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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게시판 목록 총 551개의 스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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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45: 너무 현실적인 애인 레스 (2)
  46. 46: 게이더가 팍팍 도는 친구가 있는데 레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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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49: 나 마음 곱게 접을거야 레스 (5)
  50. 50: 오늘 헤어졌어요~ 우리 헤어졌어요~ 내 맘 알것 같다면~ 옆에서 같이 울어줘요~ 레스 (44)
( 530: 843) 무성애자 모여라
1
별명 :
이름없음
작성시간 :
16-07-01 04:34
ID :
qusfoTHVVaRn+
본문
다른 퀴어러들이 진도 나가면서 꽁냥거리는 것도 나름 귀엽지만 그런 거 없이 플라토닉 러브가 좋다! 하는, 혹은 아예 에이로맨ㄷ이어도 좋으니 무성애자들도 불러 모으고 싶다! 있니, 얘들아?
795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qMSpnOArGRw

그동안 내가 이상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어서 비슷한 생각들이 보이니 반갑다. 친한 친구한테 커밍아웃하면서  내가 느낀 좋아함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는데 친구가 대번에 그건 좋아한게 아니지!라고 하더라. 남들이(유성애자들이라는 표현이 정확할까?) 말하는 좋아함이 대체 뭔지 궁금하기도 하고 내가 느끼는 감정들은 뭔가 싶기도 하고 어렵네 참..

796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xJ+R1NQ3EV6

>>791 첫 문장 질문 읽자마자 있어! 라고 생각했어. 항상 느껴왔던 거야ㅠㅠ
분명히 연애 감정도 느끼고 스스로를 헤테로로 정의할만큼 이성한테 느끼는 감정도 차이가 있는데.... 유성애자들이랑 느끼는 좋아함이랑은 또 다른거같아. 솔직히 짝사랑 해본적 없다고 말해도 될 정도로 가슴앓이한 적도 없고 미련도 없었다..
그리고 내가 연애감정이 있는데 앞으로 평생 연애를 안해도 잘 살 수 있을거 같거든. 가끔 외로워도 생활에 딱히 지장은 없을정도? 근데 유성애자한테는 그런게 조금 모순적으로 느껴지나봐. 나는 내가 배우랑 가수 덕질을 해서..ㅋㅋㅋㅋ그냥 내 최애들 보면서 행복하게 혼자 지내고 있는데. 뭐 덕질의 대상이 없어진다고 해도 반려동물이랑 친구들이 있어서 여전히 잘 지낼거같아.
그리고 베프랑 애인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둘 다 나한테는 엄청나게 친하고 믿어주는 관계라 따져보면 뭐가 다른지 설명할수는 없어ㅋㅋ 근데 분명히 다르긴 다르다고 느끼고....

797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qMSpnOArGRw

>>796 나랑 너무 똑같아서 내 얘기 하는줄ㅋㅋㅋ 나도 딱히 연애할 필요 못 느끼고 가끔 외롭지만 연애야 하면 좋고 아님 말고 상태야 덕질하면서도 충분히 재밌는걸ㅋㅋ 베프랑 애인은 분명 다르지만 말로 표현하긴 어려워22 베프는 다른 친구랑 놀고있음 그러려니 하지만 애인은 나 말고 다른 사람이랑 재밌게 놀면 질투날거야 하는 정도? 음 역시 설명하기 어려워..ㅋㅋㅋㅋ

798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CTtfEh7xpYI

나 바이로맨틱 호모-데미섹슈얼이라고 생각했는데
가끔은 바이로맨틱이 아니라 바이-데미로맨틱같아.
한번도 첫눈에 반해본적없고 내가 마음의 문을 열었을때나 친해쟜을때 좋아하고있더라구
근데 이성과 신체적인 접촉이 있으면 두근거리고 실제로 연애감정느끼게 된 적도 있어서 아닌가 싶기도하다...너무 어려워 퀴어는..ㅜ

799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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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quI1dMBTqWE4s

>>797 반가워!!ㅋㅋㅋ 맞아 나도 애인이랑 베프 사이에는 질투의 정도 차이는 있는거 같아. 근데 또 내가 애인한테 느끼는 질투는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평균 이하인가보가 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많더라.

800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dWqBwZRVghM

나는 에이로맨틱 유성애자야. 여기에 한 번 적었을지도 모르는 고민이긴 한데 잘 기억이 안난다. 무성애자 분이 적은, 유성애자랑 사귈 때 본인이랑 하려고만 만나는 건지 라는 내용을 봤는데 난 오히려 내가 그렇게 보일까봐 무섭다. 사랑 같은 건 잘 모르겠지만 나도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감정을 느끼고, 그게 내 최대의 감정이니까 애인도 세명 정도 사귀었어. 정확히는 두명까지는 내가 에이로맨틱인 걸 몰랐지만 세번째 애인을 사귄 다음에 알게 되었어. 애인은 편견도 크게 없고 날 이해해줬지만 역시 무섭더라. 내가 애인이랑 데이트 하거나 이것저것 하는 건, 생각해보면 사랑하기 때문이 아닌 거잖아. 애인 입장에선 내가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어.

801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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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qunB8SHSTtVy6

>>800 고민 많이 했겠다. 음 내 생각에 무로맨틱 유성애자라는 사실이 곧 상대방에 대해 진지하지 않다는 뜻은 아닐 거라고 생각해. 어쨌든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 증거라고 생각하구.
그리고 무로맨틱이든 무성애자든 둘 다 해당되든 간에 누군가를 아끼고 소중히 여긴다면 거기에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지 않을까? 비록 다수자가 느끼는 사랑과는 조금 다를지라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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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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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quA7AomoqvEBQ

>>801 아, 무로맨틱 유성애자라는 말이 있는데 영어랑 한글이랑 섞어 썼네. 들어주고, 같이 고민해주고, 이렇게 답변까지 달아줘서 고마워. 마지막 말에 동의해! 객관적인 기준에 맞추면 사랑인듯 사랑아닌 사랑같은 그런 애매모호한 감정이지만 주관적인 기준에 맞추면 최대의 감정이고, 사람에게 있어 최대의 감정은 사랑이니까.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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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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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quuuU5MsyYEMg

도대체 성관계,결혼이 뭐길래 그렇게원하고바라는걸까? 유성애자들 사이에서 최대한 멀쩡해보이려고 온갖 거짓말들 다늘어놓으며 살고있기에 '그래 한번 이해나해보자' 싶어도 나는 도저히 이해할수가없어. 특히 오늘같이 기분좋지않은날에는 사람들의 사소한농담에도 진정으로 공감하지못하고 늘거짓말만해야하는 나의특이점이 저주스럽기까지해. 누군가 곁에없어서 느끼는외로움은 견뎌볼만한데 다름에서느껴지는 외로움은 가끔은 정말 힘들다. 딱히 말할곳도없고 여기다 푸념이라도 해본다ㅠ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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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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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quXZOU39cWWCk

>>803 동지!  나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느낌을 알고 싶어. 물론 가수나 연예인을 좋아한 적은 있지만, 난 내 곁에 두고싶은 것보다 그냥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고 싶거든. 아니면 친구처럼 수다떨거나 어디 놀러가는 정도지, 그 이상은 생각하고 싶지 않아.이걸 누구랑 속 시원히 대화 좀 했음 좋겠다...;ㅅ ; 아직 안사귀어봐서 모르는거야라는 말 말고 ㅠㅠ

805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FZFyoYsk18s

난 연애하고 싶은적이 없었거든?
그게 정말 당연한건줄 알았는데 애들이 자꾸 남친갖고싶다고 할때마다
귀찮게 왜 사귀는거지....걍 친구로 지내면 되는거잖아!
이랬는데 무성애 개념 알아가니까 내가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알겠더라ㅋㅋㅋㅋ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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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quD8UU9qgUa3c

>>803 아직 연애 안 해봐서 모른다는 말 진짜 그만들었으면22ㅋㅋㅋ 안 해봐도 알 수 있다고! 유성애자랑 달라도 너무 다른걸ㅠㅠ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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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GMmrgTFMTQ

>>803 누군가 곁에 없어서 느끼는 외로움은 견뎌볼만한데 다름에서 느껴지는 외로움은 가끔은 정말 힘들다는거...진짜진짜 공감해.

아 섹드립 솔직히 왜 하는지도 모르겠고 재미도 없고 싫은데 그런거 들을때마다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것도 가끔 짜증나.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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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qu+GMmrgTFMTQ

진짜... 안해봐서 모른다는게 얼마나 의미 없는 말인데ㅠㅠㅠ 우리가 그만큼 분명히 느끼는게 있으니까 무성애자라는 걸 스스로 인정한건데.. 본인이 의문인 상태로 결정을 못한 것도 아니고 자기가 그렇다는데 뭘 모르는 거 취급당하면 어이가 없다... 이성애자한테 동성이랑 연애 안해봤으니 모르는 거라고 해보고 나서나 이성애자라고 하라 그러면 난리칠거면서. 애초에 동성한테 연애감정 안느끼는데 뭔소리냐고 할거고ㅋㅋㅋㅋㅋ 우리도 애초에 성적끌림을 안느낍니다......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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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quv5FFHqMKbuE

무성애자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있는 곳이라니 너무 반갑다ㅠㅠ 이런 쪽 얘길 해도 친한 사람들은 이해까진 하는데 공감대 형성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항상 좀 허전? 우울? 했었거든 그래서 말인데 물어보고 싶은게 좀 있어..
난 시스젠더 여성이고 아직 미성년자야. 일단은 콰로맨틱 에이섹슈얼로 정체화하고 있긴 한데 그 로맨틱한/성적인 끌림이라는 게 단순히 내가 아직 성인이 아니고 사회경험도 못해본 나이라 잘 모르는 건지 확신이 안 서... 그렇지만 한편으론 성인이 된다고 성기가 생기는 것도 아닌데 그런 끌림이 생겨날까, 하는 생각도 들고... 어렸을 때부터 영화 같은 데 나오는 성적인 묘사(성적인? 스킨십이나 키스부터...) 보기를 너무 불편해해서 개념 자체를 알고 나서는 에이섹슈얼로 정체화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아직 좀 의문스러운 부분이 있긴 해. 또 로맨틱 관련은 확실치 않은 게, 덕질할 때 예쁜 여캐는 엄청 좋아하지만 막 사귀고 싶다거나 그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거든. 어... 쉽게 말해서 성욕은 있지만 그런 걸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상상하고 싶진 않고, 남자보다 여자에 더 "끌리는" 건 있는데 그게 로맨틱하거나 성적인 끌림은 아닌 느낌? 이건 그냥 얼빠인 건가ㅠㅠ 이런 식으로 자기소개할 때 호모플렉시블 같은 단어를 붙여야 하나 고민되기도 하구... 다들 어떻게 생각해? 또는 비슷한 경험 있어?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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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quv5FFHqMKbuE

>>809 인데 말이 중간에 좀 샌 것 같아 원래 하려고 한 질문은 실제 인물 말고 가상의 캐릭터를 대상으로 한 느낌을 내 지향을 설명하는 데 쓸 수 있을까? 하는 거였어 3D 덕질은 아직 좀 불편하고 실제 사람에 대한 건 영 이해가 안 가서... 공감가는 부분이나 비슷한 경험 있으면 알고 싶어!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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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Z7bakhX5E7+

>>809 나는 무성애자로 정체화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아직 공부해나가는 중이라 큰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비슷한 경험은 있어! 너레더가 말한것처럼 나도 어릴때부터 매체에서 나오는 성적인 묘사를 보는게 너무 불편했어ㅠ 지금도 혼자 볼때는 그런 부분 다 넘기면서 봐. 내가 무성애자라는 것을 몰랐을때는 왜 다들 하나같이 굳이 저런 장면을 넣어서 사랑을 표현하는지 짜증났어ㅋㅋㅋ 나는  헤테로로맨틱 에이섹슈얼로 정체화하고 있는데, 항상 느끼는거지만 유성애자들이 느끼는 연애감정이랑은 좀 다른것같아. 아무래도 성적끌림이 기반이 아니라 그런것같은데, 분명히 사귀고싶다고 느끼는데 유성애자에 비하면 플라토닉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내가 에이로맨틱인가 싶은 적도 있었는데 그러기에는 연애감정이 있다는 사실 자체는 확실하니까ㅠ 로맨틱이 맞는 것 같아. 다른 로맨틱 무성애자들도 유성애자들의 연애감정이랑은 조금 다른것같다고 느끼는 경우가 꽤 있더라고.(좀만 위쪽 스레로 거슬러 올라가면 여기 스레에도 그 주제로 이야기한게 나올거야!!)  아 덧붙이자면, 나도 무성욕자는 아닌데 내가 진짜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성적인 상상 안하고 하고 싶지도 않아.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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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quZ7bakhX5E7+

>>810 그러게ㅠㅠ잘 모르겠다ㅠㅠㅠ
그런데 그 캐릭터 자체를 하나의 인격체로서 사람들이 3D덕질 하는거랑 똑같이 좋아하는거잖아, 그러니까 결국 그것도 같은 사랑이고 그걸로 설명 가능하지 않을까...??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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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qu3vvJo7of6SM

>>810 캐릭터에 대한 느낌과 사람에 대한 건 별개라고 들은 것 같아. 에이로맨틱 지향 중에 상상 속에선 괜찮은데 현실에선 전혀 끌림이 없어서 에이로맨틱 스펙트럼에 속하는 사람도 있다고 본 것 같거든.

그리고 정체화는 100% 확신이 없어도 일단 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나중에 연애감정 느끼거나 하면 바꾸면 되는 거니까ㅋㅋㅋ 나 같은 경우도 사람한테 연애감정 느낀 적 없고, 덕질하면서 유사연애 하고 싶은 느낌도 느낀적 없고 해서 그냥 에이로맨틱이라 할까, 하다 5년 째 이 정체성 유지하고 있어ㅋㅋㅋ 그러는 한편 평생 에이로맨틱이라고 정체화했는데 갑자기 연애감정 느껴서 난 그레이나 데미였나봐, 하고 정체성 바꾸는 사람도 있더라고. 암튼 내가 느끼는 거랑 비슷해서 반갑다ㅋㅋㅋ

814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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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quhfBCqTHkxww

>>809 이건 그냥 내 생각인데 가상의 캐릭터를 좋아하는 건 성지향성이나 로맨틱지향성으로 설명하기보다는 페티시즘 측면에서 다루는 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어.

815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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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qug64vh3afXPM

>>809
>>813이 말하는 정체성은 오토코리스 로맨틱이랑 유사한 것 같아! 연애적인 상상이나 매체를 즐기지만 연애의 주체가 되고 싶어하지는 않는 정체성이야.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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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quXpwhMQQ1zAY

>>809 안녕, 오토코리섹슈얼 남성애자야. 내 얘기뿐이지만 도움이 되면 좋겠네.
우선 오토코리스 쪽을 설명하자면, 가상을 바탕으로 한다면 나는 성적인 공상도 가능해. 그 대상과 '내가' 서로 엮이면 공상조차도 차갑게 식지만. 여기서는 공상과 현실 사이에 분명 유의미한 경계가 있는 것 같아.
로맨틱 지향의 경우, 나는 가상의 캐릭터라도 남성일 경우에만 느끼는 어떤 종류의 호감이 있어. 현실의 남성에게 느끼는 로맨틱 끌림과는 다른데, 남성이 아닌 캐릭터에게는 느껴지지 않는 어떤 특정한 것이긴 해.
그 특정한 호감과 남성이 아닌 캐릭터에게도 느껴지는 호감 사이에 질적으로 큰 차이는 없어. 남캐 덕질하기가 조금 더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정도?
요약하면, 가상 캐릭터 덕질에도 성별에 어느정도 의미가 있되 아무래도 현실만큼은 도드라지지 않는 것 같아. 스스로 확신이 있다면 굳이 그럴 필요 없겠지만, 헷갈린다면 역시 현실을 바탕으로 천천히 정체화하는 편이 좋겠지?

817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XpwhMQQ1zAY

>>816 이어서
그런데, >>813 이야기처럼 굳이 내가 이쪽이 맞는지 너무 열심히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지구에는 수십억가지의 성지향성이 있으니까, "어른이 되면 다 생겨~" 같은 차별 발언들을 거르고 주체적으로 생각하기만 한다면 분명 자기 마음에 꼭 맞게 정체화할 수 있을 거야. 만약 '미래에 가 보니 아니었다'고 하면, 그땐 그때대로 새로 정체화하면 그만인 거고.
내가 지금 공감 가는 사람들과 내가 지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그게 현재에 가장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해.

818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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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quQLbXPf/96ao

>>816 아...아. 나 너레더 덕분에 혼란스러운 게 해소된 것 같아. 오토코리 쪽이었구나...성적인 공상은 가능한데 내가 연루되는 건 너무 싫어해서, 궁금했는데 오토코리섹슈얼이었나...

819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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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quT8apVkl/InE

난 성적인 공상은 자주하고 성적인 매체도 괜찮은데 연애감정은 없거든..
어쨌든 난 진짜 누굴 보면 가슴이 뛰긴하는데 머리로는 아무생각이없는?
그니까 가슴이 뛰는건 신체적인 반응일 뿐이고 내 머리로는 전혀 사랑이란 감정이 없다는거지..
사귀고 싶지도않고ㅜㅜ

그냥 짜증나게 머리는 이성적이고 아무느낌안드는데 몸이 지혼자 펄떡거리는게 너무 짜증낰ㅋㅋㅋㅋㅋㅋㅋㅋ

820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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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quT8apVkl/InE

그냥 가슴이 뛰는 상대를 보면 연락하고 지내고싶은데 그게 사랑이란 연애감정은 아니란거지.

굳이 비교하자면 절친하고 믿을만한 친구로 지내는 편을 더 선호한다..

821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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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quis7NuUYW6Zw

나는 시스젠더 에이섹슈얼인데 내가 어떤 연애 지향인지 감이 안 잡혀.
내가 끌린 사람은 이성이야. 그리고 애인도 있어. 그런데 이 감정이 사귀고 싶은게 아니야. 그래서 걔한테 애인이 있다는 건 나한테 중요한 문제가 전혀 아니야.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더 관심이 가고 가까이에 있으면 얼굴을 못 쳐다볼 정도로 내가 너무 부끄러워. 그냥 그 뿐이야. 더 친해지고 싶은 마음도 없어. 팬이 스타를 순수하게 좋아하듯이 멀리서만 바라봐도 충분해. 가까이가면 괜히 부끄럽고 그러면서 남들보다는 더 호감가는 그런 감정과 거의 흡사해. 그냥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만족해. 어쩌면 나한테 관심을 가져준 그 자체만으로도 끌린걸지도 모르겠어. 그리고 난 얘가 나와 성별이 같아도 상관없을 것 같애. 그냥 얘 자체한테 끌리는거야. 혹시 그저 끌림이라서 로맨틱이 아닌걸까? 잘 모르겠어.
그리고 난 평소에는 남녀구분을 하지만 누군가에게 호감이 가면 그 사람의 성별이 상관없는 것도 팬로맨틱이야? 범성애자인 사람들은 성별 자체가 사람의 요소에 불과한 것이라고하던데 나도 그 애를 생각하면 그럴 것 같거든? 근데 그건 사랑하는 사람한테만 그런거야? 아니면 사랑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한테도 그런거야? 이것때문에 내가 어떤 로맨틱인지, 애초에 사귀고싶지도 않은데 로맨틱이라고 할 수는 있는건지 모르겠어.

822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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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quVmV+/lI4U6o

>>821 저 위에 있는 스퀴시 개념을 한 번 확인해보면 어떨까? 다만, 애초에 로맨틱 끌림이라는 것도 네가 로맨틱이라고 생각한다면 맞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니까 네 생각이 제일 중요할 것 같아. 동경도 누군가에게는 그런 류의 사랑일 수 있지.

판로맨틱 판섹슈얼 이 쪽이라고 해서 평소에도 성별의 구분 자체를 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야! A는 여자고 B는 남자다, 혹은 A는 사회적으로 말하는 여성상에 잘 들어맞고 B는 사회적으로 말하는 남성상에 잘 들어맞는다 같은 건 존재하는 정보야. 범성애자도 그걸 구분은 해. 그리고 개인의 사회적 경험 때문에 '나는 지정성별 여성/남성인 아이들에게 조금 더 말하기가 편해' 같은 생각도 분명 할 수 있지. 그 애가 동성이든 이성이든 젠더퀴어든 상관 없을 것 같다면 판(팬)로맨틱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

823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VmV+/lI4U6o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 로맨틱 끌림이라는 게 꼭 쌍방향으로 성립되기를 바라야만 성립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보는 쪽이라. 연인이 되고 결혼하는 것이 사랑을 증명하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는 있지만, 꼭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해. 그 애의 관계를 망가뜨리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한다면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감정이라는 게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순수하게 좋아할 수도 있는 거지.

다만 물론 한 가지 어휘를 골라야 한다면 >>821 의 사랑은 동경이라고 부르고 싶긴 하다.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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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dGQDeGfbypw

>>821
일단 그 사람에게 애인이 있어도 상관 없고 바라보는 걸로 충분한 정도라고 했으니까 로맨틱 끌림은 아닌 것 같아. 로맨틱끌림은 연애적인 유대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끌림이거든.

그냥 딱 봤을 때는 위의 레스주 말대로 동경이라고 표현하는 게 가장 쉬울 것 같아. 그런 감정이 생기는 데는 여러 가지 끌림이 작용한다고 보는데, 미적끌림이나 정서적끌림 같은 것들을 느껴서 그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보면 무난한 설명일 것 같아.

내가 봤을 때 레스주가 끌림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어서 자기 감정을 잘 판단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너무 감정을 구분 짓고 나누려고 애쓸 필요는 없어. 더 경험을 해보고 충분히 생각하면서 천천히 정체화해도 되니까.

아무튼 로맨틱끌림은 아니라는데 한 표 던지구, 혹시 정체화하기가 힘들다면 콰로맨틱으로 일단 정체화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도움 되길 바랄게^^*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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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dGQDeGfbypw

스레더즈 진짜 오랜만이야.. 그동안 이런 쪽으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거에 지쳐서 아예 잊고 있었는데 요즘 외롭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들러봤어. 역시 무성애자 스레는 항상 흥하네ㅎㅎ

나는 요즘 들어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사실 원래 연애의 필요성을 1도 못 느꼈거든. 외로움은 많이 타지만 연애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번도 없어. 연애에 죽고 못사는 사람들 보면서 한심하다고 생각했으니까. 근데 지금은 생각이 좀 바뀌었어. 연애는 필요 없지만 사랑은 너무너무 필요한 것 같다ㅠㅠ 유성애자들의 연애와 인스턴트 연애만 보다 보니 연애는 이런 것이라는 관념이 박혀 있었던 것 같아. 내가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씩 나를 완성해가고 채워가면서 비로소 내 곁을 누군가에게 내줄만한 여유가 생기고 보니까 유성애자들의 쉬운 연애도 일정 부분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은 유성애자나 무성애자나 같은 건데, 누구는 연애가 쉽게 되고 누구는 안 되고 하는 지향성이나 방식의 차이인 것 같아. 물론 그렇다고 연애에 목매는 사람들을 모두 이해할 수 있다는 건 아니야 ㅋㅋ 단지 한심하다는 생각이 안타깝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어. 혼자를 얼마나 못 견디면 저렇게 연애에 목을 맬까, 하구. 각자의 방식이 다르다는 걸 조금 이해하게 된 것 같아. 물론 주제넘게 참견하는 사람들한텐 이해고 뭐고 ㅗ^^ㅗ
암튼 결론은 사랑하고 싶다는 얘기 ㅎㅎ 난 불타는 사랑보단 바람 같은 사랑을 하고 싶어. 서로 구속하지 않고 자유를 지켜주면서 보이진 않아도 항상 곁에 있어주는 그런 사랑. 결혼 말고 평생 연애하고 싶은데 인연이 나타나줄까?? 가능성을 생각하면 좀 우울하고 외로워지지만 ㅠㅠ 운명에 기대보고 싶다. 사랑하고 싶은 에이들 다 힘내자♥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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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QGL7V6jupoM

안녕. 나 >>821이야. 생각해보니까 스퀴시가 더 맞는것 같기도 해. 상대의 성별이 상관이 없는 건 아무래도 정서적 교감이 중요하니까 그런것일수도겠지? 사실 지금까지 내가 걔 한테 느끼는 이 감정이 도대체 뭔지 너무너무 궁금했어. 남들이 흔히 말하는 짝사랑이라기에는 너무 부족하고 롤모델도 아니고 이 어중간함과 애매함은 무엇인가 고민했었는데 알게돼서 속이 시원해/ 다들 같이 고민해줘서 고마워!!!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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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diumvLxmYgU

>>819 헐 나랑 똑같음...근데 야한 것들을 보는건 난 거의 의무적>내가원해서보는것 인것같아....분명 야한 상상하고 그러는데 때로는 짝녀와 상상이 되는데 나와 실존 인물이면 막 제대로 상상이 안되고 그냥 아주 약간 꼴릿한 기분이 드는데 삽입부터는 가짜 상상 자체도 안돼...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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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HAc1Dw+0Vk

안녕. 일단 로멘틱 에이섹슈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야. 유성애자와 연애해본 무성애자들에게 도움 좀 부탁할게ㅠㅠ
상대가 성적인 관계를 요구해오면 어떻게 대처하니? 성행위를 비롯해 여러 성적인 스킨십들을 통틀어서 말이야.
이 사람이랑 헤어지기 싫어서, 싸우기 싫어서, 혹시 내가 아직 뭘 몰라 성적인걸 싫어하나 싶어서 몇 벙 관계도 가져봤어. 그리고 남는건 비참함과 싫음뿐이더라. 그러면서 내가 무성애자라는게 더 확실해졌어.
근데 얘는 계속 내게 넌 변할 수 있다고, 난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하더라. 사귀기 전부터 난 무성애자라고 커밍아웃 했는데 말이야. 이 문제로 몇 번이나 싸웠어. 그리고 지금 성적인 접촉을 안하고 있긴 한데 얘는 그게 너무 힘들대. 당장이라도 나와 자고싶다고 당당하게 말해. 난 그냥 얘와 손잡고 영화보고 얘기하고 꼭 안아주고 싶을 뿐인데. 이 문제로 싸워봐도 결국 제자리야. 심지어 억지로 내게서 성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선, 내가 변할 수 있는 희망을 보았다고 좋아해. 너무 비참하고 역겹고 잘라내고 싶었지만 내 마음을 직접적으로 얘기하면 또 싸울까봐 말할 수 없었어.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도저히 모르겠어. 결국 헤어질 수밖에 없나? 너무 어렵다...마음이 답답하고 화가 나. 내가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잡담방에 이래서 미안. 근데 혹시 답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익명의 힘을 빌어 적어봤어...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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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아..다른건 모르겠는데  억지로 반응을 이끌어낸 후에 제 맘대로 변하니 어쩌니 하는건 심한거 아냐? 그게 아무리 사귀는 사이라도 레스주는 싫은걸 해놓고 변할수 있다 하는건데 심하게 보면 성희롱이 될 수도 있는거고 난 저런 취급 당해가면서까지는 안 사귀고싶다..
물론 이별의 유무는 레스주가 정하겠지만 보는내내 좀 역겨웠어.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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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BM+IIdZVXcY

>>828 잡담인데 뭘, 어떤 말이든 할 수 있는거지.

근데 레스에 다른 말이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는데.....적혀있는 레스만으로 좀 과격하게 말하자면 레스주 애인이 그냥 자기 성욕 해소하려고 레스주 만나는 거 같아. 성욕해소까진 아니더라도 자기만족을 위해 만난다는 느낌이 들어. 레스주의 무성애적 성향을 감기 정도로 생각하는거 같다. 억지로 참고 해줘서 고맙다도 아니고 변할 수 있는 희망은 뭔 희망이야 대체.....
'내 몸이 반응한 건 생리적인 현상일 뿐이며 나는 성적 접촉은 싫고, 그동안 널 위해 억지로 맞추려고 했다만 더 이상은 한계다, 네가 정 참지 못할 때 한 달에 한 번정도는 응해줄 수 있으나 난 성적 접촉이 취향이 아니고 이걸 바꿀 생각은 더더욱 없으니, 앞으로 바꿀 생각도 말고 바뀌리라는 기대도 접어라, 이게 싫다면 난 너와의 관계를 재고해야겠다. 서로 며칠간 생각해보자' 라고 최후 통첩을 하고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때?

애인도 애인이지만 레스주도 진지하게 생각해봐. 성적 접촉을 감수하고서라도 애인과 만남을 이어갈 것인지.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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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나도 로맨틱 무성애자야 관계는 한번도 해본적없는데
저런식으로 조르던 똥차들 많이봣지만 그래도 저런식으로 억지로 강요하는수준은아니었어
애인때문에 마음내키지도않는데 관계했다니진짜 힘들었겠다
미안하지만 저런사람이랑은 빨리 헤어지는게 좋을거같아..
아니면 헤어질각오하고 한번만 더 조르면 끝내겠다고 선언해보던지..?ㅠ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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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NFqmpKG5OUs

>>825
ㅜㅜㅜ 연애하고싶은데 나이가 많아지니까 다들아무렇지도않게 19가당연하다 생각하고 말하고..
이제는 연애하기가 조금 무서워

난그냥 맛있는거 같이먹고 일상공유하고 힘들때 기쁠때 언제든지얘기할수있고 같이 여행다니고 술마시고 한침대에서 그냥 기대서잘수있는 가끔 포옹하고 딱 이런 연애를 하고싶은데 그놈에 19가뭐라고.....정말...
속상하다ㅜㅜ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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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sHOYSVdf6qI

>>832 나도ㅠㅠㅠ그게 너무 필수적인 느낌이라 부담스러워서 사귀지를 못하겠어ㅠ 누군가 내게 호감을 표시해도, 내가 마음에 들어도 결국은 그걸 원하고 내가 거부한다면 연애가 끝나가겠지 라는 생각에 연애는 너무 하고싶은데 무섭고 부담스럽고 그래ㅠ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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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레스주야ㅠㅠㅠ 난 이거 읽으면서 엄청 화나고 불쾌했다
남친이 아예 무성애에 대해 이해를 못하고 있고 레스주를 진짜 함부로 대하는데 왜 참고 만나는지 이해가 안돼. 남친은 지금 레스주가 무슨 트라우마 같은 것 때문에 관계를 기피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설사 트라우마 때문이엇어도 그딴 식으로 억지로 하는건 성폭행이고), 자기 멋대로 해석한 남친도 진짜 어이없고 나쁘지만 이건 제대로 설명하고 이해시키지 않은 레스주 잘못도 커. 설명해도 말이 안통한 거면 그냥 만나지 말앗어야해. 합의 없는 관계에서 결국에 상처받는건 레스주쪽이잖아.
싸울까봐 말을 안한다니 그게 말이 돼?? 싸우냐 마냐보다 레스주 자신이 더 소중한거야. 자기 몸을 소중히 하고 능동적인 관계를 만들어가야지ㅠㅠ
솔직하게 말하면 헤어지는 게 좋을 것 같아. 레스주가 심정 다 털어놓고 이해키려고 애써서 설령 남친이 무성애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했다고 쳐도 성적인 접촉을 그렇게 원하는 사람인데 두사람 관계가 계속 이어질 수 잇을까? 그런 배려 없는 무식한 사람 말고 레스주를 진심으로 소중히 해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겟어ㅠㅠ 레스주가 그런 관계를 감당해야할 이유가 없어. 난 진짜 남친분한테도 레스주한테도 너무 화난다ㅠㅠ 잘 생각해보고 레스주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향으로 선택했으면 좋겟어 힘내!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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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이야. 다들 조언해줘서 정말 고마워. 얘가 주변 커플들은 다들 잠자리를 갖는다는 둥 그런 얘기들을 많이 했었어. 그래서 내가 잘못된건줄 알았고 내 권리를 주장하는 게 미안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어.
덕분에 좀 깨어난 것 같아. 다들 정말정말 고마워. 내가 얘에게 미안해 할 일이 아니라는걸 알았어. 내가 잘못한 일이 아니니까.
얘랑 마주보고 더 진지하게 이야기해볼게. 유성애자인 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나와 성적인 관계를 맺고 싶어할만큼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해. 그렇지만 성적인 문제에서 더이상 조율이 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아쉽지만 헤어져야겠지. 우리의 관계가 더 지속될 여지가 있는지, 서로를 더 감당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해.
무성애자인 나를 더 사랑하고 아낄게! 연애하는 무성애자들 모두 나같은 고민 안하고 좋은 사람 만나서 꽁냥하길 바라!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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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yB52iNQ2thw

갱신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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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dEhBafMA8qg

혹시 아이를 낳고 싶은 무성애자 있어?
출산의 고통, 교육비 현실 등등 이런저런 역경을 참아내고서라도 나와 사랑하는 상대를 반씩 빼닮은 아이를 꼭 갖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길래 너무 궁금해지더라.
나를 닮은 아이가 태어나면 생명의 신비가 느껴지긴 하겠지만 나로선 그게 다일 것 같은데...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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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ploudAcxtXs

>>837 헐 나다..!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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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FMByuO9wYOs

>>837  나는 결혼은 할지 안할지 모르겠는데 한다고 해도 아이는 낳고 싶지 않아. 가장 큰 이유는 좋은 부모가 될 자신이 없어서야. 나는 내 분야에서 이루고 싶은 것도 많고 누군가를 위해 날 희생시킬 준비도 안된거같거든. 뭐 성인되면 달라질줄 알았는데 몇년이 지나도 딱히 아기들에게 애정이 가지도 않고... 그리고 부모가 별 문제가 없고 항상 노력해도 자식이 망나니가 될 수 있다는 걸 우리 오빠를 보면서 느껴서... 더 자식에 대한 미련이 없어.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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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mg/n/pCL72

안녕 에이스들 :) 내가 며칠 전에 '나는 요즘 이성애자에서 무성애자로 바뀐 것 같다. 근데 알고보니 끌릴만한 이성이 주변에 없어서 그렇게 느낀거였다.'라는 말을 봤는데 나는 무성애자가 아니지만 이게 에이포빅하다구 생각하거든? 너네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찾아왔어. 나에게 의견을 알려주었으면 해. 괜찮을까? :D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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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음.. 자신이 나이가 어리거나 연애감정에 무신경한채로 살아오다보면 그런 일도 있긴할거라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자신이 남들이 말하는 경험담이나 연애스토리에서 거부감이 어쩌다 한번 느껴져도 거기에 대해 깊이 생각한다면 무성애자의 특성이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이 이야기를 농담조로 말하고 그걸통해서 무성애자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사실은 다 아닌거 아냐?<- 이렇게 이야기가 진행되면 그건 에이포빅이지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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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xhuRngpNtAk

>>840 맥락상 발언 자체를 크게 포빅하다고 지적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각 문장 자체만 두고 본다면 암시적인 차별이 될 가능성이 있겠네. 예를 들면 청자로 하여금 '무성애는 취향 변화처럼 유동적인 것' 내지는 '이성애와 무성애는 공존할 수 없고 상반되는 분류'라는 오해를 일으킴으로써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잘못된 지식을 심어주어서 간접적인 차별을 일으킬 수 있겠지?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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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8Bxy99vfVXg

>>840 포빅이냐 아니냐는 둘째 치고 무성애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무신경한 발언인 건 맞다고 생각해.
무성애자들이 타인에게 성적으로 끌리지 않는 것과 성적 매력을 갖춘 타인이 주변에 없는 것은 전혀 별개의 이야기잖아. 그럼 무인도에 표류한 이성애자는 그날부로 무성애자가 되나 ?_?
단지 욕구를 공유하고자 하는 직접적인 대상만 일시적으로 없었을 뿐 성적끌림이 계속 존재했는데 왜 뜬금없이 무성애를 들먹이는지 솔직히 노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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