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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게시판 목록 총 474개의 스레드

새로운 스레드 만들기
  1. 1: 포비아들 개논리에 반박할때 있잖아 이건 어떻게 대처해야해 레스 (18)
  2. 2: 혼자 앓는 선생님 짝사랑일기 레스 (5)
  3. 3: 여기서 이런얘기하긴뭐한데 레스 (2)
  4. 4: 다이스를 굴려보는것이다. 레스 (847)
  5. 5: 우리 자신의 성 정체성을 정의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자! 레스 (132)
  6. 6: 대나무숲 2 레스 (74)
  7. 7: 내 성향을 뭐라고 해아 할지 궁금해서 물어보러옴.. 레스 (6)
  8. 8: 좋아하는 사람의 특징을 써보자 레스 (56)
  9. 9: 보고싶을때마다 갱신하는 스레 레스 (75)
  10. 10: 지금 심정을 노래가사로 표현하기 레스 (174)
  11. 11: 퀴어여서 듣고 어이없었던 말들 올려보자! 레스 (142)
  12. 12: 좋아하는 사람에게 듣고싶은/불러주고싶은 노래 적는스레 레스 (31)
  13. 13: 좋아하는 동성캐릭터나 유명인을 적고가는 스레!!! 레스 (173)
  14. 14: ☆☆☆☆☆퀴어판 잡담 스레☆☆☆☆☆ 레스 (736)
  15. 15: <<<퀴어 용어사전>>> 레스 (93)
  16. 16: 설렜던 일화들을 쓰고 갑시당 레스 (185)
  17. 17: 전까지만 해도 내가 좀 싫어 했던 애가 짝녀됨 레스 (10)
  18. 18: 짝남 숨쉰다 귀여워ㅠ 레스 (152)
  19. 19: 여자랑 있을때가 편해 남자랑 있을때가 편해? 레스 (89)
  20. 20: 걔네는 못보겠지만 포비아들에게 한마디씩하자 레스 (109)
  21. 21: 다니는 고등학교 적어보자 레스 (411)
  22. 22: 잘생기고 똑똑한데 인성까지 올바른 남자는 게이일 확률이 높단 말 레스 (5)
  23. 23: 좋아하는 사람 생일 적어보기 레스 (203)
  24. 24: 성별과 짝님/애인님과의 나이차이! 레스 (11)
  25. 25: 애인님 앓이스레! 레스 (46)
  26. 26: 성정체성은 선천적인거 맞아? 레스 (15)
  27. 27: 말할 사람이 없어서 혼잣말하는 스레 레스 (11)
  28. 28: 무성애자 모여라 레스 (723)
  29. 29: 레스 (2)
  30. 30: tg에 대해서 어떻게생각해?? 레스 (6)
  31. 31: 젠더 관련해서 궁금한 게 있어 레스 (2)
  32. 32: 가벼운 스레 레스 (4)
  33. 33: 88 레스 (139)
  34. 34: 꾸준히 올라오는 스레일거같긴한데, 내가 퀴어가 맞을까 고민돼 레스 (17)
  35. 35: 커밍아웃 경험담 풀어보고가자 레스 (5)
  36. 36: 퀴어동아리 가입해본 적 있는사람? 레스 (2)
  37. 37: 얼굴이 못생겨서 고민인 친구들 여기에 적어보자! 레스 (8)
  38. 38: 여기 범성애자는 없나? 레스 (39)
  39. 39: 친구를 좋아해 레스 (13)
  40. 40: 다니는 대학 적어보자 레스 (143)
  41. 41: 다들 애인 어떻게 사겨??ㅠㅠ 레스 (2)
  42. 42: 그냥 짝남 관찰일기 레스 (132)
  43. 43: 짝사랑상대에게 하고 싶은 말 써보자 레스 (380)
  44. 44: 짝남/짝녀가 이쪽이 아니라 고민인사람 있어? 레스 (12)
  45. 45: 모두에게 응원 한마디씩 적어보자 레스 (2)
  46. 46: 남사친 여사친문제 어떻게해 다들? 레스 (6)
  47. 47: 첫 연애 레스 (18)
  48. 48: 사귀다가 헤어진 사람들 레스 (6)
  49. 현재: 해달앓이하는 스레 ㅠ 레스 (15)
  50. 50: 리보니 연애일기 레스 (96)
( 14063: 15) 해달앓이하는 스레 ㅠ
1
별명 :
이름없음
작성시간 :
17-01-04 19:03
ID :
quXfjPsP4Ytg+
본문
안녕! 난 수능끝난 여고삼이고! 여자친구 해달이도 동갑이야!! 길게 만나진 않았지만 얘 너무 귀엽다ㅠ 엉엉.. 내가 얘 덕질하는 스레가 될 것 같아 ㅋㅋ
2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YPWHdy7IWWI

쓸 거면 꾸준하게 써줘

3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XfjPsP4Ytg+

내가 얘를 3학년 2학기때부터 좋아했어! 그 때까지 사귀던 사람도 정리하고 친구들한테 얘 귀엽지 않냐고 난리치고ㅠㅠ 후...! 나는 수능공부하면서 얘 앓이까지 하느라 너무 힘들었어 ㅋㅋ 3학년 때 같은 반 되서 처음 알게됬는데 해달이의 첫 인상은 그냥 평범한 학생..? 친구..? 이런 느낌! 진짜 아무렇지 않았고 그 때 나는 연상을 만나고 있었어

4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XfjPsP4Ytg+

난 여자 만나는 거 진짜 좋아해서 고등학교 내내 공부랑 연애밖에 안했던 것 같아 ㅋㅋㅋ 근데 연애해도 그저 그래서 내 연애세포가 이상하구나 싶었지ㅋㅋ 어쨌든! 난 1학기 때 해달이한테 진짜 관심도 없었어. 반 애들 모두한테 내가 치대고 다녔는데 해달이한테는 1학기 통틀어 한 세번 말해봤나? 난 얘가 날 안 좋아하는 줄 알았거든 ㅠ 어쨌든 2학기 때 내가 얘 뇌리에 박히게 된 일이 있었어. 토요일 자습 마지막시간이었는데 내가 충동적으로 무단외출을 해서 ㅋㅋㅋ 걔가 인원체크를 하는데 내가 없었던거야. 사실 나는 학교생활만큼은 진짜 모범생처럼했고 외출이 처음이었어ㅠ 그리고 같이 나간 애가 뭐 사준다고해서 편의점에서 불량식품사먹고 왔지 ㅋㅋㅋ 학교가 막 뒤집혀져 있고ㅠ 근데 그 때 학급에 무슨 일이 있어서 그 일은 묻혔어! 나중에 들어보니까 해달이가 나를 보고 공부만 하는 줄 알았는데 얘가 진짜 입시스트레스때문에 미쳤구나.. 싶었다고 해 ㅋㅋㅋ

5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XfjPsP4Ytg+

나는 내가 L인지 B인지는 잘 모르겠어. 근데 여자가 더 좋아 ㅋㅋ 그리고 이 사실이 전혀 부끄럽지도 않고 내 성지향에 대해 자신감? 떳떳함을 갖고있어서 나랑 친한 애들이나 몇몇 반 친구들은 내가 여자를 좋아하는 걸 알고있어!
얘가 하는 짓이 진짜 귀염성있고 막 같은 여자애들한테 끼부린다고하나? 그러고 다녀. 처음에는 얘가 나한테만 이러나? 싶었는데 아니더라고ㅠ 그래서 해달이가 서서히 마음에 들다가 어느순간 예뻐보이더라. 귀여운 얼굴이긴 한데 찬찬히 뜯어보니까 정말 예쁘더라고! 우리학교 방송부가 노래를 틀어주는 때가 있는데얘가 춤을 잘 춰서 ㅋㅋㅋ 그거 보고 서서히 반한 것 같아. 반했으면! 상대한테 말도 걸어보고 좋다고 말도 해봐야하지 않겠니 ㅎㅎㅎ 나는 나 혼자 묵묵하게 좋아하는 편도 아니야. 그래서 해달앓이를 내 주위 친구들한테 많이해서 나중에는 얘들이 장난식으로 걔 얘기 좀 그만하라고 하더라고 ㅋㅋㅋㅋㅋ

6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3m5yYgeMFVc

안녕 스레주! 나 듣고있어 계속 얘기해 줘
어느순간 예뻐보인다는 말이 참 좋다. 설렘과 두근거림이 다 느껴지는 것 같아

7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quCdb5v8ky9JU

자꾸 날아가니까 짜증난다 ㅠ
난 1학기때까지 얘가 나 안 좋아하는 줄 알고 다른 친구들한테는 진짜 많이 치댔는데 해달이랑 말한 건 손에 꼽아. 한 세번..? 근데 좋아하고 나서는 아니었지. 좋아하게 되니까 얘 자리로 밖엔 눈이 안 가고 수업시간이든 뭐든 ㅠㅠ 내가 공부할 때 빡시게 하는 편이라 다행이지 해달이한테 빠져서 학업에 소홀할 뻔 했어. 내가 내 마음을 깨닫고 시기가 시기인지라 무조건 고백은 수능끝나고 해야겠다싶었어. 학교 야간자율학습시간은 보통 금요일엔 약간 분위기가 풀려. 불금이고 그 다음날이 주말이잖아! 어떤 금요일에 걔 옆자리가 비어있더라고! 그래서 내가 할 거 가지고 가서 필담을 나눴지 ㅋㅋㅋㅋ 또 해달이가 모르는 수학문제같은 거 알려주기도 하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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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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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quCdb5v8ky9JU

4에서 말했듯이 난 내 성지향에 대해 아주 당당해! 그래서 그렇게 한 세번째 쯤 같이 자습했을 때 알려줬어. 내가 남자보단 여자를 더 좋아하고 지금 애인이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내가 해달이 만나기 전까지 막 살아서 사실 애인이 있어도 그 사람 앞에서까지 다른 사람얘기하고 그랬어ㅠ 반성하고 있슴다 ㅠㅠ 어쨌든 해달이가 놀라는 것 같았지만 의외로 무덤덤해서 그렇게 우리반 내에서 9번째 커밍아웃ㅋㅋㅋ은 성공적이었어. 해달이한테 내 존재감도 좀 알려줬고. 또 내 사생활적인 면도 얘한테 알려줬어 일상생활하면서. 여기 자세히 풀진 않겠지만 뭇 사람들이 들으면 좀 놀라. 공부만 하게 생겨서는 완전 딴판이라고! ㅎㅎ.. 해달이는 그렇구나..! 하고 넘기더라고. 나중에 들으니까 엄청 아주 놀랐다더라ㅋㅋㅋ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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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Cdb5v8ky9JU

그러다 보니까 수시 원서는 다 낸 때였고 열심히 모의고사들을 준비하기 시작했찌! 성적이 아주 뛰어나진 않지만 해달이가 자기 할 일에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 멋져보였어. 난 성적이 좋긴하지만 내 일에 최선을 다 하나? 하는 회의를 갖고있던 때여서 해달이가 더 그래보였던 것 같아. 간간히 아니 자주 해달이한테 오늘따라 예쁘다고 귀엽다고 말해주고 나는 내 자리로 도망쳐오고 ㅠㅠ 간식주고 도망가버리고 ㅠ 다른 친구들한테 해달앓이를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난리도 아니었다 진짜 ㅋㅋ 내가 티 안나게 한 것도 있지만 얘는 눈치가 정말 없어서 말이야. 그렇게 보이지 않는 내 노력들로 우린 많이 친해졌어. 그 사이에 나는 이미 애인을 정리하고 이걸 해달이한테 자랑했어. 또 휴대폰에 있던! 연락하는 사람을 잘라내고 해달이를 떠보기도 했어.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내 짝녀가 날 받아줄까? 하고 ㅋㅋㅋㅋㅋ 해달이는 자기같으면 받아준다고, 근데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 해달이는 자기가 스트레잇이라고 하지만 내 게이다는 해달=최소 바이를 가리켰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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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Cdb5v8ky9JU

해달이는 내 짝녀가 많이 궁금했나봐 ㅋㅋㅋ 자기만 모르는 내 짝녀를 내 친한 친구에게 물어보고, 나한테 우리반 대부분의 애를 대보고! 내 이상형을 물어본 다음에 전교에 그 이상형과 제일 부합하는 애를 찾아서 ㅋㅋ 혹시 내 짝녀나고 물어보더라고! 씹덕이지 진짜 ㅠㅠㅠ 근데 당연히 아니지. 해달이니까!
 얘를 좋아하면서 진짜 입시준비하느라 시간이 금방가더라고. 8월 말? 정도부터 좋아했는데 정신차려보니까 10월 모의고사까지 끝나있더라. 또 내가 원래 내가 아는 사람 많은 게 싫어서 집에서 먼 도서관에 다녔는데 해달이랑 시간문제 때문에 집하고 가까운 도서관으로 옮겼어. 내가 밥먹으러 친구들하고 나가는 시간도 아깝고 그래서 도서관에서 잠깐 나와서 집에서 김밥싸와서 공부하면서 대충때우고 그랬거든. 해달이가 그거보고 나한테 와서 왜 혼자먹냐고 물어보고 그랬어. 그 다음날 학교와서 혹시 다음주에도 혼자 먹으면 자기 집에서 밥 같이 먹자는거야!! ㅠㅠㅠ 나야 뭐 감사하지!!! ㅋㅋㅋ 글에서 나의 기쁨이 느껴지니? ㅋㅋㅋㅋㅋ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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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Cdb5v8ky9JU

그래서 또 수능 직전이니까 해달이랑 학교에서 수다떨면서 열공빡공 외치면서 파이팅넘치게 공부했어. 근데 슬프게도 그 주에 내가 면접때문에 서울에 가서 다음주로 미뤄지더라고 ㅠ 내가 그 즈음에 얘랑 번호교환을 했는데 면접 잘 보고 오라고 문자오더라 ㅎ 어쨌든 그 다음주 주말에 도서관에 일찍 가서 공부했지! 점심시간을 기다리면서! 해달이집하고 도서관하고 정말 가까워서 금방 걸어가서 봤는데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좋았고 해달이 방도 그냥 얘 느낌나서 넘나 좋은거야ㅋㅋㅋ 어쨌든 배는 채워야하니까 라면 끓여먹었는데 해달이는 라면을 퍼지게하고 국물을 졸여서 짭짤하게 먹더라고..? ㅠㅠㅠ 취향존중합니다만 살쩍 놀랐어 신기한 라면맛이라서..! 내가 밥먹고 걔 침대에서 잠깐 한 십분 누워있었는데 걔가 걔 방하고 미닫이문으로 연결된 공간? 에서 옷을 갈아입는거야. 난 그 실루엣을 보면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어 ㅋㅋㅋ 수능 직전이라 바로 도서관가서 공부했지만 진짜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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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Cdb5v8ky9JU

또 수능 전 주말에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술사다가 마시고 그랬는데! 내가 술 들어가면 좀 많이 치대는데 해달이한테 양해구하고 같이 먹고 그랬지. 내 집에 초대해서 밥해주고 반주하고! 아니면 그냥 도서관에서 잠깐 마시고..ㅋㅋ 나는 그 날들 모두 맨정신으로 해달이에게 치댔어. 해달이는 목이 되게 예민한데 내가 막 간지럽히고 그랬지. 아무것도 모르는 척! 이미 해달이한테 내 사생활을 말해준 때였을거야. 너무 날라리같나..? ㅠㅠ 어쨌든 그렇게 11월이 되더라고! 11월. 진짜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 면접이 한 번 더 있어서 잠깐 보고오고ㅠ 면접준비하랴 수능준비하랴 바빴지만 이미 우리는 주말에 밥도 같이 먹고 반 공인 짱친느낌이라서 난 내 몸이 힘들어도 행복했어. 해달이 샤프 고장난 거 두개나 고쳐주고 점수따고 ㅋㅋㅋ 소원하나 받고! 진짜 재밌게 생활했어 ㅋㅋㅋ 이때도 얘는 내가 좋아하는 짝녀를 맞히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었지. 며칠에 한 번 자기 귀엽다고 예쁘다고 내가 그러는 거 들으면서. 얘가 스킨쉽이 많아서 자주 내 허리를 감거나 안아줬던 것 같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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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Cdb5v8ky9JU

집가서 문자도 하고. 공부도 서로 열심히 하고.  그 만큼 얘 생각도 많이 했지만 ㅋㅋㅋㅋ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수능 직전에 이번에는 야자시간에 얘가 내 옆에 왔어. 공부하다가 집에 가기 전에 나한테 짝녀가 누구냐고 묻는거야. 난 당황스러워서 네가 다 책임지고 듣고 놀라지말라고. 책임질 자신있으면 들으라고 했어. 원래 해달이는 하교를 다른 친구랑 하는데 그날은 이걸 듣고싶어서 나랑 하교하더라. 하굣길에 내가 욕을하면서..ㅋㅋㅋ 순화시킬게. 너라고 바보멍청아~ 이런 식으로 울먹울먹 말했어. 나는 집가는 버스에서 머리가 복잡해서 일단 울음을 그치고 우리 사이를 아는 친구한테 전화했지. 야 나 어떡하지.. 하고 ㅠㅠㅠ 진짜 나 진지하고 답도 없는 상황같더라고. 수능 직전인데말야.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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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Cdb5v8ky9JU

친구가 자기한테 전화하지말고 해달이한테 전화해야할 타이밍이라고 그랬어. 집와서 정신차리고 해달이한테 덜덜더러러덜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했어. 좋아해서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그렇게 좋아하게 된 이유나 씹덕포인트? 이런 걸 설명해줬고 좋아해서 미안하다고 했어. 근데 해달이가 왜 미안하냐고, 사람 좋아하는 게 왜 미안하냐고 혼내서 잠자코 듣고 있었어. 근데 말투가, 대화 내용이 받아줄 것 같더라고. 내가 내 짝녀를 얼마나 아끼고 좋아하는 지 본인(해달)한테 얼마나 많이 말했는데! 그래서 미안하다고 하지말고 앞으로 잘 하라고 했어. 내가 전에 했던 것 처럼 다른 사람 생각하지도 말라고 말야. ㅠㅠㅠ 난 전화를 밖에서 받는데 전화끊고 집가는 길에 소리 질렀어! 좋아서! ㅋㅋㅋ 이뤄지지 않을 것 같았던 일이 내게 일어나서 미칠 것 같았어. 정말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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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TMxhFnLFSwc

안녕 스레주 잘 보고 있어! 나도 수능 끝난 고삼이야 반가워ㅋㅋ 해달이랑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랑하고 있나봐 부럽다... 시간 날 때 종종 들러서 또 소식 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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