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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가 3D보다 좋다고!! 2D판이 열렸습니다!

최애를 현실로! 인형/피규어판이 열렸다고?!!

꿈 게시판 목록 총 255개의 스레드

새로운 스레드 만들기
  1. 1: 레즈비언이 꾸는 꿈 레스 (6)
  2. 2: 이건 그냥 내 꿈일기 레스 (30)
  3. 3: 자신이 꿨던 꿈중에서 가장 기억나는 한마디 레스 (187)
  4. 4: 공부하기 싫어서 풀어보는 꿈 이야기 레스 (14)
  5. 5: 꿈의 주인을 찾습니다 레스 (14)
  6. 6: 자신이 꾸고 싶은 꿈 말해보자 레스 (32)
  7. 7: 자꾸 가본적도 본적도 없는 장소가 꿈에서 나와 레스 (1)
  8. 8: 너희 꿈꾸다가 실제로 아파서 깬적있어? 레스 (24)
  9. 9: 흔하디 흔한 꿈이야기. 레스 (29)
  10. 10: 여기에 꿈을 장래희망으로 알고 들어온 분들이 여기다 자신의 꿈을 적는 스레 레스 (142)
  11. 11: 너네는 꿈에서 감각이 느껴져? 레스 (61)
  12. 12: 너네가 꾼 가장 수위높은 꿈은 뭐야? 레스 (18)
  13. 13: 꿈 속에서 "이거 꿈이지?" 라고 말했던 일 얘기하는 스레 레스 (157)
  14. 14: 너희가 꾼 무서운 꿈은 뭐야? 레스 (92)
  15. 15: ★★꿈판 잡담스레★★ 레스 (177)
  16. 16: @@@루시드 드림@@@ 레스 (114)
  17. 17: 꿈을꾸다가 무섭거나 너무 슬퍼서 일어나자마자 운적있어? 레스 (49)
  18. 18: 내가 루시드 드림을 체험하고 싶었나봐 레스 (6)
  19. 19: 꿈판이니까 자기가 꾼 꿈을 적어본다 (1) 레스 (294)
  20. 20: 최애캐가 나온 꿈 ! 레스 (95)
  21. 21: 혹시 꿈으로 세계관 만드는애들 있어? 레스 (15)
  22. 22: 꿈에서 보이는 건물들의 특징을 말해줘 레스 (18)
  23. 23: 실제였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운 꿈을 적어보자 레스 (68)
  24. 24: 자기 태몽 적고 가는 꿈! 레스 (62)
  25. 25: 꿈속의 남자 레스 (264)
  26. 26: 자신이 꿈 속에서 저지른 말할 수 없는 일들 레스 (153)
  27. 27: 꿈판러들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 레스 (9)
  28. 28: 너무 재미있던 꿈이라 알려주려왔어(약간슬플지도 아닌가?) 레스 (41)
  29. 29: 너무 어이없거나 무서워서 등등 기억에 남는 꿈 적을거야 레스 (8)
  30. 30: 찾아요 간절히 찾습니다 레스 (7)
  31. 31: 남들한테 말못할 쪽팔린or비인륜적인? 꿈 꾼거 말해보자 레스 (11)
  32. 32: 꿈에서 통일이 됐어 레스 (58)
  33. 33: 지금까지 꿨던 꿈들 중 제~~일 이상한 꿈 하나씩 말해보자!! 레스 (43)
  34. 34: 꿈 내용 푸는 스레 레스 (30)
  35. 35: 꿈을 통해 과거로 진입하는 방법 레스 (22)
  36. 36: 꿈풀이 할 줄 아는 사람 있어? 레스 (5)
  37. 37: 꿈이 전생기억의 영향을 받는다는게 진짜인거같아 레스 (2)
  38. 38: 저승사자가 나온 꿈인데 해몽좀... 레스 (1)
  39. 39: 같은 꿈을 여러번 반복해서 꾼 경험있어? 레스 (14)
  40. 40: 사람이 죽는 꿈 레스 (9)
  41. 41: 꿈의 세계관? 이 겹칠 때가 있어. 레스 (10)
  42. 42: 잠자서 꾸는 꿈말고 너희들의 꿈은 뭐야? 레스 (3)
  43. 43: 감나무가나오는꿈해몽좀부탁해ㅠㅠ 레스 (2)
  44. 44: 공유몽을 꾸고싶어! 레스 (8)
  45. 45: 꿈 꾸면서 해본 이상한 경험 쓰는 스레 레스 (39)
  46. 46: 무서워 레스 (2)
  47. 47: 인상 깊은 장면이 있었던 꿈을 쓰는 스레 레스 (6)
  48. 48: 애착을 가지고 있는 꿈을 말해보자 레스 (24)
  49. 49: 날 기다리는 꿈 속의 남자 레스 (17)
  50. 50: 스레주가 말햐주는 꿈이야기 레스 (5)
( 3927: 32) 여전히 봄을 세는 중입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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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7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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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5IaGAAbqH6
본문
내가 꿨던 꿈 중에서 가장 특별하고 소중했던 꿈 하나를 풀어볼까해 지금까지 딱 다섯번을 꿨는데, 마지막 꿈에서 약속을 했거든 봄꽃이 만발한 그 날에 다시 만나자고

기다리는 중이야, 내년해 봄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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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5IaGAAbqH6

첫번째 꿈을 꿨던 날은 이상하게도 일이 안 풀리던 날이었어. 아직 학생때였는데 그 날 본 시험성적이 유독 안 좋았거든. 당시 수도권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던 내게 그 점수는 많은 타격을 주었고 결국 원하던 과를 못가게 되었지만

그 영향탓인지 아니면 불쌍한 신이 날 봐주신건지 좋은 꿈 하나를 선물로 주시더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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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5IaGAAbqH6

몇 년이 지난 지금, 그 색과 질감은 아직도 선명해. 꿈을 원체 잘 꾸지 않는 내게 이 꿈은 마치 현실인양 생생했어.

푸른 바다가 넘실 거리는 섬, 푸른 빛과 맞닿은 또 다른 하늘빛의 향연.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분홍색의 벚꽃. 그 모든 것이 살아 움직이는 공간에서 난 작게 놓여진 돌을 따라 어딘가로 가고 있었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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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5IaGAAbqH6

마치 내가 가야할 곳인 것 마냥 무작정 도착한 그 곳은 놀랍게도 하늘과 맞닿은 벚나무였어. 섬 주변 지천에 깔린  벚나무와는 다르게 몇백년을 산듯한 위용을 내뿜고 있는 벚나무는 장관이었지.

그러나 내가 놀란건 이 나무가 아닌 아래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한 소년이었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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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5IaGAAbqH6

"드디어 만나네, 좀 오래 기다렸는데. 반가워"

놀라 어쩔 줄 모르는 내게 성큼성큼 다가온건 그 아이였다. 여타 인간과 다를 것 없는 생김새를 가진 아이었지만 희한하게 난 이 아이를 본 적 없었어. 현실에서나 꿈에서나. 예닐곱 정도로밖에 안 보이는 그 아이를 난 가만히 쳐다보다 말했어.

"왜 반말이니? 나 알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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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5IaGAAbqH6

당연히 모른다고 했겠지. 난 이 아이를 처음 보았으니까. 그렇지만 들려오는 건

"응 난 널 알아, 오랫동안 기다렸는걸?"

이라는 예닐곱정도의 아이가 할 말은 아닐 것 같은 대답이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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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5IaGAAbqH6

솔직히 말해 기분 나빴어. 일곱살짜리가 대뜸 너너 하면서 반말한다는게ㅎ.. 근데 그보다 더 앞선건 호기심이었다. 내가 생전 보지도 못한 꼬마아이가 빙긋 웃으며 날 안다 말한다는 건 신기한 경험이었어. 그렇지만 중요한건 기분은 나빴다는거야.

"너 나이가 몇인데 날 안다 그래? 어디서 봤지 날?"

지금 와 말하지만 처음 꿈의 이 아이는 매우 버릇없었다.

"우선 이리와 앉아. 천천히 대화를 나누자, 밤은 기니까."

반말하는 모습이랑 태연하게 툭툭 자기 옆을 치는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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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5IaGAAbqH6

굉장히 시건방진 아이였어. 불만이 많았지만 꾹 참았지, 이 아이에 대해 궁금한게 많았으니까. 난 꼬마아이가 툭툭 치는 곳에 나란히 앉았다. 벚나무 아래의 잔디는 유난히 푹신했던 걸로 기억해.

"그래, 꼬마야. 네 이름은 뭐니?"

"정말 반갑다는 말부터 먼저 하고 싶네."

결과는 무참히 씹힘.. 맛있니?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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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5IaGAAbqH6

"난 널 만나기 위해 많은 애를 썼어. 정말 많은 애를. 넌 나한테 감사해야 해. 넌 모르지만 난 정말 힘들었거든."

"그런 날 왜 굳이 만나려고 해. 다른 애를 만나지."

흡사 어린왕자 같달까. 그냥 지 하고 싶은 말만 하더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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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해도 안가는게 다른 애를 만나면 되지, 그 날 본 시험성적도 무척 안 좋았던 내게 그 아이는 많이 달갑지 않았어. 살짝살짝 내 비위를 건드리는게 매우 언짢았거든 그렇지만 꾹 참고 차근차근 이 꿈이 무엇인지 물어봤어.

"여긴 어디야? 내 무의식? 아니면 꿈?"

그 아이는 시니컬하게 웃으며 답했다.

"그딴 시시한걸로 비교하면 안되지 멍청아."

참다참다 이런 꼬마한테 멍청이 소리를 듣다니..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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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미안한데 너 오래 살았니?"

오래 안살았으면 내가 진심으로 머리통 한대는 갈겼을거야. 하는 꼬라지가 설날에 오는 사촌동생보다 더하잖아. 상냥한 미소로 그 아이한테 물어보니까 역시 돌아오는 대답은

"너보다는 오래 살건데요 아줌마."

아줌마..그래 학생도 아닌 아줌마..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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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있어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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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가 아니라 동동이란다."

동동이는 내 실제 이름이 아닌 태명이야. 어째서인지 그 곳에서의 난 자연스레 실명이 아닌 태명을 대고 있었어. 지금 와 생각하니 내 태몽이 벚꽃이었네.

"알고 있어, 동동아."

알고 있으면 이름을 답해주지 아오 어린게

"난 선우야, 이선우. 무척이나 반가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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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5IaGAAbqH6

"그래, 동동 네가 생각하기에 이 곳은 어떤 곳인것 같아?"

꼬마가 땅에 떨어진 꽃잎 하나를 들어 뱅글뱅글 돌리며 말했어.

"꿈 같아. 그렇지만 꿈 같지는 않아. 몽롱하지만 색만큼은 뚜렷히 보인다고 할까.. 그렇다고 이게 현실같다는 소린 아니야. 그냥 묘해, 응. 맞아 묘해."

실제로 거긴 묘하다는 느낌이 강했어. 얼마 꾸지 못한 꿈을 꿀 때도 아 꿈이었구나 라는게 있었는데 그 곳은 마치 현실세계 같았거든. 비정상적으로 푸른 하늘과 파란 바다만 아니었다면 현실이라 믿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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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공간이야. 네게 이런 공간을 선물해주고 싶었어."

"이게 네가 만든 공간이라고?"

"어, 그니까 고마워 해. 편히 쉬다가라고 만든거니까."

뾰루퉁한 목소리로 흥칫거리며 말하는 꼬마의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는 생각은 커녕 그냥 시건방진 미친 아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난 그 아이의 꿀밤을 때렸어

"내 꿈이지 니 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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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

"아프라고 때린거야, 야가 뭐냐 야가."

바락바락 소리지르는 그 아이의 이마를 한대 더 때려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난 걔보다 더 오래 살았으니 참았다.

"너, 진짜 뭘 모른다."

"아 뭘 모르긴 모른 건 맞는 거 같다. 니 나이."

너 말고 누나나 하다못해 학생이라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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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보다 더 커질거야. 장담한다고."

열불을 내며 방방 뛴 뒤 제 풀에 못 이겨 주저 앉는 그 아이를 보며 속으로 진정 돌았구나 라고 생각했어.

"뭐래, 밥이나 몇 그릇 더 먹고 와."

"그래서 넌 지금 본 성적이 그따구냐."

....뭐?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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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미친.

"너 그 걸 어떻게 알아? 아니, 그 것보다 너 지금 왜 시비야? 뒤질래? 미쳤구나 네가. 뭐 정확히 말하면 내가 미친거기는 한데 왜 뭐라 그래 내 꿈에서? 당장 나가."

이 아이는 내 점수를 알고 있었어. 그렇지만 저건 너무하잖아. 하다못해 위로를 해주던가 아니면 그냥 가만히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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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 꿈을 꾼 나도 한심해서 저런식으로 말해버렸어. 방방 뛰는 날 보며 그 아이는 내 저럴 줄 알았다는 애늙은이의 눈빛으로 쳐다보더라.

"여긴 내 공간이거든요 이 아줌마야."

"뭐래, 거지같은게. 그리고 동동이야 동동이."

"아줌마."

"동동이."

"아줌마."

"1x살 먹고 현실에서 안되니까 이딴 거지같은 꿈으로 힐링 받으려는 아줌마."

아, 뒷골..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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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5IaGAAbqH6

난 제자리에 앉아 두 눈을 감고 이 꿈에서 깨기 위해 집중했어. 깨어나라, 깨어나라, 깨어나라 하면서. 근데 깨기는 커녕 내 옆에 있는 옴팡맞은 애만 계속 생각나더라. 결국 깨기는 포기하고 한숨를 쉬며 눈을 떴어.

"넌 어째서 이 꿈에 나온거야? 자각몽 이런건가? 근데 난 널 꾸기 싫은데 뭘 어떻게 해야 네가 이 꿈에서 사라져?"

"너무하다. 난 그래도 널 만나려고 엄청 애썼는데."

"닥쳐, 내가 널 만나기 싫어."

"거봐, 네가 이렇게 삐뚤어져 있으니 인생이 피곤하지."

"내 인생 내가 살지, 네가 사냐? 개같은 놈"

"난 너인걸? 니가 방금 내가 니 꿈이라매. 그러면 이 꿈을 꾸는 너도 개인거야? 와 너 개야? 무슨 개할래? 진돗개?"

이게 차라리 꿈이었으면 좋겠단 말을 하고 싶었는데 꿈이라 짜증났어. 뭐가 대체 어떻게 됐길래 이런 꿈을 꾸는거냐고.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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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5IaGAAbqH6

시간도 시간이니 우선 자러갈게! 좋은 밤 보내♡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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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부러운걹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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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부러운 걸. 나도 그런공간을 만들수 있으면 그 남자를 만날수있을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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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대체 왜 나타난거야?"

"네가 힘들어하니까."

그런 말을 하며 꼬마는 빙글빙글 돌리던 벚꽃을 내 손에 쥐여줬어. 유독 더 진한 분홍색이었는데 보면서 와 예쁘다 라는 감탄이 나올만큼 색이 선명했다.

"예쁘지?"

"응."

"힘들어하지마, 다 한때야."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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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잎을 소중히 싸서 내 주머니에 넣었어.

"한 때가 아닌걸, 솔직히 좀 자괴감 들어."

"아줌마가 열심히 한거 내가 잘 알아."

"니가 뭘 알아, 어린애주제에."

내심 고마웠지만 조금 달갑게 위로해주면 어디가 덧나나봐..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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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로또 번호라던가 그런 걸 알려주면 안돼?"

"로또번호를 알고 있으면 내가 써먹었겠지, 한심한 인간아."

확실히 애늙은이었어. 때가 잔뜩 타다못해 시꺼멓게 더러워진 애늙은이. 난 그 아이의 손을 살짝 때렸어

"너 인생 그렇게 살면 안 돼, 임마."

"염병 돈이 세상 전부야. 돈만 있으면 돼."

솔직히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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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번째 꿈의 기억은 여기가 끝이야. 잘 기억이 안나 오래된 꿈이기도 하고 제대로 적어놓질 않았으니까. 그렇지만 대충 그렇게 놀았을거야 농담도 하고 내 주변 이야기도 하고. 동생보다 편한 친구라는 느낌이 강했어. 그래서 별 쓰잘대기 없는 이야기까지 털어놓을 수 있었던것 같아.

마지막은 좀 기억이 나네 그래도

"동동, 이제 넌 가봐야할 시간이야."

"지금 몇신데?"

"안 일어나면 학교 지각할 시간."

그렇게 말한 뒤 꼬마가 내 손을 꼭 잡아줬었어.

"난 네가 불행할 때 찾아 와."

영 뜻 모를 이야기였지만

"내가 널 찾아가지 않도록 첫 번째에서 끝내자."

그 말을 들은 뒤, 거짓말처럼 모든게 아득해지고 꿈에서 깼어.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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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도록 생생해서 깨자마자 잠옷 주머니를 뒤졌지. 당연히, 나오는 건 먼지 뿐이었다. 비록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내심 좋았던 것 같아. 그 아이가, 그 하늘과 바다가, 그리고 그 벚나무가. 다시 꾸고 싶은 꿈이 될 것 같았어. 하지만 그 아이가 했던 말이 자꾸 귀에 맴돌더라.

"난 네가 불행할 때 찾아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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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sSb4BKMNQiE

그리고 그 말대로, 곧 지독한 현실이 닥쳤어.

그 현실만큼이나마 생생하고 긴 두 번째의 꿈을 꿨다. 이 꿈은 두 번 꿨었는데 같은 일을 다뤘던 만큼 하나의 꿈으로 취급하려 해.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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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VTmFgTNsF6A

스레주어디갔어ㅠㅠㅠㅠ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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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JyIo63yukvw

전생령인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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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HTOyhNPyd76

스레주 오디갔어? 나 너랑 비슷하지만 같은 일을 겪고있거든. 아직 그 남자애 못만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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