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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18: 38) 자극적인 소재 사용에 대하여
1
별명 :
이름없음
작성시간 :
16-11-14 02:14
ID :
doMGZkUyHk64Y
본문
작품 구상하면서 원하는 주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일부러 자극적이고 민감한 소재를 사용했을 수도 있고, 단순히 자극성을 추구해서일수도 있지.

사실 글을 쓰다보면 지금 내가 사용하는 소재의 민감함에 둔해지는 경우가 많잖아 아니면 그 소재의 자극성에 묻혀서 오히려 진짜 전달하고 싶었던 주제가 묻히거나.

이 스레는 그런 자극적인 주제나 소재로 글을 쓰는것에 대해서 창작자 입장에서든 독자 입장에서든 얘기해보는 스레.
2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doMGZkUyHk64Y

내가 생각하기에 작금에는 동인작품들 중에서 자극적인 소재를 내세우는 것들이 범람하는데, 특히 주인공에게 정말 갖은 불행을 바가지로 퍼주면서 단지 그 자체만을 위해 시련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주인공의 유년시절을 비참하게 하고 각종 재난이나 범죄의 피해자로 만들거나 악성유전병이나 정신병 등에 걸리게 하는데, 그것에 대한 진지한 고찰도, 그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도 없으면서 오직 그것만을 위해 주인공에게 과도한 불행을 부여할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자극적이면서 그런 시련을 도입한 것만큼의 문학적 효과를 불러일으키지 못한다는 거지.
'주인공은 그에 걸맞는 행운이 따르며(주인공 보정) 시련을 당하더라도 결국에는 그것을 극복하고 이겨내고, 끝에서는 좋은 결말을 맞는다'는 기존의 전통적인 플롯에 대한 안티테제로 볼 수 있겠지만, 이것 역시 진지한 고찰없이 맹목적인 극단으로 내달리니 마찬가지로 식상하고 개연성 없는 것 같다.

3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doMGZkUyHk64Y

(이어서)
차라리 주인공을 비극으로 몰고 가다가 이를 해소함으로서 카타르시스를 주는 전통적인 기법이 더 나았던 것 같아. 위에 언급한 유형을 보면 비극이 해소되는 전환점이 없어서 독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주기 힘든데다가, 밑도 끝도 없는 처절한 불행 속으로 그저 끊임없이 몰아넣기만 해서 독자는 오히려 그것에 무덤덤해지고 무감각해지게 되지. 그러면 더 자극적인 소재를 쓸 수 밖에 없고. 그것도 곧 당연한 것으로 여겨질테고. 설렁 그것이 작은 불행일지라도 독자의 공감을 얻고 문학적 효과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묘사와 표현방식에다 완급조절이 필요한데, 요즘 창작들은 그걸 모르지. 그렇게나 자극적인 소재를 잔뜩 쓰면서도 그것으로 낼 수 있는 효과는 반도 못 살리니!

4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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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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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pPhkMm0+Oc+

결국 자연주의 문학이 외면받은 거랑 같은 이유 아니려나...극사실주의를 추구하면서 인간은 불행해 세상은 썩었어 불행!불행! 이러니까 읽는 사람들은 그냥 피곤하고....

5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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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Tj2y0NREQ46

우울한 스토리나 전개가 나쁘다는 건 절대 아닌데, 동인 글 중에선 거의 8할은 세상은 썩었어!! 썩었다고!! 다 망해라!! 같은 분위기의 글이 많더라고. 사실 작품의 주제나 본인의 취향에 따라 그리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알고 그게 당연한거기도 한데 가끔은 아예 어떻게든 우울하게 만드려고 억지로 자극적이고 사이코적인 내용을 집어넣는 경우를 본 적이 있어. 음... 억지로 중2병적인 분위기를 넣는다고 해야하나?

6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doMGZkUyHk64Y

동인 글을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10~20대이고 그 나이대에는 염세주의와 현실주의를 헷갈리는 사례가 많은 것 같다.

7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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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SvWPwCNQpFI

>>6
ㅇㄱㄹㅇ...

8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do18GFrg0KhO2

나도 자극적인 소재를 쓰는 꽤 어린(?) 창작자이긴 한데 그 자극적인 소재가 내가 쓰는 창작물에서는 그게 거의 전달하고싶은 주제야. 최대한 중2하지는 않게 하려고 하고있어!
독자 입장에서는.... 글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웹툰이 요즘 주인공 장난아니게 구르는데 그래도 희망 한가닥이 보이고 그걸 절대 안놓으려고 하는 그런 내용인데 이런거 개인적으로 좋더라. 밝게 시작하다가 결말이 충격적이게 끝나는것도 막장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좋아해.

9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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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LSivz1F0HXk

창작자가 자극적인 소재를 진지한 고찰없이 너무 가볍게 다루고 자신의 작품에서 오는 영향을 책임지려 하지 않는 것 같아. 자신은 가상의 이야기를 다뤘을 뿐이니까 그걸 보고 상처받은 사람이 있든말든 누가 내 작품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든 나하곤 상관없어 라고. 가상의 이야기에 너무 현실을 들이대는 것도 좋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가상과 현실은 완전히 분리된게 아니라고 생각해.

10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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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CKfIOOcWeHQ

>>8 그런 거랑 동인계 전반의 염세주의급 피폐 경향은 좀 다른 것 같아! 나도 그런 건 좋아해. 근데 뭐랄까 이 쪽에서는...자극적인 소재만을 위해서 무조건 다 때려박는 느낌? 정신병은 당신들의 연성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닙니다 소리가 왜 나왔겠어! 그런 것도 고찰하고 주의해서 실제 피해자들의 마음 생각하면서 고통을 드러내고 이런 목적으로 연성하는 거면 모르겠는데 자주 보이는 건 나는 내 캐를 이만큼 피폐하게 할 수 있어!! 하는 자랑의 수단같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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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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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CKfIOOcWeHQ

거의 사디스트에 가까워 보이는 경우도 많고.

12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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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PCrIFLNiMJ6

그래, 크게 두 가지로 나뉘겠네.
1. 염세주의 2. 사디즘

13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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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YzQ6FC10nGQ

카타르시스적인 뭔가 아닐까...사디즘맞네
무턱대고 정신병/희귀병을 소재로 쓴다든지 정말 캐릭터가 불쌍할정도로 비참한 사건들을 마주하게 한다든지 이런거에 이유나 의도가 보이지않는 끊임없는 불행을 마구 집어넣는건 그냥 중2병에 불과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치 그 캐릭터를 나에 투영하는 그런느낌도 많이 받았어, 마치 비운의 신데렐라? 같은느낌. 그냥 불운함 그 자체를 즐기는것같아.
자극적으로 쓴다는게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해. 사람들은 끊임없고 더더욱 강한 자극을 요구하기 마련이고..... 물론 나도 그렇고. 자극적으로 쓰는건 좋은데 그 자극에 개연성이 필요한것 같다. 의도나 이유가 꼭 필요하다고 봐

14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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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YzQ6FC10nGQ

>>13 왠지 카타르시스인지 사디즘인지 알수 없게썼는데 사디즘이 맞는것 같다. 라고 쓴고얌

15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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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dohPjBmy9MmX+

카타르시스란 것은 비극의 해소를 전제하는데, 대부분의 동인 작품들은 밑도 끝도 없이 불행하거나 결국 비극을 해소하지 못하잖아. 중간에 쉬어가는 타임(일시적으로 상황을 호전시키거나 불행을 약간 해소함으로서 독자에게 쉴 틈을 줬다가 다시끔 깊은 불행 속으로 빠트리는 기법)도 없다시피하고. 독자로서는 끝임없는 내리막길에서 지치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아니면 무감각해지고 마는거지.

16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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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hPjBmy9MmX+

적어도 대다수의 일반 독자들은 그런 반응을 보여. 근데 이런 유형의 동인 작품을 즐기는 독자들은 그 '끊임없는 불행'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이더라. 불운함 그 자체를 즐기거나, 캐릭터에게 자신을 이입해서 자신의 불행에 취하거나 아니면 밑도 끝도 없이 불행해지는 캐릭터에게 가학심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또는 가학적인 욕망을 충족하는데 쓰는 것 같아.

17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dohPjBmy9MmX+

어쩌면 우리는 불행포르노라는 신장르를 개척했을지도 모른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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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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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M+TLRJUFjT2

동인작품을 별로 읽는건 아닌데 요새 많긴 하더라. 극단적이게 주인공이 구르고 구르고 굴러서 행복을 찾았나 싶었는데 사실 그것도 또다른 불행의 사작이였고 무슨 불행만 연속으로 있어서 읽는내내 내가 왜 이걸 읽는걸까 하는 생각도 듬. 읽다가 희망적인게 나와도 불행만 보다보니 세뇌당했는지 이것도 또 다른 불행의 시작이겠지 하는 생각밖에 안들어. 이쯤되면 다들 누가누가 더 주인공 처절하고 비참하게 굴리나 대결하는것도 아니고....

19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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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otALAkvwbcg

근데 그런거 쓰는 작가들의 의도가 뭔지 모르겠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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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doLldbuaTYN1A

난 이런 비극에 의미가 있다면 개연성과 비극을 마주한 인간 내면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전제 하에 그것이 1. 사회의 어두운 밑면을 고발하거나 2. 슬픔을 딛고 인간적인 성장을 이루어낼 때 3. 카타르시스적 효과를 불러일으킬 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밑도 끝도 없이 불행하기만 한 작품을 만드는 이유는 음..... 굴리는 걸 극단적으로 좋아거나 자신의 염세적 세계관을 표현하는 것이거나 또는 어떤 일탈 행위?라고 해야 할까 고통을 겪는 걸 보는 게 아니라 인물에 자신을 대입해서 >>13의 말처럼 나는 비운의 주인공~ 이런 마음으로 하는 게 아닐까함... 왜 무료한 일상이 너무 지루해서 뭔가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잖아? 그 '영화 같은 일'이 극단적으로 드러난 경우일지도. 음 그냥 레더들이 말한 거 종합한 거네ㅋㅋㅋㅋㅋ

21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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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VTTtEImrUgM

간과하지 않아야할 것이 한국 근대문학 작품들 상당수는 염세적이고 비관적인 관념에 젖어있기도 하고, 대개 처절하게 불행하고 비극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 하지만 그것들이 (개인에 따라 호불호는 갈릴지라도) 지고의 문학성을 인정받는 반면 요사이의 동인작품들에서 보이는 것들은 어째서 빈축을 산다고 생각해? 한국 근대문학 작품들은 당대 민중들의 삶과 그들이 품은 한, 그 시대 사회상을 나타내고 고발하는 등 그런 비극을 담아내는 의미가 있어. 하지만 요즈음 보이는 동인작품들은 너레더들이 말한 것들과 같아. 그래서 비판받는 게 아닐까.

22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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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kiXl/Csyzws

고통이나 저주를 장식으로 쓰는...정신병을 힙스터 장식물에 지나지 않게 쓰는 기분. 실제로 정신병이 약하게 있어서, 그런 부분에 있어 고민을 자주 하곤 했는데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아직 있구나...

23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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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bSFPFT8xF/Y

고찰이 없을 수 밖에 없어. 그도 그럴게 대부분 동인작품은 취미생활이고 자신의 스트레스를 주인공에게 풀고 즐기는 것 이상의 작품을 만들 생각이 없거든. 자극적인 소재를 취미로 삼는 것에 아무 거부감이 없어. 몇년 전까지만해도 19금, 근친은 물위에서 파는건 아주 큰일날 일이었는데 요즘은 탐라에서 흔히 보이고 근친은 물밑 아닌가요?하면 취향무시하지 말라면서 취존하라고 한다.

24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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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bSFPFT8xF/Y

아니 애초에 자극적인 걸 소재거리로 먼저 생각하는게 무섭다.

25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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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AxmfgQwRpFk

>>17 말에 전적으로 동의해. 물론 그런 류의 주제나 내용이 있는 모든 작품이 불행포르노인건 아니야. 그치만 깊은 고찰없이 그저 불쌍한 캐릭터를 만들고 그걸 즐기기위해서, 스토리의 뭔가...전하고자 하는바? 그런것도 없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았고... 그저 얠 좀 봐 얘는 예전에 신체적 성적 학대를 받았어 너무 불쌍하지 이정도의 그런거. 오히려 현실에서의 끔찍함을 희석시키지 않나 싶고 그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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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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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eekls16bs8+

다행인지 불행인지 레더들이 말하는 그런 건 예술성을 떠나서 대중적일 수 없다고 해야하나.. 동인계 내에서만 형성된 독특한 문화 코드라고 해야할까..

27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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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uu+Kyjh20AE

>>22
나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창작은 창작이지, 그걸 그렇게 민감하게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 그렇게치면 재난영화는 재난 피해자들이 몰려가서 엎어버리고 범죄영화는 범죄 피해자들이 몰려가서 박살내고 전쟁영화는 참전군인측에서 PTSD 자극된다고 금지하고 그러게. 이런 부류의 장르에서도 재난/범죄/전쟁 등을 미화하거나 코믹하게 묘사하는 작품이 제법 되지만, 다들 그러려니 하잖아.

28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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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dKGXlniiYYw

자극적인 소재를 쓰는 이유는 대부분 이런거 아닌가. 아 전개도 심심한데 한번 굴려볼까? 해서 평소 굴리는것보다 좀더 굴렸더니 반응이 재밌는거지. 그래서 더 굴리면 굴릴수록 사람들이 멘붕하고 댓글 많이 달리고 그러는게 재밌으니까 그러는거 아니야? 솔직히 나같으면 다른사람들 보여줄거 아니면 그렇게 자극적인 소재를 우려먹으면서 그걸 전체내용으로 삼진 않을것 같아.

29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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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eLZ4yvtAC92

>>28 아예 스트레스 해소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던데. 아무데도 안보여주는 개인적인 작품을 굉장히 잔인하게 한다거나 뭐 그렁..

30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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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OmmchMXzWGM

>>28
주변 사람들을 보면 오히려 자기만족용으로 혼자 써서 보는 글들이 오히려 굉장히 자극적으로 막나가는 편이고, 외부에 공개하는 건 개중에 그나마 개연성 좀 괜찮고 덜한 것들 골라서...
무슨 쇼크 사이트처럼 사람들 충격받게하고 멘붕시키려는 고의로 그런 글을 쓴다는 생각은 안 들어. 최소한 보는 사람 기분 끔찍하게 만들려고 글 공개하는 건 아님. 물론 독자들을 끌어들이려고 자극적인 내용을 쓰는 작가가 꽤 많긴한데, 트롤링..같은 유형은 아니다.

31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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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BF7yIFkIj+2

누가누가 더 극단적인 불행을 잘 생각해내나 씽크빅 대결인 것 같음. "훗 세상엔 수많은 불행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내 생각엔 내 작품보다 불행하진 않음ㅋㅋㅋㅋㅋ" 같은 맥락인가. 적어도 내 실친이 웃으면서 내 자캐는 그냥 ㄱㄱ을 당하는 것도 아니고 삐리리를 삐리리해서 삐리리한 상태로 삐리리리해서 완전 멘붕하지! 하면서 떠벌리는 거 보니까 좀 그런 맥락도 있는 것 같던데. 근데 굳이 작품성 따지지 않고 그냥 한 캐릭터를 얼마나 독자가 불쌍하게 받아들이냐 하는 점은 불행의 강도보다는 필력과 글 짜임새가 더 중요하지... 섬세하게 쓴 초딩 여자애가 학예회 여자주인공 역할에서 미끄러지는 이야기가 중2병 인소문체로 108조각으로 토막나는 이야기보다 불쌍하게 느껴지는 게 당연함.

32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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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doOAxeUGCfWTA

분위기가 어두우면 깊이도 없고 주제도 없는 작품도 되게 있어보이고 진지한 것처럼 보이니까 쓰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 그림으로 따지자면 노력하기 귀찮다고 인체삐꾸인 그림을 온갖 색을 써서 화려해보이게 하려는 것 같달까...

33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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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gG/w02RU0IU

자극적인 소재 자체는 얼마든지 써도 괜찮다고 생각해
어차피 작품이지 그거 쓴다고 현실에서 똑같은 일이 일어나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개연성만 있다면 얼마든지 괜찮겠지

근데 너무 자극적인 전개를 남발하는건 반대야
난 즐겁게 보고있던 작품의 몰입도가 그것때문에 떨어지는 경우가 꽤나 있었거든 ㅠ ㅠ ㅠ ㅠ
게다가 그게 그 작가 이름만 붙으면 그런 전개가 나올거라고 다 알아버릴 정도가 된다면 진짜 최악이라면 최악아닐까(는 전부 내가 덕질하는 작품들 이야기)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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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doAn6Vg6zso2o

>>31
정확한 지적이었어. 정말이지 몇몇 작가들은 불행과 비극을 표현해내고 싶긴한데, 필력이 허접해서 어지간히 자극적인 소재를 가져와 억지로 때려박지 않지 않고는 그렇게 못 하더라고. 비극을 쓰려 의도하는 작가들 중에선 능력이 부족해서 자극적인 소재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꽤 보여

35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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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An6Vg6zso2o

>>34 때려박지 않고 않고는 -> 때려박지 않고는

36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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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An6Vg6zso2o

>>32
마찬가지로 매우 정확한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37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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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2LLbjSSmXVA

자신이 다른 작품을 보면서 매력을 느낀 부분을 자신의 작품에 재현하려다가 실력과 경험 부족으로 실패하는 것 아닐까
예를 들자면.. 한 창작자가 고전문학을 읽고 인물의 자살 장면에서 우와 이 장면 완전 멋있어! 내 자캐도 이렇게 멋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자캐를 자살시키는거지. 사실 고전문학에서 그 장면이 멋있게 느껴지는 건 그 당시의 사회상과 그 인물의 고뇌와 작가의 표현 등등이 맞물려서 나온 효과인데 소재의 효과라고만 생각하고 좋아 자캐도 자살! 이렇게 돼버리는거지.
아니면 이제 보통 불행과 고통은 다 다루어지고 관련 작품들도 포화상태라 더 나아가기 위해선 더한 불행과 고통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거나?

38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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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7oAJ7tRgQXQ

>>33
굳이 동인 작가가 아니더라도 그런 식으로 우왁!! 하는 작가는 여럿되더라.. 심지어 유명 작가 중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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