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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창작 게시판 목록 총 139개의 스레드

새로운 스레드 만들기
  1. 1: 한문장만으로 여러 감정이 뿜뿜하게 만들어보자 레스 (367)
  2. 2: 6단어로 소설쓰기 레스 (13)
  3. 3: 소설쓰면서 느낀점들 쓰고가는 스레! 레스 (39)
  4. 4: 죽음을 자기만의 문체로 써보는 스레 레스 (189)
  5. 5: 글러들아 여기ㅔ조각글 투척해조 레스 (123)
  6. 6: 소설에 필요한 의학적 정보를 주는 스레 레스 (15)
  7. 7: 자신이 쓴 소설의 명대사를 적어보자 레스 (16)
  8. 8: 1년 프로젝트 - 하루에 한 편씩 레스 (9)
  9. 9: 대사를 이어 받아 묘사 하는 스레 레스 (149)
  10. 10: 제발 하루에 한번만 들어오자 하루에 한번만... 완결이 목표다! 레스 (157)
  11. 11: 자기가 쓰거나 썼던 또는 맘에드는 소설 주인공 이름 쓰고 가보자 레스 (34)
  12. 12: 심심할 때마다 쓰는, 기도. 레스 (9)
  13. 13: ~소설창작판 1000제~ 레스 (119)
  14. 현재: 소설검수 해주는 스레 레스 (22)
  15. 15: 텅 빈것같은 단편소설 써줘 레스 (38)
  16. 16: 한 문장씩 소설을 이어가는 스레 레스 (433)
  17. 17: 영어 실력도 기를 겸 영어로만 글을 써 보는 스레 레스 (50)
  18. 18: 만약 병사들이 레스 (6)
  19. 19: 주어진 단어 3개로 글을 적는 스레 레스 (108)
  20. 20: 의지박약 저퀄러가 뭔가 쓰는 스레 레스 (4)
  21. 21: 소설 쓸때마다 넣는 요소 적고가는 스레 레스 (6)
  22. 22: 각종 팁을 주고받고 해볼까요? 레스 (33)
  23. 23: 인소를 쓰다가 끝부분에 막나가 보자 레스 (17)
  24. 24: 책 제목을 주제로 글을 써보자 레스 (24)
  25. 25: 살고 싶었다. 라는 걸로 시작하는 글을 써보자! 레스 (24)
  26. 26: 문이 열렸다. 를 첫 문장으로 글 써 보는 스레 레스 (91)
  27. 27: 소설창작판 단어공책 레스 (18)
  28. 28: 무퇴고 작문 레스 (5)
  29. 29: 그녀는 죽었다. 레스 (15)
  30. 30: 감성적인 릴레이 소설 쓰자! 레스 (5)
  31. 31: 죽어버렸습니다. 레스 (4)
  32. 32: 음악을(노래를) 주제로 글을 써보자! 레스 (6)
  33. 33: 설마 실화일까...? 레스 (2)
  34. 34: 주제를 던져주면 그걸 가지고 짧은 글을 써준다 레스 (13)
  35. 35: 언데드 레스 (3)
  36. 36: 생각하기도 전에 나는 생각 레스 (3)
  37. 37: 이별을 묘사해 보자 레스 (49)
  38. 38: 소년과 소녀 레스 (3)
  39. 39: 가로등 아래에서 레스 (4)
  40. 40: 소재 투고 스레 레스 (116)
  41. 41: 소설창작판 잡담스레 레스 (108)
  42. 42: 짝사랑을 묘사해보는 스레 레스 (1)
  43. 43: 세계의 악당과 인류의 구세주 레스 (10)
  44. 44: 하루에 한줄씩 레스 (7)
  45. 45: 이 글은 결코 실화가 아닙니다. 레스 (5)
  46. 46: 스레주가 상황문답 리퀘받는 스레 레스 (3)
  47. 47: 텍스트 게임을 위한 스토리창작을 같이 해보자 레스 (57)
  48. 48: 영웅활동일지 레스 (4)
  49. 49: 동상이몽을 주제로 글을 써보자! 레스 (1)
  50. 50: 악당이 주인공인 창작물을 쓸려면 뭐가 필요할까? 레스 (42)
( 2382: 22) 소설검수 해주는 스레
1
별명 :
이름없음
작성시간 :
16-10-10 07:23
ID :
ma4m+jg+sh+lY
본문
제목 그대로야! 윗레스 아래레스는 검수만 해주는사람 소설만 쓰는사람을 위해 안할께! 대신 서로서로 잘 해줄것! 검수레스와 검수부탁레스는 하나에 다 하지 말 것! 검수해줄땐 >>? 한 뒤에 부탁해! 그럼 시작할게! (반응이 없을까 두렵)
2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4m+jg+sh+lY

나부터!

 내가 치이고 차가 멈췄다. 현실감 없는 일이 일어나고 온 몸이 아픈 와중에 주위에 나만 빼고 피한 사람들이 보였다. 내가 치인 차도 보였다. 분명히 저 차에 치였을 텐데 차가 저 멀리 있었다. 얼마나 튕겨나온 걸까.

 그렇게 소리지르신 걸 보면 브레이크가 고장났던 걸까. 폰 하다가 차에 치여 죽은 여고생.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 눈을 감았다. 의학은 뭣도 모르지만 내가 봐도 내 상태는 심각해 보였다.

 벌써 죽기는 싫은데.


 아, 엄마랑 아빠가 슬퍼할 텐데 어떡하지. 지금 입은 거 동생 옷인데 못 쓰겠다. 다른 거 입고 나올걸. 내가 죽으면, 막내는 커서 날 기억할까? 살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것도 같은데 몸에 힘이 안 들어간다. 조금만 슬퍼해 주고 다시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그래도 아주 안 슬퍼해 주는 건 싫다.

부탁해!

3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NwazBdpGCws

>>2 진짜 고대스레이고 완전 내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참고만 해줘!  죽은 애 치고 밝고 명랑하고. 굉장히 담담해. 자신의 죽음인데도 불구하고 타인의 죽음을 바라보는 것 같아. 그래서 그것이 컨셉일까? 아니면 그렇게 함으로써 뭔가 전달해주고 하는 메시지가 있는 걸까? 라고 생각을 했어. 그런데 마지막 문단을 보니까 그건 또 아닌 것 같아. 자신이 죽음으로써 생기는 불행함과 슬픔을 걱정하지만 여전히 말투는 덤덤하고 심각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가벼워 보여. 그래서 소설이 전체적으로 좀 붕 떠있는 느낌이 들어.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겠지만 나는 감정묘사가 조금 더 섬세하게 들어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4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aA2P5x93rs

>>3

큽 묻혔어... 고마워라. 사실 그냥 이런 스레 있으면 좋겠다! 하고 만든건데 아무도 반응이 없어서 쭈굴... 누군가 시작해주길 기다리긴 힘들어서 내가 시작까지 했지만... 실패했지 헤헤. 하여튼 고마워! 이거 나도 잊고있었는데 우연히 봤어! 으음 얘 심리상태는 행복한 애이긴 했는데... 확실히 소설 전체 분위기가 붕 뜬 건 맞아! 호불호가 갈린다고 했지만 내가 그런 취향이라서...(반영) 성격이 원래 멍한 애이기도 하고 막 치여서 상황파악 덜 되고 멍한 심리를 가정하고 썼었지.. 멍한 게 내 취향이라... 끙 그래서 묘사를 더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미묘하네. 고마워!

5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f/sMslqTlgc

묻힌 스레지만 글 읽고 싶어서 갱신
소설 조언 받고싶은 레더 있니 길이는 상관 없어. 대신 한명만.
긴 소설이면 스레 주소 올려주고, 짧은 소설이면 레스로 달아주면 될 거 같아.

6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2JLY8K4fD+s

>>5 혹시 다른 스레에 단 글도 평가해줄 수 있어?

7
별명 :
★OGE+eVshhf
기능 :
작성일 :
ID :
maKBl/9hulXm6

>>6 5번 레스주인데 그러하다. 어느 스레의 몇번째 글인지 말해달라.

8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oetTRMVdM/A

하루에한번씩 들어온다면서 스레주는 안오고 레스주들이 글쓰는 바로 그 스렠ㅋㅋㅋㅋ
122,125,144.. 중2같으면 그렇다고 말해줘도 돼..ㅋㅋ

9
별명 :
★OGE+eVshhf
기능 :
작성일 :
ID :
maY6NmdQ3Hz+k

>>8 잘 읽었어. 한 번씩 생각하게 하는 구간이 있었지만 그렇게 지나치게 이해를 강요하는 느낌은 아니었어.
레스주가 말한 중2 감성은 그렇게까지 거슬리지는 않았어. 고민하는 만큼 어느정도 넣어야 괜찮을까 하고 생각한 느낌이라.
몇십년전에 쓰던 표현들을 많이 쓰는 거 같은데 괜찮았음.

10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Rz2p8HJoFao

>>9 평가해줘서 고마워:) 예스러운 느낌 살려서 쓰는 게 취향이라. 여튼 나쁘진 않았다는 거지? ㅋㅋ 혹시 거슬렸던 부분이 있다면 얘기해줄 수 있을까? 내가 쓴 글에 내가 비판점을 찾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 ㅜㅜ

11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vGdAYkcugyU

(그리고 우연히 본 스레주는 왜 이게 위에 있나 당황한다)

>>10 나한테 물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끼어들어보자면 표현이 전부 과장되어있는 느낌이 있어. 연극하는 느낌. 근데 그런 느낌 때문에 몰입이 힘든 것 같아! 음 연극대본 일부를 소설로 옮긴것같다면 이해가 쉬울까... 표현 일부에서 중2스러운 느낌을 걱정했는데 그런 표현 덕에 과장된 느낌이 더 드는 것 같기도 해. 중2보다는 너무 과장되어있다고 느꼈어. 아아- 였나 이런거도 그렇고..? 의도한 거라면야 좋지만..

12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uytCjqO4bJE

>>11 어..스레주?!? 세상에 스레주가 내 글을 봐주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튼 힘이 너무 들어가서 읽기 힘들다 이거지? 평가해줘서 고마워! 힘빼는 연습을 좀 해야겠는걸..

13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TIARurgSq4+

으악 써도 되려나.

 하나였던 태양이 둘이 되는 순간 세상은 위태로워졌다. 제가 이 나라의 진실된 태양이다, 그리 주장하는 놈들 사이에서 정작 피해를 입는 것은 하늘 아래 사람들이었다. 두 태양이 내뿜는 뜨거운 열기를 감당하지 못 하고는 백성들은 하나둘 목숨을 잃었다. 어린 소녀로부터 나오는 작은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이었을까, 아니면 그저 그것이 두 태양에게는 별 가치가 없었던 것일까. 조금이라도 물러나지 않으려 서로를 노려보는 두 태양의 눈에는 탐욕만이 가득 차 있을 뿐이었다.

 작은 소녀로부터 시작되었던 소리는 점차 커져 하늘을 울렸다. 사람들은 달을 찾지 않았으며, 달의 존재를 부정해왔었다. 자신을 비추어주는 따스한 태양과는 다르게 미약한 빛을 내는 달이 쓸모가 없다고 느꼈다. 그렇게 달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였다.

 달님, 달님. 도와주세요, 태양을. 태양을 멈추어 주세요.

 어린아이의 미성이 달에게 닿았다. 달님, 분명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달은 반응했다. 점차 하늘로 드리워지는 어둠이 그 증거였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달의 잠식에 이미 힘을 잃어버린 태양은 힘 없이 아래로 떨어졌다.

 그렇게 어둠이 찾아왔다. 이미 차가워져버린 시체를 끌어안으며 울음을 쏟던 사람도, 간절히 달의 도움을 바라던 작은 아이도, 태양과는 다른 빛으로 자신들을 감싸 안는 달에 눈을 감았다.

  짙은 어둠사이로 달이 비치는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았다.

14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qXsY1k/+ULg

>>13
1. 난 어린 소녀라든지 작은 소녀라든지 하는 말이 어색해보여.. 역전 앞이라고 말하는 것마냥.. 차라리 작은 여자아이 이런식으로 썼으면 더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
2. 달에게 소원을 비는 것에 대한 개연성이 부족한 것 같아. 달을 쓸모없다고 생각했는데 왜 갑자기 달에게 소원을 빌고 달이 그에 응답했는지 잘 안읽히는 느낌? 매끄럽지 않은 것 같아.
3. 부사들 위치를 좀 조정해주는 게 나을 듯. 분명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달은 반응했다. 이런 문장도 다시 읽어보면 매끄럽지가 않거든.
4. 갑작스럽게 시작된 달의 잠식에 이미 힘을 잃어버린 태양은 힘 없이~ 이 문장에서도 이미라는 부사가 괜히 들어갔다는 느낌이 있고 힘이라는 단어가 두 번 들어가서 겹친느낌이야.

분위기나 소재는 굉장히 좋아! 하지만 굳이 검수라면 이 정도..?
이 스레 살려보자!ㅎㅎ

15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3gP3HjRG+YU

글은 못쓰지만 갱신! 여기 굉장해..글 쓰는 레더는 글 잘쓰고 검수해주는 레더도 예리하게 잘 말해주고..

16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QFa/AismeA

올려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로보토미랑 scp보면서 영감받아 쓴 거야. 편지 형식으로 썼어.

To. Willim Huber

  안녕하세요, 윌리엄. 여긴 13지구 격리 팀의 안젤라에요. 얼마 전에 연락을 드렸는데 죄송하지만 오늘도 비슷한 일로 부탁을 드려야 할 것 같네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관할구역에서 꽤 큰일이 일어나서 말이죠.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네바르 포인트'에서 대학살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의 소멸 사건이 일어났어요.

  괴이체가 한 번도 발견되지 않은 그 네바르 포인트에서 대규모 소멸 사건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죠. 하지만 저희는 곧 납득했어요. 최근에 괴이체 발견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었으니깐요. 네바르 포인트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었지요. 물론 소멸 현상의 경우에도 그동안 많이 목격해 와서 그리 놀라진 않았어요.

  하지만 현장을 다녀온 저희 D 등급의 조사원이 우리에게 현장 동영상을 보여줬을 때, 그렇게 엄청난 충격은 제 인생에 있어서 처음이었어요. 영상의 시작 부분은 그저 그랬어요. 평범한 소멸 현장이더군요. 주인 없는 옷가지가 여기저기 흩트려져 있었죠. 그리고 그 D 등급 요원이 뒤를 돌아보는 순간, 우리는 봤어요. 집의 한끝이 검은빛으로 부식되어 사라지는 것을요. 그 동영상에 찍힌 것은 바로 '부분 암화 현상' 였어요.

  저희도 처음 봤을 때는 믿을 수 없었어요. 저희 눈앞에 닥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거죠. 하지만 문헌의 기록과 영상을 대조해본 결과, 우리는 깨달았어요. 현실에 지옥이 존재한다는 것을. 당신도 이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알 거에요. 그러니 제발, 제 부탁을 들어주세요. 저희가 요구하고 싶은 것은 단 하나에요. 정말 간단한 것이죠.

  kh-89-7610 괴이체의 연구결과를 보내주세요. 연구기록을 찾아보니 그 개체에게서 부분 암화 현상과 관련된 현상이 일어나더군요. 이 녀석의 연구기록이 없으면 네바르 포인트는 끝장날 거에요. 제발, 저희를 도와주세요. 시간은 우릴 기다려주질 않아요.

From. Angela Hobbs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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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NvzhIih/M6

>>16 검수를 할 것 까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소설 속의 편지글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은데. 뭐, 단순 오타같지만 하나 꼽자면 윌리엄 스펠링은 williamㅋㅋ a 빼먹었어 ㅋㅋ
난 되게 흥미롭게 읽었다! 성우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ㅋㅋ 본 작품들을 찾아보고 싶은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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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39Xh1IyEqmk

>>16 조금 아쉬웠던 거라면 3번째 문단에서 굳이 'D 등급의 요원'을 두 번 반복해서 쓸 필요가 있나 싶었어...

그것만 빠면 잘 쓴 거 같아! 로보토미를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공감간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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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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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7/7lO7yEYQ

심심해서 써 봤는데, 검수 부탁해!

2010년대의 "어느 연도인지는 몰라도 생애에 아무런 지장이 없으므로" 세기를 포기한지도 오랜 시간이, 매일이 똑같은 일상이라 새로울 게 없는 탓인지 하루를 산 것 같았지만, 지나고 4월 3일 토요일에 한 청소부가 한국 시내를 활보하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김도현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 이름이 D-14429같은 일련번호보다 못하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나라고 불렀다. 다른 사람들은 그를 부르지 않았다. 그는 휴일이라는 명목으로 일주일에 한 번 사람들이 남기고 간 '흔적'들을 처리하는 일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럴때면 그는 그 시간을 집에서 낭비할 수는 없다며 거리를 아무 의미 없이 걸어다니곤 했다. 그에게는 마치 의식같이 중요한 일이 된 이런 행동은 다른 이에게는 그저 안에서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을 버리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에게는 이 행동이 휴식보다 값진 무언가의 의미가 있었다. 그는 항상 그렇듯이,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한다는 것 자체에서 일종의 일탈 행위를 저지르는듯 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전통이라 불리는 것을 모두 거부했다. 그는 새해에 가족들을 찾아가 서로에게 비난을 쏟아붓는 일이나, 검은색과 흰색의 반복적인 무늬에서 의미를 찾아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이들에게 공감하는 것을 싫어했다. 그는 단지 다른 사람과 달랐고, 그는 그 때문에 세상에서 완전히 격리되어졌다. 하지만 그는 알고있었다. 세상의 거의 모든 사람은 기준이 되는 이상상의 사람을 생각하고 거기에 맞추어 자신을 깎아갔다. 하지만 그들은 다이아몬드 원석이 아니었기에 결코 다이아몬드가 될 수 없었다. 그는 '거의 모두'에 포함되지 않는 부류 중 '거의 모두'에 속하는 부류는 자신이 루비 원석이라는 걸 알고 루비가 되려고 노력한다는 것도 알았다. 하지만 그는 거기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그는 가공되지 않은 루비 원석이 아니었다. 아니, 원석이었을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는 그게 궁금하지 않았다. 그는 단지 자신을 기준으로 삼았을 뿐이다. 그는 행복하다. 하지만 '거의 모두'는 그에게 연민과 혐오를 느낀다. 그는 행복했지만, 조약돌이었기 때문이다. 세상의 거의 모든 돌은 조약돌이며, 그들에겐 그들 나름의 쓰임새가 있다는 것을 망각한 채 그들은 조약돌을 혐오하며 보석으로 거듭나려 했다. 하지만 조약돌은 결코 다이아몬드가 될 수 없다

20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p7/7lO7yEYQ

는 걸 알았기에, 그는 행복했다.

21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tU2rbd70UdA

>>16 되게 좋았어! 나는 원작을 몰라서 솔직히 이해는 잘 못했지만 딱히 검수해 줄 만한 부분이 보이지 않았고 문제라고 딱 찝어줄 만한 것도 안보였어. 검수할 말이 미묘하다보니 길게 레스달수가 없다ㅎㅎㅎㅎ...

>>19 첫 문장 가독성이 떨어져... 굳이 ""로 표시할 필요가 있었나 궁금하고 중요한거면 ''로 수정했으면 좋겠어! 문장 중간에 끊어도 될것같은데 되게 길고 의식의 흐름으로 쓴 건지 매끄럽지 않아. 세번째문장에서 못하다는 생각으로 > 못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 더 매끄러울 것 같아. 그리고 전체적으로 문단을 좀 나눴으면 좋겠어! 중간에 엔터 몇 번만 쳐도 훨씬 괜찮아질 것 같아.

형식밖에 말을 안했는데 문체는 레스주 재량이기 때문에 말을 아끼지만 난 되게 건조하고 담담해서 좋았다!

22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tU2rbd70UdA

쓸데없을 수도 있지만 말하고 싶은 게 있어서 한마디 적고가자면! 위에 보면 대부분은 자신의 글쓰기 습관이 잡혀있어! 문제가 확 눈에 들어온다면 말해줄 테지만 그런 점을 적지 않은 건 아쉬워 할 일이 아냐! 딱히 말할 걸 못 찾은 거니까...

또 글에서 받은 느낌을 듣는다는 건 되게 도움될 수도 있지만 그걸 고치거나 수용하는 건 레스주 재량이야. 검수해 주는 레스주들도 도움되는 말을 해주려고 노력하겠지만 그게 완벽하지는 않으니까! 오탈자나 가독성, 문장 얘기가 아닌 문체나 글의 느낌에 관한 얘기는 레스주들이 알아서 본인에 맞게 걸러들으리라 믿어../ 이 관련 얘기를 아예 안 하자는 건 절대 아니다! 얼마나 도움되고 듣고 싶은 부분인데! 하지만 검수받으러 온 레스주들이 검수해주는 레스주 말을 진리처럼 받아들이지 말라는 거야..!

검수해보러 가끔 들릴 예정인데 서식지 보호를 위해(?!)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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