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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게시판 목록 총 468개의 스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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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대나무숲 2 레스 (50)
  2. 현재: 무성애자 모여라 레스 (721)
  3. 3: 짝남 숨쉰다 귀여워ㅠ 레스 (151)
  4. 4: 다니는 고등학교 적어보자 레스 (406)
  5. 5: 보고싶을때마다 갱신하는 스레 레스 (54)
  6. 6: 말할 사람이 없어서 혼잣말하는 스레 레스 (9)
  7. 7: 지금 심정을 노래가사로 표현하기 레스 (167)
  8. 8: ☆☆☆☆☆퀴어판 잡담 스레☆☆☆☆☆ 레스 (715)
  9. 9: 레스 (2)
  10. 10: 좋아하는 사람의 특징을 써보자 레스 (52)
  11. 11: 성별과 짝님/애인님과의 나이차이! 레스 (10)
  12. 12: <<<퀴어 용어사전>>> 레스 (92)
  13. 13: 성정체성은 선천적인거 맞아? 레스 (13)
  14. 14: tg에 대해서 어떻게생각해?? 레스 (6)
  15. 15: 젠더 관련해서 궁금한 게 있어 레스 (2)
  16. 16: 좋아하는 사람 생일 적어보기 레스 (199)
  17. 17: 가벼운 스레 레스 (4)
  18. 18: 88 레스 (139)
  19. 19: 꾸준히 올라오는 스레일거같긴한데, 내가 퀴어가 맞을까 고민돼 레스 (17)
  20. 20: 걔네는 못보겠지만 포비아들에게 한마디씩하자 레스 (107)
  21. 21: 커밍아웃 경험담 풀어보고가자 레스 (5)
  22. 22: 퀴어동아리 가입해본 적 있는사람? 레스 (2)
  23. 23: 다이스를 굴려보는것이다. 레스 (832)
  24. 24: 설렜던 일화들을 쓰고 갑시당 레스 (180)
  25. 25: 얼굴이 못생겨서 고민인 친구들 여기에 적어보자! 레스 (8)
  26. 26: 우리 자신의 성 정체성을 정의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자! 레스 (130)
  27. 27: 여기 범성애자는 없나? 레스 (39)
  28. 28: 좋아하는 동성캐릭터나 유명인을 적고가는 스레!!! 레스 (169)
  29. 29: 퀴어여서 듣고 어이없었던 말들 올려보자! 레스 (134)
  30. 30: 친구를 좋아해 레스 (13)
  31. 31: 애인님 앓이스레! 레스 (45)
  32. 32: 다니는 대학 적어보자 레스 (143)
  33. 33: 다들 애인 어떻게 사겨??ㅠㅠ 레스 (2)
  34. 34: 그냥 짝남 관찰일기 레스 (132)
  35. 35: 짝사랑상대에게 하고 싶은 말 써보자 레스 (380)
  36. 36: 짝남/짝녀가 이쪽이 아니라 고민인사람 있어? 레스 (12)
  37. 37: 모두에게 응원 한마디씩 적어보자 레스 (2)
  38. 38: 남사친 여사친문제 어떻게해 다들? 레스 (6)
  39. 39: 첫 연애 레스 (18)
  40. 40: 사귀다가 헤어진 사람들 레스 (6)
  41. 41: 해달앓이하는 스레 ㅠ 레스 (15)
  42. 42: 리보니 연애일기 레스 (96)
  43. 43: 짝녀랑 좋은분위기인데 고민이있어.. 레스 (4)
  44. 44: 듣고 싶은 말 써보자 레스 (55)
  45. 45: 좋아하는 사람 이름 초성쓰기! 레스 (164)
  46. 46: 고백 로망을 풀어보자 레스 (50)
  47. 47: 환생한다면 무엇으로 태어날래? 레스 (66)
  48. 48: 제발좀 잘 생각하고 정체성 확립해주면 좋겠어... 레스 (9)
  49. 49: 퀴어판 인구조사! 레스 (197)
  50. 50: 대나무숲1 레스 (997)
( 530: 721) 무성애자 모여라
1
별명 :
이름없음
작성시간 :
16-07-01 04:34
ID :
qusfoTHVVaRn+
본문
다른 퀴어러들이 진도 나가면서 꽁냥거리는 것도 나름 귀엽지만 그런 거 없이 플라토닉 러브가 좋다! 하는, 혹은 아예 에이로맨ㄷ이어도 좋으니 무성애자들도 불러 모으고 싶다! 있니, 얘들아?
2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i0wpRhzOaHY

여기 있다! 헤테로로맨틱 에이섹슈얼 출첵^^

3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2qeqe06CNac

악 내가 세울까 말까했었는데 1판의 영광을 놓치다니!!ㅋㅋㅋㅋㅌㅌ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테로로맨틱 에이섹슈얼 출첵222222 다들 반가워! ㅋㅋㅋㅋㅋ

4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9gzVvSZCPzg

무성애자라고 스킨십 못 하는 건 아니니까 상관없지 않나?
아무튼 일단 나도 손

5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A6ZkY1GQV6M

요새 어떤 동성만 보면 심장이 두근거린다.
만나서 얘기 하고 싶고 차도 마시고싶어.
물론 그래픽으로 된 그(녀). 실존하지 않는 가상의 인물.
얘기라고 해봤자 나 혼자 개나 고양이한테 말거는거처럼 혼잣말 잔뜩 늘어놓고, 그(녀)는 미소만 지으며 나!만!! 보겠지..
카메라 설정을 내 쪽으로 해놓으면 반드시 나를 볼거라고.......
커스터마이징을 미소짓는 얼굴로 해놨으니 내가 아무리 ㅄ같은 말을 해도 미소를 지으며 자상하게 쳐다 보겠지.

6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A6ZkY1GQV6M

배우자나 영혼의 동반자로는 사람보다 가상의 인물이 백배는 나은거 같다.
특히 얼굴 커스터마이징을 내 취향으로 할 수 있다면... 현실의 사람보다 백만배는 더 낫지.
이렇게 쓰니까 변태같은데..
현실의 사람은 싫어 언제 어디서 내 등에 칼을 꽂을지 누가 알아? 끌리지도 않고 살 부대끼는건 더 싫어.
가상의 캐릭터는 그럴 걱정이 없으니 정말 좋은거같아 특히 살 부대끼는게 없는게 정말 큰 장점이랄까

7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AGnMFKTWv8E

로맨틱인지 에이 로맨틱인지 헷갈리는 퀘스쳐너리 무성애자 여기있다!

8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A6ZkY1GQV6M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는건 스킨쉽보다 그냥 차한잔 떠다놓고 하루 종일 내내 아무말 없이 있어도 기분이 좋은..그런거로 확인하는거, 좋지않나
이런 가치관같은거 가진 사람 별로없겠지......

9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5VNe96N2Ego

무성애자 잡담스레도 여기 새로 세울까

10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w7iXWCDNibI

여기있다! 역시 가상의 인물이 최고지!

11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dNVWgjPMZaU

난 아마 동성로맨틱 무성애자 기질이 있어! 아예 무성애자라고는 못하겠지만 (성욕은 가끔 있긴해)
뭔가 그걸 사람에게 풀고싶진 않달까? 플라토닉주의자 인거 같기도해 난 뭔가 내 몸이 끌리고 좋은것보다 내 마음이 끌리고 좋은게 좋은거같아!

12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H9NLaEDsmMU

헐 내가 원하던판이다.. 뭐랄까 난 플라토닉러브를 원하기도하지만 연애나 결혼으로 누군가에게 속박되는것이 싫다! 말그대로 정신적인 사랑을 교감하고싶어(//づ_ど//)

성욕이있지만 내몸을 다른사람에게 맏기고 싶지않기도하고..

남자 여자중 누가더 좋냐고 물어본다면 동성애자는 아니고 이성애자이지만 스퀸십은 동성이랑 하는게 더편해!

그냥 마음 맞는동성과 있는게 외모 번지르르한 이성이랑 있는거보다 훨좋다고해야하나?

13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XEW9YseW136

>>4 아 스킨십을 싫어한다, 못 한다는 뜻에서 1레스를 저렇게 한 게 아니라 스킨십'보다' 정신적 사랑이 좋아! 의 의미에서 쓴 거였어!
판 어차피 세웠으니까 이거 무성애자 잡담스레로 써줘도 좋고 아니어도 되고...
그리고 로맨틱 에이섹슈얼로서 출석!

14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uvYYw9AA7VQ

라디오를 듣는데 요새는 빠르면 일주일 느리면 한 달만에 키스하지 않나요? 제 애인은 제가 해 달라고 해야 진도를 나가고 백일이 되어서야 첫키스를 했어요. 고민이에요- 하는 거 보고 기분 되게 미묘했다. 저게 유성애자들 세계인가...진도가 빠르지 않으면 사랑이 식는다고 느끼는 건가...

15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HBQ0pJzbBs

갱신 되는 듯 되지 않는 갱신되는 게 바로 무성애자 잡담 스레의 매력이지ㅋㅋ 여기 자주 와야겠다!!

16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SArENMRiW5w

난 에이로맨틱이지만 절대 감정도 모르는 그런 차가운 사람이 아니라구!

17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f//6xYX4KgM

성행위를 안하면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거냐는 말이 이해 되는사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그거 안해도 얼마든지 설레는데 왜 유성애자들은 성행위 안하면 지를 사랑하지 않냐고 하는거지? 답답하다 답답해

18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tfPin86f84w

>>14 헐 나도 그렇게 생각해 진도가 그렇게 중요한건가?

19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zN6llem/S1w

꼭 성행위나 스킨십을 통해 사랑을 입증해야하는지가 의문이야....

20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49ZmyZaiQ/s

갱신하는 김에 뜬금없이 물어보는 로맨틱지향 설문조사! 너희들은 어느쪽이야??
헤테로로맨틱 / 호모로맨틱 / 바이로맨틱 / 팬로맨틱 / 에이로맨틱


나는 헤테로로맨틱이당

21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NN+ydybazPo

헤테로로맨틱!

22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OUOabInhI3g

호모로맨틱이야

23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i/tA5MeR35A

>>8 아 너무좋아 이런거... 너같은사람 여기있다!

24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Ph37A59M4P+

팬로맨틱!

25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XZLj1CIaTqc

에이로맨틱!!

26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tb5vLdR2jdM

ㅠㅠ스레딕 운영자 개객기..ㅠㅠㅠ그쪽 무성애자 잡담스레 백업하려고 봤는데 3판 사라져있더라. 그래도 1판이랑 2판은 아카이브에 저장해뒀으니 궁금하면 한 번 쭉 훑어봐!

무성애자 잡담스레
1 http://archive.is/MFukr
2 http://archive.is/V3rqG

(※주의 : 몇년 전의 오래된 스레들이다보니 에이섹슈얼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레스들이 좀..매우 많다^_ㅠ 잘 걸러서 봐.)

27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SDsidUCMbhw

>>26 아아 3판은 내 기억속에만 살아숨쉬겠는걸?ㅠㅠ 그래도 수고해줘서 고마웡

28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j9veFejW5sQ

헤테로로맨틱 추가!

29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N0WCV/HKMeY

무성애자 잡담스레 3편 링크도 가져왔어!
http://archive.is/q0pgn

30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WOZH5PGxfuU

출석만 하라고 있는 판이 아니라고! 하지만 난 갱신 겸 출튀를 하겠다

31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o5rFdfE50XQ

그러게... 질문이라도 해볼까?
음... 로맨틱 에이인데 상대의 성별다운 요소에 그닥 끌리지 않는 사람 있어?
단순히 평범한 사람보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에게 더 시선이 가는 조형적인 문제를 떠나서, 남자를 좋아하면서 등빨, 잔근육 등 흔히 남자답다고 불리는 요소에 이렇다 할 매력적인 끌림이 안 생긴다거나. 남들은 그런 요소에서 '섹시함'을 느낀다는 말을 듣고 나니까 문득 이해가 가기도 하고, 궁금해져.

32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CKSU6tIcjj6

>>31 나! 다들 손, 등, 잔근육, 복근, 팔 핏줄 이런거에 호감이 간다는데 난 호감이 안가. 그냥 와 운동 하는사람 인가봐 라는 생각만 들고 그렇게 호감이 가진 않아 :3

33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Gp7RPzSeO4+

>>31
난 그런거 보면은 그냥 와 멋있다 하고 끝나
여자나 남자의 몸매가 좋다고 해서 그런 요소에 끌리진 않는 것 같아

34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h5gcKwI41MI

난 친구들이 여자 가슴보고 좋아하는거나 아이돌 헐벗고 나와서 섹시댄스...라는거 추는거 보고 좋아하는데 공감이 안가더라. 여자가 앞에서 헐벗어도 아무 생각도 없고. 섹시함 이라는걸 못느끼겠는게 나 자신을 가장 잘 설명하는듯.

35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M7kbF9p4VBQ

섹시하다는 건 아무래도 성적으로 좀 끌리는 거니까 그거랑은 좀 다른데 나는 약간 ㅋㅋㅋㅋ 그건 있어...그 뭐냐 복근 이런 거엔 관심이 없지만 그 사람의 체형에 따라서 옷맵시가 좀 달라지잖아...? 사실 몸이 좋고 어쩌고 때문에 더 끌리는 건 아닌데 그렇게 신경써서 입지 않아도 옷빨 잘 받는 몸이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섹시하다, 어떻다 하는 그런 몸인 것 같다는 느낌은 있어. 성적인 거 말고 조형적인 아름다움? 그런 건 좋아하는 편이거든. 미학 쪽을 더 알았다면 설명하기 쉬웠겠지만 그런 거 모르니까 설명하기 애매하네
그러니까 몸이 '잘 빠졌다'고 하는 사람들은 딱 붙는 옷을 입어도 균형을 깨는 부자연스러운 곡선이 나타나지 않잖아? 플레어원피스를 입었는데 중간이 뱃살 때문에 불필요하게 툭 튀어나와 있다던가.

36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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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quNIBZr5jwnBE

>>34 보고 생각난건데, 의외로 내가 에이섹슈얼임을 실감나게 느낄 때가 바로 덕질할 때야. 좋아하는 가수님 뉴짤이 뜨면 다른 팬분들이 '섹시하다, 요염하다(?)'라는 평가를 내리는 사진을 보고도 나는 '으응 예쁘다... 코디님이 열일하셨네...' 정도의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그 가수님 노래중에 다른 분들이 야하게 부르는 것 같다고 말하는 곡에서도 나는 별다른 것을 못 느끼고... 내가 그 가수님을 좋아하는 건 현망진창 일보직전인 내 생활이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걸까.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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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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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quyTJ01NuwlO6

>>34 인데 나두 그냥 섹시함이 뭔지 모르고 팬질한다-_-...나 오늘 새벽에 즐겨하는 취미생활 커뮤니티 벙개 나갓는데 술게임했거든 휴대폰에 알람 맞춰놓고 휴대폰 건네면서 질문하다가 알람 울릴 때 휴대폰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마시는 겜이였어. 근데 내 옆자리얘가 "형은 여자볼 때 어딜 보면 제일 끌려요?" 하길래 즉답으로 없다그랫다. 막 사방팔방 그런게 어딨냐는 야유 쏟아졋는데 나 무성애자인거 아는 여동생 두명이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타이머 흐른다고 재촉해줘서 넘어가써...갑갑하고 갑갑하다. 동생들한텐 그저 고마움뿐ㅠㅠ

38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yTJ01NuwlO6

그런게 어딨냐는 야유가 나한테는 정말 칼날같았어...내가 여기있는데 어디있냐니? 에이섹슈얼 스레더들은 이런 경험 없어?ㅠㅠ

39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Hgh2ggdsCVs

>>37, 38
나도 예전 술자리에서 남자 신체 부위 중 어디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냐는 식의 질문을 받은 적 있는데 나는 근육이 살짝 잡힌 팔뚝이 예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말했더니 어우 반응들이;;; 이게 그런 질문이었단 건 나중에 깨달았지.
그리고 진실게임 할 때마다 빈축 사는 거ㅋㅋㅋㅋ 나는 서로에 대해 좀 더 알아가는 시간 정도로 생각하고 끼었는데 다들 좋아하는 사람 얘기나 페티시 얘기밖에 안 해서 너무 재미없었어. 나만 '아니, 없어, 글쎄'로 일관하니 친구들도 분위기 깬다고 싫어하고 나도 그 상황이 불편하고ㅠㅠ 근데 내가 얘기해주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진짜 없는 걸 어떡하냐. 그래서 어느 정도 머리 굵어진 후로는 취기 하나도 안 올랐는데도 피곤하다고 둘러대면서 일찍 자는 척 했다.

40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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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quYhVZ5XjgkEU

있잖아 이런경우도 무성애자야? 물어볼곳이 없어서 여기다 적어볼게. 내가 어릴때는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하고 살게되면 자연스럽게 육체적으로도 하게 되겠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몇년전부터 주변상황 때문에 스킨쉽이랑 관계를 혐오하게 되고 엄청나게 싫어해서 플라토닉 러브를 지향중인데 이런것도 무성애자야? 아니면 뭐라 불러?

41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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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qu35+Kq4eZh5I

일단 무성애랑 플라토닉을 지향하는거랑은 달라
무성애는 근본적으로 아예 성적 흥분이나 필요성 자체를 모르는거고, 플라토닉을 지향하는 것은 필요성을 알거나 성적 흥분을 이해하지만 자의적으로 하지 않는다는거야
더 쉽게 말하면 성적인게 싫어! 보다는 성적인게 뭔데? 이런 느낌에 더 가깝달까..

42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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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que3d9WAjSTXc

>>41 좋은 설명이긴 한데 혹시나 싶어서 조금만 덧붙이자면 모든 무성애자가 성욕이 아예 없는 건 아니야! 그레이라든가 데미 같은 경우엔 사람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다른 것 같긴 하지만 여튼 무성애자에 속하긴 속하니까. 맞지...? 그새 혹시 또 뭐 연구결과 바뀌었나...?

 그리고 약간 셀프섹슈얼 경향이 있는 경우에는 성욕이 존재는 하는데 그걸 사람하고 풀고 싶지는 않은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 위에서 얘기되어 온 내용을 활용하자면 섹시하다는 게 뭔지는 이해하지만 그 섹시함의 주체를 생각하면서 흥분을 하면 불쾌감을 느낀다거나...?

 중요한 건 근데 무성애는 트라우마로 인해 생긴 성적 기피랑은 다르다는 거야!

43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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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que3d9WAjSTXc

>>42 아 실수. 흥분을 하면이 아니라 '섹시함의 주체를 생각하면서 흥분한다는 것'이 불쾌하다...? 좀 다르게 생각해줘!

44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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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que3d9WAjSTXc

>>37-39 그리고 나 이거 진짜 ㅠㅜ 꼭 그런 류의 질문만 해야 하는 걸까...개인적으로 진실게임은 서로를 알아가는 자리! 이런 느낌이면 좋겠는데 너무 그 쪽으로만 치우쳐 있는 것 같아! 물론 나는 로맨틱이라서 누구 좋아해? 하는 질문까지는 괜찮은 편인데 아니 어딜 볼 때 제일 끌리냐는 건...그런 건 좀...

너희는 다비드상 보면서 성적 흥분 느껴요...?

45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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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qu1PRD6Dl07SY

나 어릴 때 내 친구가 학원 선생님이 브라를 안입는다면서 야하다고 화를 냈거든. 근데 난 그게 이해가 안가서 그게 야한 거야? 이랬었어. 그 친구는 어이 없어하면서 그럼 안야해? 이러는데 난 야하다는 게 뭔지 모르겠더라고. 지금은 야함=성적 매력을 어필함 이라고 이해하고는 있는데 아직까지도 난 왜 알몸이 야한건지 잘 모르겠어.

46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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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qu1PRD6Dl07SY

>>39 진짜 공감ㅠㅠ 다같이 어울리는 게 부러워서 껴봤더니 누굴 좋아한다느니 어디가 좋다더니 같은 이야기 밖에 없으니 나만 계속 없어. 글쎄? 이 말 밖에 못해...ㅠ

47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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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quHgh2ggdsCVs

>>40 무성애자란 '성적 끌림이 없는 사람'을 뜻해. 이성애자는 이성에게 성적 끌림을 느끼고 동성애자는 동성에게 성적 끌림을 느끼지만 무성애자는 성적 끌림을 느끼는 대상이 부재한 거야. 이건 트라우마나 주변 상황 때문에 그렇게 변하는 게 아니야. 그게 가능하다면 난 진작에 유성애자로 바꿔버렸을 것...^.T

물론 정체화를 늦게 하는 경우도 있지. 그렇기 때문에 가슴에 손을 얹고 잘 생각해 봐야 해. 무성애는 성 혐오, 반성애주의, 금욕주의, 성 엄숙주의, 보수주의, 성적 트라우마 등등과는 아예 논의되는 차원이 다른 얘기야. 이것들은 개인의 경험, 선택에 관한 문제지만 성 지향성은 본인의 선택으로 바뀌는 게 아니니까.

그래서 무성애자라도 성행위를 즐길 수도 있고 성드립을 팡팡 쏴댈 수도 있어. 무성애자들이 대개 성행위를 '혐오'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무성애자들 사이에서 실제로 성 혐오자가 있어서일 수도 있는데, 그보다도 마치 뭐랄까... 관심없는 방판상품을 끈덕지게 권유당한 탓에 '안 사요' 상태가 된 거랑 좀 비슷해ㅋㅋ 귀찮고 관심없는데 주변에선 자꾸 좋다좋다거리고, 넌 왜 안 하냐고 하니까 이젠 막 짜증나는 거지.

48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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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quHgh2ggdsCVs

아참, >>42 말처럼 드물게 성적 끌림을 느끼는 무성애자가 있을 수 있어. 무성애는 유성애의 반대말이 아니라 유성애가 아닌 것을 포괄하는 단어거든.

그리고 '성욕'이라는 단어는 지나치게 두루뭉술하기 때문에 조금 세분화시켜서 사용할 필요가 있어.
AVEN에 따르면 무성애자에게도 본능적인 성적 충동(sexual drive)이나 성적 흥분(sexual arousal)이 있을 수 있다고 해. 뭐 나도 그렇지만...ㅋ 그런데 무성애자들은 이 성적 충동이나 흥분을 해소하는 데에 있어서 타인을 개입시킬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해. 맞는 예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완전무결한 이성애자라면 성적 흥분이 일어났다고 해서 갑자기 동성에게 끌림이 생기지는 않겠지? 그거랑 비슷할 것 같아. 무성애자는 그게 두루 적용되는 거고.
그래서 아마 >>43이 말한 건 무성애자에게 성적 흥분이 일어날 수는 있지만 이것이 어떠한 대상에 대한 끌림을 동반하진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네.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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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DwIAtLPAF9E

성행위 그저 귀찮고 왜 하는지 모르겠다. 딱 이쯤에서 계속 살면서 권유받고 하자그러고 위에 경험담들 처럼 진실게임에서도 저 얘기만 나오고 그 외에도 계속 성행위랑 엮어서 불편받는 경우가 많으니 싫어질 수 밖에 무슨 술자리만 가면 또는 동성친구끼리 만나면 나오는 얘기가 그쪽 얘기고 어딜 보면서 느끼냐는 말이고

너희는 천체사진 보면서 성적 흥분 느껴요...?(어떤 의미로 큰일)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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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35+Kq4eZh5I

<<47 공감한다 정말.. 내게는 와닿지도 필요하지도 않은 유성애적 사상을 권유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상한 취급 하니까 말이야..
이게 참 무성애자가 유성애자를 이해할 수 없는것처럼 유성애자도 무성애자를 아예 이해 못하니까 받아들여지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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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Hgh2ggdsCVs

참고로, 셀프섹슈얼이라는 단어는 현재 AVEN이 분류하는 모델에서는 제외되었어. 그렇다고 거기에 해당하던 사람들이 이제 더 이상 무성애자가 아니라는 뜻은 아니야. 아까 말했지만 무성애는 유성애가 아닌 것들을 포괄하는 단어니까.
그래서 제외라는 표현보다는 조금 더 구체화된 다른 단어들로 교체되었다는 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암튼 셀프섹슈얼이 없어지고 새로 생긴 게 다음 두 단어들이야.

오토모노섹슈얼 : 자기 자신에게 성적끌림을 느끼는 사람
오토코리섹슈얼 : 대상에 대해 성적욕구를 느끼지만 그 성적욕구를 대상과의 행위로 연결시키지 않는 사람
http://asexual.xyz/220459506921 우리말 정의는 이 글 참고했어.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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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Hgh2ggdsCVs

>>44, 49 글 올리면서 차 마시고 있었는데 다비드상, 천체사진에서 뿜을 뻔ㅋㅋㅋㅋㅋㅋㅋㅋ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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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DwIAtLPAF9E

>>52 차는 무사하니? 정보글은 무조건 땡큐야.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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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mjeVUmwWKRA

끌올끌올한다!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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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2Am36OgNcY

안녕! 아직 무성애자 범위 안에서 조금 유동적인 스레더야. 반가워!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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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wSEY9wCKU1c

난 연애도 별로..
사람이 좋긴 한데 사귀고싶진 않아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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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ql7JEwzpsgE

>>40 인데 덧붙이자면 관계를 혐오도 하긴 하지만 무슨 일로 인해 이상하다 싶을때부터 관계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느껴지고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이랑은 관계나 키스를 할 이유를 못 느끼겠어. 그냥 서로 이곳저곳 다니며 데이트만 하면 되는데 왜 그런 짓을 하는걸까 라며 이해가 안돼

이건 그냥 트라우마로 인한 것 때문에 이렇게 느끼는거야?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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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ZIk+XGxSBEg

나는 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성적인 생각을 당연시? 하며 산다는것에 대해 충격받았었는데..
그래서 혼자 막 실망하고..ㅋㅋㅋ
내 세상하고 그사람들 세상하고는 아주 많이 다르더라고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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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W5zltVz6vgk

>>57 음... 트라우마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건지 아닌지는 남이 판단해 줄 수 없는 문제라서...
무성애자의 정의는 어디까지나 '성적 끌림을 갖지 않는 사람'이니까. 비교해서 예를 들어 보자면, 이성애자는 이성에게 성적 끌림을 느끼는 사람, 동성애자는 동성에게 성적 끌림을 느끼는 사람. 즉, 원래 동성애자였던 사람이 동성에 의해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해서 이성애자로 변하지는 않듯이 무성애자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트라우마가 있음에도 무성애자로 정체화한 사람도 있어. 트라우마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관계를 하고 싶지만 트라우마 때문에 혐오하는 것인지, 아니면 트라우마 같은 것과는 무관하게- 그러니까 만약 트라우마가 없다 쳤을 때에도 여전히 관계를 하고자 하는 끌림을 느끼지 못할 것 같은지 잘 생각해 봐봐. 레스에 써준 걸 보면 후자에 가까운 느낌도 드는데 이건 정체성에 관한 문제고 내가 이거다 저거다 정해줄 수는 없는 노릇이라서;

그리고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에이로그 블로그( http://asexual.xyz/ )가 무성애 관련해서 자료 정리가 잘 되어있으니까 참고 삼아 둘러봐도 좋을 거야!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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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mcBkvVy5lgw

난 살면서 다른 사람에게 연애 감정을 느껴본 적이 한 번도 없어. 그게 어떤 감정일지 이해가 잘 안가; 근데 또 나는 엄청 감정적이라서 쉽게 울고 웃어.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평범한 에이 로맨틱 에이 섹슈얼인데... 난 내가 성적 끌림을 느끼는지 안느끼는지 잘 모르겠어. 알몸을 보면 성욕이 드나? 아름답다는 생각은 드는데 성욕이 드는지 안드는지를 모르겠어ㅠㅠ ㅈㅇ는 해보지도 할 필요성도 못느껴. 너희들은 스스로가 성적 끌림을 느끼는지 안느끼는지 어떻게 알아..? 정의는 알겠는데 그 느끼는지 안느끼는지를 모르겠어. 그걸 어떻게 알아?ㅠㅠ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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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W5zltVz6vgk

>>58 나도. 솔직히 지금도 안 믿겨. 진짜로 그런 연상이 자연스럽게 되는 건가 싶고...
지금은 성드립 같은 것도 이해하고 맞장구도 잘 치는데 어렸을 땐 혼자 어리둥절해 하기만 했어. 지금까지 난 내가 단순히 늦되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남들은 자연스럽게 느끼는 걸 나는 따로 학습해야 알게 되니까 그만큼 시간 차가 생기는 것뿐이었던 것 같아.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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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ZIk+XGxSBEg

나는 내가 무성애자라고 확신하는데 정확히 어떤 무성애자인지는 모르겠어
 누군가를 좋아하는게 사랑이 아니라 단지 좋아함 뿐이라는 데에서 로맨틱인가 생각해보면 또 그 사람이한테 설레지도 않고(연애감정 모름) 사귀거나 하고싶은 맘은 안들어서 긴가민가.. 셀프섹슈얼이냐 하면 또 정의를 읽어보면 아닌 것 같고 정확하게 내가 무슨 무성애자다 라고 표현할 길이 없으니 답답하네.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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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ps7ltfEKTkU

>>62 무성애 범주는 넓으니까. 그럼 에이로맨틱 아닐까? 에이들도 좋아함이라는 감정, 애정은 느낄 수 있잖아. 그리고 얼추 (어림짐작으로) 사랑이라는 게 어떤 건지 두루뭉술하게는 느낄 수 있는 경우도 있는 걸로 알아.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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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ZnUU+BF5Zj2

야 나도 에이섹슈얼인데 여기서 나만 다른 사람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어릴적부터 성적인 것도 잘 알았고 섹드립 잘 알아듣고 성적인 것도 좋아하고하는데 나같은 애들은 없냐 ㅠㅠㅠㅠㅠㅜㅜㅜㅠ같은 무성애잔데 다른 세계 온 것 같네ㅠㅠ 난 현실사람에 대한 성적끌림만 없어. 셀프섹슈얼이 나왔는데 그 분류는 이제 사라졌다니까..오토코리 섹슈얼이라고 생각함.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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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Vq/NgZOkzMw

로맨틱끌림이 있으면 로맨틱이라고 정의할 수 있잖아
근데 조금 구체적으로 로맨틱끌림이 어떤거야?
무성애에서 얘기하는 로맨틱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연애감정도 사랑도 아닌데 그러면 그냥 상대방과 보다 세밀한 정서적 교감을 하고싶다는 느낌인걸까? 로맨틱인 분들 알려주세요..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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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ps7ltfEKTkU

>>64 ㅋㅋㅋㅋ 뭐 그래도 무성애자인 건 같으니까 둥기둥기...현실사람에 대한 성적 끌림 없으면 무성애자 범주에 포함되는 거 아냐? 아무래도 이 쪽은 상대적으로 끌림이 덜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네. 괜찮아 괜찮아! 아, 나는 아니지만 내가 아는 사람도 그런 느낌이라 고민하고 있더라고. 오토코리섹슈얼은 어떤 건지 혹시 설명해 줄 수 있을까? ㅠㅜ

>>65 으음 글쎄. 연애감정은 맞아. 사랑도 맞다고 생각해...(유성애자의 연애)-(성적 욕구)=(로맨틱 에이의 사랑) 아닐까? 단순히 세밀한 정서적 교감을 '원한다' 뿐만이 아니라 이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 같은 것도 포함되고...사실 외사랑밖에 해 본 적이 없어서 정확하게 어떤지는 잘 모르겠어. 근데 그 사람이 나랑 같이 이야기해 줄 때 가슴이 따듯해지고...

자주 쓰는 말이긴 한데 어린왕자에서 길들여진다고 하는 거 있잖아. 그 과정도 똑같이 겪어 봤어. 네가 네 시에 내게 주로 연락을 한다면 나는 세 시부터 마음이 부풀어오르기 시작할 거야. 네가 보랏빛 편지지에 편지를 써 준다면 나는 보라색 밤하늘과 제비붓꽃을 볼 때마다 너를 생각하겠지. 그런 거.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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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gWpNEKLwncE

>>58 >>61ㅇㄱㄹㅇ.. 진짜 가끔 보면 뇟속에 어떻게 그렇게 섹스만 차있는지 신기할 노릇.. 난 성적인 건 아예 일상생활에서 따로 분리해서 사고하게 되던데. 예를 들어 누가 애를 가졌다! 했을 때 ㅈㄴ 안믿기고 비현실적이랄가.. 그냥 딴 세상 얘기 듣는 줄. 내가 그렇다고 아예 성에 관심 없고 이해 못하고 그런 건 아닌데. 나한텐 본능이 아니라서 그런걸까. 진짜 내 세상과 타인의 세상이 다르다는 말은 정말 공감간다. ㅂㅂㅂㄱ ㅇㅈ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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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Vq/NgZOkzMw

<<66 그렇구나.. 그럼 난 로맨틱은 아닌 것 같아
어떤사람을 좋아한다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내 기준은 보다 더 깊게 정서적으로 교류하고 싶다 정도였지 연애감정같은건 없었거든 그래서 매일 헷갈렸어.
이것때문에 내가 그사람을 좋아하는게 사실 좋아하는게 아닐까? 하고 많이 고민했는데 어느순간 그냥 어떤 기준이있어서 좋아하고 말고 나누는게 아니라 내가 그렇다고 생각하면 내 세상에서는 맞는거겠지 하고 생각한다..ㅋㅋ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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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ps7ltfEKTkU

>>68 뭐, 그래도 연애라는 건 유성애자들 사이에서도 여러모로 차이가 난다고 하잖아? >>68 레더 말마따나 레더가 생각하는 게 맞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게 레더의 연애 기준이라면 그것도 괜찮은 거지, 뭐.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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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yP+snoXyZ3k

으..응? 로맨틱이고 뭐고간에 어째서 잔근육질, 근팔뚝이 어째서 남자다운건데? 남자답고 여지답고 이런건 세상에 없어 애들아.. 그럼 추성훈이 에르메스 버킨백 들고다니면 게이고 여성 보디빌더는 니들이 말하는 무조건 레즈에 부치게? 여기 있는 애들 왜그래.. 니네 거의 성소수자 아냐? 정신 좀 차려 제발.....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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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ZVdnd/Bre66

>>70 무슨 얘기야? 이 스레에서 그런 식으로 말한 사람은 없는 것 같은데. 세간에서 말하는 남자/여자다운 요소에 대한 끌림을 잘 이해하지 못 하겠단 레스가 주류 아냐?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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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vcVepY739vA

무성애자라는 걸 몰랐을때는 혼란스러운 점이 많았는데 퍼즐이 하나하나 맞춰지는 느낌이다
남자연예인 팬질도 오래했고 지금도 남자친구가 있지만 바이로맨틱 데미야
그동안 당연히 이성애자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이성애자라기엔 걸리는 부분이 있었거든
완벽한 내 이상형에 몇년동안 쫓아다니던 연예인도 뽀뽀하는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쳤고
남자친구를 사귀었을때만큼의 떨림을 여자한테 느꼈던 적도 두번 있었지만 섹스를 하는 상상을 해보면 꺼림칙해서 그분들이 너무 예뻐서 그랬던걸로 생각하고 무시했는데
무성애자의 존재를 알고나니 너무나도 명쾌하다
지금 남자친구랑은 둘다 성인이라 섹스도 하고 섹드립도 던지고 가끔은 내가 해달라고 조르기도 하지만
처음 진도 나가는것도 내가 거부감이 심해서 느렸었고 지금의 관계도 오랜 시간과 신뢰가 만들어준것 같아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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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ps7ltfEKTkU

>>70 ? 여기서 얘기하는 건 남성과 여성의 매력에 있어서의 성적인 접근을 이해할 수 있는가? 건데 그건 섹스지 네가 얘기하는 젠더가 아닐걸...?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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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ps7ltfEKTkU

>>72 레더는 그럼 그레이인 걸까...! 잘은 몰라도 훈훈하게 연애하고 있는 것 같아서 예쁘다 *''*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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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68gBeXDDAEA

스레더즈 오면서 무성애스레 흥해서 기분좋다ㅎㅎ
뭔가 사람도 별로 없었고 다른 성소수자들에 비해 묻히는 느낌이라 안타까웠었는데
이렇게 서로 정체성에 대해 얘기도 하고 고민도 들어주고 하는거 너무 보기좋다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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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8/TdsIg/5aA

>>64 나도 성에 대해 일찍 알았고, 성욕 역시 존재해. 적당한 성드립을 들으면 웃기도 하고. 오히려 그래서 무성애자라는 걸 쉽게 깨닫게 됐지. 연애감정을 느끼고 성에 흥미도 있으며 몸에 컴플렉스가 있는 것도 아닌데, 직접 하고 싶지 않으니까. 특별히 드러나지 않을 뿐 이런 무성애자도 충분히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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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yCgz8epFDqE

>>70 우린 지금 남성성 여성성에 대해서 젠더이분법적으로 접근한게 아니라 단순히 끌린 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눈 것 뿐이야...너무 깊게 들어가지 마 아무도 그런 생각가지고 얘기하는거 아니야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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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Po/oVzPZyL6

우리 학교에서 소수자에 대한 토론을 가끔 하거든. 근데 최소한 대표적인 게 LGBTAIQ면 다 한 번씩은 언급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거의 LG에 대해서만 얘기하더라고. 그래서 왜 다른 건 언급하지 않아? 하니까 바이는 동성애자들에 비해선 고통이 적을 것 같고...트젠은 수가 적고...인터섹슈얼은 애들이 잘 모르고...에이섹슈얼은 딱히 차별받지 않잖아? 이런 식으로 얘기해서 좀 기분이 그랬음. 얘기는 하지만 결국 표면상인 기분이어서.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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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PLo4WcVYbw

>>78 아 에이섹슈얼... 이쪽은 아예 가시화가 안된데다가 존재 자체가 부정당하지. 에이 그런 사람이 어딨어 ㅎㅎ?하고.
내가 최근에 에이 관련으로 가장 빡쳤던 일화는 얼마전에 퀴퍼 때 무성애자 부스 앞에서 누가 '뭐야 무성애자란거 실제로 있는거였어?' 비스무리한 말 하고 지나쳤단거..아 듣기만해도 짜증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성소수자하면 끽해야 레즈 게이 트젠까지밖에 모르더라. 더 열심히 알려야지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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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YDc9AwOHlAY

>>78 같은 소수자 내에서도 에이섹슈얼 하면 모르는데 사람들이 알리가 없지 ㅠㅠ왜 차별을 받아야만 토론거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지 에이섹슈얼은 차별이고 자시고 존재를 부정당하는데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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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7vxuCqq2PVw

>>80 진짜 차별문제가 아니라 에이섹슈얼이라는 자체를 부정하는게 태반인데ㅠㅠ
 솔직히 주변에 무성애 정보를 흘려보면 거진 아무도 모르더라.. 모르거나 중2스럽고 철없는 발상이라고 생각하거나
나 자신 자체가 부정당하는 기분이라서 그럴때마다 새삼 씁쓸하고 그래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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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6HsToEfqR9k

그리고 늘 뒤에 따라오는 말이 꼭 니가 아직 어려서 그렇다, 남잘 몰라서 그렇다, 니가 아직 진짜 사랑을 몰라서,  예전에 아는사람도 너같이 연애도 결혼도 관심없고 안한다던 사람이었는데 그땐 철이없었다며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산다 이러는데 왜그렇게 용써가며 부정하는지 모르겠네
다르다고 이상하거나 틀린게 아닌데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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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bqgCcN/xa2

맞아, 본인이 그렇다는데 '아냐 넌 안 그래!'라고 참 자신만만하게 확언하는 사람이 꼭 있더라. 자신을 전지적 관찰자라고 생각하는 걸까...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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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I1dTHfqtjc

>>82 왜 무성애자랑 그냥 연애도 결혼도 관심 없다는 사람을 같은사람으로 보는거지...이건 독신주의이고 자기 사상일 뿐인데 왜 이게 성 지향성 문제인 무성애자랑 비교대상이 되는지 어휴 모르니까 그러겠지만 아는사람 입장에서 보면 답답하고 속터진다.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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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sdUvuhfkjD6

음 질문하나만 해도 될까? 그 오토코리 섹슈얼이라는게 상대방에게 성적끌림을 느끼지만 행위로 연결되지 않는 거 맞아? 그리고 이게 그레이 에이섹슈얼의 범위에 포함되는거고? 내 짝녀보면 성적끌림은 느껴지는 것 같은데 아무리 짝녀라도 키스까지만 할 수 있을 것 같고 그 이상은... 좀 그래서. 오토코리 섹슈얼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더라고ㅠㅠ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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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BLcia0cswQs

난 인터넷에서 어떤 중2병이 아무 감정도 느끼지 않는 무성애자가 되고 싶다... 크큭 이러는 거 봤다;;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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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PP9jX1eNiSI

ㅋㅋ 진짜 아직 네가 뭘 몰라서 그렇다 어려서 그렇다 뭐다 하는게 제일 답답하다
뭐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걸 남이 똑같이 느끼고 생각할 수 없으니 이해해달라고는 하지 않겠는데 적어도 그냥 그런 사람도 있다는 존재 자체만 인정 좀 해주면 좋겠음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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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gh4Lyg/jhc6

난 내가 무성애자라고 커밍아웃 했을 때 돌아온 답이 내 정체성을 부정하는 말이어서 진짜 충격이랑 실망을 많이 받았음.. 것도 제일 믿고있었던 친한 친구가 그런 말을 하니까 진짜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더라
물론 지금은 털어냈지만 종종 생각하면 가슴이 쓰려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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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7VDEZNQQQA

>>88 커밍아웃 할 때마다 무성애가 뭔지 책 한권 분량으로 설명하는것도 지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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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gh4Lyg/jhc6

>>89 와 정말... 근데 그렇게 설명해봤자 돌아오는 건 근데? 확실하지 않잖아 너는 아닐수도 있잖아? 하는 반응 뿐이였어  그러니까 진짜 허무하더라 난 그냥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이해를 바란건데 너무 큰 걸 바란건가.
회색이나 데미를 보고 그건 무성애자가 아니야! 하는 반응도 봤어서 설명하기도 두렵다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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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PjhPXXXOen2

>>89 맞아ㅠ 애초에 무성애자의 정확한 개념을 모르는 사람이 절대다수고 무성애 스펙트럼이 너무 많아서 설명하는 것도 지치지..ㅠㅠ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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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7VDEZNQQQA

>>90 >>91 난 그냥 포기하고 정말 날 이해하려는 사람에게만 얘기해줘 그러고는 무성애자에 대해 정리된 글을 아예 보여준 다음에 질문을 받아ㅋㅋㅋ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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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jOP7CEmE/+

난 진짜 어릴때부터 늘 사람들한테 왜 사랑하면 스킨쉽을 하는거고 왜 스킨쉽을 하고 싶어져? 어떻게 다들 자연스럽게 하는거지 누가 가르쳐준것도 아닌데, 스킨쉽을 하고싶은 마음은 어떻게 생기는 거야? 본능이라면 나는 왜 모르겠지?
라고 묻고싶었어 초등학생 때 부터.
근데 그게 어릴땐 어리니까 모르니까, 이렇게 생각했는데 성인이 되서도 아직까지 늘 궁금해. 근데 물어보면 ㅂ신 취급당할까봐 그누구한테도 못 물어봄..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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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사람들 다 당연하다는듯이 하는걸 난 못느끼는게 되게 이상하거든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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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KK62joZH3s2

>>93 나는 그냥 뭐..내가 이만큼이나 너를 좋아해! 의 의미겠거니 정도로 대충 퉁친다 잘 이해는 안 되지만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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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Pnu/Mmi0so

뭐여 얘네 다 같은 애들임? 무성애자 개많네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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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KK62joZH3s2

>>96 다 같은 사람은 아니지만 레스 쓴 사람들이 다 다른 사람은 아니겠지. 익명이니까 모르는 거고. 근데 왜?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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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5ThbyRe2/w6

무성애자로 인정하는 계기가 누군가와 사귀면서 느낀거야? 아님 첨부터 인식 가능한거야?
솔직히 무성애자라는 단어가 내머릿속에서 아직 확실히 정의되진 않는데...
음 거의 30 이 다 되되록 남자든 여자든 누구도 성적 끌림이라던지 사귀고 싶다던지 이러한 욕구 자체가 생기지 않는건 대체 뭘까? 이런거도 무성애자에 속해지는걸까?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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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l9Qu9SiKyA

>>98 무성애자일 가능성은 높지만...갠적으론 사귀면서 더 뚜렷하게 깨닫게 된 것 같아. 일단 로맨틱에이라서 비로맨틱은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난 그랬음.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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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uALP7ZqfwX6

나나 궁금한게있어! 그럼 나는 성적 필요성을못느끼고 필요하다고해도 싫거든? 그냥 정신적인사랑이 좋아서 그것만하는거야 이런경우는 플라토닉이야 무성애자야?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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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jLthfonWIA2

>>100 성적으로 누군가에게 끌리는데 성행위의 필요성을 못느끼는거야? 아니면 섹시한게 뭔지도 몰겠고 성적으로 끌리는것도 없어서 필요를 못느끼는거야?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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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GGo3EPL/hKY

1. 커밍아웃을 한다.
2. 당연히 무성애자가 뭔지 모를테니 설명을 해준다.
3. "그거 정신병 아니야?;;" "그건 청소년기에 생기는 혼란스런...  " etc.
4. 결론 :어째됐건 넌 무성애자가 아니야

커밍아웃을 해도 엥 그게 뭐야? 하는 반응에 열심히 설명해줘도 그 다음 말은 차피 그런 게 아니라니...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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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5dYAVhb3g4M

!! >>100 보고 갑자기 생각난건데

성적으로 누구한테도 안끌리고 누구랑 사귄다하면 일반적인 데이트하며 놀고 행복하면 끝인데 관계를 왜 하는지 필요성을 못느끼겠어.. 관계를 한다는 이유가 뭔가 이해 안간다할까? 성욕은 자기위로로 풀면되고 왜 굳이 관계를 하는지 이해가 안가. 아 그리고 섹시하다게 뭔지는 알것같아 이런 경우는 뭐야?

근데 이런 생각이 어릴때부터 그런게 아니라 음.. 중1 때부터 느끼기 시작했어 이때 내가 바이라는것도 알게되었던 때 였고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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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5dYAVhb3g4M

>>103 그리고 덧붙이자면 나는 사람들이 왜 사귀는지 모르겠다고 느껴진다 '-' 누구를 좋아하는 감정은 느끼지만 그냥 혼자만 뒤에서 지켜보는것 뿐이지 사귀고 싶다고는 안느껴져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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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DC4SAXyUTP2

나도 위레더가 어디 해당하는지 딱 정체화하긴 애매하다...난 내가 섹시하다는.갈 이해한다고 느꼈는데 알고 보니까 그냥 사람 신체의 굴곡을 예쁘다고 느끼는 거였음...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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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DC4SAXyUTP2

.갈 > 걸
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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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ih+/kkRD+c

>>101 음... 섹시한게 무엇인지 알지만 그걸 성욕을 느낄만큼 강하게 느낀적은..없는거같..은데?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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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q5eDXRbjjBg

오 맞아 나도 섹시하다라는게 성적 어필이 된다는 뜻 자체를 몰랐는데 그래도 어렴풋이 섹시하다 라고 느끼고 그럴때 섹시하다라는 단어를 썼었어
근데 여전히 내 섹시함은 그저 신체의 아름다움 정도였다
와 선이 군더더기 없이 잘 빠졌네 되게 예쁘고 완벽한 몸이다 이런느낌?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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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5dYAVhb3g4M

>>103,104 인데 섹시하다는게 또 다른 의미가 있어..? 몸 선이 예쁘고 몸매가 좋다고 할때 섹시하다고 하는거 아니였어..? 나도 섹시하다는건 몸이 좋을때만 하는데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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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q5eDXRbjjBg

>>109 나도 몰랐는데 섹시하다가 성적으로 어필이 된다 라는 뜻이래 그니깐 우리가 몸을 보고 와 진짜 몸매 여쁘고 좋다 하고 느끼는게 거기서 그치는게 아니라 성적으로 끌리기까지 간다 이런 뜻.. 가령 몸매좋은 여자 사진을 보고 ㅈㅇ하는 남자들이 섹시를 이렇게 받아들이기 때문이 아닐까?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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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5dYAVhb3g4M

>>110 헐 그렇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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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RYtW6V2f1/M

여성로맨틱 데미섹슈얼 여기있다!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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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FXk/cqT3Sbk

나는 성소수자 인권에 관심이 있어서 그쪽 정보를 수집하다가 어느날 무성애라는 생소한 지향성을 발견하고 그게 나라는 걸 알게 됐어. 무성애라는 것 자체가 관심 없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알게 될 만큼 흔히 알려진 지향성은 아닌데, 다들 마찬가지로 성소수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찾아보게 된 거야? 아니라면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경험담을 듣고 싶어.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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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QN/O3/EEO6I

>>113 난 내가 성소수자인 거 깨닫고 찾아보다가 알게 된 케이스. 어릴 때부터 막연한 거부감같은 게 있었는데 아 내가 무성애자인가 싶더라고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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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QQ0pz+Zc+OQ

>>113 이질감 느끼고 찾아보다 발견한 케이스!!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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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C4SSNFhdENw

>>113 나도 너랑 비슷하게 퀴어 인권에 대해 듣고 찾아보다가 깨달은 케이스야! 근데 나도 어렴풋이 내가 퀴어가 아닐까하는 생각은 있었어.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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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3I9msCPwv6c

>>113 헤테로는 아닌데 호모/바이/팬도 아닌 것 같아서 계속 찾아보다가 에이인 걸 알았어
최초에 내가 헤테로가 아닐 수 있겠다는 자각이 없었으면 어쩌면 지금도 스스로를 성욕 없고 보수적이고 눈 높고 아직 진짜 사랑을 만나지 못한 이성애자라고 생각하면서 힘들게 살고 있었을지도??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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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nlGZKQG0NqU

난 바이인 줄 알았음.. 왜냐면 여자라도 맘맞으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근데 그 생각이 레즈는 일반과 달리 플라토닉하게 사랑하는줄 알아서 그랬음ㅋㅋㅋ
후에 저언혀 아닌걸 알게 되었는데 어플로 만난 레즈분이 막 요구를..어.. 하시더라고 나진짜 식겁ㅋㅋㅋ 당시엔 레즈가 플라토닉하지 않다는거에 엄청 충격이었었는데..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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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tqUQoZXOUo

>>118 너레더...나랑 똑같잖아...! 당시에 나도 내가 그냥 레즈에 가까운 바이라고 생각했고 레즈가 플라토닉하지 않다는 걸 깨닫고 충격 되게 많이 받았던 걸로 기억해. 뭐 이제는 그 쪽도 유성애자들이라는 걸 아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아무래도 당시엔 어렸으니까. 거의 배신감 수준이었던 것 같긴 해. 아무래도 동성애와 성적인 것을 꼭 연관시키지 말라! 하는 운동을 보면서 동성애자들은 성적인 거 하나도 없이 플라토닉하게 사랑하는구나? 로 해석해서였던 듯.

 사실 난 개인적으로 그래서 아직 유성애자 세계가 어느 수준까지 성적인 건지 잘 모르겠다...싶은 부분도 있어.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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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S4lKBwP+zEc

어느 샌가 2페이지까지 밀려나 있었네. 일단 개앵시인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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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ZU/jQbuZ44o

얘들아 나 내가 에이 맞는지 정체성에 혼란이 왔어. 이 스레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나도 에인데.. 왜 사람들 대다수랑 나랑 다르지.. 어.. 어어.. 어어어어..... 이러고있음 혼돈의 도가니탕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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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F/4dFimlEyA

무성애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경우가 많아서 남들과 조금 다르다고 혼란해할 필요는 없어.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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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9idLP/zQO9s

얼마전에 sns로 무성애 봇?이란걸 팔로우 했는데 친구추천에 레즈비언봇 게이봇 (.....)파트너를 찾는 듯한 봇 이런것들이 떠서 식겁했다
무성애봇은 내 타임라인을 ㅅ/ㅅ얘기로 도배해놓고
언팔해도 한동안 퀴어관련 계정들이 떠있어서 미칠거 같았음
sns로 교류하는 지인도 없고 내 계정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 혼자 노는계정이었는데  뒤로 가족 지나다니면서 봤을까 어쨌을까...ㅅㅂ
멍청하면 이렇게 나처럼 셀프 아웃팅을 한단다...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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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9idLP/zQO9s

그냥 사전적인 정의들이나 무성애 관련 이슈같은거나 반복해서 얘기하는줄 알고 팔로우 했던건데 샹.....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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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9idLP/zQO9s

난 sns뉴비야 그래서 팔로우하면 내 타임라인에 그 팔로우한 계정ㅇ 트윗이 도배되는줄 몰랐다고
게다가 sns를 24인치 모니터에 띄워놓고 있었다 그리고 놀래서 벙쪄있는데 뒤로 동생 지나감......샹.......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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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a4KXH0CrFw

와 소름돋았어... 에이로그 들어가서 무성애자에 대한 글을 읽어봤거든
근데 나도 여기 속하네?? 난 그동안 내가 좀 달라서 말도 못하고 지냈는데 나만 이런게 아니구나!!
나는 스킨쉽도 좋아하고 이성이랑 연애하는 것도 좋은데... 관계를 맺고 싶지가 않아.
난 내가 금욕주의인줄ㅠㅠㅠㅠㅋㅋ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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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yYe8PxSp66

무성애자도 알고보면 더 있을텐데 주변의 유성애적 사상 주입이 너무 당연해서 모르고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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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a4KXH0CrFw

>>127  공감해. 무성애자는 보통 아예 성욕이 없고 연애를 할 줄 모르는 사람들 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아.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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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DYjAKtSAuI+

내가 무성애자라는걸 알게되니까 세상에 나랑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게 기뻤어.
내가 비정상적이고 이상한 건줄 알았거든. 근데 단지 지향이 다른 거였구나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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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BEE35zD5P5A

>>129 나도 그래! 늘 남들하고 뭔가 맞지않다고 느끼고 공감안되는 내가 뭔가 문제가 있어서 세상을 등지려고 하나 생각했거든. 근데 이런 사람도 있다, 우리가 그렇다 이런 얘기를 들으니까 안심되고 좋더라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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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6NV66YbaEQU

나는 영픽보다가 나랑 똑같은 캐릭터가 나와서 깜놀하며 내 정체성이 정리됬다.. libido는 있는데 성적끌림은 없는 느낌? 뭔가 내가 느끼는데 설명할 수 없는 경험들을 그 글이 다 정리해준 거 같아서 좋았다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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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hcH4lwrwCM

나는 이성한테 매력도 느끼고 사귀고 싶기도 하고 그러거든. 근데 관계는 필요성을 못느끼겠고, 갖고 싶지도 않아.
스킨쉽은 기본적으로 좋아하는데 성적인 스킨쉽은 필요성을 못느끼겠고...
그리고 섹시함을 느끼는 포인트도 딱히 없어. 그냥 저런걸 섹시하다고 하는구나 하고 끝.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는 느낌
선정적인거 노리고 만든 것들도 어휴;;; 이러면서 민망하고 불편할 뿐 보고 반응이 없어...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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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wqVjahVyRrw

2페이지로 넘어가기 전에 갱신 :)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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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7xOkC8+rQQ+

>>132 로맨틱 에이구나...! 뭔가 그냥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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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RqtX/kSFyWA

>>134 동지구나!! 나도 반가워ㅎㅎㅎ
난 그냥 내가 그러니까 당연하게 여기고 살았는데 알고보니까 성적 끌림을 아예 못 느끼는거더라
좀 충격이었고 유성애자들은 어떤 생각과 느낌으로 지내는지 상상이 안가지만..
나랑 같은 사람들도 있다는게 안심되고 되게 좋아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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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XzVChlXFH+o

난 여잔데 잘 자각하지 못하다가 남자 무성애자인 분들의 고민보면 특히 자신의 성이 남자일 때 지향성을 더 부정당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더라고.
아무래도 여자보단 남자들이(유성애 기준) 그런 얘기도 많이하고 놀리기도 하니까 사람을 아예 고자취급하던데 참 고생이 많구나 싶어. 도대체 무관심이 왜 고자로 연결되는거래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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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RqtX/kSFyWA

>>136  동감해! 특히 가까운 주변인들 사이에서 여자보다 더 직접적으로 불편을 겪을 것 같애...
이성애자인 남자분들도 그런 대화 꺼려해도 비꼼당하고 고자냐고 놀리는 경우 많던데 안타까워...
여자들 사이에서도 성적인 주제를 얘기할때 벽이 확 느껴지는데 더 노골적이고 자주 얘기하는 남자들 사이에서는 얼마나 더할까.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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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GWR7vGcb/MY

갱 신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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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fhvz5sI4Ds

약간 방탈같은데 여기가 정확할 것같아서 물어볼게..
난 지금 성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중이야.
나는 분명 성욕은 느껴. 생리할 때 되면, 그리고 야한거 보면 성욕이 느껴져(심한건 아니고 좀 속된말로 꼴린다 정도?)
그리고 난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남녀 둘다 좋아하는데 딱히 사귈 필요는 없지만
가끔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애무정도는 상상해
하지만 그 뿐이야. 딱히 누군가와 사귀고 싶지도 않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고백한다면 난 무서워서 피할 것같아
내가 10대 후반을 달리고 있지만 외로워서 누군가와 사귀고싶다 이런생각 해본적 없고
연애 자체가 귀찮음과 두려움 사이야.
이건 그냥 연애가 두려운건가?ㅠㅠ적고보니까 연애가 두려운사람처럼 됬네
근데 진짜 두근두근거리고 가끔 꼴리긴 하지만 연애를 상상해본적은 단 한번도 없고
연애했을때도 상대가 먼저 좋다길래 그냥 받아준 것빼곤 없어.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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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6X7wGp0EYXA

>>139
나는 이성에게 연애감정을 느끼는 무성애자야.
우선 무성애자가 이성애자와 구분되는 확실한 점은,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는다는거야. 간단하게 쎆쓰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거라고 보면 돼.
그리고 개인에 따라 성적인 접촉이라는 범위가 다르기때문에 키스도 그렇게 불필요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고, 스킨쉽을 아예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있어.
성욕의 유무는 상관없어. 무성애자들도 성욕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거든. 단지 그걸 남들이랑 해서 풀 생각은 없는 것 같아.
나같은 경우는, 이성을 좋아할때 성적으로 좋아하는 감정이 하나도 안느껴져.그냥 조각상 보듯 감탄하고 좋아하는 느낌? 섹시하다는게 솔직히 무슨 느낌인지 잘 모르겠어. 그리고 아무리 좋아해도 저 사람이랑 키스하고 싶다, 자고싶다 이런 생각이 안들어.
그냥 연애감정은 있는데... 성적인 접촉은 필요성도 못느끼겠고 별로 하고싶지 않아.
연애에서 끈쩍한 키스나 쎆쓰만 뺀 걸 원한다고 보면 돼.
레스주 글을 보면 고백을 하면 무서워서 피할 것 같다는 것도 그렇고 아직 누군가와 사귀는 것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것 같아보여서, 이 글만 보고는 무성애자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울 것 같아!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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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2pH7OG890zM

>>139 꼴린다는 게 좋아하는 사람 곁에 있을 때 그 사람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의미야? 주변 사람들 눈치나 뒷감당 이런 거 다 떠나서 만약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하고 싶어질 것 같아?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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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2pH7OG890zM

여담이지만 성적 끌림이란 있다, 없다로 칼 같이 나누어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성적 끌림을 느끼는 정도가 약하거나 드문 사람도 있을 수 있어. 그런 사람들은 흰색과 검정색 사이의 회색 그라데이션에 빗대서 회색무성애자(Gray-A)라고 일컫고 있고, 회색무성애 또한 무성애 스펙트럼에 포함돼.

유성애 : 성적 끌림을 느낌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 범성애 등등이 여기에 포함됨)
회색무성애 : 성적 끌림을 약하게 또는 드물게 느낌. 유성애와 무성애 사이의 중간지대
무성애 : 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음

그런데 이런 말 하면 좀 그렇지만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사회적으로 조신해야 한다, 순결 강조 등등 보수적인 가치관을 주입받는 일이 많아서 자신이 성적 끌림을 느끼는데도 이를 부정하거나 외면하는 일도 있는 것 같아. 자신이 그런 경우에 해당하는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보길 바라.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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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fMKaRhM+WM

>>140-142 음 내 주변에선 조신해라 그런 이야기가 딱히 없고 난 그런 이야기 들어도 엿드세요 이런 마인드라서...
그리고 음 만약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딱히 하고 싶지는 않을 것같아...
그냥 그게 연애할때의 과정이라면 하는건데 아니라면 딱히 안해도 상관 없을 것같다는 느낌
하지만 레스주 말대로 조금 두려워서 그런 것 같기도 해
사실은 내가 하는 연애마다 그래도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기뻐서 받아준거였는데
결국엔 다들 바람나거나 나를 질려해서 좀 두려웠던 것같아.
그래서 불필요한 감정소모를 피하기 위해 그렇게 착각한 것같기도해...ㅠㅠㅠ
처음엔 나도 회색무성애자인줄 알았는데 레스주 말대로 두려운 것같기도 하고
내가 어쩌면 인지하고 있었는데 모르는 척한 것같네
고마워 이렇게 긴 답변 남겨줘서! 좋은 밤 보내 고마워!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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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fMKaRhM+WM

>>141 아 그리고 그 사람 곁에 있을 때 하고 싶은건 아닌데 가끔 아주 가끔 그런생각이 드는거였어!
어쨋든 난 그냥 양성애자인 것같다! 동성 쪽에 가까운! 고마워 내 일처럼 생각해줘서ㅜㅜㅜㅜ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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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fMKaRhM+WM

헉 여기선 레더라고 부르는구나 미안해....ㅅㄹㄷ에서 넘어온게 적응이 안됬나보다 기분나빴다면 사과할게ㅠㅜ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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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GNjL9tl5RSY

>>139 음.. 무성애에 대해선 다른 분들이 잘 설명해주신 것 같으니까 무로맨틱 이야기를 좀 해볼게. 무로맨틱도 무성애자와 마찬가지로 스펙트럼이 다양해. 아예 연애감정을 못 느끼는 사람도 있고, 상상으로는 좋아하지만 본인이 그 연애감정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그래.

연애감정 말고 강렬한 사랑을 나타내는 무로맨틱의 용어로 'squish'가 있어. 사랑에 빠지는 건 아닌데 '나 저 사람의 절친이 되고 싶다!' 라는 감정이 막 샘 솟는거? 내가 느낀게 연애감정이 아니라 squish 였구나 하는 무로맨틱 사람들을 종종 봤었어. 또, 결혼한 유성애자-무로맨틱인 분도 계시더라. 그 분이 설명하시기를 사랑의 깊이가 다른 게 아니라 종류가 다르다고? 상대방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긴 하는데 그 감정이 질적으로 친구에게 느끼는 감정과는 다르지 않다고...

설명하니까 더 복잡해진 거 같긴한데, 본인을 무로맨틱 혹은 무성애자로 정의했을 때 마음이 편해진다면 한동안 본인을 그렇게 규정해보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 라벨링을 통해 오히려 정체성이 더 뚜렷해 지는 경우도 있고, 불편하다면 자신에게는 안 맞는다고 깨달을 수도 있으니까.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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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fMKaRhM+WM

>>146 아 너무 친절하다...bb 고마워 정말 다양한 성정체성이 있는 줄 몰랐어...
일단 한번 날 그렇게 정의해볼게 고마워!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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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wZhay/eWy++

난 내가 무성애자인건가, 헷갈리다고 해야하나...고민하는 중 사실 무성애자 정의를 완벽하게 아는게 아니라서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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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21d5KM4SHrw

>>148  140번 레스랑 142번 레스 읽어보면 도움 될 것 같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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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wZhay/eWy++

내가 살짝 여자를 많이 싫어하는 편이거든 같은 여자지만 전혀 이해를 못하겠다고나 할까, 왜 연예인에 열광하고 드라마에 열광하고 남소를 자꾸 받으려하고...그런것들을 이해하지 못해 그냥 단순히 내가 여자를 싫어해서 남x여를 싫어하는 걸까?
그렇다기에는 살아가면서 한번도 이성이든 동성이든 사랑같은건 느껴본 적이 없어서 좀 헷갈리기도 하고 솔직히 경험을 못해봐서인지도 모르겠지만 왜 사랑사랑하는지 모르겠어 호감까지는 이해하는데, 그게 사랑으로 넘어가면 대체 왜 사랑 타령을 하는지...싶달까 사랑 자체는 남들이랑 내 가치관이 다르니까 이해까지는 해도 공감은 못한다는 편이 더 맞는 것같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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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wZhay/eWy++

위에 추가하자면 남x여고 여x여고 싫어..한다기보다는 흥미가 전혀 안생긴다? 그런 느낌 난 흥미있는 거 외에는 일절 관심도 주지 않는 성격이라...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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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wZhay/eWy++

>>149
스레다느라 못봤어 보고올께 고마워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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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wZhay/eWy++

성적 끌림을 기준으로 하면, 나는 현실에서 사람에게 그런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어 잘생겨도, 예뻐도, 얼굴 괜찮네 수준의 감상이 끝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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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wZhay/eWy++

그냥 내가 감정이 부족한 거뿐인가? 약간 그런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혹시나해서 묻는데 다른 사람들도 화가 나든 기쁘든 슬프든 울고 싶든 몇분도 안지나 그 감정이 완전히 가라앉아? 난 거의 곧바로 가라앉는 편이거든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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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맞아맞아 성욕 자체가 없는건 아니야 신체 문제도 없고 근데 남한테 성적 끌림을 못느끼는것뿐!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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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글쎄. 나는 무성애자로 정체화하고 있지만 감정에 무딘 편은 아닌 것 같아서.
그리고 레스 읽고 생각한 건데 154는 무로맨틱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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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와.. 나는 어떤 무성애자라고 딱 단정지어서 말 할수가 없었는데 146 설명 들으니까 너무 나 같아서.. 꽝 하고 머리맞은 기분이다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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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나도 무로맨틱 정의 보고 매우 공감했었어ㅋㅋ 그런데 무로맨틱들끼리 모이면 정말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연애감정이란 무엇인가 답이 안나오더라ㅋㅋ '있잖아, 도대체 '친구 이상' 이라는 게 어떤 감정이야?' '그냥 절친인데 같이 자고 싶어지는 거 아니야?' '나는 무성애자라 자고 싶은 사람이 없어ㅋㅋ' '으음... 그러면 도대체 친구한테 느끼는 감정이랑 뭐가 다른거지?' '유로맨틱인 사람들은 어떻게 구분하는 거야 도대체ㅋㅋ 누가 설명 좀ㅋㅋㅋ' 이러다가 대화가 끝났었지..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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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나는 이성로맨틱인데 진짜 성적끌림이랑 분리된 감정이다보니까 설명하긴 어렵긴하다.
뭔가... 애인이나 짝사랑 상대가 가장 유일하고 특별한 존재인 느낌? 쟤랑은 항상 같이 있고 싶고 쟤 앞에서는 왠지 기분 좋아지고 설레고...
친구는 아무리 절친이라도 늘 그립고 붙어있고 싶고 이런게 좀 덜하고 편안한 관계인데
애인은 더 서로에게 유일하고 애틋하게 애착이 가는 느낌?
아 내가써놓고돜ㅋㅋㅋㅋㅋ참 부족한 설명이닼ㅋㅋㅌㅋㅋ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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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연애감정에는 상대를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고, 어쩔 줄 모르게 되고, 상황적으로 그럴 이유가 전혀 없어도 그 사람 앞에서는 유달리 좋게 보이고 싶은 어떤 특별한 느낌이 있어. 유성애자가 느끼는 섹시함처럼 겪어보면 '이거다' 싶을 텐데, 자신에게 없다면 이론적으로 그냥 그런 게 있다는 정도만 이해해도 될 것 같아.
내 경우 걸크러쉬도 잘 당하는 편인데, 로맨틱과는 아예 다른 감정이어서 왜 많은 퀴어들이 크러쉬를 동성애의 부정이라고 말하는지 이해가 안 갔거든. >>146을 읽고 보니 내가 겪는 크러쉬는 스퀴시와 마찬가지인 것 같네...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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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로맨틱과 유로맨틱이 갈등을 겪는 부분은 무로맨틱 사람한테는 '너한테 연애 감정 안 느낀다'가 '넌 내가 제일 아끼는 사람이고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야'와 상충되지 않는다는 점인 거 같아.

결혼하신 유성애자 무로맨틱 분 경우는 상대방이 '넌 가끔 날 함께 자는 절친으로 밖에 안 보는 거 같아' 라고 해서 '..엥? 연애란 그런 거 아니었어?' 했다가 의도치 않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하시고.. (이 사건으로 무로맨틱에 대해 알게되었고 상대방은 이제 이해 한다고 하심)

내가 연애감정을 못 느끼는 건 이제 그러려니 하는데, 사회에서 1순위로 인정되는 감정은 연애감정이니까 가끔 씁쓸하기도 해. 인간관계에서 친구는 2순위로 밀리니까..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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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자든 남자든 사람과 연애로써 사귈 수 있을까 상상해봤을때 전혀 상상이 안되면 난 무성애자인걸까?누군가를 이성으로 좋아한다는 일 자체가 왠지 상상이 안돼 아니면 위에 보면 그 무로맨틱이 내 경우를 뜻하는걸까 국어 딸린다...이런것도 그 뭐지...심리검사하는 것처럼? 테스트같은게 있음 편할텐데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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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연애감정을 아예 못느끼는거면 무로맨틱이지 않을까?
로맨틱 무성애자들은 연애 하고싶어하고 연애 하는 경우도 많아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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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로맨틱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돌이켜보면 내가 얘를 좋아하나? 라고 고민하다가 그냥 좋아한다고 단정을 지었을 때 딱 얠 좋아하거나 사랑한다는 감정은 모르겠고 얘한테 있어 제일 좋은 절친? 소울메이트? 그랬으면 좋겠다가 다였어.
게다가 이렇게 무한정 고민하다가 나온 결론이 그냥 좋아한단 방식이 다르단거였고..
아무튼 상대한테 아예 감정이 없는건 아니니 로맨틱인줄 알았는데 전혀 아닌 것 같아
단지 동경.이상.친해지고픈 감정을 연애감정인가? 라고 생각했거든ㅋㅋㅋ 설레임이나 뭐 그런거 느껴본 적도 없고..
그러니까 진짜 연애감정이 뭔지 궁금하다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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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tQij3z/w4VM

연애감정이란거 학습이야 얼마든지 할 수 있음
고전문학 현대문학 미술 공연 노래....사랑을 얘기 하는건 널리고 널렸으니까.
근데 그 감정을 다른사람한테서 못?안?느낀다는거

그리고 아~나는 이러는데 혹시~~~?? 이러고 자기가 무성애자다 하고 정체화 하는거보다 몇 년 고민하고 자료도 찾아보고나서 정체화 하는게 좋지않나
요새 번역자료도 많던데.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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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tQij3z/w4VM

모든 사람이 나 같을 순 없고
나도 내가 무성애자인게 진짜인지 아니면 내 착각인지는 더 살아봐야 알겠지만...
난 내가 무성애자일까 하고 알고나서 몇년지났지...?
아무튼 꽤 한참 전에 나한테 이런 성향이 있는걸 알게됐고
어디서 난 무성애자야 하고 말하고 다닌지는 얼마 안됐음 한달 됐나?
아직도 긴가민가 고민하고있지만..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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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tQij3z/w4VM

퀴즈같은걸 비정기적으로 몇년간 몇번 했는데 할 때마다 에이로맨틱 성향이라고 계속 뜨길래 아! 나는역시 이건가보다! 했음
시력이 안좋은데 웹페이지 글자들은 왜 그렇게 작고 빽빽해서 눈이 아픈지!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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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X+AkFlEgHr+

그 넘치는 사랑 자료들 아무리 보고 듣고 읽어도 전혀 공감이나 이해가 안되는데 알고싶어도 알수가 없음 연애감정..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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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tQij3z/w4VM

고전을 봐봐 세상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표현으로 사랑얘기하는거
얼핏 아 이런 표현을 할 정도의 감정인가보다 하느ㄴ게 있음
난 햄릿이었나 그거봤음 앞부분만보긴했지만
연애감정이란게 저렇게 절절한거야?? 하고 놀랬다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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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tQij3z/w4VM

그..모랄까 내용도 내용이지만 몇페이지를 사랑에 대한 대사로 써논거보면 감탄이나옴
대체뭐길래저렇게까지.....!!하는거.
그리고 대충 나름대로 이해함 누군가한테 사랑을 느끼면 저렇게 장황하게 절절끓는 대사를 하거 되는구나! 하고
이게 연애감정이랑은 거리가 있....지만 이런 감정아닐까 하고 이해는 약간 하게되는듯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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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tQij3z/w4VM

약간.......멍멍이가 주인 행동 보고 어설프게 이해해서 따라하는 느낌이 나지만...쨌든
모르는거보다 이렇게라도 아는거지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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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애감정은 느끼는데 섹시하다는게 딱 그래ㅋㅋㅋㅋㅋㅋ그냥 학습한거지 뭔느낌인지 전혀 모르겠어.
그냥 이론적으로 이러저러한 이유로 섹시하다 하는구나. 이렇게 해서 섹시함을 판단하는거..
남자든 여자든 얼굴 조각같고 몸매 모델급이어도 보면서 아무 생각이 안든다...그냥 몸매 좋아서 좋겠다 정도?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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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X669DzD+snI

사랑 이야기하는 컨테츠는 많은데 어느 정도가 판타지이고 어느 정도가 보편적 정서인지 구분이 안 가는게 문제인 거 같아ㅋㅋ "그 사람이 밤마다 생각나고, 그 사람을 보는 것 만으로도 세상이 환해지는 것 같다" 뭐 이런 글을 읽으면서 음.. 이거 한 백만 번은 본 문구인데 사실이라서 다들 이렇게 쓰는 걸까 아니면 그냥 관용적인 문구를 반복하는 걸까, 하고 고개를 갸웃 하게 됨.

음.. 무성애자나 무로맨틱은, 경험하지 않은 걸 가지고 정체화 하려니까 좀 알아차리기가 힘든 것 같아. 사회적으로 성적 끌림이나 연애 감정을 하도 당연시하는 분위기가 있으니까 나도 언젠간 그런 걸 느끼겠지, 하고 막연히 살고 있다가 뭐야, 난 계속 안 오는데?? 하는 느낌.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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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공감. 나는 표현들 보면 저런걸 실제로 경험하는게 사랑이라면 나는 절대 공감이나 이해가 안된다, 이렇게 생각했거든. 아예 없는말을 지어내진 않았을거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한다면 나는 반대로 진짜 못느끼는구나 하고 다시한번 깨닫는달까
아무튼 나도 정확히 뭐가 기준점이고 어디까지가 진실로 와닫는지 모르겠어서 그 전부가 진실은 아니라고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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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NtHVALLK/6c

>>173 공감해. 나도 그냥 막연히 생기겠지...라고 생각했고 일부분은 다른 사람도 당연히 다 나같은줄 알았어.
그런데 돌아보니까 20대가 되었는데도 난 여전히 그대로더라. 친구들이랑 너무 다르게.
내 자신이 무성애자라는걸 깨닫고 나서 그제서야 내가 남들도 당연히 그럴거라 생각했던 부분들이 내가 이해 못할 정도로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고,
현재까지도 멘붕 진행중.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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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He2Lm9JaRbo

테스트를 해 봐도 그렇고 내가 로맨틱인지 무로맨틱인지 사실 잘 구분은 안 간다. 저 위에서 얘기한 squish 같은 건가...? 잘 모르겠어. 근데 요새는 거의 안 그러지만 어릴 때 남자 아역 영화배우 하나를 되게 좋아했었던 거 생각해 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배우로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 보면 볼수록 설레서 남들이 너 저 배우 좋아하냐고 하면 괜히 아니야! 하고 화내고 그랬음.

 나 무성애자 레더들한테 궁금한 게 있는데, 나 같은 사람이 더 있나 궁금해서!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실제로 체위를 하는 걸 봐도 뭐...지? 하는 느김이고 으레 느껴져야만 할 것 같은 무언가가 전혀 느껴지지 않곤 해. 벗고 있으니까 야한 거구나, 하는 생각 조금 들고.

가끔 성욕을 느끼기는 하는데 그림이라든가 하는 식으로 사람의 이미지가 섞여들어가면 확 식으면서 이게 뭐...? 이런 느낌인데(그냥 누가 평범하게 사탕먹는 걸 보는 수준?) 유일하게 글로 된 것에 한해서 욕구 해소가 조금 되는 느낌이야. 뭐랄까 글의 행위 묘사에서는 대상도 객체도 배제된 채 그 행위 자체만 존재하는 것 같아서 그런데. 나같은 레더 있으려나.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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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He2Lm9JaRbo

참고로 내가 스스로를 무성애자로 정체화한 건 아무래도 그 어떤 경우에도 신체를 활용해서 (내 몸을 타인의 몸 혹은 다른 무언가에 접촉시키는 방식으로. 혹은 타인의 몸을 보면서.) 성욕을 풀고 싶지 않아서랄까...성적으로 느껴지는 대상도 없고.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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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ZbWt2UoFUF+

>>176 나랑 비슷한 것 같다!
야한 영화를 봐도 별 생각도 느낌도 안들고 너무 오래 끌면 지루하기까지 해.. 계속 똑같은 것만 반복하는데 무슨 재미로 보나 싶고.
연애감정을 느껴봤다고 생각했는데 그보단 위에 있는 squish가 맞는 것 같아. 예전에 다른 사람한테 설명핢때 저 위에 있는 squish 얘기랑 비슷한 말 했었는데 신기하다ㅋㅋ
욕구가 없지도 않고 글로 된게 더 와닿는 것도 비슷하네..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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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3+BcbeQn0I

>>178 나도 글이 더 와닿아! 그 행위와 나를 분리하기 쉬울수록 오히려 잘 와닿는 듯? 소설에서 가끔 '좋아하는 누군가를 상상하며 한다' 이런 묘사를 볼때마다 ??? 그럼 오히려 기분 이상해지지 않아?? 했던 경험이 있음.

뭔가 외국의 무로맨틱/무성애자 용어들이 복잡하긴 한데 오히려 그것 때문에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게 신기해. 예를 들어 'Split attraction model' 이라고 끌림의 정의를 세분화한 걸 보았는데 나같은 경우는 이게 정체화하는 데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

정신적으로는 로맨틱한 끌림과 플라토닉한 끌림으로 나뉘고 육체적으로도 성적 끌림과 감각적 끌림(sensual attraction인데 번역 잘 모르겠다ㅠ)으로 나누는 건데.. 감각적 끌림만 느끼는 사람 같은 경우는 상대방을 만지고 싶고 가까이 있고 싶으나 (사람에 따라 키스까지 포함) 성적인 접촉에는 끌리지 않는 거라 하더라.

성적 상상도 가끔 하긴 하는데 현실에서는 감각적 끌림 이상을 느껴본 적이 없더라고.. 그래서 아, 나는 무성애자 스펙트럼에 있구나, 했음.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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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RSySV8IvyU

>>179 덕분에 나도 감각적 끌림까지만 느낀다는걸 알았어ㅎㅎ 스킨쉽 좋아하는데 딱 감각적 끌림까지만 좋아해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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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5AChA3GNgaM

난 정말 오랫동안 고민하다 내가 무성애자 스펙트럼에 있다는걸 느꼈어....고민을 시작한건 아마 중3때부터인것같은데 그걸 입밖으로 꺼낸건 고 1때 상담 받았을때 그분은 내가 무성애자가 아니라고했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나서부터 난 생각을 멈출수없었어 ㅋㅋ 그리고 심지어 썸타고 유사 연애를 할때도 남친이 나한테 엄청잘해줄때마다 난 왜 저렇게 잘해주지? 하는 느낌 들고 너무 사랑해줘서 고마웠고 지금 성향 좀 헷갈리지만 내가 무성애자라는건 변하지않으니까 ㅇㅇ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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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3+mUdbJMPFU

헤헤 근데 무성애자 스레 있으니까 좋다. 일상에서 가끔 무성애자로서 느끼는 거에 대해 수다떨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 간단한 이야기를 하려면 우선 상대방에게 무성애자의 개념을 이해시키는 게 너무 힘들엌ㅋㅋ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저 캐릭터 무성애자 아닐까, 나랑 비슷한데" 정도의 가벼운 잡담인데 연애감정과 성적끌림은 다르다부터 시작해서 일장연설을 해야할 생각을 하면 말이 쑥 들어가게 됨. 그리고 만약 상대가 "무성애자가 세상에 어딨어" 같은 발언을 하게 되면 내가 매우 피곤해지므로.. 학교 성교육 시간에 퀴어 스펙트럼도 미리 가르쳐주면 좋겠다. 적어도 용어 설명으로 먼저 진이 빠지지 않게..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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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RSySV8IvyU

>>182 완전 공감!! 인터넷을 돌면서 사람들이 무성애자에 대한 개념 자체부터 받아들이기가 많이 힘들어 한다는걸 깨달았어. 그런걸 받아들이는 교육도 애초에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사실 유성애자가 이해를 못하는 만큼 나도 그들이 어떻게 세상을 보고 어떻게 느끼는지 잘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얘기를 나눠보려면 내가 정의부터 설명해줘야되니까 엄두가 안난다ㅋㅋㅋㅋ 어쨌든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랑 편하게 공감할 수 있다는게 좋아! 그동안은 나랑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내가 이상한거라 생각하고 말 아예 안꺼내고 화제가 지나가길 기다릴때도 많았는데.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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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RSySV8IvyU

개인적으로, 무성애자 관련 자료를 보고 나잖아? 라는 느낌이 오면 거의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모르는 사람들은 아닐수도 있다고 하고 어떻게 아냐고 할수도 있지만... 그렇게 잘 와닿는다는거 자체가 이미 이해할 수 있다는 걸 전제로 하는데 보통 유성애자들은 애초에 정의부터 이해하기 어려워 하고 무성애자를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으니......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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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Z4xB75xL37U

나 얃옹을 보면 초반엔 조금 두근두근? 뭐랄까
헉 다벗었잖아! 헐 와...이런 느낌인데 1, 2편 보고나면 (10분이내로 짤막하게 편집된거)
너무 졸려 피곤하고 수업듣는 기분이야....뭔가 계속 틀고는 있는데 별 감흥이 없는...
근데 난 양성애자인 것같았거든 남, 녀 둘 다 설렐 때가 있어
심장이 저릿한 기분이었거든. 성욕도 사람마다 다르달까?
있어봤자 저 사람 몸에 키스마크 남기는 정도
하지만 얃옹을 보면 저 얃옹의 여자에게 나를 대입해 보곤해
그렇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1, 2편 보고나면 졸리고 잠이 쏟아지더라...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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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Z4xB75xL37U

>>185 185레스주인데 왜 쓰다가 그냥 넘겼지 아무튼 난 그럼 회색무성애일까?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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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3+BcbeQn0I

>>184 그런 이야기 무성애자 상담 사이트 같은 곳에서 많이 본 것 같아! 유성애자들에겐 상당히 뚜렷한 느낌이니 의심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무성애자 스펙트럼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근데 하도 사회에서 넌 성적인 거 좋아하지!! 연애 하고 싶지!! 하는 분위기가 있으니 이게 학습된 건지 정말 느끼는 건지 애매할 때가 있음. 연애 감정의 경우에 뒤돌아보니 내가 안 느끼고 있었는데 '정상적이라면' 느껴야 한다고 스스로 압박해 본 경험이 있어서..

내가 아는 여성 데미섹슈얼 분 같은 경우에는 '여자는 원래 사랑에 빠지기 전에는 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는다!'라는 소리를 듣고 자라서 자신이 데미 섹슈얼이라는 걸 깨닫는 게 늦었다고 하더라. 원래 모든 여자들은 성적 끌림은 거의 안 느끼고 로맨틱 끌림만 느끼는 줄 알았다고.. 나중에 친구한테 커밍아웃 했는데 친구가 '원래 그런거 아냐?' 라는 반응이 나와서 '야 그럼 원나잇 스탠드란 개념이 아예 안 생겼겠지' 라고 반박하자 '엇 그럼 나도 데미섹슈얼인가??'로 의도치 않게 대화가 흘러갔다고ㅋㅋ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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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나 한번 궁금해서 야한 동영상 본 적 있는데 무표정으로 보다가 잠들어버렸음ㅋㅋㅋ일어나니까 한 두시간 잤더라 침닦고 끄고 도로 잤다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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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에이섹슈얼이라는 개념을 정말 최근에 접했는데, 내가 무성애자가 맞는지 헷갈린다... 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로맨틱한 장면 나오면 별로 끌리진 않고... 오히려 보기 싫을 정도인데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 사람들마다 말이 달라서 내가 뭔지 모르겠다ㅠㅠ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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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진짜 사회 분위기가 유성애 중심이라 그렇지 무성애자가 생각보다 많을수도 있을것 같아ㅋㅋ
나도 마음같아선 친구들한테 어느 정도로 성적 끌림을 느끼는지 물어보고 싶은데 그런 화제는 성인이라도 좀 불편해하잖아.. 그래서 아쉽게도 마음만 간직중ㅠㅠ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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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RSySV8IvyU

사회적으로 성적인 것들이 넘쳐나지만 여자들 같은 경우는 정작 주변인들이랑은 그런 얘기를 잘 안하잖아, 그래서 난 친구들중에 섹시한거 좋아하고 그런 얘기 터놓고 자주 하는 애들은 그냥 귀엽네 정도로 생각했고, 나 같은 여자들도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인터넷에서 남자 모델들 반쯤 벗은 사진 보여주면 다들 댓글에 감사합니다 이런 분위기인것도 그냥 백프로 농담인줄 알았다...근데 내가 무성애자인걸 알고 나니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면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어떻게 다른건지 잘 모르겠더라.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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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ㅋㅋㅋㅋㅋㅋㅋ많이 피곤했구나.. 아무리 지루해도 영상 틀어놓고는 잘 못자겠던데

맞아 누가 야짤이나 그런 분위기인 사진 올리면 사람들이 고맙다고 하는거!! 그거 진짜 농담인줄 알았어. 인터넷에서 그런 장난 많이 치잖아...
성적 끌림을 못느끼는걸 결핍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가끔 어떤 느낌인지 궁금할 때는 있어. 진짜 물어보고 싶긴 한데 유성애자들한테 실례인 것 같기도 하고 당혹스러울 것 같기도 해서 그러진 못하고 있음..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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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난 그레이 A가 아니라서.. 누구 있으면 설명 부탁해!
>>189 음 '로맨틱한 감정'의 유무나 선호도보다는 타인에게 성적 끌림을 어느정도로 느끼는지 생각해봐
성욕하고 성적 끌림도 구분해서 생각해보고..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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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M43Snidrk3E

>>190 진짜 면대면 상황에서 물어보긴 좀 그렇지ㅠㅠ 사실 무성애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이 '너네 성적으로 이런 이런 발언을 할 때 진심이야?' 인 거 같기도 해ㅋㅋ 예전에 외국인들과 채팅하는데 우연히 유성애자가 반, 무성애자가 반인 적이 있었어. 어쩌다가 성적인 주제로 대화가 흘러가는데 무성애자들이 다들 '나 늘 궁금했는데 너희 연예인 사진 보면서 쟤랑 자도 좋을 것 같아 이런 발언 어느 정도 진심이야??' 이런 거 물어봄. 당시 돌아온 답변은 '만약 사회적으로 문제될 상황이 없고, 그 연예인이 나랑 잘래? 하고 권유한다면 당연히 예스라고 대답한다! 정도의 느낌이야' 였음. 근데 이건 성적으로 오픈 된 외국 애들과 한 이야기였으니까 한국은 또 다를 지도?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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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jbno0MBF6

여잔데 로맨스 소설이든 만화든 영상물이든 상상이든 뭐든 bl에서만 막 찌릿찟한 감정 느끼는건 뭐야? nl은 무덤덤하게 보는데 bl에서만 발가락 꼼지락거리게되고 그런 느낌? nl은 심지어 졸때도 있고 나 이상한거?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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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jbno0MBF6

참고로 연애감정은 여태까지 살아오며 1도 느껴본 적 없어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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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나도 그레이나 데미가 아니라...ㅠ 미안해!
>>195 그건 네가 취향이 bl인 거 아닐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연애감정의 유무는 에이섹슈얼을 구분짓는 기준이 아니야~ 뭐 에이로맨틱일 수는 있겠지만 에이섹슈얼인지는 잘 모르지. 그리고 애초에 nl bl gl 다 성적 '판타지'로 구분하잖아? 현실에서의 성적 정체성과는 관련이 없어!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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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그걸로 이거다 저거다 하긴 좀 어렵네...
난 성인매체에 한해서 남녀나 여여 커플이 안 나올 때 훨씬 자연스럽게 끌리긴 해. 남남은 어떻게 봐도 남 얘기인데 여자가 나오면 무의식중에 스스로를 대입하게 되니까 불편해서 그런 것 같아.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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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ZDY30a/vWs

혹시 글에 성인매체라는 말이 생략된 거야? 그렇다면 나랑 같은 이유일지도 몰라...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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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N4d/5J57nM

헐 역시 생각보다 무성애자들 많구나 휴 어쩐지 안심되네 위에 감각적 스킨쉽까진 괜찮지만 성적 스킨쉽은 싫다는거랑 연애감정은 있지만 성적 끌림은 없다는거 개공감됨... 일단 성적 끌림이 없으면, 그러니까 쎾쓰를 하고 싶지 않으면 무성애자인거 맞겠지;
막연하게 무성애자가 아닐까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ㅎ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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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애자가 등장하는 미디어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예전에 무성애자가 등장하는 글을 읽는데 내 평생 연애 소설에 이렇게 공감한 거 처음이었어ㅋㅋㅋ 난 늘 사람을 좋아하면 자연스럽게 육체접 결합을 원 할 것이라는 서사에 의문을 가졌는데 그 글이 이 점을 꼬집어줌.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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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V3MpiGjPFB2

>>201 그런 연애소설이 있다니!! 영화에서도 둘이 사랑하게 되었음을 표현할때 왜 그렇게 갑자기 관계장면을 보여주는 걸로 표현하는지 의문이었고, 성적 접촉을 하는 장면 나올때마다 흐름이 끊기는 기분이었는데....진짜 무성애자가 공감 할 수 있는 미디어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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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W41JwTMp+w

>>201 우와 그런게 있다니.. 혹시 괜찮으면 이름 알려주지 않을래..?
그러고보니 지금까지 무성애자 나오는 매체는 본적이 없는 것 같아. 장르가 로맨스건 아니건..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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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uMxrg41WWG+

'Confirmed asexual characters'라고 치면 무성애자가 등장하는 소설이나 드라마 같은 게 나와! 정말 조금이지만 있기는 있다.. 근데 아직까지 한글 번역된 건 없은 듯ㅠㅠ 내가 본 건 사실 정발된 책이 아니라 영어 팬픽이야. 우리들처럼 무성애자 캐릭터가 미디어에 나오는 것은 언제인가 기다리다 열받은 무성애자 작가들이 캐릭터를 무성애자로 해석해서 쓰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더라. 출판업계에서는 연애/성적 요소가 필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니까 아마추어 무성애자가 쓴 글이 내쪽에선 더 공감이 가.. 음.. 내가 공감갔던 글 혹시 번역하면 안되냐고 물어볼까나.. 무성애자 자각하고 느낀건데 한국어로 얻을 수 있는 관련 컨텐츠가 너무 적어ㅜㅜ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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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uMxrg41WWG+

내가 읽었던 글은 성욕있는 무성애자와 유성애자가 데이트 하는 글로, 둘 사이의 성적 요구를 서로 조정해 나가는 과정이 굉장히 인상 깊었어. 한 부분 번역해 보면:

"그럼 너랑 내가 사귀면 넌 동성로맨틱 쪽이라는 거겠네?"

"정확히 말하면 양성로맨틱이지."

"그럼 넌.. 뭐야, 데이트 가서 같이 돌아다니다가 나중에 상대를 생각하면서 자위하는 것으로 끝나는 거야? 절친한테 짝사랑에 빠진 걸 평생동안 억누르며 사는 것 처럼 들리는데."

“참고로 말하자면, 우린 우리가 자기 욕구를 억누르며 산다는 소리를 듣는 거 싫어해."

"아! 미안. 그런 의미로-"

"괜찮아. 네가 뭘 말하려고 한 지는 알겠어. 하지만 내가 데이트 가서 상대랑 그냥 '돌아다니는' 건 아냐. 키스도 하고, 같이 껴안고 자고, 손 잡고, 대화하고, 웃고, 간지럼 태우지. 서로 성관계가 없을 뿐 연애관계야."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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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근데 어제 키스하려고 하니까 막았잖아."
"그건.. 그냥 내가 패닉한 거야. 아직 나에 대해 설명을 안 했으는데 네가 내 쪽으로 고개를 숙였을 때 너랑 하는 키스는 너무 좋을 거라는 확신이 드는 거야. 그러면 우리 둘다  멈추고 싶지 않은 느낌이 들면서 네 쪽에선.. 절제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어."
"네가 싫다고 하면 멈췄을 거야!"
"네가 안 그럴거라고 말하려던 건 아냐! 그냥.. 유성애자들과 데이트를 하면서.. 내가 관계를 유지하려고 마음 편치 않은 일들을 계속 한 경험이 많은 것 뿐이야."
"그건 끔찍하다."
"대부분 내가 누군지,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기 전에 일어났던 일이야. 넌 내가 싫다고 하면 멈췄을테지만... 사실은, 난 싫다는 말도 아마 안 했을거야. 과거에 그렇게 말해서 일이 잘 풀린 적이 없었고, 난 개인 관계에서 갈등을 만드는 일을 싫어하니까. 특히 어제처럼 모든 것이 환상적일 때는. 난 일이 잘 풀릴 때면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 영혼이라도 팔 수 있는 성격인 것 같거든."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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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uMxrg41WWG+

"네가 안 괜찮을 때 멈추라고 말하는 게 괜히 갈등을 조장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예전엔 그랬거든."
"뭐, 그런 애들은 다 ㅈ까라고 그래."
"내 경우 까지 말라고 해야 하는 거 아냐?"
"그래, 바로 그거지!"

-

이 뒤에 유성애자의 입장도 나오는데,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오히려 '아.. 유성애자한테는 뭔가 잠자리를 함께 하는 게 더 상대방과 가까워지고 싶다는 욕망의 발현일 수도 있겠구나' 하고 느낌. 연애물에서 늘 나오는 말이긴한데, 무성애자 입장과 유성애자 입장이 동시에 나오니 오히려 받아들이기 쉬워졌던 것 같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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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207 좋은 정보 고마워! 나도 검색어 따로 메모해놓고 찾아봐야겠다.
고퀄 번역도 고마워ㅠ 무성애자들이라면 공감할법한 내용이야. 저 무성애자 주인공이 하는 말이 너무 와닿는다ㅠㅠㅠㅠㅠ 내 성적지향을 알게 된 후에 무성애자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나 정보들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더 알리고, 적극적으로 무성애자를 위한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특히 우리는 존재 자체를 부정 당하는 경우도 많으니까 말야..이런거 번역해서 올리는 것도 좋은 빙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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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ZDY30a/vWs

최근에 어떤 글을 읽고 유성애자가 몸매 좋은 상대에게 섹시함을 느끼는 이유를 조금 이해하게 됐어.
사람의 성호르몬은 소유자의 면역력 등 건강에 많은 부담을 지운다고 해. 따라서 성호르몬을 풍부하게 갖고도 건강한 사람이 있다면 그 호르몬을 이길 만큼 우수한 유전적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서 번식 상대로서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나 봐.
본능적으로 이런저런 점을 고려해서 내 자식을 만들 상대를 선택할 때 느끼는 매력이 '섹시함'이라면, 번식활동(성행위)에 대한 끌림이 없는 무성애자는 애초에 그걸 고려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섹시함을 느끼지 않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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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V3MpiGjPFB2

>>209 오...완전 신빙성있다. 성적 매력이라는게 본능적이고 번식을 위한 생물학적 특성이 반영된 것들이니까... 애초에 우리가 번식에 관심이 없는 거라면 당연히 관계도 무관심하고 섹시함도 아예 모를 수 있는거네.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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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5jLxNib0s9E

난 특히 제일 궁금한거 키스.. 도대체 왜 키스가 하고싶어지는거며 사랑하는 연인을 나타낼때 가장 흔하게 쓰는지
성관계는 본능이라고 치면 이해가능한데 키스는 아니지 않아..?  사람들을 키스하는법을 어떻게 본능적으로 안다고 하는거지ㅋㅋ 나진짜 궁금해서 친구한테 물었는데 그게 본능이라 그때되면 그냥 하게된다고(..)하던데 한 친구는 우연히 얘기하다가 그냥 입에 뽀뽀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키스했다고.. 그럼 무성애자들은 본능이 상실된것인가..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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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76p6cnS9Ig

>>211 앗 나 이거 뭔가 주워들은 거 있어!!! 솔직히 나도 ㅋㅋㅋ 대체 왜 키스를 하는건지 잘 이해가 안 되긴 해. 여전히. 근데 뭐 어디서 들은 바로는 입이...뭐랬지? 상당히 원시적인 형태의 그 1차성징과 같이 기능한다고 들었어. 복잡한 건 나도 몰라. 근데 그 '먹는다'는 원초적인 욕구를 해소하는 기관이다 보니까 뭔가 욕구 해소용 기관이라는 점에서 뭔가 상통하는 것 같기도 하고...아니면 아무래도 미뢰도 있고 되게 감각적으로 예민한 기관이다보니까 성감을 느끼기에 적절한가? 몰라 중간부터는 나도 이해 안 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본능적으로 아는 거였어? 유성애자들은? 나처럼 거의 성인 되기 직전까지 키스는 입술 위에 가볍게 쪽 하고 부딪히는 거라고 생각한 유성애자들은 거의 없는건가...?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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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76p6cnS9Ig

아니 잠깐 본능적으로 아는 거면 그거 나한테 되게 컬쳐쇼크인데 ㅋㅋㅋㅋㅋㅋ 나는 진심

대체 키스는 어느 나라 문화에서 유래했을까? 서양에서 왔으려나? 외국 영화에 많으니까? 그럼 우리나라 같은 동양 쪽 나라들에서는 거의 키스 같은 것도 안 했겠지? 과거의 스킨십이랑 현대의 스킨십은 어떻게 다를까?

막 이렇게 ㅋㅋㅋ 궁금해 했는데 ㅋㅋㅋㅋ 아니라는 얘기잖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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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76p6cnS9Ig

유성애의 세계는 아무래도 내가 잘 모르는 건데 엄청 방대하다 보니가 그닥 이해는 잘 안 가지만 은근히 궁금하고 신기한 구석이 좀 있는 것 같아. 그 쪽에서 유성애가 '당연한 거다'라고만 하지 않는다면 나도 좀 거부감 없이 그런 성적 요소 같은 걸 학문적으로 알아볼 수도 있었을 텐데 오히려 너무 모든 게 유성애 중심적이니까 오히려...미묘한듯...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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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76p6cnS9Ig

야 진짜 혹시 이거 보고 있는 유성애자 있으면 아니야! 다 매체 보고 배우는거야! 하고 말해주면 안되겠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지금 좀 많이 놀랐는데...

거의 뭐냐 그 사람들이 애인하고 스킨십 못해서 우울하다는 말을 농담 아니고 진심으로 하는 거라는 걸 깨달았을 때같은 느낌이다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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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76p6cnS9Ig

좀 도배같지만 갑자기 떠오르는 썰 하나 적고감!

내가 소설 쓰는 걸 되게 좋아하는데, 로맨틱 에이라서 로맨스 소설에서 좋아하는 부분이 딱 있어. 포카포카하고 소위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해 가는 딱 그 부분? 서로를 정말 아껴 주는구나 싶어서 훈훈한 부분 있잖아. 그래서 내가 당시에 그런 느낌으로 로맨스 연재를 했었는데 독자 항의먹었다

키스하는 장면도 없고 최고수위가 포옹이나 볼뽀뽀 정도인게 무슨 로맨스 소설이냐고

당시엔 왜 그런 항의가 들어오지?? 싶어서 이해가 정말 안 됐는데 (내 글이 그냥 싫은 건데 돌려까는건가? 했었음.) 대충 알 것 같기도 하다 이젠
그리고 무성애 이야기는 역시 장르문학보다는 일반소설에서 다루는 게 나을 듯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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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5jLxNib0s9E

>>214 키스의 유래 찾아봤는데 아주 오래로는 원시시대적에 남자가 사냥을 가고 여자가 집을 지키면 사냥을 하고 돌아온 남자가 여자가 식량을 몰래 먹어치운건 아닌가 해서 혀로(..) 입 구석구석을 핥아서 구분했다는데서 유래하서 서양에서도 남자가 여자에게 키스함으로서 와인을 마셨는지 안마셨는지 구분하기도 했고.. 그게 현대로 오면서 연인간의 로맨틱한 스킨쉽으로서 받아들여지는거래
그러니까.. 실제 인간이 처음 하기 시작한 키스는 완전 성과는 무관했단 뜻인데 고작 확인이나 하는 키스본능이 뭐가 중요해서 후세까지 내려오나 싶.. 후우 심오하다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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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QYo3k+4H5zI

자기전에 놀러왔는데 다들 심오한 얘기 하고있네! 생물학적인 쪽으론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뭔가 신선하다
근데 그렇게 연재하면 독자 항의 먹는구나.. 나도 그렇게 쓰려고 했는데ㅋㅋㅋㅋ 좀 무서워지네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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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jhSZIbL9xG6

>>212, 213 키스가 본능적으로 아는건 아닐거야! 왜냐하면 섹.스도 본능이 아니라 학습되는 행위거든. 성욕은 본능이지만 섹.스는 학습임..ㅇㅇ실제로 어떤 시골부부가 애가 안생긴다고 의사한테 찾아와서 검진같은걸 받았는데 알고보니 수십년동안 어디에 삽입하는질 모르고 항문에 삽입해왔어서 애가 안생겼던 거라는 얘기도 있더라ㅋㅋㅋㅋ


>>215 뭐 애인하고 스킨쉽을 안하면 우울해진다고..?? 가볍게 포옹같은걸 한동안 못하면 좀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긴하는데 그게 아니라 성적인 스킨쉽을 말하는거겠지....?잠깐 나 좀 컬쳐쇼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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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jhSZIbL9xG6

나 요즘 되게 아리까리하다. 내가 무성애자가 맞는지 아닌지.. 상상 속에서 '누군가에게 성적끌림을 느낄만한 상황이 된다면 나는 성적끌림을 느낄까? 안느낄까?'하고 하루에 일백번도 더 생각하는데 어차피 그래봤자 상상이잖아 막상 현실로 다가오면 내가 또 어떻게 반응할지도 모르고.. 그래서 되게 무의미한 것 같은데 계속 하게된다 ㅠㅠㅠ 경험으로 추측하기엔 내가 누굴 좋아해본 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 자체를 안만난지도 꽤 되서.
아예 안느껴본거면 또 모르겠는데 미미하게 느껴본 경험이 있는 것 같기도 해서 또 헷갈려ㅜㅜㅜㅜㅜㅜ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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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jhSZIbL9xG6

설령 현실로 그럴만한 상황이 다가왔을 때 내가 성적끌림을 안느낀다고 해도 그게 정말로 기질적으로 타고나서 그런 것인지, 아님 한국이라는 여성의 성욕을 억압하는 사회에서 자라서 스스로 못느끼는 걸로 착각하는건지. 차라리 처음부터 서양처럼 여성의 성에도 개방적인 지역에서 태어났더라면 이런 고민 안해도 됐을텐데ㅜㅠㅜㅜㅜ어쩌다 한국에 태어났냐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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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jhSZIbL9xG6

유난히 정체화가 힘든 퀴어 중 하나가 바로 무성애자인 것 같아. 스펙트럼도 하도 넓어서 자기가 무성애자라고하는 사람들도 다 말이 다르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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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Nvj1plXIc

동성애, 범성애, 양성애, 이성애... 다 유성애자의 범주에 들어가는데 무성애자는 그냥 무성애자라고 해서 스펙트럼이 너무 넓은 것 같아. 무성애자들끼리는 세세하게 스스로를 구분해서 말하기는 하지만..
나도 처음엔 한국 여자로 태어나서 어느정도 성에 대해 억눌려있어서 무성애자처럼 보이는건가 했는데 내가 무성애자가 맞구나 라고 확신하게된건,
상당수의 유성애자들이 무성애자에 대해 이해조차 하지 못하고 부정하기도 하는데 나는 무성애자에 대해 공감까지 한다는점, 남자나 여자의 알몸을 보아도 아무런 감정을 느껴보지 못한점, 관계만이 아니라 키스에까지 관심이 없고 오히려 거부감이 드는점, 섹시하다는 느낌을 느껴본 적이 없다는점, 내가 정말 사랑하는 이성에게도 성적인 접촉을 하고 싶다는 욕구를 한번도 느끼지 못한점, 십대때 나처럼 관심없어보이던 친구들은 이제는 점점 변했는데 나는 여전히 그대로인점, 영화에서 성적인 접촉을 하는 장면이 나오면 몰입이 깨지고 왜 굳이 그런 장면을 넣었는지 이해가 안가는점,  등등이 있어!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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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QYo3k+4H5zI

>>223 진짜 스펙트럼이 넓어서 더 헷갈리는 것 같아.. 그나마 요즘엔 조금씩 연구결과가 늘고있는 것 같은데 아직 우리나라는 먼 얘기인 듯
내가 깨닫게 된 계기는 대학 커뮤니티 사이트. 성 얘기 하라고 익명인 게시판이 있는데 거기 글들 보고 여자나 남자나 성적 욕구나 끌림은 비슷하게 느낀다는 걸 알았어ㅋㅋㅋ 여자들이 표현을 덜할 뿐이지..
그리고 키스 이상으로는 별 필요성을 못느낄 때, 남들이 섹시하다는 말 쓸때마다 이해가 잘 안될때마다 새삼 내가 무성애자라는 걸 깨달아.
여담인데 친구들이 섹시하다고 하는 남자 배우들 보면서 나름 연구했더니 이제는 이런 사람들을 섹시하다고 하는구나..하는 느낌은 대충 있어ㅋㅋㅋ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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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UnGY/ZS2unI

나는 반대로 나를 헷깔이게 했던 점들을 말해볼까. 나는 일단 성적욕구는 있는데 이를 타인과 함께 풀고 싶어하지는 않는 타입이야. 그런데 내가 무로맨틱 스펙트럼에 속해서, 타인과 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드는게 '섹.스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만 하는거야!' 라는 말이 너무 깊게 박혀있어서 그런건가 싶을 때가 있어. 연애 감정을 없이 성적 끌림을 느낄 때 내가 억누르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그리고 영화에서의 야한 장면에 흥미가 없긴 한데, 그런 장면들 대부분이 뜬금없이 나오거나 실제 상황에서 하면 거의 성추행에 가까운게 많단 말이야? (말다툼하고 있는데 갑자기 키스한다던가, 싫다는데 억지로 손목을 끈다던가) 그래서 내가 그런점들 때문에 시큰둥한 것은 아닌가 할 때가 있어.

이런 점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나를 무성애자로 생각하는 건, 내가 무성애자들과 이야기할 때 더 공감이 가기 때문이야. 세부적인 사항은 다를 수 있지만 이쪽 스펙트럼에 속한다는 확신은 있어ㅋㅋ 그리고 무성애자 개념을 알게 되서 좋은 건 사람마다 끌림의 정도가 다 다르다는 걸 알게 된 것! '정상적'이라는 틀에 나를 끼우려 하지 않게 되어서 좋아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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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Nvj1plXIc

>>225 마지막 문단 공감된다! 특히 무성애자들을 보면서 내가 무슨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다수와 다를 뿐이구나... 나도 어딘가에 속해있고, 그 그룹은 이상한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어. 무성애자에 대해 몰랐을때는 나는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왜 나같은 생각을 지니고 있으면 존재할 수 없다는 마냥 내숭으로 취급받을까 나는 늘 진심인데 내가 그렇게 이상한가...라는 생각을 했었거든.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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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Nvj1plXIc

>>224 맞아! 나도 여자가 남자랑 비슷한 수준의 성적 욕구와 끌림을 느낀다는걸 깨닫고 되게 놀랐어ㅋㅋ 아무리 친구들과의 대화로 걔네가 나와 다르다는 것을 알아도 몇몇만 적극적으로 드러내길래 나머지 친구들은 굳이 정도를 따진다면 남자들보다는 내 쪽에 더 가깝지 않을까...라고 생각했거든ㅋㅋㅋㅋ 나도 섹시하다는거 논리적 이유를 찾아내서 사회적으로 학습했어ㅋㅋㅋ아직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고 말야.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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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duQ/zoHXw3s

>>220 너 나냐... 난 내가 무성애자일 거라고 쭉 생각해왔는데도 다른 무성애자들이 난 성적 끌림을 단 한번도 느껴본 적 없어! 하고 확신있게 말할 때 나는 못하겠더라. 내가 정말 단 한번도 미약하게나마 저 사람 섹시하네라고 느낀 적이 있을지 어떻게 알아..? 그런 상황에 놓여있어본 적도 없는데? 그냥 내가 개신교도 집안이라서 그런건가? 내가 커밍한 퀴어 친구는 계속 그냥 취향일 뿐이야. 하는 식으로 말하고 이젠 나도 이게 그냥 취향의 문제인가 하고 고민하게 되더라.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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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blxWb1WAyc

난 예전만 해도 성에 대한 내 시각이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편이라고 굳게 믿고 있어서 오히려 내 주변 사람들이 다 지나치게 성에 목말라 있는 줄 알았는데, 내가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알고 나니까 유성애자를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어서 좋더라.
>>225 매체 속 이해할 수 없는 야한 장면이라고 하면 나는 영화 타이타닉의 러브신이 떠올라. 싸우다가 갑자기 키스하는 장면이 로맨스에 흔한 걸 보면 그럴 때 생기는 성적 끌림도 있긴 있는 모양이지만, 헷갈린다면 그런 친밀하고 애틋한 작품 위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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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vTo6Xs/GL3Q

>>225, 226 그거 나도 공감해. 난 나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나이도 찼으니 좀 더 연애나 성적인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근데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가슴으로는 내키지가 않는 거야. 소개팅 같은 걸 해봐도 힘들기만 하고. 친구한테 얘기하면 어린 애도 아니고 알 거 다 알면서 왜 빼느냐, 좀 더 적극적으로 사람 만나봐라, 스킨십에서 아무 느낌이 없었다면 그 사람이 못 해서 그런 거다, 이런 얘기밖에 안 돌아오더라고.
그러다 무성애를 알게 됐는데 이거 내 얘기다 싶으면서도 처음엔 진짜 내가 무성애자가 맞을까 하는 의심이 들더라. 그 전까지 나는 내가 이성애자가 아닐 것 같긴 한데 동성/양성/범성애자 등등 어느 것도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래서 무성애자라는 새로운 개념을 알게 됐다고 해서 이게 나랑 맞는다는 보장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무성애자로 정체화한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나랑 너무 닮은 점이 많은 거야. 그때 비로소 깨달았던 것 같아. 여기가 내가 있을 자리구나 하고. 그리고 나는 잘못된 게 아니고, 억지로 나를 고칠 필요도 없다는 사실이 무척 기뻤어.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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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3DQxkYuCh/Y

난 그레이 쪽이라 그런가? 섹시하다는 게 어떤 걸 가리키는 건 지는 알겠어. 근데 섹시하다라는 생각이 저 사람을 만지고 싶다라는 생각으로는 절대 안 가. 그냥 계속 보고 싶은 느낌? 이렇게 말하고 보니 난 섹시한 그림을 많이 소비했지 실물에는 거의 관심이 없었구나.. 손끝의 저 곡선이 절묘하다던가 눈매가 너무 멋지다던가 근육을 너무 잘 표현했다던가.. 단순히 풍경화를 볼 때하곤 다른 느낌이긴 한데 흐음..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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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QYo3k+4H5zI

진짜로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 있다는걸 알고 나서 마음이 훨씬 편해지고 넓어진 것 같아.
좀 유치한것 같은데 전에는 성적인 사랑에 괜히 반발심리도 생겼거든.. 사랑이랑 성적인 거랑 별개로 볼수도 있지 뭘 그러냐.. 너네가 그런걸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냐? 이런 마음ㅋㅋㅋㅋㅋ
근데 무성애자가 있다는 걸 알고 나만 이상한게 아니구나, 굳이 바꿀 필요 없이 마음 가는대로 살면 되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변했어. 알게 돼서 너무 다행이야

>>231 엇 그렇구나.. 난 곡선이 예쁘다, 옷이 잘 어울린다, 분위기가 멋있다 이런건 느껴봤지만 그게 섹시로 이어지진 않아. 사실 용어 읽을때 그레이 에이랑 그냥 에이의 차이가 뭔지 제대로 이해를 못했었는데 그런 느낌이구나..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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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jRtinSB6kd2

무성애자에 대해서 알고나서도 딱히 내가 무성애자일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섹시하다는거 잘 느껴지지않는다는거 초공감.. 남들이 이런경우에 섹시하다고 하는구나 하고 익혔어 ㅋㅋㅋ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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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spF/lcaHlvA

갱신!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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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V6p+R/6RbCk

책이나 드라마나 영화에서 이 캐릭터 무성애자일 거 같다고 생각한 적 있어?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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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음 드라마 말고 소설에 나오는 셜록홈즈?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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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자세히는 모르지만 셜록홈즈랑 닥터후에 나오는 한 캐릭터가 많은 사람들에게 무성애자라는 추측을 받는대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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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닥터후의 11대 닥터가 무성애 같다고 들은 적 있는 거 같아. 만화에서는 원피스 루피가 무성애 같다고 많이 그러던데 ㅋㅋ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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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현대 매체에서 그런 느낌이 든 캐릭터는 많은데, 대부분은 작가가 그냥 금욕적이고 세속에 관심이 없는 영웅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을 뿐이라 결국 나중엔 유성애자라는 사실이 드러나서 여러번 서운하게 되더라. 무성애자에 대한 중2병 오해를 만드는 주범이라서 알고 나면 답답해져...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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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지만 퀴어판의 다른 정체성/지향성 스레들 중 무성애자 스레가 가장 활발하게 올라오는 것 같지않아?ㅋㅋ그래서 기분 좋아ㅋㅋㅋㅋㅋㅋㅋ앞으로도 더 많이 활성화됐음 좋겠다!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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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 이성애 데미섹슈얼이다 ~ 반가워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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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x05fYaYsFg

>>241 나는 연애감정도 느끼는 사람인데 친분이 가까운 사람한테만 성적매력을 느낀데서 무성애자로 분류한대. 데미섹슈얼인 사람 또 있니?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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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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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ㅋㅋㅋㅋㅋ뭔지 알것같다
사랑보다는 일이 우선인 프로페셔널한 주인공... 누구에게 유혹을 받더라도 관심조차 두지 않는 금욕적인 사람.. 그러나 결국 진정한 사랑을 만나고 변화하게 되는데..!

>>240 그런가? 그러고보니 이 스레 예전보다 더 활발해진 느낌이야!
>>241 아쉽게도 데미는 아니지만 반가워!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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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헉 나 너말 들어보니까 내가 데미섹슈얼인 것 같은데 혹시 모르는 사람은 아닌데 가까운 사람은 가끔 좋아할때도 있고 그래? 난 막 심장이 엄청 빨리 뛴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가끔 설렌다해야하나? 그런건 있거든...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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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으앜ㅋㅋㅋㅋㅋ 읽는 순간 빵 터졌어. 나 무로맨틱으로서 진짜 딱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난 연애에 관심 없어!' 라고 시작한 주인공이 '응, 진짜 관심없네!' 하는 것 좀 봤으면 좋겠다 ㅋㅋㅋ 그리고 제발 이 주인공이 친구는 많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하도 같은 패턴으로 나오니 좀 다른 스토리를 소비하고 싶어.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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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아 근데 사실 원작 셜록홈즈는 실제로 그런 느낌이라...!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자니 뭐니 하는 게 있긴 한데 내 느낌으로는 실제로 사랑했다기보다는 자신이 무시했던 '여성'이라는 존재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 준, 말하자면 통수를 망치로 후려친 여성으로서 경외심을 품고 있는 느낌이다!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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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Rdx8hZVyGZM

앗 나는 그리고 오늘 옛 친구들을 만나고 왔는데 얘기가 많이 성적인 걸로 빠졌단 말야...그래서 호응해준다고 호응해주긴 했는데 내 반응은 뭐가 됐든 그 세계 밖의 사람이 학술적으로 조언하는 수준 이상은 못 되잖아...그래서 정말정말 열심히 하긴 했는데 결국 공감 같은 건 제대로 못 해 준 게 좀 미안하고 우울하고 그랬어. 지금은 머리도 조금 아프다...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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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맞아 성적인 얘기할때 보이지 않는 벽이 느껴진다ㅎㅎ.....그래서 그런얘기 나오면 그냥 최소한의 호응만 해주고 아무 말도 안하게 되더라고.. 눈치 빠른 애들이나 친한애들은 내가 그런얘기 불편해한다는걸 알아서 그런 주제를 피해주더라. 근데 그러면서도 그런얘기를 아예 안할수는 없게되는지 나한텐 직접적으로 묻지 않지만 은근하게 그런얘기가 나올때가 있어. 그럴때 괜히 나때문에 친구들이 더 의식하고 신경쓰는거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어... 걔네는 무성애자에 대해 모르지만, 정의를 알게 된다면 제일 먼저 날 떠올리지않을까 싶어ㅋㅋ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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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그래도 친구는 레더가 진심으로 들어주고 있었다는걸 느꼈을거야! 특히 옛 친구들이면 마음 더 잘 통했을거야.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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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으잉? 셜록이 아이린을 사랑한다는 말이 있었어? 원작 볼 때 딱 경외심 정도 밖에 안 느껴졌었는데.. 여담이지만 난 처음 셜록 홈즈를 접한 게 어린이판에서 였는데, 그 책에선 홈즈가 매우 정의감 넘치는 소년 만화 주인공처럼 순화되어 표현되어 있었거든. 나중에 원작을 읽고 코카인에 실내에서 총 쏘고 안하무인인 홈즈를 보고 엄청 충격받았었어..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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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250 그럴까? ㅠ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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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Rdx8hZVyGZM

>>251 공식설정은 아니고! 그치 내가 봐도 경외감인데, 셜록 팬들이 그 당시에도 엄청났잖아. 그래서 암암리에 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아이린이 셜록이 유일하게 사랑한 여자다! 이런 식으로 퍼져 있었나 보더라고. 다시 말하지만 공식은 아냐! 그리고 뭐 코카인 하는 홈즈는...작가가 새 소설 연재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셜록 안 살리면 너 죽여버린다 식으로 협박하고 어머니도 '그러게 왜 홈즈를 죽였니?' 이러고 차기작도 셜록홈즈 죽였다고 안 팔리고 이러니까 빡쳐서 글케 만든 거랄까...! 그렇게 들었어. 레더가 아는 것들이 맞을거야~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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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인데 하나만 더 한탄하고 갈게. 애들도 분명 내가 그 얘기 안 좋아한다는 거 알아서 나한테 의견 구하고 이러진 않는데 자기들끼리 얘기할 때 자신의 성적 판타지라든가 이런 얘기를 원래 되게 많이 하는 편이란 말야. 그래서 얘기하고 서로의 성 고민도 허고 이러는 거 보면서 음. 역시 중학교 고등학교 때에 비해서 대화 주제가 많이 달라졌구나, 싶었고. 내가 너무 얌전히 듣고만 있기 미안해서 몇 마디 한 게 너무 얄팍한 상담처럼 들리진 않았을까 싶고.  그리고 정말정말 좋아하는 친구들이지만 역시 다음 번엔 이렇게 만나서 얘기하는 거, 조금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조금 들었어. 그 애들이 싫어서라기보단 사실 이런 얘기 정말 자주 하는 애들이라는 걸 내가 아니까. 나랑 만나서 성적인 걸 자꾸 빼고 얘기하기도 좀 그렇게 내가 가끔 너무 민망하니까 내가 얘기할 수 있는 그냥 일반 '연애' 주제로 돌리기도 하는데 그걸 계속 할 수도 없고. 서로에 대해 좋은 기억 남기려면 역시 조금, 거리 두는 게 좋겠지 싶어서 복잡미묘하긴 하더라.

정말정말 좋은 애들이지만. 그래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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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나도! 진짜로 작품 끝날때까지 연애 안하고 앞으로도 안할 프로페셔널한 주인공을 보고싶어ㅋㅋ
그리고 연애 없이 주인공이 동료나 팀원들하고 정말 친하게 지내는 것도 좋아. 우정과 신뢰가 가득..

>>247 그러게... 아무리 봐도 책에는 홈즈가 아이린을 사랑했다는 묘사가 없는 것 같던데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어. 그냥 경외심 아닌가? 아니면 원서로 보면 뭔가 다른가??
친구들이 그런 얘기 할때 참 곤란하지ㅠㅠ 맞장구를 쳐도 마음에서 우러난게 아니니까 왠지 티날거 같고 방금 내 반응이 어색하진 않았나 자꾸 고민되고.
특히 친구가 애인 생겼다고 좋아할때 참 난처해. 신나서 방방 뛰는 애들한테 호응이야 당연히 해주고 싶지. 근데 그게 안되니까 미안할 뿐이야
진짜 수고 많았어ㅠㅠㅠ 그 맘 알아... 힘들었을 텐데 오늘은 푹 쉬고, 얼른 기분 나아지길!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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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쓰는동안 레스가 엄청 늘어있네ㅋㅋ 여기 진짜 화력 좋구나!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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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고마워 ㅠㅠ ♡♡ 이럴 때 무성애자 스레가 있어서 되게 좋다.


애들이 자신의 성적 취향이 벗은 것보단 이러이러한 걸 입은 거라고 진지하게 말할 때 나는 꺾인 꽃보다 그대로 피어 있는 꽃이 좋아서 허눌하늘한 원피스를 입은 소녀라든가 희고 후줄근한 티를 입은 남자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어. 옷을 벗은 상태의 신체는 어쩐지 주변 이파리를 다 제거한 느낌이라 내가 좋아하는 그런 조형적 아름다움이 부족하다고. 그래서 이러이러한 류의 예쁜 옷이 되게 좋다고 말야.

단체로 자기가 진도를 어디까지 나갔는데~ 하는 이야기를 할 때면 내가 모르는 어떤 사람에 대해 그 아이들끼리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만 같다고 말하고 싶어. 그 아이들 모두 어떤 특정 모임에 나가는데(나 빼고) 거기서 있었던 내가 모르는 일, 모르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그래서 가끔 그나마 대화 모임에 19살짜리가 있으면 미성년자가 있으니까 조심하자, 하고 말하는데 그 때 '어차피 다 알아'라는 답이 나오면...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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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정말 여기엔 나 혼자로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는 것도 말하고 싶지만.

후자는 너무 무례한 얘기가 될 테고 전자를 말하면 다들 내가 대화 핀트를 놓쳤다고 생각하게 되겠지...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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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7vZF0AyT7oA

무성애자들은 잘생긴 사람을 볼때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듯이 본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적절한 비유같아ㅋㅋㅋㅋ 나같은 경우에는 어째서인지 그냥 알몸 자체에서의 아름다움은 크게 와닿지가 않더라. 몸의 곡선 같은거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기는 하지만 옷을 입는게 보기 좋아. 내가 패션에 대해 관심이 있고 좋아해서 그런건가 싶다가도.... 알몸은 그냥 벗었구나 라는걸 인식할뿐이지 별 감흥이 없어.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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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꺾인 꽃보다 그대로 핀 꽃이 좋다니 진짜 멋진 표현이다.. 항상 남들한테 말하고 싶었던 느낌이 그런 거였어. 벗고 있으면, 특히 영화 같은 데서 불필요하게 그런 장면이 나올수록 인위적이란 생각이 들어서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고.
근데 친구들이 내가 농담하는 줄 알고 웃으면 너무 슬플 것 같아서 한번도 얘기 못했어. 얘는 뭐래... 하는 반응 돌아오면 더 슬플 것 같고. 후자처럼 생각될때도 있지만... 역시 그것도 말은 못하겠지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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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7vZF0AyT7oA

>>257  진짜진짜 공감된다. 친구들이 나한테 성적인 얘기를 걸어주길 바라는건 아닌데 나 빼고 그 주제에 열성을 쏟으며 얘기를 하니까... 참 오묘해져. 단지 우리가 직접적인 성적 대화의 유무를 제외하고는 다 같은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쟤네들한테 내가 어떤 존재인걸까 내가 불편할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거리감이 느껴지곤 해.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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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pVqmmkgPM9E

억지로 교회 수련회에 끌려갔는데 거기 목사가 남녀 간에 친구 사이 같은 건 없다 그러더라...
진짜 빡쳐서 강단 엎고 목사 뺨 때릴 뻔했어...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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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Mb4UzIO2wxQ

>>262 그 말 진짜 싫어.. 경의로울 정도로 몇 중으로 차별 하는 발언인데 그 말을 진지하게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더 싫어ㅋㅋ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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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입은 게 더 예쁘다는 얘기가 나오니 생각났는데, 비슷한 미모의 연예인이라고 해도 여자가 벗으면 '몸매 좋다' 정도의 감상인 반면 남자가 벗으면 '옷 좀 입었으면' 싶은 생리적인 거부감이 들어. 다시 생각해보면 대체로 여자보다 남자가 동성의 나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던데... 부드러운 곡선이 없는 몸에 불편함을 느끼는 걸까?
왜 이런지, 나만 이런지 항상 의문이었는데 친구들은 남자의 벗은 몸에 성적으로 끌리니까 처음부터 공감할 수가 없더라.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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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애자가 전체 1% 정도 된다고 하는데 이건 사람들이 무성애 개념도 잘 모르고 답했을 때 나온 결과잖아? 무성애 개념이 좀 더 퍼진 다음에 물어보면 어느 정도 인지 궁금하다. 1%라고 해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나오기는 하는데..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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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글쎄...취향 문제일까? 난 둘다 비슷비슷하게 느껴!

>>265 연구자들이 다음에 그런 설문조사 할때는 당신은 성적 끌림을 느끼나요 안느끼나요? 하고 물어보지 말고 타인에게 성적 끌림을 느끼는 정도가 어느정돈지 물어봤음 좋겠어
성적 끌림은 이분법적보단 스펙트럼으로 나타내야 더 정확하니까 그렇게?물어보면 생각보다 많이 나올듯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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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로맨틱 지향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넌 아마 여성인 것 같으니까 호모섹슈얼 아닐까?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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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와 나랑 똑같이 느낀다
난 여자지만
솔직히 여성의 몸은 정말 아름답고 예쁘다고 생각해  그런데 남자는.. 보기 불편하고 꺼려지더라
막 잔근육이 좋다 허벅지가 좋다 엉덩이가 좋다 이런 반응은 정말 이해가 안가는터라..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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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흠, 나는 이성로맨틱 에이섹슈얼 여성이야. 호모섹슈얼 쪽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었는데 동성의 몸이 보기 더 좋다 해도 단순히 예쁠 뿐이지 성적으로 끌리지는 않거든.
이유는 모르겠지만 말하자면 조형적으로 눈에 안 들어오는 것 같아. 아무리 잘생기고 몸매가 좋아도 약간... 실수로 남탕을 들여다 본 기분이 든다고 해야 할까...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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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헤테로로맨틱인데 남자의 몸에서 딱히 미적인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여자 몸은 아름답다고 생각해서 이상했는데....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물론 여성의 몸도 미적인 아름다움이지 그로 인해 성적이나 낭만적 끌림을 느끼는건 아니고 말야.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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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느끼는 게 조금씩 다를 테니까, 벗은 몸에 거부감이 들거나 또는 안 든다고 해서 무성애자거나 또는 아니라고 할 순 없을 것 같아. 이성애자의 경우를 생각해봐도 이성의 성기를 예쁘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징그럽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내 경우엔 동성이든 이성이든 벗었다는 사실만으로 크게 거부감이 들거나 하진 않아. 그냥 벗었구나, 이런 느낌. 경우에 따라서는 그걸 예쁘다고 생각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어. 모든 사람을 다 잘생겼거나 또는 못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랑 비슷한 것 같아.
솔직히 말하자면ㅋㅋ 내 눈 앞에서 벗고 춤을 추든 뭘하든 상관없는데 나를 성적인 상황 안으로 끌어들이려고 하지만 않으면 돼ㅋ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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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아 영어 좀 하는 레더라면 사브리엘-리라엘-에브호르슨으로 이어지는 시리즈 추천함
리라엘이 로맨틱 에이섹슈얼이거나 에이로맨틱이되 어떤 친구에게 스퀴시를 느끼는 것 같은 느낌이고
그 뭐냐...남자를 만나면 무조건 자기 나이가 굉장히 많다고 우겨서 작업 걸지 말라고 나오는 타입이야.

Sabriel
Lirael
Abhorsen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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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사브리엘은 평범한 이성애자 여자로 추정된다. 스토리상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얘가 근데 애를 낳아야 2권 3권이 진행이 되거든....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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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소설 제목이야??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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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앜ㅋㅋㅋ앵커 틀렸다 >>272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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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무성애를 '자기는 냄새를 못 맡는데 사람들이 자꾸 향수 뿌리면서 냄새 어떻냐고 물어보는 세계에 사는 사람'의 비유로 설명한 걸 본 적이 있어서, 나라면 뭐로 비유할까 심심할 때 가끔 생각하거든. 나는 술자리로 비유하면 어떨까 생각했어. 유성애자는 술이 땡겨서 술 마시는 사람이랑 비슷하고, 술이 그다지 땡기지는 않지만 술자리 분위기가 끌려서 가는 사람은 성적 활동을 하는 무성애자이고 그런식?

다른 레더들은 비유를 통해서 무성애자를 설명해본 적 있어?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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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술자리 비유도 괜찮은 것 같아ㅋㅋ 난 비유해본 적은 없는데 지금 생각난 건
인간은 가시광선만 볼 수 있는데 새들은 자외선도 볼 수 있다더라. 사람이 보기엔 똑같은 깃털 색인데 걔네 눈에는 다르게 보인대. 그런 것처럼 똑같이 사랑하는 사람을 보더라도 느끼는 끌림은 다른 거지.. 어떤 사람은 성적 끌림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연인으로서의 감정적 끌림만 느끼고, 절친한 친구 정도의 감정만 느끼는 사람도 있고.
내가 새를 키워서 갑자기 생각났는데 써놓고 나니까 뭔소린지 모르겠다ㅋㅋㅋㅋ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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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술자리 적절한데? ㅋㅋ
음, 아주 대중적인 음식을 꺼리는 사람에 비유해도 될 것 같아. 내 경우 대부분의 육류에 거부감이 강한데, 딱 무성애 같은 느낌으로 주변에서 불편하게 할 때가 많더라. 이건 맛있을거다 먹어봐라... 삼겹살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냐... 닭다리를 거르다니 치느님에 대한 모독이다...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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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이거 진짜 적절하다.. 특히 치킨이 진리라는 얘긴 인터넷이고 현실이고 엄청 많이 하니까
그나저나 육류 전부 싫어하는 거면 힘들겠다; 단체로 놀러가면 고기는 거의 안 빠지잖아.. 그나마 딴 음식은 싫어한다고 하면 믿는데 고기 싫어한다고 하면 꼭 못믿고 먹어보라는 사람들도 진짜 많고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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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응응! 소설작가 이름이 NIX라고 되어 있는데 이게 성인듯...미안 지금 책이 무거운 거 밑에 끼어있어서 작가 풀네임이 안 들려 ㅋㅋ ㅠㅠㅠㅠㅠ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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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들려 > 보여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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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생각보다 스레 활발하네? 나도 썰좀 풀고 싶은데진단부탁할게. 음, 일단 난 성욕이 아예 없진 않아. 자기위로정돈 해본적 있는걸. 하지만 동성이나 이성을 보고 사랑을 느낀적이 전혀없어. like는 되도 love는 안되는 느낌이랄까? 사랑을 하고싶지 않은건 아니지만 육체적 관계는 좀 그래. 플라토닉 같은걸지도. 그러다보니 사랑을 한다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성별은 상관 안할거 같네. 사람이 아니더라도 괜찮을지도 몰라. 공감할 수 있고 생각을 공유할 수 있고, 서로를 위할 수 있다면 아무래도 좋아. 내가 사랑은 안해본거 뿐일까? 무성애자는 그냥 아직 사랑해보지 못한것뿐이라는 말만 내뱉는 사람뿐이라 주변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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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나는 대체로 이 비유로 말해. 무성애자인 나에게 섹.스는 비흡연자의 흡연에대한 느낌같은 것..? 지금까지 펴본 적은 없고,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서 한번쯤 펴보고싶긴하지만 굳이 사서 피는 수고까지해서 필 정도로 원하지는 않는정도.. 이렇게 말하면 이해가 되려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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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남녀 상관없고 뭐가 됐든 서로를 위할 수만 있다면 좋다는 부분에서는 약간 판로맨틱의 느낌도 드는걸! >>146 한 번 확인해 줄래? 네가 생각하는 사랑이 저런 쪽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무성애자는 사랑해보지 못한 것뿐이라는 말 속상하지 ㅠㅠ 그런 게 아닌데. 그렇게 치면 동성애자는 이성을 아직 사랑해보지 못한 것뿐인거냐! 이성애자는 동성을 아직 사랑해보지 못한 것뿐인거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양성애자겠네!!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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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나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곳에서 홀로 매운 거 잘 못 먹는 사람 정도로 설명하곤 해. 매운 맛을 못 느끼는 건 절대 아니지만 그냥...원하지 않습니다...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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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저번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성욕이 있는 무성애자는 이런 느낌이라고 트위터에서 돈 드립이 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

성욕 : 야 나 좀 내보내봐
나 : ㅇㅋ 누구한테?
성적끌림 : (잠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이거 보자마자 그래 이거야! 바로 이거라고!하면서 무릎 탁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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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신박하다 저거 처음 설명한 사람 누구냐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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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정보 고마워:) 무성애자가 공감할만한 인물들이 나오는 작품이라니 이건 꼭 봐야해!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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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hFORUagHEA

갱신!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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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E4HK+ItPo

만화 보다가 남자 캐릭터가 '연애에 성욕이 필요해?' 라고 해서 너무 놀랐다ㅋㅋ 얘가 무성애자로 밝혀질 가능성은 없다는 건 알지만 이런 대사가 나온 것만으로 너무 신선해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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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SJWsWW21DGs

내가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성적 지향이 무성애일 뿐이란걸 알고 나서 이상형이 바뀌었어...무성애자로ㅋㅋㅋㅋ 물론 만날 확률은 적지만 세상에 나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 좋달까..ㅋㅋㅋ 난 평생 애인 사귀어도 갈등이나 생기다가 독신으로 살겠지 싶어서 씁쓸할때가 있었는데 그래도 희망이라도 있으니.....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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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Mzz1ymSquo6

퀴어 게시판이라 와봤는데 무성애 분들은 별로 없나?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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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Mzz1ymSquo6

간단요약 하자면 저는 성관계는 싫어하나 성적 끌림 (스킨쉽)은 있는데

무성애가 맞는 걸까

애초에 무성애라는 기준이 애매하긴 한데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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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Ur85+TNSCKw

>>293 으음 사실 결정하는 건 레더 본인이니까 잘은 모르겠어. 근데 성적 끌림이 있다면 플라토닉주의에 더 가깝지 않을까?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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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Ur85+TNSCKw

앗 그 혹시 새로 올라온 스레 주인이 >>293레더라면...그것만 보면 무성애자가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레더가 말하는 성적 끌림이 뭔지 잘 모르겠어. 혹시 감각적인 끌림을 좋아하는 거야? 위에 읽어보면 감각적 끌림과 성적 글림을 분류해 놓은 게 있는데 한 번 살펴보면 어떨까?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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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6QOoTz++yos

>>291 나도 평생 이상형이 금욕적인 남자였는데 내가 느끼는 이것과는 다르다는 걸 알고 나니까 로맨틱 무성애자로 바뀌었어. ㅋㅋ 극소수지만 서로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다.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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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Mz2HaZNoseE

>>293 무성애의 기준은 결코 애매하지 않아. 이성애자는 동성에게 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지? 동성애자는 이성에게 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을 거야. 무성애자는 모두에게 그럴 뿐이고.
그렇기 때문에 현저한 수준의 성적 끌림이 있다면 무성애는 고려 대상이 아니지. 참고로 금욕주의나 반성애주의, 성적 트라우마 등의 이유로, 성적 끌림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의식적으로 성관계를 거부하는 것은 무성애와는 달라.
그리고 너레더는 스킨십과 성관계를 구분하는 것 같은데, 만약 상대에게 성적으로 끌리고 성적 접촉을 하고 싶지만 삽입행위가 싫은 것뿐이라면 그건 삽입행위를 싫어하는 유성애자로 보는 게 타당할 것 같아.
그런데 성관계는 싫지만 스킨십은 하고 싶다는 말이, 단지 상대에게 로맨틱하게 끌리지만 성적으로 끌리지는 않는다는 걸 뜻하는 거라면, 어쩌면 너레더는 로맨틱 무성애자로 정체화할 수도 있겠지.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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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hAIg6goFz0Y

갱신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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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422wTtzenXM

갱신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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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G3LHPSckIg+

문득 성적 끌림과 번식 본능의 관계성에 대해 생각하다가 떠올랐는데, 난 지금까지 내 피가 이어진 자식을 낳고 싶다고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더라.
'내가 자식을 키운다면 이렇게 키워야지' 하는 로망을 품은 적은 많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아이를 만들 것 같지는 않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손도손 애완동물을 키우는 삶도 행복할 텐데... 꼭 아이를 키워야겠다면 굳이 성행위와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거쳐서 내 핏줄을 탄생시키기보다, 이미 세상에 태어났는데도 키워줄 부모가 없는 아이를 입양해서 행복한 삶으로 만들어주는 게 더 보람있고 기쁠 것 같고.
모든 무성애자의 판에 박힌 공통점을 찾는 게 아니라, 다소라도 관계성이 있을지 궁금해졌어. 혹시 이런 사람 또 있니?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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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HyAwkc6ga1c

>>300 나도 자식을 낳고 싶다는 생각은 거의 안 한다! 너레더 말처럼 다른 아이를 데려와서 좀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던가 하는 것도 의미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리고 (이런 이론이 있다고 들었어) 종족번식의 욕구가 영생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면 나는 자손을 남긴다기보다는 문화적인 방식으로 내 흔적을 남기고 싶어. 차라리.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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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pzV/nRKseY+

>>300 나도 자식을 낳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어. 크면서 사람을 키운다는게 아무나 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부모는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존재니까) 실수로라도 내가 큰 상처를 줄까봐 두려워서....라는 이유가 생겼거든. 근데 생각해보니까, 나는 어릴때부터 한번도 아이를 갖고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없었어. 앞서 말한 이유들은 진심이지만 저런 이유들을 갖기 전부터 말야. 나도 애완동물은 엄청 좋아해. 많이 키워봤기도 했고.. 내가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결혼생활은 배우자랑 둘이 살면서 동물 키우는거야. 나랑 닮은 이성이 있다면 사귀고싶을텐데 날 닮은 아이를 갖는건 왜 그렇게 관심이 없는지 모르겠다ㅋㅋ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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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pzV/nRKseY+

>>301 와 나도 마지막 문장에 해당된다. 내가 예술쪽이고 영생에 대한 욕구가 딱히 없어서 그런가? 게다가 날 닮은 자식을 낳는다고 해도 나는 그 아이가 내 자식이란 관점보다는 한 개체인 고유한 인간으로 볼 것 같아 (내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서 그런걸지도) 즉, 개인적으로 영생에 관심도 없고 자식을 낳는다는게 영생을 수단으로 여겨지지 않는달까...예술로는 무언가를 남기고 싶다는 역구는 강한데 말야.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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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pzV/nRKseY+

>>303 마지막 문장 역구->욕구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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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Byu9QFMqCPY

>>300 응! 여기도 있어! 나도 낳고싶다는 생각도 안들고 결혼한다면 반려동물 입양하고 예쁘게 살고싶어. 나도 아이를 키우고 싶다면 관계가 아닌 입양을 해서 지내고싶다고 생각도 해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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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G3LHPSckIg+

아, 나도 >>301처럼 내 존재를 남긴다면 핏줄보다는 업적으로 남기고 싶어! 세상이 나날이 개인주의로 변해 가는 까닭도 있을 수 있겠지만, 굳이 이런저런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서 비교해보지 않아도 그쪽에 더 자연스럽게 성취감이 느껴지는 걸 보면 더 본질적인 이유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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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9uokwCkrXi6

>>300 와 어쩜 나도 똑같아 ㅋㅋ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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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C2LjzQJyvUI

갱신갱신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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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SnwaKRd8xxM

안녕! 동성애자는 그래도 전보단 그나마 나아진 것 같은데 무성애자는 여전한 것 같아... 나 요즘도 남자친구 관련 질문 듣는게 너무 힘들어 ㅠㅠ 익숙해질 줄 알았는데 익숙해질 수 없는 거더라구... 우리의 존재를 세상이 알아줄 때까지 나 살아있을 수 있겠지? 이렇게 말하니까 죽을병 걸린 사람같네 ㅋㅋㅋㅋ 내가 백살까지 살아도 그런 광경을 못 보구 죽을 것 같아서 슬퍼 ㅠㅠ 왜 당연히 유성애자여야 하는 걸까?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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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7rlwoZmNPGg

>>309 토닥토닥... 나도 부정당하면서 유성애적인 것을 당연하게 나한테 끼워맞추려는 주변인들 뿐이라 힘들다ㅠㅠ 그렇지만 무성애자라는 존재가 세상에 알려진게 2000년대 초반이니까 한편으로는 이렇게 무성애자들이 세상에 드러난 시기에 살고 있다는게 감사하기도해! 특히 이렇게 털어놓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ㅠ 아직은 힘든 시기지만...조금이라도 우리가 바라는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볼려구. 특히 해외에 가서 무성애자 커뮤니티 활동을 직접적으로 해볼생각이야. 아마 훗날에는 대중들이 이해를 하지 못한다해도 적어도 인정은 해줄 수 있는 날이 올거야. (근데 여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왜 이해가 안되는 것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고 적개심을 품는지 모르겠다..많은 면에서 말야. 그냥 다를 수도 있는건데. 당연히 자기가 모든걸 이해할 수는 없는거고) 무성애자라 억울한것도 상처받은것도 많지만 우리가 사람들한테 스스럼없이 받아들여지는 날이 빨리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희망적으로 생각해보자구:)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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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sX6swVRjA16

이상한 질문이긴 한데... 자기 몸매가 육감적이었으면 좋겠어?
바디라인을 강조하는 스타일을 거르느라 옷 살 때 귀찮은 걸 빼면, 나는 특별히 육감적인 몸매가 부러울 때가 없어. 남들이 섹시하다고 말하는 몸매가 보기에 분명 예쁘긴 하지만, 굳이 그게 내 몸매가 되길 바라진 않는 것 같아. 오히려 밋밋하면 가볍고 편하고, 이상한 사람들로부터 시선을 덜 끄니까 좋다고 생각하거든.
생각외로 많은 사람들이 별 이유가 없어도 스스로 섹시한 몸매를 원하던데, 내가 너무 외모에 관심이 없는 거야...? 아니면 이유가 있는 걸까?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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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sX6swVRjA16

>>311 이어서.
전체적으로 외모 자체에 관심이 없다고 보긴 어려운 게, 얼굴에는 관심이 많거든. 특히 사람과 사람을 마주할 때 자연히 쳐다보게 되는 눈만은 예뻤으면 좋겠어. 몸매도 딱 보기 좋을 정도로 늘씬하면 좋겠고... 단지 외적인 섹시함에만 관심이 없을 뿐이라는 점이 의식돼서 한 번쯤 무성애자 스레에 물어보고 싶었어. 갱신 겸 하는 질문이니까 그냥 가볍게 대답해줘도 좋고, 묻혀도 괜찮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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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QzHl3C8evE2

>>311  나는 미적으로 예쁜 몸매를 원하지 육감적인 몸매를 원하지는 않아! 남자들이 판타지처럼 생각하는 완전 콜라병 몸매들 보면 내 미적 기준에서는 조금 지나친것 같아서 부럽지가 않더라고, 외모 자체에는 나도 관심이 많은 편이야. 꾸미는거 좋아하고, 옷사는거 좋아하고, 운동도 하고 화장품도 공들여 사고 말야ㅎㅎ 그냥 내 미적 기준에서의 아름다움을 쫓으려 하는 것 같아. 그 미적인 기준에는 여자의 곡선이 포함되지만 약간의 정도라 딱히 섹시한 몸매에는 관심이 없어.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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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4xopn7SpdUA

난 그거 이해 안되던데 그 왜 TV보다보면 막 콩트나 웃음 유발소재로 남자집에 누드집이나 수영복 여자사진 같은거 발견되는거
야동보고 흥분한다는건 이해하겠는데 진짜 고작 비키니 여자 사진같은걸로 흥분이 되는건가...? 난 과장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아니었던건가..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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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나도 미적으로 예쁜 몸매는 원하는데 육감적인 건 관심 없고! 사실 조금 날씬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ㅋㅋㅋ 그게 겉보기에 이렇게 보일 것 같아서! 보다는...옷장에 있는 옷이 낑기기 시작하면 불편하고 우울하다고 ㅠㅠㅠ 새 옷을 사야 하나 내가 이 돈으로 다른 걸 할 수도 있는데! 싶고. 그리고 아무래도 너무 퉁퉁한 것보다는 보편적으로 자주 나오는 사이즈 옷이라는 게 있으니까,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마음에 드는 핏으로 '편하게' 입기 좋은 몸매? 그게 좋은 것 같아.

사실 지금 내가 지금 66에 가까운 55사이즈가 되어가고 있는데 44에 가까운 55로 돌아가고 싶다 ㅋㅋ ㅠㅠㅠㅠㅠㅠㅠ 44도 필요없어...나 지금 있는 옷 입으면 끼어서 불편해 ㅠㅠㅠㅠㅠㅠㅠ

외적인 섹시함에만 관심이 없다는 건 무성애자라면 많이들 공감하지 않을까? 나는 예쁜 것보단 내가 호감형으로 보였으면 좋겠어.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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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나 313레더인데 나도 옷 핏이 이쁜 몸이 나한테 미적으로 예쁜 몸이야ㅋㅋㅋ (사실 내가 인체 자체의 아름다움은 잘 못느끼는 부분도 있어...)
소희라던지, 크리스탈 같은 날씬하고 뭘 입어도 예뻐보이는 몸매가 좋아. 물론 매체에 나오는거 기준으로! 실제로 보면 너무 말랐어ㅠ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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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응응 그런거...!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연옌들 실제로 보면 조금 안타깝던데 난...그렇게 애들을 굴리는구나 싶고 88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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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xkSg5b+9ra+

>>300 어.. 나도 그런데.. 난 결혼도 하고싶지 않긴 하지만 자식에 대한 생각은 같아ㅋㅋㅋ
보호자보다는 후견인 같은거 하고싶어. 돈이 부족해서 자기가 하고싶은 공부 못하는 애들한테 학비 지원해주는거!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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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bUTI2MK5xuw

>>317  맞아 나도 그렇게느껴ㅠㅠ 평소에도 그렇게 생각하긴 하는데 실제로 보면 왠지 더 확 와닿는 느낌이더라.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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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B1gIMeL47Rw

베프를 한번 떠봣는데 최악이였어...퀴어프렌들리 하길래 떠본건데 무성애가 퀴어인거 자체를 모르고 있더라 무성애는 정신병이라고 하고 인간한테 필요한 요소가 결여되었다느니 후천적으로 컴플렉스 때문에 성행위를 거부하게 된거라느니 사이코패스가 사람 죽이고 감정 못느끼는 것 처럼 무성애자도 사람한테 감정을 못느끼는거니 정신병이래. 제발 무성애에 대해서 30분만 검색해보고 말했으면 좋겠다. 동성애 양성애 이성애 등등의 유성애자들은 다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이 있는거니까 성적 지향이지만 무성애는 사람을 안좋아하니까 정신병이라고? 야 대체 누가 어느 바보가 무성애자가 사람을 안좋아한다대? 그리고 사람 좋아하는 감정이 왜 인간한테 필요한 요소야? 30분만 검색해봐 하고 왔는데 퀴어프렌들리라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한애가 저래버리니까 기분 팍 죽는다. 냉장고에서 세달간 썩은 파김치가 된 기분이야. 무성애에 무지한 사람은 많이 봐왓는데 에이포빅한 발언 하는 사람은 처음봣다. 그 처음본 사람이 하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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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F71BFug78tA

>>320 아이고 세상에 ㅠㅠ 나도 최근에 친한 친구한테 커밍아웃했더니 설명해줘도 순결주의와 구별하지 못하지 못하는 듯해서 실패인가 하고 있었는데 이 정도는 실패도 아니었구나... 무성애를 제대로 커밍아웃하려면 아예 관련 문서 몇 개 프린트해서 읽으라고 줘야 하는 건가 싶다. 모르는 건 죄가 아니지만 알려줘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 프렌들리는 무슨...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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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B0T6S/cX006

요즘 스레더즈오면 예전보다 무성애자분들 늘어서 좋은데 현실에선 정말 안 보인다..ㅠ 주변에는 왜이렇게 없지 하다가  있어도 나처럼 연기하고 넘어가서 모르는건가?! 하고 새삼스런 깨달음을 얻었다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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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DvzW+abpc+

>>322 현실에서 뭔가 말하고 다니기도 그러니까ㅋㅋ 그냥 '나 무성애자임!' 하고 대화가 끝나는 게 아니라 거의 책 한권 분량의 설명을 해야하니. 그래서 일부러 알아볼 사람만 알아보라고 무성애자 반지 같은 거 끼는 사람도 있다더라. 그리고 무성애자 개념을 잘 몰라서 자기가 무성애자인데도 의심 조차 못 하는 경우도 많은 듯? 나 같은 경우에도 무성애자라는 개념 알기 전까지 난 모두들 장난으로 성에 대한 엄청난 욕구가 있는 것 처럼 엄살 떠는 줄 알았어.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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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STn/o3vAQNs

>>320  읽기만해도 엄청난데 레더는 직접들었으니 더 충격이었겠다ㅠㅠ 나도 베프 몇명한테는 커밍아웃하고싶단 생각을 했는데 개념 자체를 이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건 착각이겠지... 진짜 무성애자 모르는 사람들한테 듣는 말중에 제일 속상한게 아예 존재를 부정하고 문제있는 사람으로 본다는거ㅠ 답답해 죽겠는데 사람들은 잘 모른다면서도 뭔가가 잘못된거라고 굳게 믿더라. 심지어    싸이코패스아니지?ㅜㅜ혹시 궁금해서ㅠㅠㅠ  이런 사람도 봤어ㅋㅋㅋㅋㅋ어이가 없다 진짜. 그리고 인터넷에서 무성애자가 뭐냐고 물으면 사랑을 아예 못하는 사람으로 얘기하고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봤어. 남들한테 그 정의 알려주기 전에 한번이라도 제대로 찾아본적이 있었는지 돌아본적도 없는듯.
아.. 레더가 베프한테 그런 얘기 직접들었다니까 내가 다 속상하다 진짜..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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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STn/o3vAQNs

>>323 맞아 마지막 문장 격공이야. 다들 농담으로 하는 말인줄 알았어. 섹드립하듯이... 나는 원래 섹드립이 왜 웃긴지도 잘 몰라서 그냥 저렇게 성욕 얘기하는거도 같은 개그코드인가보다 했어. 그런 드립 안치는 사람들은 다 나랑 같은줄알았고ㅋㅋ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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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NKNNvVVPEPI

무성애자도 성행위 하고 자x행위도 한다니까 무성애자로 위장해서 자기 어떻게 해보려는거 아니냐는 레즈비언을 목격하고 왔다. 같은 퀴어면서도 무성애자가 무슨 성행위를 비롯한 기타 성적 행위에 초월한 존재인줄 안다. 같은 퀴어끼리 이러는거 이제 안지겹나 이래서 퀴어 전부가 있는 커뮤니티는 못가겠어. 정작 살면서 내가 해왓던 성행위는 그거 안해주면 다 돌아서는 사람들 뿐이어서 억지로 한건데 니가 뭐라고 내가 널 덮쳐?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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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MNgcQT4JsXU

>>326 위장 얘기까지 나오다니 너무하네.. 나도 예전에 무성애자 인정 안해주는 퀴어 커뮤니티를 봤더니 퀴어 전체가 모이는 곳은 좀 꺼려지더라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로 존중하겠지만 가끔 한두명씩 배려심 없는 사람도 있을테니까.. 커뮤니티 안에서 그런 사람들 만나면 더 괴로울것 같아서 못가겠어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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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세상에ㅜㅜㅜ너레더 토닥토닥.. 섹ㅅ랑 자위 좋아하는 무성애자도 있다고 말하면 까무러칠 기세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성애자는 소수자 안에서도 소수자다보니까 속상할 때가 넘 많지..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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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우리가 이 정도면 젠더퀴어들은 대체 어떻게 사나 싶다. 모르면 알아보려고 하는건 바라지도 않지 그냥 모르면 모르면 되는것을 모르면서 아는 것 마냥 얘기하고 상대한테 상처주고 이거 완전 호모포비아들이 동성애자들한테 하는짓이잖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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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맞아. 모른다면서 왜 그렇게 단정짓고 주장하는지 모르겠다. 굳이 비난할 생각이 없더라도 함부로 그렇게 말하면 상처받는데 말야. 당사자가 아니라는데 자기가 잘 모른다는걸 알면서도 생각을 바꾸지 않거나 정보를 찾아볼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게 참 이상한일이야.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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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duryTZP9KM

>>330 무성애라고 초록창에 검색만 해봐도 편견의 80%는 씻겨지겠다. 잘못된 편견좀 씻으라고 얼마나 많은 무성애자들이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어떤 사람인지 설명을 해놧는데 그것들 다 뭐야? 그냥 우리끼리 읽으려고 만드는건가? 아직도 제일 어이없는건 무성애자가 감정이 없는 사람인 줄 아는 사람이 있었다는거야. 무성애자가 무슨 터미네이터야? 그럼 좀 맞자 진짜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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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그니까! 어이없었던게 어떤 큰 사이트에서 무성애자에 대해 검색해본적이 있었거든. 근데 무성애자가 뭐야? 이런글들에 답변이 사랑을 못느끼는 사람들 아예 사랑을 못하는거 이딴 댓글 달랑 달려있고  진짜?그게가능해?헐.. 이런반응인거야 검색해서 나온 글들이 죄다ㅋㅋㅋㅋㅋ 모르면 말을 하지 말지 진짜 혈압오르는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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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걸 인정하고 모르는 걸 배우면 지는 것 같은가 봐... 그런 태도로 삶을 대하다간 언제 어디서 누구랑 경쟁하나 어차피 질 게 뻔한데, 속는 셈치고 노력 좀 해보면 안 되나 싶어.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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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만큼 자기가 백프로 이해할 수 없는 입장들이 많은데 그런 관점으로 살면 얼마나 많은 오해와 편견을 안고 살아갈까..그런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살수록 여러 사람들에게 상처도 줄거같아. 근데 그런 사람들 중에 상당수는 상대방이 상처받았다 그럴때 자기는 애초에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고 그저 생각을 말한것뿐이라고 한다... 끝까지 자기 관점만 취급하는거지.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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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사람들이 연애 감정 못 느끼는 걸 감정의 결여로 연결시키는 지 모르겠어ㅋㅋ 그렇게 따지면 자신들은 친구들이나 가족들은 안 사랑하나? 연인 생기면 그 동안 있었던 모든 관계들이 가치 없는 것이 되고 연인한테 느끼는 감정만 진짜가 되나? 조금만 따져봐도 얼마나 생각 없는 소리를 하고 있는지 알텐데.. 그런 글들을 보면 나도 어떤 분야에서는 어이없는 소릴 하고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열린 마음을 가지자고 다짐하게 된다.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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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에이섹슈얼인지 로맨틱에이섹슈얼인지 데미섹슈얼인지 모르겠다. 그 회색선 중간에서 자꾸 방황하는느낌이라 미칠것같아. 차라리 좋아한다는걸 알기라도 하면 대쉬라도 할수있을것같으면서도 좋아하는건지 안좋아하는건지도 모르겠고...ㅠ....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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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나도 계속 헷깔리고 있어서 공감. 지금은 그냥 무성애자 스펙트럼 어디가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음 정도로 정리하기로 했어ㅋㅋ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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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ahgFCRg5Zk

스스로를 로맨틱 무성애자라고 꽤 또렷하게 정체화하고 있지만, 가끔은 그냥 성 혐오증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 무성애는 성을 원하지 않을 뿐이라고 하는데 나는 분명하게 '싫다'는 느낌까지 받거든. 침이 섞이는 키스를 비롯해서 성적인 신체 접촉이 지저분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재미도 없는데 시간낭비 같고, 직접 하자니 징그럽고, 내 성에 왜 남이 끼어들어? 하는 생리적인 불편함이 큰데... 무성애자는 혹시 대다수가 성적 접촉을 '싫어'하지는 않는 거야? 아니면 싫어하는 경우도 드물지는 않아?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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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GzEDCjNNg

무성애자는 뭐냐? 김무성을 사랑하는 사람들? ㅋㅋㅋㅋㅋㅋ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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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IdqBJQGatk

>>338 싫어하는 경우도 그렇게 드물지 않는다고 생각해! 시간낭비/지저분하다는 생각은 다른 무성애자들도 꽤 하는 것 같은걸. 사실 남이 침 덕지덕지 발라 놓은 아이스크림은 유성애자들도 더럽다고 먹기 싫어하잖아? 비슷하다고 생각함.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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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nLGsD/YHypI

>>339 드립이었으면 좋겠네.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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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WoErHTaliDQ

>>338  싫어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아! 나도 키스를 비롯한 성적인 분위기가 있는 접촉을 싫어하는데 해외 무성애자들의 글과 영상들을 보니까 나랑 같은 사람들이 많더라고.

>>339 노잼;;;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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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PTSEKbKH8Y

병먹금 얘들아 소근소근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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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qOdSbossWng

결국 상대방에게 성적 끌림을 느끼느냐 하나로 정체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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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jRbDEztkKbY

>>338 나도 비슷한 이유로 고민 많이 했는데, 이성애자나 동성애자로 정체화한 사람들을 보면 자신이 끌리는 젠더 이외의 다른 젠더와의 성 접촉에 대해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부터 혐오스러워 하는 사람들까지 아주 다양하잖아. 무성애자도 마찬가지로 그럴 수 있지 않을까? 난 그렇게 생각하고 나서 좀 편해졌어.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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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a3CLeup4w2

이번 퀴어문화축제 못갓는데 무성애 부스 있었다면서?! 세상에 왜못갓지 ㅠㅠ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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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JOdEpYtpfeA

커밍아웃 하고싶다...ㅠㅠㅠ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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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ccL0sywGj8+

스레 훑어봤는데도 잘 모르겠어서 물어볼게 얘들아.. 나는 성욕도 있고 가상의 인물과의 성관계를 상상하기도 하는데 사람을 상대로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지도 않고 좋아한다는 게 뭔지도 모르겠어. 사귀고 싶은게 뭔지 모르겠고 내가 생각하는 연애라는건 그냥 같이 놀러다니면 재밌어서 같이 다니는거? 그래서 연애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사람과 사람이 정신적으로 사랑한다는게 뭔지를 모르겠음. 아직 좋은 사람을 못 만나서라기에는 나이가 꽤 있어서 아닌 것 같고.. 실제 눈 앞에 있는 사람한테는 성욕도 안생기는데 그렇다고 아예 사람을 상대로 성욕이 없는 거라고 하기에는 뭐한게 앞에 얘기했듯이 가상의(실제 존재하지 않는) 사람과의 관계에는 욕구가 생기거든. 그냥 감정이 매마른건가?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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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S8ch+s9yKAg

가상의 인물이나 2D에는 성적 끌림을 느끼면 그거 무성애자라고 할 수 있는거야..? 궁금해.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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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wiNg4Jgqix+

>>348 무성애자도 성적 판타지를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을 AVEN FAQ에서 본 적이 있어.
현실에서 성적 끌림이 없다면 무성애자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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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bhZWNtJ9FQ

>>348 맞다고 생각해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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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jJrWrQhcvTU

자기가 퀴어란 걸 알기 전에 호모포비아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궁금해!
난 어릴적 동성애를 처음 접한 순간부터 '사람과 사람이 사랑하는데 왜 논란거리가 될까?'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무성애자였던 영향도 일부 있지 않았나 싶거든... 사랑과 성관계를 무의식중에 연관짓지 않으니까 '동성애=동성성관계' 연상에서 오는 불쾌감 자체가 이해되지 않아서인 것 같아. 대체 왜 어떤 성별의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성도착증과 혼동하지? 평소에 '사랑=성욕'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물론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다른 이유도 많지만, 이런 식으로 무성애의 영향도 있었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니까 다른 무성애자들은 어땠을지 궁금해졌어. 나랑 비슷해? 그게 아니면?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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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j1d7/5vU/OM

>>352 솔직히 난 정체성 자각하기 전에 어렸을 때 포비아였어. 부모님이 포비아시기도 했고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서.. 나중에 동성애가 자연스러운 거라는 걸 알게 되고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 조사하다가 자연스레 내가 무성애자란 걸 알았어. 근데 내가 비연애자여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한 게 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 연애나 결혼은 그냥 몇 몇 일부 사람들이나 하는 거라고 생각했었거든. 거의 모든 사람들이 연애를 한다는 걸 나중에 알게되면서 충격받았었어.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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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gFAFBcEGa6U

>>352 나도 그래!!! 사랑과 성관계를 무의식적으로 연관짓지 않는다는거 진짜 공감해. 나는 이성에게만 끌림을 느끼지만 사실 동성애, 양성애, 범성애의 개념을 처음 접했을때도 그냥 그럴수도 있지라고 생각했어. 레스 읽기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 하면 성관계를 많이 떠올려서 더 거부감을 느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맞는 요인같아.
유성애자들은 사랑이라는 개념에서 성관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정도일지 모르겠다.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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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j1d7/5vU/OM

전에 어떤 여자 두 명이랑 ㅂㄱㅂㄱ하는 꿈을 꿨는데 흥분도 안되고 그냥 아 언제 끝나... 이러고 있었다. 한 여자가 내 몸 위에 올라타는데 무거워서 짜증났음. 깨고 나니까 되게 무성애자스러운 꿈이길래 웃었다ㅋㅋ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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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ZX3jHdG3z1I

같은 퀴어에게도 정체성 숨기고 이성애자라고 소개해야 되는 현실이 답답하다. 헤테로로맨틱 에이섹슈얼. 이라고 소개하면 분명 모를것이고 분명 나한테 상처주는 말들을 내뱉겠지...분명 같인 퀴어인데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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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p2fTVhLUCw

매일 무성애자 깃발 색의 팔찌나 오른손 중지 검은 반지 끼고 다닌다! 사람 많은 곳 가면 꼭꼭 끼고 가는데 누가 알아봐줬음 좋겠다!!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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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9+HwipE4IY+

>>356 반가워 나도 헤테로로맨틱이야! 아무래도 다른 성적 지향들은 유성애에 속해있다보니까 더 소외된 느낌이 있는거같아. 개념적인 의미부터가 설명해도 오해부터 시작되고... 무성애자도 더 알려져있어서 누군가에게 말했을때 적어도 존재부정은 안당했으면 좋겠어ㅠ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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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g9dKtuJFogs

>>358 존재부정...존재부정...존재부정...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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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4bYWTOBYYYc

우리들이 무성애자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했을때 그들은 대부분 "에이, 그런게 있을수가 있냐"라는 태도로 나오지.. 물론 그들에게는 생소한 개념이니 이해 못하는건 설명해주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자신에게 생소한 개념이라고 해서 그 존재를 부정해버리는 태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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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C2t+Io9kl7k

난 그렇게 무성애자는 아닌거 같구 그냥 동성애같은데... 뭔가 몸으로 소통하는 스킨쉽을 할려고 하면 남자든 여자든 거부감이 들어 감정없이 스킨쉽은 괜찮은데 감정이있으면 너무 거부감이 들어..ㅠ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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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pQ1br81+dA

>>361 혹시 감정있는 스킨쉽이라는게 연인간의 성적인 접촉이라면 호모로맨틱 무성애자들도 있으니까 그쪽일수도있어! 성욕이랑 연애감정은 있는데 성적 끌림이 없어서 성적인 접촉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경우도 무성애자니깐ㅎㅎ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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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qk2TwQMZnM

>>357 난 종종 퀴퍼 때 무성애 부스에서 산 케이크모양 뱃지 옷에 하고다녀ㅋㅋㅋㅋㅋㅋㅋㅋ지나가다 서로 어? 하고 알아볼 수 있렀음 좋겠다ㅎㅎ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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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yhxFf7Q6cck

>>357 헉 오른손 중지 검은반지가 무성애자 표식이었어..?
왼손인지 오른손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아는분이 그렇게 끼고 다니는데 설마.. 근데 물어볼수도 없고 이걸 어쩐담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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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V7VeJSHeN8w

>>363 와 그럼 진짜 짜릿하겠다ㅋㅋㅋㅋㅋㅋㅋ 비밀 첩보원들이 접선하듯이!! 윙크하고 씨익 웃을게 ;) ㅋㅋㅋ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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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V7VeJSHeN8w

>>364 응 자신이 무성애자라는 의미로 오른손 중지에 검은 반지를 끼기도 해! 무성애자들 간의 표식인데 무성애자가 아니고 그 의미를 몰라도 패션으로 끼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지나가는 말로 반지에 의미가 있는지 물어보는건 잡담 같으니 괜찮지 않을까ㅎㅎ 나도 그런 질문 몇 번 받아봤는데, 난 같은 무성애자여서 물어본거면 티 내고 싶어서 은근하게 돌려 말하는 편이야ㅋㅋㅋㅋㅋㅋ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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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yhxFf7Q6cck

>>366 물어보고 싶긴 한데 졸업논문 봐주시는 사수님이라 가깝고도 먼 사이라서ㅋㅋㅋㅋ 만나면 거의 전공 얘기나 하지 사적인 잡담은 별로 해본적이 없어..
나도 다음 퀴퍼때 뱃지라도 사와야겠다ㅠㅠ

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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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j6pvjSujk

누군가가 좋다는 감정은 느끼지만, 그사람과 연애를 하고싶다는 생각은 들지않으면 에이로맨틱이라고 할수있을까? 좋아하는 사람과 굳이 사귀지 않더라도 내가 오롯이 그사람을 바라볼수만 있으면 되는데 이런경우도 에이로맨틱에 해당되는지 궁금해. 아, 무성애자인건 일단 확실하고.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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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5QD0eG9sdOg

>>368 그게 되게 애매한 것 같아... 나도 연애감정을 느끼는 건 확실한데 그 대상과 꼭 사귀어야겠다는 생각이나, 대상의 연인을 질투해본 적이 없어. '사귀면=스킨십을 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깔려 있어선지는 몰라도... 나는 그렇더라구.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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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63rOqjY5uyU

무로맨틱이나 무성애 관련 개념들을 찾을수록 깨닫게 되는 건 사람들마다 느끼는 끌림의 정도나 종류가 다 다르다는 것 같아. 그걸 사회에서 '연애를 한다면 당연히 이런저런 걸 해야지! 안 그러면 너희들은 서로 사랑하는 게 아냐!!'라고 하니까 일이 힘들어 지는 듯...

여담이지만 외국에선 A 스펙트럼에 있는 분들이 'Queer Platonic Relationship' 이라고 자신들의 관계를 정하기도 하더라. 일반적인 친구 관계보다는 더 깊은 느낌이고, 인생을 함께하는 느낌인데 (같이 산다던가 하는 경우도 있고) 본인들은 연애감정은 안 느끼는?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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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WqiZ91DGno

>>368 연애감정이야 연애적 끌림과 상관 없는 것일 수 있어. 연애를 하고 싶은지가 아니라 '로맨틱 끌림'을 느끼는지를 자문해봐. 쉽게 설레임을 그 사람에게 느끼는가를 말이야.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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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w/QVDOPu9o

>>368 나하고 똑같아..! 나도 그래서 엄청 고민했는데...
>>370이 설명해준 Queer Platonic Relationship이라고 정의한다는 사람들의 느낌이 나랑 정말 같아서 뭐랄까 진짜 정체성을 찾은 기분이야.. 진짜 알려줘서 고마워!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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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qJ+VJ0v1+zg

오타쿠면서 무성애자라고 하는 사람들...좀 더 고민해봐야할거야. 여기 무성애자 뜻이 뭔지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 많은 것 같고. 자기가 만화 캐릭터나 bl같은거에 너무 노출되어서 그런 것들에는 성적 끌림을 느끼는거라면..가상인물이 최고지! 하고 있지말고 잘 생각해봐. 그러면서 자기가 무성애자가 아님에도 무성애자라고 주장하는 오타쿠들 많이 봤어..확신은 쉽게 갖는 게 아니야.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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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XqtA6CSAoDo

글쎄 sns 안해서 덕들이 유독 그러는진 모르겠네.. 집안이 엄격하거나, 술이나 노는 거 싫어하는 주변 사람들이 가끔 긴가민가 하는 것도 꽤 봐서..
사실 확신하는 것까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나중에 누군가한테 성적 끌림 느끼게 됐을때 자괴감이나 혐오감 느끼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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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9jfWs0k6ORE

난 주변에 무성애를 이해해주던 애들이 많이 없어서 퀴어친구들한테도 더 고민해보라고 이야기를 몇 년동안 들어왔었어. 남들이 계속 더 고민해보라고만 하니까 아 난 무성애자가 아닌가? 하고 생각을 바꿨는데 요즘 계속 유성애자들이랑 괴리감이 느껴져서 다시 무성애에 대해 알아보고 있어. >>373 말에 반박하고 싶은 건 아니고 또 굳이 덕후가 아니더라도 분명히 무성애자가 아닌데도 스스로를 무성애자라고 믿는 사람도 있겠지. 그런데 이미 스스로 많이 고민하고 있을 수도 있는 사람들에게 더 고민해라, 더 생각해봐라 라고 말하면 상처받거나 더 혼란스러워할 사람들도 있을 거라 생각해. 이반놀이 하는 것만 아니라면 스스로의 정체성을 잘못 알고있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닐테니까 말이야. 지적하려던 건 아닌데 지적이라 느꼈으면 미안해..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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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QLSyL3Wr8Sk

>>373 그런말 들으니깐 더 혼란온다.. 내가 무성애자가 맞나 라는게 요즘 혼란이였는데 더 혼란오는것같아. 여기에 나처럼 혼란겪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그렇게 말하는건 더 힘들게 하니깐 좀 조심하는게 좋을것같아..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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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H1sHzyQdIjc

난 계속 내가 무성앤자인가 무로맨틱인가 고민하다가 최근 에이 몰라, 암튼 A 성향인거 같아 하고 놔버렸어ㅋㅋ 생각해보면 이성애자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 그 사람들도 미래에 자기가 누굴 좋아할지 어떻게 알아.. 확신할 수 없는 걸로 따지면 이성애자들도 내가 혹시 바이인건 아닐까 맨날 고민해야 하잖아. 그래서 나도 그냥 '지금까지 내 상황으로 봤을 때 나는 무성애자이자 무로맨틱인 듯'으로 결론 내리고 나중에 상황이 바뀌면 아, 아니었나 보다 하려고. 누가 나를 교정하려고 하는 것이 나쁘지, 내 스스로가 여러 라벨을 거치면서 서서히 정체화하는 게 나쁜 것 같지는 않아.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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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yAlfKZvAqHU

>>377 공감해!
정체화는 결국 본인이 하는 거고, 개인차겠지만 나중에 잘못 정체화했다고 당황할 불편함보다는 끊임없이 내 정체성을 의심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더 큰 것 같아. '뭐든지 바뀔 수 있으니까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 하는 건, 그렇게 고민하는 상태가 더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면 너무 막연하고 막막한 삶이잖아.
언젠가 혼란을 느낀다면 그건 그때의 일이고, 내가 지금 무성애자라고 생각한다면 나 스스로를 믿어 줘야지. 그래야만 남들도 내 정체성을 믿고, 나도 남들의 정체성을 믿을 수 있는 거 아닐까 싶어.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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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iqQFLTOXcE

비엘이든뭐든 야한거나 연애??썰??만화?그런거 안 좋아하는 덕후도 있지...그냥 캐릭터 개채? 하나씩만 좋아하고 그 캐릭터가 연애하는 썰같은 건 안 좋아하는 나같이 매우 드문 덕후..
좋아하는 캐릭터로 야한 상상같은 것도 안함

,.....음...난 만화도 안보고 애니도 안보고 소설도 안보니 덕후라고 하기엔 좀 모자란가..

내가 가상인물을 좋아하는건 걔네는 내 뒷담을 안하고 늘 한결같으니까. 자기 설정이랑 스토리 대로만 움직이고.
그게 매력이라고 생각하거든.
현실에 없는 캐릭터니 이챠저챠한 상상 마구 해도 죄책감따위 안느껴도 돼!하하!! 하는건 아님
난 가상 캐릭터에 성적 끌림을 느껴서 좋아하는건 아님..

근데 모든 덕후가 나같지는 않으니까....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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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PWwhYdQw0A

개인적으로 >>373 말 엄청 공감. 나도 SNS 활동하는 오타쿠인데 무성애자가 아님에도 무성애자라고 주장하는 오타쿠 20명은 본 것 같아. 뭔가 깊게 생각해보지 않고 난 지금까지 아무도 좋아한 사람 없으니까 무성애자! 라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던 지라 정말...ㅠㅠ

나는 내가 그냥 양성애자인줄 알았는데 여러명 사귀면서 에이로맨틱임을 깨달았어ㅋㅋㅋ 근데 에이로맨틱인 걸 밝히기가 무서워. 애인한테는 더 말 못하겠어. 지금 애인이랑 하는 모든.. 뭐 데이트나 그런 거에서 전부 로맨틱을? 설렘을? 안 느끼는 거잖아. 그냥 성관계만 원하는 걸로 보이는 게 무서워.... ㅠㅠ 나는 그냥 설렘을 못 느낄 뿐 애인이랑 같이 있기만 해도 좋은 건데 88...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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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BnFINF+7Y3c

근데 자기가 무성애자라는데 네가 몰라서 그렇지 그런건 무성애자 아니야! 하는 것도 좀 그렇다고 생각해...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 봐선 모르지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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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PWwhYdQw0A

>>381 그 사람 생각 전부 들어본 거야 0ㅇ0~! 보통 본인이 무성애자라고 SNS에 적으면 그것 뿐만 아니라 본인의 생각이나 뭐 그런 것도 적더라. 물론 내가 따로 얘기한 것도 있지만, 근거없이 아이사람 무성애자 아니네 하지는 않아ㅜㅜ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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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BnFINF+7Y3c

>>382 앗 레스주한테 한 말은 아니었어! 오해하게 레스써서 미안해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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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PWwhYdQw0A

>>383 헉 아냐 괜찮아! 괜히 내가 찔려서 그런 것도 있어 ㅠㅅㅠ....... 제대로 듣지도 않고 괜히 아니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어서ㅜㅜ 미안하다고 쓰려고 했는데 모바일로 급하게 쓰느라 잘렸네 8ㅁ8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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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KiJu8zQLoTo

근데 솔직히 오타쿠면서 무성애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중에 좀 쉽게 어 그럼 나 무성애잔가보다! 하면서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은 진짜 아닌 것 같고.. 오히려 진짜 무성애자라고 생각되면 그런식으로 드러내지 않지 않아?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나는 지금은 sns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하지만 한때 그런것도 했던 덕후였는데 그때 티 전혀 안냈고 드러날까봐 일부러 유성애자인 척 하곤 했는데 괜히 나 무성애자에요~ 하고 떠들고 다녔던 사람들 보면 전혀 그래보이지 않았거든.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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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C4PwGgv9BBk

나는 오타쿠는 아니지만 (아예 2D 같은거에 매력을 못느끼는편..) 나같은 경우에는 이해받고 싶다는 마음때문에 밝히고 다니고 싶지만 막상 말하지는 못하겠더라ㅋㅋㅋ 이미 인터넷 돌아다니면서 무성애자에 대한 여러 유성애자들의 반응을 보고 상처 받을대로 받아서 더 조심스러워. 무성애자에 대해 찾아볼수록 남들과 내가 얼마나 다른지 충격도 받고 혼란스럽기도 하고 상처받을 것들도 많은데 본인이 무성애자라고 대놓고 떠들고 다닌다면 의심부터 들것같아.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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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yAlfKZvAqHU

정확한 지식도 없이 성급하게 정체화해서 무성애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무성애에 대한 오해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글을 남기는 점이라면 물론 지적하는 게 옳다고 봐. 나도 여기저기 찾아보면서 의아했던 글이 다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이렇게 특정 계층을 집어 잘라내다간 마찬가지로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이 사람은 ~니까 무성애자가 아닐 거야' 하는 선입견이 퍼지기 쉬워지지 않을까? 좋은 의도는 이해하지만 조금만 자칫하면 역풍으로 소수자 내의 소수자 차별이 되어버릴 거라고 생각해. 이 퀴어판에도 오타쿠면 덮어놓고 팬픽이반 취급받는다고 한탄하는 스레가 있던데...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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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z5e64+MtUEI

>>377 와 나도ㅋㅋㅋㅋ! 얼마전까지 진짜 마릿속으로 온갖 상황 시뮬레이션 다돌리면서 '내가 이상황에 저사람에게 성적끌림을 느낄까? 안느낄까?'하고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하다가 최근엔 에이 귀찮아 하고 그냥 무성애 스펙트럼 속 언저리에 있겠지 하고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열심히 난 무성애자야!하고 A 가시화운동 열심히 하고다니다가도 나중에 내가 무성애자가 아니다싶음 엉 나 아닌가보다..하고 재정체화하면 되지 뭐ㅋㅋㅋ너무 깊게 빠져들어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도 좋지 않은 것 같아. 성적지향은 유동적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려고.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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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QZc5WF0C2QA

>>386 나 레더인데 오타쿠들을 한정해서 얘기한건 아니고 자신이 무성애자라고 쉽게 말하고다니는 사람들을 통틀어서 얘기한거야! 오타쿠들이 무성애자로 착각할 여지가 있다는건 공감하지만 딱히 오타쿠여서 안믿기는건 없고 그냥 무성애자임을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의심부터 들게 되더라.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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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misAnkY92Ws

며칠 전에 같은반에 있는 그렇게 친하지 않은 애가 예전에 반친구였던 애에 대해서 설명하다가 무성애자라는 단어를 사용했어. 그런데 그 무성애자의 앞에 붙은 말은 '남자한테도 여자한테도 관심없는'이었고. 어이가 없어서 무성애가 뭔지 아냐고 물었더니 "남자도 여자도 사랑하지 않는 뭐 그런거 아냐?"라더라.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시비걸려다가 말았는데, 여튼. 무성애자가 다른 성소수자에 비해서 잘 안알려져있다는 걸 다시 실감했어.
너무 욱하는 바람에 강제 아웃팅의 위기에 처해있는 나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걔가 엄청 싫어졌기 때문에 이번 연휴 끝나고 다시 걔 볼 생각에 기분이 나빠져서 기분 풀겸 올려봤어.

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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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s1ucaWbHGTA

내가 예전에 좋아하던 친구하고 진실게임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내가 걔한테 묻고 싶은 말이 있어서 뜸을 들였는데 걔가 답답했던지 나 좋아한다고? 라고 말했고 나는 아니, 내가 너한테 있어서 젤 특별한 친구냐고.. 라고 말했던 적이 있어. 그 전에 나한테 혹시 레즈냐고 물은 적이 있어서 아니라고 하니까 난 네 친구고 그런건 이해한다고 했었는데 오히려 레즈라는 편이 무성애자라고 설명하는 것 보다 이해된다는 느낌이야. 그 후에 무성애자라고 고백했는데 너 한번도 누구 사귄 적 없잖아 모르는 걸 수도 있지 않니 라고 했는데 괜히 서운했다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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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D+MCJLxJA+M

외국 같은 경우엔 누가 그래서 커밍아웃용 동영상 만들어놨던데ㅋㅋ 무성애자들은 솔직히 커밍아웃 할 때 설명할 게 많고 그거 설명하다 지치는 경우가 있으니까 무성애자 정의+커밍아웃 한 사람한테 하지 말아야할 말들 등으로 구성되서 짧게 있더라고. 난 상대가 어이없는 소리를 할 때 냉정침착하게 반박하는 게 잘 안 돼서 다른 사람이 미리 논리적으로 반박해 놓은 걸 보니까 좋더라.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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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wUcBO9IUa+Y

>>392 혹시 영상 주소 알려줄수있니..!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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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isf7YMByq2

>>393 https://youtu.be/qQnC89Er1lo 링크 여기있어! 만약 안 되면 유튜브에 'The person who sent you this is asexual' 이라고 쳐봐.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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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7vzncQjjGdU

이것도 볼래 얘들아? 무성애에 대해 알리는 유튜브 동영상이고 한국어야!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에겐(나포함..ㅋㅋㅋ) 이걸 보여주도록 하자ㅋㅋㅋㅋㅋㅋ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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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jfnpBA0tblw

헐 고마워 ㅋㅋㅋㅠㅠㅠ 덕분에 좋은 유튜버분들 알고간닷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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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bqmibXsv2e6

이런 스레가 있었구나 넘 좋다!! 난 무성욕자,비연애자를 무성애로 착각하고 있었어서 내가 무성애자 스펙트럼에 포함된다는 걸 몰랐는데, 검색하면서 여러 정보 접하다보니까 내가 무성애자라라는 결론에 도달했어! 100퍼 확신은 아니지만..음..사회적으로 여성의 성욕이 억압되다보니 스스로 성을 죄악시해서 생긴 결과가 아닐까라는 의심도 있었지만.여태껏 단한번도 타인에게 성적인 끌림을 느껴본 적이 없다는 점에서 무성애자라고 결론을 내렸어..음 억압의 결과가 맞다면 후천적 무성애자라고 보면 되려나? 암튼 난 옛날부터 사귄다,하면 성적인 접촉을 허락하는 의사인 거 같아서 빈번히 관계에서 선긋고 도망치고 그랬었다ㅠㅠ나를 같은 인간이 아닌 '여성'으로 보는 느낌이 들면 마음이 바로 싸해지고..나는 왜이럴까?했던 경험들이 무성애자 개념에서 많이 설명되니까 너무 고맙고 좋다..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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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gd8cdkSlqWM

나는 무성애의 존재에 대해 처음 알았을 때, 마치 불가능할 거라고 여겼던 문제가 공식 하나로 완벽하게 풀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유레카! 하고 외치고 싶었을 정도. 살면서 그때까지 의아하게 느꼈던 나 스스로의 모습이 무성애라는 개념 하나로 싹 정리되는 거 있지. 무성애 때문에 살기 힘들지는 않았지만, 왜 나만 남들이랑 다른가 고민하며 사는 건 힘들었기 때문에 이루 말할 수 없이 속시원하더라. 당시의 기분만 떠올리면 아직도 막 두근거리고 기뻐.
그래서 그런지, 만일 무성애의 존재 자체가 깨끗이 부정당하거나 내가 무성애자라는 사실을 부정당하면 정말 가슴아플 것 같아. 가끔 누군가가 '넌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모르니까 아닐지도 몰라' 같은 말만 해도 갑갑하고. 과민반응인 것 같아서 스스로도 싫은데 어쩔 수가 없더라. 내가 무성애자로서 살아가도 된다는 걸 깨달았을 때 느낀 그 행복감은 전부 다 거짓이라고, 동질감을 얻지 말라고, 다시 혼자 이상할 뿐인 사람으로 돌아가라는 의미잖아.
모두들, 자신이 무성애자라는 것을 깨끗이 부정당해도 의연하게 넘어갈 수 있어?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을까? 지금으로선 상상만 해도 속이 답답한데...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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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mLAoaDz2vYU

나도 에이섹슈얼에 대해 알게 되면서 정말 기뻤어ㅎㅎ 나 자신을 가장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단어를 발견한거였고, 심지어 나랑 같은 사람들도 있고 그게 이상한게 아니라 단지 지향이 다른 것 뿐이었다는걸 깨달았는데 그게 흥분될정도로 기쁘더라. 이렇게 성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진짜 상상도 못했던 일이야.
덕분에 무성애를 계기로 나 자신을 더 설명해줄만한 것들이 있는지 더 찾아보게 된다. 성적 지향말고 다른 부분들도! 내가 나에 대해 알고 있더라도, 그걸 설명하는 용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되게 새롭더라고. 보통 내가 남들과 다른 점들에 대해서는 늘 나는 왜 이럴까 하며 내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나를 정의 할 수 있는, 내가 속하는 부분들을 몇가지 알게 되면서 내 스스로 자책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어. 내 탓도 아니고 나만 그런것도 아니고 내가 이상한것도 아니라는걸 알아가게 됐어.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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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mLAoaDz2vYU

>>399 이어서 쓰자면, 무성애자에 대해 잘 모르면서 가볍게 얘기해버리는 말들을 보면 너무 화가나. 우선, 잘 모르는 상황에서 당사자한테 그렇게 상처가 될 여지가 있는 말을 함부로 내뱉는다는 것부터가 개념이 없어보여. 잘 몰라서 물어보는거라며 싸이코패스 아니냐 라던가 잘 모르는데 장애는 맞지 않냐는 식의 말들을 하던데 참 기분 더럽더라고. 그리고 같은 무성애자들이 우리는 이상한 존재도 잘못된 존재도 아니라고 알려줬고 그건 사실이라는 것을 깨달았는데 대다수는 우리를 이상하고 잘못된 존재로 보니까 너무 답답해. 유튜브에서 해외 에이섹슈얼들 영상보면 외국이나 여기나 무성애자들은 아직 존재부터 의심당하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텀블러에서 asexual 쳤더니 asexual is valid 이라는 문구도 되게 많이 나오더라ㅎ...
그리고 제발 좀 잘 모르는 개념이면 누가 물어봤을때 대답 안해줬으면 좋겠어. 괜히 무성애자들 감정도 없고 누구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로 퍼뜨리지 말고. 한번이라도 제대로 찾아봤으면 그런게 아니라는거 알텐데.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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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vRmRwft4rRY

무성애자라는게 이해 안 가는 건 나도 유성애자를 보면 이해 안가듯이 공감가지만 그냥 이런 사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하고 인정하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건가..
왜 다르다고 아니라고 단정지을까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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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RtVH0qYowXA

본인들이 다수라는 거지. 사실 거기서 기인하는 문제들이 원래 많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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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bHVQPPXcBb+

성적끌림이란 게 원래 완전 아이었을 땐 못 느끼다가 청소년기 지나가면서 느끼게 되니까 무성애자를 잘 이해 못하는 것 같기도 해. 자기가 나이 먹어가면서 성적 끌림 느낀 경험이 있으니까 다들 그런 줄 알고.. 무성애자들도 상다수 성인이 되어서야 '...잠깐, 나 아직까지도 느껴본 적 없는 건 좀 이상하지 않나?' 하는 경우가 많으니..

그리고 약간 성적인 것=타락한 것 이라는 생각이 퍼져 있어서, 무성애자라고 말하는 걸 '나는 성적욕망을 초월한 고결한 인간이다. 따라서 나는 너보다 우월해' 라고 말하는 걸로 받아들이고 분개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더라ㅜㅠ 너의 욕구에 대해 말한 게 아니라 내가 끌림을 못 느낀다고 말한건데 곡해하면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하나 머리 아파지지.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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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zJ+4aW7iwGI

같은 퀴어들 사이에서도 따로 노는 기분이야. 퀴어 친구들이랑 술먹다 보면 서로서로 다들 공감하는 얘기들 나오는데 나는 심지어 헤테로로맨틱 에이섹슈얼이라 어느 부분도 공감을 쉽게 못하겠다. 걔네는 성적 지향이 무엇이건 간에 일단 유성애자잖아...동성애건 양성애건 범성애건 성 정체성이 바이젠더건 트랜스젠더건 친구들 죄다 유성애자야ㅋㅋㅋㅋㅋ그 친구들도 별반 다를 수는 없는지 무성애에 대한 편견 많이 가지고 있더라. 가시화가 정말 필요한 시점이야. >>395 레더의 동영상에 정보를 주자면 동영상 맨 뒤에 나오는 단체의 전신이 퀴퍼때 무성애 부스 열었던 팀이래 블로그 발견했어.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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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N5k6hyH08kY

>>403 맞아 나도 그냥 내가 좀 느린거겠지 생각했는데 정신차려보니까 성인된지도 몇년이 지났다ㅋㅋㅋㅋ 성에 대해 지식이 없는 편도 아니라서 의문이었는데 무성애자 개념을 접하면서 다시 돌아보니까 그냥 내가 다수와 성적 지향이 다른거였어.
두번째 문단도 진짜 공감해. 물론 무성애자들 중에 성적인 것들에 관심이 없는걸 넘어서 그걸 싫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다고 이성애자들을 혐오한다거나 그들에게 우월감을 느끼지는 않는데 말야.. 그리고 어떤 큰 사이트에서, 무성애에 대한 글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너희는 굳이 구분할 필요 없어보이는데 그렇게 나눠서 특별해보이고 싶은거 아니냐는 말을 하는것도 보고 머리가 아파졌어.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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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P8Eb7rJovc

>>405 물개와 바다표범도 그런 걸 왜 구분하냐고 따질 세상이네. 차이점이 있으니까 구분하는 거지! 유성애자는 한심하지 않지만 모르는 걸 알려줘도 귀담아들을 줄 모르는 포비아들은 참 한심하다...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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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tPMJKO/21nw

유성애자들은 대부분이 인간은 성적 끌림을 느끼는 존재다라는 전제를 너무 당연하게 갖고 있어서 그 전제를 바탕으로 우리를 받아들이려고 하다보니 많이 꼬여버리는것 같아. 사람이라면 성적 끌림을 느껴야 되는데 너희는 그렇지 않으니 신체적이나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거다 에서부터 니네중에 자위 하거나 관계 갖거나 연애감정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그러면 우리랑 뭐가 그렇게 다르다고 구분짓는거냐 등등...무성애자들도 같은 전제를 갖고 스스로를 이상하게 내몰다가 무성애에 대해 접하고 그에 대해 공감을 느끼면서 깨닫게 되는게 대부분인데 유성애자들은 공감마저 안되니 딴세상 이야기일거야. 근데 그래도 개념없는 부분이 있는건 맞다고봐.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다짜고짜 상대방한테 너 장애 있는거지? 너 혹시 어릴때 성적 트라우마 겪었니? 같은 말을 하는건 무례한거니까.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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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2YuGiBVr7Q+

>>404 난 유성애자지만, 그런 식으로 무성애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부정적으로 보는건 잘못된거라고 생각해. 엄연히 존재하는 것이고. 그 친구들도 무성애를 부정하는건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것이란 걸 알면 좋겠다.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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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wmWlLpGH3c

전에 본 유성애자-무성애자 대화 중 되게 빻은 소리여서 오히려 웃겼던 게 프로필에 무성애자라고 밝히자 누가 댓글로 '너 자꾸 그런식으로 무성애자임을 어필하면 아무도 너랑 안 자줄걸?'라고 함. 무성애자 분이 '..?? 그건..내가 원하는 바인데..? 무성애자라니까..' 라고 너무 어이없다는 듯이 반응해서 빵터짐ㅋㅋ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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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s3AgZcHRKv2

>>409 ㅋㅋㅋㅋㅋㅋㅋ무성애자를 뭐로 알고있었길래ㅋㅋㅋㅋ근데 진짜 너무 달라서 대부분의 유성애자들은 듣고도 그 개념이 온전히 받아들여지지 못하나봐. 왜곡과 오해가 일상이야ㅠ


적어도 가까운 사람들한테는 커밍아웃하고 살고 싶은데 얘기해보면 동성애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데 자꾸 제대로된 근거있는 사실을 알려줘도 자기가 갖고 있는 (출처도 모를;;) 잘못된 것들만 고집하더라..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이 깔려있어서 온전히 그들을 받아들이기가 싫은건가?
 에휴 어쨌든 그런일 겪으면서 느낀게 나는 커밍아웃하면 안되겠구나 였어. 같은 유성애인 동성애에 대해서도 그렇게 닫혀있는데 이성로맨틱 무성애라면 더 받아들여지지 않을거같더라. 워낙 가까운 사람이라 무성애에 부정적이라면 어떤 얘기가 나올지 뻔히 예상돼. 맞는 사람 만나면 달라질거라고 가볍게 무시하다가 내가 여러 무성애에 대한 존재 증거를 대면 자연의 섭리 얘기하면서 문제있는 인간으로 보고 우리를 문제를 성적 지향으로 포장하는거 아니냐며 병원을 끌고가거나, 날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사람으로 몰아붙일거같아. 으 끔찍해.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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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4LeyWt1Yeik

>>410 나도 그래서 커밍아웃 안 하고 일단 밑밥부터 깔고 있어. 상대가 완전 퀴어포빅은 아니라서 '연애지향이랑 성적지향이랑 다를 수도 있다고 하더라? 무성애도 있고!'하고 마치 재밌는 학설을 알게된 것 처럼 던져보고, '양성애자는 게이인데 자기부정하고 있는 사람 아냐?' 뭐 이런 소리 나올 때 지나가듯이 조금씩 교정하고.. 한 2년간 밑밥 깔고 있긴한뎈ㅋㅋ 완전 퀴어쪽을 혐오하는 건 아닌데 사회에 이상한 편견들이 너무 많다보니 섣불리 말하면 그 사람이 생각없이 하는 말에 상처받을 것 같더라고. 그래도 조금씩 편견 없어지는 게 보이기는 해서, 내가 아웃을 하지 않더라도 좀 더 대하기는 편해지겠거니 생각해.

 난 성욕있는 무성애자라서 사실 완전히 커밍아웃 하려면 무성애자라도 성욕있을 수 있고 성적인 것에 관심 있을 수 있다, 무성애자도 성적행위 하는 경우 있다, 여기까지 논의를 끌어가야 하는데 1단계로 '성적행위에 관심없는 사람도 있음. 그리고 그래도 괜찮음.' 이해시키기도 너무 난관이라.. 미래에는 성교육에 성적지향성교육도 포함되어서 내가 설명 할 필요 없었으면 좋겠다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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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w5wCoUooouA

근데 진짜 이해시키기가 어려워..ㅋㅋㅋ
특히 데미나 회색 설명할때는 총체적 난국이고
난 에이인데 설명했을 때 반응이
로맨틱- 연애감정 느낀다며 근데 뭐가 문제??
데미- 그건 무성애자 아니지않아??
에이- 니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 못만나서 아냐??
이래.. 절레절레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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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pSw+rvllVAQ

>>412 맞앜ㅋㅋㅋㅋㅋ 정식으로 퀴어의 범주에 속하는건데 자꾸 딴지걸린다..
그리고 성적끌림이 없다는 기준 하나인데 어째서 그렇게 받아들여지기 힘든지 잘 모르겠어. 그만큼 유성애자들한텐 성적끌림이 당연하고 뗄레야 뗄 수 없는걸텐데 도대체 얼마나 그러면 이렇게 큰 차이로 벌어지는걸까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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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pSw+rvllVAQ

>>411 공감해... 완전 대놓고 포비아는 아니지만 편견들이 많아서 그 사람이 내뱉는 말에 상처받을 것 같다는거.
나도 어떻게든 바꿔보고 싶은데 자기 주장이 자존심이랑 강하게 연결돼서 절대 안바뀌는 타입에다가 기본적으로 퀴어들에 대한 거부감이 깔려있다는게 느껴졌어. 개인적으로 실망도 많이 했고 나중에 상황이 되면 내가 끝까지 알려줘야 될지 아니면 그냥 화제 자체를 피해야될지 모르겠어.
성교육에서 성소수자들이 적어도 존재한다는 건 인정할 수 있도록 젠더 종류부터 성적 지향 종류까지 다 알려줬으면 좋겠다.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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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tkuzFQFVis

>>414 그런 날이 오도록 하려고 인권단체들이 노력하고 있긴 한데, 정작 갈길을 가로막고 있는 퀴어포비아들 반응은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뭐라고 안 하는데 너네끼리 조용히 지내지 왜 나와서 자꾸 분란을 일으키냐" ㅋㅋㅋ 공감능력은 어디... 무성애자가 싸이코패스면 이건 대체...?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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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tkuzFQFVis

나는 '이 세상에 유성애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마치 '이 세상에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음정이 존재한다'는 것처럼, 나로선 도저히 알 수 없는 느낌이지만 그냥 그런 게 있다니까 이론상으로 이해해야겠다 하고 있어. 이해력을 넘어 상상력까지 동원해야 할 정도의 차이니까 받아들이기 힘든 건 어쩔 수 없겠다고 봐. 만약 무성애자가 다수고 유성애자가 극소수라면, 내가 이렇게 쉽게 유성애의 존재를 믿을 수 있었을까?
하지만 믿기 힘든 것과 믿지 않는 건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해. 상대가 '난 초콜릿을 싫어해' 한다고 '뭐? 미쳤니? 혹시 미각에 장애가 있는 것 아냐?' 하며 이상해하는 사람은 단순히 이해를 잘하고 못하는 수준의 문제가 아닌 거니까...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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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bnQ7kvAQ/EA

>>416 맞아! 믿기 힘든것과 믿지 않는건 다른건데 말야. 믿기 힘든 것들에 대해 잘 모른다는 입장이 무슨 벼슬이라도 되듯 편하게 막말을 내뱉는건 정말 무례한일인데 왜그렇게 그런 경우가 많은지건지!! 부들부들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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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qQ9zce6r1ZI

난 사실 무성애자 개념 찾으면서 성적끌림의 정의 자체에 멘붕이 온 케이스라ㅋㅋ 난 성욕과 성적끌림은 같은 거라 생각했고 그래서 내가 당연히 유성애자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돌이켜보면 나는 특정 대상과 함께 성적 행위를 한다는 상상 자체가 아예 옵션에 없었더라고.. 아직까지도 연예인/좋아하는 사람을 보면서 성적끌림을 느끼는 경우 정말 그 사람들과 관계 맺는 것 까지 상상하는 건가, 그런 사람이 있기는 한가 긴가민가하고.. 다들 그냥 나처럼 보는 것만 좋아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사실 무성애자들이 자신의 성적 생각에 대해 가장 열심히 들여다보는 것 같아서ㅋㅋ 유성애자들은 일반적으로 성욕과 성적끌림과 로맨틱 끌림을 나눠서 생각하지 않으니 설령 내가 궁금한 점에 대해 물어봐도 정의에서부터 차이가 날 것 같아. 이상한 말이긴 하지만 '쟤라면 같이 자도 좋아'라는 말을 농담이 아닌 문자 그대로의 뜻으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충격 먹었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하거든.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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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qQ9zce6r1ZI

그리고 진짜 여자는 성욕 없고 좋아하는 사람이랑만 자고 싶어한다고 말한 거 누구냐ㅋㅋㅋㅋ 이거 때문에 내가 무성애자인거 정체화하는데 1년은 더 걸렸다곸ㅋㅋ 무로맨틱 성향도 있어서 괜히 두 배로 더 고민하게 만들고..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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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F/6OrqT5nug

>>419 맞아ㅋㅋㅋㅋ 그런 얘기땜에 더 헷갈렸어
그 소리땜에 남자건 여자건 실생활에서도 성적인 데에 관심있단 걸 대학교 익게 보고나서야 알았다고ㅋㅋㅋㅋ
확실히 나랑 뭔가 다르긴 하구나.. 하고 깨닫는 순간 지금까지 내가 고민한게 뭔가 싶고 ㅠㅠ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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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tkuzFQFVis

>>419 나는 시스젠더 여자에 좀 옛날부터 페미니스트였는데, 억압받고 있는 여성의 인권에 성욕(유성애자에겐 성적 끌림과 동일시)이 포함된다고 하더라구. 당연히 나도 성욕을 억압받지 않는 여성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실천을 무리하게 한 게 무성애였어. 나는 당당하고 멋진 여성이 되기 위해 성적으로 자유롭고 싶은데 애초에 나 스스로가 그걸 원하질 않는 거야. 내가 나도 모르는 사이 엄청 심하게 억압되어 있나? 싶어서 참 의아하고 고민하던 중에 무성애를 발견하게 돼서 겨우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었어. 겉보기보다 더 다양한 각도에서 성소수자와 여성인권이 묶여 있다는 생각이 드네...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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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1Dd/ebRLQlU

>>421 페미니스트 문제와 성소수자 문제가 같이 얽혀있는  거에 나도 동의해. 남자 무성애자의 경우에는 여자와 같이 자고 싶어하지 않다니 '남자답지 않다'고 배척받는 문제가 생기는 거 같고..

나는 내가 무성애자인 걸 알고 오히려 성적인 것에 대해 더 긍정적이게 된 것 같아. 내가 반드시 해야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으니까 홀가분해진 느낌이야.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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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bnQ7kvAQ/EA

>>418 나랑 완전 똑같다!! 내가 정말 좋아하던 남자들에 대해서 성적인 상상을 하거나 로망을 가져본 적이 없어 굳이 그런거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ㅋㅋ 유성애자들이 정말 좋아해 라고 하면 자고싶다 키스하고 싶다가 포함되는건가.. 아 근데 여자들은 사랑을 확인하는 방법이 관계를 가지는게 아닌데 남자들은 관계를 맺지 않으면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말이 있지 않아? 예전부터 그런 얘기들을 봐서 여자들은 원래 성적인거에 그렇게 남자처럼 관심있는지 몰랐어ㅋㅋㅋ 그냥 개인차가 심해서 성적인거 얘기 많이 하는 친구들 보면 걔네만 그러고 나같은 여자들이 대부분일줄 알았다... 나중에 무성애인거 깨닫고 유성애자들과의 차이점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여자들도 성적인 스킨쉽에서 사랑을 확인한다는 걸 알았어. 어떤 무성애자한테 관계를 꺼리니까 여친이 안해주면 자길 안사랑하는거라고 했다는 얘기도 들었고... 그럼 내가 먼저 알고 있던거는 맥락이 달라서 그런건가 아니면 애초에 사실이 아닌 정보였던건가 모르겠다ㅋㅋ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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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w6/RZEo+byE

>>423 나도 여자친구가 그거 안하고 싶다니까 자길 사랑하지 않는거냐고 한 케이스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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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돌림 트라우마가 있어서 이성은 물론이고 타인에게 일말의 애정이나 호감을 못 느끼는(느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사람.,방치형 가정에서 자라 애정을 못느끼는 사람도 무성애자라고 할 수 있는가-?
어떻게 생각해?
그닠가 심리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 사람이 무성애적인 성향을 가진다 라고할때
1 선천적인 무성애자가 아니니 심리치료를 받으러 가라
2 이런 사람도 무성애 스펙트럼에 속한다. 심리치료는 개인의 선택.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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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6x2izoIvMkk

>>425 음.. 일단 무성애자는 단순히 성적끌림을 못 느끼는 사람일 뿐이라 애정을 못 느끼는 것과 관계없긴 한데.. 425가 성적끌림을 못 느낀다는 가정 하에, 무성애자이면서 심리치료도 받는다는 선택은 없나? 하도 무성애자라고 하면 트라우마 있냐 장애가 있냐 공격이 들어와서 무성애자는 그런게 아니라고 하는거지, 이성애자면서 트라우마 있을 수 있고 장애 있을 수 있듯이 무성애자도 마찬가지라고 봐. 순전히 성적끌림을 느끼기 위한 심리치료를 강요받는 게 아니라면, 심리치료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해. 물론 무성애에 대해 잘 아는 치료사가 필요할 것 같은데... 아니면 내 문제는 그게 아닌데 무성애에만 집착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설령 트라우마에 대한 심리치료를 받은 이후 성적끌림을 느끼게 된다하더라도 현재 무성애자라고 정체화한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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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무성애자 스펙트럼에 들어간다는 건 어느정도 확신하는데 내가 로맨틱인지 무로맨틱인지 모르겠어. 친구들? 좋지! 근데 걔네랑 연애나 스킨쉽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거든. 근데 그냥 누군가랑 친구보다 깊게 서로를 보듬어주는 관계가 되면 나쁘지않겠다고도 생각해. 근데 이게 연애하고 싶어하는 건지 모르겠어. 그리고 가아아끔 왠지 흘낏흘낏 쳐다보게되는 사람이 있긴한데 딱히 두근거리진 않아.. 딱히 말 걸고 싶지도 않고. 이거 연애 감정이야?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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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호감을 못느끼는거에 성적끌림을 못느끼는게 포함되어있다면 일단 무성애를 정체화하는 유일한 기준이 성적끌림의 유무이니까 무성애 스펙트럼에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아.
무성애자는 문제가 있지 않아! 라고 하는건 성적 끌림을 못느끼는거 자체가 문제가 없다는거지 무성애자들 중에 개인적인 상처가 있는  경우도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런 상처를 겪었는데도 여전히 이성애자인 경우도 있을거고 말야.
그렇지만 선천적인게 아니라면 심리치료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해. 레더가 성적끌림을 못느끼는 걸 넘어서 사람이 싫다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 이런 경우 같아서. 아무래도 내가 지금까지 보아온 무성애자들은 연애를 원하거나 타인이랑 깊은 정서적인 교감을 추구하는 편이라...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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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애매한 것 같다. 일단 친구보다 깊은 관계도 좋은데 두근거리진 않는다라.. 나는 로맨틱 무성애자인데 아주 초기단계의 얕은 호감일때는 자꾸 눈길이 가지만 딱히 두근거리지는 않아! 먼저 다가가게 되지도 않고 나도 그냥 왜 눈길이 가는지 모르겠어ㅋㅋ 그러다 그 상태에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냐에 따라 호감이 커지기도 하고 그냥 없던 일처럼 무관심해지기도 해.
나같은 경우는 딱 유성애자 연애에서 성적인 스킨쉽과 남자리를 뺀 연애를 원하는 것 같아.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보면, 연애를 하고 싶어하고 사람들한테 사랑받는거 좋아하는데 연인은 서로가 유일해서 더 좋은 것 같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엄청 두근거리고 옆에 있을때 관찰하게 되고 다 챙겨주고 싶고 하루종일 그 사람이 생각나. 연인이랑 있으면 친구들이랑 있는거랑 다른 느낌으로 기분이 좋아. 설레서 그런건가.. 그리고 잠자리는 물론이고 키스도 그 이상의 스킨쉽도 싫은데 포옹, 손잡기, 팔짱끼기는 되게 좋아해. 친구들이랑도 하는 스킨쉽들! 내가 무성애자라는 개념을 몰랐을때 나는 어쩌면 평생 연애도 오래 못가고 결혼도 못할 것 같아서 우울하기도 했어.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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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6x2izoIvMkk

사실 연애도 별로 하고 싶지 않고 내가 원하는 건 마음 맞는 사람들이랑 쉐어 하우스 같은 거 해서 일주일에 한 번 밥 같이 먹는 정도일 듯.. 내가 연애에서 원하는 게 뭘까 생각해보다 딱 절친 정도를 원하는 거 같아ㅋㅋ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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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425인데 어렸을때 기억이 없어서 선천적인건지는 모르겠어
그냥 누가 너**좋아하지?하고 물어보면 헉!하고 뭔가 해서는 안될??오해를 부른거같아서 손사래치고 아니라고 했던적은 많은듯
호감이라고 적은건 성적끌림도 포함해서였어
 20년 훌쩍 넘게 살고있는데 성적끌림을 느낀적은 없는거같아
스킨쉽 싫어해서 아예 그런쪽까지 싫어하는걸 수도 있지만...
사실 얼마전에 에이로맨틱 무성애자로 정체화?하긴 했는데 아직도 긴가민가해
나 스스로를 무성애자라고하기까지 몇년 고민하긴 했는데 무성애자가 아닌 사람들이 종종 그러잖아 심리문제가있으면 상담먼저 받으라고
 근데 난 사람을 못믿어서 심리상담을 못하겠거든...뒤로 내 얘기 막 나돌거같고....
아무튼 뭐 이렇게 살아야되긴 하는데 그래도 다른 사람이 무성애성향이 있으면 무성애자라고 해도 될거라고 해주니까 맘이 좀 편하다
다들 레스 고마워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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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미안 지금 오타난거 알았다ㅠㅠ 밑에서 3번째 줄 이성애자아 아니라 유성애자!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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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애자 레더들 중 혹시 그런 사람 있어?
뭐랄까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 동반자같은 느낌으로 미래를 얘기하거나 같이 사는 사람 있는 레더..
내 로망인데 현실적으로 힘드니까 한 사람이라도 있다 그러면 희망이라도...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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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나랑 비슷...? 한가? 난 연애는 원하지 않는데 친구 이상의 인생의 동반자가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해. 근데 내가 이런 관계에서 꼭 무조건 연애감정을 배재하는 건 아니라서 애매하네. 친구+썸님+동반자의 콤비네이션이랄까..?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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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c/RB2h3+1Jo

개인적으로 무성애자가 영어로 'Ace'여서, 이거 가지고 말장난하는 거 너무 좋아ㅋㅋ 무성애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좋아하는 외국배우가 'It aces (최고입니다)' 라고 답한 적이 있는데, 정말 혼자 빵터졌었어.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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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나도 나중에 연애감정 배제하고 같은 직업 가진 동반자 같은 사람이랑 동거하는게 꿈인데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 나온것처럼 같이 하숙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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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센스ㅋㅋㅋㅋㅋ 혹시 무슨배우인지 알려줄수있어? 내가 외국영화 더쿠라서... 배우들 인터뷰 영상도 자주 보는데 그 영상도 보고싶다!!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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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c/RB2h3+1Jo

>>437 트위터 질문에 대한 답이어서 영상은 없어ㅋㅋ 배우 이름은 미샤 콜린스인데 이 사람 영화에는 별로 안 나올걸? 하지만 트위터 보면 말 정말 웃기게 하는 사람이야.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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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nh/n0i7q4Z6

>>438 오옹 고마워ㅎㅎ 슈퍼내추럴 나온 배우구나!!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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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hdggMWAqyKo

사회 분위기로는 무성애자 정체화하기가 좀 힘든 것 같아
우선 매체들이나 이야기 주제가 온통 유성애적 사상이니 막연하게 나도 그럴거라고 여기거나, 여자인 경우 여자는 성욕이 없는게 당연하다 뭐 이런식의 몰이나 연애 못 하는 사람들은 뭔가 하자있는 취급 한다던가..
나도 그래서 갈팡질팡했는데 딱 성인 되고나서 그 뭐랄까 시야가 넓어지면서 확실히 깨달았어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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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무성애자 개념을 보는 순간, 이게 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어? 나같은 경우는 뭔가 자기부정 기간이 좀 길었거든. 무성애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건 아니었는데, 내가 무성애자라고 하면 다른 무성애자들에게 폐가 되는게 아닐까 하는 이상한 생각? 그래서 한동안 나는 유성애자지만 무성애 개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게 나쁘지는 않겠지.. 하고 이런저런 사이트를 뒤져봤었어. 뭔가 계속 마음에 걸려서 무성애 자료 뒤져보는데 지적 호기심일 뿐이라고 혼자서 생각하기도 하고ㅋㅋㅋ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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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juMEFatGv0U

근데 성관계 거부가 이혼 사유로 인정 되기도 하는구나... 뭔가 내 우선순위 중 제일 하위에 있는게 성관계라 충격..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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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Hk29+jZLXN2

>>441 내 경우는 처음 알 때는 내가 성소수자가 아닐 거라고 굳게 믿고 있어서 '뭔지 몰라도 내 얘긴 아니겠지' 하면서 흘려 넘겼어. 그런데 두 번째로 접했을 때는 너무 내 얘기라서 대체 왜 그땐 모르고 지나쳤나 하고 깜짝 놀랐지 ㅋㅋㅋ 인식의 차이였던 것 같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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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ZQrSsjw4Jw

>>442 그러게 커다란 비중으로 두는 것 같더라고..
또 보통 성관계를 사랑의 척도로 알기도 하니까 아무래도 그게 삐끗하게 되면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고..
우리야 아예 관심 밖의 일로 빼두지만 우리 생각보다 훨씬 큰 부분이 비중으로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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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JrnhNSGf/d+

확실히 무성애자라는 걸 깨닫고 다른 퀴어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된 것 같아.
원래도 퀴어에 대한 거부감은 딱히 없었지만 구체적으로는 찾아본 적이 없어서 모르는 용어도 많고 극단적인 것들 말고는 어디까지가 사회적인 편견인지 잘 몰랐거든. 개인적으로는 다른 퀴어들과 성 다수자의 거리가 유성애자와 무성애자의 거리보다 가깝게 느껴지는 편이지만...그래도 다른 퀴어들에게도 더 관심이 생겼고, 공부하게 됐어.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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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tgAg7DYYWeg

난 내가 성'소수자'라는 게 좀 어색하다고 생각해. 내 말은, 난 어릴 때부터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성애자나 그 스펙트럼에 들어있을거라고 생각했어. 적어도 나에게는 무성애라는 게 지극히도 당연한 일이니까. 그런데 사실은 1퍼 쯤 되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나와 같은 성정체성을 공유하고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 마치 나는 시리얼을 물과 먹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알고보니 다른 사람들은 우유랑 먹는다는 걸 알았을 때의 기분이랄까?ㅋㅋㅋ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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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공감ㅋㅋ 뭔가 바이나 팬인 분들에게도 비슷한 소리를 들은 거 같아. '성별에 따라 끌림의 유무가 있단 말야? 다들 양쪽 다 끌려본 적 있지 않아?' 하고 동공지진하는 걸 본 적이 있어..

여담이긴 하지만 그래서 옛날 '무성애자'라는 개념이 확립되기 전에는 많은 무성애자 분들이 양성애자 쪽에서 운동했다는 것 같더라. 이성애자나 동성애자는 확실히 아닌 것 같은데 둘 다 안 끌리는 것도 바이려나.. 하고 말이야.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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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JrnhNSGf/d+

>>446 맞아 나도ㅋㅋㅋ 사람들끼리 보통 성에 대한것들은 잘 표현을 안하잖아, 그러다보니까 당연히 나같은 사람들이 훨씬 많을줄 알았어. 적극적으로 성에 대한 얘기를 하는 친구들은 특이한 경우라던가 드립이겠지 라고만 생각했고... 남들과 내가 다르다는건 알았지만 그건 그냥 그 사람들과 다른거지 대부분은 나같은 경우일거라고 여겼던거야.
그리고 나는 그동안 내가 무성애 시각을 바탕으로 내렸던 판단들이 대부분의 사람들한텐 이상한 걸로 느껴졌을거란게 충격이었어. 예를들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왜 꼭 저런 키스신 베드신으로 흐름을 끊는지 의문이었고 굳이 사랑이라는 관계를 그렇게만 표현한다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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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NGYmGrZm8UY

헉 나 너무 늦게 들어온 건가. 나는 에이젠더 바이로맨틱 에이섹슈얼로 나를 정체화한 사람...ㅠㅠ 아직까진 퀴어가 레즈 게이의 호모섹슈얼들 위주이다 보니 그중에서도 많이 왜곡되고 있는 게 보여서 속상할 때가 많아. 특히 에이섹슈얼에 대한 것들. 얼마 전에도 이상하고 속상한 소리 많이 들어서 혹시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 계속 생각해 보고 의기소침해 있기도 했는데... 너무 사회가 성애를 강조하고 성애가 아닌 것들을 비정상으로 낙인찍는 느낌이라 내가 성적 끌림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을 때 나를 비정상으로 바라보거나, 없음을 어떻게 증명할 거냐면서 유독 더 심한 검증을 요구하기도 하더라구. 아 진짜 소수자로 살아가기 너무 힘들다. ㅠㅠ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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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NGYmGrZm8UY

>>447 맞아. 그리고 조심스럽게 덧붙이자면 현대 사회가 유성애와 모노섹슈얼, 그러니까 한가지 젠더에만 끌리는 걸 기본으로 잡아버리다 보니까 아예 끌리지 않거나 두가지 이상의 젠더에게 끌리는 것을 이상하게 바라보고 왜곡할 때가 많아서 바이포빅이 에이포빅과 같이 가는 경우도 많고, 에이섹슈얼 가시화 운동이랑 바이섹슈얼 가시화 운동이랑 궤를 같이 하는 부분이 좀 있다고 하더라고!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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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72NMBZnQD2

>>448 나는 베드신 같은 게 많은 이유가.. 왜 액션 영화 보면서 내가 직접 칼들고 싸우거나 목숨 걸고 도망치고 싶지는 않지만 보면 좋은 거 있잖아, 모두한테 그런 느낌인 줄 알았어. 흐름을 끊는 경우도 많지만 다수한테는 판타지적으로 좋은 그런 느낌. 설마 현실에서 진짜 하고 싶겠어? 했는데 아.. 진짜 하고 싶은 거구나..를 깨닫고 충격받았어ㅋㅋㅋ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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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72NMBZnQD2

>>449 여기 요즘도 사람들 많이 와. 걱정하지마ㅋㅋ 계속 검증을 요구하는 사람들 같은 경우는.. 결국 무시만이 답인 거 같더라. 그렇게 따지면 이성애자 같은 경우도 동성에 대한 끌림이 '없음'을 증명해야 하는데, 미래의 가능성까지 생각하면서 강박적으로 검증한 뒤 이성애자라고 결론 내리는 경우 드물잖아. 그냥 여기 스레같이 무성애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랑 말하는 게 편한 거 같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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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cWKE+m6rqJs

>>449 토닥토닥.. 많이 소외감 느껴지고 힘들지ㅠㅠㅠ 나는 처음에 무성애자라는걸 알고 반가워서 인터넷 여기저기 찾아봤다가 온갖 이상한말들 다 봐서 되게 충격이었어ㅠ 없음을 증명이라니...특히 성관계를 안해본 무성애자의 말이라면 더 안믿어줄거같아. 이성애자한테 동성이랑 연애도 안해보고 자보지도 않았으면서 어떻게 이성애자인게 증명되냐그러면 어이없다고 생각할거면서.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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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NJq9UfaPnyk

애초에 논리학적으로 없음을 증명하는 건 힘들어. 있음을 증명하는 건 그 사례를 가져오면 되지만 없으면 어쩔 건데. 그래서 사실상 무성애자가 유성애자가 아님을 증명해야 하는 게 아니라, 무성애자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무성애자가 성애를 갖고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해 (소근) 그게 원래 논리적으로 맞아. 없음을 증명하는 게 가능할 것 같냐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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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NJq9UfaPnyk

(뒤엎)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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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근데 성관계를 해 본 무성애자한테는 성관계가 가능한 너는 무성애자가 아니라고 하기 때문에 답이 없어.. 성관계가 가능하면 너가 무성애자인게 뭐가 중요하냐는 식으로 나오거나 성적행위를 하면 당연히 성적끌림이 생긴다는 이상한 논리로 나오기 때문에... 나도 초기에 이상한 말들 많이 보고 충격먹었는데 요즘에는 '이 헛소리 하는 사람이 또 있네...'로 넘어가고 있어.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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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htwglseqNU

아웃팅당했어 무성애자는 주변에 밝혀도 동성애처럼 혐오당하는거 없으니까 말해도 되는거 아니였냐는 아웃팅 당사자의 말에 지금 분노가 끓어올라 상대가 동성애나 양성애에 관대해서 얘기해도 될 줄 알았대 이성애규범성에 관대한 사람이 유성애규범성에도 관대할거란 저 생각부터가 진짜 짜증난다.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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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njjZLDt6/X6

>>457  어이없는 소리네 당사자가 원하는지도 모르면서 그렇게 함부로 얘기해버리냐...
그리고 사실 동성애랑 양성애에 관대한것도 정도가 달라서 그들을 혐오하지 않는다일 뿐이지 실제로 잘 알지도 못하거나 편견 갖고 있는 경우도 많고 사회적인 분위기가 좀 관대해졌으니 그거에 맞춰서 막연하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웬만해서는 못믿겠던데.
어쨌든 그렇게 자기 맘대로 짐작해서 얘기하는거 진짜 극혐이다.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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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J7zw4yBrUnI

무성애자가 대놓고 딱! 주요 등장인물인 영화도 나오면 좋겠다ㅠㅠㅠ아직 그런 경우는 한번도 못봤는데 동성애자들이 종종 등장하는 것처럼 대놓고 무성애자들이 나왔으면 좋겠어..우린 공감하면서 재밌게 볼 수 있고 유성애자들은 저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는걸 조금이라도 받아들이지 않을까

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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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신체적 접촉보다 정신적 교류에 더 성욕을 느낀단 말을 들었어. 여성에겐 성욕이 희박하다는 식의 이상한 선입견이 퍼져 있어서 무성애자와 닮은 줄 알았는데, 듣고 보니 오히려 정반대인 것 같아. 신체적 자극은 이해하겠는데 도대체 어떻게 로맨틱한 분위기 등으로 성욕을 느끼는 걸까...?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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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맞아.. 그리고 제발 '넌 감정없이 차가우니 무성애자 같음' 이런 이상한 드립하지 말고 성격 발랄한 애가 무성애자였음 좋겠어ㅋㅋ 무로맨틱이건 유로맨틱이건 친구 많고 성격 활발한데 걍 '나 무성애자임!'하고 당당하게 말했으면 좋겠다.

브로맨스나 걸크러쉬가 퀴어적인거 지우려고 언론에서 많이 쓰는건 아는데 (대놓고 레즈커플 나왔는데 걸크러쉬라고 표현하듯이) 사실 무성애자로서 내 감정은 저거에 더 가깝단 말이지? 보통 사람들은 크러쉬나 로맨스는 성적끌림 포함한 느낌으로 쓰니까. 엄한 유성애자 퀴어들에 저런 개념 대입하지 말고 무성애자들 명시적으로 써줬으면ㅠㅠ

언젠간 블록버스터 영화 주인공이 대놓고 퀴어인 날이 오겠지...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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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그니까ㅋㅋ 냉혈안! 일중독! 집수니! 이런 폐쇄적인 인물 말고 활발하고 연애 많이 해봤을거같은 스타일인 인물로 나왔으면 좋겠다 편견 안생기게ㅋㅋㅋ 매력적인 캐릭터가 무성애자라면 무성애를 그럴수도 있지 라는 시각으로 자연스럽게 보게되는 사람들이 늘어날거라고 기대할수 있지않을까...

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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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462 내말이 ㅋㅋㅋㅋㅋ 성욕도 아니고 성적 끌림을 느끼지 못하는것뿐인데 무슨 냉혈한이니 뭐니 대체 왜들 그러는걸까. 무식인증인가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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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그니까! 정의가 널리 제대로 알려지기도 전에 이렇게 고정관념이 생기다니ㅋㅋ
나만해도 초긍정인이라 불리고 사람 많은거랑 돌아다니는거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고 자꾸 사람들이 남친있는줄 알던데 아마 사람들이 성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눠보지 않는한 무성애자들을 구별 못할거야ㅋㅋㅋ

사실 나는 내가 무성애자인거 알기 전부터  연애하고 싶은 감정<성적 접촉이 싫음  이라서 연애는 하고싶지만 하지 않았어. 누군가 날 좋아해주면 고맙지만 결국 걱정이 되고 어쩌다 썸타는 것처럼 되어버려도 결국 연애해도 오래가지 못할 것 같아서 거리를 두고.. 내가 성관계만 싫어하는게 아니라 키스도 싫거든. 아직 아모르겠다 하고 연애를 시작할 정도까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본적이 없어서 그런걸까? 그냥 상대방이 무성애자면 걱정없이 사귈 수 있을텐데ㅠ

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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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무성애자인건 확실한데 내가 무로맨틱인지는 잘 모르겠어. 왜 연애 소설보면 이게 친구에게 느끼는 감정인지 연애감정인지 헷깔리는 애한테 '너 걔한테 키스하고 싶어? 야한 거 하고 싶어?' 뭐 이런 질문에서 긍정적인 답이 나오면 넌 연애 감정 있는거야! 이러는데 무성애자는 웃을 수 밖에 없고ㅋㅋ 음 사실 내가 좋아하는(?) 애가 다른 사람이랑 연애를 하면 나랑 같이 놀 시간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슬퍼지는 거지 딱히 질투를 하는 건지도 모르겠어. 파면 팔수록 도대체 연인관계란 무엇인가 싶고.. 나이들어 친구들이 결혼하면 안 놀아줘서 외로워진다는데.. 인터넷에서도 30대 이상의 무성애자를 본 적이 없어서 난 나이들면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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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맞아ㅋㅋㅋㅋ좋아하는게 키스하고 싶고 성적인 접촉을 하고 싶다는 뜻이랑 같게 느껴진다는게 항상 이해가 안갔어! 나는 로맨틱이라 연애감정을 느끼는데 이게 설명하기가 참 애매한거같아. 분명 나는 이성에게만 연애감정을 느끼거든? 근데 그렇다고 이성의 신체 부위가 끌리는 것도 아니고...그니까 연애감정을 들여다보면 그게 딱히 이성이어야 되는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럼에도 이성에게만 설레고 연애감정이 느껴진달까ㅋㅋ따져보면 나도 왜 이성한테만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어.
나한테 연인관계란 대략적으로 표현해보자면  설렘+깊은 우정+서로가 유일하고 특별하다는 느낌  인것같아. 단둘이서만 시간을 보내고 싶고, 서로 가장 우선순위가 되어 애정을 주는 그런 관계.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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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해 본 사람있어? 나는 진도 나가기 전에 끝나서 별 생각 없었는데 앞으로 혹시 사귀게 되는 일이 있으면 무성애자 이야기를 꺼내야 하나 고민이야. 뭔가 머리 아파서 현재로선 걍 안 사귀자 싶은데.. 설명해 본 사람 있어?

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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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돌려서 말한 적은 있어. 나는 스킨십보단 감정교류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라고. 별로 퀴어라는  게 어떤 건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보니까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더라.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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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oyQKlojwwc

>>468 아.. 그 편이 오히려 이해가 빠를 것 같기는 하다. 내 스킨쉽의 한계를 말하는 편이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쉬울 것 같고..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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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mPQyhsPDOqs

다들 스킨쉽 어느정도까지만 했으면 좋겠어?
나는 키스부터 싫어... 스킨쉽을 좋아하긴 하는데 딱 아기들이나 반려동물한테 하는 정도의 뽀뽀 까지만 좋아해. 연애는 못할듯ㅠㅠㅠㅠ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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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c3s8OtPzpnQ

>>470 나도 키스 싫어해. 볼뽀뽀 포옹 손잡기는 괜찮은데 그이상은 싫어

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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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yWwBQ8tg9vE

>>470 나도 키스부터는 싫어.. 그리고 볼뽀뽀도 너무 많이하는것보다는 적당하고 가볍게 하는편이 좋아!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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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oyQKlojwwc

>>470 난 그레이 에이인데 그때그때 다른 거 같아. 키스부터 시작해서 모든 게 싫을 때도 있고 호기심 차원에서 해봐도 괜찮을 것 같은 때도 있고? 만약 내가 부담을 느끼는 순간 언제든지 문제 없이 그만둘 수 있다면 성적인 행위도 괜찮을 것 같지만... 내가 성적끌림을 느끼는 강도에 비해 여기에 대해 느끼는 귀찮음이 더 커서 실제로는 안 하는게 마음 편할 것 같아.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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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wo4zYb2TYA

나는 감각적인 스킨십? 앞서서 그 스킨십 종류를 구분한 거 있었던 것 같은데...성적인 거 말고 감각적인 건 좋아해! 손잡기나 안아주기 같은 거. 근데 키스부턴 별로야. 약간 남이 진득하게 빨아먹은 아이스크림 먹기 싫은 것처럼.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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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bJJHaSu3YxE

>>470 난 손잡기나 팔짱끼는 건 좋아하진 않지만 거부감은 안들고, 좋아하는 스킨쉽은 포옹이랑 이마 맞대는 거 뿐인 것 같다. 키스랑 뽀뽀 둘 다 싫어.

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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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wo4zYb2TYA

아 맞아...얘들아 전부터 고민이었는데 로맨틱 에이인데 BDSM 계열인 게 가능한건가?

왜냐면 진짜 객관적으로 나는 내가 하는 스킨십엔 정말 관심 없고 불필요하다고 느끼는데...좀 어릴 때부터 S 기질이 있었...다고 해야 하나? 일단 중학교 때부터 SM 관련 매체는 본 적이 없는데도 가상 캐릭터 보면서 이렇게 괴롭히면 예쁘겠다 같은 ㅋㅋㅋㅋㅋㅠ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어. 성적으로 어떻게 해 보는 것보단 때린다거나 뭐 그런 거 있잖아? 최애캐는 역시 굴러야 제맛이지 타입이었어서... 그래서, BDSM 계열인데(아마 돔이나 S) 무성애자인 것도 가능한 걸까...?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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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wo4zYb2TYA

*고백하자면 해 본 적이 있어, 가 아니라 좀 많아 ㅋㅋㅋㅋ ㅠㅠㅠ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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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j6V3pJk352

>>476 가능한 걸로 알고 있어. 보통 육체적으로 때린다거나 하는 플레이? 는 안하고 돔이면 예를 들면 발마사지를 시킨다던지 하는데서 만족을 얻는다고 알고 있어.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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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W/3ksrj1yk

성관계의 필요성을 못느낀다는게 특이한건줄 알고나선 충격받았어.. 누군가와 사귀면 당연히 관계까지 할수있다는 전제로 다들 사귄다는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ㅋㅋㅋㅋㅋㅋ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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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VFjJSjOLEsE

>>470 많이들 비슷하네! 나도 가벼운 뽀뽀까지.
스킨십의 허용 범위를 얘기했더니 아는 분이 어린아이와 할 수 있는 정도가 허용선인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 맞는 말인 것 같아 ㅋㅋ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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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W/3ksrj1yk

저사람과 키스하고싶다 까지의 성적끌림은 있는데 그다음단계의 끌림은x. 성욕있고 자위o. 성관계에대해선 거부감은 없고 그저 필요성을못느낀다 이정도.즉 필요없어서

안함..
이게 내 이야기고

여기 글 쭉읽었는데 공감가는것도 너무많고 내가 에이섹슈얼

인걸 이제 정확히 알겠다 여기 글남긴 모든사람들 너무

고마워! 덕분에 나에대해서 한층더 이해할수 있게되었어

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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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nycaMG1RJmE

>>480 맞아 나도 딱 어린아이와 할수있는 정도까지가 괜찮아ㅋㅋㅋ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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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nycaMG1RJmE

>>481 정확히 알게되었다니 다행이야:) 나도 몇달 전에 여기서 내 성적 지향을 깨닫게 되었어. 에이섹슈얼이라는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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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0uxMxcJfkbc

스킨쉽의 허용범위가 다들 비슷하구나!! 무성애자는 성관계의 필요성을 못느끼는게 공통점이고 스펙트럼은 넓으니 키스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 않을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거든. 난 기본적으로 남이랑 침 섞인다는게 별로야...포옹이나 팔짱 같은 스킨쉽은 편안하고 포근하고 감정이 교류되는 느낌인데 속살 같은곳들은 왜 접촉을 하는지 이해가 안가. 딱히 트라우마가 있는건 아닌데.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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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XjHjd3ARs72

>>484 으음 맞아... 남의 침을 핥아먹는 느낌. 애정표현이라는 생각보단 그런 쪽이 강하게 느껴지더라구. 성적 끌림을 느끼면 그런 생각이 안 드는 걸까? 신기하다.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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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d7SzLaQFezo

무성애자 문구 중에 성관계보다 케이크 한쪽이 낫다는 의미의 문장 있잖아, 진짜 당연하다고 느껴지게 공감가는데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해ㅋㅋ 유성애자들은 자기가 꽤 괜찮은 음식이랑 관계 가지는거랑 고르라그러면 후자를 고른다는건데... 신기해!!

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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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1qL0GJ0bIXE

>>487 뭔가 유성애자적 시각에서 하는 말을 들으면 가끔 나와 다른 분야 덕질하는 친구 이야기 듣는 느낌이야. 이게 그렇게 좋아? 난 잘 모르겠지만... 덕질 열심히 해! 하는 느낌. 정말 무성애-유성애 스펙트럼적으로 골고루 사람 뽑아서 대화 나누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해ㅋㅋ

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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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KwwwYzpfk8M

>>486 진짜 신기하다 ㅋㅋㅋ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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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d7SzLaQFezo

>>487 맞아 재밌을거같다ㅋㅋㅋ 우리가 이해를 못해서 막연하게 알고 있는 부분들도 좀 더 자세하게 알게될것같구ㅋㅋ 알고 있다고 생각한 부분에서도 새로운 사실들을 깨달을수도..!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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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IJdEwe2OeY

>>476 아예 BDSM에선 에세머 테스트같은거 할 때 성 지향성에 무성애자도 넣을 정도로 무성애자가 BDSM인데에 거부감이 없어 애초에 성적 끌림이 없는게 우리인데 BDSM은 편견과 달리 성적 끌림 없이도 가능하거든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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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u/q5foWMQY

>>486 난 미국 애니메이션에서 남자 주인공이 번식이 끝나면 모두 죽는다는 외계인의 이야기를 듣고 "그럼 성행위 없는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골라야 한단 말야? 어려운 선택이군!" 이런 대사를 하는 걸 봤어. ㅋㅋㅋ 유성애적 과장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삶을 고르라고! 삶!

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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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SYSI+cRZts

>>491 앜ㅋㅋㅋ그걸 죽음이라고 생각하다니!! 매번 알아갈수록 느끼는거지만 단지 성적 끌림을 못느낀다는 차이가 엄청 많은 것들을 달라지게 하는것같아

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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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KYLj8AgLANo

난 내가 무성애자라고 확신하지만 때때로 사실 내가 성적끌림을 느끼는게 아닌가 할 때가 있어. 근데 다른 사람도 긴가민가할 때가 있다고 그러면 안심되고 그러더라. 누가 무성애자 입장에서 성적끌림 유무를 판단해가는 과정이 마치 '월리를 찾아라'에서 '월리'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찾는 거 같다고, 다들 자기 그림책에 월리가 있다고 그러는데 내 책에는 없는 거 같아서 월리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보면 누군지 알아' 이런 소리를 하고 앉아 있다고 하는데 빵터짐ㅋㅋㅋ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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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X9whZHuZsqc

>>493 와 딱 내가 그렇게 느끼는데!! 남들은 아 윌리 찾았다! 하길래 전 아직 못찾았어요...ㅜ 윌리가 어떻게 생겼어요? 하면 직접 보면 알거야! 하는 대답이 돌아오는 느낌이야ㅠㅠ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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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eX9DSe88g

>>493 진짜 비유 적절하다!!ㅋㅋㅋ 너가 좀 느린거야. 당연히 알게될거야. 라고 하는데 어느새 나 빼고 모두가 한참 전에 다 찾은 상태고ㅠㅠㅠ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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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QbUe1R7guuQ

이런 질문을 여기서 해도 되는 걸지 모르겠지만... 무성애자인 걸 깨달은 것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근래에는 성별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어. 어쩌면 젠더가 아니라 무성애자인 것과 연관이 있나 싶어서 다른 무성애자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은데 도와줄 수 있을까?
혹시 무성애자는 다들 자신의 지정 성별이나 그걸 구분하는 신체 기관(생식 기관의 유무) 등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야? 예를 들어, 건강에 지장이 없다면 고환이나 자궁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별 상관 없다거나... 무례한 질문이면 어쩌지...

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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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uJjLJnNz2cs

>>496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나는 헤테로로맨틱 에이섹슈얼이고 남자인데 건강에 지장이 없다면 성적 행위를 수행하기 위한 기관으로서의 신체 기관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 물론 성 정체성과 상관 없이.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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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6JzpBwGDE9+

>>496나 너랑 비슷해. 난 에이로맨틱 무성애자야.
내 경우엔 내일 당장 내 자궁이 떨어진다고 해도 평온할거같아
딱히 생리때문에 고통받는건 아니지만 내가 여자라는게 약간 어색해 20년 넘게 살았는데 말야..
난 남자는 확실히 아니야. mtf? 이런 경우도 아니고. 그런데 여자..라고 해도 되나?싶은 상태라고 해야될까
사회 규범상 몸이 이렇게 생긴 사람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고 주민등록증에 여자라고 써있으니 여자다 라고 생각하는거...
머리가 짧았을때 남자소리를 가끔 들었는데, 그땐 떅히 어색하거나 그런건 없었어
그렇다고 남자들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을 하진 않아.

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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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6JzpBwGDE9+

개인적으로 남자라는 단어는 뭐랄까... 성 차별적인 말로 들리겠지만 '인간'이랑 똑같이 느껴져서.
내가 개념이 부족해서 그러는거겠지만...
그냥 교과서 같은데에 인간 그림이라고 보통 벌거벗은 남자가 나와있고 그러잖아.
지금 교과서야 여자남자 다 그려져있겠지만 난 좀 옛날의 시골사람이라 남자그림만 덩그러니 있는걸 더 많이봐서 그런식으로 학습이 됐달까...대체어같은 느낌? 개-강아지-견-dog 이런 것들 같이.
난 내가 여자라고 인식을 잘 안해서 꾸미는것에도 관심이 없는 편이야. 보통 여자들이 하는 얘기..옷이나..연예인? 이런것들에도 관심이 없어.
근데 내가 이런식으로 생각하는게... 어쩌면 내가 약간 자폐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이라 그런걸수도 있어..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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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uJjLJnNz2cs

나는 내 젠더는 시스젠더라고 생각하는데 남x남 여x남 여x여 의 성행위를 전부 보고도 아무 느낌이 없어서 제3성인가?싶은 적은 있었어 물론 젠더 이분적 발언이 아니라 매체에 묘사되는게 저것들밖에 없더라구...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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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jAMzdLcoAOg

>>496 난 무로맨틱과 무성애자 스펙트럼에 있는데 성별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적은 없어. 전통적인 젠더롤을 따르는 것에 상관없이, 내가 뭘 하든 나는 여자라는 느낌? 어렸을 때부터 '여자는 여자답게 굴어야지' 이런 말을 싫어하긴 했는데, 그건 성차별적 발언을 싫어하는 거였지 내가 여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는 아니었어.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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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GYEdJqr+u+

스레딕이 여기로 옮겨왔네 반가워 오랜만에 생각나서 찾아왔어.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보다가 스퀴시 설명한 레스(? 이렇게 말 하는 거 맞니?) 보고 너무 시원해졌어. ㅋㅋ 나는 에이로맨틱 그레이에이섹슈얼이야. 나도 연애감정을 가져야만 한다는 의무감에 내가 저 애한테 호감을 갖고 있나? 하던 것도 스퀴시였고 굉장히 여러번 느꼈던 걸크러시도 결국 스퀴시였어 고마워 ㅋㅋ 통쾌하다.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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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GYEdJqr+u+

음 그리고 회색.. 이건 내가 잘못 이해한 걸수도 있겠다. 맞는지 틀린지 확인해줄래? 어떤 의미냐면 평소에 성적 끌림이 없는데 유성애자들이 저런 걸 보고 섹시하다고 하는 구나 하고 깨달은 적이 두어번 있어. 근데 그게 되게 일시적이고 단편적이야. 그리고 그게 성적 끌림으로 이어지는 건 되게 적고 우와 멋있다 친해지고 싶다 신기하다가 더 강했어. 근데 그게 티비에서 연예인을 보고 느꼈던 거라..ㅋㅋ 음.. 그리고 로맨틱이든 스퀴시든 내가 평생을 같이 해도 좋겠다는 사람이 생긴다면, 그리고 그 사람이 원한다면 충분히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ㅅㅇ도 꽤 있는 편인 거 같고.. 아무튼 내 얘기 솔직히 털어놓을 수 있어서 좋다. 다들 자기 기준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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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GZwYg6wo/XE

나는 로맨틱 에이인데, 아는 무로맨틱도 있지만 우리끼리 성 정체성 혼란을 느낀다는 얘기는 한 적이 없어. 뭐 생식기관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서는 별 신경 안 쓰는 것 같지만 그래도 '여자'라는 범주 안에 스스로를 집어넣고 있긴 한 것 같다. 성행위를 보고 아무 느낌이 없는 거야 뭐 상당수의 무성애자가 그러니까(누가 종이접기를 하는 걸 보고 잘 접네 하고 넘어가는 정도의 느낌?)그렇다고 치는데. 그런 게 아니라 진지하게 혼란이 온다면 시스젠더가 아닐 수도 있으니까 생각해 봐. 젠더퀴어 중에서는 간성도 있고 젠더플루이드도 있지만 무'성애자'가 아니라 '무성'으로 스스로를 규정하는 경우도 있는 걸로 알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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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GZwYg6wo/XE

>>503 응응 회색 맞는 것 같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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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jAMzdLcoAOg

그레이 에이스라고 하니까 생각난건데, 그레이 에이스도 종류가 다양하더라. 성적끌림을 느끼는데 행동으로 옮겨질 만큼 강하게는 못 느끼는 사람도 포함되고, 평소에는 못 느끼다가 일생에 몇 번만 성적끌림 느끼는 사람도 포함되고..

또 그레이 에이스 중 약간 특이한 게 aceflux (에이스 플럭스? 발음적기 애매하다ㅠ) 라는 것도 있더라. 간단하게 말해서 무성애자와 유성애자 스펙트럼을 때에 따라 왔다갔다하는 사람을 말해. 어떤 날엔 난 엄청나게 무성애자 같다가 또 다른 날엔 '아니야.. 약간 성적끌림 같은 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 게 반복되는 사람이라면 aceflux도 괜찮은 라벨인 거 같아.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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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GYEdJqr+u+

>>505 고마워!!ㅎㅎ 음.. 젠더에 대해 나도 한 마디 털어놓고 가자면, 나는 오랜 기간 학습에 의해 내 성별을 규정하긴 했는데 그래도 그게 나야. 응. 의심이 없어. 내가 워낙 늦되기도 해서. 약간의 차이는 내가 무성애자라 어쩔 수 없는 거고 뭐 일반인들에 비해 내 성별이나 생식기관의 유무에 대해 관심이 적기는 한데 그렇다고 내가 이 성별이 아닌 건 아니야. 그냥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거야. 젠더퀴어도 종류가 엄청 많던데 진짜 찾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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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GYEdJqr+u+

>>506 오오 aceflux 배우고 간다!! 역시 여기 오길 잘했네 꼭 기억해둘게 ㅎㅎ 이거일 가능성도 있는 것 같아 고마워!!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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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QbUe1R7guuQ

>>496이야. 걱정했는데 모두 친절한 답변 정말 고마워!!
나는 지정성별 여자고, 평생 여자라고 생각해 왔어. 그런데 여자라는 인식을 갖게 된 건 단지 부모님이 나를 딸이라 부르시고, 내가 성교육에서 가르치는 여성의 신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 최근까지 전혀 생각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건 자아가 아니라 >>498의 말처럼 사회규범적인 이유더라.
생식기관에 대해 물어본 이유는 아예 신체적인 성별의 구분점이 없어도 내게는 주관적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을 것 같아서였어. 어쩌면 무성애자다 보니 여성으로서 신체를 어필할 이유도, 성관계를 꼭 맺을 이유도 없으니까 단순히 신체적 성에 무신경한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답변을 모두 읽어 보니 생식기관에 대한 생각은 많이 일치하는 것 같은데, 그 밖의 부분은 무성애와 무관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구나... 덕택에 어느 정도 의문이 풀린 것 같아. 더 깊이 고민해볼게.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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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UtCIrdpqmk

>>509 뒷북이지만.. 나는 그레이로맨틱 에이섹슈얼이면서 시스젠더로 정체화하고 있는데, 솔직하게 말해서 생식기관이 없어도 상관없다고 단언은 못하겠어. 어쩌면 자식을 원할지도 모르는데 막상 그 때 가서 내게 생식능력이 없으면 조금 서운할 것 같기도 하거든.

다만, 무성애자 집단 내에서의 젠더퀴어 비율은 다른 성지향성을 가진 집단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긴 해. 2008년 AVEN에서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리서치에서 약 10%의 사람들이 자신의 젠더를 젠더퀴어로 답했고, 여기에 MtF, FtM, '대체로 남/여성인 것 같다'고 답한 비율을 합치면 15%가 넘어.
현실에서 젠더퀴어란 개념 자체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걸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무성애자들이 관련 개념을 접하는 일이 많아서 정체화 비율이 더 올라간 것일 수도 있고, 어쩌면 진짜로 무성애자 집단 전체의 경향성이 그러한 것일 수도 있을 거야. 아직 무엇도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무성애와 젠더퀴어가 세간에 더욱 많이 알려지고 여러 연구 데이터가 축적되면 더 심도 깊은 해석도 기대해 볼 만하겠지.

아무튼 너레더의 고민에 건투를 빈다!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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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rjOO8mU6vM

뭔가 내가 무성애자라는 걸 깨닫고 나서 성적인 것에 대해 학문적으로 더 관심이 많아진 거 같아. 평균적으로 성적 끌림을 어느 정도 강도로 느끼나, 로맨틱 끌림과 같이 가는 경우가 얼마나 빈번한가, 유성애자도 파트너가 있음에도 서로 성행위 하는 것 보다 자위가 더 좋을 때가 있나? 뭐 이런 것들. 나의 성에 대한 관념이 굉장히 일반적인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니라고 하니까 얼마나 다른지 확인하고 싶고 그래. 물론 굉장히 사적인 질문들이고 질문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하더라도 유성애자들도 케바케일케니 섣불리 일반화 할 수 있는 결론은 못 얻겠지만.. 정말 무성애자와 유성애자가 그렇게 차이 나나?? 하는 궁금증이 계속 들어.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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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yGPJ1nHKOo6

난 스스로 그레이 헤테로 에이섹슈얼라고 인식하고 있어. 지금도 많은 지식이 없어서 퀘스쳐너리이긴 한데 확실히 '성욕+성적끌림'에는 관심이 없어.. 반성애자는 아닌게 확실한거 같고 내가 가진 젠더 자체를 사람들이 인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연애나 성적경험도 없어서 경험부족일진 모르지만 옆에 서있는것 자체도 남성보단 여성이 편하다고 느끼고 빨리 친분이 생기지만 로멘틱이나 성적인 요소를 여성보단 남성에게 느껴서 헤테로라고 생각해. 연애라는 걸 필요하다고 인식한 적도 정말 없고 끌림은 있었지만 결국 공허해지거나 인식을 못해서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결혼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되도록 안하고 싶고 자식도 입양을 지향하고 있어.

내가 그레이 헤테로 에이섹슈얼이 맞다고 생각해?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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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7ZjH5KLv392

>>512  그레이 헤테로로맨틱 에이섹슈얼이라는 거야? 맞는 거 같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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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7ZjH5KLv392

이번 주가 #무성애가시화주간 이구나. 트위터에 이 해쉬태그에 글 많이 올라오고 있어서 좋다.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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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KV1uU4dQXtA

아 그래서 그 해시태그가 보였던 거구나..!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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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XwVIzCJwT/2

>>511 나도! 사실 유성애자들과의 차이점을 알면 알수록 혼란은 더 깊어지는 느낌이야. 그렇게까지 다를지는 몰랐거든. 그래도 유성애와 무성애는 성에 대한 거의 근본적으로 시각이 다른거니까 이런 혼란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평생 알듯 모를듯한 상태일것 같아. 나도 진짜 궁금해서 찾아볼때가 많은데 유성애자들도 케바케라 속시원하게 알지는 못해서 아직도 너무 궁금해ㅋㅋ
그리고 내가 일반적이라고 생각했던 내 모습이 대다수와 다르다는걸 깨닫고 전반적으로 내 여러 부분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것같아. 남들과 다르다고 느낀 부분에서 학문적인 용어가 따로 있는지, 나랑 같은 사람들도 있는지 등등 알아보게 되더라고.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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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유성애적인 잣대 들이밀때 확 무성애자라고 커밍하고 싶은데 무성애자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라는게 현실이라 많이 갑갑하다.. 게다가 입으론 이해했다고 하는데 전혀 아닌거같고 하아 이제는 믿었던 사람들마저 그러니까 너무 실망스러워
무성애자 커밍 성공한 레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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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tfkFk/IAnd+

처음 내가 무성애자라는걸 알게 된 건 우연히 들어간 위키 페이지였어. 거기서 잘생긴 사람을 예술품과 비슷하게 느낀다는 설명을 봤었는데 딱 그거였거든.
그 문장을 보기 전까지는 내 느낌을 설명할 수 없었는데 보니까 딱 알겠더라. 신기했어.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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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이거 나도 궁금하다 난 처음부터 완전히 포기했거든. 유성애자들 사이에서도 이제 인정 받니마니 하는 상황에서 무성애자 더군다나 에이로맨틱인 나는..ㅋㅋ 어린애 아니면 사이코패스가 되겠지..ㅋㅋ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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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로맨틱 무성애자인데 지금 학생이라서 커밍아웃하면 니가 아직 어려서 그래~ 좀 더 기다려봐~ 이러면서 안받아줄게 눈에 선해서 커밍아웃 안하고 다닌다. 평소에 입이 약간 가벼운 편인데 이것만큼은 못말하겠더라고.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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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하는거랑 별개로 우린 이 개념을 상대에게 이해시켜야하잖아 난 아예 무성애 관련 책자랑 설명하기 쉬운 그림같은거 장황하게 준비해두고 시작해 그래도 고자취급 받는건 별반 다를 것 없지만서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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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경우는 무성애라는 개념 자체를 설명해야 된다는게 막막해서 말 잘하는 무성애자들이 쓰는 글들을 자주 찾아보는 편이야. 어떤 표현을 하면 남들을 명료하게 이해시킬지에 대해 힌트를 많이 얻을 수 있을것 같아서.. 아직은 부담감에 커밍아웃은 커녕 무성애 개념에 대해 이성애자들이랑 얘기를 나눠본적이 없지만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나만의 표현들을 구체적으로 만들어가고싶어.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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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되게 쉽게 설명하는데 상대가 이성애자면 너 이성한테 성적으로 끌리지? 동성애자는 동성한테 끌릴테고? 양성애자는 이성,동성에게 모두 성적으로 끌리겠지? 그럼 난 뭐겠어? 하면서 답변을 유도해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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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경우엔 애완동물에게 주는 애정으로 설명해
난 내 멍뭉이를 아주 많이 좋아하지만 성적인 끌림을 느끼진 않아. 너도 멍뭉이한텐 성욕을 안느끼지? 나는 다른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이 멍멍이 좋아하는 마음이랑 같아. 같은 식으로 말해.
대체로 머리로는 이해하는거 같더라고.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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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해가 잘 안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 나도 로맨스 소설 읽을 때 '좋아하면 같이 자고 싶다고...?' 하며 갸웃했으니까. 유성애자 시각이 범람하는 사회에서 살면서도 거의 평생 모든 사람들이 성적끌림에 대해 과장된 표현을 하는 거라 생각했으니 무성애자 시각을 접해 본 적이 없는 유성애자가 이해하긴 힘들겠지. 그냥 내가 나를 무성애자라고 할 때 반박만 안 했으면 좋겠다..

무로맨틱 무성애자의 경우, 이성애자한테는 너가 동성한테 느끼는 감정선이랑 내가 무성애자로서 모두에게 느끼는 감정선이 비슷하다고 설명하면 안 되나? 뭔가 또 미묘한 차이가 있으려나..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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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정말 딱 맞는 표현같아! 거기다가 나는 스킨쉽도 딱 애완동물한테 하는 정도까지만 원하거든!!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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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공감해...나도 모든 사람들이 성에 대해 과장된 표현을 한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성적인 마켓팅을 하는 매체를 보면서 사람들을 저런더 노출시키다니 거의 말세 수준이라고 생각했다......ㅎ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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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나는 왜 성적인 것에 무딘가 생각해봤는데 음.. 나는 좋아하는 감정 자체가 판타지 같은 거라 그냥 좋아함 = 하고싶음 이렇게 배워서 그랬던 거였다.. 두개 다 모르니까 그게 당연하다고 배워서..ㅋㅋㅋㅋ 그랬던 거였네

에이로맨틱이 설명하는 거 이거 괜찮다 기억해둬야지..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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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로맨틱 무성애자인데 커밍 몇 번 했지만 내가 말을 잘 못하는 건지 다들 완벽히 이해시키진 못한 것 같아. >>525 가 말하는 무로맨틱 무성애자의 설명 괜찮다! 동성과 이성이 잘 구분되지 않고 비슷하게 느껴지는 걸 저렇게 설명할 수도 있구나~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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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ㅜ연인 살로메도 무성애자였다고 생각해. 연애는 하되 원래 결혼을 거부했고 결혼 후엔 성행위를 거부했다고 해.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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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못참겠다 어쩌지 퀴어 커뮤니티에서 무성애자들 쫒아내고 있는거 봣는데 유성애자들이 흔히 착각하는 편견 하에서 지들끼리 무성애가 맞네 아니네 재단하고 있더라 성욕 있으니까 무성애자가 아닐거라거나...우리가 저 쓰레기들과 연대할 필요가 있을까? 같은 퀴어들이 에이포빅이 더 심한것같고 지들도 비퀴어들한테 당하는걸 그대로 소수자 속 소수자한테 휘두르는게 너무 보기 싫어. 나는 얘네랑 연대하기가 싫다...어떻게 생각해?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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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어??? 내가 무성애라는걸 깨닫고 다른 퀴어들에 대해 공부도 많이 하게 되고 슬슬 사회에 드러나기  시작한 동성애 인권에 대해서도 민감한 자세로 편들어주게 되던데. 유성애 퀴어들은 자기들이 포비아들한테 당하고도 무성애자한테 되물림하고 있는거네? 퀴어들과 연대하고 싶었는데... 상대방이 그런 자세라면 당연히 상종하기 싫을거라고 생각해.
사회에서 소수자로서 지내면서 힘든게 어떤건지 제일 잘 알면서 그리고 성 다수자들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어떤 일들을 저지르는지 잘 알면서 똑같이 행동하는거 정말 잔인하다. 무성애자한테 그렇게 행동하는 퀴어들은 자기들이 성 다수자에게 받는 취급에 대해서도 뭐라고 할 자격이 없어지는거라고 봐. 자기도 또다른 성 소수자한테 똑같이 혐오를 행하는거니까 결국 스스로가 퀴어포비아들이랑 동일한 존재가 된거잖아.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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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리도 형체도 없이 여기만 조용히 보고 나가서 뭐.. 말할 자격이나 있나 모르겠지만 그냥 말 나온 김에 내 생각이나 놓고 갈게. 사실 내겐 그들도 그냥 유성애자들이야. 걔들도 퀴어 우리도 퀴어지만 같은 퀴어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 그냥 쟤들도 힘들겠거니 하는 거 뿐이지.. 딱 하나 바란 게 있었다면 우리를 이해하긴 힘들겠지만 소수자로서의 고충은 이해해줄 수 있겠지 했는데 역시나 똑같은 사람들이었네.. ㅋㅋ 일반과 차이가 없다면 굳이 연대해야하나 싶다. 해본 적 없어서 자격은 없겠지만 내 생각엔..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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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그런 꼴을 보다니 속 많이 상했겠다.
퀴어도 다수의 입장에서 퀴어일 뿐이지 결국 인간이고, 개개인이잖아... 무성애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에이포비아들과 애초에 연대할 수는 없어. 그런 사람들은 다른 퀴어포비아를 대하는 것과 같은 자세로, 틀린 건 틀린 거라고 가르쳐 줘야겠지.
하지만 무성애자 외의 퀴어 = 에이포비아는 아니야. 일부의 사람들이 무지하고 저급한 걸 모든 퀴어들로 일반화하는 건 오히려 연대하지 않는 걸 떠나서 차별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같은 사회문제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성소수자는 페미니스트와 연대하지 않을 수 없어. 성소수자 안에도 마초가 있고, 페미니스트 안에도 호모포비아가 있는 게 자명하더라도. 그들 일부는 서로 쫓아내기도 하고 연대에 동조하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그 일부 때문에 잡아야 할 손을 뿌리칠 수는 없잖아.
약자니까 함께하는 거야. 다른 약자의 인권을 보호해야 약자인 내 인권도 보호받을 수 있게 되니까. 많은 퀴어들이 에이포빅하다면, 그 밖의 깨어 있는 퀴어들에게 무성애를 더 알려서 그들 사이에서도 보편적인 존재로 받아들이게 되도록 가시화에 계속 노력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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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이야 >>534 말에 전적으로 동감해 나도 그렇게 믿고 있었고 내가 하던 커뮤니티도 동성애자를 비롯한 LGBT퀴어들이 무성애자 이해해주고 연대하고 가길래 난 >>534 말처럼 믿고 있었거든 근데 누가 "과연 저 사람들이 무성애자일까? 아니면 무성애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일까? 내가 보기엔 후자야"라고 발언해서 심지에 불을 당기니까 다같이 돌변해서 그 말에 찬동하는거 보고 회의감을 느꼇어. 깨어있다고 생각한 퀴어들이였는데 저 한문장에 돌변해서 득달같이 쫒아내기 바쁘니까 정나미가 확 떨어지더라. 솔직히 무성애에 대한 오해가 심해서 내가 매번 설명해주고 고쳐줫는데도 자기들도 모르게 에이포빅 발언 하고 그랫거든 그래도 다른 지향성이니까 관심이 없는거겠지 했는데 아니였어.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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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v3zmxwPSRYE

쟤들은 무성애를 단지 성행위를 하기 위해서 연막을 치는 단어의 하나일 뿐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 지향성으로 치부하고 있고 내가 열심히 몇번이고 설명한 아니라는 말에는 대충 끄덕이기만 했었지 난 자신이 없어졌다는거야 같이 연대할 마음은 솔직히...이번에 꼬라지 보고 없어지긴 했지만 아예 없지는 않았거든 힘을 합쳐서 나쁠게 없으니까 근데 이성애자가 동성애자들을 멸시하고 혐오하고 탄압하듯이 유성애자도 무성애자에게 똑같은 폭력을 행사하는 광경을 눈앞에서 보니까 하고싶은 마음은 둘째치고 자신이 없어졌어. 우린 언제까지 우리 지향성에 대한 수많은 오해들을 해명하고 설명하고 그래놓고도 뒷통수맞으며 살아야 하는거지? 솔직히 이번일로 상심도 크고 유성애자들에 대해 불신감도 생긴다. 동성애자들이 호모포비아 싫어하는거 마음으로만 이해되고 와닿진 않았는데 에이포비아들이 정말 혐오스러워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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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9AtJhaOBz4s

모든 유성애자들이 에이포비아가 아니라는건 알고 있지만 통수 맞는 경험이 쌓이면서 경계부터 하게 되는 현실이 너무 슬프다.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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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6sbrV4oMOk

나는 무성애에 대한 정보를 영어권 사이트들에서 더 많이 얻는 편인데, 유튜브에서만 봐도 무성애자들이 겪는 고충은 우리와 많이 비슷하더라..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배척당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겪는 존재부정과 꽤 많이 듣는 무례하고 어이없는 질문들을 똑같이 듣고 있더라고.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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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나도 영어권 사이트에서 많이 얻는 편이야! 난 처음에 미국이 성적으로 더 오픈되어 있어서 무성애자를 더 무시하고 그러는 줄 알았는데 한국도 같아서 좀 슬퍼졌어..

미국에 있는 퀴어 커뮤니티에서는 그래도 배척 덜 하다고 하더라. 인터넷 상에서는 배척이 많아서 상처 받았다가 자기 지역의 퀴어 커뮤니티에서 힐링 받았다는 글을 종종 봤어. 물론 이것도 케바케겠지만...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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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F/53avQ9N4A

슬픈 현실이다...특히 연막으로 쓰인다고 오해하는게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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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fIkgK1PtOBY

가끔 잘 모르고 자기가 무성애자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게 나쁜가 하는 생각이 들어. 그 사람이 악의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린다면 그건 안 좋지만, 에이포빅한 행동 및 발언을 멈출 생각이 없는 사람은 자기 정체성과는 상관 없이 계속 그 행위를 할테니 일단 이 경우는 보류해두고, 긴가민가 하지만 일단 자신은 무성애자라고 하는 게 뭐가 나쁘지? 아니면 나중에 아닌가보다 하면 되고, 퀴어인 사람을 '교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어서 그렇지 성정체성 자체는 유동적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그리고 보통 자신이 무성애자라고 생각하면 연애를 하기 전에 더 신중해지고 성관계를 자신이 원하는지 아닌지 더 예민해지지 않나? 이걸 생각해봐서 나쁜 게 있나? 왜 이렇게 사상검증을 하려는지 모르겠어. 에이포빅한 발언을 하면 그냥 그걸 지적만 하면 되는 거고, 정체성은 그냥 자신이 정하게 내버려뒀으면 좋겠다..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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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t/4yq6e7qok

>>541 그러게 말이야. 상대방이 잘 모르고 착각하는 부분이 있으면 가르쳐 주면 그만이고, 올바른 정보를 두고 헷갈리게라도 정체화한 사람에게 더 생각하고 오라고 밀쳐내는 건 포비아나 전혀 다를 바 없는 행동인데...
에이포빅 주제도 그렇지만, 퀴어들은 조심해야 할 문제가 많아선지 유달리 배타성을 보이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까워. 누구보다 넓은 시야를 갖고 스펙트럼을 포용해야 할 텐데 오히려...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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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kLQxOcF9pEE

김무성 드립 그만쳐 몽총이들아!!!!!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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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jmDN4VmG+wk

>>542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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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야. 내용 없이 그냥 입력되었네.

내가 무성애자 정체화 초기 때는 그런 배타성을 내가 스스로 요구했던 것 같아. 무성애자에게 공격이 많이 들어오는 거 아니까 나는 1%의 오차도 없이 '완벽한 무성애자'가 아니면 무성애자라고 정체화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완벽한 무성애자가 뭔가 싶은데..

당시 내가 봤던 무성애자 블로그들은 대부분 '당신이 무성애자의 정의를 듣고 '나 같은 점이 좀 있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무성애자라고 정체화하는 데 문제 없어요'라는 느슨하고 오픈된 입장을 취해서 약간 짜증이 나기도 했었어. 나는 내 정체성에 대해 들어 올 미래의 비판을 생각해보면 강박적인 검증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었으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사람들의 오픈된 태도가 고맙다. 그래서 천천히 곱씹어 보면서 정체화할 수 있었던 거 같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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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듣고보니 나도 그렇다. 난 강박적이진 않지만 남들 말에 잘 휘둘리고 소심한 타입이라 무성애자 알게 해준 곳이 배타적으로 굴었으면 아마 난 지금쯤 잘 해봐야 퀘스처너리였겠지.. 나도 저런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면 오픈된 태도로 대해줘야겠다.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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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t/4yq6e7qok

>>545 나도 한때 '진짜' 무성애자라는 타이틀에 집착한 적이 있어. '~하면 진짜 ~가 아니야!' 이거 '숏컷하고 바지 좋아하면 진짜 레즈비언이 아니야!' 처럼 모든 차별에 똑같이 적용되는 건데... 셀프 차별이잖아ㅋㅋ 나에게도 남에게도 본인의 판단에 집중해서 정체화를 받아들여야겠단 생각이 들더라.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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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성에게 성적으로 끌리지않는다는 것이 혹시 남자친구가 있어도 왜 같이 자야하는지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도 해당되는거야...? 나는 그런거 하고싶지도 않고 그런걸 해야 관계가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그냥 이성에게 친구이상의 감정이라던가 연애감정을 느끼는 것만으로 소중한 사람이 된다고 생각해. 결국 내가 싫다고 밀어내니까 남자친구가 나한테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나랑 자기 싫은거야."라고 이야기하면서 떠나갔어. 나는 그 말이 아직도 이해는 안가..ㅋㅋ 남자친구가 떠나갔을 당시에는 슬펐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잘 헤어진 것 같아. 이젠 내게 성을 강요하는 사람이 없이니까 속 시원하기도하고. 음...모르겠다ㅎㅎ; 어쩌다가 무성애자(?)에 대해 보게되었는데 내가 해당되는지 안되는지 몰라서 물어본거야. 조금 혼란스러워서..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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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로맨틱 에이섹슈얼들이 그러던데 여기 쭉 읽어보면 아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대개의 유성애자들에게는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연애감정(로맨틱)과 성적 끌림(섹슈얼)을 따로 보거든. 또 범주도 다양하고 넓기도 하고.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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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548레더야. 고마워. 처음부터 쭉 읽어보니까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 보이네! 그렇구나..나는 무성애자였구나..
사람들이 말하는 섹시함이 몸매좋은 사람이 노출이 심하다는 것을 말하는 줄 알았는데, 거기에 성적욕구를 느낀다는게 엄청난 쇼크야...8ㅂ8
이 판과 스레덕분에 내 정체성을 찾은 것 같아! 고마워!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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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lV+LisIRqi+

난 퀘스처너리... 연애하는 자체도 이해가 잘 안가고, 가수나 연예인 좋아하는 애들은 누구누구 부인, 누구누구 내꺼 이러는데 그것도 이해가 안가. 근데 자위를 할때 상상하는거나 야동본다던가 하는걸 보면 또 뭔가 취향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여기 읽어봐도 모르겠고, 인터넷에 자가진단서 찾았는데 영어...영곶은 움니다ㅠㅠㅠ 누가 '넌 이거야!'혹은 '이게 정확한거 같아'라고 짚어줬음 좋겠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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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http://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acetage&categoryNo=10 이 블로그 가면 여러 무성애 관련 정보들이 번역 되어있어! 이미 여기는 찾았으려나? 그래도 일단 한국 블로그들 중 가장 정확한 거 같아서 추천해 봐!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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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쳤다. 퀴어 억압 대놓고 엄청나겠네.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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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나만 그 걱정이 든 게 아니었구나...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포비아들이 물을 만났으니 인권운동의 시기로선 위기다 참. LGBT의 숨통을 틔워야 그 외의 퀴어들도 가시화에 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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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러시아랑 손잡고 같이 할 듯... 하...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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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포비이들이 물을 만났으니 더 당당하게 혐오를 표현하는 사회가 될거같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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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12y3wcKnMA

>>556 포비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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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문득 궁금해졌어.
내 주변인들은 나랑 어느정도 친해지면 다같이 약속이라도 한듯 나한테 성적인 얘기는 아예 안하더라고. 여자들끼리도 친한 사이에서는 섹드립도 더 하고, 패티쉬라던가 섹시함에 대한 얘기 같은 것들을 한다는걸 사춘기때 눈치로 우연히 알았어. 나한텐 직접적으로 얘기하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나는 절친들이랑은 시도때도 없이 늘 갠톡하면서 지내는데, 그동안 남자 연예인 외모에 대한 찬양은 했지만 늘 거기까지였지 성적인 얘기를 한적은 한번도 없었어.
모두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내숭이 많은 애? 엄청나게 보수적인 애?
나랑 제일 친한 친구들은 성적인 얘기를 터놓고 하지 않아서 나를 절친치고는 조금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생각할까?
사실 알지도 못할거고 알아도 좋을 건 없을거같지만... 그냥.. 오해를 많이 받으면서 살고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다수가 무성애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사회에서 나는 유성애자들의 지극히 유성애적인 시각에 끼워맞춰진채 판단되겠지.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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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내 친구들도 그런 얘기 거의 안 하는데 그냥 끼리끼리 모인 것 같아. 유성애자라고 모두가 섹드립을 좋아하는 건 아니니까. 사생활의 영역이기도 하고. 대화할 때 성적인 화제가 오르지 않는 건 나만 그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상대방도 하지 않는다는 얘기니까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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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 작가가 무성애자라고 하네. 다시 피터팬 읽어보고 싶다.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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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내 친구들은 다른 친구들과는 그런얘기 하는 애들이 더 많은거 같아. 그렇지만 그런애들이랑 그런 얘기를 안해도 잘 지내고 있고 정말 원래 안그런 애들도 있고 어차피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 너무 신경쓰지는 말아야겠어!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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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난 워낙 그런 거 안 좋아하는 친구들과 유달리 가까이 지내는 편이라 오히려 내 주변 친구들이 무성애자인가 미심쩍을 때가 있어. ㅋㅋ 끼리끼리 모인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설마...
대화하다 보면 진심으로 그 화제를 별로 안 좋아하는 건 분명한 것 같아. 정말 좋아하고 관심 있는 친구들의 경우는 내가 대화에 협조하지 않아도 계속 그쪽 화제가 나오거든. 노골적으로 불편해하면 그만두지만 나이가 나이다 보니 그렇게 절제하는 것도 얼마 안 가더라. 친구들이 자발적으로 성적인 주제를 꺼내지 않는다면 지금은 마음 놓고 지내도 될 것 같아.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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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엇 나도 그래ㅋㅋㅋ 혹시 다들 (무성애자 정의는 몰라도) 무성애자 성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 커밍아웃 많이 하는 외국에서 가끔 '커밍아웃을 다 하고 보니 내 친구들은 모두 퀴어였다. 드라마에서 '헤테로 친구들 중 하나 껴있는 퀴어 딱 한 명' 이런 거 자주 나오는데 다 거짓말 같았다. 퀴어는 (커밍아웃 안 한 상태에서도) 무의식적으로 퀴어끼리 모이는 걸까?' 뭐 이런 글을 종종 봤는데 내가 이런 경우가 아닐까 하고 말이야. 나는 최근까지 인류의 대부분은 무성애자라고 간주했던 사람이니까 착각일 가능성도 커서 직접 묻는 일은 없겠지만.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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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무성애자 스레가 있었구나.. 생각보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은것같아서 뭔가 안심이 된다.
난 성관계 자체에 거부감이 있어서 상상하는것만으로도 속이 메슥거리거나 기분이 불쾌해져. 야동을 처음 봤을때는 화장실로 달려가서 구토까지 했어. 어릴땐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커서는 이게 내 성취향이라는걸 알게됐어.
연애경험은 몇번 있는데 진도가 안나가니까 끝에는 흐지부지 헤어지게 되더라. 처음엔 내가 이상한거고 잘못된것같아서 굉장히 우울했어. 그래도 지금은 비연애자들이 많은 사회니까 덜 힘들어. 요새는 왜 연애를 안하냐는 질문에 먹고살기 힘들어요 라고 대답하면 다들 이해해주는 분위기잖아.
언젠가는 나랑 똑같이 성관계를 하지않고 정신적 교감만으로 연애가 가능한 사람을 만나고 싶어. 아니면 평생 고양이랑 살게되겠지... 근데 그것도 나쁘지 않은것같아.

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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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혹시 덕질하는 무성애자들 있나. 그런 얘기가 있더라 최애는 모성애를 느끼는 캐고 차애가 진짜 이상형이라고.. 차애란 장르불문 존재하지를 않았고 최애는 덕질 한정이었는데..ㅋㅋ 에이로맨틱으로 저 덕질이상형이 항상 의문이었는데 답을 찾았다.. 사이다 마신 기분이네. 여기 말고 얘기할 데가 없어서 혼자 주저리고 가. 다들 주말 잘 보내.

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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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는 모성애를 느끼는 캐라니 그거 진짜....헉...그런 거구나 나도 덕분에 이해하고 간다 >>565 레더. 거의 최애만 존재했었는데 사실 실제로 그 캐가 안쓰러워 보일 때 자주 치이는 편이었음..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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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난 뭔가 모성애라기 보다는 혼자서도 잘 먹고 잘 살거 같은 애를 좋아하는 거 같은데 여러 가지 타입이 있구나ㅋㅋ 가끔 현실에서 만나면 싫어할 거 같은 캐릭터를 덕질할 때 이상한 기분이 들 때가 있어. 난 얘를 왜 좋아하지?? 막 이러고..

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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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난 아이돌 덕질해!! 나는 한 그룹만 파는데 최애가 독보적이고 차애는 딱히 없거든. 다들 비슷비슷하게 좋아해서! 근데 최애가 이상형이야. 내가 특이한가봐ㅋㅋㅋ 예전에 봤는데 저 얘기 공감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 신기해ㅋㅋ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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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ㅅ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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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ㅅ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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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랑 가까운 사람들은 무성애자에 대한 정의를 접한다면 나부터 생각할거같다ㅋㅋㅋㅋㅋ 나는 무성애에 대해 올해 알게됐는데 그 전부터 남들이 다 나같은줄 알고 되게 티나게 무성애자처럼 이야기해와서ㅋㅋㅋ

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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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나도나도!! 분명 현실에서 만나면 와 찌질하다...할만한 사람을 파고있어!!

생각해봤는데 얼굴의, 그러니까 이미지의 힘 아닐까(.. )

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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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어 나도!!
진짜 내가 보통이라고 생각해서 막 말하고 다녔거든

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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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이성이든 동성이든 상관없이 마음만 잘 맞으면 되지않냐고 했는데 분위기가 급 싸해졌다.
아직도 왜 싸해졌는지 모르겠음
우리 엄마는 이성인 아빠랑 결혼해서 무지 싸웠거든? 엄마만 싸운게 아니라 이모들도 피터지게 싸우고 엄마 친구분들도 피터지게 싸우고 소송도 걸고 아무튼 난리임
이성이랑 결혼해서 저렇게 싸울 바에야 맘 맞는 동성이랑 같이 살고싶은데. 동성중에도 마음 맞는 사람이 없다면 동물도 괜찮고.
흠..... 결혼이라는 단어선택이 잘못됐던걸까 ㅋㅋㅋㅋㅋㅋ

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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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어쩐지 무로맨틱이나 범성로맨틱일 것 같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별과 결혼(연애)에 대한 지향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하고 있어. 들은 상대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동성애자거나 양성애자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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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검색해봤는데 나오질 않아서 질문하러 왔어..ㅜㅜ 혹시 에이로맨틱+에이섹슈얼은 아예 그... 성적 끌림으로든 로맨틱 끌림으로든 상대에게 사랑?이라고 해야하나 애착? 좋아하는? 감정을 못느끼는?? 거야? 한쪽으로만 생각하면 알 수 있는데 무로맨틱 무성애자 둘 다면 어... 잘 모르겠어서 이렇게 레스 남기고 가ㅜㅜ 내가 너무 멍청해서 미안해 88......

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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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일단 간단하게 생각하면, 이성애자가 동성에게 느끼는 감정을 생각하면 될듯? 절친이 생기고 얘라면 최대한 챙겨주고 싶다, 얘랑 같이 있으면 좋다, 이런 감정이 생기더라도 사귀고 싶지는 않고, 외모가 좋아도 같이 자고싶다는 생각은 안 들잖아. 그렇다고 해서 친구를 좋아하는 감정이 없는 건 아니잖아? 연애감정과 성적끌림 없는 건 그런 느낌.

그런데 설명하려고 이렇게 풀어놓은 거지, 무성애자 무로맨틱인 나는 세상 사람들의 기본이 무성애+무성애 인줄 알았어. 연애관계는 그냥 절친이랑 성행위하는 거라 생각하고 성행위가 딱히 하고 싶진 않은데 다들 그냥 의무적으로 하는건줄 앎.. 그리고 연애하고 싶다고 노래부르는 건 그냥 하는 소리인줄..

근데 나중에 연애할 상황이 되니까 내가 얘를 친구들 중에서 좋아하긴 하지만 굳이 연인이란 타이틀을 붙여야 하나..? 굳이 스킨쉽 진도 많이 나가고 싶지 않은데..? 그러고 보니 다들 왜 사귀는 거지. 생각해보니 왜 하고도 싶지 않은 성행위를 사람들이 의무적으로 한다고 생각한거지..? 하다가 정체성 깨달음ㅋㅋ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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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rFqG8KYstEM

>>577 이어서. 참고로 무성애자도 성적끌림은 없어도 감각적 끌림은 있을 수 있어. 감각적 끌림은 성적이지 않은 스킨쉽을 하고 싶어하는 걸 말해. 껴안는다던가 같은 침대에서 자고 싶다던가 (물론 성행위 없음) 가끔 키스나 뽀뽀까지 가능한 경우도 있음. 그리고 무성애자도 성적행위는 가능하므로 상대를 보고 '꼴리는' 경우는 없지만 상대가 좋아하니까 성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어.

그래서 그냥 평범하게 연애하고 결혼한 다음에 자기 정체성 깨닫는 사람들도 있어ㅋㅋ 유성애+유로맨틱이 기본인 사회니까 자기도 그런줄 알고 '내가 그냥 성적으로 보수적이고 연애감각이 부족한 성격인가 보다' 이러고 넘어갔다가 나중에 나 무성애자였구나, 혹은 무로맨틱이었구나 하는 사람들 종종 있고 그래..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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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글 읽고 진짜 딱 이해됐어 ㅠㅠㅠ 자세한 설명 고마워!

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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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겐 좀 미안하지만) 일단 나는 로맨틱 에이섹슈얼이야. 아직 누굴 사귀어 본 적은 없지만 친구 이상으로 누군가를 위해 보고 싶다든가 이러저러한 관계를 맺고 싶다...? 뭐랄까 소중한 누군가와 감정적으로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싶다는 욕구는 있어서 스스로를 로맨틱으로 정의하고 있어!

물론 성적인 스킨십은 이해도 안 가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지만 감각적인 스킨십은 좋아한단 말야. ㅋㅋ큐ㅠㅠ 특히 포동포동한 친구들 손을 잡으면 아기 손 잡은 것 같고 고양이나 강아지 발바닥 같고 가끔은 그냥 손 자체가 모찌햄스터 같아서 손 달라고 종종 하는데 ㅋㅋㅋ큐ㅠㅠㅠ 최근에야 뭔가 이상해 보일까 봐 걱정중이다...아니겠지?! 그래 아니겠지!

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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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대부분은 그냥 스킨십 좋아하는 애라고 생각할 거야. 우리나라에선 친구끼리의 스킨십이 상당히 보편화되어 있으니까. 다만 스킨십을 자주 하면 친구 본인이 아니라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쑤군덕거릴 때가 있긴 하더라. 뭔...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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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지향성은 에이섹슈얼임에 틀림없는데 로맨틱 지향이 혼란스럽다... 때로 설렘을 느끼긴 하지만 연애하고 싶다! 저 사람을 깊이 알고싶다 이런 마음은 전혀 없어서 저런 설렘들은 단순하게 감각적인 끌림을 느끼는 것 같은데... 사실 로맨틱한 끌림이 뭔지 잘 모르겠어서 일단 콰로맨틱이라는 개념을 알게되어 그걸로 정체화 하고 있긴한데... 뭔가 누군가와 깊은 유대감을 맺게 되어 서로의 감정을 위로해줄 수 있는 그런 관계가 있으면 좋겠다는 욕구가 있기는 한데, 이게 로맨틱한 관계를 원하는거라고도 할 수 있나? 난 그 관계에서 뽀뽀라던지 키스와 같은건 원하지 않고 그냥 위로가 되는 깊은 포옹정도만을 원하는 거거든ㅠㅠㅠㅠ 이런것도 로맨틱 끌림이라고도 할 수 있는걸까? 이 또한 그냥 감각적인 끌림인 것 같은데 감각적 끌림이 로맨틱 끌림에 포함되는 거라고 할 수 있을까?

어디에 검색해봐도 나오지 않는거 같아서 물어봐ㅠㅠ....

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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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세상에... 너 레주 나랑 완전 똑같아 ㅋㅋㅋㅋㅋㅋ 내이야기 읽는줄! 나도 여기 좀 묻어갈께 ㅋㅋ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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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성적끌림, 로맨틱끌림, 감각적(관능적)끌림, 미적끌림 들은 한 번에 1개씩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 여러 개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어. 따라서 긴밀한 관계 하의 포옹 같은 경우 뭐가 어디에 포함된다기보다는 감각적끌림과 로맨틱끌림을 동시에 같이 느끼는 거라고 보는 게 더 타당하지 않을까 해.

그리고 로맨틱끌림은 전통적 의미의 연애감정뿐만 아니라 상대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싶어하는 감정도 포함하는 표현이야. 하지만 레스 읽어보니까 끌림을 느꼈다기보다는 단순히 로맨틱한 관계를 원하는 것뿐인 듯도 하다.
끌림을 느끼는 구체적인 대상은 없으니까 어쩌면 쿠피오로맨틱(Cupioromantic)일 수도 있지 않을까? 쿠피오로맨틱은 로맨틱한 관계를 원하지만 로맨틱끌림은 느끼지 않는, 무로맨틱 스펙트럼의 유형 중 하나야.

또, 로맨틱지향성의 유형은 지금 이순간에도 생겨나고 있는 중이라서 당장 와닿는 게 없을 수도 있어. 무성애라는 단어도 사람들 사이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건 최근 일이지만 그 전에도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는 다들 알고 있었잖아. 그러니까 지금 있는 단어들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진 않길 바라.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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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나도 비슷한 고민 했었어! 난 깊은 유대 관계를 원하고 가벼운 뽀뽀까지는 괜찮은데 막 너무 로맨틱한? 연인스러운 관계를 원하는 건 아니야. 근데 나는 로맨틱 끌림을 느껴본 적이 딱 한명? 있어서 처음엔 그냥 그레이로맨틱이라고 정체화를 했엇거든. 그러고 나서 더 알아보다가 알게 된 개념이 정서적 끌림이야.

○정서적 끌림(Emotional Attraction)
 : 타인과 친밀한 정서적 유대를 갖고자 하는 욕구를 자아내는 끌림.

-○플라토닉 끌림(Platonic Attraction)
 : 타인에 대한 우정 등의 로맨틱하지 않은 끌림으로 상대와 가까운 사이가 되고자 하는 욕구를 자아냄.

-○얼터러스 끌림(Alterous Attraction)
 : 완전히 플라토닉하지도 완전히 로맨틱하지도 않은 끌림으로 정서적인 친밀감을 원한다.
------------------
○퀴어플라토닉 관계(Queerplatonic relationship)
 : 로맨틱한 감정은 아니지만 우정 이상의 가까운 정서적 유대감을 포함하는 관계.

○소프트로모(Soft romo)
 : 낮은 정도의 로맨틱 관계로 퀴어플라토닉 관계와 로맨틱 관계 사이의 어딘가에 있다.

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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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
○스퀴쉬(Squish) : 우정적 심취. 타인을 향한 강한 플라토닉 끌림.

○플러쉬(Plush) : 퀴어플라토닉 심취. 타인을 향한 강한 퀴어플라토닉 끌림. 상대와 퀴어플라토닉 동반자가 되기를 원함.

나는 정서적끌림 중에서도 얼터러스 끌림을 가장 많이 느끼고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면 소프트로모의 형태로 관계를 맺고 싶거든. 이 정의를 보고 너무 공감하고 아 이거다!!싶었어. 보니까 582레더는 나처럼 약한 로맨틱 끌림을 느끼는게 아니라 플라토닉관계를 원하는 거 같으니까 아마 정서적끌림 중에서도 플라토닉끌림을 느끼는 거 같아! 많은 에이로맨틱들이 이런 정서적끌림을 느낀다고 해. 나는 약한 로맨틱끌림을 느끼거나, 강하게 느껴도 깊은 관계를 맺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그레이로맨틱으로 정체화하고 있어. 582 레더는 에이로맨틱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데 물론 판단은 스스로 할수밖에 없지.

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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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감각적끌림이나 미적끌림에 비해서 정서적끌림이 별로 안알려진 게 나는 참 이상하고 억울해. 무성애자라고 유대 관계를 원하지 않는 거 아니잖아? 특히 에이로맨틱들!!!사람을 보고 느끼는 끌림이 어떻게 감각적끌림 미적끌림 이런거밖에 없겠어 솔직히 맘에 드는 사람 보고 아 노을처럼 아름답구나 예술처럼 좋구나 이러진 않잖아??? 다들 정서적끌림에 대해 알아주렴 그리고 자기학대를 멈추어줘! 언어가 없다는 거 너무 답답하고 힘든 일이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