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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285: 54) 내겐 이상한 능력이 있었다.
1
별명 :
이름없음
작성시간 :
16-12-27 02:10
ID :
daQkO3rDvfba2
본문
내겐 어렸을때 이상한 능력이 있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그 당시엔 신기했던 그런 능력이 딱 하나 있었다.

일단 그당시 내 스펙

부모님 둘다무교
스레주 무교
친가 외가 다 무교
친구들도 무교

귀신, 령따위하곤 1도 상관없는 집안이다.
집안에 무당도 없었다.
2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ID :
daQkO3rDvfba2

그 능력을 갖게 된건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와서부터였다. 아직도 기억난다. 초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하기 며칠 전인 7월 3일. 친구들과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려고 마트에 가려고 했다. 마트도 아니고 구멍가게지. 내 동네는 시골이었다.

3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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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aQkO3rDvfba2

친구들과 모여서 구멍가게로 갔다. 그리고 가는길에서 내가 능력이 생기게 해준 사람을 만났다.

만났다긴보다는 스쳤다는 표현이 올바를 것이다.

그 사람은 평범한 남자, 그러나 멀리서부터 왠 까만 기운? 연기? 그런게 온몸을 휘감고있었다. 놀란 나는 친구에게 저 사람 왜이리 까맣냐고 물어봤지만 친구는 나보고 뭐래라고 한 기억도 난다.

4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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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ag5OscqiBInU

웅웅 듣고있당

5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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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aQkO3rDvfba2

그 때부터였다. 사람들을 싸고있는 기운같은것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사람따라 종류가 달랐는데, 이 종류들이 뭘뜻하는지는 며칠후에 알게되었다.

6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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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ahbsmxgxyGXQ

오오 신기해!

7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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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ak9y6X279PkU

있었다는건 지금은 없다는거야???

8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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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awfB6AV0l8G6

오 듣고싶어!

9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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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akxcshsjxcn6

>>6 그렇게 신기한 이야기는 아닐거야... 이건 내가생각해도 내 어린시절을 크리피하게 만들어준 그런 얘기거든.

>>7 지금은 당연히 없지ㅋㅋ 몇년정도 저런 능력이라해야하나 그런게 있었던것같아.

>>8 이야기 재밌게 들어줘서 고마워!

10
별명 :
★kPQpAqZS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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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xcshsjxcn6

인코를 달게!

11
별명 :
★kPQpAqZS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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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xcshsjxcn6

그때 내 친구들을 봤을 땐, 몇몇은 그러한 빛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딱 한 친구, 편의상 A라고 지칭하겠다. A의 다리에만 붉은색 기운같은게 맴돌고 있었다.

12
별명 :
★kPQpAqZS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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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xcshsjxcn6

뭔가 이상했지만 그대로 우리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다. 구멍가게 안에는 A나 아저씨처럼 그러한 기운을 내뿜는사람이 없었다. 모두다 평범한 사람들.

13
별명 :
★kPQpAqZS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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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xcshsjxcn6

그리고서 피아노 학원을 갈 시간이 되어 나와 A와 다른친구 B는 학원가 쪽으로 걷기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 동네에 학원이 3개밖에 없었다. 한 빌딩에 모여있는데 거기가 학원가였다. 동네애들은 다 초등학생이다보니 수학 영어 이런건 아니었고 각각 피아노, 태권도, 바둑학원이었다. 지금은 어찌되었는지 모르겠다.

나는 피아노학원을 가야했고, A는 태권도학원,B는 피아노학원에 놓고온 피아노 체크북(그 과일로되서 색칠하는거)을 가지러 가야한다고 우리와 같이 갔다.

계속 A의 다리가 신경이 쓰였다. 아까 그 검은아저씨와 스쳤을땐 약간 묘한 공포감이 느껴졌는데, A의 다리의 붉은기운은 그런 느낌이 없었다. 공포감이라기보다는 눈이 찡하게 아픈 느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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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QpAqZS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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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xcshsjxcn6

난 피아노학원에 B와 같이 들어갔고,A는 한층 아래의 태권도학원을 들어갔다. 나와 A는 똑같이 1시간 30분 수업이기 때문에 나와서도 만난다. B는 짐찾고 먼저 집에 가고, 나는 신나게 바이엘을 쳤다.

피아노학원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방음이 제대로 안 되어서 오만잡소리가 다 섞여서난다.
누구는 바이엘, 누구는 체르니, 누구는 소나타 등등.

그렇게 피아노 섞인소리를 들으며 치다, 새로운 소리가 끼어든게 기억난다. 약간 앵앵대는 소리였다. 그 당시의 나는 피아노선생님의 고양이인줄 알았다. 계속 앵앵대 이상하긴 했지만. 학원이 끝나고 A를 보러 태권도 학원으로 갔다.

태권도 학원에서는 119 대원분들이 나오고 계셨다. 그리고 A는 없었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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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xcshsjxcn6

그때, 뭔가 이상하다는걸 느꼈다. 태권도학원 안으로 들어가 관장님(우리끼리는 오징어라고 불렀다.)에게 물었던 기억이 난다.

"관장님! A 어디갔어요?"
"A 아까 발차기 연습하다가 다리를 부딪혔는데 계속 붓고 걷지도 못하고 일어서지도 못해서 119 불렀어. 지금 병원일거야"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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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xcshsjxcn6

그 말을 듣고, A가 다쳐 병원에 갔다는것도 무서웠지만 아까 그 위화감이 틀리지 않았단 게 더 무서웠다. 엄마한테 A가 사고났다 하자 엄마는 A의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이미 관장님이 전화를 하셨을거지만 혹시몰라 한번더 전화한다고.

A는 맞벌이 집안이었다. 걔네 어머니는 일터에 나가 병원 입원싸인? 그걸 못해 우리 어머니께 부탁했고, (입원싸인인지 뭔지는 잘 기억안난다.)
그것때문에 나와 우리어머니는 병원으로 갔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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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xcshsjxcn6

A는 내가 붉은 기운을 봤던 그 다리 두쪽다 깁스를 하고 있었다. 간호사 언니에게 물어보자, 언니는 다리가 금이 갔는데 심한건 아니라 곧 나을수 있다고했다. 엄마가 병원카운터에서 뭔가를 처리하는동안, 나는 A와 놀면서 응급실 안을 구경했다. 침대에 누워있는 몇몇은 붉은 기운이 없었지만,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 중 어느 사람들은 붉은 기운이 있었다. 선명한 사람도 있었고, 옅은 사람도 있었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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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xcshsjxcn6

그때 나는 기운? 의 색에 해당되는 것 하나를 알게되었다. 짐작으로는 붉은 색은 다칠 것을 예지하는 기운. 다치고 나면 그 기운이 사라지게 된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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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xcshsjxcn6

A에게 그 사실을 말해보았지만 A는 믿지를 않았었다.
그때 끝말잇기를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때 내가 정말로 무서워서 울었던 사건이 일어났다. 누워있던 환자 중 유난히 붉은 기운이 너무나 짙은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이 도대체 어떻게 될까하는 호기심으로 계속 지켜봤었다. A의 침상과 그리 멀지 않았어서 잘 보였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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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afM5BOfA2

ㄱㅅ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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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xcshsjxcn6

A의 말에 설렁설렁 대답해주고 어린 마음에 그 환자를 구경했었다. 눈길만 슬슬.

그리고 그 환자에게 있던 붉은 기운(가슴 부근에 있었다.)이 갑자기 가슴을 파고드는 것처럼, 아니 오히려 잡아먹는다? 라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말로는 설명을 못할것같이 잔인하고, 징그러웠다. 피는 한방울도 튀지 않았는데, 아직까지도 그 장면은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그래서 동물의 왕국같은 다큐도 잘 못 본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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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xcshsjxcn6

그걸 본 나는 말도 못하고 너무나 무서워서 펑펑 울기만 했다. 후에 A에게 물어본 바로는 A는 뭔 일인지도 모르지만 내가 환자 쪽을 뚫어져라 보더니, 펑펑 울기 시작했다고 한다.

울던 도중 갑자기 의사선생님들과 간호사들의 발걸음이 무섭도록 빨라졌다, 그리고 그 환자에게 와서 가슴을 꾹꾹 누르고(흉부압박이었다는걸 몇년후에 알게되었다), 다리미같은거(후에 정식명칭을 알게되었다.)를 가슴에 대고 누르고 등등. 여러 짓을 많이 했다.

나와 A는 의사선생님들이 왜 저러는거지? 라고 서로 말하며 그 사람을 관찰했었다. 나는 계속 꺼이꺼이 울면서.

그리고 심각한 표정으로 무슨 대화를 나눴다. 마침 오신 엄마는 그걸 듣더니 "레주야, 어서 가자. 뚝 그치고." 라고 말하시더니 내 손목을 끌고 A에게 황급히 작별인사를 하고 병원을 빠져나왔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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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xcshsjxcn6

집에 오는 길에 엄마한테 그 사람 왜 그래? 라고 물어봤었다.
"엄마, 그 사람 왜그래?"
"누구 말이니?"
"A 침대 근처에 그 사람 왜 그래?"
"우리 레주가 조금 더 크면 알려줄게."

그 말을 듣고 나는 더 알아내고 싶었지만, 물어볼 사람이 없었다. 뭔가 찜찜했었던 기억이 난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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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xcshsjxcn6

며칠 후 방학도 했겠다, 방학숙제를 전달해준다는 핑계로 입원한 A의 병실로 놀러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A가 입원한걸로 미루어 봐 꽤 심하게 다친거같다. 근데 그 당시엔 그냥 금간줄 알았다.

A에게 방학숙제를 주고 한두시간정도 놀다가 가봐야 할 시간이 되어서 작별인사를 하고 1층으로 내려갔다.

1층은 응급실. 그렇게 나오다가 저번의 간호사 언니를 만났다. 그리고 그때, 잊고있었던 A 침상앞의 환자가 기억이 났다.
(대화는 대충 이런느낌이다~는 걸로 봐줘!)
"간호사언니 안녕하세요!"
"어 레주 안녕! A 만나러 온거야?
"A한테 방학숙제 주고 집에 가려고요, 참. 저번에 그 환자 어떻게 되었어요?"
"그 환자분...? 안타깝게도 돌아가셨어."

그때 난 비로소 빨간 기운에 대해 짐작말고 정확하게 알게 된것같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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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DyKkBSOwTQ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빨간 기운 말고도 여러가지가 보였다. 채도, 명도도 다 달랐고. 채도가 높을수록 빨간 기운에 당할 위험성이 높아지는것 같았다. 그때까지 내가 봤던기운은 두가지였다. 맨처음 이 이상한 능력이 생겼을때 봤던 검은색, 그리고 빨간색.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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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DyKkBSOwTQ

그러다가 어느날 학교에서 성범죄자가 돌아다닌다는 소문을 듣게되었다. 이건 여름이 지나고 3학년쯤 되었을때의 이야기. 어떤 여자애를 성폭행했는데 어찌어찌해서 풀려났다- 라는 류의 스토리를 가진 아저씨. 우리학교 근처에 집을 하나 얻어 살고있었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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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DyKkBSOwTQ

그 아저씨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은 선생님들이 사실무근이라 했으며,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 아저씨를 버스에서 보기 전까지는.
참, 난 성범죄자들은 죄의 경중과 상관없이 엄중히 처벌해야한다 생각하는 사람이다. 논란이 될까 미리 밝힌다.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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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DyKkBSOwTQ

나와 내 친구들 ABC는 학교가 끝나고 시내(시내라고 해봤자 우리보다 큰 아파트단지가 조금있고 상가가 많은곳이다.)에 가 B의 오빠 생일선물을 삼과 동시에 다음날 학교에서할 과자파티에 가져갈 과자를 사러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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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DyKkBSOwTQ

그리고 기다리던 우리 옆에 그 아저씨가 와 서있었고, 버스가 오자 우리는 맨 뒤로 가서 탔다.
돈 얼마 가져왔어? 나 초코송이 살건데 너희들은 뭐살거야? 우리오빠 생일선물로 뭐가좋을까? 등등의 대화를 하면서. 그 아저씨는 사람이 그리많지않은데도 버스 손잡이를 잡고 서 있었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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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A5wxotgwuH+

ㄱㅅ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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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3cUS/38j2F2

흥미진진한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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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QpAqZS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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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pGcgFOV8MU

그 아저씨에게서는 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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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QpAqZS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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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pGcgFOV8MU

악 버튼 잘못눈ㅅ렀다 미안ㅠㅠ

34
별명 :
★kPQpAqZS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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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pGcgFOV8MU

그 아저씨에게서는 내가 맨 처음 보았던 까만색 기운이 보였다. 약간 먹물에 물 섞어서 뿌린듯한 그런 색. 어쨌든 그때 버스가 왔고, 나와 내 친구들은 버스에 탔다. 맨 뒷자리가 비어있어 거기에 옹기종기 앉았는데 그 아저씨는 자리가있는데도 불구하고 손잡이를 잡고 서있었다.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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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QpAqZS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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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pGcgFOV8MU

시내로 나가기 전에 꼭 사람들이 많이타는곳이 있었다. 고등학교가 있던 곳이었을것이다. 교복을 입은 언니오빠들이 많이 탔던걸로 보아 고등학교가 맞는것같다. 그 정거장에 가자 어김없이 고등학생 언니오빠들이 타기 시작했다. 많이들 타다보니까 아저씨 쪽으로 두어명이 몰렸다.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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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QpAqZS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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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pGcgFOV8MU

그리고, 내가 A를 병문안 갔을때 본 환자처럼, 그 검은색 기운이 아저씨를 잡아먹고있었다. 이건 그리 끔직하진 않았다. 나중에 관찰을 오랫동안 하며 깨달은건데, 색별로 느껴지는 느낌이나 감정과 잡아먹는 모습, 잔인성이 조금씩 달랐다.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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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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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KXf1mnO2aY

응응 보고있어! 계속해줘 스레주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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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QRIwTQNMoYI

스레주 보고있어!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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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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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XFBKikdnM4s

ㄱㅅ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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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f02S9W6WXk

ㄱㅅ!!!!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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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D+NsgMKHwY

제발 스레주!! ㄱㅅ!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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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MdC8dkZQok

ㄱㅅ!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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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QpAqZS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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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6rXF3J9OY6

인코가 이거 맞나? 미안 스레주야ㅠㅜㅜㅜ 어서어서 썰풀게! 들어줘서 고마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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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6rXF3J9OY6

그 아저씨 옆에 고등학생 언니 한 명이 서자 아저씨의 손이 뒤로 가더니 엉덩이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우리 바로 앞이었고 사람들이 너무많아 다른사람들은 보이지도 않는 듯했다.
그때 나와 A,B는 저게 잘못되었다, 어른을 불러야한다, 어찌해야할지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때 C가 나섰다.
참고로 아저씨는 검은 기운에게 먹힌 상태.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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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6rXF3J9OY6

C는 조심스레 핸드폰 카메라로 그 장면을 녹화하고 옆으로 옮겨가서 아저씨의 얼굴도 찍었다. 이때 C의 몸에서 푸른 기운이 살짝 보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 다음에 C는 외쳤다. 여동생이나 어린 아가들이 소리지르는걸 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 찢어지게 높은 고음으로 크게 "기사아저씨!!!!! 이 뫄뫄하고 솨솨하게 생긴 아저씨가 이 언니 성추행해요!!! 경찰 불러주세요!!!" 엄청나게 멋있는 장면이었다.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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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6rXF3J9OY6

그리고 버스 안에서 고등학생 언니오빠들이 그 아저씨가 못가게 막고 시내의 경찰서에 전화로 신고했었다. 버스정류장에서 경찰이 기다리고있던게 생각난다. 나와 ABC는 핸드폰의 영상을 제출하러 고등학생 언니(이언니는 사과언니라고 하겠다)와 다른 몇몇 언니오빠들과 시내 경찰서로 갔었다.

그때까지 나는 검은 기운과 C가 소리지를때 보인 푸른 기운에 대해 뭐지 싶게 짐작만 하고있었다.

그리고 그 답은 경찰서를 들어가자마자 알게되었다.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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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pIRIjOF4P2

오오 동접인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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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6rXF3J9OY6

경찰서에 들어가면 알 것이다. 유치장이 있고, 조사를 받고있는 사람들이 있고, 경찰들도 있다. 그때 내가 들어간 경찰서에서는 조사받고있는 사람이 둘 있었는데, 아까 그 아저씨랑 비슷하게 까만 기운에 먹혀있었다. 그때 알았다.

'아, 까만 기운은 범죄를 저지르는 기운이구나.'

근데 그렇다면 파란 기운은 뭐지...? 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몇개의 파란색 기운이 내 곁을 스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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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증거를 찍고 같이 온 C와 경찰서에 아저씨를 붙잡고 온 고등학생 언니오빠들 무리였다.

그럼 답은 하나.
파란색 기운은 정의로운 사람? 올바른 사람의 기운.
우리에게 착하다고 잘했다고 칭찬해준 경찰언니가 한명 있었다. 그 언니도 파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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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까지 얘기한 기운들의 특성은 좀 달라. 이해하기 쉽게 알려줄게.

빨간 기운

다치거나 사고가 날 사람에게 붙어있다가 그 사람을 잡아먹는다. 잡아먹으면 기운이 사라지게 되고, 붙어있던 부분이 다치게 된다. 특정 부위에만 붙어 있다. 붙어있는 상태에서 내가 가까이 보게 된다면 눈이 쨍하고 아프고, 살짝 눈물이 고인다.

검은 기운

범죄자나 범죄를 저지를 사람에게 보인다. 붙어있는건 붉은 기운과 같으나 특정 부위에 붙어있지 않고, 몸 전체에 붙어있다. 잡아먹히면 범죄를 저지름과 동시에 몸이 검은색...? 으로 변한다. 이건 설명하기 좀 어려운데, 필터 씌운느낌?이야. 이 기운을 가진 사람을 내가 보게된다면 두려움, 공포감이 느껴진다.

파란 기운

정의로운 사람에게 보인다. 주로 눈가나 얼굴에 붙어있고, 잡아먹는 류의 기운이 아니다. 보면 딱히 별 반응도 일어나지 않는다. 붙어 있기만 한다.

이상이 지금까지 설명한 류의 기운들이야.

얘네들 특징 중 하나가 잡아먹는 기운/안잡아먹는 기운으로 나뉘는데 그거엔 상관없이 채도가 높아질수록 더 크게 다치던지, 더 큰 범죄를 저지르던지, 더 정의로워지던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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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얘기에서 나오지도 않은걸 막 주절거렸네ㅋㅋ
다시 얘기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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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경찰서에서 나온 나와 ABC는 초코송이와 선물로 수면양말을 사서 집으로 돌아갔다.
집 가는 길엔 노을이 져 있어 왠지 아름다웠다.

후일담으로, 우리 얘기가 학교까지 들어간 모양이었다. 학교에서 교장쌤이 우릴 전체조회시간에 칭찬을 해주었고, 경찰서에서 무슨 상장이 왔었다. 사과언니는 그 괘새키(전과가 있는게 맞았댄다)를 고소먹여 감방에 넣었다고 했던 것 같다. 놀랍게도 사과언니는 우리동네에 살고 있었다! 사과언니는 우리와 자주 만나 놀아줬다. 착한 언니였다.

맞다. 사과언니 짝사랑썰이 있기는 하다. 기운 얘기 잠시 멈추고 쉬어가는 코너로 이 얘기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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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혹시 사진에서도 기운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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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아니ㅋㅋㅋㅋ사진에선 안보였어. 지금은 이 능력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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