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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게시판 목록 총 57개의 스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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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 종류 상관없이 자기가 파는 커플링 적고가자 레스 (4)
  3. 3: 최애와 나! gl 드림 스레 레스 (20)
  4. 4: 공 수 취향 A or B 레스 (100)
  5. 5: 탐정뎐 스레! 레스 (20)
  6. 6: 백합물 추천하고 가자! 레스 (3)
  7. 7: 망상력을 불태운다!! 특촬 통합 백합스레!!! 레스 (25)
  8. 8: 아름다운 여신들이 당신의 연성과 사랑을 축북하는 신화 통합 스레! 레스 (6)
  9. 9: 바이와 레즈가 만났을 때 레스 (2)
  10. 10: 노말컾이 천지라고 울지 마라,코난 백합 스레 레스 (10)
  11. 11: 프리파라 백합컾 파는 사람 있어? 레스 (10)
  12. 12: 노래에서 싹트는 사랑 보컬로이드 백합스레 레스 (8)
  13. 13: THE iDOLM@STER 백합스레 레스 (118)
  14. 14: GL 작품/작가 소개하는 스레! 레스 (20)
  15. 15: 1차 창작 통합 스레 레스 (15)
  16. 16: 내 마음에 열린 백합 레스 (13)
  17. 17: 뷰군 백합스레! 레스 (2)
  18. 18: 마지스카 백합 파는 사람 있어??? 레스 (5)
  19. 19: GL판 잡담스레 레스 (97)
  20. 20: 이누야샤 레스 (7)
  21. 21: 능력자들의 사이퍼즈 백합스레! 레스 (11)
  22. 22: 자기가 파는 커플에게 빠지게 된 이유(feat.GL판) 레스 (28)
  23. 23: 초록창 웹툰 소녀의 세계 백합 스레!! 레스 (6)
  24. 24: 마법천자문 백합파는애들 있어? 레스 (3)
  25. 25: 쿠키런 스레드 없다는 거 실화냐?;; 레스 (15)
  26. 26: 재판과 말탄환과 죽음속에서 사랑을 외치다,단간론파 스레! 레스 (12)
  27. 27: 너의 하♡트를 봄바르다! 해리포터 gl 1판! 레스 (5)
  28. 28: 팬스가 팬티x스타킹파는사람?? 레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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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30: 백합이 피어나는 환상향! 동방프로젝트 스레 레스 (19)
  31. 31: 종류 상관없이 자기가 파는 커플링 적고 레스 (1)
  32. 32: 카사네 파는 사람은 없을까? 레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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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35: 옆집에 하렘차린 무서운진성레즈가 사는것 같다. 무르시엘라고 덕들 모여라!!! 레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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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47: 나는 미카애니 ㅠ 레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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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49: 그리고 모두모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동화 백합 스레! 레스 (11)
  50. 50: 게임에서 피어나는 백합!~Gl게임&오토메 백합루트 통합스레~ 레스 (8)
( 698: 5) 아이마스 백합 소설 쓰는 스레
1
별명 :
백합마스
작성시간 :
17-03-03 23:30
ID :
GLaHRfJxwhs2I
본문
유키호.

너는 나에게 있어 동경의 대상이었어. 너는 그 자리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여성미가 넘쳐흐르지. 순백의 이미지. 더럽혀지지 않고, 그래서도 안 될 순결한 이미지.

그러면서도 스타일도 좋고, 은근슬쩍 색기가 넘치는 대담한 의상을 입는 너를 나는 부러워했지.

...질투도 했고, 시기도 했지. 조금 미워했을지도 몰라.

그런 네가 나를 동경한다고 했을 때에는 조금 기뻤어. 내 컴플렉스인 '남자다운 나'를 동경한다고 말할 때는 조금 복잡미묘했지만, 나의 싸구려 우월감이 자극받은 때였지.

내심, 내가 심약하고 나약한 너보다 더 우위에 있다고. 그런 생각을 했었던 거야.

이런 내 마음을 알면 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경멸할까? 실망할까? 거리를 벌릴까? 나 같은 녀석을 동경한 걸 후회할까? 스스로를 혐오할까?

아아, 네가 어떤 마음을 품게 될지 나는 몰라. 그게 궁금하면서도, 시험하기가 겁나서 움츠리는 내가 있어.

알고 있어. 나는 정말 겁쟁이야. '남자다운 자신'이라는 껍질 속에 숨은 치졸한 비겁자.

그게 나, 키쿠치 마코토라는 인간이야.
2
별명 :
백합마스★9g2G9otZrA
기능 :
작성일 :
ID :
GLaHRfJxwhs2I

"저, 왔어요!"

평소와 같이 사무소에 오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지.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유키호가 있어.

"아, 어서와. 마코토 군. 차 마실래?"
"응, 좋아."

소파에 앉으면 유키호가 먼저 다가와서 차를 권하지. 그녀가 끓이는 차는 제법 괜찮아. 솔직히 예전에 차에 대한 인식이라는 건 결국 나뭇잎을 우린 물 정도였는데.

이런 걸 다도(茶道)라고 하던가. 유키호가 차를 따를 때면, 무언가 그 자체만으로도 기품 있는 의식처럼 느껴져. 그녀의 집에 찾아가 본 적은 없지만, 언뜻 보이는 모습이라든가, 행동이라든가를 떠올려 보면 아마 좋은 집안의 아가씨가 아닐까─라고 생각될 정도네.

명문가의 아가씨, 라...후, 부럽네. 누구는 남자답게 자라야 한다는 이유로 빡센 트레이닝을 받아야 했는데 말이야. 그것도 이제와서는 일상의 하나가 되어 매일매일 운동을 하는 자신을 돌아보면 쓴웃음 밖에 나오지 않아.

프로듀서는 건강미 넘치는 근육이라고 칭찬해 주셨지만, 그래도 뭐라고 할까...좀 더 여성스러운 선이 나오는 몸이기를 바랬어.

처음 765 프로에 들어올 때도 그랬지. 여성스러움과 정숙함의 현현 같던 유키호를 보고서 765 프로에 들어온 거야.

사장님에게 설득 당해, 여성에게 인기 많은 보이시한 아이돌이라는 컨셉으로 데뷔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일단 아이돌로서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기에 그때는 별 생각 없었어. 중간에 불만스럽기도 했고, 이런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이 765 프로 내에서 가장 먼저 성공한 아이돌을 칭한다고 하면 분명 나를 택하겠지.

아직 765 프로의 인지도가 부족하던 때, 여성팬의 대다수를 내가 거느리고 있었으니까. 지금도 여성팬의 숫자는 내 쪽이 더 많기는 하다는 게 웃음 포인트이려나. 쓴웃음 포인트.

3
별명 :
백합마스★9g2G9otZ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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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GLaHRfJxwhs2I

"자, 여기 받아."
"고마워, 유키호."

후루룩, 하고 들이마실 때의 목넘김. 뜨거움이 목구멍을 타고 속 안으로 퍼지지만 뜨거워서 싫다기 보다는 개운해지는 느낌이야. 전신의 근육이 이완되고 긴장이 싹 풀린다고 할까. 뜨거운 목욕탕에 몸을 담그는 것과 비슷한 감상이라고 할 수 있겠네.

편의점에서 사 먹는 녹차와는 전혀 달라. 참, 무슨 차이가 있는 건지. 어머니의 손맛─이라든가, 그런 개념인 걸까. 애정이 담겨 있다든가 그런 거.

"아, 마코토. 쿠키랑 같이 먹을래?"
"응! 좋아! 하루카의 쿠키는 맛있으니까!"

하루카의 쿠키도 보통 그렇지. 그녀의 실력이 전문적인 파티시에라는 직종에 필적하는지 모르겠지만, 시중의 가게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맛있다고 생각해. 공짜이기도 하고.

"보통 녹차에는 센베─라는 이미지가 더 강하지 않나."

이오리가 다가와서 말한다. 어느새 소파에는 세 사람이 더 앉게 되었다. 나중에 미키가 찾아오면 잘 곳이 없다고 칭얼거릴지도 모르겠는걸.

"어느 쪽이든 상관없지. 맛있으면 그걸로 그만이라는 거야."
"그것 참 효율적이네. 유키호, 나도 차 한잔 줘."
"아, 응. 이오리의 잔을 가져올게."

그녀는 미나세 家의 하나뿐인 영애. 본인은 가문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아이돌로서 스스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지만...최근 들어서는 어떨까.

그녀도 유명한 아이돌이 되고, 집안 사정이 알려지면서 안티가 꽤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지금 같은 시대에는 아무래도 부잣집 아가씨 출신의 아이돌은 물고 뜯기 딱 좋은 대상이겠지. 아이돌이 기본적으로 이미지가 중요한 직업이라는 걸 생각하면 더욱더.

이오리는 그런 안티들을 한 문장으로 일축했다.

──내 앞에서는 아무 말도 못할 송사리들 따위는 관심 없어.

아아...정말로 강한 여자야.

4
별명 :
백합마스★9g2G9otZ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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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hehGIDIeo9A

유키호가 정숙하고 부드러운 아가씨라면, 그녀는 당차면서도 우아한 아가씨다. 타카네는 기품 있고 신비스러운 아가씨라고 할까. 조금 허당끼가 있는 모양이지만.

"슬슬 우리 회사도 좀 큰 곳으로 이사할 생각이라는 모양이야."
"지난번처럼 961 프로의 쿠로이 사장에게 방해를 받는 거 아니야?"
"아니, 이번에는 확실히 믿어도 되는 회사야. 프로듀서와 내가 직접 발로 뛰어서 찾은 곳이니까."

호오, 그런 거라면 믿음직하다. 이오리는 안목이 좋으니까. 프로듀서도 끈기 있으면서 유능한 남자다. 약소 프로덕션의 프로듀서로 시작해 무려 765 프로의 아이돌들 전원을 톱 아이돌의 반열에 올려 놓았으니까.

들리는 바에 의하면, 이 업계 내에서도 엄청난 이름값을 자랑하게 된 모양이다.

직위는 프로듀서이지만, 그 입김과 손길의 위력은 어느 대기업 회사의 사장에 못지 않다나.

"그리고, 이번에도 방해한다면, 그때야말로 전쟁이야. 예전처럼 당하고만 있지는 않겠어. 우리 쪽에서도, 961 프로에 한 방 먹여주는 거야."
"으응, 그럴려나. 너무 과열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인데..."

하루카는 쓴웃음을 짓고, 유키호는 떨떠름한 표정이다. 그녀들은 기본적으로 드센 성격이 아니다. 뭐가 되었든 잘 흘러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측이다.

하루카는 그걸 본인이 앞으로 달려나가 끌고 간다면, 유키호는 중간부터 올라타서 은근슬쩍 방향을 돌리게 한다. 예전 같았으면, 그저 있는 그대로의 분위기에 쓸려다녔을 텐데 말이지.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이들 변했다고 생각한다.

하루카에게만 친절하던 치하야도, 이젠 우리들에게 마음을 열어주고 있으니까.

그럼...본질적인 의미에서 변하지 않은 건, 나 뿐인가.

씁쓸한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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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마스★9g2G9otZ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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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hehGIDIeo9A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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