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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2차창작 게시판 목록 총 166개의 스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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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레더들의 식대로 I love you를 번역하는 스레 레스 (110)
  2. 2: ★☆동인판 잡담스레☆★ 레스 (206)
  3. 3: ◆글/그림 등 리퀘 종합 스레◆ 레스 (677)
  4. 4: change up! 같이 합창할래? 레스 (44)
  5. 5: 스토리가 안 풀릴 때 소리지르고 가는 스레 레스 (33)
  6. 6: 왕초보 스레주의 그림스레 레스 (153)
  7. 7: 서로의 그림체로 그려주는 스레! 레스 (191)
  8. 8: 더빙 리퀘 받아보자 녹음러들! 레스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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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현재: 누군가에겐 영감을 줄 수 있는 자신의 특이한 경험을 말해보는 스레 레스 (89)
  12. 12: 클리셰 적는 스레 레스 (111)
  13. 13: 글/그림 보고 나이 추측하는 스레 레스 (179)
  14. 14: connecting 합창하자! 레스 (34)
  15. 15: 초보 그림러들을 위한 팁 레스 (35)
  16. 16: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별 이유 없이 올리는 스레!! 레스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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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18: 자기 작품을 스포일러 하는 스레! 레스 (235)
  19. 19: >>5가 밑그림을 올리면 >>0이 채색해주는 스레 레스 (149)
  20. 20: 자신이 창작한 연성의 명대사를 적어보는 스레! 레스 (111)
  21. 21: N제 만들자! 레스 (660)
  22. 22: 자신이 추구하는, 또는 좋아하는 창작의 방향 말해보자 레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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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26: 조아라 관련 통합스레 레스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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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50: 스레주가 세계관설정 떠오를때마다 적어두는 곳 레스 (9)
( 4250: 89) 누군가에겐 영감을 줄 수 있는 자신의 특이한 경험을 말해보는 스레
1
별명 :
이름없음
작성시간 :
16-08-22 00:51
ID :
dou8DsmgCbI2A
본문
다른 사람들이 겪은 일이나 그 같은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상상력 개발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 동인판 소식통 창구를 하나 만들어보자.
41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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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XV7n6oVd/0U

>>38 악성코드 같은 건 아니라고 생각해. 그럴만한 곳도  안 갔던 것 같고 알약도 돌아갔거든

42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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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BjHm6yruXpI

심심해서 교내 화단에 있는 잡초 하나 뽑아와서 화분에 심고 키운적 있다.. 기대도 안했는데 예쁜 꽃이 피어서 놀랐어ㅋㅋ

43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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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ohUex2JLguA

>>38 이랑 비슷한 건데, 폰에다가 이어폰 연결해서 노래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어폰이 아니라 스피커로 노래가 나오는 거야. 무슨 노래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내가 다운 받은건 아니었음. 소름 돋아서 폰 내던졌는데 배터리가 빠진 것 같았는데 소리가 계속 나더라. 너무 옛날 이야기라 배터리가 확실히 빠졌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정상적인 일은 아니었던 것 같아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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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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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ku6ThTR3wDs

내가 5살 때 외가집에서 큰 잔치가 열렸었어. 음식이 요리되는동안 사촌들이랑 언니랑 총 6명이 여기저기 쏘다니며 놀고 있었어. 근데 옆집 뒷마당에서 꾸웨에어어엑 이런 소리가 나는 거야. 그래서 겁 먹은 채로 약간 열린 문 틈 사이로 들여다봤는데 큰 빨간 대야에 돼지 머리가 있더라고ㅋㅋㅋㅋㅋㅋ 땅바닥엔 돼지 몸통이 있었고. 보자마자 우린 도망을 갔는데 사촌 한 명은 이웃 아저씨들한테 잡혀서 파리채 들고 내장 든 대야 옆에 쭈그려 앉아서 파리 쫒는 일을 했다더라ㅋㅋㅋ 나나 사촌들이나 다들 5살에서 많아봤자 9살이였을 때라 다들 엉엉 울면서 잔치 때 고기 먹지 말자고 다짐을 했는데 다들 잘만 쳐먹더라.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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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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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wcQT0GnqZhU

어렸을 때 근처 놀이공원에 놀러가서 회전목마를 탄 적이 있었는데 회전 목마 기둥에 달린 그 반짝반짝하고 치렁치렁한 거울에 엄청나게 늙고 무서운 노파 얼굴이 비쳐서 놀란 적이 있어. 얼마 안 있어서 없어졌지만.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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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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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doOcykqWGZpug

교도소 면회간 적 있다! 지인 엄마 만나러 간다길래 꼽사리로 갔는데 미국 시골 마약사범 위주의 교도소다보니 경비가 허술하더라. 듣기로는 왠만한 마약사범따위는 미국에선 경범죄(...)다보니 탈옥까지 하면서 형을 늘리려하지 않는다더라고. 여튼 들어가면 대기실과 교도관들 휴게실이 있고 거기서 차 키나 권총같은 금속물질들은 전부 놓고 가야돼. 그 옆 철문을 지나면 교도관들이 와서 몸수색을 하는데 양말 신발 안경 다 벗어야됨. 근데 의외로 교도관들 잘 웃고 친절하다. 나랑 농담도 주고받을 정도로;; 몸수색 뒤에 철문 두 개가 연달아 붙어있는 곳을 지나면 교도소 복도가 나와. 복도를 지나서 면회실로 가는데 어이없는 건 문 활짝 열린 죄수들 방을 지나가야됨... 큰 방에 2층침대 여러 개 있었어. 면회실은 긴 탁자랑 의자 여러 개가 있어서 다른 면회자들도 다 거기 있더라. 거기서 기다리다보면 수감자가 옴. 재밌는 게 교도소에 음료 자판기 있어ㅋㅋ 캔이 좀 더러운 느낌이긴 했는데 수감자들도 다들 마심.

47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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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DH8/VDgZ+UA

터널 시야 겪어봤다. 주변이 되게 하얗게 변하고 일렁일렁 하는데 내가 집중하고 있는 대상만 또렷하게 보였다. 내 시력이 안경으로 교정해도 좋지 않은 편인데 그 때는 꽤 확실하게 보였어. 집중력 흐려지니까 그 집중하고 있던 대상이 멀어지면서 주위 시야도 되돌아오고 하얗게 변했던 것도 사라짐.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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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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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wQ9p3pLXg

초딩때 한밤중에 길을 잃고 엉엉 울면서 막 돌아댕긴적이 있어 그때 무심코 달을 쳐다봤는데, 엄청나게 크더라구....
진짜 좀 크네 싶은 정도가 아니라 눈앞에서 본 어른 한명 머리통만큼 컸음....실제로 우리가 보는 달의 스무배 크기여서 절대로 그런 크기로 보는건 불가능함
지금 와서는 그냥 환각이라고 생각하지만, 깜깜한 한밤중 목욕탕 굴뚝 옆에 뜬 그 엄청나게 커다란 보름달은 아직도 내 기억에서 안잊혀진다.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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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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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JX/w1NjL3gw

한 살 때 집 안 욕조에서 물에 빠져 죽을 뻔 한 적 있는데, 5살때 기억도 안 나는 나지만
그때 기억은 정말 확실히 하고 있어... 상상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지만.
욕실 전등이 노랗게 빛나고 내 숨방울이 부글부글 올라오고
엄마가 놀라서 뛰어오는 데 그 소리가 물에 굴절되서 괴상하게 들려오는 기억.
하지만 이상하게 기분은 침착했던 걸로 기억해. 태아는 양수 때문에 물에 친근하다던데 그것 때문이려나?
물론 혼자서 상상을 덧대어 만들어진 기억일 가능성이 50프로 이상.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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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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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dQCGSM589g+

ㄱㅅ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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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Q1vZxtJsk+

그렇게까지 특별하진 않은것 같지만..
예전애 동물 관련 인터넷 게시판에(D모 사이트) 다녔는데 거기서 유명한 사람이 있었어. 그 사람이 자기가 키우는 동물 사진을 자주 올렸는데 진짜 귀여웠지... 그래서 맨날 걔 보러 들어갔었어.
명절에 친척집에 갔는데 어쩌다 보니 동물 얘기가 나왔어.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그 동물 얘기를 했지ㅋㅋ 근데 갑자기 조용히 있던 사촌언니가 '아! 걔 oo?' 하면서 동물 이름을 말하는 거야.. 종류 말고 이름;
진짜 놀라서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니까 너 oo갤 하는구나! 이래서 소름.. 그땐 인터넷에서 사고치는 곳이 D사이트밖에 없어서 인식이 별로였는데 거긴 동물 얘기만 하는 곳이라 다행이었어. 만약에 다른 게시판이었으면 얼마나 쪽팔렸을지..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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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YzBboOb/mAA

내가 예전에 친구새끼들과 자판기에 음료 뽑으러 가서 각자 700원씩 투입함. 근데 자판기가 이상하게 한참동안 잠잠한 거야.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챈 한 녀석이 툭툭 쳤는데, 그러자 갑자기 덜그럭 쨍그랑 하는 소리가 나더니 뭔가 가벼운 것이 떨어지는 토옹- 떨어지는 소리가 났어. 여러 개의 음료를 구매했는데도 소리가 한 번만 나는 게 이상했지만, 나는 일단 음료를 꺼내려고 손을 넣었어. 그런데 캔을 잡았는데 뭔가 이상한거야. 꺼내보니 빈 캔이었어. 다 먹고 버린 캔도 아니고 그야말로 뚜껑도 안 따인, 제조공정상의 실수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이상한 빈캔이었어. 난 이 이상한 현상에 당황하면서도 대체 이게 뭘까.. 뭘 의미하는 걸까 곰곰히 숙고했는데, 혈기가 꿇어넘치는 내 친구들은 그런 거 없었어. 얼떨떨해진 내게서 캔을 받아들자마자, 에잇하는 소리를 일시에 내지르더니 쌍욕을 하면서 자판기를 막 후려패기 시작하더라고. 자판기 부서지는 소리를 들은 주인이 가게에서 부리나케 뛰쳐나와서 이게 무슨 짓이냐 하니까, 애들이 자판기가 먹튀했다면서 크게 언성을 높여서 결국 주인은 돈 내라는 대로 다 물어주게됨.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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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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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5w8H3axWcXY

이건 최근 이야긴데 내가 수업시간에 잘 졸거든. 거의 매일 정신없이 꾸벅꾸벅 졸고 있으면 늘 뒤에서 누가 손바닥으로 내 등을 쳐. 내 상상인건지 놀래서 뒤돌아보면 뒷자리 아이는 거의 자거나 필기하고 있어. 신기한 건 깨면 그 느낌이 바로 사라진다는 거야. 요새 계속 그런 느낌이 드는데 누군지 모르겠더라.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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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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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doKBk/LnHMBP+

내 꿈인데 3~40년 전 어느 마을에 대저택이 있었어. 그 집에 사는 가족들은 그 큰 집을 소유할 만큼 엄청난 부자인데다 정많고 다른 사람 챙기기 좋아하는 성격, 게다가 몇 대째 그 마을 토박이이기까지 해서 마을 내에서 평판이 좋았어.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 집 딸이 서서히 미쳐가더니 끝내는 자신의 가족들을 모두 죽인 거야. 이 일을 수습하기 위해 마을 사람 몇 명이 저택 안으로 들어갔지만 그들 역시 죽음을 맞이했고, 마을 사람들은 시체를 수습하고 그 집 딸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온갖 방법을 썼지만 돌아오는 것은 그녀의 가족들과 같은 최후였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세월이 흘러갔어. 그리고 현재, 호기심이 생긴 '나'는 어느 날, 지금은 펜스와 철망으로 둘러싸인 그 대저택에 몰래 들어가 1층의 창문을 들여다보았고, 거기서 아직도 살아있는 그때의 그녀와 눈을 마주치게 돼.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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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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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15bufccCjsU

빠진 이빨을 입안에 굴릴 때 은근 재밌어.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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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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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dokdOe4ptzrus

>>55 그거 위험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빨 입에서 굴리다가 실수로 삼켜서 목에 걸리기도 하거든.

57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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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c/TDqslRnH6

세상 좁다는 걸 새삼스럽게 알았어.

1. 내 초등학교 2학년 친구 A가 모 나라로 전학가서 사귄 친구 B가 우리 학교로 전학왔다. B가 전학온 건 2015년 8월 중순, A와 B가 친구였다는 걸 안 건 2016년 여름

2. 중학교 때 친구 C가 자기 학교의 양아치 D가 우리 동네로 전학온다는 소리를 함. 알고 보니 D는 우리 학교 졸업한 내 2년 선배네 사촌. 우리 학교로는 안 오고 다른 학교 갔는데 D가 교회를 다녀서 교회 다니는 다른 애들 편으로 (원치 않게) 소식 듣고 있음

3. 과학토론대회가 열린다는 소식 듣고, 우리 반에 관심 있다는 애 E 하나 잡아놓고, 또 누구 과학 잘 하는 애 있냐고 물어서 옆 반 F(이름만 알았음) 붙잡아다 강참. 얼굴도 모르면서 옆반에 가서 F가 누구야? 이러고 찾았다. 더 놀라운 건 F는 그 전부터 나를 알고 있었고 나랑 F는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그 이후로 같이 등교하고 하교하고 친해짐. E는 나보다는 F랑 더 친함.

4. 졸업 공연 때 알로하 셔츠 입었다. 초록색 바탕에 촌스러운 하얀 꽃 그려진. 3등상인가 타서 과자 나눠먹었던 기억이 난다. (11월 12월 연습하는데 나 혼자 공부 안 했다.)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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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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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c/TDqslRnH6

5.
친구G: 오ㅎㅎ 나 만화 좋아하는데 너도 좋아해?
나: (일코중) 아니ㅎ.. 요즘 유행한다는 배구만화나 보고 있어
G: 배구?? 하이큐??
나: 응. 너도 알아?
G: ㅋㅋㅋ 나 그거 개좋아함. 한 달인가 전에 알아서 1기랑 2기 50화 되는 거 나흘만에 봄ㅋ
나: 오ㅋㅋㅋ 3기 나온 거 알아?
G: 실시간으로 챙겨봄. 보라색 팀(ㅋㅋㅋㅋㅋ) 멋있더라. 그래도 나는 주인공 학교가 더 좋아.
나: 나도 주인공 학교가 제일 좋아. 좋아하는 캐릭터 있어?
G: 타나카랑 머리 가운데 노란 애(ㅋㅋㅋㅋㅋㅋ)랑 파란 팀(ㅋㅋㅋㅋㅋㅋㅋ) 캡틴
나: (아 틀렸다 얘는 그냥 만화 보는 일반인이야)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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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dorKT0MrqFGks

고양이는 사람을 덩치큰 고양이로 본다더라고!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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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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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Sgwbl5wyXp2

>>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1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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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wjMYsf5q06M

atm으로 계좌이체 하고 있었는데 계좌까지 다 적고 확인만 누르면 됐었는데 머리카락이 거래중지를 눌려서 처음부터 다시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쓸데가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머리카락도 atm은 인식...합니다...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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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TacwOE45TGY

장대비가 오는 날 우산을 쓰고 강가에서 몇시간이고 서있었어.
혹시 이 비에 물이 불어나서 내가 휩쓸려가지는 않을까, 그렇게 죽어버리면 좋을텐데 하고.
우산으로 내가 아는 사람들은 날 알아봐주겠지 싶어서 엄청 독특한 모양의 사놓고 몇 번 안쓰던 아끼는 우산을 든채.

63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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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TP7eQ3bRc+E

내가 빈혈끼가 있어서인지, 저혈압끼가 있어서인지 모르겠는데 피곤하면 세상이 빙빙돈다. 뭐라 해야하지지구의 자전이 나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듯한 느낌?
아니면 사물이 꿀렁거리는 환각을 보기도 한다. 사실 피곤하면 그런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니까 맞을거야

64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doIixP2aq31PM

난 내가 힘든걸 혼자 끌어안고 앓는 편이야. 왠만하면 눌러담고 견디는데 가끔가다가 정말 눈물날 정도로 우울하고 외로운데 털어놓지 못할때면 집근처에 있는 산에가.산책로처럼 나있는 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저수지가 보이는데 거기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멍하니 저수지만 쳐다봐. 산냄새 맡고 벌레소리 들으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아. 한번은 비가온적이 있었는데 우산을 가지고오지 않았거든. 그래도 그냥 앉아있었어.처음에는 마음도 우중충한데 비까지오나 싶었는데 막상 맞으니까 속이 다 시원하더라. 요즘은 점점 더 개발되서 사람들도 많아 오던데 난 흙길로 된 예전의 그 모습이 더 그리워.

65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doKmHfMSW5W+w

기절했다가 깨어났을 때 여기가 어디지? 하는건 클ㄹ 리셰가 아니라 레알이다

66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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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kmNd6AQxqaA

>>65
그 상황 자체가 클리셰지. 현실에서건 창작물에서건 기절하고 일어나서 '여기가 어디지?' 이러는 거는 쳐맞은 사람이 비명 지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연한 일(?_

67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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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pWIySbRtBnw

사람들에게 있어서 연민이랑, 정의는 어쩌면 학습된 걸 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리고 생각을 거듭해서 감정이 만들어 지는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보게 만든 사건이 있었어.

내가 어렸을때 수영장에 갔는데, 10몇년이 지났음에도 또렷히 기억에 남는거. 어리니까 사람들이 다 물에서 놀고 엄마아빠가 잠깐 없는 새에 나도 저기서 놀아야지 하고 들어간 곳이 생각보다 깊은 거야.

그래서 그냥 바로 풍덩 뛰어들었다가 물 엄청 먹고 진짜 모든 세상이 없어지고 나하나 있는 기분이랄까. 아무 소리도 안들이고 그냥 본능적으로 손을 마구 휘저었어. 그러다가 뭔가를 붙잡고 어푸어푸 거리면서 보니, 내가 잡은건 나보다 조금 키가큰 어린 아이가 수영장에 달린 사다리 있잖아. 철로 되서 오르내릴때 쓰는거. 거길 오르는 애의 수영복이었어.

그런데 내가 막 잡아 당기니까 그애도 당황스럽긴 했겠지. 나는 아무 정신이 없어서 막 다 붙잡으려고 수영복 잡아 당긴 다음 시야가 확보되자 사다리를 붙잡고 올라와서 막 울었는데. 사다리 오르다가 내가 매달리자 뒤돌아본 그 애 표정이 생생해. 나를 잡긴 커녕 때내려고 손을 뻗었고, 혐오스럽다는 표정, 귀찮다는 표정이였어.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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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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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pWIySbRtBnw

>>67
그 짧은 순간동안에 매달린 날 보고 든 생각이, 사람이 빠져서 허우적 거리네 도와줘야지. 이게 아니라 누가 내 수영복을 잡아당기네? 나 나갈건데 아 귀찮아. 왜저래. 저리가. 였던걸로 해석해보면 진짜... 더 웃긴건 내가 나오고 엄마아빠가 와서 달랠때 옆으로 지나가면서는 안쓰럽다늠 표정을 짓더라.

69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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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opWIySbRtBnw

모바일로 생각없이 막 쓰다 보니 잘못된 표현들이 있다 미안해 ㅋㅋㅋ 수정없이 쭉써서. 오타도 많고..

>>67
10몇년->십몇년
들이고->들리고
때내려고->떼내려고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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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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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dohZziLx96GWQ

자신의 이야기던 목격한거던 물에 빠졌을때 이야기가 꽤 있네.
나도 물에 빠진? 경험이 있는데 6살인가 7살때의 이야기야.
아빠가 물안경 쓰고 놀라고 했는데 난 어차피 깊은데도 아니고 애들용 수영장이니 필요없다하고 물장난을 치면서 놀았어.
그러다가 뒤로 미끌어진거야!
그 순간 첨벙 하는 소리를 마지막으로 아무런 소리도 들이지 않았고 모든것이 느려졌어.
뒤로 넘어졌으니 얼굴이 천장을 향하고 있었는데 물방울이 공중에 떠 있었고 내 얼굴 양쪽에선 물이 쏟아지려는 중이였지.
천천히 물이 점점 얼굴을 덮으려고 다가오고 시야끝에 보이던 아빠도 물때문에 안보이게 됐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데 모든것이 슬로우모션으로 재생한 동영상을 보는것 같았기 때문에 아빠의 놀란 표정, 빛에 반짝이던 물, 중심을 잡으려고 휘저었던 팔에 의해 갈라지던 물 이런걸 관찰할수 있었어.
물에 완전히 빠지고 난 후에는 다시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소리도 돌아왔어.
나는 얼른 바닥에 발을 딛고 일어서서 아빠한테 달려가 물안경을 받았지. 그리곤 앞으론 아빠말을 잘 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어 ㅋㅋ

71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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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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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hZziLx96GWQ

좀더 나이먹고 생각했을땐 죽기전에 주마등이 스쳐 지나가간다는건 이런식으로 내가 인식하는 시간이 느려져서 빠르게 생전 했던 행동, 생각, 후회등을 할수 있게 되는건가 싶었다.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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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하나 생겨서 쓰러왔다.
밤새면서 핸드폰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꺼져있는 컴퓨터 모니터가 켜지는거야. 까만 화면에 흰 창 하나. 그리고 버벅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렇게 몇분이 있다가 잠깐동안 다시 꺼지더니, 옆에있는 tv가 이 상태를 받고, tv도 꺼지더니 컴퓨커가 다시 켜지면서 그 상태 반복. 내가 밤새면서 핸드폰하고있을동안 계속 그걸 반복해서 소름돋아서 새던거 그만두고 바로 잠들었다.
소리는 삐―하는 소리에 치직거리는 소리 섞인느낌이었다. 삐―소리는 소름돋아서 들린 이명일지도?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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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921FUhdGzkE

등교하다 천원짜리 떨어진걸 발견했어. 주위에 사람 많았는데 아무도 안줍더라? 눈치보여서 걍 나도 안줍고 말았지. 근데 한 3교시 쉬는시간쯤에 바닥에 천원이 또 떨어져있더라. 그건 그냥 친구들한테 수소문해서 주인 찾아줬고. 그리고 학원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또 천원 떨어진걸 발견함. 그건 걍 운명인갑다 하고 주웠당 개이득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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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k7AQKQbEFA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했어. 어릴때부터 어른들끼리 친한 친구라서 잘 놀고 그랬는데 갑자기 나한테 없는 말을 서서히 지어내더니 그게 사실이 되더라구. 그 후로 거의 반에서 겉돌다가 그 애가 전학가고나서 겨우 반에 스며들었다. 작년에 다시 돌아와서 또 괴롭히기는 했지만. 내가 엿먹였어. 선생들한테 따로 까발리니까 선생이 그것들 미친거 아니냐고 욕하더라. 이제 내가 이길 일만 남았어.

지금 생각하면 어릴때 다른 어른들이 나는 밝고 잘 웃는데 너는 왜 그러냐 라고  그 애를 까 내린적이 있거든. 그래서 그랬을 수도 있겠네.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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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거로 수액 맞았는데 맞은 곳부터 시원함이 퍼져나가는 느낌임. 근데 전신으로 퍼지진 않고 맞은 곳 중심으로 앞뒤 한 뼘 정도? 만 시원한 느낌이야. 수액 맞으면 맞은 곳부터 기력이 생기는 느낌이라는 말도 들은 적 있는데 난 그 정도는 아니었어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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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6OnX/eCc51I

별로 특이한거는 아니고 꿈내용인데
고딩처럼 보이는 남학생 3명이 이상한데로 끌려가는데 그곳이 뭐랄까 가운데는 구덩이고 전체적으로 연한핑크인 곳인데
백발인 남자가 나와서 두명을 가리키더니 너희 두명이 미로를 만들고 남은한명이 풀면 그냥 보내줄게하는데
두명이 미로만드는데 남은 한명의 장난같고 의심스러워서 조금 어렵게 만드는데 결국 풀지못하고
백발이 웃으면서 너희는 이제 여기 갇혔다고 말하는데 미로 만들었던애중 한명이 허탈해하면서 주저 앉는거 보고
막 백발이 웃으면서 한마디하는데 여기서 두명이 이구덩이에 몸을 던지면 1명은 살려준다고 하니깐
주저 앉은애가 멘탈이 바스락거리는데 주저앉은애 뺴고 다른 두명이 환히 웃으면서 마치 서로 처음본양 이름하고 나이 취미를 말하는데 눈은 앉아있는애 쳐다보고있는데 마치 나를 우리를 잊지마 라는 느낌이었어
그리고 서로 처다보더니 스스로 구덩이에 몸던지고 그걸보고 백발이 즐거워하면서 주저앉은애만 원래 세계로 보내주는 꿈을 꿨었는데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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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6OnX/eCc51I

이거 이어서 더꾸게됨 한 10년 정도 지난것 같은데 갑자기 구덩이에 몸던졌던 애들 나타나고 서로 껴안으면서 울고 그러면서 깸 그리고 이거 하루안에 다꿈 뭔가 신기해서 적어놨는데 쓸만한지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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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bkoxcqbu9CQ

예전에 그런 꿈 꿔봤어. 몽중몽. 아무래도 초등학교 4학년때 꿨던거라 기억은 잘 안나지만 적어볼게.
꿈 속에서 난 어두운 저택을 헤메고 있더라고. 아니, 정확히는 한밤중에 저택 안에서 계단을 무언가를 피해서 도망치고 있더라. 그렇게 뛰어내라가 앞에 무언가(뭐였는진 기억 안나)가 보이더니, 꿈에서 깨는거야. 그곳은 뭐... 내 방. 거기에서 난 뭐지 하고 무언가 하려고 하는 사이, 갑자기 몸이 안움직이더라? 가위눌린거지. 앞에는 귀신이 보였는진 기억 안 나. 그렇게 가위눌린채로 가위풀으려고 하니까, 또 다시 눈이 뜨이면서 잠에서 깨지는거야. 어안이 벙벙했지. 근데 이 깨진 상태는 꿈이랑 좀 다른 느낌, 알지? 몸이 쉬익쉬익 잘 움직히는 현실 특유의 움직이는 느낌. 그런 느낌이 확실하게 느껴져서 꿈이 아니라 이제 완전 현실이라는걸 그 상태에 와서야 깨달았다. 난 처음 깨서 내 방이었을때 현실인줄 알았거든. 그때 안깨어났으면 어땠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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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tkaPUZlECQ2

정말 쓸데없는 이야기이긴 한데 걍 적어봄.
학교에 매점이 없고 요거트류나 음료수 우유같은거만 파는 자판기가 하나 있음. 점심시간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데다 자판기가 잔고장이 자주 나서 점심시간에는 어떤 아저씨가 와서 자판기 열고 돈 받으면서 수동으로 팜. 근데 가끔 아저씨가 안오는 날이 있는데 그날은 걍 웰컴투더헬임. 학교가 좀 유명해서 학생수도 미어터지는데 매점이 없어서 아쉬운대로 다 자판기에 몰리거든. 그래서 줄이 겁나 길다. 내 친구랑 쉬는시간에 자판기에서 나는 초코우유 친구는 바나나우유 마실려고 돈 넣고 뽑았는데 짜증나게도 우유가 밑으로 떨어져서 컨베이어벨트라고 해야하나 그런걸 타고 밑으로 떨어지는데, 벨트에 끼여서 밑으로 떨어지질 않았음. 돈넣고 친구가 먼저 뽑아서 친구는 짜증이 남. 다행히도 자판기가 융통성이 있어서 산게 나오지를 않으면 인식하고 돈을 다시 되돌려주거든. 친구가 열이 받아서 다시 뽑았는데 바나나우유 포장이 잘 안뜯겼는지 두개가 붙어서 떨어졌음ㅋ 근데 더 운좋게 두개 붙은 바나나우유가 끼인 바나나우유를 밀어내면서 같이 떨어져서 내친구 단돈 700원에 바나나우유 700원짜리 세개 득템함.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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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tkaPUZlECQ2

하나 추가로 더. 이건 뭐라고 해야 하나... 너무 찝찝한 얘기.
내가 무려 초등학교 1학년일 때임. 일단은 담임선생님을 좋으신 분이라고는 기억은 하는데... 되게 복잡하다. 어릴때야 우리쌤 좋으신 분이셔ㅎㅎ 이렇게 생각했는데 커서 돌이켜 보니까 마냥 좋으신 분은 아닌 것같다. 무슨 일이 있었냐면 같은 반애 단짝이라고 하긴 어려워도 그냥저냥 친구인 여자애가 한명 있었다. 나름 친?했고 잘 놀았는데 무슨 얘기인지 수업시간에 담임쌤이 다른 얘기를 하다가 문득 말씀하셨다. "--이를 보렴. 어머니가 계시지 않는데도 이렇게 밝게 자라고 있잖아." 나는 그때 그 여자애가 어머니가 계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ㅋ 반 애들도 물론이고. 걔가 반 애들 누구한테도 안 한 얘기를 쌤이 멋대로 얘기했던 거였다. 후에 듣기로는 암으로 돌아가셨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무서운 이야기임. 그때 초1이어서 다들 퓨어(?)했던 때였고, 학기 말에 걔가 아버지 사정이랬나 아무튼 멀리 이사를 가 전학을 갔었기에 참 다행이다 싶다.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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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F+nxoCJ+WCE

주변사람 죽었을때 내가 무슨 반응을 보였고 감정이 어땠는지 경험담 얘기하려고 하는데, 고인드립이려나... 여기 스레에 잘 맞는지도 모르겠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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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hfVybeSEWrk

>>81 어떤 얘긴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모욕적인 내용만 아니면 괜찮지 않을까..?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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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qeKx+pcxn+

>>82 그 사람에 대해서 모욕적인 얘기는 아니니까 괜찮은건가?

내 인성이 그렇게 좋은건 아니니까 미리 주의할게.

얘기해보자면 그 사람은 나랑 그렇게 친하진 않았어. 1주일에 한번씩 교회에서 만나는 그런거 더도덜도 아니었어. 그냥 놀러갈때 같이 놀러가도 얘기 한번 나눠본적 없었어. 솔직히 말하자면 친해지고 싶었고, 형이라고 부르는 상상 가끔씩 했어. 참고로 난 공상가 여학생인데 남자가 불편했고 친한 오빠가 생기면 형이라고 부르는 로망이 있었어. 그 사람 그사람 하기엔 뭐하니까 여기서만이라도 형이라고 불러볼까... 형은 다리에 뭘 차고 있었는데, 골수암 그런 비슷한거? 였고 암세포가 몸에 퍼지기 전에 다리를 잘라내던가 해야했는데 난 그걸 알고있었는데도 별 생각 안들었어. 형이 다리를 잘라내서 휠체어 타고 다니는 모습까지 상상했는데도. 모르겠어 난 스스로도 그렇게 정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아서... 안쓰러운게 아니라 그러면 참 멋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 불편함을 가지고서도 꾿꾿한 그런게 멋있을것 같았어.

묘사도 좀 자세하게 쓸테니까 길어질거야, 이어서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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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qeKx+pcxn+

난 거실에서 컴퓨터로 애니 보고 스레더즈 하고있던중이었는데 엄마랑 아빠도 서로 할일 하시다가 갑자기 아빠가 형이 죽었다고 그러셨어. 엄마는 아, 걔? 이름이 뭐였지? 이런 식으로 무덤덤했고. 나도 처음 3초 동안은 별 생각이 없다가 엥? 이런 생각 들었어. 왜 그 너무 터무니없는 얘기라서 아예 안믿기는거 있잖아. 저기 자동차가 하늘을 난다 그런거... 그리고 엄마가 나가야하니까 옷 갈아입으라고 해서 방으로 아무생각 없이 들어갔어. 진짜로 아무생각도 없었어. 한마디로 멍때렸달까... 핸드폰 체크해봤는데 형이 죽었다고 유언이 뭐였는지 알려주고 그런게 단톡방에 올라와있었어. 그래서 그때 아 진짜로 죽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옷 갈아입고 차를 타고가는 도중에 눈물이 났어. 그냥 눈물이 났어. 엄마가 우냐고 물어보고 내가 고개 돌리고 아무 대답도 안하니까 엄마는 안쓰럽다고 했는데, 그 때 기분이 너무 안좋았어. 엄마는 그렇게 안쓰러워보이지가 않았거든... 빈말로 느껴졌어.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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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엄마는 차에서 내려서 장보고 난 차 안에서 나한테 가장 가까운 친구한테 전화했어. 소식 들었냐고. 친구 목소리 듣자마자 울컥했는데 참았어. 그냥 장례식 있냐, 그럼 언제냐, 이런 얘기만 하고 별 대화 없이 끝났어.

그리고 병원으로 갔어. 나가야됐던데가 물리치료 병원이었거든. 내가 등이 좀 안좋아서... 선생님이 나한테 피곤해보인다고 그러셨어. 치료가 끝난 다음엔 노트에다 그날 날짜를 적어두고 ㅇㅇ오빠 기일 이라고 적어놨어. 잊지 말자고 생각했어. 그 상태로 멍때리다가 갑자기 생각났어. 형이 많이 아프다고 단체로 기도 하고, 날짜 정해서 그날동안 금식기도 하는거. 난 그때 여러가지 의미로 좀 비뚤어졌어서 귀찮다고 생각했었어. 그리고 그 계획 세운 그날 밤에 형이 죽은거고. 그래서 왠지 나때문 같았어. 그게 미안하고 죄책감 들고 자괴감 들었어. 조금더 그러고 있다가 그게 기분나빠져서 잊으려고 웹툰 보고 게임했어. 한동안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또 자괴감이 들었어. '형이 죽어서 슬퍼해야 할때 잊으려고 그러는거야?' 이런느낌. 역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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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은 울면서 내 머릿속에 있다고 생각하는 상상친구한테 막 털어놓았어.

그리고 그러다 잠들고 깼을때 제일 먼저 핸드폰을 확인했어. 단톡방 내용이랑 내가 썼던 노트가 그대로였어. 그래서 아, 진짜 죽었구나, 생각했어.
가족여행이랑 장례식이 겹쳐서 난 장례식에 못갔어. 근데 죄책감 때문에라도 꼭 가고싶었어. 기적이 일어나서 내가 장례식에 갈수 있길 기도하고 빌고 그랬어. 결국 못갔지만. 차 타고 가는데 아무래도 심심하니까 게임 하면서 가는데 재밌어하다가, 자괴감들어서 그만뒀다가를 반복했어. 그리고 내가 왠지 재밌게 놀면 안될것 같아서 숙소 안에 있으려고 했는데 부모님이 재촉해서 못이기는척 따라갔어. 울적해 있다가도 관심 돌려질만한게 보이면 바로 잊혀져서 그게 또 자괴감 들었어.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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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둘째날에 일어났을때 난 또 핸드폰을 제일 먼저 확인했어. 단톡방 내용이랑 노트 내용은 아직도 그대로였어. 그 날이 장례식이었어. 더 죄책감들었어. 그리고 그 날은 놀러갔다가 다시 숙소 안으로 들어갔을때 바로 옷 갈아입고 침대에 누워서 단톡방 내용이랑 노트 내용을 계속 보면서 울적해있었어. 울어야 할 날에 재밌게 놀았으니까. 근데 아빠가 나한테 여기까지 와서도 핸드폰 하느라 정신없다면서 놀렸어. 난 평소에도 아빠가 그러는게 싫었는데 그 날은 더 예민해져 있었어서 이불 뒤집어쓰고 울었어. 엄마가 이불 걷어낼려고 해도 계속 이불 끌어당기면서 울었어. 그리고 가족들이 방에서 나가서 텔레비전 보고 있을때 난 '난 쓰레기야, 나같은거.' 이런 말만 계속 했어. 핸드폰을 또 들여보려다가 말았어. 그러다가 다시 잠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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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qeKx+pcxn+

그리고 깼을땐 동생이 옆에서 잠들어있었고 난 또 노트를 확인하고 동생이 안깨게 조용히 울었어. 근데 단톡방에 다시 들어가보니까 친구들이랑 언니오빠들은 다 장례식에 갔었고 잘 보내주고 왔다고 그랬어. 난 그것도 못했네, 하고 상상친구한테 계속 얘기했어. 상상친구는 내 목소리를 들을수 있지만 내가 상상친구 목소리를 들을수 없다는 설정이라서 (반쯤 상상친구고 반쯤 자캐야) 넌 왜 말 못하냐고 짜증냈어.
이후는 그냥 기도하다가 잠들고 그 다음날에는 괜찮아졌기 때문에 어떻게 잊었는지는 별로 도움이 안되겠네... 그래도 하나 있다면 단톡방에 그 메세지, 잘 보내주고 왔다는게 다른 뜻으로 보면 긍정적이잖아? 그거 때문에 왠지 좀 괜찮아졌었어. 그리고 형은 천국에서 지금 우리 열심히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그런 메세지가 또 왔어.

여기까지가 대충 끝이야. 쓸데없이 레스 많이 잡아먹어서 미안해.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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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lpWGy1DMAI

이 판이 이렇게 뒤로 밀리다니...

나는 최근에 약간 신기한 일이 있었어
내가 아카이브에 올린 팬픽션에서 주인공 남녀가(아직 커플 아님) 같이 밥도 먹고 영화도 봤는데 무려 한 달 뒤 똑같은 일이 내게 벌어짐. 내가 쓴 게 현실에서 이루어진 거지.
지금은 밥 같이 먹었던 남자애랑 커플이지만 신기해서 올려봐 왜냐하면 나중에 그 둘 이어줄 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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