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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를 위한 별명칸 사용 가이드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2D가 3D보다 좋다고!! 2D판이 열렸습니다!

최애를 현실로! 인형/피규어판이 열렸다고?!!

소설창작 게시판 목록 총 159개의 스레드

새로운 스레드 만들기
  1. 1: 스레주가 조각글 or 시 적는 스레 레스 (3)
  2. 2: 이별을 묘사해 보자 레스 (55)
  3. 3: 소설검수 해주는 스레 레스 (70)
  4. 4: 한문장만으로 여러 감정이 뿜뿜하게 만들어보자 레스 (392)
  5. 5: 살고 싶었다. 라는 걸로 시작하는 글을 써보자! 레스 (46)
  6. 현재: 텅 빈것같은 단편소설 써줘 레스 (56)
  7. 7: 지금 자신이 하고있는 일을 소설처럼 써보자 레스 (5)
  8. 8: 자신이 쓴 소설의 명대사를 적어보자 레스 (30)
  9. 9: 스레주의 취향이 있는 힘껏 들어간 판타지 스레 (약고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레스 (19)
  10. 10: 짝사랑을 묘사해보는 스레 레스 (26)
  11. 11: 감성적인 릴레이 소설 쓰자! 레스 (8)
  12. 12: 한 문장씩 소설을 이어가는 스레 레스 (488)
  13. 13: [대체역사소설] - 총력사회 레스 (21)
  14. 14: 영산홍의 노래 레스 (8)
  15. 15: 자신이 쓴 글의 처음/마지막 문장을 써보자 레스 (11)
  16. 16: 6단어로 소설쓰기 레스 (64)
  17. 17: 문이 열렸다. 를 첫 문장으로 글 써 보는 스레 레스 (99)
  18. 18: 로맨스 소설을 써보고 싶었지만..... 필력이 딸린다. 레스 (3)
  19. 19: ~소설창작판 1000제~ 레스 (128)
  20. 20: 나 "어, 가상현실 게임이 나왔다고?" 레스 (11)
  21. 21: 저마다 다른 캐릭터를 가지고 릴레이 소설을 쓰는 스레 레스 (14)
  22. 22: 동화작가가 꿈이다 레스 (8)
  23. 23: 제발 하루에 한번만 들어오자 하루에 한번만... 완결이 목표다! 레스 (178)
  24. 24: 텅빈 고통이 느껴지는 글을 자기 문체로 써보자 레스 (6)
  25. 25: 만약 내가 살아 돌아온다면 레스 (2)
  26. 26: 인소를 쓰다가 끝부분에 막나가 보자 레스 (23)
  27. 27: K 상병의 하루 레스 (44)
  28. 28: 각종 소설 공모전이 시작될 때마다 갱신되는 스레 레스 (8)
  29. 29: 반 친구들한테 시를 한 개 씩 써줄 생각이야! 한 번 봐줄 수 있어? 레스 (5)
  30. 30: 소설창작판 잡담스레 레스 (122)
  31. 31: 단편소설을 라디오 사연 형식으로 써보자! 레스 (6)
  32. 32: 섬뜩한데 아무것도 아닌 말을 적어보자. 여러분의 필력을 보여줘! 레스 (21)
  33. 33: 소설쓰면서 느낀점들 쓰고가는 스레! 레스 (45)
  34. 34: 악당이 주인공인 창작물을 쓸려면 뭐가 필요할까? 레스 (49)
  35. 35: 초보 글쟁이를 위한 안내서 레스 (33)
  36. 36: 희망적인 글 남기고 가는 스레 레스 (21)
  37. 37: 죽음을 자기만의 문체로 써보는 스레 레스 (216)
  38. 38: 어느 시골 마을에 예쁜 여자아이가 살았어요 레스 (8)
  39. 39: 책 제목을 주제로 글을 써보자 레스 (27)
  40. 40: 자기가 쓰거나 썼던 또는 맘에드는 소설 주인공 이름 쓰고 가보자 레스 (41)
  41. 41: 틀리기 쉬운 단어, 맞춤법스레! 레스 (55)
  42. 42: 스레주 손풀이용 키워드->조각글 스레 레스 (2)
  43. 43: 일기장? 같은 레스 (2)
  44. 44: 주어진 단어 3개로 글을 적는 스레 레스 (117)
  45. 45: 레전드인소추천하자 레스 (3)
  46. 46: 인소잘쓰고싶어요ㅜㅜ 레스 (58)
  47. 47: 소재 투고 스레 레스 (120)
  48. 48: 1년 프로젝트 - 하루에 한 편씩 레스 (14)
  49. 49: 각종 팁을 주고받고 해볼까요? 레스 (34)
  50. 50: 소설에 필요한 의학적 정보를 주는 스레 레스 (20)
( 1160: 56) 텅 빈것같은 단편소설 써줘
1
별명 :
이름없음
작성시간 :
16-08-18 22:49
ID :
ma4p1wwXlah26
본문
드냥 턴빈것같은 소설 보고싶어 아무뜻도없는거
2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4p1wwXlah26

일단나먼저할게

3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4p1wwXlah26

입가에 스치는 바람은 배섭게 잇속을 꿰뚫고 혀를깜싼 후 폐를 훑고 지나갔다. 허한 배가 다시한번 뒤틀리는 느낌이였다. 손가락을 입에 깊게넣고 목구멍을 긁었다. 결말은 시었고 달콤하였으나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쭈그리고 앉아 달을보는 눈빛은 깊은바닷속으로 가라앉는다.

4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upAzwL16XCY

서늘한 바람이 뒷목을 감싸돈다. 창 밖은 흐릿한 안개들이 피어있었고 내 방 창가에 있던 화분 속 새싹은 말라 비틀어져 죽기 직전이였다. 낡은 방문을 열고 나가니 오싹한 냉기가 나돌며 나를 반겨준다. 오늘 또한 별 특별한 일 없이 안개같은 하루가 될 것이다. 손을 허우적거려도 잡히는 것 없는 텅 빈 거실에서 나는 홀로 아침을 맞는다.


이건 단편소설이라기 보단 조각글이네... 마음에 안들겠다...

5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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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ma9N4UngjhWjo

"아아.. 그대여.."
눈발이 휘몰아치는 겨울밤. 보이는 것이라곤 흰 천을 두른 나무들뿐 텅빈 거리 위 새하얀 얼굴을 한 그녀는 그의 앞을 떠난다. 그리고 그는 그러한 그녀를 보고 한마디의 짧은 탄식만을 내뱉는다.
서로를 끔찍히 하던 그와 그녀에겐 무슨일이 있던 것일까. 그리고 그녀의 아무 생각 없는 표정과 그의 빛바랜 텅빈 눈동자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하얗게 눈 쌓인 길을 떠나는 여자. 그리고 그런 여자를 쳐다보는 남자. 그리고 그 거리위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6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9N4UngjhWjo

나도 조각글이네.. 심지어 그냥 내 기분이 허해서 아무생각없이 써내려간거라... ㅁ,미안!

7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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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marCFyHTR2/yQ

머리가 아프다. 며칠 전부터 시작된 두통은 쉽게 그치려들지 않는다. 나는 협탁 위에 놓인 두통약을 물도 없이 씹어 삼켰다. 입 안으로 쌉싸레한 약 특유의 쓴맛이 퍼졌다. 머리는 깨질 것 같다. 잘 있어. 마지막으로 인사하며 너는 내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그 날부터 내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어. 너는 떠나며 너를 닮은 두통을 내게 남긴 거구나. 나는 두통을 멈추기 위해 약통을 열어 안에 든 약들을 입 안에 쏟아부었다. 하지만 나는 알아. 두통은 멈추지 않을 거야. 네가 돌아오거나, 내가 죽기 전까진.

8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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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marCFyHTR2/yQ

이런 건 어때?...는 텅 빈 느낌은 아니구나. 미안해 작가의 역량 부족이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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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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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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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q5gsV9H1d+c

와인잔이 별이 빛나는 하늘 아래서 찰랑거렸다. 손이 흔들릴 때마다 잔에 들은 공기도 따라 찰랑거린다. 찰랑, 찰랑, 찰랑. 생크림이었다. 부드러운, 생크림. 하나밖에 남지 않아 부수어 깨뜨려버리고 싶은. 그것은 욕망이었다. 그녀는 잔을 그녀의 입술에 갖다박았다. 하지만 잔은 깨지지 않았다. 립스틱 자국이 진하게 남은 와인잔을 보면서 그녀는 자조적인 웃음을 흘렸다. 성이 완공이 되면, 사람들을 초대하겠노라고. 찰랑, 찰랑, 찰랑. 공기는 여전히 달에 취해 이리 저리 파도처럼 잔에서 쓸리고 쓸려졌다.
  "차라리 모든 인간을 죽도록 미워하겠어."
  별이 떨어졌다.



진짜 아무뜻도 없긴 한데 스레주가 원한 느낌일지는 모르겠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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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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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mah1KdQzJ+Rpc

가을비가 내리고 있었다.
추적거리며 내리는 비 가운데  나는 홀로 서 있다.
그러나 그것이 이상하다거나 외롭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다만 나는 여전히 혼자구나-하는 주위의 공백감이 나를 휘감아 치고있었다.
이미 아버지와 어머니는 돌아가신지 오래 되었고 미래를 약속했던 남편은 어느샌가 나에게서멀어져있었다. 아이를 낳지않겠다던 다짐이 오늘에서야 내게 사무치게 다가온다.
비는 계속 내린다.
그 속에 나는 혈현단신으로 고요히 비를 맞으며 서있는 중년여인이 되어본다.
어디로 가야할까, 무엇을 바라보아야할까
담아야할 것이 있음에도 담지못하는 눈동자는 이미 그 예전부터 생기를 잃어버린 느낌이다.
무엇을 해야할까, 무엇을 붙잡아야할까

서서히 비가 그쳐가는 가운데 젖은 나뭇잎이 바닥에 쌓여간다.
그러나 그 가운데 우뚝 홀로 솟은 나는 아직도 비 가운데에 서있다.

11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h1KdQzJ+Rpc

이게 텅 빈건지는 모르겠다!!

12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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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1bmSXlAh+C+

모든 게 싫증이 났고 하물며는 싫증이 난다는 말조차 싫증이 났었다. 사람들은 모두 두 발로 걷는 구더기였다. 당시 여러 가지를 잃어가고 있던 나는 사람과 구더기를 구분할 기본적인 분별력마저 빼앗겼으며 구더기같은 사람이 사람같은 구더기를 혐오하는 세상에서 둘 모두를 혐오했었다. 어느 날엔가 실수로 고개를 돌렸을 때, 나는 장식장 유리 안에서 비쩍 마른 구더기가 비쩍 마른 구더기 양식들을 우겨넣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 운이 안 좋았고, 죽고 싶어졌다. 나는 또 곧장 구토를 하고 말았다.

13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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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ma9Gm8U5RenMw

싱거운 나물반찬, 짜고매운 깻잎장아찌, 질긴 멸치볶음, 묽은 된장국, 딱딱하게 굳은 잡곡밥. 모두 내가 싫어하는 것들이다.
싫어하는 반찬, 싫어하는 국과 밥을 한참을 내려다봤다. 너무 싫어서 눈이 아파 눈물이 난다. 너무 싫어서 목이 아파 꺼이꺼이 운다. 너무 싫어서.. 너무 싫어서 화를 냈었는데..

눈물은 마르지않고 밥숟가락을 들고 무작정 목구멍으로 밥과 반찬을 밀어넣었다. 목이 맥히면 두 손으로 국그릇을 들고 벌컥벌컥 마셨다. 두세번의 손짓에 밥과 반찬그릇이 깨끗하게 비었다. 빈 그릇들을 보니 다시 울컥 눈물이 차오른다.

엄마가 그렇게 보고싶어했던 아침밥상의 빈 그릇들.
너무 싫어했던 반찬들을 가득 두고 일어난 날.
엄마가 없어지고나서야 내가 너무 싫어했던 반찬들은 맛있어졌다.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그룻들을 비웠다.

그릇을 다 비웠는데 엄마의 자리도 비어버렸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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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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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maXeL1hNUQQmQ

일어나 밥을 먹고 씻은 뒤 학교에 갈 준비를 했다. 학교에 가서 무언가를 열심히 배우고 나니 하교할 시간이 되었다. 학원에 가서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하고 있으니 벌써 버스 막차 시간이 되었다. 아슬아슬하게 막차를 얻어타고 집으로 가던 도중에 카페에 들러 쥬스 한 잔을 입에 문다. 집에서 씻고 컴퓨터를 만지작거리다가 엎어져서 숙제를 하고 있으니 졸음이 엄습한다. 그에 대항하지 않고 잠에 빠져든다. 그렇게 하루가 끝났다.
오늘도 여전히 의미없는 하루였다. 아, 내일은 학교 가기 싫다는 생각이 얼핏 든다.

/는 그냥 의식의 흐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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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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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maB9BGjDWEnFE

시선,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
처음에는 다들 날 긍정으로 느끼며 다가오지만 관계의 후반부가 다가올수록 날 공허함에 미친 짐승이라 부른다.
그때문인지 치유라는걸 느끼기도 전에 내 눈동자는 난도질당하고 앞을 볼 수없다.
이렇게 나 스스로를 혹사시키며 시선속에서 구제하려하니 언어를 잃고 점점 이성을 검게 변화시킨다.
 소름끼친다. 긴장하면 항상 이명이 심해진다.
따뜻한 하늘빛에 몸을 담구고있으니 이명이 사라진다.
 나는 시선으로부터의 해방과 썩은 육체를 얻었다.
이건 나에게 낙원이자 지옥이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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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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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mauNd2KqrgnDs

" 헉 지각이다 "

알람이 안들려서 핸드폰을 꺼내보니 지각하기 30분전이였다.

침착하고 빠르게 행동하면 아슬아슬하게 도착할수있는 시간이다.

오늘따라 왜이리 찬물만 나오는디 머리감을때 찬물이 나와서
깜짝놀라 뜨거운물이 나올때 까지 기다리려다 지각인걸 자각하고 대충씻고 나와버렸다.

" 지각이지만 내 얼굴은  포기 할순없지 홍홍홍 "

그래도 아주 기초적인 화장만하고 교복으로 갈아입어
거실에 나오자 부엌 한켠에서 나에게 밥먹으라는 엄마 말씀에는 지각 이라며 신발을 신고있었다.

" 엄마 나 다녀올께~ "
' 문열리자마자 뛰어야지 ' 띠리링~


나는 꿈에서 깼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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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maCqAB/otEtxY

무게감. 뱃속에 생명이 들어간 것 치고는 한 치의 무거움도 느껴지지 않던 너는 떼어놓고 나서야 빈 자리가 이상하리만치 무겁게 느껴졌다. 이제 너는 죽고 없다. 나는 다시 그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 그런데도 네가 꿰고 들어차 있던 자리는 무겁고, 무거웠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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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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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maNY9aWTqOCbc

이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친 발버둥의 결과는 단순한 무력감. 그리고 공허함. 당신의 사랑을 되돌리고 싶었다. 내가 일을 한다면, 돈을 번다면 나에게 돌아올 줄 알았다. 그래서 난 일자리를 구했고, 실패했다. 또, 멋진 외모를 가지면 그녀가 날 돌아봐줄줄 알았다. 그래서 난 당신이 좋아하는 옷을 입고 당신이 좋아하던 머리를 했고, 실패했다. 내가 무엇을 하더라도 좋아해주던 당신은 어디로 사라진건가..
미안해 잊지 못하고 널 보내주지 못해서. 오늘도 난 당신의 무덤앞에 서있다.

19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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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ma8Pvbbq84cdM

열심히 공부를 하자. 고승덕 모드? 순공 14시간 찍고 뿌듯함에 단잠을 자고 일어나서 공부하고 자고 공부하고 잔다.
나는 나의 365일을 뿌듯하게 보낸다. 그 끝에 뭐가 있는지는 결과가 말해주겠지, 이정표는 미정. 밥을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 그러나 시간이 돼서 낡은 풍선에 바람빠지듯 거기에 작은 구멍이라도 나면 진실이 밝혀지겠지. 그 안에 뭐가 있는지 과연 진실일까 거짓일까 그냥 비어있을까

20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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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mapenQTQEMxbY

다들, 제 얘기 들어주시겠어요?

저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꿈을 꾸고 있습니다.
아, 어디까지 말했죠?
아, 그래요.

꿈을 꾸고 있


꿈을 꾸고 있습니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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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mao1zmp4A/Aro

언제부터 어디서부터 꼬인건지는 나도 잘모른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건 꼬인실은 잘 풀리지않듯, 내 인생도 그렇게 꼬여버렸다는거다.

눈을 감고 가만히 내자신을 내려놓는다. 내 안의 광활한 그공간에 깊이 빠져본다. 난 이곳에서 깊은 어두움을 느낀다. 아마도 이것은 나의 본질이고 나의 본질이겠지. 가만히 목소리를 내보내면 목소리는 곧 메아리가되고 이 메아리는 누구에게도 닿지않는다. 난 까맣게 물든 이공간속에서 빠져나갈생각도 하지 않은채 여전히 이곳에 남아있다.

[한숨]
숨을들이키고, 숨을내뱉는다. 숨을 들이마쉴때 폐포속으로 들어오는 공기하나하나를 나는 가만히 느껴본다. 숨을 들이키고, 숨을 내뱉는다. 숨을 내뱉을때의 빠져나가는 그 공기를, 그 공허함을 가만히 느껴본다. 그럼에도 내 가슴속에 진득한 그무언가는 응어리처럼 남아 쉽게 떨어지질 않는다. 난 그 응어리를 떨쳐내려 더깊이, 더깊이 한숨을 내쉰다.

[비]
아, 저 떨어지는 빗방울속에 내 모든걸 녹여낼수만 있다면 난 그렇게 할텐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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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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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mao1zmp4A/Aro

>>21 오타났당 나의본질이고 나의본질이겠지가아니라 나의본질이고 나의 근본이겠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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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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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maW7ztEMy8zIs

바람에 흔들거리는 커튼.햇빛이 방안으로 들어와 눈이 부셨다.침대에 누워서 있자니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 불안했다.
천천히 몸을 일으켜 세웠다.문쪽을 바라보고 조용히. 말했다."보고싶지 않아."
끼이익-문이 열리고 소녀는 그쪽으로 걸어갔다.화사해지는 느낌.따뜻해지는 느낌.허공에 떠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할걸까?마치 그 느낌이 익숙하기라도 한 듯,눈을 감고 그 시간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었다.

24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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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maW7ztEMy8zIs

가디건을 걸친 짧은 분홍머리 소녀가 머리카락을 뱅뱅 꼬고 있었다.책에는 관심도 없어보인다.창문에는 노을이 지고 있었고,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턱을 괴고 마을이 작으니까 사람이 없네..하며 중얼거린다.찬 바람이 쌩쌩 불어오니 추운 듯 하였다.의자소리가 도서관 안의 정적을 깼다.챙겨온 가방과 책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도서관 주인은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았다.책을 보며 꾸벅꾸벅 졸았다.좁은 골목길에는 부츠를 신은 소녀만 발소리를 내며 걸어가고 있었다.

25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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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mar1QXKNmOuI+

신이있다면 ,  나는 언젠가 그 신을 죽여버릴것이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어중간한 재능은 저주라고.

  신은 나를 미워했다

언제나 나는 그 높은 분을 증오했다

내가 능력을 가지게된건 기분나쁘도록 찬란히 빛나던 신을 만난 그 여름날이였다 . 

밖에나가 놀때면 언제나 나를 쳐다보던 그는  어느새 내 호기심의 대상이되어있었고 자연스레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놀이터 한 구석에 있다가 낮게 안개가 깔려있는 날이되면 우리집 뒷산 가장 큰 할아범나무 밑에 앉아있는 그였다.

항상 내가 말을걸면 싱긋 웃어보일뿐 별다른 대답은 없었고 나역시 몇번 말을걸다 시무룩해져 집으로 돌아가기일쑤였다

내가 항상 묻는말은 정해져있었다

"얘, 왜 맨날 여기있어 ? "

" 집은 어디야? "

" 나랑 놀래? "

" 너 항상 누구랑 말하는거야? "

똑같은 날 똑같은 장소 똑같은 시간 똑같은 질문 똑같은 대화 똑같은 반응 똑같은 결과  똑같은 끝

26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yAsqwXofxrw

가을의 햇살이 흐릿한 자국을 남기며 저만치 달아날 무렵, 국이 끓는 냄새와 칼질소리가 바람을 타고 집안에 퍼져나간다. 커튼은 들어오는 바람을 따라 나무끼다 가라앉았으며 햇살의 얼룩 위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처럼 작은 먼지들이 빙글빙글 재주를 부린다. 특별할 일 없이 한가한 오후. 특별하지 않아 희미해질 풍경.

 세상의 선명함은 너무 강하였기에, 아직 문 밖으로 발을 내딛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차차 희미해질까. 희미해지어 백사장의 모래처럼 아스라지게 될까. 나를 쥘 손의 온기를 담지 못하고 퍼지게 되는 것일까.

 ..그럼에도 특별한 감정이 차오르지 않았다. 무언가를 담기에, 나는 이미 너무나 희미하다.

27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EJaeSFOvUCU

파도가 부서지는걸 보고 있었어. 하얗게 하얗게, 작고 작은 방울들로, 푸른빛이 쪼개지는걸 보고 있었어. 손을 들어 모래위에 너의 이름을 쓰면, 파도에 닿은만큼의 네가 물속으로 끌려 사라졌어. 부서진 파도의 시체들과 함께, 너의 이름이 사라졌어. 나는 네 이름이 다 지워질때까지 파도를 보다가, 너의 이름을 다시 보다가, 그리고 다시 내 이름을 썼어. 몰려오는 파도에는 너도 있을까. 저 하얗게 부서진 시체속의 시체 한 구가 된 너를 만나는 걸까.

사실은 별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지금 내 발목까지 밀려온 파도가 내 이름을 가져갔어. 그렇게 가서 너에게 내 이름이 닿을까? 투명하게 비춰보이는 물속의 내 발은 하얘서, 마치 시체 같아. 하얗고 하얘서 부서진것만 같아. 백사장은 부서져서 백사장이구나.

조각글 수준이지만 mm

28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zeKoCRVl6DI

이 빗방울이 나나 너나 우리같은 사람이라면야, 이 얕은 웅덩이는 거칠게 섞인 물과 피야. 그렇게 생각하니까 조금 무서운걸.
익사한 시체를 찾자. 깊은 바다 웅덩이로 들어가려면 귀가 아프겠지. 숨이 막힐거야. 나도 똑같이 되는걸까? 빛 한줄기가 보인다고,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온다고 해서 그 기회를 잡을수 있을거라는 것은 보장할 수 없어. 그래서 나 또한 가라앉았어. 아무도 나를 찾지 않기를. 내가 마지막이었으면 해.

29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mat8pb5yAu8Es

안개가 낀 숲속을 거니는건 나의 얼마되지 않는, 아니 유일한 취미다. 아무도 없는 새벽의 숲속 풀벌레는 숨죽이고, 해가 체 다 뜨지 않아 나무는 움츠리고있다. 밟히는 나뭇잎의 짓뭉게지는 소리, 흙과 나무 안개가 뒤섞인 비린내. 때이른 아침에 움직이는 조그만 동물은 인기척에 도망가고, 커다란 짐승은 이 숲에 살지 않는다.


난 이 모든게 좋아 안개낀 숲속을 거닌다.


오늘도 거닐고 있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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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ZDo2QfAhjmw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나는 무엇을 생각했던가.
점점 방안에 쌓여가는 잡동사니들을 보며 나는 무엇을 상상했던가.
조금씩 조금씩 더해가는 걱정들에 나는 무슨 행동을 했던가.
미래가 보이지 않는 눈을 또다시 가리며 나는 무엇을 느꼈던가.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내가 느낀것은 환상일 뿐이었다.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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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서 파도치는 소리가 사무치게도 외롭게 들렸습니다. 나의 편지에는 그 소리가 담겨있을까요, 그 바다의 냄새가 담겨 있을까요. 나는 이 편지가 당신에게 닿을지 조차 모르겠어서, 당신이 어디있는지 조차 모르겠어서, 편지를 쓰고 바다물에 녹여버렸습니다. 온 지구를 덮고 있는 바다조차 저렇게 외롭다면, 겨우 3제곱미터의 방에 살고 있는 나는 뼈마디 마디에 외로움이 서려 굳어버리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국의 귀신은 그렇다고 하는데, 그것은 죽은만큼의 외로움일까요, 이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 편지는 나의 작은 투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이 편지에 그 파도의 외로움이, 나의 절망이 담겨 바다를 타고 멀리멀리 날아가 당신에게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주라고 생각하고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당신에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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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몹시도 춥고 추운 어느 겨울날이었다. 바람은 눈을 쓰레받기에 담듯 공중에서 비질했고, 나는 그 한가운데 서서 우두커니 있을 뿐이었다.
내 머리는 점점 엉켜가기 시작했다. 가짜 털이 달린 모자는 내리는 눈에 한 대 얻어맞은 것처럼 흰 멍이 들었다. 제기랄. 나는 씹어뱉었다. 여느 때처럼 오지 않을 것이었다. 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나는 조용히 시퍼래진 입술을 깨물었다.
바람에 눈이 날린다. 히이잉,히이잉. 바람이 운다.
그러나 나는 단지 우두커니 서 있을 뿐이었다.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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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방의 한구석에 우두커니 앉아있었습니다. 모두가 같은 시간에 잠을 자는 세상입니다. 허나 저는 그렇지 아니합니다. 누가 볼세라 불을 끄고, 커튼을 친 후 숨어서 밤을 만끽합니다. 그리고 나는 조용히 감탄합니다. 정적이 흐르는 아름다운 밤입니다. 눈을 떴는지도 감았는지도 모르는 이 방 안에서 나는 조용히 본 적 없는 밤하늘을 그립니다. 트리를 장식하는 반짝이 전구같은 빛남이 빼곡히 박힌 하늘을 상상합니다. 그러면 이 답답한 상황이 조금은 나아집니다. 나는 어째서, 밤을 만끽할 권리도, 밤하늘을 볼 권리도 빼앟기고 이리 숨어서 가쁘게 숨을 내쉬는 건가요?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는 답답함이 목 끝까지 올라와, 나는 숨을 멈추고 무릎에 얼굴을 파묻었습니다. 나의 답답함은 영영 가시지 않을 것을 압니다. 그래서 더욱 눈가가 시큰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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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에 비친 그의 모습이 가만히 흔들렸다. 기억에 남지 않은 것이 마음에 걸렸으나 목소리가 닿지 않는 나는 그저 기차에 오를 뿐이었다. 역사의 가로등 그림자가 나에게 그와의 진짜 작별임을 고하는 고로, 모두 삼키기로 마음먹고 나는 그저 울었음이라.

“이제 이런 거 그만두자.”
 알고 있었다. 이따위 매달리는 식의 관계가 오래가지 못할 것임을. 그럼에도 실낱같이 가벼운 희망을 그러쥐었던 것은 나의 욕심이다. 그날 그의 뒤로 내리던 햇살은 참으로 아름다웠어, 그 일마저 아픈 것으로 기억하기에는 난 너무 이기적인 사람이었는걸.

 내리던 비가 그치고 날이 개었으나 여자는 한참동안 그저 멍하니, 창밖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날과 같은 태양이었다.

* 으아 미안해... 써놓고 보니 이거 넘 아무말이다,...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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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가 문제죠? "
" 몸이 점점 굳어가고 있어요. "
선생님. 근거라곤 제 개인적인 경험뿐인 이론이지만. 감정이란 액체이고 마음은 그 용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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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zahF6dL08js

" 뭐가 문제죠? "
" 몸이 점점 굳어가고 있어요. "
선생님. 근거라곤 제 개인적인 경험뿐인 이론이지만. 감정이란 액체이고 마음은 그 용기에요. 깨진 틈으로 흘러간 액체가 다시 돌아오지 않아서, 몸이 점점 굳어가는게 아닐까요.
그런가요?
의사는 선생님이시잖아요. 저한테는 확답을 주셔야죠.
그래요. 그럼 다른 측면으로 접근해볼까요.
여자는 아무래도 관심이 없어보이는 눈이였다. 남자는 속으로 다음에 찾아갈 병원의 목록을 확인했다. 이제 얼마나 남았더라?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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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해야 할까. 그냥 이유 없이 우울한 날 있잖아. 정말 이유 같은 것은 없어. 곰곰히 생각해보면. 타박을 들었는데, 확실히 그 부분은 내가 잘못했다고밖에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일. 외로움에 잠식되어가는 느낌을 어린 애 같다고 몸서리치는 일. 그런 것 뿐이지. 그래도 마음이 쓰린건 어쩔수 없고 말이야. 누구에게 털어놓아봤자 어설픈 ‘어… 힘내.’라는 위로를 받을까 말까 한 일이니 털어놓지도 못해. 나조차도 그 이유를 알 수 없는데, 그 누가 진심으로 내 감정을 이해해주고 걱정 어린 충고를 줄까. 그 정도는 나도 알아. 차라리 아예 누가 들어도 부당하다고 느낄 일이 일어난다면, 그 때는 내 어깨를 도닥여줄 누군가가 있을까 하고도 생각해 봐. 아냐, 역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 편이 좋지. 슬픔과 분노에 동조해줄 이가 있다는 건 좋지만, 불행한 일이 일어나길 바라는 건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 그래서, 그런 날에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없어져. 의욕? 없지. 그럼에도 해야 할 일은 있지 ㅡ 그런 날에는 꼭 있더라고. 그래서 더 화가 나. 해야 할 일이 있는 걸 정말 생생하게 기억해내면서도, 흘러가는 시간을 그저 소모하고만 있어. 그 와중에는 시간이 흘러가는 걸 아까워 하면서도 말이야. 이유도 없으면서 답답하기만 하지. 문득 깨닫고 말아. 난 지금 쓸모도 없는 일을 반복하고만 있다는 걸. 아, 눈꺼풀이 감기네. 그만 잘까? 그래도 자기엔 시간이 아까워. 그럼 난 뭘 해야하지? 그렇게 고민하는 시간에 또 시간은 달려가버려. 어느새 밤을 새고 말지. 잠을 잘 수 없는 이유란 그런거 아닐까. …불면증이라고 해두자. 응.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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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사람은 자신에 의해 지각되고 지각되는 대로 존재하니 곧 자신은 자신을 만든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나 자체를 철저히 부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 있다. 내가 그 증거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나라는 존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다. 그러면 나는 무(無)라는 개념이 되어버리지 않는가. 나는 없다.

"이 사람, 단단히 미쳤던 모양이야."
윈스턴이 말했다.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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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찢어질 새라 울부짖었다. 이제는 기괴한 느낌을 줄 정도로 갈라진 목소리로 내는 마지막 발악은 흡사 짐승과도 같았다. 다 부질없는 짓이었다. 내가 무얼 한다 하더라도 변할 것 없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낱같은 끈에 목을 매던 이유는 단 하나, 내가 나약하기 때문이었다. 마주한 현실을 감당하지 못 하고 스스로를 나락 속으로 밀어 넣을 것이 눈에 훤한데, 내가 어찌 그 속에서 버틸 수 있으랴.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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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1ZI2N344Hw

바람냄새가 짜다. 이 바람은 저 바다 깊숙한 곳에서부터 흘러 나온 것일지 모른다. 곧 내 손에 들린 조그만 종이배를 감싸쥐고 다시 심해 생물 곁으로 돌아갈 것이다. 나는 울었다. 다시 혼자가 되는 것이 슬퍼서 울었다. 눈물도 나도 바닷물의 일부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며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다.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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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1EiSI5cd8qc

It was the same. The garden, the reddish brown door, the three bedrooms, and my sister's teddy bear, were all exactly the same. Everything was still there. My room still had a wall covered with my old pictures. Even the black, polished piano sitting quietly, with a note written on top of it saying, "[Stay like this, please.]" had no difference. Just as i remembered. The house itself had nothing changed. Home, that is. Millions of times I had thought of my bed with its silvery- blue pillow. Thousands of times I had sung the melody of my music box, lying here on the ground. I was finally back. The house was the same, and so was I.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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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1EiSI5cd8qc

I tiptoed into my room again. The wooden door cracked open. I picked up the music box, the silver moon ornament matching my bed sheets. Then, slowly, searching for my emotions, I played it. A familiar melody came out, only missing one or two  notes. My favourite song from the age of 5, was flowing throughout the house. I remember when I was young, I used to play this music box with my family, with my innocent voice accompanying the song. I heard the music, echoing throughout the whole house. But no voice echoed back.

 I missed home. I still miss it.This is not the home I wanted.

 The faded blue music box gradually got slower, and stopped.The melody was gone, but there was still a sound, caressing my ears. At first I thought it was the wind. Then I assumed it was rain. Without realising that it was from me, I hurried out of the house. It was impossible to bear this emptiness, the vacancy of this house. I rushed out the doors, the garden, and out the front gate. Then I realised. A piece of my music box was sticking to my hand, wet with tears.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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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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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1EiSI5cd8qc

영어 미안해...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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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VvSi0joeHAM

"그만하자" 그녀의 카톡한마디에 무너져내렸다.
"어딘데,그런건 만나서 얘기해야되는거아니야?"
그러자 그녀가 "미안.널 보면 흔들릴거같아서그래"
"적어도 전화로,목소리는 들으면서 해야될거 아니야 이런얘길 카톡으로 하는건 아니잖아"
.
.
.
헤어지고 2달뒤, 다시만난 니옆엔 다른사람이 서있었고 내게 지어주던 그 미소를 다른사람한테 지어주는걸 봤는데도 니 미소를 봤다는것 만으로도 너무 설레고 모든 감정이 뒤엉켜서 굳어버렸다.

그리고 난 그날 너와의 추억들을 모조리 지우고 나는. 육체를 버렸다 너의흔적이 담긴 육체마저 버리고 영원히 어딘가를 떠돌겠지.

행복해라.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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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소리가 나왔다. 김과 함께 공기중에 흩어진 말 한마디는 돌아오지 않는다.
살이 에는 추위에 단디 껴입고 나온 나는 하얀 눈 위에 어지러운 발자국들을 봤다.
생각한다. 생각한다. 아니,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 모든 것들은 어디로 이어질까, 궁금해해봤자 무엇이 달라질까.
의식은 저 멀리에 있을 신기루를 쫒고 있지만 현실은 그저 동장군이 기승을 부릴 뿐.
그저 잊기 위해서 의미없는 일을 해볼까 떠올려도
종착역은 그곳이었다.
아. 샹그리아.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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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샹그리아 ㄴㄴ 샹그릴라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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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
...그래.

생각보다 이별은 짧고 쓰라렸다. 질척였던 사랑의 끝은 이리도 허무하게 끝났다.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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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몸속에 고인다
아마도 산성, 황사와 스모그를 머금었을 구름은
이 동네에서 울었다
그에게 너무나도 버거운 슬픔이었나
울음소리는 우렁찼다
전염, 전염이라 표현하는 게 옳을 것이다
사무실 안은 그런 공기였다
한잔 뒤, 두 잔. 500원 동전 두개
사무실 별명은 합법 마약 판매기
게슴츠레, 죽어있던 동태 눈을 하던 동료 A씨는
두 잔을 마시고 세번째 잔과 자리에 앉았다
자판기 커피로도 약발이 안듣는단다
그의 머리, 두개골 안의 수도꼭지도 잘 안잠긴 모양이다
고여버린
빗물이었던
뇌수.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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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도록 푸른 하늘이였다. 날씨만 더럽게 좋았다. 항상 그랬다. 이 차가운 공기는 나만 느낀다는 듯이 모두가 행복해보였다. 어느 곳을 보아도 사람은 가득했다. 알지 못하는 그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나는 섞여들어가지 못했다.
걸으며 들려오는 수많은 소리 속에서 나는 아무 생각도 하지 못했다. 요새 한창 인기 많은 걸그룹의 신곡,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의 신나는 목소리,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 엄마 다리를 붙잡고 늘어지는 작은 아이의 투정, 후식으론 빙수가 좋겠다며 끌고가는 여자에게 이제 곧 겨울이라며 말투는 투덜거리지만 표정은 애인이 너무 귀엽다는 듯 웃고 있는 남자.
헛웃음만 나왔다. 저들의 잘못이 아닌데도, 잘못이 있다면 내게 있을게 분명한데 나는 그들이 미워지려 하고 있었다. 세상은 항상 그랬다. 꼭 내 주위는 나만 불행한듯이 느껴졌다. 꼭 내가 힘들어 방황하고 있을 때 내 주위는 너무 행복해보여서 도저히 도와달라고 손 내밀 수가 없었다.
웃고 있는 그들에게 손을 뻗어 도와달라고, 살려달라고 그들의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고 싶었지만 행복을 뒤로 하고 우울의 끝으로 함께 와줄 착한 이가 어디있겠는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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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게 문제가 있는 것이였다. 가족도, 친구도 아무도 남지 않았다는 것은 나의 문제가 틀림없었다. 내가 사랑하던, 나를 사랑했던 이조차 내게 지쳐 나를 떠났었다.
나는 그런 아이였다.
울컥울컥 밀려오는 슬픔이 결국 나를 먹었다. 발가락부터 야금야금 먹힐 땐 내가 먹히고 있다는 자각조차 없었다.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려 했을 땐 이미 늦었었다. 나를 먹고 자란 슬픔은 나를 이겼다. 나의 슬픔은 나와 내 주변사람들을 괴롭혔다. 나의 슬픔이 나를, 그들을 좀먹고 힘들게 만들었다.
그래도 행복했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 와서야 그 시간들이, 그 사람들이 그리워진 나는 한없이 이기적이였다.
항상 나는 늦었다. 그 시간이 행복이란 걸 알지 못하여 잡을 수가 없었다. 한참 흐르고 나서야 그게 행복이었구나, 하며 울었다.
그리웠다. 내 시간이, 내 사람이, 내 모든 것들이.
나는 너무 늦었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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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있다 문득 눈가가 뜨거워졌다. 내일은 마침 주말이고, 그동안 많이 참아왔고, 또 많이 시달렸고, 꼬리에 꼬리는 무는 핑계들을 대면서 모처럼 스스로를 위로하지 않아 눈물이 떨어지려는 찰나 그릇이 눈에 띄었다. 두어 시간 전 음식을 먹고 치우는 것을 미룬 그릇 위에는 개미가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눈물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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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6ow6GcdGdFI

이 나오지도 않는다. 이 무슨 어이없는. 잠시의 감상도 감성도 할 수 없게 되었다. 개미가 가득담긴 그릇을 물에 헹구니 개미가 표면 위에서 발버둥 치고, 물기둥에 맞아 죽어있었다. 그릇 밑에 기어다니던 개미까지 물에 침수하고 나니 싱크대 바닥에는 개미 사체가 아무렇게나 여기저기 널려있었다. 나도 개미와 섞여 널부러져 있었다. (실수...! 이어썼다)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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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 했던 6년. 그렇게 빨리 끝날줄은 몰랐다. 그 누구도 몰랐을걸. 너와의 길고 짧았던 대화가 끝나고, 종일 울었다. 너에게 미안했다.정말 6년이란 - 그 긴 시간동안 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났다. 내가 붙잡았다면 우린 다시 전과 같았을까?

너 없는 방학이 시작됐다. 너를 생각하지 않으려했지만 길을 거닐때마다, 주위를 볼때마다 함께했던 추억들이 생각났다. 그 풍경을 볼 때마다,
홀로 거닐때마다, 가슴에는 투명한 구멍들이 생기는 듯 했다. 하나하나, 점점 늘어만가 -. .

먼 길을 걷고 내 자신을 바라보자.
바라보자 - 있는 것은 구멍이 가득한 내 모습.
그 누구도 채워줄 수 없는, 앞으로도 걸어온 길의 풍경만 보일 구멍들,

구멍을 채우려 손을 올렸지만, 구멍에 손을 넣었지만, 가릴려했지만, 그 어떤 방법으로도 채울수는 없었다.
아아, 정녕 나는 이런 사람인가. 회의감이 들었다. 자책을 했다.자괴감이 들었다. 나란 인간은 어떤 인간인가  -. 아무도 없는 캄캄하고 어두운 정육면체의 방안에 홀로 갇힌 기분이었다. 끝없이 나락으로 떨어진다.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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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FwJbn8czlPQ

나락으로 떨어져 -. . . 나는, 나는 -.
도움을 받고 싶어. 손이 내려오길, 나를 붙잡아주기를 기원했지만. 그 누구도, 나락으로 한 없이 빠져만 가는 점점 사라지는 구멍많은 인간을 도와주지 아니했다. 텅 빈 나락, 깊은 수면으로. 그렇게 나는 소리없는 아우성을 치며 가라앉아만 간다. 끝없이 끝없이.


부디 기억해주세요, 나를
부디 잊지말아주세요, 나를
부디 사랑해주세요, 나를

그리고 -.

부디 위로해주세요 -. 당신의 그 모습을



( 음, 단편인걸까ㅜㅜㅜ스레주 마음에 들길 바래! 과거에 내가 느꼈던 감정. .? 이랄까. 6년지기랑 싸우고 나서 들었던 생각을 바탕으로 쓴 글이야! 좋은 저녁 보내 )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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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wFbvGKFQ5t2

틀린것이 아니라 다른것이다.

다른것은 틀린것이라고 생각했던적이 있었다. 그렇게 너와 나는 깊은 상처를 안고 헤어졌다. 짧은 인연이였지만, 지금의 너에게는 원망뿐이겠지만, 그럼에도 어째서 나는 잊을수가 없는걸까.
그때의 내가 조금 더 현명했었더라면 지금쯤 잊고싶은 기억이 아닌 소중한 추억이 되었을테지. 별것아닌 만남이지만 여전히 내 가슴속의 상처는 아물지 못했다.
가끔씩 네가 나와의 이 기억을 떠올린다면 그래서 날 또다시 원망하게 된다면. 나는 그저 두 눈을 감고 너의 말을 잠자코 듣고 있을테다.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못한 이 기억은 이따금 날 괴롭혀온다.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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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5qCG4AP/Y6k

뿌연 매연속, 아득히 보이는 도시 건너 작은 산을 바라본다.
저곳을 가본지가 언제였던가. 마음의 틈하나 없이 달려온 세월이 28년.
어리다면 어린나이겠지만은 무언가를 되돌리기엔 늦어버린 나이.
주말이 된다면 저 산을 향해 가보리라, 머리속으로 다짐해보나 가슴 한켠으로 스멀스멀 올라오는 귀찮음과 피곤함에 압도당해 이내 등산에 대한 생각따위는 잊어버린다.

아무런 생각없이 살아온건지 무엇하나 얻은것 없이 그저그렇게 살아간다.
주변에선 다들 이렇게 살아가더라, 나또한 똑같이 살아갈 뿐이니까..하곤 자기위안을 삼아본다.
이내 창밖의 풍경에서 눈을 떼곤 멍하니 모니터 화면만 응시한다. 시퍼런 바탕화면마냥 가슴 한켠이 텅 빈듯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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