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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314: 43) 가끔씩 이상한 게 보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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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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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sv1fDhk1Tc
본문
처음 쓰는 거라.. 맞는 지 모르겠네. 일단 안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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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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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sv1fDhk1Tc

나는 이제 중학교 3학년이 돼. 내가 할 얘기들은 거의 기록을 위해서니까 믿거나 안 믿거나는 본인의 선택에 맡길게. 이 문제에 대해서 학교 wee 클래스라는 곳에서 상담을 받고 있거든. 우리 학교는 상담 시스템이 정말 잘 되있어서 상담이 많이 밀려서 당장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야. 그래서 혹시 내가 까먹을 까봐 내가 지금까지 봤던 귀신 비슷한 것들을 적어보려고 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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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sv1fDhk1Tc

내가 직접 귀신 비슷한 것들을 봤다고 적어놨지만 나는 귀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믿는 편은 아니야. 헛걸 봤구나, 생각하는 정도지만 혹시 모르니까 적어놓는 것뿐이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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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sv1fDhk1Tc

처음 봤었던 건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 끝날 때쯤. 수학학원을 끝마치고 집에 가던 길이었어. 지금도 그렇지만 내가 다니는 수학학원은 선생님의 집 안에서 과외처럼 하고, 선생님의 집은 나와 같은 아파트기 때문에 걸어서 7분 정도 거리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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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2EEDupSrIfg

듣고있어 스레주!! 쭉쭉 써내려가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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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 곳은 시골이기도 하고, 시끄러운 걸 싫어하는 보수적인 동네라 개발이 많지는 않았어. 그냥 아파트 있고, 큰 편의점이나 마트같은 게 모여있는 건물 하나 있고,그 옆에는 산 있고... 뭐 그런 정도. 그래서 우리 아파트 단지 안에는 굉장히 오래된 나무가 많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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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sv1fDhk1Tc

설명이 이상해도 이해 부탁할게. 원래 설명을 잘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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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렇게 하면 되는건가... 고마워!

수학학원 교재를 손에 쥐고 집에 가는 중이었어. 우리집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굉장히 윗쪽이어서 짧은 거리였는데도 경사가 가팔라서 힘이 들었지. 아래로 이사가고 싶다고 중얼거리면서 툴툴대고 있을 때였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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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는 우리 동네에서 가장 큰 나무가 있었지. 거기서 조금 떨어진 놀이터에는 애들과 그들의 부모가 있었고, 그때는 한낮이었어.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귀신을 볼 만한 음산한 분위기라던가 그런 건 아무것도 없었어. 음산하다기보단.. 오히려 평화로웠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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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한테는 보인 거야. 하얀 상복같은 걸 입고, 긴 흑발 머리를 죽 늘어뜨린 귀신이. 관찰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생생하게 기억나. 나무 바로 옆에서 밧줄로 목을 맨 여자가 핏기 없는 창백한 피부로 늘어져있었어. 물론 머리카락때문에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누가 봐도 나 죽었어요- 하는 그 힘없는 손이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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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그 여자는 나무 옆에 떠있었어. 어디에 묶일 수도 없는 밧줄이 하늘에 묶여서 그 섬뜩한 여자를 지탱하고 있는 거야. 나는 그때 꿈인가? 싶었어.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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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는 기가 약한 편은 아니야. 무슨 일에 호들갑 떠는 편도 아니고. 게다가 정말 내가 귀신을 본 거라기엔 옆에서 뛰어노는 애들이 너무 평화로워보여서 그랬는 지도 몰라. 나는 소리를 지르지도 않았고, 손에 든 교재를 떨어뜨리지도 않았어. 구라치네, 라고 생각할 정도로 나는 정말 침착하게 걸음을 멈췄어.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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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sv1fDhk1Tc

물론 머리는 터질 것같았지. 저 여자는 저기서 뭐하는 거지? 죽은 건가? 자살? 근데 하늘에 떠있잖아. 그럼 귀신인가? 나는 왜 귀신을 본 거지? 근데 귀신이 이렇게 한낮에 보이나? 그것도 놀이터 옆에? 쟤네는 안보이니까 저렇게 노는 거겠지? 나는 이 생각들을 눈을 한 번 깜빡일 때동안 한 것같아.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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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눈을 뜨자마자 사라졌어. 내가 지금까지 수많이 봐왔던 똑같은 나무, 하늘.. 그리고 옆에서 애들이 뛰노는 소리가 들리더라. 나는 아 헐 나 귀신 봤나봨ㅋㅋ 하면서 가볍게 넘겼어. 바로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서 자랑하는 여유로운 모습도 보였던 것같아. 엄마는 조금 걱정하신 것같지만 나는 원래 귀신을 믿는 성격이 아니라 그냥 헛것 본 거지 뭐, 하면서 넘겼어. 그게 시작이었어.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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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나는 2015년, 2016년을 보내면서 간간히 귀신 비슷한 것을 봤어. 일단 기억나는 최초의 사건은 저거였고, 오늘부터 기억나는 대로 천천히 귀신 비슷한 것..을 본 경험을 쓰려고 해. 미리 말하지만 내가 본 애들은 내게 말을 걸거나 사연을 들어달라고 하는 경우는 없었어. 귀신과 소통하는 스레주를 기대했다면 헛걸음하지 말라고 하는 얘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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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혼자 말하려니까 뭔가 쓸쓸하네...ㅋㅋ혹시 보는 사람있으면 말 좀 해조... 조금 있다가 숙제해야되니까 짧은 거 하나만 더 쓸게. 이것도 수학학원을 끝내고 집에 가던 길에 봤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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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밤이었어. 하나 말하자면 이건 두번째로 봤던 경험은 아니야. 여름이다보니까 해가 빨리 졌고, 저녁 8시였는데도 밤 10시처럼 어두웠지. 나는 밤거리를 걷는 걸 워낙 좋아해서 콧노래까지 부르면서 가고 있었어. 자살하는 귀신.. 헛것? 일단 귀신이라고 쓸게. 자살하는 귀신을 봤던 그 길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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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바람이 불더라. 떨어져있던 나뭇잎들이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어. 지금은 흑역사지만..ㅋㅋ... 꽤... 낭만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나는 정말 기분이 좋아졌지.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밤이니까 나는 갑자기 춤을 추는 등 이상한 행동을 했어ㅋㅋㅋ... 물론 5초하고 끊고, 5초하고 끊고 했지만. 그러다 또 소리가 들리더라. 위를 보면서 춤을 췄었는데. 그냥 자연스럽게 나뭇잎이 있을, 그러니까 소리가 들리는 쪽을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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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머리통이 하나, 둘, 세개. 깔끔하게 목과 머리가 분리되어있더라. 절단면이 그대로 보였어. 피같은 게 줄줄 흐르는 머리가 통, 통, 통 거리면서 내 옆을 지나가더라. 나는 그때 굉장히 경쾌하다는 생각까지 했던 것같아. 그것도 금방 사라졌지만 사람이 충격적인 걸 보면 확실히 기억이 오래 남더라. 남자, 여자, 남자 순으로 내 옆을 지나갔고 셋 다 머리가 엉망이었어. 머리를 불로 태우거나, 가위로 아무렇게나 싹둑싹둑 자른 것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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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귀신을 믿지않아. 그러다보니까 또 헛것인가 보다, 하고 그냥 지나쳤어. 오늘은 이상한 헛것 봤네. 오랜만이네. 하고. 내 정신상태가 원래 뭘 무서워하는 성격이 아니라 너네가 보기에 귀신 봤대는 애가 왜 저렇게 침착해? 재미없어, 할 수도 있을 것같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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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날은 뭔가 있는 날이었나봐. 무시하고 그냥 가려고 했는데 바로 하나를 더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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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완벽한 사람 형태였지. 소년이었어. 한 9살쯤 되보이더라. 심지어 옷도 입었어. 이번엔 금방 사라지지도 않더라. 머리통 세개도 내가 시선을 잠깐 떼자마자 사라졌는데 말이지. 그런데 내가 어떻게 그 소년이 귀신인 걸 알았을까? 정말 간단한 문제야. 왜냐면 그 애는 피부가 온통 파랗게 되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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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는 숨어서..? 나를 엄청나게 째려봤어. 그때서야 조금 서늘했던것같아. 처음으로 내가 보는 게 귀신인가? 하고 의심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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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가 숨은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어. 나름대로 숨은 건지... 이건 사진이나 그림이 필요할 것같은데 그런 건 어떻게 올리는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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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설명해야할까. 일단 아파트 들어갈때 한 동을 들어갈때 그 입구와 엘레베이터 사이의 거리가 있잖아? 여기서 말하는 입구로 갈때, 계단을 이용하는 방법과 장애인용 길이 있잖아? 우리 아파트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장애인용 길은 양쪽에 콘크리트 벽이 있어. 물론 길이가 짧아. 내가 162정도인데 내 엉덩이까지 올정도? 아무튼, 그 벽 위에는 철 봉이 있어. 사람들이 잡으면서 가라고 만들어둔 봉이야. 잘 설명이 됬을 지는 모르겠다. 사진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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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간에 그 애가 쭈그려앉아서 손을 위로 뻗고? 철 봉을 잡은 채로, 몸은 콘크리트 벽 뒤에 숨은 채로 나를 엄청 째려봤어. 솔직히 너무 티가 났기 때문에 숨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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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있어! 혼잣말 같아도 방해될까봐 레스 안달고 보고있는 사람들도 있으니 걱정마!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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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봤을 때부터 그때까지, 소소하게 10번 정도는 본 것같아. 정말 일상적으로 보였어. 그런데 그때까지 보였던 것들은 1초만에 사라졌었어. 그런데 얜 아니었지. 그래서 나는 그쪽으로 가려고 했어.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어. 아마 단순한 호기심이었던 것같아. 근데 그쪽으로 아예 방향을 틀고 발을 디디니까 바로 사라지더라ㅋㅋㅋㅋ왠지는 모르겠는데 허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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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헉 고마워..!

그때 내가 용기가 왜 이렇게 만땅이었는지 아니면 진짜 뭐 귀신을 봐서 홀린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애가 사라졌는데도 난 그 애가 있던 곳으로 걸어갔어. 물론 그때도 아무도 없었지. 진짜 아직도 내가 왜 그렇게 용기가 있었는지는 이해가 안가ㅋㅋㅋ 아무튼 내가 혹시 귀신을 봤나? 했던 직접적인 동기는 여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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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오면 자동으로 불 켜지는 센서 있잖아. 그 센서가 그 애가 있던 곳에서 네 걸음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어. 내가 그 애가 있던 곳에 갔다가 아무것도 없는 걸 보고 헉 이건 귀신...?! 이러면서 가볍게 넘기고 다시 집으로 가려고 뒤를 돌았어. 조금 떨어져서, 그 처음에 큰 나무 근처까지 갔을 때 그냥 뒤가 보고 싶어서 뒤를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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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켜졌더라. 내가 켰다기엔 좀 무리였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 있었다기엔 인기척이 전혀 없었어. 다시 말하지만 여긴 좀 시골이거든. 밤이 되면 낮에도 그렇지만 정말 한산해져.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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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나는 그날도 조금 섬뜩한 기분으로 집에 갔다. 이렇게 글로 쓰니까 거창해보이는 건지, 아니면 내가 진짜 둔해서 그런건지 별로 무서워하지는 않았던 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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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더 얘기해볼까. 방학이 끝난 후야. 참고로 이건 2년전의 기억을 끄집어내는 거라 좀 순서가 맞지않다는 걸 알아둬. 수업을 받고 있었어. 확실한 건 영어수업은 아니었지. 왜 영어수업이 아니었는지는 조금 있다가 얘기할게. 아무튼 나는 수업을 열심히 파지는 않고 혼자 집에서 인강듣고 복습하는 스타일이라 집중하다말다 하다말다 했던 것같아. 그러다가 창문밖을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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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는 꽤 작아. 본관은 4층인가 3층이 끝이고 그 위엔 옥상이야. 나는 별관 2층에서 수업을 받는데, 별관이 조금 높아서 2층에서도 옥상이 잘 보여. 잘 설명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하늘이랑 옥상을 보고 있는데 한 남자가 옥상에 서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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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비틀비틀거리더라. 옥상 뭐 고장나서 수리하러오셨나, 하는 평온한 마음으로 그거나 구경할 심산으로 보고 있었어. 그런데 조금 있다가 옥상 끝에 아슬아슬하게 서더라. 어? 뭐야. 나는 내 짝을 조용히 치면서 야, 저거봐. 했어. 짝이 조금 짜증난 표정으로 날 보더라. 걘 수업파거든. 어쨌든 걔보고 저기 남자 떨어질 것같아. 했더니 짝이 어디? 하더라. 내가 다시 방향을 짚어주려고 할때, 남자가 추락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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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때 알겠더라. 그 남자 우리 영어쌤이었어. 이름이 특이해서 전교생이 다 아는. 나는 좀 놀랐지만 티는 안냈어. 안내려고 한게 아니라 내 원래 성격이 그래. 짝이 옆에서 야, 어딘데. 하면서 추궁했어. 나는 ???? 이 표정으로 떨어졌는데? 이랬더니 짝이 뭔 개소리냐고 묻더라. 그러다가 선생님께 걸렸어. 짝이 선생님께 변명하더라. 얘가 누가 옥상에서 떨어졌다고 했어요. 선생님이 얼굴을 구기시더니 창문을 보더라. 아무도 없는데? 선생님이 말씀하셨어. 난 그때 알았어. 또 헛것 봤구나.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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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쌤은 지금도 수업하고 계셔. 잘 기억은 안나지만, 이 영어쌤을 닮은 남자귀신...을 보기 조금 전부터는 사실적인 귀신들이 많이 나온 것같아. 처음에 봤던 하늘을 떠있는 자살한 여자라거나, 머리만 통통 튀어다니는 거라거나, 피부가 파란... 누가 봐도 사람 아닌데? 할 만한 것들보다는 진짜 사람인가? 싶은 것들을ㅇ 보게됬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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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겨울에 패딩입은 귀신도 봤어...ㅋㅋㅋㅋㅋㅋㅋ 구체적으로는 나중에 풀게. 그러고 보니까 난 수학학원 갈때 올때 이런 헛것을 많이 본 것 같다. 이것도 수학학원 갈때 본 거거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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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숙제 하나도 안했다.....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내일 올게. 다들 잘자.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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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심부름 나갔다가 또 봐서 생각나서 왔어. 일단 오늘 본 것부터 올릴게. 쓰레기 버리러 쓰레기장 갔는데 어떤 아저씨가 분리수거하고 계시더라. 나랑 언니랑 같이 가서 언니는 종이쪽, 나는 플라스틱쪽으로 갔는데 아저씨도 플라스틱쪽에 있었어.바로 옆에서 버리고 있는데 또 금방 사라졌어. 두리번거려도 언니빼고 아무도 없더라. 왜 처음에는 다들 동양풍의 스펙타클한 귀신으로 나오더니 뒤로 갈 수록 현실적인 애들이 나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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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수록 그게 보이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같아. 가끔 할 일 없을 때 생각해보면 정말 귀신인가... 싶다가도 그렇다기엔 시간이 좀 짧은 것같아. 길어봐야 한 3분 정도? 게다가 여길 안 지는 얼마 안 됬지만, 영안을 가졌다는 사람들 보면 좀 귀신이랑 헛것이랑 경계가 뚜렷한 경우가 많은 것같던데... 뭐 더 살 수록 시간이 늘어날 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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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sv1fDhk1Tc

지금까지 봤던 것들을 머릿속에서 정리하고 있는데.. 뭐 내가 설명을 잘 못해서 어떻게 느꼈을 지는 모르겠지만 천천히 정리해보니까 지금 와서야 나는 좀 섬뜩하다. 정말 시간이 늘어나고 있어. 처음엔 눈 깜빡일 그 정도였는데 지금은 내가 사람이랑 구분을 못할 정도야. 물론 몇 분 있으면 사라져서 아, 그거였구나 하고 알지만. 다음에 말을 걸어보는 게 나을까?아니면 진짜 귀신인 걸까... 왜 지금까지 와서 헷갈리는 거지.. 머리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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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cKkrxQfwx86

말걸지 않는게 좋다고 들었는데 몸조심해 스레주!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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