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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7371: 496) [NL/1:1] Our Wrong First Meeting #1
1
별명 :
★OhwzQUhzgQ
작성시간 :
16-12-31 21:34
ID :
sigoXAoB0hVkk
본문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의 첫만남은 어딘가가 잘못된 것 같다.
448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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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qmThnlkOUxg

갱신해둘게요!

449
별명 :
여선월-한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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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IS1c1PtCeaM

“ 다행이다.. “

의외로 취향이 확고해서 정색하며 ‘ 선월아, 이건 좀... ‘ 이런 반응을 보였다면 저는 바로 여길 뛰쳐 나갔을지도 몰라요. 물론 나갔다가도 빼꼼 고개를 내밀고 오빠를 살폈겠지만. 아니, 애초에 아까 잡으려던 분홍색이 아닌 이상 그런 반응은 나오지 않았겠지.

잠깐 망상을 하며 혼잣말을 내뱉은 나는 그의 목소리에 정신이 들었다.

“ 아, 네. 저는 이거요! 이거랑요. ”

주인 아저씨께 눈웃음을 가볍게 짓고는 스키복과 아까 골라둔 분홍색이 가운데에 들어간 하얀 스키를 손가락으로 가르켰다. 스키복과 스키 모두 하얀 바탕에 분홍색 포인트라니 깔맞춤. 으응, 깔맞춤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무난하다고 생각해. 그러니 결정. 나는 곧 두 개를 건네 받고, 계산까지 깔끔하게 마친후에 양손 가득 짐을 든 상태로 이제 가도 된다는 신호를 오빠에게 보낸다.

차에 가서 숙소로 들르면 되겠지.

“ 오빠 점심은 따로 안드셔도 돼요? ”

차를 향해 걷다보니 문득 지금이 오후 12시라는 걸 깨닫곤 질문했다.

슬슬 점심 먹을 시간인데 숙소에서 뭘 좀 먹고 갈까 싶은데. 원래 운동을 하기 전에는 속을 든든히 해야 힘이 조금 나지 않을까. 엄청 배부를 정도로 먹으면 부담스럽겠지만, 나는 조금만 운동해도 많이 지쳐서 늘 운동 전후로 뭘 먹어주곤 했는데 유혁오빠는 어떨지 모르겠다.

//숙소로 뿅 건너뛰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숙소에서 먹을 것도 간단히 사서 들어갈까요?? 답레 늦어서 죄송해요ㅠㅜㅠ 요즘 바빠서 오늘에야 쉴틈이 났네요:( 이제 토요일 접어드는데 주말 즐겁게 보내시길!

450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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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BoRb71ebdMs

갱신해요!

451
별명 :
한유혁 - 여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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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Wq6Ycg0SWV6

" 응. 다행이야. "

분홍색을 고르지 않아서. 너는 뭔가 다른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하는듯 하지만. 난 분홍색이 골라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뭐 여튼. 일단 마음에 드는 색깔이 나왔기에 기분이 좋아져서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아 물론 그것만 있는건 아니지만. 내 앞에서 신이 나 이리저리 스키복과 스키를 고르고있는 너의 귀여움 덕이기도 했다.

" 색깔 예쁘네. "

그냥저냥 중얼거리고 선월이의 신호에 고개를 끄덕이며 짐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일단 숙소에 가서 정리를 좀 해야겠지. 아직 12시 정도인가? 그럼 굳이 서둘러서 스키를 타진 말고, 몸을 든든하게 하자.

" 일단 뭐좀 먹고 해야겠지? "

운동 전에는 많이는 말고 가볍게 뭔가를 먹어주는 것이 좋다. 바나나든 초코바든 상관 없다. 양도.... 너무 많은 선을 넘어가지만 않으면 괜찮다. 옆구리가 조금 아프긴 하겠지만, 그건 몇십분 쉬어주고 운동하면 잘 나타나지 않는 증상이니까.

" 뭐좀 사가자. "

그나저나 뭘 사가지. 편의점에라도 들러서 사야 하나? 샌드위치나 김밥 같은것도 나쁘진 않으니까. 그러기 전에 일단 짐들부터 차에 잘 넣어놔야겠지.

뒷자석을 열어 보드, 스키, 스키복들을 한데 넣어놓았다. 너도 나도 손에 있던 것이 사라지자 조금 후련해보였다. 하여튼 차문을 닫고, 잠긴것도 잘 확인한 나는 너에게 손을 내밀었다.

" 편의점에라도 들릴까? "

//먹을걸 사서 가죠!
답레는 저도 늦는걸요... 하루에 한번씩 만나는 우리ㅠㅠㅠ 바쁜 일이 어서 사라지길 빌게요! 선월주도 좋은 주말 보내시고, 좋은 꿈은 덤으로 꿔요!

452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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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dRoX1/YGmMQ

답레 너무너무 쓰고 싶은데 아마 자정 다되어서나 집에 도착할 것 같아요 ㅠㅜㅠ 집가고 싶다 ㅠ 갱신해두고 갈게요!

453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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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2kKJZGebS4I

>>452 아고 많이 바쁘신가보네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푹 쉬셔도 괜찮아요! 꼭 오늘 답레를 주지 않으셔도, 푹 쉰다면 저야 즐겁게 기다릴 수 있는걸요!

454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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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Ls9oByutOYw

>>453
지금 막 집 도착했는데 유혁주가 하는 말만 봐도 막 기운이 나요 ㅠ 말 진짜 예쁘게하셔... 아직 잘 정도는 아니니까 답레 쓰고 올게요, 고마워요!

455
별명 :
여선월-한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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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Ls9oByutOYw

그의 빈 손이 쓱 내밀어지자, 나는 잠시 당황했다. 무슨 의미지. 아니, 사실 무슨 의미인지 알고있다. 얼굴은 이제 수줍음반 기쁨반으로 살짝 열기가 오르는 정도여서 참 다행이다. 시도때도 없이 마구 달아 오르면 엄청 민망했을텐데. 자꾸만 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해 옅은 미소를 띈 채로 나는 그의 손 위로 내 손을 포개어 빈틈없이 잡았다.

“ 좋아요. “

마침 요 옆 가까이에 편의점이 있길래 손을 잡고 화끈거리려 하는 내 두 볼이 민망도 하여 괜히 재촉하듯 발걸음을 빨리 놀렸다. 드디어 편의점안으로 들어 섰는데 그 순간이 왜이리 길게만 느껴지는 건지.

“ 흐음... “

안에는 잘 정렬된 샌드위치 부터, 햄버거, 삼각김밥, 적잖은 종류의 빵들도 참 맛나 보여서 뭘 먹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그 전에 아까부터 꼭 붙잡은 손을 슬그머니 놓았다. 이제 안으로 들어 왔고 서로 골라야 되니까. 그런데... 엄청 아쉬운 기분이네. 놓은 손에 왠지 모를 한기가 느껴져 입을 삐죽이다가, 그래도 그가 나의 남자친구임에 감사하며 동그랗게 잘 뭉처진 참치마요 주먹밥을 골랐다. 삼각김밥에 이어서 이런것도 나오는 구나. 우유도 마셔야지. 딸기우유는 계속 먹으면 질리던데 바나나 우유로.

“ 맞다, 많이 골라요 오빠. ”

나는 이따 운동할때 먹을 초콜릿도 몇 개 골랐다. 오빠도 줘야지. 단게 참 좋은 걸. 지금 우리 사이도 달보드레하듯이.
저번에 오빠가 밥을 샀으므로 이번엔 꼭 내가 계산하려고 그가 뭘 고르는지, 언제 계산대로 향하는지 득달같이 두 눈으로 쫓는다.

456
별명 :
한유혁 - 여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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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hek/a460TWo

너는 미소를 지으며 내 손을 잡았다. 얼굴은 예전처럼 확 빨개지거나 그런 것이 아니었지만. 아마 조금은 익숙해진걸까. 나도 얼굴이 조금 붉어지기는 했다. 다만 너와 같이 전처럼 얼굴을 가려야 할 만큼 빨개지지는 않았다. 하여튼. 너와 손을 잡는것은 아무리 해도 질리질 않았다.

30m도 채 안되어보이는 거리가 300m는 되는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드디어 편의점에 들어오고, 먹을 것을 골라야 하기에 손이 떨어졌다. 아쉬움이 마음 한 켠에 자리잡아서, 잠시 내 손을 내려보다가 그것을 뒤로하고 나도 먹을것을 고르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아침에 샌드위치를 먹었기에 패스. 패스트푸드는 원래 자주 먹진 않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 먹어야지. 햄버거도 있고, 전자렌지로 조리할 수 있는 치킨도 있다. 맛있어보이는걸.

" 그럼.... 이번만 신세 좀 질까. 많이 고르진 못하겠지만. "

그래도 염치가 있지. 어떻게 많이 고르겠어. 물론 돈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아직 이번달이 지나기에는 시간이 좀 남아있었다. 월급도 받으려면 멀었고, 집에서 붙여주는 생활비도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한 터라서 절약을 조금 해줘야했다. 미안하지만 오늘만 신세를 져야지. 다음에 내가 한 턱 쏘면 되는거니까.

" 넌 뭐 골랐어? "

난 햄버거, 이온음료, 초코빵을 골랐다. 가볍게 이정도만... 많이 안골랐다고 화낼지도 모르겠지만?

//일은 어째서 매일매일 하도 줄어들지 않는걸까요... (시무룩)
어떻게든 끝내고 어떻게든 이어왔습니다! 늦어서 정말 죄송해요... 요즘 너무 바빠지네요 8ㅁ8 풀었던 피로가 조금씩 다시 쌓여가는건 기분탓일까요

457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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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sid8a0lFwUcjk

아뇨 바쁜 와중에 신경써줘셔서 고마워요!! 저도 요즘 바쁘고 수면도 부족하고 해서 죽을맛이네요ㅠㅜㅠ 할일을 안할 수도 없고 ㅋㅋㅋㅋ 갱신해두고, 새벽쯔음에 답레 가져 올게요! 오늘 오후도 즐겁게 보내시길!

458
별명 :
여선월-한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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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1S1WUA6W+ks

벌써부터 마요네즈가 듬뿍 얹어진 참치들의 그 순하면서 중독성있는 맛들이 입가에 감도는 것만 같다. 계산대 언저리로 가서 오빠가 다가오길 기다리며 뒷모습만 빤히 응시하다가, 그가 다가오자 방긋 미소지었다.

“ 주먹밥이랑, 바나나우유요! ”

내가 고른것들을 내려두고 오빠의 손에서 빵과 햄버거, 음료수를 받아든 나는 티머니로 결제를 했다. 편의점에서는 이걸 쓰는게 편하더라고, 거스름돈도 일일히 챙길 필요 없고 어차피 교통카드는 늘 일정하게 충전해 두니까. 그렇게 결제금액을 확인하고 검정색 비닐봉투를 받아든 나는 문득 저번에 얘기했던 게 생각나서 오빠를 올려다 본다.

“ 그러고 보니, 오빠 생일 알려주셔야죠! “

하마터면 까맣게 잊고 넘어갈 뻔 했다. 지금이라도 생각난 것에 감사하며 나는 다시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선다. 물론 오빠가 나올때 까지 문을 살짝 잡고 기다리는 건 잊지 않는다. 이제 드디어 ... 우리가 잠을 잘 숙소로 가는데 부디 깨끗하기만 했으면 좋겠다.

“ 설마 확인 안한 건 아니죠? “

까먹었다거나 그런거라면 이번엔 조오금, 화낼지도 몰라요. 물론 그럴리가 없겠지만. 나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덧붙인뒤, 차문을 열었다.

459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siQ3xpAaCwmss

갱싱해둬요!

460
별명 :
★OhwzQUhzgQ
기능 :
작성일 :
ID :
si8YpaoRg6Vh2

유혁주입니다! 휴대폰 메인보드가 고장나버리는 바람에 폰레더즈인 저는 접속하기가 힘드네요ㅠㅠㅠ 잠시나마 pc로 글을 남깁니다... 정말 죄송해요 선월주. 최대한 빨리 수리하고 돌아오겠습니다ㅠㅠㅠ

461
별명 :
★kPQpAqZS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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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XDZovAZ2Q4M

>>460
아고 ㅠㅜㅠ 괜찮아요, 고장나서 불편하겠어요. 주말 잘 보내시고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천천히 오세요!

462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si1oqMCqHqSv6

갱신해둬요, 이번 한주도 즐겁게 보내세요!!:)

463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siLYh0YZvwtmM

찾기 어려우실까봐 간간히 갱신해둘게요! 유혁주 좋은 밤 되시길 달님께 빌어야지☆☆

464
별명 :
★OhwzQUhzgQ
기능 :
작성일 :
ID :
siv1lxnhckV+E

(잠깐 짬이 나서 들러보았다) (선월주의 레스에 심쿵사) ㅠㅜㅠㅠ 고마워요! 내일 밤에 고쳐질테니, 적어도 모레에는 답레 가져올게요!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465
별명 :
★kPQpAqZSpM
기능 :
작성일 :
ID :
si/neAHvOiPuA

>>464
유혁주의 심쿵은 제가 책임집니다(?)
아녜요 사정이 있으니까요;3 그럼 또 뵈어요!!

466
별명 :
★kPQpAqZS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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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UbXct5IdCmU

금요일 아침이네요, 조금만 더 힘내요 우리! ㅠㅠㅜㅠ

467
별명 :
한유혁 - 여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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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sienIxW3uRnYA

" 주먹밥이랑 바나나우유? "

밥과 우유의 조합이라... 한 번도 시도해 본 적은 없어서 조금 당황한것도 사실이다. 맛있.....겠지?
네가 뭘 먹든 사랑스러울 것이리라 생각했기에 그저 웃으며 넘겼다.

" 아, 고마워. "

가볍게 싱긋 미소지으며 너에게 감사인사를 남겼다. 누가 나 대신에 뭔가를 사는건 참 오랜만이다. 어머니나 동기들 이후로 처음인가. 뭐 동기들이랑 있을때는 거의 더치페이였으니.

여튼 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너의 손에서 비닐봉투를 받았다. 어머니와 장을 보면 항상 내가 짐을 들고 귀가했으니까. 받아들고 나서야 '어라, 옛날 버릇...' 이라며 당황했지만, 다시 돌려주기도 애매하니 그냥 가기로 했다.

" 맞다. 생일. "

밖으로 나와서 잠깐 멈칫 했다가, 이내 달력을 확인한 기억이 있는것을 확인하고 다시 움직였다. 내가 전에 8월즈음이라 했던게... 아버지 생일이었다. 하하. 아버지 생일이랑 내 생일을 헷갈리다니. 얼마나 내 생일을 안챙겼던거지.

" 분명히, 3월 25일 이었어. "

3월... 봄이 시작되는 달이라고 했던가. 본격적인 봄은 4월부터겠지만,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는건 3월 즈음이었지. 따뜻한 날에 생일을 맞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튼 나도 차문을 열고 운전석에 올랐다. 봉투는 가운데 여분의 공간이 있어 그곳에 보관했고, 시동을 걸며 다른 손으로는 운전대를 잡았다.

" 그럼, 이제 숙소다. "

심장박동이 두근두근 빨라지는게 느껴졌다. 너와 단 둘이 같은 공간에 있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 물론 지금까지 단 둘이 있었던 적은 많지만 그거랑 이거랑은 다르다. 밤에도 같은 공간에서 밤을 보내는 거니까. 긴장되는건 나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드디어! 답레를 이어왔습니다!! (행복)

468
별명 :
★kPQpAqZSpM
기능 :
작성일 :
ID :
si60JsLv4rMno

와아ㅏ! 수리 끝난 거예요?? ㅠ 저도 행복.. 시간 나면 답레 금방 가져올게요!!:)

469
별명 :
★kPQpAqZSpM
기능 :
작성일 :
ID :
si533P64TsB6w

으아ㅏ 답레 계속 늦춰져서 정말 죄송해요ㅠ 오늘 이변이 좀 많아서 새벽 두시 좀 넘어야 귀가 가능할듯 해요..ㅠ 집가서 답레 써올게요 헝 ㅠㅜㅠ

470
별명 :
여선월-한유혁
기능 :
작성일 :
ID :
si5jbHq0opqfE

“ 조금 조합이 독특해 보이나요?? “

친구들로도 심심치 않게 들어왔던 말이기에, 나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그가 내 앞에 있었으므로 입가에선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 으응, 아뇨 아뇨. 오빠가 저번에 밥도 사주셨고... ”

그 다정한 말투에 또 한 번 설레서 말끝을 흐리며 눈을 피했다. 오빠가 검은 비닐봉지를 받아들자 나는 물끄럼히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곧 잰걸음으로 오빠 곁에 붙어 걸음을 나란히 했다. 몸에 베인듯한 그 배려조차 나에겐 다 특별할 뿐이었다.

“ 으음... “

그가 생일을 알려주자 나는 열심히 머리를 굴렸다. 얼마나 남았지. 어떻게 챙겨줄까. 어떤 케이크를 좋아할까. 또 무슨 선물을 주면 좋을까. 편지는 어떻게 준비하지. 등등, 그날 바빠서 오빠와 내가 만나지 못하게 된다면 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다.

“ 생일 이제 곧이네요. “

하지만 지금은 구태여 이런저런 티를 내고 싶지 않아서 담담하게 대답하기로 했다.

“ 그, 그렇네요. 깨끗했으면 좋겠어요. “

사실 진짜 묻고 싶은 건 따로 있어요. 침대는 하나일까요? 크기는 클까요? 우리의 밤은 어떨까요. 이런 말들을 가감없이 다 말했다가는 차안이 후덥지근해 지고 미묘한 분위기만 맴돌겠지. 물론 입밖에 낼 리는 없지만, 생각만으로도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 그치만, 싫은 게 아니라 기대감에 의한 거였으므로 나는 또 내색하지 않고 은근히 숙소에 빨리 도착하길 빌었다.

-

아 도착했다.

“ 저기 맞죠? “

차에서 내리며 나는 확인차 그에게 되물었다.

// 숙소는 펜션으로 할까요? 막 바베큐도 대여해서 고기나 소시지 꼬치같은거 구워먹어도 재밌을것 같네요!!:) 혹시 주무신다면, 푹 안녕히 주무시길☆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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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아고 저기 끊겼다 친구들로도->친구들부터로도
요렇게 읽어 주세요!!

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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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혁 - 여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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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보통 그렇게 먹지는 않지...? "

조금 어색하게 웃음지었다. 보통 밥에 단걸 곁들여 먹지는 않으니까. 조금 짠거라면 몰라도? 여튼 뭐가 어쨌든 취향은 존중하는 것이라고 했기에 뭐라 할 생각은 없었다. 권하면 나도 모르게 받아먹어버릴지도 몰라.

" 그러게.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

작년도, 재작년도. 파티같은건 전혀 하지 않고, 그냥 축하한다는 문자만 받을 뿐이었다. 그 때는 오히려 그게 편했다. 평소에 잘 보지도 않던 사람들이 날 축하해준답시고 모이느니, 차라리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넘기는게 나한테는 편했기 때문이지만.... 이번에는 조금 기대가 된다. 네가 함께 있기에 그런것일까.

사실, 담담하게 대답해서 조금 불안한 감정이 싹튼 것도 있었다. 하지만 너라면 꼭 멋진 생일을 보내게 해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면 생일에 네가 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축하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겠지.

" 깨끗할거야. 아마도. "

펜션으로 예약 했으니까, 돈을 들인 만큼 잘 청소를 해놓겠지.
_________________

" 응. 맞아. 꽤 크다. "

돈을 조금 들인 보람이 있을 정도로 멋져보이는 펜션이었다. 밖에서 척 봐도 깨끗해보이고, 마당에 보이는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장비들. 여러가지가 많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를 방해할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멀리에 호텔같은 것이 보이기만 할 뿐. 이곳은 조용했고, 스키장과도 가까워보인다. 안도... 깨끗하겠지.

" 여기서 내일까지.... "

말이 나오다가 끊겼다. 여기서 밤을 보내게 되는건가? 아니아니 절대 이상한 생각을 하는건 아니라고 말 못하지만 그래도 이건 어쩔 수 없는거잖아.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하게 될거라고. 아니 내가 뭐라는거지.

" 이, 일단 짐부터 풀자! "

허둥지둥 차에 있던 짐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펜션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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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월-한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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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게요. 하루만 쉬고 가기 아까울 정도로 쾌적하네요. “

방이 마음에 들어서 이곳저곳 둘러보았다. 역시 가장 눈길이 가는 건 침실쪽이었는데 침대를 보자 싱숭생숭한 심정이 되고 말았다. 그, 응. 같이 자는 건... 아니 그러니까. 한명은 따로 자야 하려나. 나야 같이 자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남자는 다 늑대라고 했고. 또 오빠를 못믿는 건 아닌데...

우물쭈물 침대 앞에서 혼자 잡생각을 하다가 선배의 말을 듣고 급기야 얼굴이 확 달아 올랐다. 이게 뭐야 진짜.

“ 그, 그래요 우리. ”

짐부터 풀자는 말이 어찌나 반갑던지 잰걸음으로 차로 내려가 짐들을 양손에 가득들고 안으로 들어갔다. 아직은 바람이 차서 내 두 얼굴을 식혀주니 참 다행이야.

-

대충 짐 정리를 끝내고 식탁으로 온 나는 아까 편의점에서 산 것들의 포장을 까고 정갈하게 두었다. 저기 전자렌지도 있던데 주먹밥 돌려 먹을까.

“ 햄버거도 같이 돌릴게요. “

40초정도로 시간을 맞추고 윙윙하고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전자렌지 외의 다른 소음이 없는 어색한 침묵이 잠깐 돌았다. 이렇게 둘이서만 있으니까 진짜 묘하네. 부부같기도 하고.
뭔가 말을 해야돼.

“ 여행 동아리에서 갔던 곳 중에서 어디가 제일 재밌었어요? ”

급조한 말을 내뱉어 보지만 실은 다른걸 묻고 싶었다. 가령 오늘 밤에 술을 마실지. 아니면 대학교에서 나 말고 사귄 여자친구도 있었는지. 그러나 그런걸 묻기엔 내 용기가 부족해서 잠자코 바나나우유에 빨대를 꽂아놓고, 햄버거와 주먹밥을 가져왔다.

//월요일이네요 ㅠㅜㅠ 피곤하시겠어요. 이번주도 힘내세요 유혁주!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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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혁 - 여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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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응. "

햄버거와 주먹밥이 전자렌지 안에서 돌아가기 시작했고, 동시에 방이도 어색한 기류가 돌기 시작했다. 둘이 있는 시간은 많았지만 이렇게 밀폐된 공간에서 같이 있는것은 또 처음이다. 차? 차야 뭐. 안에서 음악을 듣기도 했고, 무엇보다 운전중이었잖아. 집중할 곳이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 동아리? "

그때 너는 이 어색한 기류에서 구세주처럼 잡담거리를 꺼내주었다. 이토록 고마울수가.

여튼 동아리라면... 여러가지 많은 지역을 다녀왔지만, 역시 가장 재밌었던 곳이라면...

" 부산. "

" 사람들 인심도 좋고, 놀 거리도 많았고. 친근하고. "

처음 보는 사람들도 말을 걸면 사투리 덕분인지 친숙하게 들려왔다. 나만 그런지는 몰라도, 그 덕분에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재밌게 놀았던 것 같다. 아직도 연락하는 사람이 꽤 됐었지. 다만 요즘은 부산에 갈 일이 없으니까 얼굴은 못보지만.

" 너는 여행 다녀왔던 곳 있어? "

질문을 던지고 네가 가져온 햄버거를 받아오며 고맙다는 인사를 남겼다. 그나저나 여행... 난 동아리 덕에 이곳저곳 많이 다녔지만 선월이는 어떨까. 혼자서 다녔을까? 아니면 부모님과? 여행이란것을 다니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나 이전의 남자친구라던가. 생각하고 싶지는 않은 해당사항이지만.

//너무..... 졸..... 려.... (털썩)
2일! 2일만 버티면 주말이에요! 선월주도 힘내요!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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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해둘게요!

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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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월-한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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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

뜸을 들이며 생각해 보건데, 여행은 자주 가지 않았다. 친구끼리의 여행은 나름 공부를 열심히 했던 터라 엄두를 못내고 독서실에 틀어 박혀 있기 일쑤였으니 말이다. 수학여행때 제주도를 간 것 정도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에 남는 건 그정도였기에 애매한 미소를 흘린다. 지금 생각나는 대사가 있는데 그냥 내뱉어도 되려나요.

“ 아뇨,  막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제주도정도? 기회되면 부산도 오빠랑 놀러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

눈치를 보며 달달하게 혀끝에 맴도는 바나나우유를 음미하다가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드디어 입을 다시 열었다.

“ ... 앞으로 오빠랑 가는게 다 처음이겠네요. ”

조금 오글거렸나. 아니 얼굴 표정은 괜찮았을까. 고개를 푹 숙이고 애꿎은 주먹밥만 만지작거리다가 뜨거워서 손을 확 떼었다. 주먹밥만큼, 내 얼굴도 뜨거운건 매한가지였다.

“ 으응... “

역시 부끄럽잖아.

“ 저, 오빠는... 새내기때 미팅이라던가 많이 해 뵜어요? ”

왜 그때는 다 그러잖아요. 물론 저도 그런 제안이 없는 건 아니지만, 오빠가 있으니 글렀죠 뭐. 아쉽다는 건 아니고. 전 안해봤으니까 궁금하긴 해요. 게다가 얼른 주제를 돌리고 싶고. 결국 툭, 질문을 던지고 딴청을 피우며 차가운 바나나 우유 곽을 잡고 손을 식혔다.

하지만 막상 오빠가 미팅나간적 있다고 하면 분명 질투나겠지. 가끔 보면 잘생겼는데도 여자랑은 서툰 것 같고. 아니면 그 점이 매력이라 어자들이 주변에 의외로 많은 거 아니야? 아, 벌써부터 질투나려고 한다. 참자 참아. 오빠가 알면 분명 어이없어 할거야. 속좁은 모습 보이면 안되는데.

//이제 하루만!!ㅠㅜㅠ 이번주 진짜 정신없네요ㅠ!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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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그리고 갱신 고마워요!^♡^*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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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 갱신하고 갑니다:3☆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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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혁 - 여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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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여행 자주 다니면 좋아.안정도 되고, 뭔가 있었던 일들을 되돌아보게 된달까. "

물론 다닐 때마다 그런건 아니지만. 날씨랑 싸우기도 하고, 차가 고장난다던가. 안 좋은 일들도 물론 있을거다. 하지만 그걸 이겨내면서 신나게 즐기다 보면, 어느새 그런 안 좋은 기억들도 좋은 추억으로 자리잡는 법이다.

하여간. 말을 끝내고 음료수를 한 모금 마시는데 네가 이어가는 그 말에 사레가 들려 화들짝 놀라며 켁켁거린다.

" 그, 그렇게 되네.... "

확실히 그렇다. 선월이가 가본 곳은 제주도 뿐. 그 외의 지역들을 나와 다니게 된다면 모두 처음 가보는 거다. 그럼 난 그녀의 새로운 경험들을 하나하나 곁에서 지켜보는거고.... 그만큼 행복한 것이 또 있을까.

" 응? 미팅? "

뭐 몇대몇 미팅. 그런건가? 군대다녀와서는 한 번도 없었지만 대학 초창기때는....

" 두 번쯤인가? 갔었는데 뭐..... 별 거 없었어. "

'의외로 귀엽다' 같은 평은 받았지만서도, 애프터 같은것은 전혀 없었다. 그 두 번 이후로는 여자와 연이 거의 없었다. 그냥 가볍게 인사하는 사이 말고는 뭐.... 지금이야 선월이가 있으니 전부 아무래도 상관 없지만.

" 넌? 넌 남자친구 한 번 쯤은 있었을 것 같은데. "

저런 외모에 저런 성격. 남자가 없는게 더 이상하지 않아? 근데 이렇게 놓고 보니까 내가 되게 아까워보인다.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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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어놓고 자러갑니다! 선월주도 즐거운 주말 보내요! ^-^

481
별명 :
여선월-한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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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그러고보니 여행에서 본 것들을 통해 자신를 돌아보는 수필이 참 많던데. 저도 여행갔다오면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까요!? ”

잔뜩 기대해서 눈을 빛내던 나는, 혼자만 너무 들떴나 싶어 금세 다시 고개를 수구렸다. 달달한 바나나우유만 무덤덤하게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왠지 낯뜨겁다. 부스럭거리며 주먹밥을 까고, 포장지를 잘 정리해 잡아 한 입 먹었을 때였다.

“ ...오빠 괜찮아요..? ”

잡다한 생각을 끊고 그의 기침소리가 들렸다. 물이라도 떠다줄까, 엉거주춤한 자세가 되었으나 곧 그가 이미 손에 음료수를 들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럼 다시 앉지 뭐. 오늘 정말 어디 나사가 하나 풀렸나보다. 그 앞이라 그런지 내가 하는 행동은 모조리 모자라 보이고, 계속해서 오빠에게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 ... 갔었단 말이죠..? ”

은근히 신경은 쓰였지만 나는 입을 꾹 다물었다. 하지만 눈썹이 묘하게 자꾸 움직이는 건 막을 수 없었다. 화난 건 아니고, 그렇다고 질투도 아니지만 이건 대체 무슨 감정일까. 조금 두려웠다, 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듯 싶다. 그래도 내가 있으니까 그 여자분들이 접근할리는 없겠지? 선배가 그걸 다 받아 줄리도 없을테고. 아니 막 의외로 철벽을 못치는 성격이라던가... 그날도 내가 다가가는 거 막 거절하진 않으셨잖아. 내가 일방적으로 고백했지만. 아 더이상은 생각하지 말자. 안좋은 기억도 덤으로 떠오르려 해.

“ 네!? “

의외의 질문을 받아, 제가요? 하는 놀란 표정으로 나도 모르게 소리를 높여버렸다. 그런 말은 많이 안들어봤는데. 아니면 내가 눈치가 없어서 몰랐나. 아니, 그것도 아닌것 같고. 열심히 고민하던 나는 결론을 내렸다.

“ 에이 설마요... 오빠가 보기에나 그렇지 제가 무슨. ”

덥다 더워. 물. 냉수 한 컵을 가득 떠서 들이키고 난 다음, 나는 우물쭈물 입을 열었다.

“ 그, 막 카페에서나 아니면 학교에서나 여자들이 다가가면. ”

아까 한김 식힌 얼굴이 다시 뜨거워지려 해서 고개를 푹 숙인채로 말했다.

“ ... 막 받아주고 그러기 없기에요? “

진짜 여자들이 눈독들이게 생겨서는 쓸데없이 매너도 좋아. 운동도 잘해. 몸도 좋... 으응... 응. 그래서는 어느 여자들이나 다 한번씩 쳐다볼거라구요. 등에다가 ‘제 남자친구니까, 눈돌리세요! ’라고 써붙여둘 수는 없잖아? 어느새 다 먹어서 비어버린 음식 포장지들을 차곡차곡개며 입을 삐죽인다.

//답레 살짝쿵 늦어서 죄송해요ㅠ 주말인데도 조금 바빠서(...)ㅠㅠㅜㅜㅜ 이번주도 잘 지내세요 유혁주! 좋은밤 되시길☆☆☆

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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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QpAqZS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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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하고 갑니다♡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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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혁 - 여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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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그럴 수도 있겠지? 난 잘 해낼것 같네. "

피식 웃으며 대답하였다. 내가 직접 해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선월이라면.... 음. 분명 잘 해낼거다. 짧은 시간이지만 옆에서 봐왔으니. 그냥 직감? 같은게 떠올랐다.

" 아, 응. 괜찮아 괜찮아. "

그냥 조금 놀란것 뿐이니까. 라고 덧붙이며 어색하게 웃음지었다. 뭔가 선월이가 움직이려다가 다시 앉은것 같지만... 뭐, 불편해서 조금 음직인 걸수도 있잖아. 둘 다 조금 횡설수설 하는것 같지만, 그래도 같이있는 이 시간이 좋았으니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 이런 횡설수설함도 시간이 해결해줄까?

" 어? 음.... 어, 어... "

왜 난 어쩔 줄 몰라해야 하는거지. 왜 미안하다는 감장이 드는거지. 과거의 일이니까 아마 선월이도 그러려니 하고 넘기겠지? 따로 연락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그냥 인사만 한다면 모를까. 선월이도 이런걸로 질투하지는 않을거야. 아....마?

" 그래? "

나만 보기에나 그렇다라....

" 그거 다행이네. "

다른 사람이 보는게 나랑 똑같다면.... 글쎄. 많이 귀찮을것 같은데.

" 다, 당연하지! 안그래! "

뭣보다 그렇게 친한 여자 없고. 있어봤자 인사 말고는 안하는 사이가 최대란 말이야. 그리고 걔들이랑 있으면... 뭔가 어색하달까. 그런 기류가 마구마구 흐르는 느낌이라 힘들다. 하지만 선월이랑 있으면 좀 후끈거리는게 좋지.

//늦어버렸어...;ㅁ; 죄송해요 선월주...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요!

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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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해요 ㅠㅜㅠ 제가 감기가 좀 심해져서 바로 잘려구요 답레는 내일 드릴게요 미리 굿나잇이예요 유혁주!!☆☆

485
별명 :
한유혁 - 여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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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선월주 감기라니ㅠㅠㅠㅠㅠ 몸조리 잘해야해요! 감기 꼭꼭 나아서 완쾌하시고 돌아오세요!

486
별명 :
여선월-한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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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대답을 하기 전에 찰나의 순간이지만 내겐 많은 의식의 흐름이 지나갔다. 한편으로는 내가 속마음을 너무 드러내 보인걸까, 뒤늦은 후회도 든지라 말을 옮기려 했다. 그래 이제 스키장이나 가자고 하자. 남자들은 간섭하고 그러는 거 싫어한댔잖아. 글로 배운 연애지만 어쩔 수 없는 걸. 이럴때 떠오르도록 되있으니까.

분명 이런 이미지는 아니었는데. 속마음을 다 드러낸다던다, 조바심을 낸다던가 하는 인간관계는 없다시피 했는데 이런 건 처음인지라 적응이 안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바뀐 건지 그에게만 적용되는 건지 조차 분간이 될 리 없다.

“ ... 알겠어요. ”

그럼에도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 봄빛에 버들가지가 실풀리듯 흐트러지고 초록빛 잎사귀들을 수두룩하게 굽히듯 나 역시 흐느적거리며 내 감정을 내보였다. 역시 그는 바람이었다. 나는 흔들림을 주체하지 못했다. 차가운 겨울바람보다 강한 봄바람이라 꽃을 피우고 가지를 스스로 흔들게 만든다. 그런 존재이다.

“ 갈까요? 아 그전에 양치부터 하고 가요! ”

그대로 그를 끌어 안아버리는 것도 좋을거란 생각이 들었지만 낭만은 밤으로 미루고 가만 붉은 미소만 지었다.

-

“ 엄청 시원하다! ”

하얗게 쌓아올려진 인공 눈들은 거짓임에도 충분히 아름다웠다. 게다가 스키복으로 갈아입은 그의 모습이 흰 눈에 반사된 빛들로 인해 반짝거려서 나는 눈을 조금 찌푸렸다.

눈부셔...

자주 즐기지는 않는데다가 운동신경도 좋지 않은 나는 언제나처럼 우습게 뒤뚱거리며 그에게 다가갔다. 저기 여자들이 자꾸 눈길준단 말이야. 난 알아. 나도 여자니까. 넘보기만 해봐라. 하는 비장한 태도치고는 참 어설픈 발걸음이다.

//중간에 건너 뛰었어요! 얼른 스키장에서 놀고 싶다는 제 사심이랄까(...) 어제보단 좀 낫네요, 고마워요 ㅎㅎ!

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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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혁 - 여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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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게. 보드타기 좋은 날씨인데? "

아, 물론 스키도. 라고 덧뭍이며 웃음지었다. 하얀 눈밭에 춥지않고 시원한 날씨, 그리고 내 옆에있는 그녀. 신나게 보드를 타기에는 더없이 좋은 조건이다. 보드타다가 한눈이나 팔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선월이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런데....

" ....... "

뒤뚱거리며 펭귄처럼 다가오는 그녀를 보고 웃을 뻔 했다는건 비밀이다. 아니 우스꽝스러워서라기보다는.... 귀여워서? 음. 이게 적당한 표현인것 같다. 귀여워서.

" 잘 탈 수 있겠어? "

일단은 낮은. 정말 낮은 언덕에서 스르르 미끄러져보았다. 안탄지 조금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 몸이 기억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그녀에게로 다시 시선을 돌렸다.

" 사람도 많은 편은 아니니까. 넘어지더라도 크게 부딪히지는 않을거야. "

넓은데서는 넘어져 미끄러진다 해도 사람이 적으니 그나마 안전하게 정지를 할 수 있다. 심하게 넘어진다면 큰일이지만. 그런 일이 없도록 내가 옆에서 잘 봐줄테니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아진다. 내가 완전히 막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도움은 줄 수 있잖아?

" .....? 누가 쳐다보나? "

뭔가 머리쪽이 콕콕 찔리는 느낌이 들어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보았다. 사람도 적은데 아는 사람이 있나?
....역시 기분탓이겠지?

//ㅋㅋㅋㅋㅋㅋ너무 끌면 재미없으니까요. 그나저나 나아졌다니 다행이에요! 몸관리 잘하세요!

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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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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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죄송해요 유혁주. 말도 없이 엄청 늦어버려서. 오늘 유혁이 생일인데 이때나 되서 나타나다니 진짜 면목이 없어요 ㅠㅜㅠㅜ 변명하자면, 밥먹을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빴고 정신적으로도 좀 힘들어서 잠깐 피폐해졌었나봐요. 좀 생각을 놓고 살았달까. 내일이라도 레스 꼭 남겨야지 하던게 시간 흐르는줄도 모르고 오늘이 되어서야 남기네요.

늦어서 죄송해요, 특별한 말 없이 조용히 갱신해주셔서 고마워요. 저녁만 빨리 먹고 답레 올릴게요:(

490
별명 :
여선월-한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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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몇 번 구르는 것도 추억일 테니까요. 괜찮아요 살샇 탈게요. ”

그가 나에게 걱정해주듯 말하자 나는 당연 태연한 척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친구들이랑 왔으면 모를까 오빠 앞에서 데굴데굴 구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은데. 온몸의 감각을 곤두세우면 어떻게든 되겠지. 그는 조금 몸을 욺직였을 뿐인데도 내 시선을 모두 앗아갔다.

보고싶다.

얼른 오빠가 보드타는 거 보고 싶어. 엄청 멋있겠지. 이거 진짜 대박이잖아. 날씨도 좋고 하얀 눈이 수북한 와중에 단 둘이서 이런 곳으로 왔다니. 내가 지금 경험하고 있다는 게, 이게 현실이라는 게 너무 버거울 정도로 행복해. 주섬주섬 안쪽에 숨겨둔 폰을 꺼내서 총총,... 아니 오리가 걷듯 어설프게 그에게 다가가 사진을 찍자고 할 셈이였다.

“ 자, 잠깐만요. 사진찍어요 우리. ”

그쪽 보지 마세요. 고개 고정. 저 여자들이 자꾸 시선을 왜 이리로 주는 거야. 그건 절대 용납 못하지. 나는 일부러 더 바짝 그에게 다가서서 쓰윽 팔짱을 꼈다. 이쪽 봐요. 고개 돌리지 말고.

“ ... 남자 친구랑 스키장 같은데서 이쁘게 사진 찍어보고 싶었어요. 예전부터. ”

낯뜨거운 소리, 혹은 오글거리는 얘기일지 몰라도 실제로 그랬다.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걸 좋아해서 이런 예쁜 곳에 오면 혼자라도 꼭 배경이나마 사진을 남기곤 했다. 그런데 그와 함께라니 당연히 찍어야지.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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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음...... 어..... 다쳐버렸습니다? (뾰로롱(?)

아니 정말 죄송해요. 어린애가 길거리에 뛰어들어서 구해준다는 영화같지도 않은 일 때문에 다리가 좀.... (시선회피) 기괴하게 꺾이거나 한건 아니지만 부러져버려서요. 며칠동안 정신이 완전히 가출상태여서.... 그래도 선천적인 낙천성이 어떻게든 제 정신을 유지시켜주고 있네요. 여튼 그런 연유로 늦어버렸습니다....

선월주도 꽤나 힘드셨던 모양이네요... 일이 많아지면 언제나 힘든 법이니까요. 저도 다쳐있는 상황에서 위로하는것도 뭔가 위화감이 있지만.. 그래도 힘내요! 버티고 버티면 언젠간 좋은 날이 오는거에요! 글이라서 뭔가 전달이 안될수도 있지만, 그래도 여기에 선월주를 열렬히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것만 알아주세요!

아, 답레는 금방 올릴게요! 이번 주 안으로요. 조금씩 마음의 여유를 찾아가는 중이라서요.

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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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첫문장 보고 엄청 당황했네요 ..ㅜ 다친게 죄송할 일은 아니지요:( 엄청 걱정되지만은 동시에 멋있네요 유혁주. 어린애를 위해서 몸도 날릴 줄 아시고. 존경스러워요. 다리 부러지면 한동안 엄청 불편하실텐데... 뼈 부러져본 적은 없지만 친구 다친 거 보니까 금만 가도 붙는데 오래 걸리더만요ㅠㅜㅠ 어서 시간이 약이 되서 싹 낫길 바랄게요.

따듯한 말 너무 감사합니다. 진짜 지쳐서 요즘 제정신이 아니였는데 위로 한 마디에 또 이렇게 힘이 나네요.

저도 진심으로 유혁주 어서 안정 되찾으시길 바랄게요. 좋은 밤 되세요, 굿나잇☆ 답레는 느긋하게 가져오시면 돼요!!

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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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QpAqZS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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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H5bAAZ2mh6

선월주 갱신해두고 갈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DD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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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거의 흑역사 아닐까. "

난감하다는 얼굴로 웃음지으며 얼굴을 긁적거렸다. 옛날에 보드를 처음 배울 때, 열심히 타려 노력하다가 삑사리가 나서 이리저리 굴렀던 적이 있다. 하필 그 때 '유혁이의 첫 보드 체험기' 라는 이상한 이름을 짓고 동영상을 찍고 있던 친구놈의 카메라에 그대로 찍혀들어가, 아직도 가끔 안줏거리로 나오고 있는 이야기이다.
라는걸 선월이에게 말할 필요는 없겠지.

여튼. 내가 두리벌거리고있자, 선월이가 다가와서 같이 사진을 찍자며 팔짱을 끼어 들어온다. 목소리가 조금 어색한것 같긴 했지만 신경쓰지 않기로 하고 씩 웃음지었다.

" 그럴까? "

선월이와 사진을 찍는건 또 처음인것 같다. 난 옆에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거지? 표정은 어떤.... 이건 웃는걸로 해야지. 소중한 첫 사진인데. 해맑은 느낌이 가장 좋을거야. 나중에 스티커사진으로 출력해서 갖고다닐거야.

" 응. 그럼 이쁘게 찍어야지. "

이런데 와서 남는건 사진이랑 추억이니까. 다만 내가 사진을 찍는 기술이 없어서 여행다닐 때 사진은 전부 다른 사람에게 맡겼었단거. 그래서 단 둘이 다닐 때 사진을 어떡할까 고민도 했었는데, 아무래도 괜한 걱정이었나보다.

그나저나 나 사진빨 잘 받았었나. 사진찍고 직접 확인한 적이 별로 없어서 기억이 안나네. 그래도 첫사진인데 이상하게 나오면 어쩌지! 그래도 첫사진인데! 첫사진인데!

마음에 무언가 폭풍이 돌며 긴장했지만, 이내

' 편하게 찍자. 첫사진 이지만 언제나 그렇게 찍었었던것처럼. '

여기까지 생각이 미쳐, 한껏 긴장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살풋 미소지었다.

" 휴대폰으로, 아니면 카메라로? "

난 카메라는 가져오지 않았지만.

//드디어 이어왔습니다... (철푸덕) ㅎ헤 격려 고마워요 선월주! 빨리 완쾌할게요!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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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wzQUhz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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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할게요!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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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uYT3NoHugjo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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