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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창작 게시판 목록 총 145개의 스레드

새로운 스레드 만들기
  1. 1: 이별을 묘사해 보자 레스 (50)
  2. 2: 문이 열렸다. 를 첫 문장으로 글 써 보는 스레 레스 (96)
  3. 3: 텅 빈것같은 단편소설 써줘 레스 (52)
  4. 4: 소설검수 해주는 스레 레스 (51)
  5. 현재: 제발 하루에 한번만 들어오자 하루에 한번만... 완결이 목표다! 레스 (170)
  6. 6: 악당이 주인공인 창작물을 쓸려면 뭐가 필요할까? 레스 (47)
  7. 7: 살고 싶었다. 라는 걸로 시작하는 글을 써보자! 레스 (39)
  8. 8: 저마다 다른 캐릭터를 가지고 릴레이 소설을 쓰는 스레 레스 (9)
  9. 9: 6단어로 소설쓰기 레스 (54)
  10. 10: 인소를 쓰다가 끝부분에 막나가 보자 레스 (21)
  11. 11: 한 문장씩 소설을 이어가는 스레 레스 (465)
  12. 12: 소설창작판 잡담스레 레스 (114)
  13. 13: 짝사랑을 묘사해보는 스레 레스 (19)
  14. 14: 죽음을 자기만의 문체로 써보는 스레 레스 (216)
  15. 15: 어느 시골 마을에 예쁜 여자아이가 살았어요 레스 (8)
  16. 16: 책 제목을 주제로 글을 써보자 레스 (27)
  17. 17: 자신이 쓴 소설의 명대사를 적어보자 레스 (24)
  18. 18: 한문장만으로 여러 감정이 뿜뿜하게 만들어보자 레스 (384)
  19. 19: 자신이 쓴 글의 처음/마지막 문장을 써보자 레스 (4)
  20. 20: ~소설창작판 1000제~ 레스 (125)
  21. 21: 자기가 쓰거나 썼던 또는 맘에드는 소설 주인공 이름 쓰고 가보자 레스 (41)
  22. 22: 틀리기 쉬운 단어, 맞춤법스레! 레스 (55)
  23. 23: 스레주 손풀이용 키워드->조각글 스레 레스 (2)
  24. 24: 초보 글쟁이를 위한 안내서 레스 (30)
  25. 25: 일기장? 같은 레스 (2)
  26. 26: 희망적인 글 남기고 가는 스레 레스 (20)
  27. 27: 주어진 단어 3개로 글을 적는 스레 레스 (117)
  28. 28: 레전드인소추천하자 레스 (3)
  29. 29: 인소잘쓰고싶어요ㅜㅜ 레스 (58)
  30. 30: 소재 투고 스레 레스 (120)
  31. 31: 각종 소설 공모전이 시작될 때마다 갱신되는 스레 레스 (6)
  32. 32: 1년 프로젝트 - 하루에 한 편씩 레스 (14)
  33. 33: 각종 팁을 주고받고 해볼까요? 레스 (34)
  34. 34: 소설에 필요한 의학적 정보를 주는 스레 레스 (20)
  35. 35: 대사를 이어 받아 묘사 하는 스레 레스 (151)
  36. 36: 소설쓰면서 느낀점들 쓰고가는 스레! 레스 (39)
  37. 37: 글러들아 여기ㅔ조각글 투척해조 레스 (123)
  38. 38: 심심할 때마다 쓰는, 기도. 레스 (9)
  39. 39: 영어 실력도 기를 겸 영어로만 글을 써 보는 스레 레스 (50)
  40. 40: 만약 병사들이 레스 (6)
  41. 41: 의지박약 저퀄러가 뭔가 쓰는 스레 레스 (4)
  42. 42: 소설 쓸때마다 넣는 요소 적고가는 스레 레스 (6)
  43. 43: 소설창작판 단어공책 레스 (18)
  44. 44: 무퇴고 작문 레스 (5)
  45. 45: 그녀는 죽었다. 레스 (15)
  46. 46: 감성적인 릴레이 소설 쓰자! 레스 (5)
  47. 47: 죽어버렸습니다. 레스 (4)
  48. 48: 음악을(노래를) 주제로 글을 써보자! 레스 (6)
  49. 49: 설마 실화일까...? 레스 (2)
  50. 50: 주제를 던져주면 그걸 가지고 짧은 글을 써준다 레스 (13)
( 515: 170) 제발 하루에 한번만 들어오자 하루에 한번만... 완결이 목표다!
1
별명 :
이름없음
작성시간 :
16-07-27 13:02
ID :
maNOyuPRYmzPE
본문
무 퇴고 주의.

있지, 개학이야. 네가 떠나고 벌써 한 달이나 지났어. 이게 말이 돼? 학교 애들은 다 네가 유학간 줄 알더라. 네가 유학이라니. 차라리 내가 전교일등을 했다는게 더 믿을만 하지 않아? 너, 어차피 집에서 그림이나 좀 그리고. 디자인 회사 알아보고. 그게 다였잖아. 그런데도 사라졌다는거 하나 덕분에 온갖 미사여구로 치장받는 너에게 가끔은 막 부럽고. 나도 너랑 같이 떠날걸 싶고. 막 그래, 요즘. 네가 있을땐 정말 지긋지긋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엄청 보고싶다.
122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qvp8ZpdlvZU

눈이 나렸다. 첫눈이었다. 저 어느 위쪽 지방에서는 약 보름쯤 전에 오셨던 흰 꽃들이었다. 그러나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에서는 이번 겨울, 처음으로 나리는 희디흰 눈이었다. 아, 그 작은 얼음 알갱이들이 얼마나 가엾던지. 나는 손바닥으로 소리없이 눈을 받아보았다. 채 닿기도 전에 사라지는 눈이여. 나는 그를 영-영- 쓰다듬을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오늘 나린 눈과 같았다. 펑펑 쏟아지는 것 같다가도 손바닥에, 머리칼에, 내 눈에 미처 닿기도 전에 스러진 그.
아니- 그의 글.
나는 슬퍼하였다. 슬퍼하지 아니해도 될 것을 슬퍼하였다. 첫 눈은 대개 쌓이지 않는다. 그 가엾은 얼음알갱이들은 녹아- 시궁창으로, 하수구로, 흘러흘러들어간다. 누구도 가엾다 여기지 않는다. 그냥 그런 것이다. 그냥 잊혀질 것이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그 작은 흰 꽃을 기억한다. 이미 그쳐버려 더 이상 쌓일 수 없을지라도.

123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qvp8ZpdlvZU

자꾸 여기엔 글을 쓰게 되네 ㅋㅋ여튼 갱신~

124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ye3Y/ZyOXZ6

이거야말로 진정한 포스트모더니즘이 담긴 예술이다...

125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mMipLJPUARA

어떤 이는 이를 포스트모더니즘이라 한다. 4분 33초의 경악이 2016년 12월인 현재까지도 흘러오는 것 같다고.
하지만 나는 그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 곳은 단지 버려진 곳일 뿐이다. 어느 동네의 밤이 되면 을씨년스러워지는 폐교처럼, 자신의 담력을 시험하려 하는 이들의 장난끼-몰래 담장을 넘어와 락카로 벽에 낙서하는-가 이 버려진 곳을 색색으로 칠하고 있는 것이다. 잠시나마 활기를 찾나 싶지만 이내 잊혀지는, 여기는 그런 곳이다.
이 곳의 첫 번째 주인이었던 자는 여기를 잊은 게 틀림없었다. 처음엔 풀이 기-다랗게 자랐다가 스러지고, 그 다음엔 잡초만이 남았으며, 현재는 황무지나 다름없이 변했기 때문에 설령 다시 이 곳을 찾는다 해도 그가 소유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었다.
나는 이 모래바람이 흩날리는 곳이 좋다. 내가 무얼 외치든 그리 멀리까지 가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허허벌판임과 동시에 대나무숲이다. 그리고 나는 내일도, 모레도 이 곳을 계속해서 찾아 올 것이다.
내 안에 꽉 차있는, 한 알갱이의 모래알을 위하여.

126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yiUl+fCj19A

ㄱㅅ

127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2trfVgHl0s+

..사실 스레주는, 레스주들이 하나씩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스레를 만들기 위해 큰그림을 그렸던게 아닐까..!(망상

128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QqXnnC7y/As

그는 생각했다.
하루에 한 번 만 들어오자.
그러나 주어는  없다.
나는 이 문장에 이끌려 하루에 한 번 씩 들어오는
사람이 되었다.

129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cU0QdM/D8x+

메리 크리스마스 이브!

130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eF465NNKmBI

여기가 바로 스레주의 모순이 배어있다던 곳입니까??
레스들이 굉장해서 놀랐어ㅋㅋㅋ

131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7eg7U5v4p3g

ㅋㅋㅋㅋㅋㅋ메리크리스마스이브~

132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zuq7azC0wZs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하늘 높이 외쳐보지만, 아직도 당신은 없네요.

언제쯤 돌아올래요? 나, 기다리고 있는데.

하지만 이 하늘이 이어진 어딘가에 당신이 있는것만은 확실하겠죠? 그러니까 계속 기다릴래요.

벌써 당신이 오지 않은지 반년이 되어가지만, 나는 오늘도 기다리고... 또 내일도 기다릴거에요.

그러니까 돌아와요. 이 멋진 크리스마스에 쨘-하고.

133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1Kx2Q1+ehrg

혹시나 하고 기대해보는거지. 오늘은 크리스마스니까.
산타가 굴뚝을 타고 벽난로로 들어와 빨간 양말 속에 선물을 넣어주는 것처럼, 네가 오지 않을까 하고.
아이 돈 케어 어바웃 더 프레젠트, 같은 어떤 캐롤의 가사처럼 말이야, 사실 난 선물은 상관 없어. 너만 내 곁에 다시 온다면.

그래, 혹시- 하고 기대해 보는 거야.
네가 산타처럼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해 줄 것만 같아서.

134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0QzbZJlaMeE

이정도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는 돌아올 줄 알았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보아도, 당신의 그 모습은 다시 본 적이 없었다.

그래도 아직은 기다리려고 해

135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JqLX0XfC1io

레..주

136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nxH4DPeWTu6

너를 기다리고 있어. 니가 보고싶어서 하루를 일주일을 한달을 기다렸고 이제는 반년이 되어가.

너는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는걸까. 생각하는것 만으로도 가슴이 뛰어.

분명히 너는 엄청난 소식을 가지고 오겠지. 마치 혜성처럼 수많은 세상을 보고 이곳으로 돌아오겠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137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VvwsY4uYoOU

오늘이 벌써 올해의 마지막 날이야.
제발 돌아와서 단 한마디라도 해줘... 우리는 당신을 계속 기억하고 있을테니깐..
스레주.

138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UM+rirV9izA

벌써 2017년이야.
작년 7월. 너를 봤었던 게 바로 어제같은데 벌써 년도가 바뀌어버렸어.
하지만 너는 여전히 오지 않고있어.
여기를 잊어버린거니?
우리를 잊어버린거니?
그래도... 우리는 너를 계속 기다릴테니까.
이런 늦은 새벽까지도 너를 기다릴테니까.
그러니까 꼭 다시 돌아와주길 바라.
보고싶어, 스레주.

139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zFqx/Hkbqro

당신이 돌아오겠다 약조하시던 시기는 하늘이 대지를 데우던 시기었습니다. 허나, 당신이 없으신 지금은 다음 봄을 위해 생명이 움츠리는 겨울중에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계절이 변하며 해가 넘어갔지만 당신을 기다리는 마음만은 변하지 아니한가 봅니다.
아직은 기다리겠습니다. 생명이 꽃피울 봄, 여름이 지나기까지는 말입니다.

140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DnG6tncyjCU

스레주 잊어버린걸까나

141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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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ma+XqBfe1Mi+k

그대는 매번 저를 두고 갑니다. 그리고 환히 웃음을 지으며 약조하시지요.

다시 돌아오겠다고.

그런 그대를 보내주고 싶지 아니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댈 보내준 건.. 환히 웃는 그대가 너무 어예뻐서. 그때 든 생각은 그것이었습니다. 이 못난 사람 곁에서 그 웃음에 그늘이 지는 것보단.. 막연한 약속을 믿겠다고요.

오늘은 날씨가 춥습니다. 따뜻하게 입고 돌아다니시길.

언젠가.. 당신을 다시 보게 된다면, 그대의 미소를 다시 볼 수 있음에.. 치킨을 들겠습니다.

그대는 지금 어디있나요.

많이 보고싶습니다.

142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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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maguh041JWOyw

갱신

143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8bq3xn/CfY

야, 빨리 와 기다리고 있으니까

144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2JLY8K4fD+s

어서 오거라. 낸둥 널 기다리는 내가 보이지 않는 게냐.
목이 빠지기 일보 직전인 터인데, 너는 보이지 않는구나.
어서 어서 이리 와 내 품에 안기거라. 그러면 나는 너를 내 눈에 함빡 담을 터이니.
기다린 밤을 모두 고이 접어 뒀다가 님이 오시면 구뷔 구뷔 펴리라는 어느 기녀의 말처럼, 나도 네가 온다면 내 반짝이는 파아란 밤을 모두 네게 줄 것이라.
그리움은 별이 되어 개어진 밤 사이에 박히었느니, 이는 내 눈물과도 같아 모두가 너를 향하고 있음을 아느냐?
빛을 발하는 것은 너의 존재가 이유니라. 발하는 방향은 네가 있는 곳이니라.
네가 그립다. 가슴 한 쪽을 뚝 떼어 네게 준 것만 같구나.
돌아올 때 기척이라도 하거라.
저 멀리서 네가 오는 소리가 들린다면 나는 버선발로 툇마루를, 마당을, 저 대문 밖을 달려나가 네 허리를 담뿍 휘어안을 것이니.




갱신~

145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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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macodRbghn9Xo

스레 목록에서 제목만 봤을 땐 꾸준히 쓰고 있구나 생각했는데 아니었잖아 ㅋㅋㅋㅋㅋㅋ 사라진 스레주는 어디에 ㅋㅋㅋㅋ

146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2Tchn010rm+

하루에 한번 그리고 계속...
언제까지나 변함없을 달리기가 멈춰버린거니..

"너는 지금 달리고 있니?"

여기 자그마한 레이스가 마라톤이 되어 성화를 이어가고 있어
끝나지않는 달리기라도 멈출수 없는걸 아니까..

"같이 달리자, 스레주"

그래도 알아, 오지 않는다는걸 하지만 괜찮아.
이 기다림은 사막속에서 오아시스를 찾을수 있다는 희망인걸..

147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lLUZoSp4g

다들 글 너무 잘쓰잖아! (팝콘 와작

148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lLUZoSp4g

이것이 스레주의 큰 그림 이였던 것인가..!

149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oetTRMVdM/A

벌써 이 스레에 글을 여섯 개나 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레주보다 많이 왔고, 더 많이 쓴 것 같다. 이제 올 때도 되지 않았니 ㅋㅋㅋ

150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BS8BegwmXHo

나, 네가 죽었을 것이라 단정짓고 말았어.
하지만 언젠가 너는 나에게 하루에 한번은 꼭 보러 오겠다 했었잖아. 기억나?
그 말을 떠오르고 나서는 포기하진 않으려고.
그니까 최대한 빨리 와야해!

151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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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mapb4fUWbur2M

다들 정말 필력이...!!!!(팝콘)

152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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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ma/UuGabXG2fI

스레주가 오기로 한 이 스레에
내가 미리 가 스레주를 기다리는 동안
갱신되는 모든 레스들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스레주를 기다리는 레스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스레주가 오기로 한 그 스레,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작성을 누르고 갱신하는 모든 사람이
스레주였다가
스레주였다가, 스레주일 것이었다가
다시 목록에 묻힌다
글을 쓰는 이여
오지 않는 스레주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레스를 쓴다
아주 먼 데서 나는 스레주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스레주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 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스레주를
스레주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쓰고 있다
레스더들이 갱신하는 스레를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레스들 따라
스레주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스레주에게 가고 있다.

153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3jZu+eDLJss

>>152 어째 익숙하다 했닼ㅋㅋㅋ

154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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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maqowFAo0lAQc

>>1 네 무덤에는 풀이 수북해. 네가 떠나고 내 시계의 침들은 싹 고장나버렸는데 나만 그런가봐. 풀들도 너를 잊어가는 기분이 들어. 자연도 풀들도 너를 잊어가면 나도 잊어버리게되는걸까? 너를 기억하는 내가 죽으면 너도 없어지게되는걸까? 너 갔잖아. 사라졌다는 이유 하나로 온갖 미사여구로 칭찬받는 천재시잖아.
답해줘

155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L94sVlMd8bk

ㄱㅅ

156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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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maUq7exGIpPew

ㄱㅅ

157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80DEtAm0ego

이건ㅋㅋㅋㅋㅋ
난 여태까지 스레주가 엄청 성실한 줄 알았는뎈ㅋㅋ

내 감명 돌리도ㅋㅋㅋㅋㅋ

158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1SrY8qE8KDg

설날이야 스레주..

159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OCMcZ6DyYPQ

레주!

160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Rk84i68daj6

다들 스레주 잊었나봐 아무도안오네

161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Rk84i68daj6

스레주도 스레를 잊고 레스주들도 잊고
그렇게 이 스레는 묻혔다고 한다..

162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i+fzygHujBg

아직 만나지 못한 스레주를, 찾고 있어.

네 글의 이름은?

163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5wIEWk1foXk

거짓말쟁이..

164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YdOtnRgGcEc

뭐야 이 스렠ㄲㅋㅋㄱㅋㄱ 난 스레주가 163레스나 한 줄 알고 성실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뎈ㅋㅋㅋㄱㅋㅋ ㅋ

165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RNRBIHxx+gw

그 스레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스레주... 스레주.... 응, 절대로 잊지 않아."

그 스레가 뭐였지..?

"잊어서는 안될 스레, 잊고싶지  않을 스레!"
"너는... 어떤 레스주냐?"

너의 스레는...

그리고, 스레주는...!

166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HeJSzBpwOfA

하루가 지났을 때는 조금 늦어지는 것 뿐이라 생각했다.
이틀이 지났을 때는 걱정이 되기 시작했지만, 바쁜 일이 생겼을 거라고 애써 스스로를 다독였다.
그러나 사흘이 지나고, 나흘이 되어도 그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 나는 불안한 느낌이 들어 곧장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1을 손에 꼭 쥐며, 다급하게 주위를 둘러 보았다. 주위에는 아무도 있을 리가 없었지만, 나는 그럼에도 슬리퍼 바람으로 온 스레를 휘젓고 다녔다.
혹시나, 하는. 뒤늦은 바람에 그가 답해주길 바라면서.
결국, 그는 내 바람에 답해주지 않았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나는 밖으로 나갔다. 무의미한 행동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한 가닥 남은 미련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고서.
돌아오면 그가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반겨줄 거라고 믿으면서.
내가 그런 무의미한 행동을 그만둔건 한 달이 지날 때쯤이었다.
스레 주민들도, 다들 그를 그리워하면서도 혀를 쯧쯧 차며 이제는 잊을 때가 되었다고 말하고는 했다.
그를 기다리는 이들도 이제는 눈에 띄게 줄어 있었다. 슬슬 그만둘 때가 되었다는 것을 자각하면서도 그 때까지도 포기하지 못했던 것은, 미련 탓이었을까.
결국 나는 그를 잊기로 하였다.

 반 년이 지났다. 여전히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나도 그의 존재를 슬슬 잊어갈 무렵, 이렇게 그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게 된 것은 누군가가 또 다시 그를 기리기 위해 찾아 왔기 때문이다.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마지막까지 기억하려는 것 뿐일까. 이제 와서는 아무래도 좋은 일이다. 나는 그를 이미 잊었으니까.
뜻밖의 방문객은 또 다시 방 한 구석에 글귀를 남긴 뒤, 뻔뻔한 얼굴로 물어왔다.

"저, 시장해서 그럽니다만 밥 한 끼만 얻어먹을 수 있을까요?"

167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HeJSzBpwOfA

이렇게까지 당돌한 요구를 해 온 사람은 그 이후로 얼마만이었을까.
나는 새삼스레 그의 그림자를 느끼면서도 쿡쿡 웃으며 괜찮다고 답했다.
갑작스러운 방문객에게 무엇을 해 주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나는 결국 무난하게 된장찌개를 해 주기로 하고는 주방에 들어섰다.

멈칫.

그러고보니 주방에 선 것도 상당히 오랜만이다. 그 날 이후로 식사는 대부분 간단하게 때우거나 배달시켜 먹었기에.
오랜만에 선 주방에서는 낯선 향기가 났다. 나도 모르게 살짝 웃어버렸다.


 오랜만이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생각보다는 잘 된 것 같았다. 정신없이 숟가락을 움직이는 그를 보며 나는 가볍게 미소지었다.
나도 천천히 숟가락을 들어, 입에다 가져다댔다. 아직까지는 조금 어색했지만, 뭐, 그럭저럭 먹을만한 맛이다.
시장했던 것일까, 나보다 훨씬 빨리 한 그릇을 비워 버린 그는 느긋하게 벽에 기대어 쉬고 있었다.
맛있게 먹어 주니 나로써는 고마운 일이었다. 나도 고개를 내리고는 오랜만의 식사에 열중했다.

 한 그릇을 다 비워갈 즈음에, 그가 갑작스럽게 질문을 던져왔다.

"그런데, 시장하셨나 봐요? 그렇게 드시는걸 보면."
그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걸까. 나는 조금 황당한듯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나보다도 훨씬 빨리 먹었으면서 그런 말을 하다니.
그에게 그렇게 말했더니, 그는 무안한듯 머리를 긁적였다.

"...그건 그렇습니다만, 밥을 세 공기나 가져 오셨길래 시장하신가 해서요."

세 공기라고?
그러고 보니 내 옆자리에 밥이 한 공기 더 놓여져 있었다. 잘 생각해보니 3인분을 한다고 밥도 이렇게 가져온 것은 기억이 나지만 왜 나는 3인분을 내온 걸까.
나도 모르게 입을 열었다.

"이건 제가 먹을 게 아니에요.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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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도중에 깨달아버렸다
...아아, 그렇구나.
나는 무심코 웃어버렸다. 눈 앞의 남자가 이상한 표정을 지었지만 나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시원스레 웃어버렸다.
나는, 아무래도 그를 잊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리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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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걸 이렇게 열심히 썼는가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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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여기 너무 재밌닼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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