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 폼
현재 Loading... 타임라인 FAQ
접속자집계 오늘 770 어제 2,175 최대 4,859 전체 672,040

/공지(건의&신고)/FAQ/(Android)/스레드 홍보하기/

스레더즈에서는 성별(여혐, 남혐), 정치, 종교 문제를 다루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레더즈는 전체연령가 익명 사이트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개인연락처를 공유하게 된다면 차단 사유에 해당됩니다.

괴담은 괴담으로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여기에 함축된 의미 중 하나: 자작썰은 규정위반 사항이 아닙니다.

타인의 이용, 스레드 진행을 방해하는 목적의 도배 및 공격성 레스는 차단의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뉴비를 위한 별명칸 사용 가이드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2D가 3D보다 좋다고!! 2D판이 열렸습니다!

최애를 현실로! 인형/피규어판이 열렸다고?!!★ 

괴담 게시판 목록 총 854개의 스레드

새로운 스레드 만들기
  1. 1: 과거를걷다(스레딕 죄 짓지 말고 삽시다) 레스 (46)
  2. 2: 정말 이유를 모르겠다 레스 (15)
  3. 3: [번역] Reddit Nosleep (3) 레스 (51)
  4. 4: 고대스레중1995629557 20178221023에서 레스 (138)
  5. 5: 유학갔다가 혹 달고 왔다 레스 (1)
  6. 6: 사기꾼 씨, 안녕이야 레스 (19)
  7. 7: 처음 써보는 일기 레스 (15)
  8. 8: 꿈에서 같은장소가 계속 나와 레스 (8)
  9. 9: 당신은 일기장을 발견했다.[2] 레스 (102)
  10. 10: 내 아내가 겪은 지독한 이야기 [현세의 지옥편] 레스 (365)
  11. 11: 나의 유년시절 레스 (131)
  12. 12: 1년전 일본 여행을 갔다가 이누나키 터널 가봤어 레스 (77)
  13. 13: 착각이란거, 엄청 무서운거다 레스 (26)
  14. 14: 동네에서 실시간으로 경험한 자살사건 레스 (7)
  15. 15: 무섭거나 소름끼치는 문장들을 적어보자 레스 (68)
  16. 16: 로스웰 UFO 추락 외계인 인터뷰 레스 (52)
  17. 17: 너희 이거 뭐로보여 레스 (17)
  18. 18: 이 스레 아는 레더들 있니? 레스 (4)
  19. 19: [번역] Reddit Nosleep (2) 레스 (967)
  20. 20: 내가 알고있는 것들을 알려줄게(괴담판) 레스 (10)
  21. 21: 세 달동안 나를 괴롭혔던 끔찍한 예지몽에 대해서 말해볼까 한다. 레스 (79)
  22. 22: 나만 '이게 무섭다' 싶은거 있어? 레스 (312)
  23. 23: 선생님, 낮잠시간이에요. 레스 (189)
  24. 24: ★괴담판 잡담스레 ②★ 레스 (317)
  25. 25: 앞 빌라 옥상에 누군가 서있다 레스 (460)
  26. 26: 병원의 소소한 뒷이야기들 레스 (34)
  27. 27: 내 스레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 레스 (59)
  28. 28: 강아지랑 고양이가 총에 맞은 것 같아; 레스 (4)
  29. 29: 나의 집 레스 (56)
  30. 30: 이상한 신발 때문에 다른 세계에 갔다온 것 같다 레스 (720)
  31. 31: 힘들고 지쳤을 때 레스 (5)
  32. 32: 누군가에게서 이메일이 오는데 레스 (638)
  33. 33: 키우는 검은 고양이가 나만 보면 운다 레스 (3)
  34. 34: 어두운 방의 인터뷰 레스 (20)
  35. 35: 친구가 사라졌어 레스 (42)
  36. 36: ??? 레스 (772)
  37. 37: Schizophrenia 레스 (15)
  38. 38: 꽤나 불쾌한 것을 목격한 거 같다 레스 (28)
  39. 39: 창문에 붙은 얼굴 레스 (134)
  40. 40: 혹시 귀신같은 거 본 적 있어? 레스 (11)
  41. 41: 무언가, 바뀐느낌이난다. 레스 (7)
  42. 42: - 레스 (85)
  43. 43: 너네 혹시 길거리에서 눈앞에서 사람이 순식간에 사라지는거 본 경험 있어? 레스 (13)
  44. 44: 딱히 괴담은 아닌데 조심해 레스 (12)
  45. 45: (고민)아이도저를 해봤는데 부작용치료법좀... 레스 (3)
  46. 46: 자신이 다니고 있는, 다녔던 학교의 괴담들을 풀어보자 레스 (111)
  47. 47: 영안이 점점 트이고 있는 것 같다...ㅎ 레스 (55)
  48. 48: 14년동안 귀신들이랑 동거했다. 레스 (28)
  49. 49: 목소리가 들리는데 대꾸 해줘야돼?말아야돼? 레스 (8)
  50. 50: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레스 (29)
( 52140: 24) 조금 신기한 경험을 했어
1
별명 :
★uVZsViQ/dH
작성시간 :
17-01-07 16:10
ID :
dd7udXAk0Oig6
본문
이런건 오컬트판에 올려야 할까나. 아무래도 좋은 거니 그냥 넘어갈께.

나는 작년에 집안사정으로 아빠와 함께 시골로 이사왔어.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은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전혀 나오지 않는 시골 마을이야.(아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네. ㄷㅈ이라는 마을인데, 다 적는 건 조금 실례일지도 모르니 초성만 적어둘게.)
모든 시골이 다 이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는 버스시간이 굉장히 들쑥날쑥한데다가 하루에 딱 5번만 버스를 타고 시내든 어디든 갈 수있어. 다만, 낮에 2번 밤에 3번이 다녀서 나는 낮버스만 타고다니고 있었어. 실제로 밤에 다니는 버스는 아무도 안 타는 모양이고..이웃한테 가능하면 낮에 다니라는 소리도 들었거든. 뭐 솔직히 난 모험같은 걸 싫어하기도 해서 작년 내내 한번도 심야버스를 타본 적이 없었어.
2
별명 :
★uVZsViQ/dH
기능 :
작성일 :
ID :
dd7udXAk0Oig6

그러다가 이번 1일에 심야버스를 타게됬어.
계기는 일단 적어두겠는데 아빠 때문이였어. 나랑 아빤 사이가 안 좋기도 하고 무엇보다 아빠는 집에 거의 안계셔서 이번 1일에 싸워버렸거든. 조금 욱하기도 해버려서 가출? 아무튼 비슷한 걸 했어. 다만 갑작스럽게 나간거라서, 돈도 겉옷도 제대로 걸치지 못한 상태였어. 자존심때문에 결국 집에는 안 돌아가고 학교에 걸어가서 체육복이랑 사물함이나 책상에 있는 지갑을 챙기고 돌아가기로 했어. (겁은 그다지 없는 편이고 시골이라서 학교 대문이라던가 출입문, 교실문같은 건 전부 열려있어서 대충 챙기고 돌아갔어.)
아마 그 때가 11시 반?정도였을거야. 손목시계라던가 차고있었으니까 거의 확실해.

3
별명 :
★uVZsViQ/dH
기능 :
작성일 :
ID :
dd7udXAk0Oig6

그렇게 돌아가려는데 막상 집에 가면 또 싸울 것 같아서 섣불리 가지 못하고 정거장 (정거장인지 아닌진 모르겠어.그냥 집? 폐허치곤 깨끗한 곳)에서 앉아있었는데 11시 50분?정도 되니까 버스가 왔어. 앞에서 말했듯이 겁도 없는 편이어서 그냥 탔어.
버스 안은 더웠어.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버스에 타면 뭔가 정신이 몽롱해진다고 생각해. 다들 그럴까나. 아무튼 버스 안에 앉아있는데 어른들 말 그대로 정말 아무도 없었어.아 운전수 아저씨는 물론 있었고 실제로 나한테 이 시간에 어딜가냐고 물어보셨어. 그런데 나, 말했듯이 심야버스 한 번도 타본 적이 없어서 어디로 가는지 전혀 몰랐어ㅋ 그래서 " 시내로 가나요? " 라고 여쭤봤더니 " 종점으로 가는 버스야 " 라고 하셔서 조금 당황햇어

4
별명 :
★uVZsViQ/dH
기능 :
작성일 :
ID :
dd7udXAk0Oig6

종점이 결국 시내아닌가?해서 그냥 계속 타기로 했는데 심야버스라 그런지 처음보는 마을도 들렀다 가더라. 물론 내가 여기선 시내가는 버스는 타본 적이 거의 없어서 어쩌면 매일 들르는 곳일지도 몰라. 그렇지만 내입장에선 정말 처음이였어. 마을 이름은 수노?우노?그런 이름이였는데 마을입구에 엄청 큰 당산나무가 있었어. 사극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무슨 빨간 띠도 많이 묶여있어서 '오오.옛날같아' 같은 가벼운 마음으로 쳐다봤어. 그런데 거기서 5분 정도를 정차해있길래 운전수 아저씨와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 왜 멈춰서 있는 건가요? "라고 말했어. 음 적고나니까 굉장히 무례했었을지도..

5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ddQXz7jFJT0XE

에엥 위험한거야냐? ;;계속 풀어줘!

6
별명 :
★uVZsViQ/dH
기능 :
작성일 :
ID :
dd7udXAk0Oig6

그러니까 아저씨가 굉장히 미묘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셨어.일단 나도 겁은 없는 편이지만 실제적인 것에 대해선 겁이 꽤 있는 편이라서 솔직히 겁먹었어. 입꼬리는 내려가있는데 눈은 웃고있더라고. 직접 말하기는 무섭지만 물어봐주길 바라셨던 걸지도 모르겠어. "그러고보니 어제는 교통사고가 났었지" 그래서 조심한다는 의미로 정차하는 걸까? 솔직히 이 질문을 끝으로 어색한 분위기가 되는 건 무서워져서 "크게 다치신 분이라도 있으셨나요?"라고 여쭤봤어.그랬더니 아저씨는 "이 부근은 교통사고가 많이나니까 조심해서 운전해야해."라고 하셔서 조금 엇갈리는 대화에짜증이 났지만 그다음엔 그냥 출발하셔서 가만히 있기로 했어

7
별명 :
★uVZsViQ/dH
기능 :
작성일 :
ID :
dd7udXAk0Oig6

나중에 12시 16분쯤 되니까 아무래도 아무것도 안하니까 졸려져서 그냥 잤어.운전수 아저씨에게 안심했다기보단 그냥 저 사람은 나에게 관심이 없구나 해서 말이야. 그렇게 자고나니까 버스문은 열려있고 아무도 없었어. 그런 적은 처음이라서 처음엔 아저씨가 있는 줄 알았는데 없으셨어. 게다가 종점이라고 하기엔 마을이 표시되어있는 전자판?에는 우리 마을이름만 적혀있었어. 결국 내렸지만 시계가 고장났었나봐. 왠 7시로 표시되어있더라고. 이때쯔음에는 아빠도 화가 풀렸을거라고 생각해서 집에 돌아가기로 했어. 주변이 어둑어둑한데다가 가로등이 없어서 걸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말이야. 원래 살던 곳이였다면 택시라도 잡았겠지만 일단 여기엔 차가 거의 없어서 말이야
결국 그냥 앉아있기로 했어

8
별명 :
★uVZsViQ/dH
기능 :
작성일 :
ID :
dd7udXAk0Oig6

앉아있는 내내 폰만 만지작거렸어. 아버지에게 연락할 생각같은 건 없었고 친구들한테 전화하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여서 인터넷이라던가 흝어보고 있었어. 혼자 웃으면서 앉아있는데 뒤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어. 이동했다고 말해도 몇걸음 못갔어. 휴대폰으로 빛을 비춰서 어떻게든 다른 곳으로 갔는데 우리 마을에선 단 한번도 본 적 없는 건물이였어. 바깥은 그냥 벽돌집이였는데 안은 노란색 종이에 한자로 뭐라고 적혀있는 종이가 천장에 있었어. 다만 아무리봐도 누군가가 살고있다고 생각해서 창문을 두드렸어. "저기 누구 계세요?"
조금 시간이 지나니까 우리마을에선 보기 힘든 젊은 사람이 나왔어.
아마 늦은시간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안나온던가 짜증을 낼 줄 알았는데 그 사람,꽤 흔쾌하게 집에 들여보내줬어. 생각해보면 얼굴이 그다지 기억나지 않네. 흔한 얼굴이었던 걸까?

9
별명 :
★uVZsViQ/dH
기능 :
작성일 :
ID :
dd7udXAk0Oig6

집에 들어가니까 창문에서 본 것처럼 노란색종이에 한자로 뭐라뭐라 적혀있는 종이가 천장에 붙여져있었어. 그 사람, 내가 어린애라서 늦은 시간에 들여보내줬었던 걸지도 몰라.  아마 미아라던가, 그런 식으로 생각한 거 아닐까? 이런 마을엔 꽤 많고. 천장빼곤 꽤 평범한 시골집이였어. 바닥이 판자로 되있어서 끼익거리는 소리가 난데다가 침대같은 건 없었어. 아무래도 혼자사는 사람이라서 조촐한가보다 했는데 잔 흔적이 없어서 조금 당황했어. 야행성일까나 해서 그런 점은 넘어가고 그 사람한테 우리 집 주소를 말하고 혹시 아냐고 물어봤어.
그랬더니 그 사람, 잘 모르겠다고 말하길래  조금 어색해져서 나도 고개를 끄덕거렸어. 대화가 끊기는 건 약간 껄끄러워서 "혹시 시계를 볼 수 있을까요? 제 시계가 고장나서 "라고 말했어.
폰도 시계도 고장났으니까 거짓말은 아니지. 아무튼 물어봤더니 그 사람 굉장히 당황했어. 그러고보니 주위를 둘러봐도 시계가 전혀 없었어. 나도 왠지 당황해버려서 "아뇨, 역시 괜찮아요. 대략적인 시간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해버렸어.그랬더니 그 사람이 너무 안심하는 표정을 지어서 조금 찝찝한 마음도 남았어

10
별명 :
★uVZsViQ/dH
기능 :
작성일 :
ID :
dd7udXAk0Oig6

이건 내 단순한 느낌이지만 그 버스에 내린 후부터 왠지 아침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 다만 밖은 어두워서 그 사람에게 말했어.
"괜찮다면 손전등 빌릴 수 있을까요?"
빌린다는 건 거짓말이 아니야. 이 마을 사람이니까 다시 돌려줄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그 사람이 내 말을 들으니까 나를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봤어. 사실 이때까진 쭈욱 고개짓이나 필담으로 얘기하고 있었는데 말하는 건 처음 들었어.
" 지금 시각에 말인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보통아닐까? 이렇게 어둑어둑한데 당연히 필요할 것 같고.어쩌면 빌려주기 싫어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 민폐가 된다면 빌려주시지 않아도 괜찮아요" 라고 했어. 그랬더니 굉장히 당황했어. 말도 더듬으면서 "아,아뇨 그런 뜻이 아니였습니다"라고 하곤 손전등을 줬어. 무슨 서랍에서 꺼내줬는데 말이야. 그런 특이한 서랍은 처음봤어. 지팡이 모형이랄까

11
별명 :
★uVZsViQ/dH
기능 :
작성일 :
ID :
dd7udXAk0Oig6

꼬박꼬박 존댓말을 해준데다가 내가 떠날 때도 꽤 끝까지 배웅해준걸 생각하면 좋은 사람이였다고 생각해.  (그런데 얼굴이 안 떠오르니 나중에 만나도 보답할 수가 없네) 아무튼 손전등으로 대강 밝혀서 가고있는데 안개가 많다는 생각을 했어. 그러고보면 습기도 꽤 많았었고 타는 연기냄새때문에 머리가 어질거리기도 했어. 결국 중간에 멈춰서 쉬게됬는데 주위를 둘러보니까 전혀 내가 아는 마을이 아니였어. 아니 겉모습은 똑같았는데 말이야. 분위기일까나..이상한 느낌을 받았어. 손전등을 받기 전만 했어도 아는 지형이였는데 갑자기 그렇게 보여져서 어쩌면 머리가 이상해진걸지도,라고 생각했어.
왠지 서러워지니까 아빠에 대해서 사과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을 했어.
그대로 한 한시간은 있었던 걸지도 몰라. 시계가 없어서 몰랐지만.
나중엔 그냥 무릎이 아파서 다시 걸었어. 아는 마을은 아니였지만 어쩔 수 없기도 하고. 아마 자포자기 상태가 아니였을까

12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ddQXz7jFJT0XE

엥 서로 느끼는 시간이나 배경이 달랐던걸까'-'?

13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ddFTjKcjipMak

궁굼해!

14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ddmbAq5LBOEyA

일단 영적인건 뒤로하고 스레주 아무리 그래도 어두운 밤에 그렇게 돌아다니는 건 위험했어. 요즘은 사람도 너무 무서우니까.

15
별명 :
★uVZsViQ/dH
기능 :
작성일 :
ID :
dd7udXAk0Oig6

>>12
그랬던 거였을거라고 생각해. 잘 모르니까 확실하게 단정지을 순 없지만.

>>14
응, 이전 살던 곳에서라면 그렇게 행동했을거라고 생각해. 그런데 여기,굉장한 시골이여서 안심해버린 걸지도 모르겠네. 반성해야겠어

16
별명 :
★uVZsViQ/dH
기능 :
작성일 :
ID :
dd7udXAk0Oig6

그런데 무릎이라던가 발이라던가 몸은 꽤 아팠던 것 같은데 배고픔이나 정신적인 아픔은 전혀 없었어. 다만 어쨌든 아팠기 때문에 버스라도 오면 타자고 생각해서 버스 정류장에 갔어. 어쩌면 당연한 거일지도 모르겠지만 버스는 꽤 늦게 왔어. 적어도 몇시간은 지났던 것만 같은데 주변 환경이라던가 하늘은 전혀 변하지 않아서 직접적인 시간은 잘 모르겠어.
어쨌든 타긴했는데 왠지 전혀 모르는 동네 같은데에 내려져서, 조금 겁먹었어. 버스안에서의 기억은 흐릿해. 돈을 냈던가.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안 냈었던 같기도 해. 그전에 운전수도 없었던 것 같아. 그 부근의 기억은 완전히 빠져있는 걸지도
내린 곳은 평범한 주택가였어. 가로등도 꽤 있었고, 시골이라기 보단 그냥 예전에 살던 곳만 같아서 안심했던 걸지도 모르겠지만 집에 못돌아간다는 생각에 조금 겁먹었던 것 같아.
이 때부터의 기억은 그다지 확실하지 않아.

17
별명 :
★uVZsViQ/dH
기능 :
작성일 :
ID :
dd7udXAk0Oig6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슬슬 다들 잘 시간이니까 조금만 더 쓰고 나머진 내일 쓸께.
아마 예전 집을 본 것 같아. 예전 우리집은 주택이였고 옆에 옛날식 가옥이 하나 있었어. 나, 심적으로 안심해버려서 그 집에 들어가려했어.
잘 생각해보면 하늘이 굉장히 맑았던 것 같아. 밤이 아니였을까?..그리고 늘 밖에서 키우던 화분도 없어져 있었고 뭐, 엄마랑 언니 둘이서 살테니 치운 거라고 생각해

들어가니까 문은 열려있었어.
신발장은 없었고 예전 집과 달리 바닥은 판자였어.
그때쯔음엔 기억이 흐릿해. 다만 적막이 감돌고 아무도 없었어.골목도 주택가도. 게다가 일단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랐달까. 전혀 사람사는 느낌이 안돌았어


다시 생각해보니까 여기서 예전 사는 곳까지는 적어도 버스를 5대는 타야 도착할 수 있는데, 내가 본 그 집은 사실 예전 우리 집이 아닐지도 모르겠네. 그렇다면 낭팬데. 무단친입으로 신고당하면 어쩌지
아.너무 늦었네 나머진 내일 쓸께 잘자

18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ddZ0d/GAtXoAo

더 들려줘

19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ddz7c9YrCghuk

들려줘 ㅎ

20
별명 :
★uVZsViQ/dH
기능 :
작성일 :
ID :
ddnsTUx0wH/6U

어라.폰날짜랑 조금 다르네.미안 난 분명 하루밖에 안 지난줄 알았는데. 아무튼 마저 쓰자면, 저번에 말했듯이 여기서부턴 기억이 흐릿해.

내 기억에 따르면 아마 문 모양이랄까..그런게 달랐어. 예전 집은 원래 평범한 현관이야. 그냥 주택에 있는, 손잡이가 있고. 설명하기 어렵네. 이건 넘어갈게. 내가 말하고싶은건 문 모양이 달라서 여는게 아주 힘들었단 거야.
나중엔 거의 부숴버리듯이 쾅 소릴 내면서 열었어. 덕분에 우리집이 아파트가 아니라 주택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달까 그래봤자 옛날집이지만

열고들어가니까 위에서 말한듯이 바닥도 판자였고 들어간 순간 뭔가 역겨운 냄새가 났어. 그 때는 그게 꼭 지하철 화장실같은 냄새라 생각했는데 집안에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약간 생선이나 고기같은게 부패하는 냄새같았다고 생각해.

안에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옛날집과 구조가 다르다는 걸 깨달았었던 것 같아. 약간 겁먹어서 나갈려고 했거든.

21
별명 :
★uVZsViQ/dH
기능 :
작성일 :
ID :
ddnsTUx0wH/6U

그런데 왠지 나가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아무방이나 들어갔어. 들어간순간 "윽"이라고 말했어. 그렇게 더러운 방은 처음이었어. 여기는 기억이 확실하게 나. 그 방 뒤쪽에 이때까지 내가 죽이거나 죽여진 동물사체가 쌓여있었거든. 아마 아까 그 냄새는 이 냄새가 아니였을까 하면서 방 밖으로 나갔어. 그러고 나선 돌아가려고 했어. 어쨌든 여긴 이제 우리집, 아빠랑 내가 사는 곳이 아니니까.

그런데 집 안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졌어. 난 엄마나 언니라고 생각해서, 오랜만에 인사라도 하려고 안쪽으로 들어갔어. 안쪽으로 들어가니까 빨간색?코랄색? 옷을 입은 좀 뚱뚱해보이는 아줌마가 있었어. 아저씨였을지도 몰라. 기억이 잘 안나서.

나는 그래서 엄마가 당연히 이 집을 판 줄 알았어. 덕분에 정말 당황해서 " 죄송합니다. 아직 부모님이 여기 계시는 줄 알고 멋대로 들어와버렸어요."
라고 최대한 공손해보이게 말씀드렸어.(내용은 아마 비슷했을거야)
그랬더니 아줌마가 내 쪽을 보면서 쩌억 하고 웃으셨어.
입이 찢어지는 줄 알았어
입 안에 있는 고깃덩어리가 역겨웠어
더러웠어
집안에서 나가고싶었어

22
별명 :
★uVZsViQ/dH
기능 :
작성일 :
ID :
ddnsTUx0wH/6U

썼는데 지워졌어.
뒤에서 시선이 느껴지네
나머진 다음에 쓸께
미안

23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ddWfswa4U1Dt+

오오 읽고 있어!!

24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ddUY47WpEIR+Y

갱신갱신!!!!!!!

새로운 레스 입력
레스 :
/ 1500글자    파일 추가
검색어 입력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