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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건의&신고)/FAQ/(Android)/스레드 홍보하기/<상황극판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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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50: [All/이능력 배틀물/시리어스/리부트] 별빛의 기사단 39:엔드 오브 레이 레스 (1000)
( 365341: 425) [NL/단문/단편/판타지/스토리] 우리의 그 시간은 결코 헛된 꿈이 아니었음을 -2판
1
별명 :
이름없음
작성시간 :
17-01-11 21:45
ID :
siyN1Keye1CpA
본문
BGM - http://player.bgmstore.net/IvgHl

1판 주소 : http://threaders.co.kr/bbs/board.php?bo_table=situplay&wr_id=300549&view50



영원히 깨어지지 않을듯한 행복. 하지만 언제까지나 이곳에 머물순 없겠지.
2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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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b/lhDi+nEi2

이동완료 페리주

3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sir/hdzU1VU4+

2판 세워 뿌듯한 민호주도 안착!
왠지 마이너스 2판으로 보이지만 뭐어땤ㅋㅋㅋㅋ
스레주는 언제 올까..

4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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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b/lhDi+nEi2

이러다가 동결되겠는걸

5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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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ngZ/ROV2DvU

......예끼! 그런 불길한 소리는 하는거아냐!
적어도 나는 꾸준히 들어올거니까 엔딩을 꼭 보고싶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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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V/DkFEiqBCw

나도 꾸준히 들어올테고 스레주 못본지 일주일인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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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ZK9To7o34lU

일주일..은 아니지않아? 마지막으로 봤던게 주말같은데
스레주도 그렇고 다들 많이 바쁜가봐..;-;
그래도 페리주도 꾸준히 들어온다니 고마워!!ㅠㅜ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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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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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NcWcwklzZHs

ㄴ(◐◐ )ㄱ 후닥닥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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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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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WePeMBhaxUg

>>8 안돼ㅐㅐㅐ!! 가지마!!;ㅁ; 엉엉엉..
홀로 스레를 지키는 외로운 문지기가 되기는 싫어ㅠㅠㅜ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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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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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i/FduXQy7s

바쁘다 바빠! 에이단주 새 스레 안착 겸 갱신이에요! 바빠서 죄송함다!!!!! 민호주가 외로운 문지기 안 되게 노력할게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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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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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DkFEiqBCw

일주일은 아니고 2일정도 됐네 2일정도이니까 더 기달려보자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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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V/DkFEiqBCw

다들 반가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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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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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XMN3hvnP7Vk

>>10 에이단주다! 뭔가 엄청 오랜만인거같아!
반가워엉엉엉엉;ㅁ;
바쁜게 왜 미안햌ㅋㅋㅋ 와줬으니까 괜찮아
와아아! 외로운 문지기 탈출!(기쁨(탭댄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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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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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XMN3hvnP7Vk

2일이면 얼마 안됐네
좋아! 기다린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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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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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NcWcwklzZHs

>>9 ....기... 기여워....(심쿵사)
에드먼드주여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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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fd88ptW/oC6

>>15 사실 눈치채고이써따!
(◐◐) 이런 눈하는 사람은 에드먼드주거든ㅋㅋㅋㅋ
저런 이모티콘쓰는 에드먼드주가 더 귀엽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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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VRMSR7dw376

>>16 쳇...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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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3mhQ2qUan+k

>>17 쳇이래 쳇!! 귀여워ㅓㅓㅓㅓㅓ(야광봉
사실 이제 레스를 보면 대충 누군지 짐작이 가섴ㅋㅋㅋㅋ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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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ZFAMEEBNEDc

어 그러면 이제 말투 바꿔야겠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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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VRMSR7dw376

아 그렇네 그래야겠네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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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zSEdgA0JZk

......(동공지진
이놈의 입이 문제지! 문제야! 이렇게되면 찍는다!!
>>19는 페리주, >>20은 에드먼드주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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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ERBfhamD3Y

틀렸어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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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RMSR7dw376

>>21 ......(동공대지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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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Lyr6YmINAQ

갱신 다녀간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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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lOcuHUmXSs

스레주입니다 며칠동안 바빠서 통 못왔네요 ㅜㅜ 오늘 일곱시나 여덟시쯤에 봐요~

안되면 아홉시에 한번 또 갱신할게요~~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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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UWiUOt1686

갱신입니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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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d4GaWleQ5k

>>22 ......(미안함(상처
>>23 ㅋㅋㅋㅋㅋ(뿌듯

어쨌든 민호주도 갱신!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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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LkMwTUpxEE

스레주에요~~ 일곱시부터 돌릴수 있을것 같았는데 잠시 부품좀 가느라 ㅜㅜ

이르면 여덟시 조금 안돼서 올거에요 잠시 다른 볼일 보고들 오세용~~ 죄송함니다 ㅜ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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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cQEPxE3Av2

>>28 괜찮아 다녀와:) 데이터를 제물로 참가한다!ㅋㅋㅋㅋㅋ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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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otNHADg0A2

나는 와이파이이지 두둥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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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Od7TatDzX+

>>30 부럽다!! 진짜 부럽다! 난 와이파이가 고쳐지지않아..;ㅁ;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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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rcY6KN7XJQ

스레주가 재갱신합니다^^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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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otNHADg0A2

페리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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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rcY6KN7XJQ

쿵야쿵야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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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rcY6KN7XJQ

>>33
아이구 아이이이구

페리주 오셨구남 어서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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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G5e+MTI8Ck

민호주도 재갱신!
나는 저녁 좀먹고올게 이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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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1p5JVP7vZOo

저녁 다먹은 민호주 갱신!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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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rcY6KN7XJQ

ㅜㅜ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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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DFXjOaVyjQ

>>38 왜울어..뚝!(달래주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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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UWiUOt1686

빰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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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3o7cP/EAhHg

>>40 빠라밤!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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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otNHADg0A2

빠라라빰 페리주 갱신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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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O8SHbgnwec

페리주 안녕:) 민호주는 계속 대기중!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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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rcY6KN7XJQ

그래서 지금 누구누구 계신가유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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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otNHADg0A2

페리주요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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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63Npeyaz1M

민호주 출석!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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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rcY6KN7XJQ

이렇게 두 분 계신건가요~~!!!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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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63Npeyaz1M

아마도? 진행할거야?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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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rcY6KN7XJQ

아아아 ㅜㅜㅜㅜ 어떡하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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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UWiUOt1686

앗 에이단주 있언요!!!!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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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63Npeyaz1M

>>50 와아아!! 에이단주 등장이다!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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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UWiUOt1686

>>51 다급해서 막 쳤더니 오타가8ㅁ8 반가워요!!

53
별명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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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rcY6KN7XJQ

아이들의 마음이 확고해지면 확고해질수록 마더의 목소리는 점차 붕괴되어간다. 에이단의 손에 지미의 손이 맞닿고 소라게가 뒤뚱거리며 발걸음을 옮기자 소년과 아이는 돌무더기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마더의 형체는 완전히 사라져버린다.

마더가 사라진 직후 소라게는 무언가 혼란에 빠진듯 몸을 가만히 두질 못한다. 앞뒤로 발걸음을 반복하던 그것은 돌연 입에서 작은 돌덩이들을 토해내곤 그 커다란 덩치를 한 발 두 발 앞으로 옮겨가며 어딘가로 달아나버린다.











소년은 자신이 보아왔던 이 세상의 모든것이 고작 하나의 꿈따위란것을 알게 되었을때. 잊고 있었던 기억의 일부가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오늘부터 이곳이 우리가 함께할 새로운 집이란다. 에드먼드"

안경을 쓴 30대 초반의 남자와 함께 손을 잡고 있는 에드먼드. 커다란 건물 가운데에는 '홉킨스 어린이집' 이라는 커다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
.
.

"하지만 이젠 괜찮아. 오빠가 함께 있어줘서. 이젠 정말 아프지 않아."

초록색 눈을 가진 남자는 수많은 주삿바늘이 꽂힌채 병실 한 켠에 누워있는 소녀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한참동안이나 아이의 손을 붙잡은채 놓지 못했다.

.
.
.

"--- ----- ----- ------"

이어지는 다른 장면, 라이터 위로 작게 피어오른 불씨. 그리고 익숙하지만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 목소리의 주인. 병원은 커다란 화염에 휩싸이게 된다.




그리고 이미 정신을 차렸을땐 아이들을 위협해오던 소라게도 마더의 형상을 하고 있던 빛조차도 모두 사라져버린 후였다.




하얀 해변만이 아이들을 반기고 있었다.

54
별명 :
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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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h63Npeyaz1M

따라가지 않을래요.
나의 마음이 점점 강하게 그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모든 아이들의 마음이 확고해질수록 마더의 목소리는 무너져가더니 곧 마더의 모습이 사라졌다.

"...아.."

짤막한 탄식을 내뱉으며 살짝 손을 뻗어봤다. 하지만 마더는 완전히 사라져버린 후였다.
소라게는 혼란스러운지 왔다갔다거리더니 돌연 작은 돌덩이를 토해내곤 어딘가로 달아나버렸다.
그것을 멍하니 바라봤다.
혼란스러운 감정만이 내 온몸을 덮쳐왔다.
하얀 해변을 조용히 지켜봤다. 이질적인 느낌이 들어 몸을 움츠렸다.

55
별명 :
에이단 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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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YUWiUOt1686

아, 닿았다. 뻗은 손이 지미의 작은 손과 맞닿고 거대한 소라게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미를 끌어당겨 어떻게든 품에 안은 것 까지는 좋았는데 아슬아슬하게 밟고 있던 다리가 미끄러지면서 몸이 아래로 빨려들어가는 듯 그렇게 바닥으로 떨어졌다. 쿵. 바닥에 등이 부딪히면서 나는 소리가 너무 선명하게 들린다.

"아파..."

머리는 지끈거리고 몸은 꼭 얻어맞은 것만 같아서 돌 바닥에서 일어나지 못할 것 같았다. 안 되는데, 돌을 찾아야... 몸을 끙끙 일으켜 주변을 주변을 둘러보았다. 소라게는 달아나고 빛 역시 사라졌다. 지미에게 다친 곳은 없을까. 해변은 이상하리만치 고요하다. 너무 조용해서 무서울 지경이야.

56
별명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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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nrcY6KN7XJQ

작은 돌을 살펴보면 아이들의 이름이 작게 써져 있다. 에이단 카버, 페리, 롱 S. 홉킨스, 베디...

테리는 자신의 이름이 적힌 돌을 주워 그것을 살펴본다. 돌 후면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져 있다.





'진짜 꽃이 심어진 자리에 묻어두시오.'



그리고, 자신의 돌을 찾게 되면 이상하게 졸음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짧지만 길게 느껴졌던 너구리와의 여정에 지치기라도 한 것일까.

눈꺼풀은 천근만근. 아이들은 어느덧 잠에 빠져들게 되고. 다시 익숙한 종소리에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투명한 창 너머로 비추어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은 하얀 방 안을 가득 채우고

반쯤 열린 창문 사이로 불어오는 부드러운 바람에 얇은 커튼은 살랑거리며 춤을 춘다.

무한히 뻗은 지평선 위로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얀색 하늘. 아침이슬을 머금은 푸른색 잔디는 어제보다 더 파릇파릇해진 모습이다.

텅 빈 하우스의 로비에서 들리는 소리라곤 창밖으로 들려오는 새의 지저귐과 파란색 줄기에서 살랑이는 나뭇잎들의 생글거리는 소리뿐.

이곳은 모든것이 아름답고 모든것이 행복한 세계. 스위트 랜드.

57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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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yotNHADg0A2

어머 미안

58
별명 :
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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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otNHADg0A2

스르륵 스르륵 얕은 파도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에 깨는듯 나는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눈 앞에 보이는 하얀 해변 아름답다고 해야하나 경이롭다  돌들을 보니 내 이름이 보인다
홀린듯이 그 돌을 내 품으로 안았다 소중한듯이

그리고 잠에 다시 빠져들었다

59
별명 :
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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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h63Npeyaz1M

소라게에게서 나온 작은돌을 살펴봤다. 적혀있는 아이들의 이름들. 그중에는 내이름도 있었다.
그것을 발견하고 조용히 집어들었다.
나의....돌. 나의 기억.
이상하게 돌을 집어들자 졸음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눈꺼풀이 무거워졌다. 온몸이 무거워져왔다. 피곤해..나는.....

곧 잠에 빠져들고 말았다.



"....으..음.."

들려오는 익숙한 종소리. 느껴지는 따스한 햇살에 힘겹게 두눈을 떴다. 부드럽게 불어오는 바람을 침대에 누워있는채로 멍하게 맞이했다.
...꿈이었나? 전부 꿈인거야?
혼란스러운 꿈의 내용. 현실같았던 생생한 감각을 느끼며 천천히 몸을 일으켜앉았다.
잠시 그렇게 앉아서 멍하니 창밖을 내다보았다. 평화로운 스위트 랜드는 변함이 없었다.

//..돌중에는 민호의 이름도 있었겠지? 일단 있다고 치고 썼어

60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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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YUWiUOt1686

쓰다 날렸...다...

61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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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h63Npeyaz1M

>>60 ....;-;(토닥토닥

62
별명 :
3
기능 :
작성일 :
ID :
sinrcY6KN7XJQ

마치 진짜처럼 생생했던 해변가에서의 꿈. 그러나 그런 생각이 무색하게도 아이들의 작은 손아귀에는 거짓말처럼 기억의 돌이 쥐어져 있었다.

"다들 일어나! 큰일났어!"

오늘의 아침도 테리의 목소리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여느때처럼 장난기가 서린 그런 목소리는 아니었다. 조금은 급한듯한 그런 목소리.

"집 전체를 다 뒤져봤는데도 마더가 보이지 않아..."

휠체어를 끌고 아이들의 침실이 있는 층으로 올라온 베디가 숨을 몰아쉬며 테리와 테리의 목소리에 방에서 나오기 시작할 아이들을 향해 어렵게 말을 잇는다.

"그건 꿈이 아니었어. 진짜야. 진짜였다고.."

홉킨스는 벽을 우두커니 바라보며 허무한 표정으로 혼잣말을 중얼인다. 소년이 쳐다보고 있던 자리는 절대로 들어가선 안될 지하실의 문이 있던 자리다.

항상 굳게 닫혀있던 하우스의 정문은 거짓말처럼 활짝 열려 있었고 로비 중앙에 매달린 시계는 아주 조금씩 초침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진짜 꽃이 심어진 자리에 묻어두시오..."

지미를 안고 방에서 나온 솔은 기억의 돌 후면에 적힌 글귀를 중얼인다. 모든 아이가 의아하게 느낄 문구였지만 단 한 명의 아이만큼은 그게 무슨 뜻인지 확실하게 알고 있을 것이다.

처음으로 마더가 화를 냈었던 그 날, 에이단은 언덕 너머 느티나무 아래서 이상한 무늬를 띄고 있었던 꽃을 발견했던 기억이 있다.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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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일단 이번턴은 넘어가시고 다음턴에 바로 답해주세요 ^^;; 괜찮괜찮!!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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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단 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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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단... 카버."

동그란 돌 위에 적힌 나의 이름. 이것은 내 기억이 담긴 조약돌. 나는 무엇을 잃어버린 걸까? 어쩐지 무거워지는 눈꺼풀을 억지로 들어올리며 햐얀 돌맹이를 손으로 쓸어내렸다. 조금 지쳤는지도 몰라. 몰려오는 졸음에 그 지리에 그대로 주저 앉아 눈을 감는다. 돌은 손에 꼭 쥔 채였다.


창문으로 밀려오는 햇살에 눈을 떴다. 푹신한 베개와 이불. 익숙한 나의 방.

"어라? 꿈이었어?"

아래층에서 은은하게 울리는 종 소리를 들으며 조금 멍하니 주변을 바라보았다. 여기는 나의 집. 아니, 마더와 우리의 집.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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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너무 늦게 봤어요ㅠㅠㅠ 요건 무시해 주세요!!!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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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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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정신이 돌아오자 손에 쥐어져있는 기억의 돌. 그것을 눈치채고 작게 탄식했다.
꿈이..아니었어. 그 하얀해변도, 내 기억의 돌도.
돌을 꾹 쥐었다. 그러다가 테리의 급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재빨리 침대에서 튀어나와 방문 밖으로 뛰쳐나갔다.
이어들려오는 베디의 충격적인 말. 두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렸다.

"...마더가.."

사라졌어. 중얼거리는 홉킨스를 지나쳐 로비로 뛰쳐나갔다. 움직이지않던 시계의 초침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창문밖에 하우스의 정문이 활짝 열려있었다.
뭔가가 달라졌다. 무언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좋은쪽인지, 나쁜쪽인지 몰랐다. 그저, 뭔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시계를 매만졌다.

67
별명 :
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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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떠도는 날 깨운것은 테리의 목소리였다

아 집인가 익숙한 침대가 보인다 그리고 창문 사이로 보이는 햇빛

몽롱한 정신을 잡고 힘겹게 일어났다

여전히 잠은 자고싶지만 방 밖으로 가려고

문고리를 잡았다 잡은 순간 들린 목소리

마더가 없고 꿈이 아니고 진짜라고  그게 무슨 소리야

이해 할수없다 설마 내가 마더의 말을 안들어서 그런가

방문고리를 힘차게 열었다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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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단 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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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여전히 돌이 쥐여있는 걸 보면 꿈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이게 무슨 일이야? 가만히 창문을 바라보던 와중 테리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보았다.

"마더가 없다고? 말도 안 돼!"

급히 아랯층로 내려왔다. 옷을 갖춰입고, 모자를 쓰고, 시계를 챙겨서. 거실에 있던 시계가 움직이고 문이 활짝 열려있었다.

"진짜 꽃... 진짜 꽃? 나 그거 알아!"

솔이 가만히 중얼거리는 말에 그날의 분홍색 꽃이 떠올랐다. 그 나무의 아래에.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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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이 한 칸 한 칸 움직이며 앞으로 향해 나아가는 초침. 커다란 괘종시계에서 들리는 태엽소리는 마치 사람의 심장소리와도 같은 고동을 반복한다.


"도대체 뭐야...?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져선... 이젠 마더도 사라지고. 문은 열려있고... 하나도 이해가 안가..."


로비 정중앙으로 돌아온 홉킨스는 허무한 표정으로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고요한 혼란속에 빠진 아이들 사이로 향한 에이단의 목소리에 대부분 아이들의 시선이 소년에게로 집중된다.


"그게 무슨 얘기니 에이단?"


솔과 나란히 서 있던 베디가 먼저 입을 열었다.

70
별명 :
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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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조금씩 움직이는 초침. 처음듣는 태엽소리는 알수없는 마음의 고동을 일으켰다.
무언가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
홉킨스의 중얼거림에 동의한다는듯 고갤 끄덕였다. 갑자기 모든것이 불어닥쳤다. 손쓸새도없이, 갑자기.
그러던와중 들려온 에이단의 말.

"....형?"

흔들리는 눈빛으로 에이단을 돌아봤다.
진짜 꽃. 알수없는 이 상황을 해결해줄 유일한 단서. 혼란스러움을 그대로 드러내며 에이단의 말을 기다렸다.

71
별명 :
에이단 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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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도 움직이지 않은 시계였다. 틱톡틱톡, 작지만 규칙적으로 울리는 시계의 초침소리가 어색하고 두려웠다. 꾹 쥔 주먹에 저절로 힘이 들어가고 손발의 열이 모두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괜찮아. 이런 거 아무것도 아냐. 무서워 하지 마. 애써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킨다.

"그게... 지난번에 내가 가져왔던 꽃... 그게 진짜 꽃인 게 아닐까? 너구리도 얘기헀고, 마더가 싫어했고, 어, 게다가 그런 꽃은 본 적도 없는 걸! 저어기 언덕 위 나무 아래에 있었어."

마더가 가지 말라고 했던 거기 말야! 베디의 물음에 손으로 먼 언덕을 가리키며 대답했다.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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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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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중앙에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다친아이가 없어서 다행이야
오른쪽손에서 차가운 감각이 느껴져 오른쪽손을 바라보았다 기억의 돌이 있다
정신이 없어서 그런가 못느끼고 몰랐는데
정말 꿈이 아니었어 나도 이 돌이 있다면 다른 아이들도 있을테지 곰곰히 생각에 빠졌다
진짜 꽃 에이단이 발견한 꽃 말하는것가?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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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가 그랬어.. 언덕 뒤론 넘어가선 안된다고.."

솔은 에이단의 말을 듣고 고개를 가로저으며 이야기한다. 하우스 너머론 한 눈에 담을수 없이 드넓은 잔디 들판이 있었지만 마더는 항상 지평선에 맞닿는 저 언덕 너머는 넘지 말라는 말을 했었다.

"그리고 지하실도 그랬지."

홉킨스가 솔의 말을 거든다. 이해하기 벅찰만큼 한순간에, 그리고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터질듯 복잡한 머릿속을 침착하게 삭히며 꺼낸 이야기다.

"가야해. 저 느티나무까지."

소년은 활짝 열린 정문 밖으로 우뚝 세워진 푸른색 느티나무를 가리키며 덧붙인다.

74
별명 :
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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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 느티나무를 빤히 바라본다
정말 가야할까 가지않으면 마더가 오지않을까
"가는게 좋을까 가지않는게 좋을까"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언덕 너머는 뭐가 있을까" 궁금하다
하지만 지하철은 그렇다쳐도 언덕은 ... 마더가 보고싶다

75
별명 :
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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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 나무아래.."

에이단의 말을 작게 따라했다. 마더가 금지했던곳. 홉킨스가 거들며 언급한 지하실도 마찬가지로 마더가 금지했던곳.
착한아이를 위해 단한번도 넘어가본적 없는 곳.
이미 어제 지하실로 뛰어들어간이상 나에게 선택지는 없었다.
그순간, 이미 나는 착한아이가 아닌건지도 몰랐다.
하지만....그렇다고 한다면.

복잡한 마음을 안고 홉킨스의 손가락을 따라 느티나무를 바라봤다.
푸른색의 느티나무. 살짝 얼굴을 찡그렸다. 하지만 다시 표정을 풀었다.

"..응. 가보자. 여기 있어봤자 달라질건 없을테니까."

애써 웃었다. 진지한 목소리는 어찌할수없었지만, 그래도 웃었다.

76
별명 :
에이단 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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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엔, 느티나무랑 그 꽃 밖에 없었어. 적어도 내가 발견한 건 그것 뿐이야. 마더가 숨기고 싶었던 건 어쩌면 그 꽃이었을지 몰라."

그래서 마더가 그렇게나 화를 냈을거야. 그 날의 차가웠던 마더의 표정을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솔이 고개를 젓던 그 때, 홉킨스 형이 침착하게 말을 꺼냈다. 느티나무 너머로 가야 한다고, 가야만 한다고.

"나는 찬성. 가 보기 전에는 아무것도 몰라! 내가 잊어버린 걸 찾고싶어. 탐험이야, 탐험이라고 생각하자!"

불안한 기색을 감출 수는 없었지만 씩씩한 목소리로 당당하게 말했다.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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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과 분홍색으로 물든 잔디 사이로 듬성듬성 초록빛이 섞여 보인다. 굴속에서 나온 솜토끼들이 정문을 나온 아이들을 빤히 쳐다본다.

"우리.. 정말 꿈꾸는거 아니지..?"

베디는 점차 다른색으로 바래지는 들판을 보며 눈을 부비적거린다. 여전히 똑같은 풍경의 길이었지만 무언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것이 느껴진다.

"그런데 에이단은 언제 저기까지 간거야?"

테리는 느티나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거리를 가늠하더니 휘유, 짧은 한숨을 내쉬며 대단하다는듯 에이단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이 돌엔 담긴 기억을 보기 위해선 반드시 가야만 해."

홉킨스는 주머니에 기억의 돌을 집어넣으며 들릴듯 말듯한 목소리로 중얼이며 발걸음을 옮긴다.

솔은 망설이듯 언덕 건너편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페리를 살짝 쳐다보곤 아이들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우스 근처를 배회하던 작은 동물들은 언덕 너머 느티나무로 향하는 아이들을 따라오기도 하고 지켜보기도 하며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아이들의 주변을 맴돌았다.

그리고 잠시후 아이들은 푸른색 잎사귀를 흩날리며 우뚝 서 있는 푸른색 느티나무 아래에 도착하게 된다.

느티나무 바로 아래에는 에이단이 되심어놓은 꽃 한 송이가 놓여 있었다. 다른 꽃들과는 전혀 다른 색을 띄고 있는 그 꽃의 바로 앞에는 '진짜 꽃' 이라는 팻말이 꽂혀 있었다.

78
별명 :
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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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63Npeyaz1M

정문을 나오자 조금씩, 조금씩 달라져있는 스위트 랜드의 풍경.
..온통 처음 보는 색들이 섞여있어.
그림을 그리길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신기함과 동시에 혼란스러웠다. 내가 알고있는 세계의 색이 바뀌고있어.

"...현실일거야, 베디. 꿈이 아니야."

낮게 중얼거렸다. 응, 꿈이 아니야.
저벅저벅. 걸음을 옮기는 소리. 작은 동물들마저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주머니속의 기억의 돌을 꾹 쥐었다. 기억. 내 기억. 우리들의 기억.

그리고..느티나무.
어느새 도착한 느티나무 아래. 그리고 모습을 드러낸 '진짜 꽃'. 처음보는 색의 꽃에 멍하니 그것을 내려다보았다.
이것이....진짜. 내가 지금까지 알고있던 꽃은..가짜. 내가 스케치북에 그렸던 꽃들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갔다. 전부 찢어버리고싶은 혼란스러움이 가득했다.

79
별명 :
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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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6+v8rGdBZ0Y

다른 아이들은 푸른 느티나무 아래로 이동한다
나도 가아하나 묘하게 두려움이 날 찾아온다
그래 가자 아이들 처럼 푸른 느티 나무 아래로 이동한다

푸른 느티 나무를 보니 멋지다 지동으로 감탄사 나온다

꽃... 에이단이 심은것같고 팻말은 누구지

80
별명 :
에이단 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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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UWiUOt1686

분홍색 잔디밭 사이로 초록빛의 잔디가 고개를 내밀었다. 이상하지? 잔디가 초록색이야. 이상하다는 듯 굴 속에서 고개를 내민 솜토끼들을 바라보며 들판을 바라보았다. 뭔가가 바뀌고 있다. 뭔가가.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익숙한 듯 낯 설어서 굉장히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지난 번 산책 때 갔었어. 꽃 반지 만들다가."

테리의 물음에 웃으며 대답을 해 주고는 홉킨스 형의 뒤를 따라 느티나무로 향한다. 동물들도 뒤를 따른다. 꼭 피리부는 사나이가 된 것 같았다. 새로운 곳으로 향하는 행렬. 어느 새 도착한 느티나무는 여전히 푸르렀고, 그 아래엔 여전히 예쁜 분홍색인 꽃이 피어있었다. 진짜... 꽃. 팻말에 적힌 이름을 읽으며 손 안의 돌을 꾹 쥐었다.

81
별명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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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에 앉아 있던 달걀 새가 '삐약삐약' 소리를 내며 어딘가로 날아가버린다.




"돌을 포개자."




홉킨스는 안경을 반짝이며 쥐고 있던 기억의 돌을 꽃 아래에 살짝 내려놓는다.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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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1 ~ 3) 결과 : 3

1.은민호
2.페리
3.에이단 카버

83
별명 :
에이단 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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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UWiUOt1686

"...그래. 그렇게 하는 게 좋겠어, 형."

홉킨스 형이 하는 것 처럼 손에 쥐고 있던 돌을 꽃의 아래에 가만히 내려두었다. 무슨 일이 일어날거야. 굉장히 이상하고 나에게 무척 중요한 일들이.

84
별명 :
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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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63Npeyaz1M

"......."

기나긴 침묵. 그 정적을 깨고 날아간 달걀새 한마리.
홉킨스는 안경을 반짝이며 기억의 돌을 꽃아래에 살짝 내려놓았다.

"..그래. 그래보자, 형."

무언가가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제는....앞으로 나아갈밖에 없었다.

주머니에서 기억의 돌을 꺼냈다. 아이들의 돌위로 조심스럽게 포갰다.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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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rcY6KN7XJQ

에이단의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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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UWiUOt1686

두근..!

87
별명 :
에이단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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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rcY6KN7XJQ

BGM - https://player.bgmstore.net/BAWEM


............................
...........................
...................................



철썩, 뺨 때리는 소리와 함께 금발의 소년이 바닥에 넘어진다. 근처 테이블에서 밥을 먹고 있던 중년의 신사는 넘어진 아이를 쳐다보곤 자리에서 일어난다.

식당 주인은 화가 난듯 넘어진 소년에게 다가와 멱살을 잡고 일으켜 세운다. 하지만 그것을 본 중년의 신사는 그 중간에 끼어들어 아이를 잡은 손을 뿌리친다.


"무슨 일이오?"


"신경쓰지마쇼. 돈도 없이 식당에 들어와선 밥만 먹고 도망치려던 녀석이요."


"얼마요?"


"뭐라고?"


"그 애가 시킨게 얼마짜리 음식이냐 물었소."


잠시후 식당을 나오는 길. 오른쪽 뺨이 크게 부은 소년과 중년의 신사. 그리고 채 다섯살이 되지 않은듯한 작은 여자아이가 그 뒤를 따른다.


"베디. 조심하렴. .......얘야. 부모님은 어디에 계시니?"


중년의 신사는 계단을 천천히 내려오는 여자아이의 손을 붙잡아주며 소년의 등 뒤에 대고 조심스레 이야기를 건넨다.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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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레스주분들은 다음 이야기가 진행될때까지 잠시만 각 캐릭터의 이야기를 관전해주세요 ^^;;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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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단주는 기억속의 상황에 맞추어 대답해주시면 됩니다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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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63Npeyaz1M

>>88 알았어! 에이단의 기억이래 와아!!(관전(팝콘(두근두근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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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UWiUOt1686

>>89 레주레주! 혹시 금발 소년이 에이단인가요? 에이단은 붉은 머리라...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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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도 돌에 포갰다 (소근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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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아 시트 본게 되게 예전이라 다른 캐릭터랑 착각했나보다.............. 붉은머리로 수정할게요 ㅜㅜㅜ

에이단 맞습니다 저거

94
별명 :
에이단 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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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UWiUOt1686

아파. 빰에 느껴지는 아픔을 느낄 새도 없이 바닥에 나동그라졌다. 눈 앞이 이찔해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이게 아니야. 눈에 눈물이 가득 차오르는 게 느껴져 고개를 흔들었다. 울면 안 돼, 울면 안 되니까. 아저씨에게 멱살이 잡혀 들어올려질 때도 이 상황보다 흐르려는 눈물이 더욱 무서웠다. 난 또 고모한테 혼날거야. 한 번 더 날아올 손바닥을 기다리던 그 때, 어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저씨의 손이 나를 놓았고 나이 지긋한 그 남자는 나를 위해 돈을 지불했다. 착한 어른.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버린 오늘의 작은 사건은 식당을 나오는 것으로 끝이 났다.

"...고맙습니다. 너무, 너무 배가 고파서요."

식당을 나와 나를 도와준 남자에게 고개숙여 감사했다. 고마운 일은 확실히 고마워 하는 거라고 아빠가 그랬어. 주머니에 든 시계가 무거웠다.

"엄마아빠는 돈을 벌러 갔어요. 저는 고모랑 살아요. 저어쪽 집에서요. 저기, 혹시, 고모한테 말 할 건가요? 저기..."

그럼 안 되는데. 이번엔 굶는 걸로 안 끝나. 쫓겨날 지도 몰라. 조금 울적한 기분이 되어 날 구해준 남자를 올려다 보았다.

95
별명 :
에이단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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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하지만 너에게 줄것이 있단다."


조용히 아이의 말을 듣고 있던 중년 신사는 주머니에서 명함 하나를 꺼내 소년의 손에 쥐여준다.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주려무나."


신사는 그 말을 남기고 조용히 발걸음을 돌린다. 그가 건넨 명함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


홉킨스 어린이 학교, 유치원장 및 교장 및 이사장 겸임 총 책임자 롱 스미스 홉킨스.

96
별명 :
에이단 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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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건네는 종이를 두 손으로 받았다. 고맙습니다.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고는 멀어져 가는 남자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착한 사람이었어. 나도 착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롱... 롱 스미스 홉킨스. 홉킨스 어린이 학교?"

받은 명함의 이름을 한 자, 한 자 읽어본 후 곱게 접어 주머니에 넣었다. 고모는 모르게 할래.

"집에 가자..."

여전히 아픈 뺨을 비비며 무거운 발걸음을 돌린다.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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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거리는 몹시나도 복잡했다. 사람과 차들로 붐비어 숨을 쉴틈이 없을정도로.. 수많은 인파 가운데 보이는 살짝 이마가 벗겨진 붉은 머리의 사내.

그의 손에 쥐여진 종이가방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었다. 이윽고 신호가 바뀌고 차들이 멈춰선다. 그리고 사내의 뒷편으로 우뚝 선 두개의 고층 빌딩으로 비행기 한대가 곤두박질친다.




허름한 집 앞에 발걸음을 멈춘 미스터 홉킨스는 가볍게 초인종을 누른다.

"누구쇼?"

곧 까치머리를 하고 있는 배불뚝이가 나와 퉁명스레 묻는다.

"홉킨스 박사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미스터 홉킨스는 부드러운 미소로 배불뚝이에게 자기소개를 한다.




"에이단! 손님이 왔으니 인사해라!"

잠시후 다락방 안에 있는 에이단을 부르는 고모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계단을 타고 내려온 소년의 눈 앞엔 말끔한 정장 차림의 사내 한 명이 앉아 있었다. 소년에게 있어 낯선 사람은 아니다.

98
별명 :
에이단 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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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학원이라는 건 뭘까? 공부를 하는 걸까? 방 구석에 앉아 아까의 명함을 읽고 또 읽었다. 여기에 전화하면 엄마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명함에 적힌 전화번호를 입으로 되뇌던 중, 밖에서 날카롭게 고모부의 목소리가 들렸다. 손님이라니, 누구지? 방을 박차고 계단을 내려가 현관에 대고 크게 인사한다.

"어서오세요! 어... 어라?"

지난 번의 그 남자. 나를 구해준. 고모한테 내가 잘못한 걸 일러주러 온 걸까? 갑자기 머리로 피가 몰리는 기분이 들었다. 주춤주춤 망설이며 남자의 앞으로 다가가 섰다. 난 오늘 쫓겨나는 지도 몰라.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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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단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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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이 분과 같이 어딜 좀 다녀오는게 좋을것 같구나."

고모부는 테이블에 놓인 술을 한 입에 털어넣고 홉킨스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에이단에게 중얼인다.

홉킨스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에이단에게 그저 방긋 미소를 지어보일뿐이었다.






잠시후 커다란 건물 부지 앞에 멈춰선 검은색 승용차. 그 안에서 홉킨스와 에이단이 내린다.

넓은 정원과 운동장. 놀이터와 학교 건물들을 에워싸는 아름다운 조경까지. 그곳은 항상 담배와 술냄새로 찌든 낡은 집안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었다.


"이곳이 오늘부터 우리가 함께할 곳이란다. 에이단."

"조금 작지만 생활하는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거란다. 친구들도 많이 있고.. 네 고모부와 고모님껜 잘 말씀드렸으니 걱정 말고."


홉킨스는 에이단의 어깨에 손을 살짝 올려놓으며 소년에게 이야기한다. 그리곤 잠시 무언가를 다짐하듯 깊은 한숨을 푸욱 내쉬더니 무언가를 꺼내기 시작하는데..


"그리고 이것은 조금 나중에 보여주려 했지만.. 지금 보여주는편이 낫겠구나."

"네 아버지의 유품이란다."


홉킨스는 에이단에게 작은 상자 하나를 건넨다. 상자가 열리자 불에 그을리고 살짝 깨진 회중시계 하나가 모습을 드러낸다.


"너의 아버지는... 비록 네 곁에 오래 머무르진 못했지만 너를 한시라도 잊은적이 없단다."

"이렇게 소식을 전해주게 되어 미안하구나.."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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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AIbGsDSkSY

스레주 에이단주 답레 내일 일찍 달아도 괜찮을까요? 계속 눈이 감겨서ㅠㅠㅠㅠ 죄송해요...88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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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DP35+yw/O6

네네~~~ 우선 이야기가 종결될때까지 계속해서 진행될거에요 수고 많으셨고 다른 레스주들도 수고 많았어요~~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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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EjZNmAJrO2

스레주도 에이단주도 페리주도 전부 수고했어!:)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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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RBOUhxEhEo

스레주 에이단주 민호주 나도 다들 수고했어!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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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S7zHPPxq3A

갱신이야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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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Qwq5y86arVg

민호주 갱신!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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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001glHzyi2

갱신!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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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안녕!:)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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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001glHzyi2

>>107 그대는 누구주인가여?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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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3+h9sRza7Fc

>>108 민호주라 하옵니다ㅋㅋㅋ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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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001glHzyi2

>>109 아이피 많이 바뀌넼ㅋㅋㅋ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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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74nzY62uC6

>>110 와이파이가 고장났기에 데이터를 써서이옵니다..;◇;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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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001glHzyi2

>>111 ... 큽 나도 데이터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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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R/565SkhUQ

>>112 ;-;(토닥토닥
똑같이 데이터인 그대는 누구주인가요?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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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001glHzyi2

>>113 페리주 라네 큽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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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xaYK5R+GACY

>>114 페리주이지않을까 예상은 했었지만 틀릴까봐 말을 못했다..(트라우마 미안해;-;

오늘은 진행 못하려나?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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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DP35+yw/O6

스레주에요 ^^ 안녕하세요 여러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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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d8avcJLj3k

>>116 스레주 안녕!:)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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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DP35+yw/O6

진행은... 캐릭터 개인 이야기가 모두 끝날때까지 다른 레스주분들은 대기하시는 방향으로 진행할거에요~~

에이단의 이야기가 끝나면 그 다음 캐릭터의 이야기를 진행하는 식으로..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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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cPqZihLXVE

>>118 아하 그렇구나 그러면 기다려야지!:)
캐릭터의 개인이야기가 끝나면 다시 전체스토리 진행이야?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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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E0EK35NYVg

에ㅡ드먼드!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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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DP35+yw/O6

>>119
넵넵 그렇습니다..
>>120
오우 에드먼드주 오랜만이에요~~ 방가방가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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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E0EK35NYVg

반가워요 스레주 ^▽^!! 덩실덩실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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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W8Pi0KXGl+

에드먼드주!! 오랜만이야! 반가워:D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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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DP35+yw/O6

>>122
넵넵 에드먼드주가 조금 자리를 비운 시간이 되시니까 일단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을 설명드리자면..

현재 진행은 절반정도까지 왔구 캐릭터들 과거 이야기가 전부 끝날 무렵엔 아마 스토리는 거의 끝일거에요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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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E0EK35NYVg

>>123 반가워 ^-^!!! 둥기둥기

>>124 !!!정주행을 해야겠구나!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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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DP35+yw/O6

원래 계획보단 너무 쫓기듯이 진행하는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시간대가 잘 맞질 않아서 어쩔수 없이 ^^;;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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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E0EK35NYVg

하고왔다 정주행!!!!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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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MbVof7Z2cs

>>125 둥기둥기래!! 귀여워ㅓㅓㅓ(야광봉
정주행까지 금방했구나ㅋㅋㅋ
>>126 미안해..;ㅁ; 그래도 나는 끝까지 열심히 참여할거야!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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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001glHzyi2

슬금슬금)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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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9O+sOU8Q5K+

짜란 짜란 좋은 아침 갱신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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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단 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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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gX3M0WD232

어둡고 더러웠던 그 작은 집에서의 시간이 꿈이었던 것 처럼, 이 곳의 풍경은 어디든 밝고 예쁜 색으로 가득 차 있었다. 먼지냄새나는 골방이 아닌 새파란 정원과 넓은 놀이터가 있는 그런 장소. 고모집 정원에는 비쩍 말라버린 장미나무밖에 없었는데!

"저 이제 여기서 살아요? 고모네 집에 안 가도 돼요? 와!"

들뜬 나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남자는 웃고있었다. 그러나 이내 한숨을 푹 내쉬더니 미안하다, 고 말을 꺼내며 남자는 작은 상자에 담긴 시계를 내게 내밀었다. 금이 가고 탄 자국이 있는 작은 회중시계. 어디서 많이 본 시계다. 어디서 봤더라.

"어, 그게, 저는 잘 모르겠는데, 아빠가... 아빠가?"

유품이 뭔지 정도는 나도 알아. 사람이 죽으면 남기는 거랬어. 분명 반짝거리는 예쁜 시계였다. 아빠가 언제나 가지고 있던, 언제나 주머니에 들어있던. 달달 떨리는 손으로 더러워지고 깨저버린 시계를 받아들었다. 태엽이 다 풀렸는지, 고장나 버렸는지 초침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아빠가 내게 남긴 건 이것 하나인 것이다. 아빠는 나를 데리러 오지 못하는 것이다. 눈물이 뚝뚝 흘렀다. 고모부에게 발길질을 당해도, 하루종일 굶으며 골방에 갇혀도 쉬이 흐르지 않던 눈물이었다. 지금까지 꾸욱 막고있던 코르크 마개가 터져버린 것 처럼 후두둑, 하고 끊임없이 샘솟았다.

//어제 너무 바빠서 답레 올린대놓고 못올린 대역죄인 에이단주 사과드립니다!!!!!!!!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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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MegjoYPzB2

>>131 에이단주다!! 죄인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 바쁘면 그럴수도있지 뭐:)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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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n3uJZs245E

맞아 맞아 바쁘면 그럴수있지 좋은 오후 갱신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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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4YWngf2IAs

갱신!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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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0A4iOFCoZwM

나도 갱신!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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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Q1Tj5BZ9M6c

다들 잘자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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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GP80uCWXDk

>>136 잘자 좋은꿈꿔!:)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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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yIZI5naq1Kc

오전 갱신!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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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iT7evU7lRfo

갱신!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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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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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v0YF7XQ+oss

갱신!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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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XKhrsjMYMM

밤 갱신이야!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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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XKhrsjMYMM

사라진 스레주를 찾습니다..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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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nHf0waOjnY

갱신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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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qOukUhp+rmQ

스레주입니다!!!!! 요새 넘 바쁘네요 홀홀홀 곧 3월이라서 그른가....

암튼 이벤트는 매주 금 토 일중으로 타이트하게 일정 바꾸고 한번 돌릴때마다 불처럼 돌리기로 생각했어요

기다리고 았을 레스주들에게 양해의 말씀을 구하며...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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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snHf0waOjnY

>>144 스레주다!! 요새 엄청 바쁘구나(토닥토닥
금토일 중으로 한번에 불처럼..어차피 지금은 개인에피소드 중이니까 각자에게 언제 시간이 되는지 해서 돌리는것도 괜찮을거같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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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qOukUhp+rmQ

넵넵넵 에이단주만 먼저 금 요 일에 뵙고 에이단주 개인 이야기가 마무리될 즈음 다음 레스주분 불러드릴게요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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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snHf0waOjnY

>>146 에이단주가 금요일에 시간 괜찮을까? 괜찮다면 난 상관없어
일단 난 시간되면 상대방이 그만할때까지 마구 돌리는편이야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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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3ueboRhx/c

앗 에이단주입니다! 저는 시간 괜찮습니다!!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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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snHf0waOjnY

>>148 에이단주 안녕! 시간 괜찮아? 잘됐다:)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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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UqnU0mwQo1E

언제나 저녁때 가능하죠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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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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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9o2yEDcZAes

갱신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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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VJS5HChWFOs

갱신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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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9o2yEDcZAes

>>152 안녕!:)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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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cgaX1R8bA

에에드ㅡ먼드으ㅡ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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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sKXhW08Sdc

>>154 에드먼드주 안녕!:)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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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fCcJopFM7s

그럭저럭 너와 만난것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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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9gxlM9I/yfQ

은 너무나 좋은 일~ 갱신!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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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9gxlM9I/yfQ

일 > 날  일이래 큽 ㅋㅋㅋ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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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WVV5mVfMtU

아 지금 보니까 저거

금 요 일이 아니에요.... 금 토 일이라고 쓰는걸 오타 내버렸네

응앙앙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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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9gxlM9I/yfQ

아 앜ㅋㅋㅋㅋㅋ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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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sKXhW08Sdc

>>159 그런거였어? 난 또 금요일을 강조하는건줄ㅋㅋㅋㅋㄱㅋㅋ

아무튼 갱신!:)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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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rK8aR4unhCY

목요알 갱신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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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Phg72Ocdxo

목요알ㅋㅋㅋㅋㅋ귀여운 오타다
나도 갱신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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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pd0m5nhR44k

ㅂㄷㅂㄷ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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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Phg72Ocdxo

>>164 안녕!:) 부들부들? 부둥부둥? 보들보들?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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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d0m5nhR44k

>>165
그렇습니다 저는 보들보들한 스레주입니다 안녕하세요^^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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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Phg72Ocdxo

>>166 헐?! 스레주였구나 안녕안녕:)
ㅋㅋㅋㅋㅋ보들보들ㅋㅋㅋ그래요 마더 그러면 난 부둥부둥이다!>:)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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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d0m5nhR44k

흠흠...!! 체통을 체통을..!!! 지키세요...!!!

예정대로 금요일 밤에 아직 못다한 이야기를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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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Phg72Ocdxo

>>168 민호 : 네, 마더....(시무룩

금요일 밤..내일이구나 알았어 기대할게:)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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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IIZ2yrpwJY

헠 스레주랑 민호주 귀여워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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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Phg72Ocdxo

>>170 안녕안녕!:) 하지만 사실 너랑 스레주가 더 귀엽다!!XD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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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jnvTdgfYE4Y

엣헴엣헴 게 누구 없느냐~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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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7InrR/7ybmc

에이단주는 기다린다!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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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wWiUNP1/Zyo

민호주도 기다린다!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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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QIdQiO8N4N+

페리주도 기달린다!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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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WiUNP1/Zyo

민호주는 여전히 기다린다!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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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WiUNP1/Zyo

금요일이 끝나가고있어 스레주..;-;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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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ZrttXVyiBpQ

ㅜㅜ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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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ZrttXVyiBpQ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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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rttXVyiBpQ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미츄어버리겠다

172레스는 제가 남긴 레스랍니다...... 저때부터 넋놓고 기다리고 있다가 넘졸려서 잠깐 잔다는게

지금 일어났어요..... ㅜㅜ 업무땜시 누적된 피로가 대뇌의 전두엽까지 전해져서 그런건감 ㅜㅜ

몇시간동안 계속 기다리셨을텐데 면목이 업음니다...... ㅜㅜㅜ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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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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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rttXVyiBpQ

약속 깨서 죄송합니다 ㅜㅜ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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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iATVsbfKlY

페리주 갱신 스레주 피곤하면 더 자는게 어때?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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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QLr+PhAiRk

민호주 갱신이야

>>180 172 레스가 스레주인거같다고는 생각했었어 저녁에 볼일이 있어서 빨리 갔다오고 계속 기다렸는데 레스가 안올라와서 걱정했어 피곤해서 잠들었었구나..그때 일어날 정도였으면 엄청 피곤하다는 뜻일텐데. 페리주 말대로 좀더 자는게 어떨까? 어차피 다들 저녁쯤에 시간이 날테니까 그냥 한숨 푹자 스레주:)

184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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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ziATVsbfKlY

6시 갱신이야 다들 저녁 잘 먹고 꼭 먹길바래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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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nQLr+PhAiRk

>>184 고마워:) 페리주도 저녁 꼭 챙겨먹어!

186
별명 :
에이단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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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rttXVyiBpQ

BGM - https://player.bgmstore.net/BAWEM



소년의 아버지는 늘 그래왔다. 다녀오겠다는 말 한마디와 함께 머나먼 곳으로 떠났다. 어린 소년이 이겨내기엔 조금 벅찬 시간. 하지만 에이단은 아버지의 빈 자리를 이겨내고 또 이겨냈다.

그렇게 한없는 기다림이 끝나고 나면 헬쑥해지고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란채 돌아온 아버지는 소년에게 작은 선물 하나를 건네곤 했다.



"에이단. 이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고 멋있는 아저씨가 너와 나에게 선물해준 물건이란다. 언제나 어느곳에서나 시간이 틀리는 법이 없지."

"또... 나를 도와준 물건이기도 하단다. 자. 이게 너에게 행운을 가져다 줄거야."



아름답게 빛나는 회중시계. 그것은 아버지가 소년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선물이 되었다.

지금은 작은 상자 안에 망가진채 힘없이 놓여 있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눈이 부시게 빛났었다.






홉킨스씨에게서 아버지의 소식을 듣게된 이후. 에이단은 새로운 학교에서 훌륭하신 선생님들과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다.

홉킨스씨와의 인연 때문일까. 그의 하나뿐인 소중한 딸인 베디와 이야기를 할 기회가 많았다.


"에이단 오빠는 꿈이 뭐에요?"


어느날 에이단과 함께 걷던 베디가 문득 소년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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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s0iwGFPTk

갱신!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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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4ZbCv5x/JDw

오호 이런 이른 시간에... 반갑습니다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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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s0iwGFPTk

>>188 안녕안녕:) 주말이니까ㅋㅋㅋ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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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4ZbCv5x/JDw

그렇죠~~

벌써 밥때도 된것 같고..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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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s0iwGFPTk

>>190 밥 때라...스레주는 일찍 먹는구나 지금 먹을거야?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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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4ZbCv5x/JDw

넹넹 슬슬 준비해야쥬

오늘처럼 눈 많이 오는 날엔...............

모르겠당 그냥 암거나 먹어야겠다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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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s0iwGFPTk

>>192 그렇구나 슬슬 먹을때긴 하네
그래도 아무거나 먹지말고 제대로 챙겨먹어 요즘들어 더 피곤해보이던데 그럴수록 잘먹어야지!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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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4ZbCv5x/JDw

홋홋 먹을건 원래 평소에도 자알 챙겨먹고 운동도 열심히 한답니다~~

상판에 들어오는건 제 하루 일과가 다 끝나고서야 보여드리는 모습이라서 ㅋㅋㅋㅋ 당연히 ㅋㅋㅋㅋㅋ

피곤해보일수밖에 없쥬... ㅜ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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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s0iwGFPTk

>>194 흐으으으으음....전혀 아닌거같은데(의심
그래도 지금은 확실히 전보단 건강해보여서 다행이야 힘내 스레주..;-;(토닥토닥토닥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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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4ZbCv5x/JDw

당연히 오전오후 업무 다하고 헬스 세네시간 뛰면 몸이 녹초 되지요!!!!!! 눼?!!!!!!!

암튼암튼 에이단주는 오시면 저 위에 있는 레스에 바로 이어주시면 됩니다^^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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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s0iwGFPTk

>>196 ㅋㅋㅋㅋㅋㅋ그래그래알겠엌ㅋㅋㅋㅋ
흠흠! 체통을.. 체통을 지키세요!(마더따라하기

에이단주를 기다리며 난 스레를 지킨다! 아 근데 스레주 내가 누구주인지 알아?ㅋㅋㅋㅋ(즉석퀴즈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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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4ZbCv5x/JDw

안 말해도 민호우인거 알고있음다 ^^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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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s0iwGFPTk

>>198 ......?!?!°□°(동공지진  어,어떻게 알았지?! 민호주라는소리 한번도 안했는데?!
이런전개는 예상못했는데..!! 저번처럼 못맞춤 -> 헐스레주 실망이야 전개로 놀려주려고했는데..(충격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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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4ZbCv5x/JDw

사람이 네명밖에 없는데 못알아볼리가 없지요~~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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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s0iwGFPTk

>>200 그래도 25%의 확률인걸..ㄷㄷㄷ 대단해! 놀랐어
벌써 200이야!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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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4ZbCv5x/JDw

호이호이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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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s0iwGFPTk

>>202 둘리는~ 귀여운 내친구~

재갱신이야!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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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3taGK9Ou2qc

갱신!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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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DI+9iQT6uU

갱심 : )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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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bk0NNQctzs

안녕하세요 에이단주입니다! 사실 제가 지금 몸이 좋지 않아서 잠시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접속을 못할 것 같아요. 답레가 아니라 이런 소식 들고와서 죄송해요8ㅁ8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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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fPIC4BdKvY

헉..........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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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fPIC4BdKvY

헉거덩.......... 이제 곧 끝인데 이걸 어카낭......????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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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fPIC4BdKvY

일단 아프신곳은 잘 추스리셔야 할 것 같고... 어쩔수 없죠 ㅜㅜ 아쉽지만..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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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bk0NNQctzs

>>209 장말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 저도 이렇게 될 거라고는8ㅁ8 저도 아쉽지만 에이단이 아니라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가 진행되어야 할 운명인가봐요!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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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ZN7fKH8fxM

헐 에이단주 힘내요!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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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3taGK9Ou2qc

민호주 갱신할게

>>206 에이단주, 괜찮아? 입원까지 할 정도라면 많이 아플텐데..사과는 괜찮아 아프면 당연히 답레를 쓰는것보다 푹쉬면서 건강을 회복시키는게 더 중요하지. 그러니까 너무 미안해하지말고 다시 건강해지는것에 좀더 신경써줘 요즘 날이 많이 추우니까 따뜻하게 입고 잘먹고. 힘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보자:)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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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7vrBF6taAo

갱신이야 다들 잘자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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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fPIC4BdKvY

다이스(1 ~ 3) 결과 : 1

1. 에드먼드
2. 은민호
3. 페리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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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fPIC4BdKvY

우선.. 에이단주의 사정으로 에이단의 이야기는 스킵되었습니다.

다이스 결과상 다음은 에드먼드의 이야기가 되겠네요!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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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xP7asYrJus

>>213 잘자 좋은꿈꿔!:)
>>215 일단 다음은 에드먼드의 이야기구나 기대할게!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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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AMTsuLGZU

오호 에드먼드의 이야기! 두근두근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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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UY+FHKpRdOg

똑똑 갱신왔습니다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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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xP7asYrJus

갱신!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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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AMTsuLGZU

갱신일세!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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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3bwfXEl44KI

댕댕댕댕댕댕댕!!!!!!!!!!!!!!!!!!!!!!!!!!!!!!

레츠 스레 타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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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3bwfXEl44KI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저는 늘 여러분의 곁을 함께하고 있는 스레주입니다 ^^



이렇게 소개하니까 뭔가 스토커같다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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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AMTsuLGZU

사랑하는 페리주 등장♡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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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3bwfXEl44KI

호잉

페리주 어서옵셔 어서옵셔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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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7tkSEQDF3fM

퐁당 다들 잘자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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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7tkSEQDF3fM

좋은 오후 갱신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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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76qXSLFMOXs

좋은 저ㄴ..밤 갱신!:)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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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1zA4schgyY

좋은 밤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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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76qXSLFMOXs

나도 좋은 밤에 재갱신이야!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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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dlVEtyQbD6

좋은 점심이야!!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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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Ips+HIRwT+Y

좋은 저녁이야:)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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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rfOHnCcK0E

좋은 점심 갱신닝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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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9OllX9yDRmo

좋은 오후 갱신이야!
다들 좋은 설날 보내~:)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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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SInP43V15I

재갱신할게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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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ERpy5bfvU+

좋은 밤 정말 심심하다 갱신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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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Ak5oUZmLnY

어휴! 여러분 안녕하세요 스레주입니다 다들 좋은 설 보내고 계신가요?

이 스레주는 연휴가 생겨서 너무 행복합니다 맨날 이런 날이 계속 됐으면 좋겠어요 음하하

오늘은 좀 시간이 늦은 관계로 패스하지만 내일쯤해서 에드먼드주랑 다음 이야기를 먼저 시작해볼까 합니다

그럼!! 내일 보자구요 안녕~~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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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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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fAJQlD152k

내일인가! 좋은 오후 갠신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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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Ak5oUZmLnY

아니아니 오늘이에요 오늘 ㅋㅋㅋㅋㅋ 금요일 기준으로 말하다보니깐....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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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6B1hbd3x2

좋은 9시☆ 아무도 없나 갱신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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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Ak5oUZmLnY

여기 스레주가 있습니다~~

에드먼드주 혹시 계시나요??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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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6B1hbd3x2

여기 페리주는 있어요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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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X+tcqqVBw

미안☆ 민호주입니다! 다들 안녕:)

음..스레주 며칠간 고민해봤는데 이렇게 마냥 기다리는것보다 아예 누구주가 있는지 확인해서 일단 그 캐릭터의 이야기부터 진행하는건 어떨까?
며칠간 갱신만 하다보니 조금 지치기도 하고 지금 스토리가 마지막으로 진행된지도 한참 된거로 기억해
단기스레였지만 단기가 안되기도 하고..이러다가 나도 점점 바빠져서 자주 못올까봐 걱정이거든
스토리 진행에 순서가 중요한게 아니라면 이 방법도 괜찮지않을까하고 생각해 ..사실 며칠동안 말할지말지 고민했어 일단 내 생각은 그래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마:)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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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X+tcqqVBw

>>241 동접! 페리주 안녕:)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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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Ak5oUZmLnY

>>242
저도 머릿속으론 그게 맞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생각만 하다보니까 자꾸 질질 끌리기만 했나보네요 ㅜㅜ

제가 원래 처음 구상했을땐 지금은 시트 내린 에이단, 지아까지 포함해서 모든 캐릭터가 같은 선상에서 이어지도록 줄거리를 짜맞췄는데 또 거기에 구멍이 생겨서 이걸 어떻게 메꿔야할까 고민도 많이 됐구요

왜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안 옮겼을까요 아유유유유 휴휴휴..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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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Ak5oUZmLnY

역시.. 하루에 한번씩은 꼭 오시는 페리주나 민호주 먼저 시작했어야 했어요

두 분은 설 연휴신데 시간 괜찮으시겠어요? 괜찮은 날에 날짜 잡아서 빨리 끝내야죠!!

단기인데 단기 같지 않은 단기스레....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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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FSpylg4a0c

>>244-245 생각이라도 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스레주 우리는 네가 레스를 남겨주지않는 이상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수가 없어 가끔씩이라도 좋으니까 레스로 아주 작은 고민거리라도 말해주길 바래 혼자 고민하지마 우리도 다같이 이 스레에 참가하는 사람들이니까.
스토리가 구멍이 생겨서 많이 힘들것같다는 생각은 했어 사람도 5명뿐이었으니까 그런데..에이단주도 시트를 내렸어? 그건 아니었던것같은데? 시트내린다는 말은 하지않은걸로 기억해 스레주:)
나보다는 페리주 먼저 시작하는게 좋을것같아 페리주는 나보다 더 자주 이 스레에 들러줬으니까 나는 아마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한번 시간내볼게
개인적으로 스레주의 스토리, 흥미롭고 재밌어서 엔딩은 꼭 보고싶어 비록 내가 도와줄수있는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힘내 스레주 끝까지 함께 할게!XD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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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Ak5oUZmLnY

에이단주는 입원하셔서 꽤 오랫동안 못오시니까.. 오시기전까지 스레가 다 끝날것 같아서 잠정적으로 그렇게 보고 있었거든요 아무튼!!

에드먼드주도 요즘엔 잘 안보이시니까 잠정적으로 자리 비우신분들 제외하면 민호주하고 페리주 두 분만 남아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젠 정말 마무리할때가 다가왔으니까..

많이 루즈한 상황에서도 계속 믿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ㅜㅜ

으아아~~ 아아아아아~~~~~~~~~~~~~~~~~~~~~~~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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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Ak5oUZmLnY

내일 또 한 번 들어와서 에드먼드주 못뵈면 바로 페리 이야기로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페리주 내일 시간 괜찮으세요??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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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clon+YbWsk

>>247 아..단기스레니까 그럴수도 있겠구나
일단 요즘 갱신한걸 보면 페리주랑 나인것같아 이젠 정말 마무리할때라....뭔가 아련해진다;-;
당연히 믿고 기다려야지ㅋㅋㅋ 스레주가 책임지고 끝까지 가려고 해주는걸 그리고 참여하겠다고 시트를 낸이상 열심히 끝까지 믿고 기다릴거야
고생이 많아 스레주..;-;(토닥토닥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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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Ak5oUZmLnY

ㅎㅎ 시간 날때 언제 한 번 또 들러주세요~ 그때쯤이면 페리 이야기까지 끝나겠고, 바로 민호 이야기로 들어가면 되니까~~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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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RDMlIqZ5qc

>>250 ㅋㅋㅋㅋ그래 알았어 시간 날때 또 들를게 그럼 나중에봐 스레주:)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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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Ak5oUZmLnY

네네 들어가세용~!! 나중에 봬요~~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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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46B1hbd3x2

내일 시간 돼!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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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ZpcceRD7s

오오.. 좋습니다 바로 내일 진행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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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ushv4KnZ1E

:) 들으니까 아련하네 좋았는데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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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ushv4KnZ1E

아쉽다

257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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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S7hzil4E0g

갱☆신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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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i8VLJk48SJk

민호주도 갱☆신

259
별명 :
페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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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ZpcceRD7s

화려한 샹들리에가 걸린 대 저택. 모든 물건은 휘황찬란하게 빛나고 있었고 고작 몇 명의 사람이 독차지하기엔 너무나도 넓어 보이는 공간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화려한 모습 아래에는 고요함만이 감돌았고 계속해서 비워지는 와인잔에는 쉴틈없이 꾸역꾸역 새로운 와인이 잔의 끝을 타고 들어간다.


"페드릭."


어깨가 드러난 캐쥬얼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 붉은 와인으로 가득 찬 잔을 다시 한 번 더 비워내고 반대편에서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남자의 이름을 부른다.


"더이상 못참겠어요. 수 년동안 이 아이를 몰래 키워왔죠. 그깟 가족애란 허울만 좋은 이유 때문에 난 6년이란 시간동안 많은걸 잃었어요."

"엘리자. 조금만 기다려. 어떻게든 장인어른을 설득시켜 볼테니까..."


넓은 테이블 사이의 둘. 그리고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놓인 침대에는 곤히 잠에 빠진 소녀가 누워 있다. 부드럽게 흘러내리듯한 초록빛 머리카락. 소녀의 머리색은 아버지를 닮았다.


"헛소리! 헛소리 집어쳐요! 난 이미 결혼한 몸이라는걸 당신도 잘 알고 있잖아요! 이 사실을 알면 나도 당신도 모두 끝이라구요...

"흐흑.. 도대체 언제까지 이 애를 숨기며 키울 생각이에요? 정말이지, 이젠 못참겠어요."


엘리자베스는 페드릭의 눈 앞에 결혼반지가 끼워진 손을 내밀며 남자에게 날카롭게 쏘아붙인다. 엘리자베스와 페드릭은 서로를 사랑하고 있었지만 엘리자베스는 이미 배우자가 있는 몸..

그리고 페리는 그 둘의 사이에서 나온 사생아이다. 빈 잔을 힘없이 내려놓던 엘리자베스는 뺨이 새빨개진채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얼굴로 페드릭에게 호소하듯 외친다.


"미안하오. 정말 미안하오 엘리자.."


페드릭은 눈화장이 번지도록 눈물을 흘리고 있는 엘리자베스를 그저 미안하다는 이야기 하나만으로 조용히 그녀의 어깨를 끌어 안는다.

그리고 자신의 어깨에 기댄 엘리자베스의 얼굴 너머로 곤히 잠에 든 페리의 모습이 비친다.





시간이 흘러 '홉킨스 어린이 학교' 라는 커다란 간판이 보이는 정문을 지나치는 검은색 고급 리무진 한대. 곧 페드릭과 그의 손을 꼭 잡은 페리는 학교 건물 앞에 서게 된다.


"페리.. 이곳에서 조금만 기다리고 있거라. 일이 끝나면 곧 돌아오마.."


페드릭은 어두운 미소를 지은채 자신의 손을 꼭 잡고 있는 페리를 바라본다.




그렇게 페리는 버려졌다.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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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S7hzil4E0g

잠만 내일이면 월요일때 하자고 한 말이지?☆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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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ZpcceRD7s

아녜요 오늘 저녁때 돌리잔 얘기였어요 ^^;;

시간이 애매하시면 내일 이어주셔도 돼요~~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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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hmKABwIkFM

아 저거 못봤네

263
별명 :
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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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hmKABwIkFM

아버지는 날 검은색 리무진에 태우고 홉킨스 어린이 학교 라는 커다란 간판이 보이는 학교에 데려왔다 아버지는 날 왜 여길 데려왔지? 의아하며 생각했다
정문을 지나치는 검은 리무진은 학교 건물 앞에 정츠하 아버지와 나는 내렸다
 아버지의 손을 꼭 잡은 체로 나는 아버지와  학교 건물 앞에 서있다 아버지가 하신 말씀 나는 잊지않았다
"페리.. 이곳에서 조금만 기다리고 있거라. 일이 끝나면 곧 돌아오마.."
나는 그렇게 홉킨스 어린이 학교에 존재하게되었다 쭉
보고싶어요. 계속 아버지가 일을 끝나고 오시길 기달리고있어요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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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hmKABwIkFM

어 이러면 되나 음...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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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6Hfm5OC2xQ

페리 이야기 시작이구나! 기대할게:)
민호주 잠깐 갱신이야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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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TDpswHkq4k

재갱신!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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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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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NIZF0YzvGE

갱신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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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tuDHRsn2Xc

>>267 늦었지만 안녕!:)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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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c4VfBQKvk

>>268 안녕 : )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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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4dXaNtgJUhQ

>>269 페리주 맞지? 동접하기가 힘드네..;-;

연휴가 끝나 슬픈 민호주는 이만 자러갈게 잘자:)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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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c4VfBQKvk

>>270 예스 페리주 동접 어렵지 흥흥 좋은 오후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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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KxSRCoPuoY

>>271 역시 동접은 어려운것인가..!!
그래도 좋은 저녁이야:)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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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J8dLXQWuX6

>>272 좋은 저녁 : )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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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KxSRCoPuoY

>>273 이제는 좋은 밤이야:)
페리 너무 안타까워..아버지가 오시길 기다리고있다니;ㅁ;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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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J8dLXQWuX6

>>274 아버지는 그렇게 영원히 오지않았다 큽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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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J8dLXQWuX6

좋은 밤 ~!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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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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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KxSRCoPuoY

>>275 흑흑..너무 슬프잖아 그거;ㅁ; 아이들 과거가 다들 너무 안타까워..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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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7gB1ngGvek

>>277 민호의 과거 이야기도 얼른 듣고싶다 :D

279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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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43qYxnmAaPc

>>278 고마워:) 전체적인 틀은 각자가 정했지만 스레주가 살을 붙여줘서 더 흥미로운 과거이야기가 되는거같아
하지만 스레주가 다시 많이 바빠졌나봐..;ㅁ;

280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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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43qYxnmAaPc

재갱신!

281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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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H14jErNng2

갱신 좋은하루

282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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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t8s/D3PoLM

나도 갱신!

283
별명 :
페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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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y47JgQ9Bwk

원장 선생님은 항상 따뜻한 얼굴로 소녀를 대해주었다. 가끔씩은 억지스러운 투정과 우격다짐에도 언제나 항상. 그러나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그는 입을 굳게 닫았다. 그저 슬픈 표정으로 소녀를 바라볼뿐이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끝도 없이 쏟아질것만 같았던 장마가 끝나 낙엽이 지고 눈이 내린다. 그러나 페리는 단 하루도 가족의 얼굴을 잊지 않고 기다린다. 언젠가는 저 넓은 정문 사이를 지나쳐 올 리무진의 모습을 그리며.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페리는 아직도 학교를 떠나지 못했다. 편지 한 통 보내지 못할 정도로 많이 바쁘신걸까? 가끔씩은 울적한 기분이 되어 텅 빈 운동장에서 혼자 쭈그려 앉아 궁상을 떨기도 했다.


"선생님들이 하는 얘기 다 들었어. 너 엄마 아빠가 바람나서 여기에 버려진거라면서."

"그럼 생일 선물도 성탄절 선물도 추수 감사절도 모두 혼자 지내는거야? 불쌍한 페리."


학교에는 좋은 친구들도 많았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있었다. 그 아이들은 소녀의 사정을 어떻게 알았는지 페리의 앞에서 서슴없이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냈고 그럴때마다 소녀는 마음에 지우지 못할 상처를 입곤 했다.

장난이라는 이름의 칼날이 여린 가슴을 후벼판다. 그 때문일까. 페리는 항상 혼자가 된 것만 같은 기분을 느꼈다. 아무도 없이 나 혼자 뿐이라고. 점점 마음의 문은 좁혀졌고 자기 스스로를 외톨이라는 착각을 느낀다.

그 아이가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 그랬었다.


"이녀석들이..."


부스스한 금발을 가진 소녀. 페리보다 서너살 조금 더 많은 그 아이는 항상 밝은 표정을 잃지 않는 아주 긍정적인 아이였다. 그 소녀의 이름은 베디. 베디는 페리의 아픈 이야기를 웃음거리로 만든 악동들의 이마에 꿀밤을 쥐어 박았다.


"너 괜찮니?"


그건 우연이었다. 슬픈 표정을 하고 있는 페리와 짖궂은 장난을 그치지 않는 남자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된 것은. 그렇게 페리에게는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 불행하게 느껴졌던 시간이 아주 조금씩은 행복하게 변해간다.

그렇게 몇 해가 지나 꼬마숙녀는 조금 성숙해진 아가씨가 되었다. 해가 지날수록 원장 선생님의 얼굴엔 주름살이 하나 둘씩 늘어나기 시작했고 페리를 괴롭히던 아이들도 더이상 소녀를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안녕 페리."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와 다름 없이 맞이한 평범한 아침. 기숙사 앞을 지나치던 페리는 베디의 인사에 고개를 돌린다. 휠체어에 앉은 소녀의 표정은 더이상 밝지 않았다. 조금은 힘겨운 미소가 입꼬리 끝에 어렵사리 걸려 있었다.

284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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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q8A2/dqLps

원장 선생님은 항상 따뜻한 얼굴로 날 대해주셨다 내가 부모님 이 단어를 꺼낼 때 원장선생님은 입을 닫고 침묵을 유지했고 슬픈 표정으로 날 바라봤다
어째서? 왜 그런 표정으로 바라봐요?
 
하루도 가족의 얼굴을 잊지 않고 기다리며
언젠간 정문 사이를 지나쳐 올 리무진의 모습을 상상하며 잠에 빠져든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편지 한 통 보내지 못할 정도로 많이 바쁘신걸까?
가끔씩은 울적한 기분이 되어 텅 빈 운동장에서 혼자 쭈그려 앉아 궁상을 떨기도 했다

아이들은 나의 사정을 어떻게 알았는지 나에게 가슴 아픈 이야기를 했다

어떤 아이가 나타나 악동들의 이마에 꿀밤을 쥐어박았고 나에게 괜찮니 라고 물었다 베디 처음이자 마지막 친구

내가 불행하게 느껴졌던 시간이 조금씩 행복하게 변해간다

몇해가 지나 이제 나도 조금이라도 성숙해졌다 묘한 기분이야.

평범한 아침 
기숙사 앞을 지나가던 난 베디의 인사에 베디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고개를 돌려 베디를 바라보았다

휠체어에 앉은 베디의 표정은 더이상 밝지 않았고 조금은 힘겨운 미소가 입꼬리 끝에 어렵사리 걸려 있었다.
무슨 일이 있나?
"안녕 베디"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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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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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갱신!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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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할게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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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갱신!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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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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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안녕!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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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안녕!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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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다시 안녕:)

갱신!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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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수있으면 돌아갈것이다 좋은 저녁 갱신!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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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언제로 돌아가려고?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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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3mNL0ztoPA

>>294 아기로 ~? :>)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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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ㅋㅋㅋㅋㅋ금요일 밤이라는 대답을 예상했는뎈ㅋㅋㅋㅋ 아기로 돌아가면 뭘 하고싶어?:)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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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공부 :()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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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동공지진
대단해...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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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0blrRA+Fp0I

>>298 지금의 나는 엄엉어어ㅓ청 공부 못해 :( 아기로 돌아가면 공부 어느정도로 하고싶어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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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n7Frrdslwo

300!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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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을 뺏겨버렸다!!(충격

>>299 그렇구나 그렇지만 지금부터 열심히 해도 아직 안늦지 않았을까? 응원해줄게!!:)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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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n7Frrdslwo

>>301 응원 고마워!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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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고맙긴! 열심히하면 꼭 잘할수있을거야 파이팅!!:D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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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n7Frrdslwo

잘자 :)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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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Hm/ovv/NpY

>>304 잘자~:D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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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3X81LYr5ldw

좋은 오후! 갱쉰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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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Hm/ovv/NpY

좋은 저녁!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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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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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UrVYUnMNWQ

"오늘 배치고사 있는 날이잖아. 시험 공부는 열심히 했어?"


베디는 달라진 모습과 달리 페리에게 일상적인 대화를 건넨다. 언제나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던 아이였기에 힘을 잃은 소녀의 얼굴은 한없이 초췌하게만 느껴졌다.

그러나 여전히 소녀는 그 밝은 마음씨를 잃지 않았고 언제나처럼 점심시간이 되면 페리와 함께 낙엽이 떨어지는 나무길을 걷기도 하며 학교 카페에서 간식거리를 나누어 먹으며 실없는 농담을 주고 받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성숙해져가는 페리와 달리 베디에게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는 점점 짙어져 갔다. 피부는 점점 창백해지고 윤이 흐르던 머리카락은 푸석푸석해지며 눈의 초점을 잃어간다.

이제는 더이상 자신의 손으로 휠체어를 끌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때는 페리의 도움을 구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리고 두 소녀는 마지막이 될줄 몰랐던 점심시간의 산책길을 맞이하게 된다.

계절이 또다시 흘러 양옆으로 높다란 나무가 자란 넓은 길. 나무에는 매달린 낙엽이 모두 떨어진채 앙상한 가지밖에 남지 않았다. 한기 가득한 찬바람이 페리의 붉은 뺨을 날카롭게 스쳐 지나간다.


"페리. 손이 다 얼겠어. 그만 들어가자."


무릎담요에 비니까지 푹 눌러쓴 소녀는 자신의 휠체어를 끌어주고 있는 페리에게 그만 됐다며 돌아가잔 말을 이른다. 그날은 장갑을 끼워도 몇 분이 지나면 금새 추워질정도로 쌀쌀한 날씨였다.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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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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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UrVYUnMNWQ

결국 첫 눈이 오기전 베디는 학교를 떠나게 되었다.



언제나 단짝친구 같았던 언니가 사라지자 그 빈자리는 더욱 커다랗게 느껴진다. 앙상해진 나무들이 우뚝 서 있는 넓은 나무길에서도 언제나 함께 앉았던 카페 모퉁이의 창가 자리에서도 베디의 모습은 찾아볼수 없었다.

다시 혼자가 된것같은 기분이었다. 베디를 만나기전 외톨이로 지내왔던 나날처럼. 그동안 베디와 함께해왔던 이야기는 어느덧 따뜻한 봄 햇살에 사그라드는 눈처럼 쉽게 지워져갔다.


"페리야."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아직 해가 지지 않은 이른 시간. 하교길에 서 있는 페리를 붙잡는 한마디. 바로 교장 선생님의 목소리였다. 이윽고 교장 선생님에게로 시선을 돌린 페리는 변해버린 그의 모습에 조금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노신사의 인자하고 기품있는 얼굴에는 짙은 주름살이 가득 자리잡았고 풍성한 머리숱은 이마 언저리까지 벗겨져 두터운 주름으로 주욱 갈라진 옆 이마에는 커다란 검버섯이 피어 있었다. 그리고 두 눈두덩이 밑에는 짙은 다크서클이 끼어 있었다.

그 날 페리는 처음으로 교장실에 방문하게 된다. 그전까진 천장 위에 걸려진 팻말만 몇번 보았을뿐 안으로 들어간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페리는 홉킨스의 초라해진 등뒤를 따라 교장실 안으로 들어선다.

그곳은 그의 모든것이 묻어나는듯한 모습이었다. 좁은 방안에는 따뜻한 느낌의 벽지와 조촐한 가구들이 놓여 있었고 구석에는 손님을 대접하기 위한 식기와 찻주전자가 놓여 있었다.


"베디가 가끔 네 이야기를 하더구나. 서로 많이 친했던 모양이지. 많이 보고 싶겠구나."

"하지만 지금은 안된단다. 의사 선생님께서 아직 더 안정이 필요하다고 그러셨거든."


홉킨스의 책상 위에는 어린 모습의 베디를 안고 있는 그의 모습이 찍힌 사진 한 장이 든 작은 액자가 놓여 있었다. 그는 소파에 앉은 페리에게 따뜻한 홍차 한 잔을 내어주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다.

베디는 어렸을때부터 앓고 있었던 지병이 있었는데 점차 그 병이 악화되어 더이상 학교생활을 이어가지 못할정도의 상황이 된것이다. 현대의 의학으로선 치료법이 전무해 병세의 악화를 늦출수 있을뿐 안에서는 서서히 곪아들어가 결국 목숨을 잃는 끔찍한 병.

그러나 소녀는 그런 병마속에서도 꿋꿋이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견뎌내기 힘들었을까.. 차마 가늠할수조차 없는것이었다.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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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2vuLTtSz2c

베디... 큽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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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ZHQx0yWrQY

둘다 너무 찌통이야....;ㅁ;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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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D0T29jDmPM

아침 갱신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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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5To2iRhD+g

저녁 갱신!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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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8+PXym2ZBY

갱신!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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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bm1rt820ns

저녁 갱신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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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8+PXym2ZBY

갱신!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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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GstqDKIs0U

갱신☆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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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KOKyiwe+ac

갱신!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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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pgVsYOrlUo

갱신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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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87F1kadoPA

갱신
스레주 많이 바빠?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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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H66L3ODWwo

페리주 답레 기다리고 있습니다ㅜㅜ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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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87F1kadoPA

엥?? 저 위에 갱신하던 사람 페리주 반, 나 반인데?;;;;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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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H66L3ODWwo

????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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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H66L3ODWwo

다음부턴 답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거나 패스하실경우는 말씀 한마디라도 남겨주세요...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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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87F1kadoPA

페리주가 답레쓰는 차례인줄 몰랐나보다 사실 나도 몰랐지만...;-;
스레주 다음부턴 반응레스 써달라고 말해줄수 있겠니?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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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87F1kadoPA

서로 몰랐던것같아
페리주는 아마 스레주가 쭉 진행하는줄 알았던것같고, 스레주는 페리주의 답레를 기다렸던것같고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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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H66L3ODWwo

아...... ㅠㅠ

반응레스 붙여달라는 말씀을 꼭 드려야겠네요 ㅜㅜ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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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87F1kadoPA

소통은 중요한거야 뭔가 반응이 없다싶으면 한번 무슨일 있냐고 질문이라도 남겨놓아보는게 좋아:)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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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87F1kadoPA

그리고 민호 이야기도 되도록이면 빨리 진행해줬으면 하는데..할수있을까?
일상같은것도 돌릴수없이 계속 갱신만 하는것도 살짝 지치고 나도 이제 점점 바빠질것같아서...;-;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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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6lWp5CU1JMk

그럼 이렇게 할까요 우리 스레에 남으신분이 민호주랑 페리주밖에 없으니까

차라리 두개를 동시에 따로 돌리는걸로...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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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87F1kadoPA

스레주랑 페리주만 괜찮다면 나는 좋아!;D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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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70i/q4vv7Y

아......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고민인데요 말할까 말까 진짜 고민 많이 했는데 소통이 중요한거라니까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실 말씀드리자면 레스주들 시트 들어오는거 보고 한 명 한 명 어떤 상황에서 이런 역할을 하는걸 어느정도 다 정해놓고 이 세계로 빠져들어오게된 계기라던지 과거의 기억을 되찾은 이후 캐릭터들이 어떤 일을 이겨내야할지 이런걸 전부 정해놨는데..

이제 두 분밖에 안계시고 당장 이 이야기라는게 끝나도 이미 작성해뒀던걸 못쓰게 되었으니까 이 이야기란게 끝나면 그 뒤로는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 막막하긴 합니다 그렇다고 그냥 여기서 감질나게 끝내버리면 그건 또 뭔가 더 이상한것 같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페리의 과거사도. 정해진 초안에선 다른 레스주분들이 잠깐잠깐씩 맞춰주는 부분이 많았는데 그게 없어지니까 지금 진행방향이 완전히 틀어져서 어떻게 진행해야하나 한숨만 푹푹 쉬고 있습니다



아... 줄거리야 줄거리야 떠올라라 떠올라라..... 아!!!!! 흑흑...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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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70i/q4vv7Y

생각해보니.. 처음부터 캐릭터들의 과거사를 풀어나가는 진행은 한 명 한 명씩이 아니라 모든 캐릭터의 이야기를 한 번에 시작하고 한 번에 끝냈어야했어요

그것 때문에 굉장히 루즈해진 감도 있고 ㅜㅜ 슬프다..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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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70i/q4vv7Y

조금 급하게 이야기가 전개되거나 살짝 안맞는 부분이 있어도 여러분들이 조금 이해해주세요..

민호주도 급하시니까 레스주분들이 불편 안느끼실 선에서 최대한 빨리 끝내는걸로 가보겠습니다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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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87F1kadoPA

>>332-333 아.....맞아 스레주는 아예 처음부터 각자의 캐릭터 시트들의 과거같은걸 하나의 이야기속에 넣어도되냐고 물었었지?
안그래도 스레주가 진행하는 이야기들을 보면서 각자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엮여서 하나의 이야기로 녹아내리는게 정말 신기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말은 안했지만 감탄한적도 몇번 있었고.
그런데 지금은 페리주랑 나, 둘밖에 없으니까 원래 진행하려던 전체적인 스토리에 구멍이 많이 났지? 미안해....그 진행방향을 어떻게 틀면 좋을지 도와주지못해서;ㅁ; 차라리 내가 부레주라든가 아니면 스레주의 원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데 도움이 될만한 개인이벤트라도 짰으면 좀 도움이 되었을까 싶기도 하지만..ㅠㅜㅠㅠㅜ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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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87F1kadoPA

>>334 당연히 이해해줘야지! 나는 아직 엄청 급한것은 아니니까 아직까지는 괜찮아
나야말로 미안해..괜히 스레주를 더 신경쓰이게 한거같아서;-;

아니면 이야기가 전부 다 끝나고 원래 생각했던 스토리를 뒷풀이하는셈치고 전부 얘기해보는게 어떨까? 스토리진행 끝났다고 바로 스레 문 닫을건아니지? 그런 에필로그같은 후일담 잡담 조금만 해도 좋을것같은데:)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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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sjIRNwDkAg

>>335
초반에는 그저 떡밥만 무더기로 투척하고 시작단계에 있다보니 레스주들 입장에선 조금 많이 지루했을겁니다

처음 이 스레를 생각했을때도 중간까진 좀 여유롭게 가다가 마지막에 뻥 터트리자! 라는 계획이었는데 이제 이야기가 막 시작되려할 무렵에 스레가 침체되어서 많이 아쉽기도 하고 남은 레스주들한테도 미안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떳떳하게 진행다운 진행을 하지도 못했을뿐더러..

그냥 저질러놓고 수습이 안되는 상황이고 이걸 또 정리하자니 답이 안보이네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그냥 캐릭터들 과거사를 한 번에 진행했어야했어요 진행능력이 딸려서 이 사단까지 온것 같습니다 흑흑

사실 이게 다른 스레들처럼 많은 설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짧막한 이야기일뿐이라 레스주분들의 참여만 있으면 족하지만 제가 며칠 자리를 비우기도 했었고 진행에 하자도 몇 번 있어서 결국 여기까지 왔네요

아무튼 제가 여러분들한테 드릴 말씀은 그저 조금 엉터리 같은 전개일수도 있겠지만 넓은 아량으로 잘 봐주셨음 하는 얘기 뿐이에요..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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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sjIRNwDkAg

>>366
후일담이라.. 전 웬만하면 레스주 입장에서 스레를 참가할때도 외전이나 후일담같은건 잘 참여 안하거든요 스레 스토리에만 참가하거나 하지 ㅜㅜ

그래도 민호주가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어떻게 외면할수가 있겠습니까.. 스레가 끝나고 생각했던 줄거리에 대해서 간략하게 풀고 조용히 떠나겠습니다.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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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sjIRNwDkAg

아무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민호 이야기도 곧 시작하겠습니다..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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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87F1kadoPA

>>337 아니야,전혀 지루하지않았어! 나는 오히려 그런 진행을 생각하고 여기 참여하기로 결정한거니까. 스레주의 진행하는 글 솜씨도 묘한 매력이 많았고 이런저런 설정들도 전부 호기심을 이끌었거든. 나야말로 진짜 미안해..좀더 자주 들어와서 침체를 막았어야했는데...;-;
미안해하지도 말고 울지도마 스레주. 너는 정말로 멋지게 진행해줬어. 내가 감동받은게 뭔지 알아? 스레주가 스레가 침체되었음에도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해주려한다는거야. 지금까지 나는 조용히 사라진 스레주들을 많이 봐왔어. 그래서 걱정하기도했는데..스레주의 말을 보니 그럴필요가 없었던것같아:)
걱정마 스레주. 너의 이야기는 엉터리 전개가 아니야 함께 진행하는거잖아? 그러니 자신감가지고 끝까지 진행해줘 나도 끝까지 함께 있을게

그리고 이렇게 고민하던걸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 비록 해결해주진 못해도 계속 위로하고 응원해줄게(토닥토닥

341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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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87F1kadoPA

>>338 진짜? 그랬구나..나는 그래도 정든 캐릭터들이라서 후일담으로 서로 풀지못한 설정같은거 서로 얘기하고 듣는걸 좋아하거든
스레주가 굳이 풀고싶지않다면 안풀어도 상관없어 너무 신경쓰지마:D 나는 스레주의 이야기가 정말로 재밌으니까 관심 갖고 좋아하는거라고;P

그런데 내가 오늘 저녁에는 약속이 있어서..;-; 아마 좀 진행하다가 중간에 사라질것같은데 그땐 바로 얘기해줄게 고마워 스레주

342
별명 :
민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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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sjIRNwDkAg

BGM - https://player.bgmstore.net/BAWEM



짙게 먹구름이 낀 하늘 위로 날카로운 빗방울이 쏟아진다. 어느새 연회색 보도블럭은 물에 젖어 짙게 물들었고 낮게 날고 있던 새들조차 모습을 완전히 감추어버렸다.

하굣길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우레같은 천둥소리가 어두운 반 안을 쩌렁쩌렁 울린다.

창문을 따갑게 때려오는 빗줄기와 연이어 반짝이는 번갯불. 수업이 모두 끝나자 반 안에 있던 아이들은 와아 와 소리를 지르며 하나둘씩 반을 떠난다.


"우와, 비온다.. 나 우산 안가져왔는데.."

"괜찮아~ 우리 엄마 차 타고 가면 됨!"


창밖으로 보이는 넓은 운동장에는 아이들이 펼친 수많은 우산들로 마치 형형색색으로 이어진 하나의 선처럼 보인다.

모든 아이들이 반을 떠났지만 한 아이만큼은 아직도 반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민호는 또래와 다르게 하얀 새치가 희끗희끗 섞인 검은빛 머리를 하고 있었고 이따금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학교 중앙건물 정문 앞. 아이들의 재잘거림은 소나기의 아우성을 뚫고 민호가 앉아있는 창가 바로 옆으로까지 들려온다.

아이들을 반기는 어머니와 아버지들이 드문드문 보인다. 우산이 없는 아이들은 그들의 손을 잡고 차에 오른다.

그러나 민호는 그렇지 못했다. 소년에게는 비를 피할 우산도, 집으로 바래다줄 부모님조차도 없었다. 어둑해진 하늘 때문일까. 조금은 울적해지는 기분이다.

343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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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sjIRNwDkAg

>>341
괜찮아요~ 나중에라도 계속 이으면 되니까 상관없습니다

344
별명 :
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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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87F1kadoPA

-툭, 투둑..툭툭...쏴아아-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던 빗방울은 어느새 눈에 보일 정도로 거센 빗줄기가 되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따금 쩌렁쩌렁 울려오는 천둥소리와 번쩍하고 빛났다 사라지는 번갯불. 하교할 시간이라는 종이 울림과 동시에 아이들은 제각각 히히덕거리며 제각기 가져온 우산을 펼쳐들었다. 우산을 갖고오지않은 아이는 제 엄마,아빠를 얘기하며 교실을 빠져나갔다.
창밖을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형형색색의 우산들이 이루는 화려한 선. 데리러온 '엄마','아빠'들의 웃는 모습에게서 왠지 모를 낯섬과 따뜻함이 느껴졌다.

교실을 벗어나지 못하는 외톨이. 빗소리만이 유일한 친구가 되어주는 가운데,어둑해진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뛰어가야할까. 조용히 중얼거리는 목소리는 울적한 기분을 '어른스러움'이라는 단어로써 힘들게 포장되어있었다.

// >>343 고마워!XD

345
별명 :
민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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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Q4OCr/rjIs

BGM - https://player.bgmstore.net/BAWEM



고요해진 가운데 오로지 들려오는 소리라곤 규칙적으로 쏟아지는 빗줄기와 이따금씩 땅을 뒤흔드는 천둥번개 소리.. 비가 그치기전까지 꼼짝없이 학교 안에 갇힌 신세가 되어버렸다.

혼자 남았다는생각에 조금은 울적해진 기분이다. 주둥이를 벌리고 있는 민호의 커다란 배낭 안에는 스케치북과 오래 사용한 흔적이 군데군데 묻어난 파스텔 한 상자가 보인다.


그림. 언제나 외로웠던 소년을 달래주는 유일한 세계. 무채색의 스케치북에 오색빛깔의 파스텔이 지나가고 나면 소년이 꿈꾸는 무엇이든 그 작은 도화지속에서 이루어낼수 있었다.

에베레스트 산맥을 등반할수도 있었고 우주를 여행하기도 하며 공룡의 등 위에 올라타는 모습을 꿈꿀수도 있었다. 이 오묘한 세계는 소년의 바램과 소년의 감정 소년의 모든것을 보여주는 만화경과도 같았다.


그림을 그릴때 소년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조금 특별해진다. 가지가지 다른 색으로 빛나는 우산이 만들어낸 아이들의 무리는 작은 무지개가 되었고 어둑한 하늘 아래로 쏟아져내리는 빗줄기는 창백한 아스팔트를 공명하는 악기가 되었다.

행복할때나 슬플때나 따분할때나 혹은 어딘가로 사라지고 싶을때조차 민호는 그림의 세상으로 시선을 돌린다. 그때만큼은 아버지의 거친 손바닥도 잊어버린 어머니의 눈동자마저도 모든것이 잊혀지기 때문이다.


소년은 가끔 자신의 꿈을 도화지 안에 투영시킨다. 그 세상은 모든것이 꿈만 같은 세상이다. 언제나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이곳은 매일 아침마다 부드러운 바람이 잠을 깨우러 다가온다.

무한히 뻗은 지평선 위로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얀색 하늘. 투명한 강줄기가 흐르는 언덕에는 연분홍빛의 잔디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그곳에는 언제나 따뜻한 사랑으로 자신을 맞이하는 어머니. 어머니와 같은 존재가 기다리는 넓은 집 한채가 놓여 있다.


"은민호."


스케치북을 넘기며 생각에 잠겨 있던 민호를 부르는 목소리. 민호가 고개를 돌리자 교실 후문에 팔짱을 끼고 서 있는 누군가의 모습이 보인다.

붉은 머리칼을 허리까지 기른, 조금 날카로운 인상을 가진 여자. 그녀는 민호의 반을 담당하고 있는 담임 레이첼 선생이다. 언제부터 저기 서 있었던걸까.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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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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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아이들도 모두 제각각 다 떠나버려 휑한 운동장. 이제 모든 즐거운 재잘거림도 사라져버려 들려오는건 오로지 빗소리와 천둥번개 소리 뿐이었다. 뛰어갈까했던 생각마저도 접어버리게 만드는 비의 양. 결국엔 꼼짝없이 학교 안에 갇혀버려 조용히 한숨을 내쉬었다.
외로운 비의 세계의 한가운데 홀로 남아있는 나. 울적한 기분을 돌려보려 입구가 열려져있는 커다란 배낭안으로 손을 뻗었다. 그리고 그안에서 스케치북과 오래된 파스텔 한 상자를 꺼냈다.
그림은 신비로운 힘을 가지고있었다. 제아무리 세상이 지금처럼 어두칙칙하더라도 그림이 그려내는 세상은 언제나 밝게 만들어낼수 있었다. 색색의 파스텔들을 집어들어 스케치북 종이 위에 그려내는 나만의 세계.
커다란 산도, 거대한 우주도, 힘센 공룡도, 전부 내가 만들어낼수 있었다. 작은 도화지위에서 혼자만이 즐겨보는 모험. 아무도 모르는, 어느 외톨이의 조용한 모험.
언제나 어른스럽게 조용히 가라앉아있던 눈빛은 그림을 그릴때면 그제서야 원래 나이의 소년의 눈빛으로 바뀐다. 반짝거리는 눈동자속에는 아빠의 거친 손바닥도, 이제는 기억나지도 않는 엄마의 눈빛도 들어가있지 않았다. 오로지 밝게 빛나는 희망과 즐거움만이 있을뿐.
때로는 나만의 비밀스러운 꿈을 몰래 그려내기도 했다. 지금처럼 칙칙한 회색의 하늘이 아닌 하얀색의 맑은 하늘과 따스한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오는곳. 거기에 투명힌 강줄기와 연분홍빛의 잔디가 가득한 언덕까지. 그리고 가장 소중한... 사랑으로 가득찬 눈빛으로 나를 봐주는 엄마. 그런 엄마가 나를 기다리는 거대한 집까지. 그 모든것들이 있는 세계에서 살아가는 나.
하지만 꿈은 깨어지기 마련이었다.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리자 교실 후문에 담임선생님인 레이첼이 보였다. 선생님? 언제부터 계신거지?

"ㄴ, 네? 무슨 일이세요, 선생님?"

급하게 스케치북을 덮고 레이첼을 향해 물었다. 해맑고 순수했던 아이인 은민호는 사라지고, 어른스럽고 예의바른 은민호의 모습이었다.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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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주야! 스레주 죄송합니다 반응레스를 해야할지 몰라서 갱신만 했는데 민호주도 미안해!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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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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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거기 우두커니 앉아 있을거야?"


그녀는 황급히 스케치북을 덮는 소년과 그 싸악 바뀌는 표정을 보며 살짝 미소를 짓곤 차키를 짤랑거리며 민호에게 따라오라 이른다.

날카로운 눈매와 조금은 거친 단어선택. 남들은 마귀할멈이니 코피 덩어리라느니 그녀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소년은 알고 있었다.

무뚝뚝하고 차가워보이는 얼굴이지만, 표현 방법이 남들보다 조금은 다르지만 그 속만큼은 매우 따뜻한 사람이라는걸.




-



조수석의 문이 닫히고 앞좌석에 앉은 민호. 레이첼 선생은 반대편으로 돌아와 우산을 접고 운전석에 탑승한다. 앞좌석 전면유리 너머로 내리는 빗줄기는 한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수수 쏟아진다.


"하아.. 일기예보도 믿을게 못되네."

"안전벨트 꼭 매."


그녀는 시동을 걸며 우두커니 앉아 있는 소년에게 안전벨트를 가리키며 말한다. 차는 금방 학교 정문을 떠나 움직이고 와이퍼가 빠른 속도로 유리창을 때리는 물을 닦아낸다.

유리 바로 아래에는 새싹모양 노호혼 인형이 잎사귀를 파릇파릇 움직인다. 선생님의 차에선 언제나 상큼한 레몬향이 희미하게 느껴진다.


"또 혼자서 그림 그리고 있었어?"


잠시후 사차선 거리의 붉은 신호등 앞에 멈춰선 자동차. 레이첼은 조수석에 앉아 있는 민호를 룸미러로 쳐다보며 넌지시 묻는다.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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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엉엉ㅠㅠㅠ 스레주 미안해ㅠㅠ 다썼는데 다 날아가버렸엌ㅋㅋㄱ뀨ㅠㅠ(멘붕
나 이제 약속시간이라 잠시 잠수하고 짬나는대로 바로 답레 이을게! 진짜진짜 미안해!!;ㅁ;

>>347 아니야! 페리주도 몰랐던거잖아? 그러니 사과는 괜찮아:) 반가워!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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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어이구.. 여기 레스가 있었네 ㅜㅜ 못봐서 답을 못드렸네요 죄송합니다

시간 날때 짧막하게 반응 하나만 던져주세요~
>>349
알겠습니다 즐밥하고 오세요~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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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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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하하하..."

나의 바뀌는 표정을 보신걸까? 살짝 미소지으며 차키를 흔들어보이는 레이첼을 향해 멋쩍게 웃었다. 하지만 결코 레이첼이 무서워서 그런것은 아니었다. 물론 레이첼 특유의 날카로운 눈매와 약간 거친 단어선택때문에 다른 아이들은 그녀를 좋지않게 바라보며 놀려대기도 하지만, 나는 알고있었으니까.
선생님은 매우 마음씨 따뜻한 분이시라는걸.
따라오라는 레이첼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스케치북과 파스텔을 다시 배낭안에 넣고 그것을 메고 레이첼의 뒤를 따랐다.

-

문을 열고 조수석에 올라탔다. 문을 닫자 레이첼은 반대편으로 돌아가 운전석에 올라탔다. 자동차의 전면유리에는 빗줄기가 거세게 내려앉고있었다.
그 빗소리를 멍하니 듣다가 안전벨트를 매라는 말에 화들짝 놀라 네! 하고 대답했다. 그리고 곧바로 안전벨트를 맸다. 단단하게 맸다는것을 몇번 확인하자 자동차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세게 내리는 빗줄기를 뚫고 달리는 자동차. 움직이는 와이퍼와 창문유리 앞에 움직이는 인형의 잎사귀를 멍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그리고 희미하게 느껴지는 상큼한 레몬향...
평화로운 그 향에 정신이 팔려있자 자동차는 잠시 붉은색 신호등 앞에 멈춰섰다. 그리고 레이첼은 넌지시 질문을 던졌다. 시선을 돌려 룸미러를 보자 레이첼과 눈이 마주쳤다. 슬그머니 다시 시선을 내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림 그리는거 엄청 좋아해서요. 조용하게 빗소리를 듣고있으니까 뭔가 그려보고 싶었어요."

어른스럽게 웃었다. 말도, 미소도, 아이의 것이 아니었다.

//잠시 반응레스 올릴게! 또 어디 갈것같지만;-;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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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주 드디어 돌아왔어ㅠㅜㅠ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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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좀 늦었으려나요? 건강해져 돌아온 에이단주입니다. 사실 이제와서 다시 받아달라거나 하는 건 엄청 실례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레스 남길까 하루종일 고민했어요. 음음. 어쨌든 살아돌아왔습니다! 그냥 그 말이 하고싶었어요. 이 스레가 소중하기도 했고 그래서. 늦은 밤이니 조용히 레스를 남기고 뿅 하고 가보겠습니다. 모두 좋은 꿈 꾸시기를!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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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6DYnKGtqEA

>>353 민호주야. 에이단주 안녕! 이제 다시 건강해졌구나. 축하해! 다음부터는 아프지마..;-; 입원한다고 그래서 걱정했었는데 이제는 진짜 건강해진게 느껴져서 다행이야. 나는 스레주가 아니라서 실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레스 남겨줘서 너무 고마워:) 동접이었다면 바로 반겨줬을텐데..아무튼 에이단주 환영해!! 반가워!XD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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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갱신!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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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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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단주 ㅎㅇㅎㅇ 스레주입니다.. 휴 ㅜㅜ 이제 막 퇴근해서 정신이 없당

끊긴 부분부터 바로 계속 시작하도록 해요~ 내일 여유로울때쯤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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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스레주 안녕! 퇴근했구나 축하해!!XD
그런데 미안하지만 나는 내일 진행 불가능해..일이 있거든;ㅁ; 진짜 미안해ㅠㅜㅠㅜ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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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괜찮아요 이어놓기만 해놓을테니 시간 날때 이어주세요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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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2pWpuE+D5Y

>>359 고마워!;-; 시간 날때 바로 이어줄게 진짜 고마워!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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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6kvXfh73ik

갱신!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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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주입니다

이번주 내내 바빠서 제대로 잇지를 못하고 있어요 ㅜㅜ

오늘 시간되면 바로 계속 잇도록 하겠습니다..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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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Y6kvXfh73ik

>>362 스레주 안녕!:) 이번주 내내 바쁘구나..힘내;ㅁ;(토닥토닥
나도 시간될때마다 바로바로 이어볼게 너무 무리하지는마!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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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페리주입니다 음 갱신과 함께 페리시트 내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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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Nnb/00sDho

>>364 민호주야. 페리주 시트 내리는구나..아쉬워 페리랑 그렇게 많이 함께 있어보지도 못했는데..;-; 물론 페리주도 고민하다가 그렇게 결정했을거라고 생각해. 사실 계속 갱신만 했을때 페리주도 함께 있어줘서 엄청 고마웠어 가끔씩 동접돼서 같이 잡담했던것도 즐거웠고. 그래서 더 아쉬워..그래도 페리주의 뜻을 존중할게 그동안 함께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 언젠가 다른 모습으로 다시 만날수있길 바랄게:)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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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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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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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은 눈을 내리깐 민호의 얼굴을 유심히 쳐다본다. 어느덧 신호는 푸른색으로 바뀌어 차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거칠게 내리는 비 때문인지 차가 많이 막히고 있다.


"다음부턴 혼자 멍하니 앉아있지 말구."


그녀는 묵묵히 차창 밖을 바라보다가 조용히 입을 연다. 하지만 이어지는 얘기는 그렇게 길지 않았다. 그녀가 불 꺼진 교실에서 혼자 앉아있는 민호의 모습을 본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민호의 집을 여러번 찾아가보기도 했다. 소년과 여러번 이야기를 나누어보기도 했고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조심스레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그러나 민호는 자신의 속마음을 쉽게 열지 않았다. 말하지 않아도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알고 있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소년은 그런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입을 굳게 다물곤 했다.

담임으로써 아이를 방관할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섣불리 아이의 일에 참견할수도 없었다. 레이첼은 조수석에 앉아 있는 아이에게서 시선을 떼고 말없이 운전대를 잡는다.


"민호야."


시간이 흐르고, 어느덧 소년의 집 앞에 멈춰선 자동차. 레이첼은 민호의 어깨를 살짝 흔들어 깨운다. 그녀는 마치 속삭이듯 조용하게 들려온다. 밖에서 들려오는 빗소리는 여전히 카랑카랑하다.

그녀는 뒷좌석에 놓아둔 우산을 챙겨 차문을 열고 나와 반대편 조수석의 문을 연다. 우산을 든 그녀가 민호에게 살짝 손을 내민다.

368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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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Xg+ueeNU/3w

>>364
아..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죄송합니다..

369
별명 :
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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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7V7BAMSDEk

눈을 아래로 내리깔았지만 레이첼의 시선이 느껴졌다. 유심히 나를 바라보는 눈길. 애써 모르는척하며 고개를 들지않았다. 눈이 마주치면 나의 속마음을 전부 알아내실것만 같았다. 하지만 속마음을 들키고싶진 않았다.
어느덧 신호는 푸른색으로 바뀌었고, 자동차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비는 여전히 폭우 수준으로 거세게 내렸기에 차들은 많이 막히고있었다. 그 사이에 잠시 이어졌던 침묵. 그 끝에 레이첼은 조용히 입을 열었고, 여전히 고개를 숙인채 끄덕였다.

"네. 다음부턴 안 그럴게요."

주고받는 이야기는 짧은 편이었다. 사실 그리 긴이야기가 필요한것은 아니었다. 이미 선생님은 여러번 그렇게 대화를 걸며 나에게 다가왔었고 그럴때마다 나는 그저 착하고 어른스러운 아이로서만 선생님을 대했었으니까. 아무에게도 열지못한 마음의 문. 이미 아빠, 엄마에게서 상처를 받았었기에 어른들에게 쉽게 마음을 열수가없었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나도 모르게 입을 굳게 다물어버렸다. 아무에게도 들키지않게.
조용한 자동차 안에서 빗소리만을 귀기울여 듣고있자 어느덧 쏟아지는 잠. 결국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올리지못하고 그대로 조용히 잠들어버렸다.

시간이 지난후 어느새 도착한 집앞. 어깨가 흔들리자 흠칫하며 눈을 뜬다. 옆을 바라보니 레이첼의 모습이 보였기에 안심한듯 표정이 스르륵 풀렸다. 레이첼은 우산을 챙겨나와 조수석의 문을 열고 나에게 손을 내밀었고 고민하다가 살짝 손을 뻗어 레이첼의 손을 잡았다. 그대로 자동차에서 나와 조수석의 문을 닫았다. 손을 놓고 레이첼에게 허리를 꾸벅 숙였다.

"선생님,여기까지 바래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부턴 저 혼자 들어가도 괜찮아요."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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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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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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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서 허리를 꾸벅 숙여 인사하는 민호. 레이첼은 그런 아이의 얼굴을 조금은 씁쓸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힘든 일 있으면 말해. 감당하기 힘든 일, 혼자서만 안고 가기엔 너무 벅차잖아."

"잘가렴. 내일 또 보자."


그녀는 결국 또 다시 소년에게서 등을 돌리고 만다. 차의 시동이 켜지고 전조등이 켜지며 천천히 민호의 옆을 떠나는 차.

비가 거칠게 내리는 마당 앞에는 오로지 소년 한 명 밖에 남지 않았다.

372
별명 :
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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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7V7BAMSDEk

조금은 씁쓸한 표정의 레이첼 선생님. 조용히 그녀를 보다가 다시한번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했다.

"..네. 알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선생님."

대답은 그렇게 했지만 선생님께 말할 생각은 없었다. 이런걸 말해봤자 달라지는것은 없을테니까. 레이첼은 결국 등을 돌렸고 자동차에는 시동이 켜졌다. 그리고 천천히 자동차는 내 곁을 떠나갔다.
비는 여전히 거세게 내렸고, 우산도 뭣도 없는 나는 그 빗줄기를 온전히 맞을뿐이었다. 마당에 우두커니 남아 서있는 나. 이곳에서도 역시 나는....
천천히 무거운 발을 떼어 집으로 향했다. 문을 열기가 두려웠다. 약간 떨리는 손으로 문을 열고 천천히 안으로 들어갔다.

"다녀왔습니다."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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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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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익, 문지방이 쓸리는 소리와 함께 민호는 어두운 방 안으로 들어선다. 바깥에는 거칠게 비가 쏟아지고 있었지만 집안에서는 어느 누구의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는다.


"멍!"


불을 켜면 곤히 잠들어 있던 사모예드견 한마리가 잠에서 깨어나 꼬리를 흔들며 소년을 반긴다. 덩치는 소년을 압도할만큼 커다랬지만 행동은 어른스러운 소년보다야 훨씬 천진난만했다.

어둡고 외로운 집안에서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활력소를 가져다 주는 천사같은 녀석. 덩치만 산만한 강아지는 반가움을 표시하듯 흠뻑 젖은 민호의 뺨을 햝아댄다.

거실에는 엄마도 아빠의 모습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아마 잠시 어딜 나가신걸까.. 집 안은 여느때처럼 깨끗하게 정리된 모습이다. 비록 약간 좁긴 하지만..

374
별명 :
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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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7V7BAMSDEk

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인기척 하나 느껴지지않는 고요한 방안. 아무도 안 계시는건가..
불을 탁 켜자 잠에서 깬 사모예드개 한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나를 반겼다. 덩치는 나보다도 훨씬 컸지만 언제나 귀여운 아이같은녀석.
나의 외로움을 씻어내려주려는듯 흠뻑 젖은 내 뺨을 마구 핥는 강아지의 혀에 간지러워 웃었다.

"하하하! 그만,그만~ 너무 간지럽잖아!"

그제야 제법 아이다운 웃음을 보이며 강아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축축하게 젖은 나와는 반대로 뽀송뽀송하고 부드러운털. 그대로 거실을 둘러보지만 부모님의 모습은 보이지않았다.
약간 좁지만 깨끗하고 조용한 집안. 왠지모를 싱숭생숭한 기분이 들었다.

"엄마랑 아빠는 어디가셨는지 알아?"

강아지에게 물었다. 대답을 들을수있을린 없겠지만. 일단 축축하게 젖은 옷부터 갈아입는것이 좋을지 고민했다.

375
별명 :
민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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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대답대신 바닥 한 구석에 놓여진 빈 밥그릇을 들고 민호의 앞에 멈춰선다. 덩치가 있는 녀석이니만큼 식탐도 어찌나 큰지.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이 애를 좀처럼 감당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민호가 강아지의 밥을 챙겨주고 나서 젖은 몸을 다 씻고나서야 현관문에 걸린 종이 딸랑거리는 소리를 낸다. 날카롭고 무거운 인상에 머리가 새하얗게 샌 아버지의 얼굴이 이중문을 열고 들어선다.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지친 얼굴의 아버지를 맞이하지만 그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발걸음을 옮긴다. 강아지는 실망한듯 팔랑거리던 꼬리를 추욱 늘어뜨린다.

그는 말없이 정장 상의의 단추를 풀고 바로 안방으로 들어가 짐을 풀기 시작한다. 민호의 아버지는 말수가 적었다. 아니 어쩌면 민호의 앞에서만 말이 적은걸지도 모르겠다. 마치 엄마처럼..

겉으로 보나 안으로 보나 깨끗하고 아늑해 보이는 집이였지만 속은 그렇지 못했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바깥에서 할애한다. 무슨 일을 하고 계신건지 가끔 궁금했지만 대답이 돌아오는법은 없었다.

아버지는 말수가 적고 무척이나 과묵하신 분이었다. 그러나 술에 취하면 미친 사람처럼 돌변해 자신의 아들에게조차도 뺨을 휘두르는것을 서슴치 않는 사람이었다.

평소엔 아무런 감정을 내비치지 않는 그였기에 술이 들어갈때마다 가라앉히고 가라앉힌 모든 울분을 털어내는것일까. 이런 생각이 들정도로 180도 모습이 바뀐다.


"밥은 먹었냐."


안방에서 민호를 향한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빠와 민호와의 사이는 썩 좋은편이 아니었다. 소년은 술에 취한 그에게 수없이 얻어맞곤 했고 그는 다음날이면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듯 직장으로 떠나버렸다.

376
별명 :
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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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7V7BAMSDEk

내 질문에 대답대신 빈 밥그릇을 물고온 강아지. 어쩔수없다는듯이 웃으며 빈 밥그릇 통에 사료를 채워넣었다. 밥을 먹는 강아지의 모습을 확인하고나서야 나의 젖은 몸을 대충 다 씻었다.
그리고 내가 다 씻고나오자 그제야 울리는 현관문의 종. 딸랑거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아빠가 보였다. 강아지는 아빠를 반갑게 맞이했지만 아빠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추욱 처진 강아지를 안쓰럽게 지켜봤다. 아빠는 강아지도, 나도 본척만척하고 곧바로 안방에 들어가 짐을 풀기 시작했다.
펑소에도 언제나 과묵한 아빠. 무슨 일을 하는건지도 모를 엄마도 엄마였지만, 아빠는 역시 나에게 있어 어려운 사람이었다. 지금같은때도 그렇지만 술만 마시면 그때는..
순간 공포심이 온몸을 덮쳐왔다. 몸을 살짝 웅크려 덜덜 떨던 그때, 안방에서 아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ㅈ, 콜록! 아직..이요..."

순간 기침이 나왔지만 급히 말을 이어갔다. 괜찮아..지금은 아빠가 술을 마시지않았어. 괜찮아.. 불안감에 고개를 숙이고 손가락만 꼼지락거렸다.

377
별명 :
민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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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했던 이야기 기억나니? 학교 옮기기로 했던 거."

가벼운 하얀 티셔츠 차림으로 방에서 나온 아빠는 낮게 깔린 목소리로 민호에게 말한다. 저번에 했던 이야기.. 학교를 옮기기로 했던 이야기.. 생각해보니 몇 주전 우리 집에 들렀던 한 노신사의 얼굴이 떠오른다.

롱 스미스 홉킨스. 인자하고 기품있는 인상의 노신사. 히끗히끗 하얀 머리가 보이긴 했지만 그의 얼굴에선 윤이 나고 있었다. 그는 수 십분동안 엄마 아빠와 이야기를 나눈후에야 비로소 소년의 방에 들어설수 있었다.


"네가 민호구나."

"그림에 많은 관심이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 작가님께서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한 번 볼 수 있을까?"


홉킨스는 아마 민호의 인생에 있어 처음으로 소년의 그림에 관심을 가진 이일것이다. 그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민호의 스케치북에 그려진 그림 한 장 한 장을 넘겨본다.


[ 이곳은 모든것이 아름답고 모든것이 행복한 세계. 스위트 랜드. ]


"스위트 랜드. 세상이 이 그림처럼 아름다웠다면 좋았을텐데."


무한히 뻗은 지평선 위로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얀색 하늘. 투명한 강줄기가 흐르는 언덕에는 연분홍빛의 잔디들로 가득한 그림.

언덕 위에 세워진 넓은 집 한 채 앞에선 하얀 가운을 입은 여인이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채 서 있다.


....


"내일 홉킨스 학교의 교장 선생이 직접 우리집에 방문하실거다."

"그동안 고생이 많았지. 앞으로 여기에서 있었던 일은 모두 잊고 행복하게 살거라."


놀라운 소식이 아빠의 입에서부터 전해진다. 아버지는 민호를 놓아주려 했다. 계속되는 폭력과 무관심에 노출된 소년의 불운을 더이상 바라볼수 없어서였기 때문일까.

어려운 선택이었을것이다. 그러나 그의 얼굴에선 슬픈 감정을 찾아볼수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기쁜 표정을 짓고 있는것은 아니었다. 그저 평소와 같은 표정 없는 얼굴. 기계처럼 차가운 얼굴. 그런 얼굴이었다.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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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기억나요."

가벼운 옷차림으로 방에서 나온 아빠를 살짝 보다가 다시 고개를 숙였다. 학교를 옮기기로 한 이야기. 그러고보니 몇주전에 한 노신사 분께서 방문하셨었지.
그러니까 성함이..그래. 롱 스미스 홉킨스 씨.

처음 만나자마자 느꼈던것은 바로 따스함과 인자함. 홉킨스 씨는 나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내 그림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이었다.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인 '스위트 랜드'에 대해서.
슬픈 일따윈 하나도 없는,그런 아름답고 멋진 세계에 대해서.

잠시 과거를 회상하다가 아빠가 놀라운 소식을 말하자 깜짝 놀라 아빠를 멍하니 바라봤다. 나를 놓아주려는 말. 비록 기계처럼 차가운 얼굴이었지만 그것보다도 그 말 한마디가 나의 마음을 더 울려왔다. 행복하게 살으라는 그 말 한마디가.

"..가, 감사..합니다..."

애써 터져나오려는 울음을 참으며 고개를 숙였다. 고마워요....아빠. 들릴듯말듯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아빠라고 불러본게 얼마만일까. 처음으로 아주 살짝 마음의 문이 열린듯한 기분이었다.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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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킨스 학교는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초/중/고등 모든 교육과정을 통합한 특수 목적 사립학교이다. 이곳 홉킨스 학교에서 나온 수많은 인재들은 다방면으로 진출해 그 유명세를 널리 알리고 있는 학교다.

넓은 조경과 고급 시설들이 들어선 학교 부지와 자유로운 학풍. 어쩌면 스케치북에 그려진 스위트 랜드보단 덜했지만 소년이 꿈에 그릴수 있을법한 곳이었다.

소년의 아버지는 울음을 견뎌내며 고개를 수그린 민호를 잠시동안 쳐다보곤 이내 고개를 돌린다. 민호를 지나친 아버지는 자연스레 냉장고의 문을 열어제낀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비가 그치고 거리에는 어둠이 내려 앉는다. 착한 아이는 잠에 빠져들 시간. 조금은 갑작스럽지만 내일은 소년이 집을 떠나 새로운 학교로 떠나는 날. 조금은 부푼 기대감에 잠 못드는 밤이 될것 같다.

민호의 책상 위에 놓여진 알록달록한 꼬리를 가진 너구리 인형은 언제나 괴상망측한 미소를 짓고 있다. 어릴때부터 함께했던 녀석이지만 지금은 침대 위에서 쫓겨나 찬밥신세가 되었다.



언젠가는 정말 외로울땐 곁에서 말을 걸어주는 친구가 하나 있었으면 했다. 그때마다 저 장난기 많은 표정을 짓고 있는 너구리 인형이 소년에게 말을 걸어오곤 했다.

지독한 외로움에서 비롯된 소년의 상상 때문이었을까... 강아지가 없을때만해도 민호의 사랑을 독차지 받는 몸이었던 이 인형은 이따금 소년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작은 해결을 내놓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늘 저 말썽꾸러기 같은 녀석은 소년의 그림에서 빠지는 법이 거의 없다. 그림 한 구석 분홍색 잔디 사이를 자세히 보면 이 녀석의 눈동자를 찾아볼수 있다.

지금은 다시 평범한 인형이 되었지만 언제든지 "뭘 그렇게 놀래? 말하는 너구리 처음 보냐?" 라고 말을 걸어와도 이상하지 않을것만 같았다.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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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킨스 학교. 유소년들 대상의 특수목적 사립학교. 이미 나도 예전에 들어본적이 있는 꽤 유명한 학교였다. 나도 언젠간 저런 학교에 다녀봤으면..하고 바랬었는데. 그것이 정말로 이뤄지다니..믿기지가 않아.
하지만 그런 꿈의 학교보다도 더 기쁜것은 아빠의 말 한마디. 애써 울음을 참으며 고개를 숙인 나를, 아빠는 그저 지나칠뿐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고마웠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빠'라는 느낌을 받았으니까.

어느덧 시간은 흘러  밤이 찾아왔고 거세게 내리던 비도 멎었다. 오늘 밤만 자면 내일부터는 새로운 학교에서 행복하게 살게되는구나. 술취한 아빠의 손찌검도, 기억도 잘 나지않는 엄마의 싸늘한 눈빛도 없는곳에서.
두근두근. 심장은 기대에 부풀어 동동 울려왔다. 쉽사리 잠들지못하는 밤. 고개를 돌리자 책상위에 너구리 인형이 보였다.
나의 첫번째 친구. 언제나 나와 함께 해주던 친구. 슬쩍 책상으로 다가가 너구리 인형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눈을 맞췄다. 금방이라도 장난스럽게 말할것만 같은 너구리. 말하는 너구리.

"내일은 내가 이 집을 나가는 날이야. ..그곳에서 행복해지고싶어. 스위트 랜드보다는 덜하겠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지내고싶어. ...도와줘,너구리야."

오랜만에 인형을 품안에 안았다. 어린애다운 모습은 거의 보이지않는 나였지만 이 너구리는 친구니까. 내가 힘들때 내 곁에 있어주었던,나의 소중한 친구.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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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소년은 꿈을 꾸었다.





투명한 창 너머로 비추어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은 하얀 방 안을 가득 채우고 반쯤 열린 창문 사이로 불어오는 부드러운 바람에 얇은 커튼은 살랑거리며 춤을 춘다.

무한히 뻗은 지평선 위로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얀색 하늘. 아침이슬을 머금은 분홍빛 잔디는 어제보다 더 파릇파릇해진 모습이다.

텅 빈 하우스의 로비에서 들리는 소리라곤 창밖으로 들려오는 새의 지저귐과 파란색 줄기에서 살랑이는 나뭇잎들의 생글거리는 소리뿐.

이곳은 모든것이 아름답고 모든것이 행복한 세계. 스위트 랜드.



"민호."


어두운 공간. 그곳에는 민호가 서 있었고 꿈속의 어머니인 마더가 소년의 이름을 부른다.


"보았군요. 진짜 기억을.."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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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푼 기대를 가득 안고 눈을 감은 그날 밤. 그날 밤에 나는 꿈을 꾸었다.

투명한 창 너머에는 따스한 햇살이 하얀 방안을 가득 채워들어왔고,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부드러운 바람에 얇은 커튼은 흔들렸다. 또한 지평선 위로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얀색 하늘이 펼쳐져있었고, 아침이슬에 분홍빛 잔디는 더욱 반짝였다.
텅 빈 하우스의 로비에서는 오로지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와 살랑이는 나뭇잎들의 소리만이 들려올 뿐.

이곳은 모든것이 아름답고 모든것이 행복한 세계. 스위트 랜드. 내가 꿈꾸고, 내가 그려왔던, 행복의 세계.



어두운 공간.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감았던 눈을 떴다. 홀로 서있는 나와, 들려오는 마더의 목소리. '진짜 기억'. 따라서 중얼거렸다.

"...네. 봤습니다. 봤어요, 저의 '진짜 기억'을요. ..마더."

꿈속의 어머니. 차마 그 말까지는 하지못하고 입을 다물었다.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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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요. 백색 하늘도, 언덕 너머 느티나무 아래 흐르던 강도, 분홍빛 잔디들도, 우리가 함께했던 기억조차도... 모든것이 사라지네요."


민호의 다리맡에는 검은색으로 도배된 도화지 한 장이 놓여 있었다. 그곳에는 작은 소년과 하얀 가운을 입은 여인만이 서 있었다.


"그럼에도 아직 제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

"어째서일까요?"


마더는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마더의 이야기가 끝나자 곧 그녀의 뒷편을 향해 문 하나가 나타난다. 그곳에선 눈이 부실듯 밝은 빛을 쏟아내고 있었다.


"민호는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우리가 이 세계의 끝에서 만난건 처음이 아니에요."

"아이들이 떠나면 이 세계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것이 되어버리죠."


"하지만 더이상 붙잡지 않을게요. 민호. 우리가 함께했던 기억은 사라지겠지만 그래도 이것 하나만큼은 기억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은 결코 헛된 꿈 같은게 아니었음을..."


그녀는 민호에게 선택을 맡긴다. 검은색으로 도배된 이 세계를 다시 그려낼것인지. 아니면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갈것인지.






- 선택지

1. 꿈을 그린다.

2. 현실로 돌아간다.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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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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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의 시간..."

조용히 중얼거렸다. 단어 2개로 구성된 짧은 말이었지만 그 말이 의미하는것은 실로 무겁고 슬픈것이었다. 모든것이 사라진다는 마더의 말. 정말이었다. 모든것들은 사라져가고 있었다.
나의 다리맡에는 검은색 도화지 한장이 놓여있었다. 그곳에 있는 소년 하나와 여인 하나.

"......."

마더는 슬픈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 '어째서?'라는 물음에는 대답해줄수가 없었다. 대답할수가 없었다.
마더의 이야기가 끝나자 마더의 뒷편에 문 하나가 나타났다. 눈부시게 밝은 빛을 쏟아내는 문이.

마더는 조근조근히 이별의 말을 한마디씩 건넸다. 우리가 이 세계의 끝에서 만난건 처음이 아니라는 것부터 더이상 붙잡지 않겠다는 것까지.

이제는 내가 선택할 시간이었다. 마더는 나에게 선택을 맡겼다. 꿈을 다시 그릴지, 아니면 현실로 돌아갈것인지.

"......"

고개를 숙인채 길고긴 침묵을 지켰다.
꿈과 현실. 가짜와 진짜. 나는, 나는....

"....저는.."

수많은 생각 끝에 조용히 입을 열었다. 다시 고개를 들었다. 마더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나의..나의 어머니. 엄마.

"이 세계를 다시 그려내고 싶어요. 검은색으로 도배된 이곳을 다시 그려내고 싶어요. 헛된 꿈이 아니에요. 함께했던 기억도, 소중한 친구들도, 따뜻했던 풍경도, 그리고...마더도. 그러니까 검은색으로 도배된 이곳을 내버려둘수는 없어요. 저의 소중한 추억들이 담긴 곳이니까요."

작은 웃음을 지었다. 어른스러운 척하는 웃음이 아니었다. 순수한 10살짜리 꼬마 남자아이의 해맑은 웃음이었다.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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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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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으로 물든 도화지를 집어든 민호. 오색 파스텔로 암흑천지인 세상을 다시금 그려내기 시작한다. 연분홍빛의 파스텔이 검은빛으로 물든 도화지를 긁고 지나자 마더와 민호가 서 있는 자리에 넓다란 잔디밭이 돌아온다.

에메랄드 빛으로 흐르는 강물과 그 위를 팔딱팔딱 튀어 오르는 사탕 날치들도. 언제나 우뚝 서 있는 높다란 느티나무도, 분홍빛 잔디밭을 뛰노는 솜토끼들도, 그리고 언제나 함께 했었던 그곳. 하우스 또한.


사라져가던 스위트 랜드가 점점 되살아나고 있었다. 어느덧 도화지 속에는 언제나 아름다운, 언제나 행복한 꿈속의 세계 스위트 랜드의 모습이 그려진다.


"민호는 언제나처럼 같은 선택을 하는군요."


마더는 그림에 마침표를 찍는 민호의 곁에 다가와 무릎을 굽힌채 소년에게 손을 내민다. 그녀의 모습은 어딘가의 누군가를 닮은 구석이 있었다.

파스텔을 내려놓고, 색이 번진 민호의 손을 먼저 붙잡는 마더. 저 멀리 떨어진 느티나무 아래에는 민호의 이름이 적힌 작은 조약돌 하나가 놓여 있다.


"민호."

"다들 기다리고 있어요. 돌아가요."


느티나무 밑에 놓인 조약돌을 낚아채가는 작은 게 한 마리. 마더는 밝은 미소로 문이 활짝 열린 하우스를 가리키며 민호에게 이야기 한다.






영원히 깨어지지 않을듯한 행복.









끝.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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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부터 장장 길었던 단편이 조금 불완전하게나마 끝을 보는군요...

민호주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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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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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을 내리고, 검은색으로 물든 도화지를 집어들었다. 그리고 오색의 파스텔로 도화지 위에 세상을 다시 그려내기 시작했다.
처음 해보는것 같지않은 익숙한 느낌. 머리는 몰랐지만 파스텔을 잡은 손이 이미 알고있었다. 내가 어떻게 세상을 그려내야하는지를.
연분홍빛 파스텔로 넓다란 잔디밭을, 에메랄드 빛의 파스텔로 강물을. 그리고 그 위에 튀어오르는 사탕 날치들도. 언제나 거대하게 서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한그루에, 그아래의 분홍빛 잔디밭 위를 뛰어노는 솜토끼들.

그리고....우리들이 언제나 함께 있었던 하우스까지. 손은 알아서 파스텔로 도화지 위에서 춤췄고, 내 손이 더러워져갈수록 사라져가던 스위트 랜드는 점점 되살아났다.

그렇게 완성된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 스위트 랜드.

마더는 나에게 다가와 무릎을 굽히고 손을 내밀었다.

"...언제나처럼."

기억이 나지않는듯이 중얼거렸다. 마더는 파스텔을 내려놓고 여러 색들로 더럽혀진 내 손을 붙잡았다.
그리고 나를 부르는 언제나처럼 다정한 목소리.

마더의 밝은 미소와, 문이 활짝 열린 하우스.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내가 돌아가야할 장소.
헛된 꿈이 아니었다. 결코 헛된 꿈이 아니었다.
돌아온 스위트 랜드의 가운데에서 조용히 미소지었다.

"돌아가요. 행복한 꿈의 세계 속으로."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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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끝이네요...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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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끝나는구나..스레주야말로 진짜 고생했고 수고많았어!! 나야말로 너무 고마워. 끝까지 함께 가줘서. 엔딩 본 스레는 이게 처음이야. 정말로 너무 고마워:)
궁금한게 몇개 있는데 물어봐도 될까?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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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씀해주세요

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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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가 이 세계의 끝에서 만난게 처음이 아니라고 했고, 언제나처럼 같은 선택이라는것은 혹시 이거 루프물이었다는 거야?
그리고 만약 현실로 돌아가는 선택지였으면 어떻게 돼?
스레주가 원래 진행하고 싶었던 이야기의 진행은 어떻게 돼? 원래 누구는 무슨 역할이고, 각자의 능력같은것도 궁금해

그리고..이제 정말로 끝이니까 더 이쁘고 멋진 반응레스를 써주고싶었는데 잘 못쓴것같아서 미안해;ㅁ; 진짜 너무 고마워 스레주 진심이야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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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계획된 최종장은 기억을 되찾은 아이들과 이 세계를 떠나려는 마더와의 전투로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트가 내려가면서 급하게 엔딩이 조정됐고 민호를 중심으로 초점을 바꿨어요

스위트 랜드라는 가상의 세계는 민호의 꿈에서 펼쳐지는 공간이며 민호는 말하는 너구리의 도움으로 기억을 몇 번이나 되찾았지만 결국 자신의 꿈을 지우지 못하고 현실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두번째 질문은 조금 길것같아서 먼저 이것먼저 대답을 드릴게요....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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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아이들은 꿈속에 투영된 그대로의 나이가 아니라는걸 진행하면서 아셨을겁니다

아이들을 달래는 역할을 하던 홉킨스도 중년의 신사였고 이어지다 끊긴 이야기들을 보았을때 베디나 페리도 이미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사이가 됐을거라는걸 아실수 있었을거에요

개인 이야기에서 레스주들의 시트에 적힌 설정을 각색, 각자 고통/두려움/뒤틀림/공포/죄책감/분노/희망/도피라는 주제로 이벤트를 꾸려나갈 생각이었습니다

베디는 불치병에 걸려 아픈 몸이지만 항상 미소를 잃지 않습니다. 현실에선 오랜 투병 생활로 결국 죽음에 이르기 직전에 다다르지만요..

이야기가 급전개되서 각각 아이들의 특성을 나타내지 못했는데 ㅜㅜ 베디의 설정중 날카로운 것을 두려워 하는 것은 투병으로 이어진 수술과 투약으로 얻은 고통에 대한 트라우마가 은연중 나타난다는 설정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다음 레스로 설명 이어집니다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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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마더와의 전투가 있었구나. 진짜 아쉽다..실제로 그렇게 했으면 진짜 재밌었을텐데ㅠㅜㅜㅠㅠ
민호의 꿈속에 스위트 랜드가 있었구나. 말하는 너구리..ㅠㅜㅜㅠ 미안해 너굴아!! 현실로 돌아갈까 했는데 세계가 붕괴되어간다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그만..(시선회피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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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진행하면서 홉킨스랑 베디,페리가 나와서 의아했었거든
그 주제들의 이벤트도 진짜 재밌었을텐데ㅠㅜㅠㅠ 너무 아쉬워 진짜ㅠㅜㅠ엉엉엉;ㅁ;
그런데 베디...!!(눈물  베디 너무 안쓰러운 설정이잖아ㅠㅜㅠ 죽음에 고통에 대한 트라우마라니..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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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킨스는 베디의 아버지로 아내를 잃고 하나뿐인 딸을 끔찍하게 아끼며 살아왔습니다. 그의 아내는 베디와 같은 불치병을 얻어 이른 나이에 죽게 됩니다.

어려운 아이들을 도우며 다방면으로 인재를 양성하는등 마음씨 따뜻하고 능력있는 노신사지만 딸의 계속된 투병으로 서서히 내면적으로 무너져내리기 시작합니다.


솔은 겁이 많고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하지만 이면으론 몹시 수다스러운 성격을 가진 아이에요. 현실에선 홉킨스 학교를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불치병에 걸린 베디에 대한 소문을 퍼뜨리고 그로인해 와전된 소문이 결국 홉킨스와 그의 학교 전체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NPC이니 따로 스토리는 크게 잡아두진 않았지만 주제는 죄책감으로 두고 있었습니다.


홉킨스는 심적인 고통과 점점 무너져 내리는 자신의 학교, 그리고 죽어가는 딸의 모습에 결국 비관적인 선택을 결정하게 됩니다.

수면제를 양껏 털어넣고 꿈의 세계로 향하게 되는겁니다.. 주제는 도피입니다.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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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대박..NPC들이 전부 그렇게 연결이 되어있었구나 주제도 진짜 소름돋게 잘 맞고.
그런데 홉킨스..!!(눈물  홉킨스도, 솔도 너무 불쌍해ㅠㅜㅠ 엉엉엉ㅠㅜ 특히 홉킨스가 제일 찌통이야..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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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는 솔의 동생이 될 아이입니다. 하지만 둘째를 원하지 않았던 소녀의 어머니는 아이를 낙태하기로 결정합니다.

스위트 랜드 안에서 솔이 지미의 곁을 떠나지 않았던건 무의식중에 자신의 혈연이라는것을 느껴서일지도 모르겠네요.. 주제는 공포입니다.


항상 제멋대로 행동하던 테리는 베디가 입원한 종합병원에 근무중인 산부인과 의사의 아들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외동아들을 끔찍하게 아꼈던 그의 아버지. 모종의 이유로 테리는 결국 베디가 제 시기에 받아야 할 수술의 시기를 놓치게 만들게 됩니다.

테리는 바쁜 일과를 수행해야하는 아버지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자랐고 허영심 가득한 어머니와 착하기 짝이없는 유모 밑에서 버릇없이 키워져 왔습니다.

그 결과 사랑이 부족한 소년은 완전하게 뒤틀리게 되었습니다. 주제는 뒤틀림입니다.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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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지미의 주제 소름이야. '공포'라니.. 솔과 지미가 친한 이유가 그것이었구나. 알고나니까 왠지 더 소름 돋아.
테리가 제멋대로였던 이유는 사랑의 부족으로 인한 뒤틀림이었구나. 진짜 테리도 너무 안타깝다..본성은 착한 아이일텐데;-;(눈물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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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단은 민호와 마찬가지로 폭력과 학대를 견뎌내며 자라온 아이입니다. 그럼에도 힘든 내색을 전혀 비추지 않았습니다.

이후 그는 홉킨스 박사의 도움으로 홉킨스 학교에 들어오게 됩니다. 홉킨스 박사와의 인연이 있었던 에이단은 그의 딸인 베디와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점점 성장하며 불치병에 의해 죽어가는 베디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에 지금껏 걸어왔던 진로의 길을 완전히 바꾸어 간호사가 됩니다.

간호사가 된 이후 죽어가는 베디를 간호해 주었습니다.


에드먼드는 에이단과 마찬가지로 홉킨스 박사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받은 아이입니다. 그 덕분에 어렸을때부터 베디와 가까이 지낼수 있었습니다.

소년이 기억하고 있던 기억속의 여동생과 같은 존재는 바로 베디입니다. 무사히 학교를 졸업한 에드먼드는 직장 생활을 잘 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베디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되고 주치의가 수술 시기를 놓쳐버린 결정적인 실수를 발견하고 항의하게 되지만 병원의 힘에 의해 암묵당합니다.

병실에서 야윈모습이 되어 죽어가는 베디의 모습을 본것을 결정적인 계기로 에드먼드는 분노에 휩싸이게 됩니다.

결국 주치의와의 직접적인 만남 직후 병원에 불을 지르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병원의 간호사로 재직중이던 에이단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에이단은 몸싸움 끝에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의식불명 상태가 되고 에드먼드 또한 화염속에서 서서히 의식을 잃어갑니다.

에드먼드의 옆구리에 생긴 화상 자국은 그가 의식을 잃어가던 도중 생긴 상처입니다.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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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세상에....(말잇못
진짜 캐릭터들의 시트속의 설정들이 한 이야기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갔구나 신기해 퍼즐조각이 하나하나 맞춰지는느낌이야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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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는 사생아 어머니에게 버려진 아픈 기억이 있는 아이입니다. 어른의 말을 잘 따르려 하지 않고 말썽을 부리는 이유는 그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더 사랑을 갈망하고 있는 가여운 아이입니다. 홉킨스에게 거두어진 페리는 사생아라는 놀림을 받으며 따돌림을 당하지만 베디와 에드먼드가 소녀의 옆을 든든하게 지켜줍니다.




사실 모든 캐릭터의 이벤트는 이런식으로 초안만 짜놓고 진행상황을 엿봐서 조금 바꿔야할 부분이 생기면 바꾸는 식으로 진행하려고 했는데

너무 많은게 바뀐데다 페리주가 중간에 시트를 내리시면서 초안도 남지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본래는 홉킨스 학교가 무너져내리며 보육원으로 보내져 다른 아이들이 겪었던것처럼 모진 학대를 이기지 못하고 어느 추운 겨울날 거리로 뛰쳐나와 길거리를 배회하다 지쳐 잠에 빠져든다는 설정이었는데..

뭔가 수정이 필요할것 같아서 어떻게 이야기를 이어갈까 끙끙거리면서 고민중이었는데 중간에 시트를 내리셔서 그냥 이대로 뒀습니다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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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렇구나 스레주 진짜 힘들고 당황스러웠겠다
이야기가 너무 많이 바뀌어서 진행도 난감해지고..진짜 고생했어(토닥토닥
페리의 이야기도 너무 불쌍해..아이들이 전부다 찌통이야;ㅁ;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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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의 주제는 희망이지만 본래 초안에 적힌 내용은 꽤 비극적입니다.

원래 초안에선 민호는 홉킨스 학교의 학생이며 은연중에 소년이 홉킨스 박사에게 부모의 학대 사실을 알리게 됩니다.

다음날 홉킨스 박사는 아이를 거두기 위해 집을 찾아가지만 때마침 폭력을 행사하는 아버지를 피해 달아나던 민호는 그만 자신을 마중나오던 홉킨스 박사의 차에 치이게 됩니다.

민호는 의식을 잃어가며 자신이 항상 꿈꾸어 왔던 세상을 떠올립니다. 영원히 행복한 세상. 바로 스위트 랜드를 말입니다.


다른 초안들이 모두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가운데 초점을 민호를 중심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안될것 같아 촉박하게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어서 많이 뒤죽박죽이 되었는데요

일단 초안과 다르게 민호의 아버지는 어머니의 계속된 외도와 직장 상사의 압력, 그리고 홀로 가정을 꾸려나가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묵묵히 이겨내는 그런 캐릭터로 초점을 바꿨습니다.

민호와 생김새도 같고 성격도 빼다 박았던 아버지는 매우 무뚝뚝한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민호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긴 했습니다. 그 방식이 너무 서투르고 뒤틀려서 그랬지...

결국 엉망이 된 자신의 인생에 민호마저 휘말릴것 같았던 두려움에 자신의 퇴직금을 모두 걸어 홉킨스 학교에 소년을 맡기기로 결심합니다.

레이첼은 마더와 완전히 상반된 인물입니다. 민호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조금이나마 소년의 사정을 알고 있지만 결국 먼저 손을 내밀지 못하고 주변에만 머물곤 하는 소극적인 태도를 가진 인물입니다.

마더는 그런 레이첼의 소극적인 모습을 완전히 지워버린 꿈속의 또다른 인물입니다. 은연중에 누군가를 닮았다고 했다는 묘사는 바로 그림속의 마더는 레이첼의 얼굴을 닮아있었기 때문입니다.

민호는 표현하지 못했지만 현실속에서도 자신을 구원해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와 가장 가까운 사람을 레이첼로 보았던겁니다.


일단 캐릭터들에 대한 설정은 이정도네요..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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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민호를 중심으로 설정을 바꾸게 되면서 스위트 랜드에 대한 설정도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캐릭터들의 기억 이벤트 초장은 모두 캐릭터가 사선에 머물게 되면서 끝나는데요 그래서 스위트 랜드는 꿈의 세계가 아닌 사실 사후 세계 그 중간 지점에 위치한 공간 정도로 설정을 잡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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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너구리도 사실 스위트 랜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캐릭터들의 의지가 만들어낸 투영체라는 설정이었지만

민호 이야기를 중심으로 바꾼 이후 민호의 상상속의 친구 정도로 설정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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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민호의 초안은 진짜 비극적이었구나. 홉킨스의 차에 치여 의식을 잃어가며 꿈꾸는 스위트 랜드라니...;-;
초안과 달리 바뀐 민호의 아버지는 그래도 진짜 '아버지'다운 생각을 가지고있는 인물이었구나. 다행이다 반응레스를 스레주가 생각했던 방향으로 쓴것같아서.
사실 마더가 누군가와 닮았다고 하던거 레이첼이라는거 눈치챘었어. 레이첼ㅜㅠㅠㅜ 소극적인 구원자라니..결국 민호는 구원자를 기다렸고 꿈속의 구원자에게 기대는 선택을 한거구나. 여러모로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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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뭐 이런저런 초안들이 있지만 말씀드리기 너무 창피하고 적당선에서 보여드릴건 다 보여드린것 같기도 해서 설정풀이는 여기까지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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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비극x1000000 + 꿈속의 전투물 정도로 초안을 짜뒀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민호의 이야기로 결말을 맺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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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랜드와 말하는 너구리도 초안과 설정이 완전히 뒤바뀌었구나. 사후 세계의 그 중간지점이라..
아 그래서 초안에서 아이들이 전부 다 죽음 비슷한걸 겪으며 의식을 잃어 스위트 랜드에 들어갔던거구나!!(깨달음
말하는 너구리의 진짜 정체도 이제야 알게 되었는데ㅠㅜㅠ 너구리 이 좋은 녀석ㅠ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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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급하게 진행하다보니 전개가 미숙하거나 설정이 막장드라마 같은 구석이 많아서 레스주가 조금 곤란하게 느끼셨을 부분도 있을것 같아 죄송스럽기도 하고.. 많이 아쉽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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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ㄱㅋ뭐가 창피해~ 전부다 멋진 설정들인데! 진심으로 소름돋았다고
원래의 이야기도 완전 내 취향저격인데ㅠㅜㅠㅠ 너무 슬프다....결말이 완전히 뒤바뀌어버렸어
근데 전투물이면 뭘로 싸우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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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딱히 곤란한적은 없었어 스레주의 문체며 분위기도 전부 스위트 랜드다운 묘함이 있어서 재밌었거든 전개나 설정 부분에서도 이상한걸 잘못느꼈고
하지만 나도 아쉽기는 하다..엄청...진짜 재밌는 이야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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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아이들마다 능력이 있었습니다

베디의 경우 고통의 트라우마를 반대로 해 아이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능력으로.

홉킨스는 아이들을 지켜주는 헌신의 방어막. 말 그대로 아이들을 보호하는 능력.

테리는 자신이 그리던 멋진 어른으로 변신하는 능력.

솔은 주제와 비스무리하게 자신의 몸을 감출수 있는 능력으로

병원이 감춘 진실을 꿰뚫은 에드먼드는 꿈속에서도 진실을 주시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고

에이단은 누군가를 지킬수 있는 강한 힘. 즉 초인적인 힘을 내는 능력.

민호는 그림을 현실로 불러오는 능력

페리는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불씨를 만들어내는 능력.

뭐 각자 이런 능력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투는 각 캐릭터의 기억이 되찾아지면 그 트라우마를 상징하는 보스 몬스터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진행하려 했습니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를 다른 아이들이 모두 힘을 모아 깨부숴 주는거죠.


또 느티나무 아래 돌을 묻는것으로 기억으로 들어갔던 방식과는 달리 초안에선 말하는 너구리의 도움을 받아

'진실로 향하는 문' 이라는 곳을 찾아가는 줄거리를 생각했었습니다.

진실로 향하는 문은 마더의 손에 의해 너무나도 깊은곳에 숨겨져 아이들의 끈기와 의지를 필요로 했습니다.

문을 찾기 위해선 미로같은 길을 헤매야만 했는데 그 중간에는 모든 꿈의 생명체가 사악하고 끔찍한 모습이 되어 아이들을 방해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런 시련을 이겨내고 결국 진실로 향하는 문 앞에 서게 됩니다.



여러 방면으로 전투를 할 수 있게 생각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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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진짜 설정을 들으면 들을수록 전부 내 취향이야...(동공지진
진짜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설정 진짜 너무 좋아!! 그런데 경험해보질 못하다니!!ㅠㅜㅠㅠ 진짜 한이다,한....ㅠㅜㅠ 진짜 슬퍼..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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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 명 한 명의 이야기가 끝나고 보스 몬스터가 된 기억의 조각의 주인공을 구해내면. 다시 하우스로 되돌아오게 되고 그때마다 마더는 슬픈 얼굴로 아이들에게 진실로 향하는 문으로 떠나지 말것을 이야기합니다.

초안에선 진실로 향하는 문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끔찍한 생명체들 그 모든것이 아이들이 기억으로 닿지 못하게 하기 위해 마더가 만들어낸 것들이라는 설정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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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마더도 대단하다 필사적으로 아이들을 막는구나
초안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현실로 돌아가는 선택을 할걸하고 후회가 되고있어(진지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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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세계가 사라져가는 상황에서 민호에게 더이상 붙잡지 않겠다는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인 마더와 달리

초안의 마더는 끝까지 아이들을 놓치지 않기위해 모습까지 바꾸어가며 무너져가는 꿈속 세계에서 아이들을 붙잡으려 합니다.

아이들을 향한 비틀린 사랑은 결국 그녀 스스로를 흉측한 괴물로 만들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 아이들을 붙잡는것을 실패하고 죽어가던 마더는 다른 아이들처럼 어린아이같은 모습으로 변해가며 혼자가 되기 싫다는 이야기를 반복합니다.

꿈의 세계에서 빠져나온 아이들은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가고 잠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이런식의 결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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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초안에선 마더가 아이들을 붙잡았지만

현재 민호 이야기 중심으로 바뀐 줄거리에선 오히려 민호가 마더와 꿈의 세계를 붙잡는 모습이 되어버렸습니다.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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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가 가지고 있는 마지막 초안이네요 ㅎㅎ;;

마더와 함께했던 보금자리 하우스는 마더가 만들어낸 잔상이었을뿐. 아이들은 그저 꿈을 꾸고 있었을뿐이다.

마더는 순수한 아이들의 꿈속에 나타나 행복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사자와 같은 인물이었다. 아이들의 악몽을 행복한 꿈으로 바꾸어 아이들을 기쁘게 하는것이 그녀의 역할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순수함을 지닌 아이들의 수가 부쩍 줄게 되며 더이상 그녀의 세계를 찾아오는 아이들은 없었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하얀 공간속에 홀로 남는 시간이 많아졌다.

오랜 시간이 흘러 새로운 아이들이 그녀를 찾아왔다. 아이들이 찾아오자 그녀는 다시 행복해졌다. 그러나 곧 작별의 시간이 다가왔고 마더는 아이들을 돌려보내야만 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러지 않았다. 또다시 혼자가 되는 외로움을 느끼지 싫었기에 꿈의 시계를 멈춰버리고 아이들을 꿈속 세계에 가두어버렸다.

그리고 아이들의 기억을 부수어 사방으로 흩뿌리게 되면서 아이들이 유일하게 기억하는것은 마더의 존재와 꿈의 세계에 대한 익숨함만이 남게 되었다.

이어 마더는 아이들이 기억의 조각을 찾지 못하기 위해 공간을 무리하게 일그러뜨리게 되었고 그 결과는 흉측한 괴물들을 탄생시키는데 이르렀다.

기억을 잃은 아이들은 괴물의 존재에 대해 알리 없었고 마더는 공포에 떨고 있는 아이들을 자신이 만들어낸 악몽에게서 지켜내는 역할을 하고 있었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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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는건 다 보여드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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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저런 초안으로 결말 냈으면 진짜........

차라리 민호 이야기로 깔끔하게 끝낸게 다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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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왴ㅋㅋㅋㅋ?? 초안의 결말 진짜 멋진것같은데?? 마더가 어린아이로 변해가는게 최고인거같아 거기다가 스스로 괴물이 되어가는것도!
그런데 지금 줄거리에서는..ㅋㅋㅋㅋㅋㅋ 어쩌다보니 민호가 꿈의 세계를 붙잡게되었네 현실로 돌아가기에는 꿈속세계의 추억이 너무나 많고 소중했기에. 현실에서는 아직 학대와 방치의 기억만이 있었기에 그런 선택을 하지않았을까 싶어. 사실 나는 민호 이야기로 진행되면서 루프물스러운 느낌이 들었지만ㅋㅋㅋㅋ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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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뭐... 정말 끝이네요 ㅎㅎ;;

민호주도 현실 일때문에 앞으론 많이 바쁘실거라고 하셨는데 오늘 드디어 마무리가 되어서 다행인것 같습니다..

저도 나이 먹다보니 이제 스레더즈에만 빠져있을 짬이 안되네요.. 이것만 붙잡고 있으면 잃어버리는게 너무 많아서 ㅋㅋㅋ

여기서 끝입니다. 조금 급하게 끝난감도 있고 아쉽기도 하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상판 어디에선가 만날수 있겠죠

그땐 같은 레스주의 입장이 되어서 만날수도 있겠네요 잘하면 ㅋㅋ 그럼 안녕입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어요 민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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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아쉽지만 정말로 끝이야ㅠㅠㅜ
점점 바빠질 예정이라 걱정했는데 오늘로써 깔끔하게 끝나서 다행이야 스레더즈나 상판만 붙잡고있으면 잃어버리는게 너무 많긴하지ㅋㅋㅋㅋ 그만큼 재미를 돌려받을수있다면 좋겠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때는 진짜 같은 레스주로서 만날수도있겠네 기왕이면 꼭 그랬으면 좋겠어ㅋㅋㅋㅋ 아니면 내가 스레주가 되어도 괜찮고!

아무튼 이제 안녕이야, 스레주. 나 상판은 꽤 오래 했지만 엔딩은 한번도 보지못했었어 그래서 스레주에게 너무 고마워 진짜 고마워 첫 엔딩을 볼수있게 끝까지 스레를 책임지고 이끌어줘서. 정말 수고 많았고 언젠간 다시 만날수있기를 바랄게:) 그때까지 건강하게 잘지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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