷편엔 천사가 묻혀있어. "
라며 갑자기 소름끼치게 웃기 시작했다.

뭐..뭐야 저게 무슨 의미지?
난 모르고 있었다. 그 한마디가 악몽의 시작이었음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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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문덕 하면 살수대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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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지지 않는 너에 대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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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지만 그의 성품은 소박하기 짝이 없었다. 항상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며 찬거리는 세일 품목을 노리고 정장 밑단이 오래되어 약간 해져 있었다. 그에게는 오히려 갑부나 상류층, 부르주아 따위의 수식어보단 이런 단어가 더 잘 어울렸다. 평범한 비즈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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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뚜껑이 조금 열려져 있던 걸 눈치채지 못했던 그는 그만 발이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얻은 건 가벼운 찰과상에 지나지 않았지만 남자는 유난을 떨었고, 나는 하는 수 없이 그를 업어 근처의 병원으로 데려갔다. 문 앞에 다다르자 갑자기 그는 내려달라고 하더니 뒤도 안 돌아보고 달음질을 쳤다. 너무도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나는 어안이 벙벙했다. 뇌리에 스치는 불안함에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았다. 아까까지만 해도 얌전히 들어있었을 터인 지갑이 온데간데 없었다. 젠장... 당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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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잠자코 반응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플라스크의 내부를 살펴보았다. 세포들은 활발히 분열하고 성장하면서 그들만의 왕국을 만들어나가고 있었다. 성장하면 분열하고, 분열하면 성장하는 단순하기 그지없는 순환 속에서 세포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니, 세포가 생각을 할 수 있을리가 없지. 작게 웃으면서 약물을 투여한다. 이번 실험의 내용은 아포토시스. 세포 자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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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에는 너를 사랑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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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께가 아니라 줄게가 맞음으로 게로 간다!

게으른 하품을 터뜨리며 그가 문득 떠올린 것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일 터인 비밀기지였다.
자라며 점점 시시해지고 유치해져 버려서, 중학생 무렵에는 발걸음을 끊어버린 비밀기지.
그렇게 유치하게 여겨졌던 것이, 최근에 와서는 일종의 환상향 처럼 느껴져, 그의 통근로, 직장, 식탁, 욕실, 꿈 속에 까지 집요하게 들러붙고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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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만나도 너를 잊지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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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지원했어요. 내일 입대합니다.
참으로 간단하게 끝난 선언. 하필이면 오빠의 생일이었다. 오빠의 입맛에 맞춘 초콜릿 케이크와 폭죽을 사들고 자취방까지 3시간을 달려 도착한 우리에게 오빠는 환영은 커녕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대접했다. 교복을 벗을 틈조차 없이 막무가내로 생일파티에 끌려온 막내는 샐쭉하게 입술을 내밀며 말했다. 오빤 분위기 초 치는덴 뭐 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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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놓고 말해서 나 지금 되게 기분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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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들수록 그것은 내게 나른한 쾌감을 선사했다. 몽롱하고 흐릿한 의식 속에서 공기가 탁해짐을 어렴풋이 느꼈다. 손에는 좋은 감촉이 전해져왔다. 흡사 다른 차원의 세계로 넘어가는 듯한 그 감각.. 어쩐지 중독될 것 같으면서도 놓아버릴 수 없었다. 온몸이 찌릿찌릿해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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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Q9qpuaFyT82

해ㅅ살 피어
이윽한 후,
 
머흘머흘
골을 옴기는 구름.
 
길경(桔梗) 꽃봉오리
흔들려 씻기우고.
 
차돌부리
촉 촉 죽순(竹筍) 돋듯.
 
물소리에
이가 시리다.
 
앉음새 갈히여
양지 쪽에 쪼그리고,
 
서러운 새 되어
흰 밥알을 쫏다.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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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를 깽깽이발로 쫓다.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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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4vSh94mS+Og

다른 차원의 특이점에 그저 홀로 들어서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용서받고 싶어도 그럴수 없다는 것에
사랑받고 싶어는 않된다는 것에 자신이 해내었다고
칭찬받고 싶어도 그 누구도 없는 공간에서 공허 속에
자신의 모습마저도 까먹은 세계에서 외롭게 울고
아무 것도 없는 공허라는 감옥에서 나오기 위해서
무한에 가까운 시간을 버티면서 공허가 되어서...
하지만 자신은 알고 있다. 자신은 원래의 세계에서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 되어있겠지만 믿고 싶지않기에
진실을 머리로는 알지만 그것을 맞다고 생각하면 자신을
포기할 것만 같기에 돌아가기 위해서 공허가 되어간다.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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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Y4DdwUuWs4U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며칠 전 그가 살해를 당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때로 돌아가면 나는 당장 저녁에 그 다음날에 뉴스에 나왔던 그가 살해를 당했다던 장소로 찾아갈거야. 그런 다음에 범인의 그 잘난 낯짝을 보고서는 최대한 고통스럽게 죽여달라고 부탁하겠지. 그 다음은 어떨까? 어딘가에서 살려달라며 몸부림을 치다가 그나마 면식이 있는 나한테 살려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부탁할거야. 그럼 난 깔깔거리며 널 걷어차고 범인은 천천히, 그리고 고통스럽게 그를 죽이겠지. 아, 내가 왜 이렇게 그가 죽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안달이 나 있냐고? 그는 내게 죽음 같은 공포를 선물 해 줬거든. 이 정도의 복수면 적절하지, 안 그래?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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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jjMIMVRC1I

래미안 아파트가 완공되면 입주할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신혼부부를 보며 가슴이 죄책감으로 콱 막혀왔다. 행복한 신혼생활을 그리며 꿈에 부푼 그들에게 부동산 업자가 사기꾼이었음을 알려야 한다니. 마치 나 자신이 공범이라도 되어가는 기분이었다. 나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의 서두를 텄다.

"실례합니다만 두분께 꼭 알려드려야 할 것이..."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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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gubyisnTLM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성황담의 뒷담이 무너진들 어떠하리
우리들도 이 같이 하여 죽지 않은들 또 어떠하리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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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dbFgU/juugQ

리본을 목에 달아주며 그가 말했다. 도망갈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을거야.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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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fpBQPKm3Xdw

"야~아.....그게 진짜면 왜 당신이 여기 있노?"

가볍게 사투리를 하면서 그는 진심으로
어이없다는 듯이 허공에 말을 거는 듯했다.
말소리가 들려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세계에서 잊혀졌고 그리고 시간이 약이라고 하던가요.
그때는 그저 돌아가고 싶어서 그랬지만 이제는
공허 자체의 저는 공허한 자들을 돕기로 했어요.
제가 그럴 힘이 생긴 것도 생각이 많이 달라져서
후회하지않기로 했어요...아무도 모르지만요.
저를 볼수있는 사람은 여태 도와주면서 한번도
못봤으니 속상하지만 공허 속을 볼 생각은 보통은
않하니까요...당신이 최초라서 참 기분이 묘하네요.]

확실히 아무 것도 없었지만 그에게는 들렸고
보였다. 어처구니 없을 정도의 일을 겪은 무언가의
모습이 목소리가 말이다.

"엄청나게 노력했으니 칭찬받아도 좋겠지...
아무도 노력한 걸 몰라주는 것이 얼마나 슬프노?
그러니까...잘했데이 정말로 힘들었제?"

그의 손길이 자신을 공허로 칭하는 무언가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허공에서 우는 소리와 웃는 소리가 섞인
이상한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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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B5rx8xAWYY

"다프네! 나의 다프네! 도망가지 말아요!"
"나는 당신이 싫어요!"
다프네는 홱 쏘아붙이고는 아름다운 머리칼을 휘날리며 달려나갔다. 그녀는 공기와 바람과 하나가 된 듯 가볍게 발을 디디며 달렸다. 그 달리는 모양새는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모습이라기보다는 꽃놀이를 하는 천사와 같았으나, 운동에 능한 내가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빨랐다.

"다프네! 제발 거기 멈춰 봐요! 한 번만 내 말을 들어 봐요!"
"따라오지 말아요!"
"내가 누구인지 알아요! 가장 아름다운 남신이라 칭송받는 아폴론이라구요. 이런 내가 당신을 이렇게 쫓아다니는데! 나에게 선망의 눈길은 커녕 그렇게 차가운 눈빛을 보내다니!"
그러자 다프네는 멈춰 서서 나를 돌아보았다. 그녀가 도망을 그만두었다고 생각해 기뻐하며 달려나갔지만, 곧 얼음장같은 그녀의 눈빛과 눈이 마주쳐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었다. 나는 그 자리에 털썩 무릎을 꿇고 주저앉았다.

다프네가 입을 열고 차갑게 말했다.
"똑똑히 들어 두세요.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무어라 부르건, 나는 당신이 싫어요! 아폴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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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wbANYJ+9Tj2

님은 가셨지마는, 아아,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오호 통재라.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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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B+7xX/TzTg

라이터로 모든 기억을 태운다...이제 나는 더 이상
과거에 사로잡힌 체로 있지만은 아느리라 나는 이제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는 이 어둠을 걸어나가리
내가 보는 빛이 신기루여도 망설이지않고 걸어나아간다.
그것이 내가 무서워 하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길은 나를 어둠 속으로
끌어간다. 그렇기에 두려움을 발판 삼아서 걸어가리라.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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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rqfPnXBHXeA

리본으로 목을 꽉 졸라서, "여기서 벗어날 수 있다면..'이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잠들어버리고 그렇게 묶었다 푼 리본이 바닥에 흐트러져. '아름답다'라는 생각을 무심코 해버려서 몸이 떨려와. 오늘도 갈 시간이 되어버려서...'다녀와서, 또 보자'라는 말을 하며 리본을 모으고는 속삭여,"다녀오겠습니다"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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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jeFKpg3xcII

다시 한 번 더 나를 만나줘...
나는 니가 미운데 계속 보고 싶어지는 걸까...?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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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xufh6g+C6c

까무룩 잠이 들어버리면 너에 대한 모든걸 잊을 수 있을까. 헛된 바람이지만 다시 한번 눈을 감고 중얼거린다.
미안해.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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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r6+hwGkY21U

해가 비치는 창문을 바라본다. 이 태양은 내일도 뜨겠지. 그러니까 오늘은 쉬어도 될 거야. 아마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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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z1YlEb6y23M

도저히 너를 잊을 수 없더라. 두려움에 말을 꾹 눌러담았지만 마음은 눌러담지 못해서, 결국 후회만이 흘러넘친 눈동자가 아직도 흔들리고 있어.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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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Jw30eaCfDqs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잇몸은 이미 부어오를대로 부어올랐고, 그 참을 수 없는 통증에 짧게 신음을 뱉었다. 너는 이 모든 걸 지켜보면서 아파하는 날 비웃고 있었다. 네 치켜올라간 입이 소름끼치도록 싫었다. 온 몸이 사무치도록 역겨워져서는 헛구역질을 했다. 시뻘건 피가 쏟아져 나왔다. 너는 더럽다는 듯 날 하찮은 눈빛으로 한껏 쏘아보곤 사라졌다. 가슴을 움켜쥐고 서러움을 토해냈다. 화가 나 참을 수 없었다. 왜 내가 이토록 괴로워야만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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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도록 끝이 나질 않았다. 망각의 삶이란. 닉은 한숨을 쉬며 새벽에 꿈 악몽을 떠올렸다. 어디선가 그 끔찍한 삐삐 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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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라 이렇게 찾아뵙게 된 건 댁의 자제분께서 교칙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저희 학교에서는 학생을 받아들일 수 없사오니, 학부모께서는 빠른 시일 내로 방문하여 전학 수속을 밟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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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다리... 촉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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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기 전에 이곳을 떠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만날 수 있으니까. 사실 이곳을 뜬다 해도 나타나는 원판의 법칙. 희망고문을 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가 무엇이든 운명 쪽을 믿는 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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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란히 이 곳에 남겨진 나는 또 다시 혼자가 되었다. 외롭진 않았디만 어쩐지 공연히 자괴감이 들었다. 이렇게 된 게 꼭 내 탓인 것만 같아. 날카롭게 잘린 나뭇가지를 주워서는 괜시리 손목에 선을 긋는 것이었다. 아픔은 커져가는데 마음만은 편해졌다. 그 때 난 보고야말았다. 그 사람이 먼 발치에 서서 자해하는 날 보며 빨간 잇몸을 징그럽게 드러내며 웃고있는 것을.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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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의 입장에 서서 살아간다는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무슨 일을 해도 굽신굽신 거려야 하고, 자기 주장을 소신껏 펼칠 수 있는 경우는 많이 없다.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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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현실을 뒤로하고 나는 이곳에서 아름답게 추락할지어다. 안녕, 시리도록 아픈 내 청춘이여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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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가슴까지 서늘한 소나기 퉁퉁거린 지붕 아래 서 있는 널.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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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찍한 툇마루에 올라서서는 발끝을 짓눌러 무너뜨리고.
너는 그렇게 스러져갔다. 깡마른 몸짓이 시리도록 푸르렀다.

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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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7D530RcVrbw

다락방에 앉아 오늘도 아스라이 취해본다.
머리가 어지럽고 토할 것 같았지만 기분은 좋다.
자살이 별건가. 난 이렇게 서서히 죽어가고 있거늘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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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vCm0gGfPeaA

늘상 느끼는거지만 너는 참 아름답다.
    작은 풀잎의 이슬처럼 너는 내게 다가왔다.
    봄날의 벛꽃처럼 너는 가녀린 여인이었다.
    그런 너는 나의 안에서 모래성처럼 무너져내렸다.
    허나,  그런 너를 나는 아직 떠나보내지 못하였다.
    이런 나를 구원해줄 너는 어디로...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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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ZzKHatFkWrM

오후였다, 그 말을 들은 것은.
믿을 수 없었다. 나는 그저 한참동안 멀거니 서 있었다.
머리를 망치로 맞은 것만 같았다.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서늘한 신호음만 울릴 뿐이었다.
이윽고 나는 울부짖으며 주저앉았다. 애꿎은 돌멩이를 집어 어깨 높이에서 나선형으로 던졌다.

이 때 떨어지는 돌멩이의 속력을 구하시오. (2점)
(단, 돌멩이의 무게는 0.3kg이다)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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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3v2urzLp2j6

다른 사람들을 보며 웃어주는 건,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야. 내가 행복하니까.... 단지 그 뿐인걸.

-문득 떠오르는 너의 말을 되새겨본다. 넌 그 날 혼자서 비를 맞으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감히 상상도 할 수가 없다.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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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너의 눈빛이 아직도 흐릿한 기억 속에서 아른거린다.
조용한 툇마루에 혼자 앉아 그 날을 떠올려본다.

유난히 비가 쏟아지는 차가운 밤이었다.
어둠을 무서워하는 내 손을 꼭 잡아주던 너.
그 하루가 너무나 행복하고 꿈만 같아서, 안 깨어났으면 했는데.

있지, 난 아직도 네가 좋은 것 같아.
가끔은 너도 날 떠올리며 그리워할까.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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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G4kL2A5FPLg

까닭,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아.
사랑하는데는 이유가 없고 헤어지는데는 이유가 필요하지 않듯이 나는 너를 하염없이 미워해.

나는 아직도 너의 학교 앞을 지나갈 때면 네 생각에 젖어 가로수에 머리를 부딪히고는 해.

잘 모르겠다. 나는 너를 미워하는데 네 생각은 내 머리속을 떠나가지를 않아.

혹시, 네 마음이 텔레파시처럼 나에게 전해져서 나를 너로 다시한번 물들이고 있는건 아닐까...

오늘도 나는 너라는 주인공이 내게 돌아오는 소설을 쓴다.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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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G4kL2A5FPLg

이과 레스주는 너무 어렵다... 비문학! 비문학을 줘!!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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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9xsla0o6ucI

줘...줘말입니꽈~?

분명 뒷모습은 그 사람이 틀림없는데 웬 낯선 외국인이 뒤돌아봐서 당황스러웠다.
나도 모르게 외국인의 어눌한 한국어를 따라하고 있는 것이다.

아 솨뢈 좔뭣봤슴니돠 줴쉉해여~!!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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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 자리에 머물러 줘. 날 떠나지 말고, 언제까지나.. 영원히.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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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날과 다를 바 없이, 언제나 넌 마음을 열어주질 않는다.
하지만 상관없다. 내가 사랑하고 있으니까. 내가 언제나 아끼고 보호해주고 그러고 있으니까.
이렇게 계속 내 사랑을 꾸준히 주다보면 언젠가는 내가 그토록 바라는 미소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난 무슨 일이 있어도 널 사랑한단다, 내 눈에는 사랑스럽기에 그지없는, 나의 하나뿐인 동생님.

.....사실 어느 한쪽에서 넘치는 사랑을 준다고 해서 상대의 나에 대한 애정도가 대신 채워지거나 그렇진 않는다는 것,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러니 시나는 나를 돌아봐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괴로워서 미칠 것 같으니까. 인정하기가 싫을 뿐이다. 꿈이라고 믿고 싶을 지경이다. 내가 믿고 의지하고 사랑을 받아야 할 가족에게서 외면 받는다는 느낌이, 내 마음을 옥죄어든다.

오빠는 이런 나를 보고 애정결핍으로 인한 의존성 성격장애를 앓고 있다고 그랬다. 그래, 나도 동의한다. 그것도 전적으로. 가족에게서 받지 못한 부족한 사랑을 채우기 위해 친구들을 막 사귀는 나인데 어찌 모를까.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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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xEuK+AZMRIQ

까마득한 어둠 속, 한 발짝, 두발짝 달님이 걸어오네.
그가 걷는 한 걸음걸음은 별이 되어 어둠 속을 수놓았고
별이 지나간 그 자리는 풀꽃들이 피어나 희망을 남기네.

 희망은 잔잔히 흐르는 강물이 되어 폭포수를 만들고
그것은 용기가 되어, 하늘을 꿈꾸게 되고,
하늘을 바라는 마음은 날개를 주었네.

 날개는 기적이였나. 날개가 있기에 하늘로,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었던것도 한 순간. 하늘을 꿈꾸던 마음은 무참하게
부서져. 깨져버리는것도 한 순간,

꿈은 절망을 낳았네.

절망 속에 괴로워하고, 슬퍼하고, 몸부림 치는
나약한 자는 탄식한다. 그리고는,
이 절망을 기억속에 새기며 다시한번,

미래를 꿈꾼다.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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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잊어버리자. 지금 이 순간도 언젠간 흘러가버린다는 것만 잊지 말고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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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두마리가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후라이팬에서 구워지고 있다. 으음, 이 맛있는 냄새.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후각과 청각이 나의 입맛을 돋구고 있다. 어서 먹고 싶은 걸.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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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로 먼지가 가득 쌓인 바닥을 훔쳐내다 술에 잔뜩 골아 떨어져 있는 그를 내려다봤다. 당신도 참 불쌍하지, 어쩌다 저 여자와 같이 엮여서 날 감시하게 되었나.
당신이 내 가짜 가족 행세를 하던 걸, 우연히 들은 전화 내용을 쭉 엿듣고 되새긴 날, 그때 알았지. 나는 한 기관의 연구체구나. 그 다음부터 난 의문에 빠졌어. 도대체 내가 무슨 짓을 했길래? 가끔 가다 틀어져 나오는 뉴스에 실리는 흉악범보다 더 심한, 더 흉악한 짓을 하여 연구체가 되었던 건가?
이런 저런 생각 끝에 이르면 꼭 한 번씩은 머리카락부터 가슴까지 비쳐보이는 그렇게 작지는 않은 거울에 비제 모습을 비춰보고 제 머리카락을 쓸어내렸다.
어느 새 길게 자라나 눈을 다 가릴 정도로 자란 앞머리를 쥐어보다 풀기를 여러 번.
그 때 내가 그 건물에서 이 가족들과 나올 적에 같은 층에서 알음알음 알고 지내던 것들이 있었는데.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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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ZYEORt93oiM

데덴네 귀엽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근데 갑자기 요구르트가 땡기네. 500원 줄테니까 요구르트 두줄 사고 오만원 남겨와. 5초 안에 다녀와. 오, 사, 삼...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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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cAPM8tBR5jM

삼ㅁ!!천원 삼처넌 삼처넌! 삼!!처넌 삼처넌 삼처넌~~~~~ 맥도날드의 광고 음악을 듣다보니 햄버거가 먹고 싶어져서 가는 도중에 도미너 피자에 영업당해서 핏쨔를 먹었똽 마시쪙 헤헤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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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jtbQVIOIBQI

헤실헤실 웃던 그는 어쩌면 결국엔 모든것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듯 보였다.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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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 내꺼야!! 원래부터 나의 것이었다고!! 그러니 네게 하나라도 내어줄 수 있을 것 같으냐!!?
......아직 6살인 친척동생이 아침드라마를 너무 본 것 같다. 곰인형 군에게 가까이 가선 갑자기 악을 쓰며 그것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화를 내는 걸 보면 말이다. 하아, 저번에 우연찮게 들었던 악녀의 대사를 치고 있는 걸 보니 마음이 좋질 않다. 애가 여러모로 걱정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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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VdrY3n1QQA

네가 둘러 준 목도리를 나는 아직 돌려주지 못했다. 아직도 가끔 생각나는 그날에 몰래 눈물짓는다. 그때, 네가 아닌 내가 그 버스를 탔더라면. 우리가 함께 건넌 횡단보도에 빨간불이 켜져 있었더라면. 그날처럼 눈이 내린다. 너와 깍지꼈던 손에 남은 건 공허한 차가움뿐이다. 그래도 나는 장갑을 끼지 못한다. 네 생각이 났다며 이즈음이면 길거리에 많이 들어서는 간식거리들을 왼손에 한아름 들고 달려와 내 손을 잡던 네 체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유일하게 바깥공기에 노출된 네 손을 꼭 잡아 주는 것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미련을 아직 놓지 못한다. 입김이 하얗게 오르던 겨울밤에도 한없이 따뜻하기만 하던 네 손을 아직 놓지 못한다. 우리가 서로의 눈을 보며 웃었던 그 거리에, 부스스한 머리카락을 하나로 묶은 네가 다시 달려올 것 같아서. 아직도 네 손이 내 허리를 감쌀 거라는 생각을 놓지 못해서.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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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인 불꽃이 아지랑이를 그리며 피어오른다. 그 때 본, 너를 삼킨 불꽃과 똑같은 빛을 자랑하듯 드러내고 있다. 네가 좋아했던 수국의 향마저 매캐한 연기와 독한 향으로 바뀌며 타올랐었던 그 때의 너는 웃고 있었다. 싱그러운 분홍빛의 수국을 품에 안고 밝게 웃던 네가 새까맣게 타들어버린지 몇 해가 지났다. 네가 없어진 세계에서의 나는 제멋대로 웃고 울고 화를 내며 죽어가고 있다. 나는 이 불꽃을 보며 기도한다.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너를 구해줘.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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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YRfc3wvpamg

줘. 빨리 줘. 너의 목소리가 나의 고막을, 나의 뇌리를 친다. 빨리 내 놓으라고. 내 말 안 들리냐. 나는 네게 거짓말을 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을 했다. 재촉하는 너에게 나는 아무 것도 주지 못한다. 여기서, 여기서 끝내야 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너의 목소리가, 너의 성이 내게는 너무 닐카롭다. 나는 다시 한번 입을 열어 거짓으로 공기를 울린다. 응. 줄게. 잠시만 기다려.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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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ZeXTEgQUjcc

려원.
그는 자기 이름이 여자같다며 겸연쩍다는 듯 얼굴을 붉였다.
나는 그 모습이 또 신기해 웃고 또 웃었다.
그러자 려원은 더 얼굴을 붉히고는 웃지말라고 핀잔을 주었다.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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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12dc3IF1VHg

다리미 냄새 나. 다리미 냄새가 뭐야아. 다리미 냄새가 다리미 냄새지. 그 약간 타는 듯한, 구수하고 따듯한 냄새 있잖아. 아. 그렇게 말하니 알 것도 같다. 그렇게 말하며 너는 살풋 웃는다. 와이셔츠를 한 뼘도 더 넘게 쌓아두고, 너는 잠자코 다리미를 민다. 힘들지는 않아? 걱정스레 묻는 내게 너는 눈을 휘어보이며 고개를 가로젓는다. 이정도는 거뜬하지. 그래? 그럼 됐고.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 내 속은 다른 말을 외치고 있다. 뻥치시네.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 기집애야. 나가서 혼자 울지나 말고.

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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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wweqI9yEyHY

고지식한 너의 눈매. 지독함을 느끼는 허공에 터져버린 숨소리들이 들린다. 키득. 키득키득.
너는 입꼬리를 까득거려. 아 키득. 나는 가난한 정신을 가지고 있으니 이 허공이 매우 즐거워. 네가 지독한 향을 풍기는 이 찰나가 나는 네가 아니니까 즐거워. 나는 네가 절대 될 수 없으니 지금이 아름다워. 근데 왜 난 숨을 까득거리지.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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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tOz98Pxhr2

지우개가 필요합니다. 모든 슬픔, 아픔, 괴로움, 그리움을 싹싹 지워버릴 수 있는 엄청난 지우개가.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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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bhJxLU9IuY

가슴에 엉겨붙은 너의 모습들을 떼어내려다 그대로 주저앉아 울어버렸어.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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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EiH4A85p5M

어쩌면 그럴 수가 있는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었는지, 나는 지금도 알 수가 없다.
아니 아마 영원히 알 수 없겠지. 나는 죽을 때까지 널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너의 그림자 속에 갇힌 채로 이렇게, 죽을 때까지 살아가게 됐다.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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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JH5V7ECoQtM

다시...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어렸을 적 그 푸른하늘 위로 날아다니던 고추잠자리들을 꼭 한번 더 보고싶다
아아,그럴 수만 있다면 그 무엇을 준다해도 아깝지 않으리라! 그렇게 생각했지만 나는 역시 단순히 그 새빨간 선이 죽죽 그어진 것 같은 하늘이 그리운게 아니라 나의 동심,나의 가장 고결하고 아름다웠던 그 시간들이 그리운 것이리라...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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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JH5V7ECoQtM

나는 과연 어떤 삶을 살아온 것인가...어릴 때 보았던 구름 한점 없는 푸른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을만한 삶을 살아온 것일까? 아니면 그 위를 수놓던 새빨간 꼬리들처럼 이리저리 날아다니다 결국엔 푸른빛을 휘젓던 새들에게 잡혀 스러져 버린 것 인가...
이미 40년 전, 많은 것이 바뀌어 회색 빛으로 혼탁하게 물든 고향 하늘 아래에서 나는 어렴풋이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때는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었다.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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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NLF3rqzqRjo

라디오 방송 사이로 지지직 흘려나오는 소리들.
아직 해가 뜬지 얼마 안됬는데 왜 이리도 어두울 까.
창문 밖으로는 어둑해진 하늘 사이로 빗물이 내려오고
어째서인지 붉은 것이 흘러나와 땅을 적셔.
미안, 미안해. 도와줄 수 없어서 미안.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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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KW0Mh/jcOs

어라 겹쳤네.. >>397에 이을게
안정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했다. 그러나 어디에도, 내게는 그런 것 허락되어있지 않아.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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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WsMUQqLYKkc

아직은 아니더만 성급하게 해결한다고 모든게 풀리나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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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WsMUQqLYKkc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 없이 고이보내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길에 뿌리오리다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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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FHoOG3klQBU

다..잊어버리고 싶다..모든 기억들과 상처들..연기처럼 사라진 내 사랑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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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wHZyyaiyCVg

도랑에 빠진 공. 나락에 빠진 그. 구할 수도 없고 구해봤자 큰 가치도 없다는 점이 닮았다.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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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H1zGgwyn3Hs

"다시는 그러지 않으리라"고 다짐해보아도 어쩔 수 없었네 내 인생에 있어 그녀는 가장 빛나던 별이었네 별이 가장 밝게 빛나던 밤 그녀는 내 곁을 떠났네 그리곤 영영 돌아오지 않았지...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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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DYAL1vsofRw

지금도 너의 환하게 웃는 미소가 머리에서 가시질 않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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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jE1Qh+UGl+s

아인시타이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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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Pux7iifoUs

>>405 이새끼가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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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XvPx0ApPk+

가증스러운 그 눈빛을 견딜 수 없었던 나는 주위에 있는 날카로운 연필을 집어 그에게 던졌다. 놀랍게도 눈동자에 정확히 연필이 꽂히자 그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는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아인시타이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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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7gYzHA2nmU

"늄, 륨, 윰 안 된다."

다소 얄짤 없고 뜬금없는 내 통보에 그 애는 눈을 깜빡이며 실망스러워했다. 근데 어쩌라고. 대관절 끝말잇기에서 원소 이름은 팔꿈치로 명치 얻어맞을 행동이라는 전국에서 지켜지고 있는 암묵적인 룰을 갖다 깐 건 너잖아? 끝말잇기라면 내가 이길 수 있지.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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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frgDpCtsn3w

"지루해..."
그는 아직도 늄륨윰이 안되는것을 이해할수 없다는 눈빛으로 날 바라보았다. 그의 생떼부리는것 같은 표정을 보자 한숨이 나왔다. 나의 끝말잇기가 얼마나 좋든 저녀석이 싫증을 내면 아무 소용이 없다...그렇다면 이건 어떨까?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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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GdzLS1NVkCc

"까마귀는 까치와 다르다. 마른 가지 끝에 높이 앉아 먼 설원을 굽어보는 저 형형한 눈..."
"...뭐야, 갑자기 뭔 낭송?. 국어 잘한다고 잘난 척 하냐."
국어 시간에 배운 시구를 읊어주자 너는 곧 부루퉁한 표정이 된다. 바보야, 나 아직 끝말잇기 하고 있잖아. 너한테 눈치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눈'으로 이어받았어야지, 하긴 끝말잇기에서 아인시타이늄 들고 나오는 녀석한테 뭘 바라겠어. 근데 그거 실존하는 원소 이름이긴 해?.. 할 말들이 머릿속에서 마구 불어난다. 너랑 있으면 항상 이렇다. 하지만 난잡한 말들은 다 삼켜버리고 짧게 받아친다.
"아니거든, 바보야."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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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dtIbrJ1EohI

야동도 픽셀 단위로 분석할 녀석에게 뭘 바라겠어. 한숨이 푹 나왔다. 저 이과충 같으니라고. 팔꿈치로 옆구리를 쿡 찌르며 다시 '아'로 시작하는 단어를 재촉하자, 녀석이 곰곰히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아데노바이러스."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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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8ORZD2cQ9vI

"스... 스파이더맨."
정말 오랜만에 정상적인 끝말잇기가 된 것 같다. 그리고 녀석의 다음 말을 기다리는데, 녀석이 한 말은 완전히 다른 말이었다.
"뭐야, 너 스파이더맨 좋아하냐?"
"그게 왜 그렇게 되는데!"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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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NFzy2Rul8g

데미안. 유명한 소설이다. 읽어본 적은 없다. 왜 안 읽어봤냐며 어서 읽어보라며 내 눈 앞을 얼쩡거리던 그 녀석이 생각나버리니까, 앞으로도 읽을 생각은 없다.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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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koHWcw4PM

다케다 신겐(일본어: 武田信玄 たけだ しんげん) 또는 다케다 하루노부(일본어: 武田晴信 たけだ はるのぶ)는 일본 센고쿠 시대의 무장이자 가이 국의 슈고다이묘(守護大名)·센고쿠 다이묘이다. 가이 겐지(甲斐源氏)의 적자 혈통에 해당하는 가이 다케다 집안의 제19대 당주. 하루노부(晴信)는 그의 휘이며 신겐이란 출가한 뒤에 얻은 법명이다. 통칭은 타로(太郞).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대대로 가이 국의 슈고를 맡아왔다. 가이를 통일한 아버지 노부토라의 뒤를 이어 이웃한 시나노(信濃)를 숱하게 침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에치고(越後)의 우에스기 겐신(上杉謙信)과 다섯 차례에 달하는 이른바 '가와나카지마(川中島) 싸움'을 통해 시나노를 거의 평정하고, 가이 본국에 더해 시나노·스루가(駿河)·고즈케(西上野)·도토미(遠江)·미카와(三河)와 미노(美濃)의 일부를 다스렸으며, 아들 카츠요리의 대에 이르기까지 가이 다케다 집안의 영토를 넓혔다. 만년에 세이죠(西上) 작전 중에 미카와에서 병을 얻어 시나노에서 죽었다.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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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hNi/fC+SDDs

다시 한번 널 만날 수 있다면 좋을텐데..뜬금없지만 갑자기 웃고싶어지네....싱긋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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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oY2OJB21SY

긋고 나서 처음으로 든 생각은 아프다, 였다. 그리고 그 아프다는 감각이 내게 살아있다는걸 알려줬다. 뜨거운 액체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상처를 손으로 틀어막고 스마트폰으로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제 됐어. 3시에 만나자.]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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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YkTYT2SzFJg

자릿세=자리(순우리말)+세(한자어)
여기서 자리에 사이시옷이 붙는 것은 자릿세를 발음할 때 '세'가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쎄'로 발음되기 때문. 이것을 중세 국어에서 사용되던 관형격 조사 ㅅ의 흔적이라고 설명하기도 함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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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59zRgD4kUQs

함수형 프로그래밍은 자료 처리를 수학적 함수의 계산으로 취급하고 상태와 가변 데이터를 멀리하는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의 하나이다. 명령형 프로그래밍에서는 상태를 바꾸는 것을 강조하는 것과는 달리, 함수형 프로그래밍은 함수의 응용을 강조한다.
진정한 문과는 공대적인 지식을 지녀야 한다구?(찡긋)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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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YkTYT2SzFJg

긋다(용언의 어간+-다) 긋는(용언의 어간+-는) 그어(용언의 어간에서 종성ㅅ탈락+-어) ←불규칙 활용!시험나옴 밑줄쫙 별다섯개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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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8T1HAS7cuDo

개장수는 개의 목줄을 잡아 끌었다. 끌려가기 싫어 반항하며 으르렁대는 개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계속하여 손에 힘을 준다. 주홍빛의 하늘 한 구석을 푸른 빛이 야금야금 갉아먹고 그 사이에 까마귀 한마리, 전봇대위에서 시끄럽게 울어된다. 개의 까만 눈이 하늘을 본다. 어느새 새는 하늘을 날아오르고 없었다. 허공에 깃털이 나훌된다. 개는 하늘을 날고 싶었다. 높디 높은 곳에서 너를 찾는다면,빨리 찾을 수 있을텐데. 다시 만날 수 있을텐데.
하늘은 어느새 검푸른 색이 되어 모든 빛을 빨아들이고 있었다. 부르릉-새까만 길을 비추며 덜컹덜컹,트럭의 바퀴가 거칠게 굴러간다. 부조리한 세계는 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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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Pd7muUhDo2

다시 한번만 너를 만날 수 있다면, 나는 생각했다. 이럴 자격이 없다는 것 따위는 알고 있지만 너가 보고싶다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내 조그만한 실수가 너를 그리 아프게 할 줄은 몰랐는데. 너를 내 마음속에서 지워내려 할 수록 너의 잔상이 더욱 또렷해진다.

너는 내 인생의 색깔이었다. 너에게는 특별한 색감이 존재했다. 기쁠 때의 색감, 슬플 때의 색감, 부끄러울 때의 색감, 놀랄 때의 색감. 너가 사라진 이후로 내 하루하루는 그저 흑백의 반복되는 쳇바퀴 같았다.

"넌 어디 있는거야.."

너가 보고싶은 와중에도 배는 고픈 나는 라면을 사러 동네 슈퍼에 나갔다. 검정과 하양으로 뒤덮인 거리에서 익숙한 색감이 느껴졌다. 그럴리가 없었지만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쥐고싶었던 나는 그 곳으로 뛰어갔다. 그리고 도착한 그 곳에는 내가 그토록 보길 바랬던, 내가 잃어버린 색들이 있었다. 감정들이 뒤섞인 눈물이 터져나왔다. 하염없이 그저 울기만 했다. 바로 너가 서있었다. 익숙한 목소리가 내게 말했다.

"보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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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PVKqMNXYVDM

어와 셩은이야 가디록 망극하다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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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v2/l2g3bUmg

다비드상은 1501~1504년 제작, 높이 5.17미터의 대리석 조각이다.
르네상스시대의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의 작품으로 현대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유명한 조각상이다.
 다비드상을 비롯한 이 남성 조각상들의 성기는 왜 어린아이의 그것과 같은 모습을 하고있을까?
그것은 바로...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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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CLlu+R6oXrE

"로즈가 좋아? 밀크가 좋아?" 씨시가 물었다. 쇼핑카트에 몸을 비스듬히 기대고 스마트폰을 두드리고 있던 제이는 성의없이 답했다. "아무거나 상관없잖아." 한번 돌아보지도 않는 제이의 태도에 씨시는 오기로 끈질기게 불필요한 것을 물었다. "제이는 지성이야, 건성이야? 이거 두개 다르단말야. 봐봐. 여기 써있지? 로즈는 지성용, 밀크는 건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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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8bsLqgUJdNs

-용서하지마.... 지금의 나는 너가 사랑했던 그가 아니야. 혹시라도 아직 나를 마음에 두고 있다면, 이걸 보며 네 영혼에 남은 마지막 한 조각의 미련까지 지워줘. 너를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이미 시간은 너무 많이 흘러버린 것 같네. 더 좋은 사람 만나서 더 행복해야해.

그 짧은 편지가 동봉된 청첩장이 날아온 것은 내가 그에게 눈물로 얼룩진 편지를 부친지 꼭 1달째 되는 날이었다.

1달 전에도 이런 상황을 예감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결국 한 쪽에 커다란 상처만을 남긴 채로 마무리 될거라는 이런 결말 말이다.

하지만 붙잡고 싶었다.
4년 간 사랑했던 사람이다. 서로 마주보면서 미래를 속삭였던 날들이 얼마 지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아무 말 없이 그가 사라져 버린 것이 1년 전이었다. 그 1년동안 나는 미친듯이 그의 행방을 수소문했다. 내 직장, 내 가정, 내 모든 것을 내버려 둔 채로

내 영혼이 피폐해질 때까지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나는 미쳐있었던 것 같다.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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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에 다짐. 그 위에 겹겹이 다짐을 쌓아올린다. 매번 이리도 저 위에 닿기 위에 분투하건만. 힘이 바짝 선 손끝은 남에게 그저 비웃음을 살 뿐이다. 그렇다면 발꿈치를 들어볼까. 혹 누군가에게 날 바짝 들어올려달라고 청해볼까. 이제 그만 포기할때도 됐는데. 발 아래 쌓인 것들은 도무지 무너질 기색이 보이질 않는다. 이리도 높게 쌓인 너네들은 뭐가 그리도 견고한지, 마치 나와 상반되는 모습들에 오히려 자조섞인 웃음으로 너네를 비웃고 만다. 그만 무너질때도 되지 않았니. 너네를 핑계삼아보려는 내 심보가 가상해보이진 않니.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그리고 또다시 수요일. 처절한 내면의 패배와 척과 의연함은 그 누구도 모를테지. 누군가들 견고히 쌓아진 다짐들을 보고 대단하다 해주지만, 아냐. 틀려. 사실 이것들은 나와 함께 흔들리고 있는걸. 지반과 함께 흔들려 무던해보이는 거였을 뿐. 그래서, 언제쯤이려나. 저 하늘에 손 끝이 닿아 구름 위에 평화로이 누워 웃음지을 그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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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으로 빛나는 보름달을 보면서 나는 생각에 잠긴다. 까마득이 먼 그곳에선, 이름모를 사람들이 각자의 목표를 위해 삶과 분투를 이루고 있을것을. 나는 확신한다. 나 또한 이런 처지에 놓여 있지만, 끝없는 노력을 통해서 목표지의 그 아름다운 보석을 내 손에 넣을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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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우리가 사랑하고 있을 때에는 나는 항상 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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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새해복 많이 받아! 하는 일마다 다 성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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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한 한해가 되길!!! 모두 해피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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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네? 라고 말하는 유아인을 보고 소름돋아버린 소띠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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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게. 나는 자기 자신이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자신이 있을리가 없다. 그렇다. 나는 나를 몰라서, 나 자신이라는 것이 없어서 무엇하나 자신있게 하지 못한다, 라고 수많은 시선들에 꿰뚫리며 속으로 깨달은 것을 읊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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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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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킥.. 크큭... 크하하핫!! 감히 하찮은 인.간.주.제.에.. 이 나를! 공격하려고 했단 말인가?! 어이가 없군!
역대 최강이라 불리는 나, 암흑과 파멸의 마왕 베르제뷔트를?! 좋아, 이 몸의 힘의 일부를 맛보게 해주지. 겁없는 녀석들에겐 이게 최고니.
보아라, 그리고 체감하라. 끝없는 공포와 절망을. 너희따위가 상대할 몸이 아니라는 것을 똑똑히 알려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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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니 97년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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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편지를 보낸 빅토르위고와 !라는 답장을 보낸 출판사 그 문장부호에 함축되어있는의미는 얼마나 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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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네 입맛에 어쩔 수 없이 내 쪽에서 양보했어야 했다. 언제나 나는 배려하며 양보했어야 했다. 순진한 너는 그런 것도 모른 채 그저 웃으며 지냈다. 내 성격이 착한게 아냐, 네가 무서웠을 뿐. 오늘도 네 눈치를 보며 살아간다. 언제까지 계속 될까. 너와 나의 이런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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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값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뉴스를 보진 않지만 손님이 말해줘서 알았다. 뉴스나 신문을 보지 않는다. 라디오도 듣지 않는다. 비좁고 냄새나는 10평짜리 오피스텔과, 이에 대비되는 새하얀 퀸사이즈의 침대. 그 위에 시체처럼 헐벗고 누워있는 여자. 언제나 여자의 정적을 깨우는 것은 낯선 이의 속삭임이다. 자신의 딸아이가 유치원 학예회에서 공주역할을 맡은 얘기, 입사 동기가 먼저 승진한 얘기, 이 나라 대통령이 실은 최씨였다는 얘기. 그리고 어제는 계란값이 올라 이런 데 올 돈도 벌게 되었다는 유통업자의 얘기. 다양한 채널은 곧 여자에게로 수신되고 스스로는 신문도 되고, 라디오도 된다. 수신이 끊긴 자리엔 삐- 나를 알리는 나와 마주하게 된다. 나는 다시 새로운 채널을 맞이하기 위해 나를 지워 여자. 아... 아아... 말고... 이 순간이 끝나면... 나는 뭐로. 삐- 돌아가는거지.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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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가 기어 가는듯한 허공에 아찔함을 느끼며 손믈 주머니에 넣어 담배를 꺼내든다. 불을 붙여 현기증과 함께 삼키고 지난일들은 뱉어버린다. 후회한다는것은 아니지만 그리워한다는게 맞을거라고 생각한다. 그 날의 충격은 나만 바꿔놓은 것이 아니었다. 원인이 무엇이었든 간에 그 고속도로에서의 사고는 많은 목숨을 앗아갔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구분되지 않고 모두가 피해자인 양 그렇게 진짜 가해자는 사라졌다. 그 해질녘.. 많은걸 알게되었다. 아아 그 해질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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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녘(옄 → 엿으로 생각해죠♥) 같네 진짜“
“이 기지배 또 시작이네“
“ 진짜 남의 남친 손은 왜 자꾸 쪼물딱거리는 거야!!“
“남의 남친이라니 남주혁이 왜 니 남친이냐? 만인의 남친이지~★ 그리고 팬싸인회에서 악수는 기본이니까 그렇지 내 남자의 비지니스라고 생각하셔~“
“그래도 속상하다 이 말이지ㅠㅠ 나만 만지고 싶고 나만 보고싶고..확 납치해서 결혼할까?“
“걔가 자기 사랑의 결말이 너인줄 알았으면 열심히 살았겠니?“
“ㅋㅋㅋㅋㅋ 솔직히 인정“
 1/10일 화요일 오후 3시 남주혁 브이앱방송 예정 많은 시청 바랍니다☞☜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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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알고있어요 나는 단지 오빠한테 동생일뿐이라는 거
잘 될 수 없는 사이라는 거
내가 오빠한테 중요하지 않은 사람인 것도 알아요
근데 난 왜 오빠가 계속 좋지 오빠를 놓지 못 하겠지
노래를 들을때마다 한 구절 한 구절 오빠에 대한 내 마음인 거 같아 눈물이 나요
난 오늘도 소원을 빌었어요 오빠랑 잘 되게 해달라고
근데 이제 소원을 바꿔야될 때가 온 듯 싶어요 오빠를 잊게해달라고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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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라니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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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독일의 철학자였던 그가 남긴 명언이다.

‘너는 안이하게 살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항상 군중 속에 머물러 있으라.
그리고 군중 속에 섞여 너 자신을 잃어버려라.’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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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나의 삶만큼 꼬인 그것을 관조한다. 좁은 간격을 두고 베베 꼬이며 축 늘어진 면발들이 라면의 맛을 돋구기 위함이라면 내 인생의 꼬임은 도대체 무엇을 위함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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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을 벗으니 나의 흉측한 얼굴을 본 사람들은 겁에 질려 달아나 결국 내 곁엔 아무도 남지 않게 되었다.
그들이 사랑했던건 내가 아닌 가면 이였던 걸까.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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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먹지 말아주세요,저는 당신의 것이 아니라는걸.그걸 왜 잊나요?내가 당신에게 약속해도 당신은 그것 이상을 바라는데...당신은 혹시 호색한인가요?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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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fs8Eg859Shk

요리하는 당신의 모습이 그립네요... 당신이 들고 있던 그 프라이팬, 국자 모두요... 당신은 도대체 어디있는 건지 궁금해서 잠이 안 오네요... 당신이 만들어준 까르보나라 파스타, 김치찌개, 그리고 우리 아기...
당신은 어디 가신건가요! 저 먼 앤티가바부다에 계신건가요? 아아 그대 없이 나와 우리 아기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가요! 어떻게!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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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QKxAiSNaJ+2

게도 제 구멍이 아니면 들어가질 않는다는데, 어째서 너는 내게 마음을 다 줄것도 아니면서 그리 친절하게만 대하는거야. 보채고 놀리고 짜증내도 화 한 번 내지 않고 언제나 웃음으로 답하는 너. 너는.. 게만도 못한 개자식이야.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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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LBBOkXdWrik

[야, 이 망할 새끼야.]
[친구에게 망할이라니, 너무하잖아! 나 삐져뜸! 나쁜 남자!]
[닥쳐 이 징글징글한 놈아!! 친구 놀려먹는 게 일상의 즐거움인 망할 새끼.. 아 제발 나가 죽어줬으면]
[우왕, 나가 죽어? 그럼 너도 나가 죽어야지~ 나만 죽을 순 없잖아?]
[네가 없어도 세상은 잘만 돌아간다만? 그러니까 죽어, 쓰레기]
[쓰레기라니, 너무하네에. 그래도 나는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라구!]
[웃기시네 태울 수도 없는 쓰레기가. 썩어서 사라지려면 천년도 걸릴 거다]
[에에, 넌 핵폐기물이면서 나한테 그런 말을 할 자격, 돼? 양심도 없네에]
우리는 오늘도 서로에게 독설을 내뱉는다. 하지만 그만큼 친하기에, 금세 다시 시시덕거리게 된다. 우리는 소울메이트에 버금가는 절친이니까.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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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g5U7el/ld+

[까진 상처는 몸에 생긴 상처니까, 게다가
얕은 상처니까 쉽게 수습할 수 있다.
하지만 너희는 그 아이를 정신적으로 몰아붙였다.
구석괴물로 만들었다. 그 아이가 가진 유일한 것을 빼앗아
목에 걸었고, 덧없는 희망을 비웃었으며, 바로 앞에 서 있던
그 아이의 존재 자체를 지워버렸다.

그렇기에 나는, 아기예수가 태어난 날에 너희를 저주할 것이다. 구원조차 너희를 빗겨가기를 바라면서]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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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HUvwLZUGgFI

"서로 가자! 끌고 와!"

손목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촉감과 은빛의 이질감 ,
귓구녕에서 울려퍼지는 드센 남자들의 음성에 나는 집 나갔던 멘탈이 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그래, 나는 결국 붙잡히고 말았던 것이다.
아직 따스한 온기를 붙잡고 있는 나의 거대한 모니터 속,
10TB의 내가 만든 야동의 산을 남겨두고.

"에잉! 이렇게 나의 아키쨔웅을 두고 떠나갈 수는 없어어어어억!!!"

452
별명 :
ㅇ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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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XBLSTa15nws

억소리가 나게 숨이차고 힘들었다 나는 누구를 찾기위해 이렇게 달리는가 누구를 위해 이렇게 다니는가
아! 너였구나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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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vIAaOVGo3E

[나 힘들어.]
[그러시군요.]
[여기저기 아프기도 하고..]
[물론 그러시겠죠.]
[....]
[왜 그러세요?]
[너 정말 싫어!]
[네.]
[..야!]
[왜요?]
[조금은, 달래주란 말이야!]
[..제가 그래야할 이유는?]
[나, 네 애인이라고! 따뜻하게 대해줘!]
[...]
[그런 한심하다는 눈으로 바라보지 마!!]
[네, 네.]
[야--!!]
..그렇게 능글맞던 분이 사랑 앞에서는 순해진다니, 말이나 돼? 어찌됐든 귀찮네. 시도때도 없이 달라붙으려 하고.. 개 같아. 아니, 욕이 아니라, 정말로 멍멍개. 골든 리트리버 닮았어.
>>452 스레주가 아닌 이상 별명칸은 비워두는 것이 원칙이야!!ㅠ 상단의 FAQ를 좀 읽어봐줘..흙흙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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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이 한심한새끼야 발닦고 잠이나자 "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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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ZWvQBC4BSKg

자주색 하늘에 은실 같은 별빛이 드리웠다. 별들의 수를 헤아리는 것에도 질려 눈 앞의 흰색 벽을 바라보았다. 어른들은 모두 검은 옷을 입고 저 방 안으로 들어갔다. 언니에게 인사를 하러 가는 거라고 말했다. 나 같은 어린애는 겪을 필요 없는 일이라고 고모가 말했다. 원래대로라면 내 곁에서 함께 장난을 쳤을, 일곱 살 생일을 막 지난 우리 언니도 저 방 안에 있다. 흰 천으로 둘둘 싸여 나무 상자에 눕혀져 있는 언니를 보고 아빠는 많이 울었다. 뒤늦게 온 엄마는 더 많이 울었다. 나는 언니가 다시 일어나서 나랑 노는 일은 없을 거라고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하지만 괜찮았다. 나는 언니를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 수 있으니까 헤어지는 건 무섭지 않았다. 엄마가 우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울고 싶지는 않았다. 혼자 가만가만 언니한테 마지막 인사를 했다. 잘 가, 언니.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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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WictEu/rpes

해가 떠오르고 깨달았다....
무거운 탄식이 방안을 휘젓고 햇빛이 내 몸위로 살폿 앉아 나를 깨운다
고개를 들자 내 형상이 비치는 모니터의 검정 화면
손에 들린 펜으로 지익 그어 놓은 공책 수많은 과제들
해가 떠오르고 나는 깨달았다 어젯밤 잠시 감은 눈이 햇빛에 떠졌다는것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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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2PYwh6+mnOM

을씨년스러운 날씨 탓에 으슬으슬 떨리는 몸을 이끌고 나서며 결국 이렇게 될 것을 괜히 고생을 했다고 중얼거렸다. 다시금 떠오르는 기억에 헛구역질하는 시늉을 하던 중, 눈 앞에 아주 기분나쁜, 그리고 익숙한 뒷모습이 보이자 시늉이었던 헛구역질이 진짜로 나올 듯이 울렁였다. 여기까지는 어떻게 찾아왔는지 흙투성이가 된 모습을 보자 비웃음이 흘러나왔다.
왜 다시 왔어?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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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5GDeFfzinE6

어리석게도 나는 또다시 제멋대로 착각해버리고 만 모양이다. 오늘은 마치 네가 살아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 너의 무덤가에서 살아 있는 너에게 그러했듯 정답게 눈인사를 건넸고, 말을 걸었으며 떠나기 전 너의 무덤에 꽃을 바치며 나는 울었다. 순간 눈 앞에 있던 네가 까마득하게 멀어졌다. 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된 날카로운 통증이 온 몸을 훑었다. 통증과 높은 열에 정신을 껌뻑껌뻑 놓으며 네 꿈을 꾸었다. 너는 행복해 보였다. 잘 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 목소리가 막혀 나오지 않았다. 나 또한 잘 지내고 있노라 이야기해 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대답 없는 메아리만이 머릿속을 굉굉 울렸다. 한 줄기 서러움이 흘렀다. 쓰디쓴 눈물이.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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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할망구야! 설렁탕을 사왔는데 왜 먹지를 못혀!!! 이 요망한 할망구야!!"
김첨지는 잠들어있는 아내를 보며 끅끅 울어댔다,

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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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와 틀리다의 차이점은 뭘까.
다르다.
너와 나는 다르다. 같은 인간이지만, 성격이 다르다. 겉모습이 다르다. 말투도 다르다.
틀리다.
너는 틀렸다, 그 문제를. 그런 답도 나올 수 있지만, 본질적인 답을 구하는 문제에서 그렇게 엇나가선 안 됐다. 그렇기에 너는 틀린 것이다.

다르다와 틀리다는, 바로 이런 것일까?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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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가 울었다. 꽃잎이 떨어졌다.
흰 꽃들 사이로 네 입술이 힘없이 달싹였다.
꽃잎 떨어지는 소리에 묻혔는지 무어라 하는지는 들리지 않았다.
새까만 새들이 꽃나무 위로 날았다. 까마귀가 울었다.
네 저승 가는 길 길동무라도 해 주려는 듯이.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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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hfoO3vmlK4I

새어나오려는 오열을 애써 손으로 막아버리고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떼어 걸었다.
까마귀는 여전히 울고있고, 꽃잎은 이미 모두
떨어진 후였다. 그렇게 새벽은 찾아왔다.

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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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새벽,
나는 하루 중 가장 적막한 칠흑 속에 서 있고,
텁텁한 암흑 속에서 고요히 들리는 내 숨소리는 이 공간을 가득 메우고 나조차 잡아먹는다.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나는 왜 이 곳에 있는가. 무엇을 기다리는가.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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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생각하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행한것인가

이루 말할수 없는 죄책감이 물밀듯 머리에 밀려든다

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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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4cjdqEmnLQY

다 필요없어..이 지긋자긋한 세상 이젠 단절이야
안녕

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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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39BI1HHQFS+

영원을 기다려 너를 만나려.
꼭 한 번만 네 웃는 낯을 볼 수 있다면 나의 사지가 갈기갈기 찢긴다 하여도 기쁘게 이승을 떠날 수 있으리라.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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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의 꽃말 첫사랑... 그래서 내가 라일락을 좋아하고 그대를 잊지못하나 봅니다. 제가 그대를 만나지 못했다면. 전 살수 없었을겁니다. 제가 그대를 만난것이 제 생에 가장큰 선물이었던것 같습니다.제가 그대를 만날수 있게해주셔서 신께 감사드립니다.

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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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joaSzA2ArmY

다시 시작 할 수 있을까요?
그대와 함께하는 삶에 너무나도 익숙해진 나인데.
그대 없이 다시 시작 할 수 있을까요?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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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wwBUFIHwsas

요 씨는 손놀림을 멈추었다. 넓적하고 큰 도마에는 썰다 만 쇠고기가 놓여 있었다. 쇠고기는 마치 짐승의 사체를 바로 갖다놓은 양, 피를 주룩주룩 흘리고 있었다.
요 씨는 피가 흥건하게 묻은 장갑을 벗어던졌다. "에잉, 망할 고깃덩어리 같으니..." 요 씨는 도마에 칼을 세게 내리꽂은 뒤, 손에 남아있던 피를 털어냈다. 요리사를 꿈꾸던 자신이 이런 곳에서 짐승의 사체나 썰고 있다니, 웃기지도 않은 일이었다.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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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말 한 마디라도 듣고 싶었어요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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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원 J 송신합니다"

K의 무전기 저편에서 아득히 들려오는 음악소리는 쓰러지기 전 흘러나오던, 그것과 같았다.
그러나 K, K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하나?
K는 송신버튼을 누르는 대신 내게 물었다.

"어떤가?"

세월이 아로새겨진 K의 이마를 보며, 나는 이제 그가 너무도 늙고 약해졌음을 깨달았다.
나는 J의 변절을 함구하기로 마음먹었다.

"죄송합니다. 착오가 있었습니다."

K에게 허리를 과도하게 깊숙이 숙인 건 얼굴에 떠오른 당혹감을 감추기 위함이었다.
도대체 J는 왜 변절했는가?
아니, 그건 중요치 않다. 그보다 이 사실을 누구에게 알려야 하는가?
내가 안심하고 등을 맡길 수 있는 이는 본부에서 오로지 K 뿐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이제 와선, 신뢰가 아닌 형편없는 아집에 불과하게 되었다.

이윽고 K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긴 말 않겠네. 앞으론 함부로 동료를 의심하지 말게."

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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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tePuYOgsCU+

게걸스레 먹어치운 파이 한 조각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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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한조... 각? "


녀석이 한조를 픽하면서 웃는 목소리로 내게 말하는 것이었다.
그 날, 나는 녀석을 죽였다.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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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볼 수 없음에 슬퍼하지 말아요
우리는 어떠한 형태로 계속 남아 있을 것임을 기억하길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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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이정표는 내가 가려고 하는 곳과는 다른 쪽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 점이 의문스러워 이정표를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이 길은 행복을 향해 가는 길입니다." 라고 써져있었다. 어째서?

가슴 한 쪽 어딘가가 답답해져 주변을 둘러보았다. 극소수의 사람들을 빼고는 모두 이정표가 가리키는대로만 가고 있었다. 그 사람들 중 아무나 붙잡고 왜 계속 거기로 가냐고 묻고 싶었지만 너무나도 차

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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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WBaMMDqR46Q

>>475 잘못 터치했다..!

길 위의 이정표는 내가 가려고 하는 곳과는 다른 쪽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 점이 의문스러워 이정표를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이 길은 행복을 향해 가는 길입니다." 라고 써져있었다. 어째서?

가슴 한 쪽 어딘가가 답답해져 주변을 둘러보았다. 극소수의 사람들을 빼고는 모두 이정표가 가리키는대로만 가고 있었다. 그 사람들 중 아무나 붙잡고 왜 계속 거기로 가냐고 묻고 싶었지만 너무나도 차가운 그들의 태도에 곧 그만두었다.

나는 그곳에 앉아 고민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몸이 멋대로 움직이더니 나는 멋대로 이정표가 가리키는 곳으로 걸어갔다. 이상했다. 그러나 뿌리치면 더 안 좋은 일이 벌어질 것을 알고 있기에, 반대로 가고 싶다는 내 소망을 버리고 이끌려갔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 이제는 뭐가 무엇인지도 모를 정도로 지쳐있었다. 같이 걷던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미 길 밖으로 내동댕이 친 것처럼 쓰러져있었다. 다리가 너무나도 아프고 저렸지만 저들처럼 되는 것은 무서웠다. 하지만 동시에 더이상 이 길을 걸어가기가 싫었다. 내가 찾는 "행복"이란 정말 이 길 위에 있는 것일까? 끝에는 그저 더 많은 길들이 있지는 않을까? 그러나 의문을 가져봤자 의미는 없었다. 니는 그렇데 계속 걸어갔다. "행복"을 위해서.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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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qVur+ow8ULk

서쪽으로 도망쳐. 해가 놓아버린 붉은 고아들을 잡아쥐어. 마지막에 남는 자는 밤을 벗어난 자일 테니, 서쪽으로 도망쳐. 푸른 달이 숨을 내쉬는 밤.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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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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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9wLWMA1Ha2M

그리고 세상은 멸망했다...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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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잡아먹은 너를 벽에 새기다말고 무너지던 그

>>478

다시 한 번 세상을 올리자며 손을 내밀었던 너를 난 듣지 못했어. 나는 네가 울부짖던 그가 아니었으므로. 네 볼에 흐르던 무너진 달의 바다가 모래처럼 대리석 바닥을 적셨어. 달을 나는 보지 못했어. 나는 그가 아니었으므로.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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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p7lsmKqKKs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더 균열이 생기기 전에, 우리 사이가 멀어지기 전에, 서로 사랑하는 바로 지금 영원히 끝맺을 수 있다면.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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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nSqdK2OYPpw

면식도 없는 나한테 말을 걸다니, 넌 처음부터 이상했어.

내가 도대체 무엇을 잘했다고, 내게 이렇게나 친절했었니.

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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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7uaGrBJA5Vc

니는 와 내만 보마 눈깔을 부리라노.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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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여움을 보이기 싫다

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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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그에게서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싶다.
하지만 그를 볼 수 없으니 꿈에서라도 들을까 싶어 침대에 몸을 뉘었지만 쉬이 잠들지 못했다.
수면제가 어딨더라..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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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R1C0LUUEgGY

라디오를 들으며 오늘도 활기찬 하루를 시작해본다. 어쩌면 오늘은 그 아이가 나에게...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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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야, 개야?" "안으로 게." B4 크기의 학습지에 쓰여진 ㄱ자와 일자로 뻗은 두 선 사이에 가로로 누운 한 획이 그어진다.네가 난자해놓은 격자무늬의 칸을 들여다본다. 지우개를 집는다. 서투르게 세상에 배출된 게는 고무에 쓸려 칸 밖으로 건져올려진다. "너 글씨 너무 괴발새발이야." "발?" 제 한쪽 발을 가리키는 네 손가락에는 아는 단어가 나왔다는 뿌듯함이 서려있어 보고있기마저 괴롭다. "예쁘게 글씨 다시 써. 예쁘게. 알지?" 너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빈 칸을 채우기 시작한다. 종잇결 위를 스치우는 연필이 유난히 호기롭다. "그게 아니라....너 일부러 이러는거지." 게가 머물고 간 자리에 피어나는, 흑연가루의 향내를 가진 꽃.

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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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하나, 사랑.
꽃잎 둘, 추억
꽃잎 셋, 아픔
꽃잎 넷, 파국
꽃잎 다섯, 종말
그리고 마지막 꽃잎. 죽음.
이게 너한테 내리는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선고.

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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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이 불러 일으키는 모든 것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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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입니다. 모쪼록 마음 편하게 가지십시오. 박수소리. 박수소리. 박수소리... 그러나 강당에 모여 박수치는 이들 중 방금 들은 훈화가 어떤 내용이었는지 따위를 기억하는 멍청이는 없어.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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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6ulUolU47w

어론 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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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ZP3KvFlOmcQ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를 듣고 갑작스레 현실로 돌아오는 기분이었다. 안돼, 운전하면서 다른 생각이라니. 왼손 약지에서 은빛의 반지가 반짝였다. 별다른 기분이 들지 않았다.

오늘은 너를 카페에서 만나기로 한 날이었다. 커피원두의 냄새와 내가 시킨 다즐링의 냄새가 섞여 나른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나는 너에게 할 말이 있었지.

우물쭈물하다 동시에 띄운 운에 나는 너부터 말해, 라고 말하면서 홍차를 두세번 빨대로 섞었다. 얼음이 잘그락잘그락 소리를 내며 돌아갔다. 넌 내 왼손을 잡고, 반지를 끼웠고, 그 다음은 잘 생각나지 않는다.

결혼하자는 말이었던가. 그래서 내가 뭐라고 대답했더라.

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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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7/mUtfiYPYw

라퓨타는 유토피아가 아니라고 네가 몇 번이고 지적했건만 내 유토피아는 끝까지 라퓨타였다. 지구의 유일한 위성 아래서, 나는 돛대 꽁무니에 홀로 주계열성을 매단다. 어느 날, 어느 시, 광공해가 사라진 하늘에 흉터처럼 드러난 은하수를 내가 이상한 구름이라 착각했더라면 우리의 결말은 달랐을까. 니코틴이 폐 내부를 앙칼지게 할퀸다. 우리가 밤마다 까만 하늘을 보는 이유는 이름 모를 종교의 신 님이 타르에 찌든 기름종이로 지구를 둘러싸기 때문이다. 하늘에 손이 닿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던 어린아이가 제 눈을 가릴 거짓 신화를 지어내는 밤.

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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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아름다워 붉은 그대가 피어오른다
회색바람에 사라진 그대는 아름다운 장미 한 떨기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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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7w4DTi49nA2

기형도-질투는 나의 힘 中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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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CAQn2yJFhwg

라일락, 라일락, 라일락.
첫사랑과의 초대면은 숨 가쁜 봄 향기였지만.
백목련, 백목련, 백목련.
추위는 아직 자리에 앉아 똬리를 트니. 그녀가 말하길 “옳다구나!”
봉선화, 봉선화, 봉선화.
짝 맞춘 운동화를, 온기가 식었다고. 키스를 시키니 어현들 좋겠냐.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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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7BhWxMREvxs

냐옹 하고 우는 고양이의 말랑말랑한 발자국

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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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042Uwm5st0E

국소마취는 생각보다 아프지 않다. 엄밀히 말하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헌혈용 주사바늘을 견뎌내는 사람이라면 이깟 얇은 주사바늘 하나 못 견딜까.
 국소마취를 마지막으로 경험한 건 작년 겨울이었다. 레이저가 피부 위를 움직이면 고기 탄내가 났다. 하지만 힘을 주지 않았는데도 손이 들썩들썩거리는 불쾌한 감각을 누가 무시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했던 수술에서는 이렇게 손이 빙의된 적이 없었다. 내가 의구심을 품을 즈음 간호사가 단호하게 말했다.
 "환자분 움직이지 마세요."
 "....? 제가 움직이는게 아닌데요."
 간호사들이 자기들끼리 빠르게 귀엣말을 주고받을 때 나는 알았다.
 '그렇구나. 내가 손가락을 잃는 건 오늘이구나.'
 손가락을 치료하기 위해 이제껏 했던 뻘짓들을 떠올렸다. 수많은 민간요법과 40만원을 호가하는 한약은 하나도 차도가 없었다. 처방전을 받아 구입한 약물은 부작용이 일어나 악화되고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이전에 겪었던 2회의 수술도 물론 전부 재발했다.
 차라리 이번 수술을 시원하게 말아먹었으면 좋겠다. 손가락을 잘라내야 할지도 몰랐으나 재발에 신물이 나자 절단은 더이상 최악의 사태가 아니었다. 레이저가 신나게 지지고 있는 부위는 통상적으로 반지를 끼우는 손가락이었다. 언젠가 커플링이라는 걸 맞춰보고 싶었다. 레터링 타투라는 것도. 여자친구나 남자친구가 생기면 애칭을 네 손가락에 한 글자씩 새기려고 했다. SENI 라던지 MIRI 처럼 이니셜을.... 하지만 이젠 틀렸어...... 계속해서 신경이 건드려지는 감각에 눈을 질끈 감았다.

 10분 후,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 수술은 무사히 끝났다.

 그리고 당연하다는듯이 재발했다.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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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0wSuCSkef1U

다시 시작하고 싶은 사랑

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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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GJvXuYZKTI

랑데뷰. 단순한 만남이었다. 로맨틱하게 눈 오던 크리스마스에 만난 인연도 아니었고, 운치 있는 강변 다리에서 본 사이도 아니었으며,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사이는 더더욱 아니었다. 남들이라면 무시했을 그런 기억들이었는데, 여자는 그 추억 쪼가리들을 계속 껴안는다. 그러니, 신이시여. 저 자의 기억을 말끔히 없애주소서.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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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X2ZacDgOPzw

서두르지 마세요. 벌써 500, 절반이랍니다. 뭉친 어깨도 주무르고, 소중한 사람에게 문자 남기고, 신문이라도 읽은 후에 계속, 즐겁게 게임을 하도록 해요.

마그네슘.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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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8zqKcURkbn2

슘페터, 조지프 슘페터, 미국의 경제학자... 서적을 몇 권 뒤적거리다 과제를 때려치고 전화기를 들었다. 야, 술이나 한 잔 하자.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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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bqlLnVMIjY

자, 보아라! 우리 어깨 위로 드넓게 펼쳐진 맑은 하늘과 하얀 구름을.
나는 이 말이 제일 좋다. 언제 어디서 그 누군가가 어떠한 연유로 말 하였는지 그건 중요하지 않다.
하늘은 또 하나의 바다, 구름은 하나의 나룻배. 병 안에 띄워 편지를 넣어 바다에 띄워 보내듯이
비눗방울에 소원을 담아 불면 내 바램은 구름 타고 저 하늘 위로 멀리 자유롭게 날아갈테지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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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bqlLnVMIjY

>>502 아 망했다ㅠㅠ '병 안에 편지를 넣어 바다에 띄워'인데 지우기도 전에 레스 작성 눌러버렸네...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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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gp2DDc3ygfI

지구는 그래도 돈다. 그 초라하기 짝이 없는 노인이 엄중한 경계와 질시의 눈초리 속을 지나 종교재판소를 나오면서 한 말이다. 여기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찾아야 하나. 자기 신념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거?

솔직히 그딴 거 다 의미없다. 그냥 잊으라고.
그래, 폭탄주 비율은 어떻게 해줄까?

('까'에서 이어내는 사람이 있을까.)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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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ufczxQCb6w

까마득히 정신을 잃어버릴 만큼 마시고 싶은 날. 소맥 1:2로 타주길 바라. 잘 마시도록 하지. 지금 컨디션이라면 소맥 8잔정도 마시면, 오늘은 잠에 들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스친다.
며칠째 머릿 속을 찌르고 다니는 무수한 고민의 파편들이, 내가 마신 알콜에 녹아 없어질 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용기내어 목소리를 내어도 결국 타의에 의해 내 신념따위는 부서져내리고, 자유 속에서 부자유를 느낄 뿐.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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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HD4dPRhqeJs

뿐만 아니라 그 조그마한 생물마저 킬킬거리며 웃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조용히, 툭툭 끊기는 웃음소리를 내뱉다가 이내 숨 넘어갈 듯 웃었다. 허리를 구부정히 하며 웃었다. 머리카락을 쥐어뜯어가며 웃었다.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노려보며 웃었다. 그 자그마한 생물은 세상 만물이 재밌다는 듯 자지러지게 웃고 있었다.
 행복한 비명소리가 멈출 즈음, 평온한 읊조림이 그의 입에서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흘러나왔다.
 "더는 무리예요, 에스더님."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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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1rx9tAXaYY6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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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쳇바퀴 돌듯 이어지는 무료한 일상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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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피 뒤에 녹아 들러붙어 있는것은 원래부터 거기에 있던 무언가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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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열으면, 언제나처럼 항상 낡아빠진 서류 더미와 수첩, 백금제 회중시계 하나만이 보일 뿐이었다. 원래부터 일만 알고 살던 사람이라지만.

그토록 일밖에 모르고 살았다는 것은 정말 너무하지 않는가. 이미 고인이 된 사람 이야기를 해봤자 늦었지만.

그렇게 생각하며 가방을 계속 뒤지고 있자니, 무언가 딱딱한 물체가 손 끝에 잡혔다. 꺼내보니 반쯤 빈 싸구려 10년산 위스키였다. 마시고 거나하게 취하기에는 그만인 물건.

그걸 본 순간 자기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그래, 원래는 그저 일에만 빠진 사람은 아니었는데도 혼자서 그렇게...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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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gt6jXgFf3pw

"게천절? 개천절?" "밖으로 개." 마지막 한 획이 제자리를 찾는다. 너를 가르치고 자그마치 석 달이 지났다. 삐뚤빼뚤했던 필체도 썩 좋아졌으리라. 이빨 끝으로 빨간 색연필에 돌돌말린 종이를 깐다. 새로이 드러난 빨간 심이 자태를 드러낸다. "자.
 깜짝 테스트야." 졸업을 앞둔 열등생의 정수리를 향해 빨간 색연필을 겨눈다. "개천절이 무슨 날이지?" 색연필 끝에 시선이 모인다. 하지만 그곳에는 정답이 없다. "한국사람들 노는 날." 너의 이마를 덮은 머리카락이 내 손에 밀려 천장을 향하고 색연필이 빈 곳에 닿는다. 네가 이마로 받은 점수는 10점이다. 졸업은 멀었다. "뭐해. 쓰던거 계속 써."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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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hF0F1MufKmk

써, 정말로 쓰다. 짝사랑은 결코 달지 않다는 걸 왜 몰랐을지, 무슨 핑크빛 로맨스라도 펼쳐질 줄 알았나.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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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DDyYlpVyLK2

나는 바보였다. 아니, 지금도 바보다.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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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3Sojm5inBTY

"다들 주목해라."
  수업이 모두 끝나고 종례가 다가왔다.
 선생님이 앞에서 전달사항을 이야기하고 계시지만 학생들은 마치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것 마냥 서로 잡담하고, 몇몇 아이들은 문제집을 풀고 있다. 선생님도 이런 상황이 익숙하신 듯 그냥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할말을 늘어놓으신다.
 이때 한 학생이 손을 들고 질문을 한다.
"선생님, 그 부분 말인데요..."
그러자 교실이 조용해지고, 학생들의 시선이 모두 그 학생에게 집중된다. 그런 시선들은 종례가 늦어지는 것을 책망하는 것 같기도 하고 단순히 무엇을 물어보는지 호기심에서 바라보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한 시선들의 아랑곳하지 않고 그 학생은 질문을 이어간다. 그러자 선생님이 질문을 중간에 제지한다.
"그건 이따가 종례 끝나고 얘기하자."
학생이 다시 자리에 앉자 교실은 다시 활기를 띈다. 종례시간에 활기를 띈다는 것이 우습기도 하지만 그렇다.
 종례를 마치고 학생들은 각자 당번에 맞춰 청소를 시작한다. 학생들의 입은 청소를 하는 동안에도 멈추지 않는다. 폐에 먼지가 가득 들어차는게 아닐까 걱정될 정도이다. 몇몇 학생들은 종례가 끝나고 바로 집으로 간다. 그 학생들 중에는 그냥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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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3Sojm5inBTY

땡땡이치는 학생들도 있고 우유당번처럼 청소가 아닌 다른 당번을 맡고 있는 학생들도 있다. 빠르게 청소를 끝낸 또 다른 학생들이 그들에게 합류한다.
 학교가 끝나고 한참이 지나 저녁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남아있는 학생들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야간자율학습을 신청한 학생들일 것이다. 부모님 성화에 못 이겨서 신청한 학생도 있을 것이고 스스로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서나 단지 방과후에 할 것이 없어서 신청한 학생들도 있을 것이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서로 떠들고 있다. 이런 시끄러운 분위기에서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가능할까?
 학교는 과연 언제쯤 조용해 지는가?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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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0VmNwDG74F+

"가렵다,가렵다,가렵다"
그놈이 더러운 눈빛으로 훑고간 그 자리가 너무 더렵다.
"망할새끼.. 가렵다...."
형사생활을한지 어언 10년이다. 하지만 그 새끼처럼 살인을 저질러놓고 그런 더러운 눈빛으로 미소를 짓는 놈은 처음이었다. 그 새끼를 잡은지 1달이 지났는데도 그 놈의 눈빛은 이따금씩 생각난다. 그럴때면 온몸에 한기와 함께 그 놈이 훑고간 자리가 미치도록 가려워왔다.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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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3Sojm5inBTY

다중인격이라고 알고있어? 정확히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라고 하는데 한사람이 여러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하지. 드라마나 영화 같은 여러 매체들을 통해서 이러한 증상에 대해 널리 알려지자 이런 증상들에 동경을 품는 사람들이 꽤 생겼는데, 실제로 걸려 보면 전혀 좋지 않아. 정신을 차려보니 손목에서 피가 흐르고 있다던가,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먹으려고 사둔 슈크림이 이미 먹은 후 라던가, 얼마나 짜증나는데.
"일상생활 가능하세요?"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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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HvRNqXU+XDU

요즘 젊은이들은 쯧쯧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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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465fdC3JKuE

"쯧쯧쯧..."
불쌍하다는 듯 혀를 차는 소리에 나는 고개를 들어 노인을 바라보았다. 길게 늘어뜨린 새하얀 수염이 인상적인 마치 신선과도 같은 노인이었다.
"어인 일로 이런 한겨울에 뒷골목 구석에 쓰러져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만, 이대로 있다가는 골병이 들테니 어여 집으로 돌아가거라."
진짜로 몰라서 물어보는 것일까, 아니면 알면서도 나를 놀리는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혹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까. 나는 목이 말라 갈라지는 목소리리 힘겹게 대답했다.
"저는... 갈곳이 없어요."
그러자 노인은 그 특유의 혀차는 소리를 내며 말하였다.
"아직 나이도 어린것이... 불쌍하기도 하구나."
그리고는 나의 손을 잡고 일으켜 세우며 말하였다.
"그렇다면 나와 함께 가지 않겠느냐?"
나는 홀린 것처럼 고개를 끄덕였고...



그 날 이후로 나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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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H6mu/vcK3xs

다 지난 일이라고 생각하면 그걸로 끝인 줄 알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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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량을 베풀 줄 아는 내가 너를 거두어주지."

"뭔 개소리야"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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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mRWEioMnnbs

야살스럽게 웃는 모양이 퍽 수상한 사내였지요.
옷에는 검댕이 묻고 머리는 몇 날 며칠을 안 감았는지 온 몸에서 구정물이 줄줄 흐르덥디다.
또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일이니 내일은 대문에 빗장을 거시지요. 대감.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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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2MshOCRGCag

"감투 따위에 연연하다, 내가 정작 중요한 것을 보지 못했구나. 이토록 권력이란 덧없는 것이거늘..."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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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Ze6FZmUqez+

늘 푸른 소나무처럼 나도 한결같이 그 자리에만 머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런 나를 넌 아직도 기다려주고 있을까.

눈을 감으면 귓가에서 속삭이듯 들려오는 그때의 아련한 웃음소리.

부디 돌아가지 못하는 날 용서치 마.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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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7GV2U71a21+

마녀사냥은 중세가 아닌 근대에 널리 일어났어. 피해자도 하류층으로 한정되지 않았어. 전직 남시장도, 당장 어제 고문을 지시했던 재판관도, 지방 목사도 마녀사냥을 벗어나지 못했어. 광기로 이룩했던 만인 평등한 세상이었던 셈이에요.


이해했죠? 그러니 반항하지 마세요, 마녀님. 네가 내 선생인 건 내 알 바 아냐.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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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V1FxJPRCBB6

"냐옹"
울적한 하루를 깨뜨리고 내게 파고든 너는 그 무엇도 아닌, 거창하지 않은 작은 고양이였다. 슬픔의 깊은 수심에 잠겨 며칠이고 끝없이 헤엄치고 있을 것만 같던, 썩 유쾌하지 않던 아주 조금의 시간동안의 고독을 너는 단지 작고 여린 목소리로 뭉개버렸다. 조금은 허무할수도 있는 그런 시간이었다.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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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2D3TJ6tc2vU

다 지난 하루, 그리고 또 다른 시작. 새벽은 나에게 그런 존재였다. 하루가 끝났기에 기분은 좋았으나 그런 기분은 오래 가지 않았다. 하루가 끝나면 하루가 다시 시작되니까. 그래도 어쩌면 내 생각보다 더 많이 새벽을 좋아했을지도 모른다. 왜냐고 물어본다면 정확히 대답할 수는 없지만, 해가 뜨기 시작했을 때의 하늘이 너무 예뻤거든.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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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68nU4A2mwwQ

든든해보였던 아버지의 어깨가 한없이 작아지는 순간이였다.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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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C5y/0BV8ilA

다래끼를 옮길 사람을 찾아다니고 있어. 딱 한 명, 한 명이면 되는데 왜 보이지 않지? 딱 한 명.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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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52K8OHv+7us

명반을 샀다. 근데 명반이 뭐냐고? 그... 약국에서 파는 거 있잖아. 몰라? 왜? 난데? 도시테? 그러니까 그거 있잖아! 그러니까 백반이라고도 하는 그거! 몰라? 왜애애애애!!! 왜냐고! 어째서! 왜!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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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psy+SsARBOM

"왜애애애애ㅐ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앵ㅌ"
아 이런 짜증나는 모기. 오늘도 잠자긴 글렀구만.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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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0PhWWDiDimQ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잖아. 왜 말을 안들어주는거야. 딱 한번 이라고 했는데, 그것도 어려워?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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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6nOd73NSric

워리어란 동쪽의 문에서 건너온 자들을 칭한다. 거대한 골격, 누런 송곳니과 이마의 표식으로 인간과 구분되는 워리어들은 대단히 호전적인 종족이다. 3년에 한 번 결투를 통해 우두머리를 뽑는데, 결투가 끝난 직후에는 개체수가 1/3 이상으로 줄어든다. 워리어들은 인류에게 호의적이지 않으며, 오직 결투를 통해 실력을 인정한 자를 신임한다. 이들의 선천적인 공격성과 위험성은 모든 생명체의 재앙을 야기한다.

[개체수:30만(추정)]

[출신지:동쪽의 문-이계(확인불명)]

[위험성:A 등급]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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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DIN25qZeZU

급히 달려온 이유는 무엇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내는 침착해보였다.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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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orHGDfhNtM

다정한 목소리가 아침잠을 깨웠다. 자기. 잘 잤어요? 분홍빛 슬립을 걸친 그녀가 눈꼬리를 휘었다. 굿모닝.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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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gG18u19JaI

" 닝... 어데갔다오누.... "
주연이 술냄새를 풍기며 다 꼬인 발음으로 내게 말을 걸었다.
" 화장실.. 그만 좀 먹어. 벌써 혼자 몇 잔 째야.. "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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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nO0f+cBLfpA

야, 니가 그러고도 사람이냐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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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lP8M7OOV9sI

냐옹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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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SHy7LwRQLLE

옹성우를 아시나요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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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zvKYwGXoUog

요령 없이 부딪치기만 해선 안 될 일이지.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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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rZRL9v9SGjU

지렁이처럼 꿈틀거리는 저놈좀 봐
어릴때 해맑은 눈망울로 밟아 으깨던 지렁이가, 이젠 자기 자신이라는걸 모를걸
그렇지만 누구보다 잘알겠지
모르는척 하고 있는것 뿐이니까 말이야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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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0phD8RbvaA

야속한 봄바람은 나는 꽃을 불어서 경대 위에 놓입니다그려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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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GwQZMmZf4QU

여러번 너의 이름을 마음속으로 불러보며, 다짐했다.
오늘만큼은 꼭 너에게 사랑을 전달하리라고.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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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0ZMREToT8/2

고요한 어둠 속에서 순간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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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zcMyCLvry4g

고지식해 보이는 단정해 그 얼굴에서 눈을 땔 수가 없었다.투박해 보이지만 섬세한 손이 칠판위를 스쳐지나가면 제 성격과 똑 닮은 조금 뭉글하지만 깔끔해 보기좋우 글씨가 흰색으로 그려졌다. 아아- 이 3년이 영원히 반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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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QXxNnmw5tQ

길들인다는게 뭐지?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건 관계를 만든다는 뜻이야. 여우가 말했다.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정말 근사할거야. 밀은 금빛이니까 내게 너를 생각나게 할거야. 그럼 난 밀밭 사이를 지나가는 바람소리를 사랑하게 되겠지.
여우는 입을 다물고 어린 왕자를 오래오래 쳐다보았다.
부탁이야. 나를 길들여줘.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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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hi4ygL0/dhs

줘. 그건 원래 네 것이 아니었잖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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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때가 아니다. 덜 여물었다. 덜 여물었기 때문에 조금은 떫고 쓰다.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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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h2XmEeVNr4+

다람쥐 헌 쳇바퀴에 타고파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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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kUhiLcYqJJI

파리 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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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 군주정에 대비되는 민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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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2vQC3deaiwE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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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9A6EWefqnQ

다리가 전보다 부어오른 것이 눈에 띄었다. 너는 애써 붕대로 친친 감았지만 네 다리가  썩고있다는 것 쯤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었다. 우리에게 버림받고 싶지 않은 것이겠지, 불안함이 점철되어 너는 오늘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구나.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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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pGWM9Uz6UP2

나병 환자처럼 고통을 앓으며 잠 못 이룬 밤들이 계속되어 끝없이 어두운 한 길처럼 느껴질 때 너는 또 다시 가장 환하게 나타난다. 이러다 눈이 멀거나 온몸이 곪아 죽거나 잔뜩 오른 신열 때문에 귀가 멀거나, 아무튼 너 때문에 나를 잃겠지.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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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Sv6saRXnJAQ

지와 사랑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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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NlyFrSVvTss

낭낭한 네 목소리가 어느새 밤공기를 가득 메웠다.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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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VM+8YEkEc2g

다슬기를 캐러 찾아간 작은 여울은 가물어 있었고 우리는 허탈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든 게 없어 훤한 빈 속을 보여주는 양동이가 잘그락 소리를 내고 근처의 뻐꾸기가 목이 찢어지도록 울던 날. 눈 앞에서 아른거리는 아지랑이, 눈두덩이를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닦아내던 그 잠깐 사이에 너는 사라졌다. 그렇게 40년이 지났다. 너는 두번 다시 만날 수가 없었다. 덜컥 겁을 먹은 내가 엉엉 울며 너희 집 마당에서 아주머니의 녹색 치마자락을 끌어당기던 그날 이후로 나는 매순간 너를 향한 죄책감에 견딜 수가 없었다. 한 손에 빈 양동이를 든 네가 계속해서 맴도는 그 숲이 너무나도 두려웠다. 나는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도망치듯 먼 지역의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고향집에는 1년에 한두번 내려갈까 말까했다. 그렇게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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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NlyFrSVvTss

다리 밑에 흐르던 더러운 흙탕물 바닥에서, 그녀는 사금캐는 일을 했다. 단지 흙이 뒤엎어져서 탁한 물인 것이 아니라, 거기에는 음식물쓰레기, 인분, 토사물 등의 온갖 구역질 나는 구정물 개울이었다. 그 탓에 그녀의 몸에서는 항상 시체 썩은 냄새가 났다. 소름끼칠 정도로 아주 짙고 역겨운 냄새는 지나가는 행인의 코를 움켜쥐게 하였다. 재수가 없다며 주먹을 내지르는 난폭한 이를 만나는 일도 다반사였다.
"윽...이게 무슨 냄새야? 어이! 아줌마! 뭐야?"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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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QRNZdB4vgas

"야동? 맞지? 어디 나도 좀 보자!"
"아...니야!!!"
나도 이게 차라리 야동이었으면 좋겠다... 너에게 노트북을 뺏기지 않으려고 거북이처럼 등을 구부렸다. 이걸 들키면 내 학교생활은 끝이다. 완전히 끝.

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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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2FsKQsUeknQ

끝끝내 너한테 말하지 못했던 말이 있어. 너 진짜 좋아해. 좋아했어.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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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5xkzYlynOXk

어화둥둥 내 사랑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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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YD7EpnM18TE

낭만적인 사랑을 꿈꿔왔지만 돌아오는 것은 씁쓸함 뿐이었다. 이렇게 헤어지게 되면 언제 다시 만나게 될 지도 모르는데...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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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면데면한 사이가 이렇게 발전하리라고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비비는 오늘도 갓난아기처럼 품에 안기려들었다. 방심한 순간을 노려 가슴에 파고드는 시퍼런 서슬에 휩쓸려 나는 오늘도 무릎을 내주었다. 비비는 내 무릎 위에서 색색거리며 갸냘픈 숨소리를 내었다. 잘 익은 곡식 빛깔의 털을 쓰다듬어주면 비비는 꼭 이런 소릴 낸다. 가르랑-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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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4cbgrt+bHcE

랑데부는 모든 사건의 시작

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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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4Exladug6fg

"작작해, 이젠 질리지도 않는구나?"
무참히 찣겨져 나간 시간과 시간속에서라도 날 놓아주지 않은 너에게 단 한마디를 선물해 주고싶었다.

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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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M5r5nNXAbbk

다 끝났어. 끝났다. 옥상으로 가는 곳은 저쪽이야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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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tgD7rWBXf46

>>566 시험 잘 봤어?

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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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tPiUgSRhYY

어와 聖恩이야 가디록 罔極ᄒᆞ다.
延秋門 드리ᄃᆞ라 慶會南門 ᄇᆞ라보며,
下直고 믈너나니 玉節이 알ᄑᆡ 셧다.
平丘驛 ᄆᆞᆯ을 ᄀᆞ라 黑水로 도라드니,
蟾江은 어듸메오, 雉岳이 여긔로다.
昭陽江 ᄂᆞ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臣 去國에 白髮도 하도 할샤.
東州 밤 계오 새와 北寬亭의 올나ᄒᆞ니,
三角山 第一峯이 ᄒᆞ마면 뵈리로다.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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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gUmPpsPplY

... 외로웡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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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WmZIXAH2LzE

"웡카, 윌리 웡카"라며 춤을 추는 초콜릿 공장의 난쟁이들은 영화 상에선 특이한 피부색을 갖고 있었지만, 수정되기 전의 원작에선 흑인 아이들이었어. 여기서 알 수 있는 역사적인 사실은 무엇인지 200자 내외로 답하시오.

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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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tgD7rWBXf46

오소라쿠... 초콜릿은 맛있다!

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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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cEFhgqM2kTc

다람쥐는 쳇바퀴에 타고파함

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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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sVlD+fBc3Zs

함께라서 즐거웠어 잘먹고 잘살고 이제다시 보지말자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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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cEFhgqM2kTc

자기 마음대로 끝낼 관계가 아니잖아! 아니, 갑자기 그런 말을 하고 끝이라니...!

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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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0FGRSeMr3pI

니가 뭐래도 나는 이대로 못 끝내!

여주인공의 밉살스러운 절규가 브라운관을 뒤흔들었다.

나한테서 도망갈 수 있을것 같애? 절대 그렇겐 안 돼. 아니, 못 돼!
지구 끝까지 쫓아갈거야!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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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92wc2M7EZRI

야, 브라운관이 왜 브라운관이야?
어떻게 봐도 검정이잖아!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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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y8pmRyvwi5g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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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KsuaQW1sOn2

다시는 끝말잇기 하지말자

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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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 일어났는데 무슨 봉창 두드리는 소리냐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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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wjcWAbcuWs

냐아-

고양이 한 마리가 담장 위로 폴짝 뛰어오르더니 짧게 울고 다시 내려갔다. 워낙 순식간이라 보이지도 않았지만 갈색 점박이었다. 꼭 내가 예전에 키우던 "무슨 봉창 두드리는 소리" 와 똑같은 점박 무늬가.

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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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2pIJhl32ikw

가을이 지나 겨울이 왔다. 나는 너를 잊지 못하고 시린 눈을 맞으며 아직도 내 마음을 차지하고 있는 기억을 꺼내 너를 붙잡아두고 있다.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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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nMX4kv7WE

다리미도 필요없겠구나. 네 피부가 팽팽할수록 내 피부는 쪼글쪼글 졸아드는 기분이란다. 쫀쫀한 네 이맛살에 빨대를 꽂아 젊음을 쪽쪽 빨아마셔 버리고 싶다. 누군가 말했단다. 청춘은 젊은이들에게 돌아가기엔 너무 아깝다고. 너는 젊음이 아까운 줄 모르고 발칙하게도 싱싱하구나.

저번에 이 늙어빠진 아낙네를 너는 존경한다고, 말을 했었니. 네 어린 심장 안에는 나를 본딴 은상이 하나 세워져 있을테지만, 얘야, 너는 모를 테지. 여기 있는 형편없는 노인네는 밤마다 노인 전용 매트리스에 누워 너를 질투한단다. 어리고 예쁜 너를, 한 낱의 숨결로 내 죽은 집을 깨우고 마는 너를, ...

언젠가 네 말간 눈동자에도 먼지가 끼는 날이 올 테지. 바깥에 봄빛이 어른이는가 싶다면, 아이야, 그건 너란다. 주름치마를 팔랑팔랑 흔드는 너란다. 그날이 오거들랑 너를 질투했던 나이 든 계집애 하나를 추억해 주려무나.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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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로 날래.

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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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돌보는 것은 힘들다고들 하지. 하지만 나는 그리 생각하지 않아..
아이야 말로  사랑스럽고 귀여운 존재니까.

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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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Sor09R+ZHDI

까진 애들. 이모는 아이 때문에 불쾌한 일을 겪은 저녁엔 으레 그렇게 투덜대곤 했다. 요즘 애들은 너무 까져서 가르칠 맛이 안 나. 젠장. 그러면 나는 (보통 소파와 한몸이 되어 있는)이모의 발치에 살며시 앉아 덜 마른 수건 따위에 드라이기 바람을 쐬며 이렇게 말하곤 했었다. 선생님, 욕을 하면 안돼요. 여기 학생이 듣고 있잖아요.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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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74/u4+URcE

'요가는 하는 가요?'를 거꾸로 읽어봐

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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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 우리 관계는 결국 이렇게 됐잖아. 사랑은 절대로 영원하지 않아. 너는 우리 관계를 운명이라고 여겼을지도 모르지만 그런건 이 세상에 없다고. 어떻게 나이를 20살이나 먹어놓고는 그런 유치한 생각에 빠져 살 수가 있어?
 내 입에서 거친 말들이 나올때마다 너는 눈을 감았다. 사실 나도 너와 운명이고 싶지만 어쩌겠어 세상은 현실인걸 참 슬프게도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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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 놈의 집구석은 벌레가 왜 이렇게 많은거야.
그가 집안의 텁텁한 공기를 환기 시키며 중얼거렸다. 작은 반상에는 미처 치우지 못한 참치캔과 컵라면 위로 날파리들이 들끓었다. 거실에는 먼지 낀 선풍기가 탈탈 거리며 돌아가고 있었고 방충망이 뜯긴 창문 사이로 한여름의 햇빛이 쏟아 들어왔다. 외출 전과 다를바 없는 풍경에 그는 미간을 찌푸렸다. 아니 이 놈은 치우고 가라니까 또 어딜 간거야. 혼자 투덜대도 들어주는 이 하나 없었다.

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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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Tigv7z1hwRs

다름이 아니라, 오늘은 친구의 생일이다.비록 친구는 멀리 가버렸지만 , 너무 멀리가서 이젠 볼 수도 없다.좋아했다.친구로서.너의 곁에 가지못하고 맴도는 나는 너이게 해줄 수 있는것이 없다.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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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RbxbWYREN76

다친 마음은 누가 달래주지?
그녀가 눈물을 흘리며 묻자 남자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대답한다.
정신과 의사.

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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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tqrEev5Ja2

사람은 사회적 동물인걸.

꾹 눌린 여자의 미소가 짙어졌다.

아니면 그걸 무시할 생각이니?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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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xpdqQBps+aQ

"니니나니나니고릴라다~잘생긴놈~못생긴놈~"
대형마트 안에서 뛰어다니는 꼬마가 있어서 부모로 보이는 사람에게 말했더니 눈물이 쏙 빠지게 야단을 쳤다.
요즘 무개념 부모도 많다던데 기특해서 아드님이 몇살예요? 라고 물었더니 하는 말
"몰라요. 저도 처음 보는 애라서..."

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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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JjYYtSFa0t+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 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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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6OQ/YF7H0AY

라플라스
플라스틱
라스루퍼
스틱퍼퓸

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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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wYDs3q82nQ

퓸, 윰, 듐, 륨 등으로 끝말잇기를 점령하는 이과생 친구에게 우리말의 위대함을 보여주자.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디귿 지읒 치읓 키읔 티읕 피읖 히읗.

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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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0OPDVo59PiU

읗..... 화살이 날아와 그의 등에 박혔다. 그는 짙은 숨소리를 내며 계속해서 도망쳤다. 허나 이미 지쳐보였던 그는 얼마 가지못해 쓰러지고 뒤따라오던 김사또의 사병들에게 잡혔다. "그냥 날 죽여...", 사병들에게 잡힌 그가 소리쳤다.
김사또는 천천히 그에게 다가와 그에귀에 속삭였다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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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1082LPipsI

다이스케라는 이름을 가진 재일교포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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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사탕의 달콤함에 빠져, 입천장이 까지는 걸 눈치채지 못 했어. 너덜너덜한 이 상처를 고칠 방법은 없겠지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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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지지지 베이베 베이베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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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나간 나무들이 우릴 저주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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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물! 요오오오물!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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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마시고 싶다 목말라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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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꽃향기가 살포시 내려앉을때 나는 당신과 처음 만났습니다.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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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q4kWzE8y8l+

다들 어디론 간 건지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딱 한 가지. 난 더 이상 존재 할 이유가 없어졌다.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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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khqbgOrXBfY

다람쥐가 땅에 숨긴 도토리는 나무가 되었고, 그 나무에서 난 도토리를 다시 다람쥐가 주워 땅에 숨기는 무한반복의 세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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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그럴 거라고 장담할 순 없지만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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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마리의 별들이 너를 찾아 우주를 건널 때,
너는 알게 될 거야. 밤하늘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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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만 해도 우린 같이 있지만, 언젠간 떨어질 날이 올테고 우리가 할 수 있는건 그동안을 헛되지 않게 보내는 것 아닐까?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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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무러치기 직전이니까, 좀 조용히 해.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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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너는 닮아있어. 해가 질때 내 마음이 어떤지 너는 모르겠지?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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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0aUuTdWzUT2

지친 몸을 이끌고 귀가한 아버지를 기억한다.
턱 밑까지 내려온 다크서클, 주름진 이마, 한 손에 들려있던 통닭...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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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돋는 말좀 그만해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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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면체, 표피, 혈액.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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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처럼 내 마음도 유연했으면 좋았을텐데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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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소다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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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길 기다린다. 낮은 너무 눈이 부셔서 기분이 나빠..랄까 저는 이과입니다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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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와 틀리다를 구분하자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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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 하고 싶다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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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때려쳐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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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 자빠져 코나 드르렁대며 골고 있는 오빠의 궁둥짝을 걷어차버리려다 그냥 방에 들어왔는데,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역시 걷어차는 게 좋겠어서 도로 거실로 나왔더니 오빠는 그새 깨서 tv를 보고 있었다. 이래서 눈치빠른 오빠는 싫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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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jsXbncNlRng

까까 사먹으러 갔다 온다며 할머니께 받은 천원짜리 지폐를 주머니에 쑤셔 넣고 달려가던 내 동생아. 금방 온다면서 왜 며칠째 돌아오지 않니? 밤이 깊었으니 장난치지 말고 어서 돌아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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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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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무러칠 만큼 놀랐어 콩쥐팥쥐는 언제 봐도 잔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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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PWFA9wWyH2U

해가 뜨면 동화책을 읽어줄게. 우리 xx이가 제일 좋아하는 콩쥐팥쥐가 좋겠다. 내일은 놀이공원도 가고, 맛있는 솜사탕도 먹으러 갈거야. 그러니까 오늘은 혼자 자기다?

어머니가 내민 손가락에 새끼손가락을 걸었던 것을 후회한다. 지금까지도.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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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K6y975qVo+A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고 여겼는데, 그게 현실이 되었다.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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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Gl7LYp14vkc

다들 날 이해한다고? 웃기지마.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았으면서, 다 알았다는 듯이 말하고, 끝까지 들을 필요도 없다는 듯이 무시했잖아.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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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f5fHx5pVQ02

아이들은 도화지같아. 아무것도 칠해지지 않은 새하얀도화지. 그 도화지에 색이 칠해지고 색들이 모여서 하나의 그림이 된다면 그것과 비슷한 사람이 될까?
너는 무슨 그림일 것 같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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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GnxMawmnVVk

아마 너도 지금쯤 내 생각을 하고 있겠지. 너를 알게 된 이후로 하루도 네 생각을 빼먹은 적이 없어.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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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2RPALDlFQHw

어이 없어도 할 수 없어.넌 나의 전부고,난 너의 전부니까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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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YiH/x7YoLWE

까미득한 과거, 너는 나에게
그렇게 말했던 것 같았다.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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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hEKUTuLZ4s

다른 사람의 말에 얽메이지 않았으면 해.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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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nslJNpuv9bA

해에게서 소년에게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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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Z2/vIylS/bQ

게들이 좌우로 왔다갔다.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너를 바라보는 내 마음도 왔다갔다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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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fdcjb8l44Q

다시 한번 도전하려 해봐도 그때의 실패가 떠올라서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어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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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69MNEOUaJI

어물전 망신은 개망신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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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50yqF0KVAu+

신이 진짜 존재하긴 하는 걸까.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왜 신은 나를 이렇게 버려두는 거야.
모든 사람이 하는 생각이겠지.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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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yFOJgrrvEw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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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CiLf70616g

씨앗을 화분에 대충 심는다고 해서 꽃이 피어나진 않아. 중요한 건 꽃을 피우기 위한 새싹과 너희들의 노력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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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he5yoizdvPg

지린내가 흠씬 풍기는 화장실. 실내화 바닥에 바닥재의 오물이 옴처럼 옮겨붙었다. 덜 잠긴 개수대 수도꼭지에서 쫄쫄 물줄기가 흘렀다. 원래 하얀색이었을 대걸레는 개수대 옆에서 썩어가는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대걸레를 집어들자 구정물 웅덩이가 드러났다. 웅덩이 안에서 무언가 검은 것이 꿈틀거렸다. 두 개의 더듬이를 가진 그것은..!!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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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색으로 반짝이는 눈물이 턱을 타고 흘러내렸다. 아아, 신이시여. 저는 더이상...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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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7bPJuHj5HM2

상상할수없을 만큼 힘든 나날을 보내다, 하루하루 힘든 하루를 보내다 결국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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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TBPhyP/87BY

국물이 얼큰하다. 입 속에 알싸하게 마늘 냄새가 퍼진다.
어릴적 먹던 김치찌개와 똑같은 맛이다.
힘든 하루를 보내다 찾아온 친정은 나를 너무도 따스하게 맞아주었다.
엄마는 밥을 먹는 내 옆에 앉아 마당에 매인 진돗개 동구가 새끼를 낳았다고 자랑했다.
"글쎄, 세 마리나 낳았다니께. 세 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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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z+YzmzLe8Uw

나는 너의 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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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Pb6L7lw+IdM

원래 자리에 지갑을 갖다 놓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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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도 까도 계속해서 나오는 너의 비밀들. 이젠 너의 존재조차도 의심스러워지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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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TuDvATUw2fY

해가 빛나는 것처럼 너는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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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깡이 뭔지 알아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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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nvdUZUOGXVM

아주 오랜 날 너와의 첫 만남을 나는 아직 기억해. 너는 아직 날 기억하고 있을까? 나는 우리가 다시 만날 날을 기달려. 날 만나러 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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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QIsVjZ97nM

줘도 된다는 소리야?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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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q4k+AE+Pue2

야심차게 준비해온 나의 대답이 너에게 맞는 대답이기를 바란다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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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uW4G9xz8HY

다 부질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어, 3년이란 시간을 같이 했지만 헤어진 지금은 다 부질 없는거라고 단정지었어. 그런데 잊혀질 때 쯤 생각나는 너와의 추억을 재생시키면 부질없는게 아니었구나 하게 돼. 그랬다고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 내 미래를 위해서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 너와 정말 많이 행복했었기 때문에 다시는 만나지 말았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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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DzpFSbrT/6U

해묵은 추억이 박제된 둘만의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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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나타난 그는, 자신의 상태를 모르는 채로 나에게 다가왔다. "아, 저기, 지금 많이 힘들어 보이는데 괜찮아요?" 내 말을 들은 그는 자신의 몸을 한번 내려다보더니 이윽고 고개를 들며 희미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한테 가는 길이 이렇게 멀고 험할 줄 몰랐어." 그의 모습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다. "저기! 지금 사라지고 있어요!" 그는 이미 가루가 되어 날아가버린 오른팔을 보면서 다시금 말했다. "언젠간 다시 볼 수 있을거야," 그는 나의 눈을 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그의 몸 왼쪽이 거의 날아가버리고 없었다. "그 때도 내가 지켜줄게." 그는 그렇게 말하며 남은 오른손으로 내 손을 꼬옥 잡았고 나는 그의 희미한 웃음을 바라보았다. 이윽고 그는 사라져버렸다. 아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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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면 활성제가 뭐야? 쓰면 게면개면 해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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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줄 심산이라면 환영이야. 난 공정한 시합이 아니라 당장의 출세를 원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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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 것을 당장 내려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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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먹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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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zNi86N2uhIU

어렵게 내뱉은 말이건만 너는 가볍게 웃어넘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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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LF0DRLotSWg

라디오에서 나오는 정신없는 노래에 너와 나의 깊은 정적이 깨지고 서로 어떤 말도 꺼내지 못한 채 시간은 계속 흘러가버렸어 오늘만은 우리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채로 계속 대화를 시작하면 안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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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어둠으로부터 단지 널 만나기 위해 날아 올라왔지
그것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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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lXbKP1fk9tk

은사님, 존경하는 은사님, 갑작스런 편지에 많이 놀라셨을 겁니다. 10년 전 제자였던 저를 은사님께서는 기억하고 계실까요? 어젯밤 이삿짐을 정리하다 졸업앨범을 찾았습니다. 두피가 훤히 보이는 뒤통수들, 하얀 셔츠, 회색 치마는 어쩌면 그리도 똑같이 입혀두었는지 30명의 쌍둥이들이래도 믿겠더군요. 은사님은 졸업앨범에서 기어이 저를 찾아내실까요? 제게 해주셨던 말씀을 기억해내실까요? 출구도 입구도 없이 먹먹한 구덩이같은 3년, 저는 제게 손을 내밀어 주신 은사님을 빛덩이를 물고 날아오른 벌새와도 같은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찾아뵙겠으니, 그간 별 탈 없이 건강하게 계십시오.

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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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lXbKP1fk9tk

오마이갓. 성별을 바꾸면서 수정을 대충 했더니 삭발한 여학생 군단이 되었소. 이래서 레스를 올리기 전에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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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9MPQkHvoc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주체적으로 살아가며 삶에 대한 선택을 반복해 나아가는 인간들의 유한함에 대한 허무는 죽음으로 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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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y95ifYlKDIY

다같이 걸어가는 그들의 뒷 모습을 바라보면 한없이 초라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닥을 내려다 보면 내 머리 위쪽으로만 비가 한 방울씩 떨어져 내려 바닥에 조금 짙은 동그라미를 그려냈고, 난 그 자국을 지우려 낡고 허름한 신발로 벅벅 긁어 내렸더랬다. 아무도 이 자국을 보지 말길

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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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7HlByyJxs/+

길을 찾는것도, 혹여 찾아도 이 길이 맞는 길인지 확신하는건 어렵지

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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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Ruef3Hnp5BE

지금 이 순간이 너의 마지막은 아니었으면

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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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m8lPHo3YCec

면식범과 비면식범의 범행에는 큰 차이가 있다. 면식범에 비해 비면식범이 전과자가 많고 훨씬 지능적이고 계획적으로 살인행위를 저지른다. 면식범의 주범행 장소는 주택, 아파트, 사무실이고, 비면식범은 노상과 주택, 상점이다. 면식범은 끈이나 손 등을 이용해 목을 졸라 죽이는 경우가 많고 비면식범은 칼은 사용한 경우가 절반 이상이다.

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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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밑에서 주워왔단다."
이 말 믿어본 사람 있어?

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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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SaqsnXF1eY

어진 여신

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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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cahI9Own436

신세계에서를 오랜만에 봤다 너무 재밌었다 마 호도이!

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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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SfVgl7g6kRo

이과 사람들 죽어버려는 나도 이과야...이 스레의 이단자지.

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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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PPC9blNJXoY

지루해...외로워...아무도 없는 스레의 11시 40분.

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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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JgWVnc8x44Y

분무기에 물을 채워 그가 떠나간 길에 뿌려놓는다.
이 발자국이 사라지면 그를 잊을 수 있길 바라면서.

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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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o2hl+DMcBM

서서히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며 나는 소리쳤다.
저희 피자 아니고 치킨 시켰는데요.

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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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B7txiTSn+

요리사라고 나는 말한 적 없어. 주방에서 일한다고만 했지. 나는 주로 침과 기름기가 번들번들한 그릇을 스펀지로 두어번 문지르고 기름기를 머금은 세제 거품을 물로 헹궈내는 일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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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이즈... 헤이즈... 지금 노래 듣고있는데 진짜 좋네 그리고 나는 배가 너우 아팠다 그래서 죽고말앗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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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끔할 거에요."

살갗이 꿰어지는 통증, 엉덩이를 톡톡 두드리는 간호사의 손, 내 몸을 빠져나오는 길쭉한 주삿바늘.

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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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너 생각만 하고 있는 내가 비참하게 느껴진다.
너는 내 생각 한번이라도 하니

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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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pIKS57pZyCY

니가 보고싶어, 이소리를 한다면 너는 나에게로 와주는걸까? 괜히 바쁜데 내가 귀찮게 하는건 아닐까해서 못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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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말어미 시이바 이게 뭔데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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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게 빙빙 돌려 말하지말고 똑바로 굴어. 그래서 도대체 뭐가 문제라는 건데?"
....눈빛. 성난 맹수가 화를 잔뜩 품은 듯, 너는 또 그런 눈빛을 하고서 나를 내려다본다. 네 행동에 길들여진 나는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리고 바스라질 듯이 떨게 된다.
"아무것도 아니야 ...제발 화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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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마 마 자로
  끝나는 말은
  이노마 저노마
  우리집 고구마
  훔쳐 먹지 마

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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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V6HQAqdiXGo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하고 떠나자면, 사실 냉장고 안에 있는 아이스크림은 내가 먹었어.

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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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게 뭐야? 너 또 똥쌌냐! 그만 좀 싸랬지!

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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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자전은 그냥 도는거 아니야? 문과가 그걸 왜 알아야하는건데! 이과들 이 문제 풀어봐!

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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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도 봐도 모르겠다고!! 수학은 왜 해야하는거야?

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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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q1EDlNx54hQ

"야야 그러지 말자..."
거친 숨소리를 사이에 두고, 동생의 아이스크림을 든 채로 나는 화해를 요청... 아 이건 죽었네.

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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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치킨을 먹었다. 맛이 있었다.

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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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없어져버려도 괜찮지 않을까

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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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짓것, 치킨의 다리 두개는 모두 내가 먹어버리려고 할때 베란다에서 보이는 동생의 모습

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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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찬 내 눈에 물이 흐르네

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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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명의 사람 그리고 한명의 범인

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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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꼬이고 꼬여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

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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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생은 혼자야.

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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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뭐?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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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RhtCPnZQg+

"뭐?"
"네 인성 개떡 같다고, 개떡. 마음 좀 곱게 쓰시지?"
"친구는 친할 수록 닮는대. 그러니까 네 인성도 만만찮게 개판이라서 그런 거겠지."
"어라, 못하는 말이 없넹. 그렇게 친구를 까고 싶니?"
"네가 먼저 했잖아, 망할 것아. 네가 먼저 괴롭혀놓고서 아닌 척하긴."
"재밌잖아~. 늘 스릴 넘치는 사이라 굿굿. 재미쪙."
"..징글징글하고 가증스러운 친구 놈 같으니라고."

오늘도 저 애들은 서로 으르렁거리며 싸우면서 친목을 다진다. 참 특이한 애들이야.. 그래도 사이가 엇나가지 않는 걸 보면 그게 바로 절친이라는 의미려나.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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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JAzcfUjtSkM

>>696이 잘못 이은 것 같은데 나만 그래?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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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924UK9EFU0I

래미안 아파트도 있다. 우리 동네에는. 그리고 엠코 플로리체도 있어.

>>699 >>696이 잘못 이은 거 맞아. 릴레이 소설인 줄 알았나봐.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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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봐 지금 이제 수행평가를 하는 니 모습은 매우 한심해보이는거 이제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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