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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게시판 목록 총 203개의 스레드

새로운 스레드 만들기
  1. 1: 꿈 속에서 "이거 꿈이지?" 라고 말했던 일 얘기하는 스레 레스 (123)
  2. 2: 너희들의 꿈의 시점과 색과 화질은? 레스 (143)
  3. 3: 여기에 꿈을 장래희망으로 알고 들어온 분들이 여기다 자신의 꿈을 적는 스레 레스 (99)
  4. 4: 자신이 꿨던 꿈중에서 가장 기억나는 한마디 레스 (164)
  5. 5: ★★꿈판 잡담스레★★ 레스 (148)
  6. 6: 언제나 꿈들은 내 머릿속을 좀먹는다. 레스 (17)
  7. 7: 어릴때 이런경험한 사람들 있어? 레스 (3)
  8. 8: 스레가 꾼 무서운 꿈은 뭐야? 레스 (63)
  9. 9: 너네는 꿈에서 감각이 느껴져? 레스 (31)
  10. 10: 꿈판이니까 자기가 꾼 꿈을 적어본다 (1) 레스 (248)
  11. 11: 꿈에 대한 상담하는 스레 레스 (9)
  12. 12: 꿈에서 본 우리집 레스 (15)
  13. 13: 드림 메이커입니다 레스 (30)
  14. 14: 몇년이 지나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꿈 레스 (4)
  15. 15: 똑같은 꿈만 꾼다는게 가능한가? 레스 (4)
  16. 16: 꿈에서 깨지 않고 사는게 가능할까? 레스 (7)
  17. 17: 죽은 말이 다리를 절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아? 레스 (50)
  18. 18: 꿈을꾸다가 무섭거나 너무 슬퍼서 일어나자마자 운적있어? 레스 (47)
  19. 현재: 꿈속의 남자 레스 (161)
  20. 20: 자신의 꿈과 관련된 징크스 있으면 좋은거든 나쁜거든 다 적어보자. 레스 (12)
  21. 21: 자기 태몽 적고 가는 꿈! 레스 (43)
  22. 22: 최애캐가 나온 꿈 ! 레스 (70)
  23. 23: 꿈꾸고 나서 인생에 두명이 개입됬어 레스 (14)
  24. 24: 요즘 가위눌리는것 때문에 힘들어 레스 (12)
  25. 25: 꿈 꿀 때 항상 나는 이것만은 한다, 말해줘. 레스 (39)
  26. 26: 여전히 봄을 세는 중입니다. 레스 (32)
  27. 27: 나같이 꿈꾸는사람 있ㄴㅑ 레스 (7)
  28. 28: 드림버스 찾는 스레 레스 (47)
  29. 29: 신기했던 꿈말해보자 레스 (11)
  30. 30: 무서워서 잠을 못자겠어 레스 (7)
  31. 31: 꿈을 꾸고있을 때의 특이한 점을 적는 스레 레스 (6)
  32. 32: 꿈 해몽 부탁해 ㅠㅠ 레스 (2)
  33. 33: 2017 2월 1일에 꾼 꿈 레스 (7)
  34. 34: 외눈박이 아저씨 레스 (88)
  35. 35: ■꿈 질문 통합 스레■ 레스 (21)
  36. 36: 꿈 안 꾸고 편하게 잘 수 있는 법 없을까? 레스 (14)
  37. 37: 지금까지 꿨던 꿈들 중 제~~일 이상한 꿈 하나씩 말해보자!! 레스 (33)
  38. 38: 나는 모든 곳에 있다 레스 (121)
  39. 39: 자신이 꾸고 싶은 꿈 말해보자 레스 (31)
  40. 40: 자신이 꿈 속에서 저지른 말할 수 없는 일들 레스 (115)
  41. 41: 가위눌리는걸 자기가 맘대로 조종할수있나? 레스 (6)
  42. 42: 어느 날,내가 꾸었던 꿈들에 대해. 레스 (7)
  43. 43: @@@루시드 드림@@@ 레스 (104)
  44. 44: 세계자살축제... 레스 (26)
  45. 45: 기분나쁜 꿈을 꾸고있다 레스 (3)
  46. 46: 꿈일기 레스 (267)
  47. 47: 근데 가끔씩 꿈화질?이 안좋을때 있지않아?? 레스 (1)
  48. 48: 이상한 꿈일기 레스 (8)
  49. 49: 요즘 꿈에서 이상형본다 레스 (4)
  50. 50: 살면서 가장 소름끼쳤던 예지몽이나 꿈같은거 있어? 레스 (33)
( 975: 161) 꿈속의 남자
1
별명 :
이름없음
작성시간 :
16-07-26 13:57
ID :
drOiugVssAd/6
본문
내 이야기 들어줄 사람?
113
별명 :
★CnuouWgt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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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rnMk/yyfw8eA

하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지. '꿈 속이 너무 좋아서 미치겠어요'라고 말해봤자 다들 날 미친년으로 볼 게 뻔하니까.

114
별명 :
★CnuouWgt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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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rnMk/yyfw8eA

하지만 예상 외로 다음 꿈은 빨리 꿨다. 바로 그 다음 날

115
별명 :
★CnuouWgt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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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rnMk/yyfw8eA

꿈 속에서 나는 한 건물 안에 있었어. 다른 사람들도 많았지만 찬은 보이지 않았다. 현실에서도 찬을 계속 생각했기 때문일까, 나는 꿈에서도 찬을 찾기 시작했다.

116
별명 :
★CnuouWgt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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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rnMk/yyfw8eA

처음엔 그렇게 많은 것 같지 않았는데 점점 내가 찬을 찾으려고 하면 할수록 숫자가 점점 늘어나 이제는 사람들을 비집고 움직어야하는 상황이 됐어.

117
별명 :
★CnuouWgtSc
기능 :
작성일 :
ID :
drnMk/yyfw8eA

그렇게 사람들을 비집으며 찬의 이름을 크게 소리치고 있는데, 앞에서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118
별명 :
★CnuouWgt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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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rnMk/yyfw8eA

꿈이여서 그런건진 몰라도, 사람들이 도망가고 있을 때 나는 전혀 움직이지 못 했다. 마치 무언가가 내 다리를 잡고 있는 것 마냥 나는 가만히 서서 두려움에 떨뿐이었어.

119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drl2x1xBJgxqA

뭔가 소설같아

120
별명 :
★CnuouWgt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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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rnMk/yyfw8eA

뭔가가 점점 나를 향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사람들의 절망섞인 표정을 보며 그렇게 난 서서 빌었다. 살려달라고..

121
별명 :
★CnuouWgt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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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rnMk/yyfw8eA

그 때였다. 찬이 나타난 건. 처음 만났을 때처럼 내 손을 잡고 "뛰어!"라고 말했다.

122
별명 :
★CnuouWgt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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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rnMk/yyfw8eA

찬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굳어있던 다리가 풀리는 느낌이었다.

123
별명 :
★CnuouWgt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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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rnMk/yyfw8eA

나는 찬의 손을 잡고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곳 까지 뛰어왔다. 건물 중 일부분이었던 것 같은데, 아무것도 없었어서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다.

124
별명 :
★CnuouWgt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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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rnMk/yyfw8eA

나는 안심하자마자 울음을 터트렸다. 왜 나는 꿈을 꿀 때마다 이 모양일까, 왜 나는 맨날 무엇에게 쫒기는걸까.. 내가 무슨 잘못을 한거지 생각하며 엉엉 울고있었다.

125
별명 :
★CnuouWgtSc
기능 :
작성일 :
ID :
drnMk/yyfw8eA

찬은 내 머리를 몇 번 쓰다듬어주다가 나를 안아줬다.

126
별명 :
★CnuouWgtSc
기능 :
작성일 :
ID :
drnMk/yyfw8eA

찬의 품은 매우 포근했고 따듯해서 내 울음을 그치기에 충분했다.

127
별명 :
★CnuouWgt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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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rnMk/yyfw8eA

울음을 그친 후에도 나는 따뜻한 찬의 품에 계속 안겨있었다. 지금 생각하니까 부끄럽네..

128
별명 :
★CnuouWgtSc
기능 :
작성일 :
ID :
drnMk/yyfw8eA

내가 찬의 품에서 벗어나 고개를 들자 찬은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리곤 나를 일으켜 세우더니 더 안전한 곳으로 가자고 말했다.

129
별명 :
★F2BXbLBI9M
기능 :
작성일 :
ID :
drnMk/yyfw8eA

>>119 내가 소설같이 써서 그런가?ㅠㅠ

130
별명 :
★CnuouWgtSc
기능 :
작성일 :
ID :
drnMk/yyfw8eA

위에꺼 나야 스레주.. 오타가 났어

131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draVjF4A9Z7LM

헐 재미쪙

132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drZKvMYbA8FDc

헐 빨리 더 얘기해줘!

133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drZKvMYbA8FDc

기다릴게

134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drRh/XKcyOgHk

재밌어 재밌어!

135
별명 :
★6ImNCKD//L
기능 :
작성일 :
ID :
drk4pkRJvtDMk

안녕? 스레주야 너무 오랜만이지 해가 바뀌어서 돌아와 버렸네

136
별명 :
★6ImNCK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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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rk4pkRJvtDMk

인증코드 바뀌어서 미안. 잘 기억이 안 나서 말이야. 이제 나름 한가해지기도 했고, 계속 생각이 나서 다시 써보려구.

137
별명 :
★6ImNCK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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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rk4pkRJvtDMk

찬의 손을 꼭 잡고 있으니까 세상이 안전한 것만 같았어.

지저귀는 새들의 소리가 들렸고, 꽃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어.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어.

138
별명 :
★6ImNCK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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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rk4pkRJvtDMk

정말 행복하다- 라고 꾸밈없이 말을 할 수 있을것만 같았다.

나에게 찬은 이제 꿈속에서 만나는 남자 그 이상이었어. 세번밖에 안 만났는데, 웃기지.

139
별명 :
★6ImNCK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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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4pkRJvtDMk

찬도 그렇게 느꼈을까? 걸음을 늦추고 나를 보여서 미소 지었어.

"저번에 너가 너무 빨리 가버려서 속상했어."

"미안. 엄마가 깨워버려서.." 찬은 괜찮다는 듯 내 머리를 쓰다듬어줬어.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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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ImNCK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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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4pkRJvtDMk

그렇게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있다가 저번에 느낀 절망감을 떠올렸어.

이런 불확실한 관계가 지속되는게 싫었어.

난 찬을 현실 속에서 만나고 싶었어.

141
별명 :
★6ImNCK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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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4pkRJvtDMk

그래서 물었다. '넌 어디 살아?'

142
별명 :
★6ImNCK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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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4pkRJvtDMk

찬은 당황했고, 말을 잇지 못 했어.

나는 찬이 왜 말을 못 해주는지 이해를 못 했고, 서운해지려고 했지.

입을 삐죽 내밀고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나가니까 찬은 나를 딱 잡더니 말했어. '실망할거야.'

143
별명 :
★6ImNCK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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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4pkRJvtDMk

나는 괜찮다고 말했어. 너가 어떤 모습이든, 어떤 사람이든 나는 너를 현실에서 보고 싶다고 말했어.

찬은 곤란한 미소를 짓더니 결국 주소를 작게 읊조렸다.

운명일걸까? 라고 생각하게 만들 만큼 찬은 가까이서 살고 있었어. 왜 한 번도 마주치지 못 했나 의심이 들 정도로.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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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ImNCK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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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4pkRJvtDMk

찬의 주소를 듣고, 깼어. 학교를 가지 않는 주말을 손꼽아 기다렸고, 주말이 왔을때는 눈이 진짜 딱 떠지더라 그것도 6시에.

살면서 제일 공들여서 꾸민 것 같아.

옷도 별로 없는 옷장을 뒤지고 뒤져 제일 괜찮은 옷을 골라내고,

서툰 솜씨로 화장도 했어.

145
별명 :
★6ImNCK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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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4pkRJvtDMk

그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그 때 들은 찬의 집 주소를 적어놓은 메모지를 꼬옥 손에 쥐고 집을 나섰어.

한 걸음, 한 걸음, 찬에게 다가갈때마다 쿵, 쿵, 내 심장은 더 크게 뛰었어.

아, 나 찬을 생각보다 더 많이 좋아하고 있구나.

146
별명 :
★6ImNCK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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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4pkRJvtDMk

웃겨, 웃기지. 꿈에서 만난 사이인데 말이야. 그 것도 세번밖에.

근데 날 구해준 사람이라고 생각되서 그런가 그 세번이 내겐 제일 설렜고, 로맨틱했어.

나를 빠져들게 만들기 충분했던 그 세 번.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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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4pkRJvtDMk

아직도 찬의 집의 초인종을 누르던 순간이 생각나.

내가 진짜 심하게 떨었지.

띵동- 초인종을 눌러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다시 띵동- 하고 눌러봤다.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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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4pkRJvtDMk

팍! 거칠게 열리는 문 속에는 부시시한 모습의 찬이 나를 노려보고 있었어.

'안녕?' 수줍게 말했다. 내 눈 앞에 있는 사람이 너라고 믿질 못 하겠어서,

계속 계속 너의 눈을 쳐다봤다.

아, 맞다. 나의 찬. 나를 언제나 구해주던 찬.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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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차가웠어.

'넌 뭐냐.'

인상을 팍 쓰고 나를 노려보는 찬에게 장난기따윈 없었어.

진심이구나. 아- 자신을 보면 실망할거란 찬의 말이 이해가 됐다.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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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4pkRJvtDMk

현실의 찬은 나를 기억 못 하는구나.

슬펐어. 그리고 내 앞에 있는 사람은 더 이상 찬이 아닌 것 같았어.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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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안. 얼마전에 널 봤거든. 여기 근처에서 내 또래를 본건 오랜만인 것 같아서. 너랑 친하게 지내볼까.. 하고.'

이건 완벽한 거짓말이었어. 사실 이 주변에는 내 또래가 엄청 많아. 학교가 가까이에 있거든.

저런 뻔한 거짓말을 할 정도로 나는 절박했어.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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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었다.

'너 나 좋아하냐?'

돌직구. 너무 당황한 나머지 딸꾹질이 나왔다.

그런데 내가 말했지. 나는 절박했다고. 나는 급하게 대답했어. '응' 이라고.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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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 여러번 봤어. 나한텐 관심도 없더만.'

진짜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기분이었어. 찬이 나를 봤다고? 언제?

묻고싶었지만 애써 당황하지 않은 척 하면서 대답했다.

'아닌데? 나 너한테 되게 관심많아.'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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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금 생각하니까 진짜 무슨 정신으로 저랬지...

저렇게 말하니까 찬이 크게 웃더라고. 현실의 찬도 웃는게 참 이쁘구나.

'그럼 나에 대해서 말해봐.'

독한 놈이라고 생각했어. 그냥 좀 넘어가지..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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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4pkRJvtDMk

'난 보는 것만 좋아했어. 알아가려고 이렇게 왔잖아.'

찬은 또 한 번 크게 웃더니,

'너 같은 애는 처음 본다. 나 좋아해줘서 고마워. 근데 나는 너 안 좋아. 너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러니까 안녕. 잘가.'

라고 말했어.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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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4pkRJvtDMk

'지금부터 알아가면 되지! 나는 너를 알아가고, 너는 나를 알아가고. 어때?'

나는 저렇게 당돌한 성격이 아니었는데 찬을 놓칠수가 없었다. 사실 정확히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 안 나고

찬에게 물어보면서 더듬더듬 쓰고있어.

저 땐 너무 쪽팔려서 기억이 상실된 것 같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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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4pkRJvtDMk

아니 사실 생각도 하기 싫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다...

어쨌든 찬이 또 웃더니 '알겠어. 근데 우리 친구하면 안돼? 나 좋아하는 사람 있어."

아 진짜 세상이 무너진다는게 이런 의미인가 싶었다.

찬도 날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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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BZFv7hzfaOE

허ㅜㅠㅠㅠㅜ왜져ㅠㅜㅜㅡ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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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dN78gJqVG5c

괴롭겠다..
그래도 넌 만났잖아.
그게 부럽다.
나는 아무리 애써도 그사람 그림자도안보이더라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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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cfILVtnhu+

레스주 항상 잘읽고있어! 찬이랑도 서로 좋아하는줄 알았는데ㅠㅠㅠㅠㅠ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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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drtsX6RiarSQk

갱신. 스레주 아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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