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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게시판 목록 총 897개의 스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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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350: 346) 나만 기억하고있다고 느끼는 괴담 있는사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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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
16-12-21 20:48
ID :
ddmfjAqSgFNcE
본문
스레더들은 사이트가 없어졌다, 글을 지웠다 등 모종의 이유로 없어져버렸지만 머리속에는 계속 남아있는 괴담있냐?
2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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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나는 2개 있어. 근데 정말로 이 괴담들을 나만 기억하고 있는걸까 의문이 들더라고 그래서 혹시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해서 올린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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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 같은 괴담이 있다면 들려주길 바래, 듣고싶거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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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 집에 지하실을 발견했는데
아마 이런 느낌의 제목이었다. 2층 주택에서 엄마와 같이 사는 스레주가 뻘짓하다가 지하실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붉은 일기장을 찾아내면서 이야기가 시작 되었던 것 같다. 미완결 괴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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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2. 아마 이런 문체였던 걸로 기억한다.
"지하실엔 낡은 가구만 가득했는데, 거기있던 오래된 책상 속에 일기장이 있더라고. 가져옴ㅋㅋㅋ"
'무슨 내용임?'
그렇게 다른 레스주들이 내용을 올려달라 요청, 스레주 승낙.
일기장의 시작은 다른 평범한 일기와 다를 게 없는 그냥 흔한 내용. 오늘 뭐 했다. 느낌은 이랬다 등등.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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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3.
하지만 점점 내용은 '미안해, 어째서 그럴 수 있어'같은 이해할 수 없는 내용만 가득해 지고 스레주와 레스주들은 ??? 이런 상태였다가 스레주가 중간에 낡은 사진을 한 장 발견.
4,5명(아마)의 여고생들이 같이 찍은 오래된 사진.
스레주가 그 때 '사진 중 한명... 우리 엄마같다'라고 주장.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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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4.
그렇게 스레주는 긴장이 고조되는 분위기에 레스주들만 남기고 물어보러 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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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5.
"엄마한테 지하실에 있던 일기장을 물어봤는데, 일기장? 이런 반응이었다. 근데 좀 불편해보였음ㅇㅇ"
'사진은?' 이런 반응
"일기장만 언급했는데도 반응이 저런데 사진 보여주면 안 돌려줄거 같아서 언급x함"
레스주들 납득.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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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6.
스레주가 일기장 내용을 올리기 전 레스주들에게 지하실 후기를 올렸었는데, 분위기가 장난 아니었음. 말만 낡은 가구지 사실 고시원 크기 정도밖에 안되는 지하실 주제에 어둠컴컴해서 지릴뻔 했다고 스레주 주장. 참고로 전등은 고장남. (애초에 지하실 사용x, 있는줄도 몰랐으니)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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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9IvvKsl6gw

>>9 헐 무서워... 혹시 지금 정주행은 못하나? 제목 아니?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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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7.
"근데 그때 지릴뻔 했던 이유가 핸드폰으로 좀 둘러보다 책상을 찾은건데 분명 아무도 없긴 했는데 '일기장을 들고 나가려고 할 때', 뒤에 누군가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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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7.5
순서가 좀 뒤죽박죽인데 일기장 가져오는 동안의 과정이 200-300, 그리고 일기장 내용이랑 사진관련이 300-600, 엄마한테 물어보고 왔다 했을 때가 아마 새 스레였던 걸로 기억.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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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8.
'솔직히 어두운 곳에 있으면 누구나 그런 느낌은 한번쯤 느끼잖아? '
나와 레스주들은 이런 반응이었.
스레주도 자신이 처음엔 아 나 쫄았구나ㅎㅎ; 이런 느낌이었다고 말함.
하지만 직후 자신이 틀린 것을 알게 됨.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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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9.
사람이 극도의 공포를 느끼거나 어떤 충격적인 것을 봤을 때 반응이 보통 어떻지?
그대로 서있는 것.
"문 까지 거리는 세 발자국 정도였는데, 뒤의 그 싸한 느낌 때문인지 내 공포심 때문인지 움직일 수가 없더라ㅋ"
"그 상황에서도 절대로 뒤는 보면 안된다는 느낌이 강하게 머리 속에 들어왔었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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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10.
이미 손엔 일기장이 있고 다시 돌려놓기엔 뒤를 돌아봐야하고 (책상이 제일 안쪽에 있었다고 함) 앞은 환하게 열려있는 문이지만 나갈 수가 없고... 한마디로 진퇴양난의 상황.
스레주 왈, 에라 모르겠다하는 마음으로 멘탈 제대로 잡고 나옴.
"가져옴ㅋㅋㅋ"
'무슨 내용임?'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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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11.
그렇게 당시 스레는 300을 찍고 이어지는 일기장 내용중계. 이후는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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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12.
일기의 내용, 낡은 사진, 엄마의 반응.
이 세가지 단서를 통해 스레주와 레스주들이 유추한 건
-엄마는 학창시절을 이 집에서 보냈다. (오래된 집이었다고 주장)
-낡은 가구는 엄마의 것
-일기장이 엄마의 것이 아니라면 사진 속 다른 여학생의 것으로 추정.
-사진 속 여고생들은 엄마와 친구사이?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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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13.
여기서 더 진행하려면...
스레주가 그 지하실을 한번 더 다녀와야 하는 것 밖엔 답이 없었던 상황.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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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F6mXoNUoRW6

아 이거 확실하지는 않지만 일기장 스레인 듯 한데? 밥판 스레딕 레전드 스레의 텍본을 공유하겠다! 스레에 가면 있어. 모레딕이라 링크 미안..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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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14.
그렇게 스레주가 다시 지하실에 가게 되는데 별로 건진 건 없던 상황...
...이지만 나가려 할 때 느낀 그 쎄함은 점점 더 심해졌다고 스레주는 말했었다.
그 어두운 방에서, 핸드폰 불빛에만 의존하던 스레주는 나가기 전 여자가 속삭이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고 주장.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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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15.
슬슬 위험하다고 레스주들이 말리기 시작.
스레주 역시 처음이랑 달리 느낌이 엄청 싸했다며 동네 무당에게서 부적을 얻어온 상태.
"지하실에서 들은 여자 목소리도 그렇지만.., 최근들어 엄마도 좀 이상해진거 같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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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16.
스레주 왈, 엄마가 처음에도 그랬지만 지하실과 관련된 질문들은 극도로 꺼려하고 행동도 좀 수상하다고 주장.
그리고... 대망의 세번 째 지하실 입장.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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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17.
이번엔 제대로 된 손전등+다른 손엔 부적이니 괜찮을거라던 스레주.

그럴리가 없잖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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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18.
지하실을 갔다온 스레주의 레스들만 봐도 레스주들은 스레주의 멘탈이 붕괴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나도 그 레스주들 중 한명이었으니까.
자기가 사는 집 지하에 귀신같은게 있을 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유쾌했던 스레주가 그렇게 정색하는 건 처음 봤던 걸로 기억.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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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19.
스레주가 지하실에 세번 째 들어가던 당시, 부적 덕분인지 별로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문제의 가구, 오래된 책상 다른 서랍들엔 엄마의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들만 가득. 그때 사진인가 글을 찾았다고 했었는데 내용이 기억나질 않는다. 6,7년 전 스레였나? 아마 c8ch 당시 스레였던 거 같다.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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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20.
저번과 달리 나름 수확은 있고, 이제 나가야지-하며 문 앞으로 향하던 스레주.
"부적이 좋은거라 그런지 그 뒤를 돌아보면 안되는 싸-한 느낌은 없었다. 근데 문앞에 있었을 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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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21.
B͏̨͞R҉̴͞͏O̵Ḱ̡É͏N͟͏̡̡̛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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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IPYXP8LZTJA

으아 이거 원문 보고 싶다 요새 예전 스레들 복원된것 같은데 제목 아는 레더 있니?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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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9U1nZkN0FhA

어 이거 재밋당.. >>27 내용 아는사람? 나만 이상하게 뜨는거니?;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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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21.
"저번에 지하실 갔을 때 내가 들었다고 한 여자 목소리 있지?"
레스주들이 잊을리가 없지, 근데 그 때 들었던 목소리 소곤소곤같은 귓속말이었다면 그 때는
그냥 말 소리. 바로 뒤.
"그 자리에서 다리에 힘 풀릴뻔 했다. 부적은 이미 손에 떨어져있었고."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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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22.
스레주가 들은 말소리는 알아들은 수 없는 말이었지만, 낡은 라디오 노이즈같은 소리.
그리고 느낄 수 있었던 건
'아, 이건 마지막 경고구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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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23.
그 때ㅡ레스주들도 같이 ㅎㄷㄷㄷ한 반응이었고 스레주는 문에서 나온 후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가 마치 만취? 한 느낌을 심하게 느꼈다고 주장. 그렇게 정신없이 나온 후 좀 진정이 된 상태에서 스레주가 있던 곳은 거실이었다고 함.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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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24.
"눈을 떠보니 거실이었다."
이 문장은 내가 아직도 기억한다.
스레주의 마지막 레스였거든.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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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IPYXP8LZTJA

>>27 BROKEN
이라고 써져있네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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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1-25.
이 괴담은 여기서 끝났지.
이때 스레주가 더 얻어낸 단서와 일기장, 엄마의 이상한 변화 때문에 대부분의 레스주들이 추리한 결과는
-낡은 사진 속 여고생들은 '한 명' 빼고 친구사이다. (스레주가 내용중계 당시 다른 애들은 웃고 있는데 한 명만 표정이 어두웠다고 묘사)
-그 '한 명'은 아마도 집단따돌림의 대상.
-붉은 일기장의 주인은 그 '한 명'.
-학창시절 엄마와 친구들은 그 '한 명'을 지하실에서 괴롭혔다.
-그리고 스레주가 듣던 그 여자 목소리의 주인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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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스레는 그렇게 끝이났고 몇몇 레스주들은 떡밥으로 토론도 했지만 스레주가 없는 스레는 얼마 못 가 잊혀졌다.
지금은 찾을 수도 없고. 찾아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할아버지의 일기장, 2ch의 이상한 일기스레, 동생이 이상한 일기를 쓰고있다, 야옹야옹 등 일기, 쪽지와 관련 된 스레는 다 찾아봤지만... 이 스레는 없더라고.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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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두번 째 괴담도 쪽지랑 관련 되있네ㅋㅋㅋ
제목부터가 '[스레딕] 쪽지'였거든.
이건 내가 블로그에서 읽었던 스레이긴 한데 이것도 4,5년 전이라 그런지 블로그가 아예 사라졌네.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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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36
두번 째 줄 모순쩌네. 그냥 스루해줭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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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2-1. 쪽지.
스레주가 아마 대학생? 여자. 완결 된 괴담.
주작이기라고 하기엔 현실적이지만 또 현실적인가 하고 보면 궁금한이야기Y에 나와야 할 거 같은 이야기였던걸로 기억.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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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39
물론 그때당시 Y는 없었지만, Y를 즐겨보는 나로썬 종종 방송보면서 이 스레가 생각났었어.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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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2-2
"버려진 쪽지 뭉텅이를 찾았는데, 내용이 심상치 않아."
'어떤 내용인데'
"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 같은 내용이 붉은 색으로 적혀있어"
'헐ㅋㅋㅋㅋㅋㅋ'
'스토커?'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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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41
분위기가 2ch의 '이상한 일기 주웠다!'와 비슷했던 걸로 기억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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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2-3.
스레주가 묘사한 쪽지 뭉텅이는 흔하게 반친구에게 던지는 작은 쪽지가 아닌 말그대로
노트에서 한번에 여러장을 뜯어낸 것을 구긴 것 같았다고 주장.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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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2-4.
호기심 많은 레스주들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지.
쪽지들 내용 중계 시작.
스레주 왈, 말이 쪽지지 펴보니까 양이 꽤 된다고 함.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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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2-5.
내용은 다 기억은 못하지만, 요즘으로 치자면 '얀데레'라 할 수 있을정도의 집착, 사랑, 광기가 가득한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
빨간 잉크. 사랑해사랑해사랑해날떠나지마왜어째서 <이런 식으로 수십줄을 써내려간 내용이 가득했다고.
중간중간에 머리카락도 가득한 부분도 있고, 피로 추정되는 얼룩도 있었다고 스레주는 괴로워했다.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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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jAqSgFNcE

2-5.5
지금 기억하는 바로는 스레주가 멘탈이 약했었다.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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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hdkCG/aidnA

ㄱㅅ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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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jL98wcWLXBE

ㄱㅅ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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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5o7SAqCe3F+

나 있는데 올해는 아니고 작년 말인가 그 즘인 거 같은데 갑자기 제목이 빨간색인 스레가 올라왔다가 갑자기 사라져서 그 스레 어디갔냐고 스레들 올라왔는데 그 스레들도 순식간에 증발. 봤다는 레스주들도 몇 있었는데 나중에 그 이야기 올라오니까 봤다는 레스주들이 아무도 없더라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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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dd5o7SAqCe3F+

난 그 빨간 스레를 봤는데 제목이 기억이 안 나. 다 검은색인데 혼자 빨간색이라 되게 눈에 띄었던 기억만 나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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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IRm6/0QOGxA

>>49, >>50
매력적인 괴담이네. 중2같지만 다른 사람들은 잊었지만 나만은 기억하는 괴담이 있다는 건 정말 멋진 거 같다.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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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ddIRm6/0QOGxA

2-6.
"점점 다음장으로 갈 수록 얼룩의 크기가 커지고 있어ㅠ"
어떤 부분은 아예 피바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붉은 색으로 가득한 장도 있었다고 함.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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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ddIRm6/0QOGxA

2-7.
중간중간에 어린아이에게 엄마가 말하는 듯한 말도 적혀있었다고 했다.
'아빠는 언제 올까? 우리 애기 아빠가 우릴 버렸나봐 (이름)은 언제 올까? 왜 우릴 버린걸까 아가야'
이 때 스레주는 적혀있는 남자 이름을 보고 당황했다.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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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ddIRm6/0QOGxA

2-8.
그런 이름은 흔하지 않아. 보기가 힘들지.
일종의 가명이라면 모르지만.
스레주가 이름은 올리지 않았지만 이 곳에 적혀있는 이름은 유명한 연예인의 이름이었다고 했다.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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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ddIRm6/0QOGxA

2-9.
'최악이네.. 사생팬인건가?'
'스토커에 집착? 흔한 사생팬인거네'
한번 그 이름이 언급된 이후 쪽지엔 (이름)사랑해사랑해왜떠난거야죽여버릴꺼야 같은 내용으로 도배.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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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ddIRm6/0QOGxA

2-10.
스레주가 내용을 중계하면서 느낀 차이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이름)이 언급된 이후 '나'가 아닌 '우리'로 바뀌었다는 거.
내용은 왜 우리를 버렸는지. 우리는 너를 너무 사랑하는데 같은 내용.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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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
주어가 한 명에서 두명으로 바뀌었을 때 스레주와 레스주, 그 글을 읽고있던 나는 대충 느낌이 왔었다.
'이 아이... 생겼구나.'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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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이름)사랑해와 (이름)죽여버릴거야.
사랑을 호소하는 말과 버린것에 대한 증오과 엇박자를 이루면서 붉은 글씨로 쪽지를 가득채웠다고 스레주는 주장했다.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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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증오과→증오가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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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스레주가 이때까지 중계한 내용이 아마 전체의 2/3 혹은 1/2.
맨정신으로 보긴 힘든 내용이니 스레주는 잠시 stop을 요청.
레스주들의 멘탈도 이미 붕괴된 상태라 서로 잠깐 쉬기로 함.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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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5
중간중간 질문하는 레스주들도 있었다.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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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아니 그런 정신나간 쪽지들을 어디서 주운거야?!'
"까페 주방에서."
그렇게 스레주는 쪽지를 어쩌다 줍게 되었는지를 이야기 함.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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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위에서 언급했듯이 스레주는 아마 대학생. 친구는 골목에 있는 소박한 까페 사장.
까페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스레주는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까페로 나서게 됨.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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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그렇게 도와주다 까페 주방에 있는 쪽지 뭉텅이를 스레주는 발견.
친구는 자기의 것이 아니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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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5
애초에 이런 쪽지가 왜 친구 까페 주방에 있는거야? 이런 느낌의 레스들이 많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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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여러 상가들이 있거나 골목에 있는 상가를 본 레스주들은 알겠지만, 상가 뒤로 가면 길다란 복도에 문들이 있는 일명 '뒷문'들이 있다.
친구가 그러길 이 골목에 있는 건물은 오래된 곳이니까, 사실 주방 쪽 뒷문의 잠금장치가 고장났다고 했었다.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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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까페를 차린지 얼마 안되서 그런거라 곧 고치는 사람이 올거라 했어."
'아니 이미 그런 쪽지가 있다는 시점에서 누가 왔다는 거잖아.'
'너네 너무 무방비 한거 아니냨ㅋㅋ'
'곧이 아니라 바로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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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동네 치안이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지만, 레스주들 말대로 그런 쪽지가 있다는 건 이미 누가 까페 주방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 스레주도 그걸 걱정했다.
친구가 부르자 바로 도우러 갔지만.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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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그리고 스레주는 쪽지의 주인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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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때는 저녁. 까페는 문을 닫은지 오래. 친구와 스레주는 문을 닫은 까페에서 수다.
그러다 스레주가 친구의 부탁으로 주방에 가야할 일이 생겨서 스레주는 문을 열었다고 했었다.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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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
"이 까페에는 나와 친구밖에 없었어야 하는데. 주방에 누군가 있었다ㅠㅠ"
말이 ㅠㅠ, 스레주는 그때 무척 무서웠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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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미친 왜 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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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주방이 어두웠기에 스위치를 켰는데, 그 곳에 문 앞에 있던건,
한 학생. 지저분한 긴 머리. 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을 단박에 느꼈다고 스레주는 그랬었다.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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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스레주도 무척 당황했지만 그 여학생도 무척 당황한것 같았었다고.
둘이 어어...하는데 스레주 왈,
"잘 보니까, 그 여자애. 손에 칼이... 있었어"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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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5
스레주가 추정하기를 아마 스무디용 과일을 썰기 위해 있었던 칼이었다고 했었다.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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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그렇게 어어 하다가 찌른 사건이 많기에 스레주도 그렇게 가는 건가 하며 그 학생을 보았지만
그 여학생 역시 스레주를 노려보기만 할 뿐 칼로 위협하려는 행위는 다행히 없었다고 했다.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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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있어!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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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그렇게 노려보다가 입을 연 여학생.
"그거... 어디있어..."
"어어? 그거라면.. 설마.."
"..어디있어!!!"
칼로 찌를 생각은 없는 것 같았지만 폐인처럼 보이는 여학생이 한손엔 칼을 든채 소리를 지르는 광경은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고.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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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5
아마 저런 대화였다.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레스주들은 그 쪽지를 가지고 있다는 걸 티내면 안되지!!라며 답답해 했던걸로 기억.
스레주는 너무 당황해서 헿 이런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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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7
스레주가 살짝 호구끼가 있다는 걸 느낀 시점.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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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그런 나름 긴박한 상황, 소리를 듣고 친구가 주방으로 왔고 여학생 역시 칼은 그자리에 떨구고서 바로 뒷문으로 도망갔다고 했다.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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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신고 하려고 했지만 이 스레를 본 적이 5,6년 전.
요즘 처럼 거리에 CCTV가 가득한 시절도 아니었고 까페에도 CCTV는 없었기에 여자아이가 그러고 있었다고 증명할 방법도 없고 딱히 그 애가 해를 끼친것도 없었기에 신고하기가 애매하다고 판단.
둘은 어쩔 수 없이 신고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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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5
레스주들은 그런 상황을 안타까워 했다.
마치 스토커들을 신고해도 별 효과가 없는거랑 비슷한 거 아니었을까.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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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하지만 레스주들과 스레주는 이를 통해 그 쪽지들의 주인을 알 수 있었다.
그 쪽지들에 적혀있던 유명 연예인(당연히 남자)에 대한 내용도 조금은 이해가 갔었다고.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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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5
이들의 의견은 여학생이 자신이 좋아하던 연예인과의 망상거리를 적다가 그 내용이 좀 기괴해졌다-
한마디로 그 학생은 사생이다.
하지만 주어가 '나'에서 '우리'로 바뀐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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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레스주들 중 몇명은 그러면 그 학생은 임신한 아이의 아빠가 그 연예인이라고 망상하는 거냐고 불쾌해 했고 다른 몇명은 그런 그녀를 동정했다.
나도 꽤 안됐다고 느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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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5 중간정리
-스레주는 친구의 까페에서 괴상한 쪽지 뭉텅이를 발견했다!
-내용에선 유명 연예인과의 사랑이야기로 추정되는 사랑과 증오.
-중간부터 스레주와 레스주들은 쪽지의 주인에게 아이가 생겼다는 것을 알아냈다.
-스레주는 쪽지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여학생을 친구의 까페에서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 여학생은 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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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느낌이 좋지 않아ㅠ 최근들어 집에 올때 누가 따라오는 거 같아"
'헐 그거 설마...'
'위험하다 스레주 신고해'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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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스레주 왜 안오냐'
'이미 당한거 아님?ㄷㄷ'
'ㄴ그런 불길한거 말하지마ㄷ'
'스레주 괜찮은거야? 글좀 올려줘ㅠ'
"난 괜찮아. 적어도 지금은..."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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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근데 상황이 좋지 않아. 집 밖에 누군가 있는 거 같아."
스레주의 집은 아파트 2층. 누군가가 노려보고 있다면 눈을 마주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했다.
레스주들과 스레주의 느낌은
'위험하다.'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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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스레주 괜찮은 거야? 빨리 신고해'
'스토커들 모르냐. 지금 상황에서 신고해봤자 저 애만 자극하는 거지'
'우선 친구라도 불러봐'
"그렇지 않아도 지금 친구랑 남동생에게 통화하고 왔다ㅠ 지금 오고 있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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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그때 레스의 작성일은 아마 23:00정도. 밖에 보이는 건 없지만 누군가가 있다고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고.
실제로 누군가 밖에 있는 것 같았다고 했고.
레스주들과 스레주는 서로 부등부등하면서 친구와 남동생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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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밖에 누가 왔다 다녀올께"
'스레주 조심해ㅠㅠ'
'그렇게 그 모습이 우리가 보던 스레주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ㄴ그런 드립은 자제하라고'
'사실 문 밖에 있던건 친구가 아니라...'
슬슬 스레주 겁주는 짓궂은 레스주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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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다행히 문 밖에 있던건 친구.
"오면서 누구 없었냐고 물어봤는데 아무도 없었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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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말이 끝나기 무섭게 몇 분 후 스레주는 멘붕한 상태로
"아니야 나와 친구가 틀렸었어 밖에 누군가 우릴 보고있어 ㅂ아굼 마줄쳤였ㅇㄴ"
이때 난 진짜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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읔 너무 흥미진진해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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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멘붕한 스레주는 친구와 있다가 베란다 아래(2층이니) 주차장에 한 형태와 눈이 마주친거 같다고 했다.
어두워서 누군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스레주와 친구를 보고있었다고.
아마 그들이 알 수 없었던 건 그 형태가 차나 나무뒤에 숨어있었기 때문 아닐까.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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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게다가 더 멘붕이었던건 문 밖에서 계단소리가 들렸다고.
2층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단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이상할 건 없었지만,
스레주는 친구와 함께 이불을 덮고 떨고 있었다고 했다.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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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이어지는 건 보통의 초인종 소리가 아닌 노크 소리.
이 말을 들은 레스주들은 '문을 열어라'와 '문을 절대 열지마라'로 나뉘어 싸우고 있었고
그 상황에서 스레주 역시 친구와 함께 문을 열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갈등하고 있었다.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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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그냥 문에 달린 작은 렌즈로 확인하면 되지만 차마 보지는 못하겠다고 올렸었다.
레스주들도 납득은 했지만, 확인 없이 문을 여는 것보단 적어도 누군지 확인하는게 더 안전하다고 설득.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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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스레주의 친구도 같은 생각이었는지 결국 스레주와 친구, 둘이서 조심스럽게 문으로 갔고
그곳 렌즈에서 본 건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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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흥미진진해!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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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남동생이었다. 이젠 괜찮아."
'스레주 다행이다ㅠㅠ'
'오 남동생 드디어 왔구나'
'오오'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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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혹시나해서 남동생은 소리가 큰 종소리가 아니라 조용히 노크로 자신이 왔다는 걸 알리려 했다고 한다.
남동생 역시 친구처럼 오면서 누군가가 있다는 건 느낄 수 없었다고.
다행히 상대 역시 여학생이었기에 남자가 있으니 포기하고 돌아간거 같다고 스레주가 말했었다.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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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5
레스주들 역시 안심했지만, 맨날 친구나 남동생을 부를 수는 없는 노릇.
지금 시점까진 실질적 위협이 되는 건 없었지만 이후 어떤 짓을 할 지 모르기에
스레주, 친구 그리고 남동생은 끝을 보기로 결정했었다.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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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7
여전히 주변에 있었다는 거 밖에 피해를 준게 없기에 경찰에 신고할 수 없는 상황.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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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이 부분부터는 내가 느낀 점이 그 전까진 단순 '호러'였다면 이젠 '호러+수사'로 변한 것?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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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5
스레주가 살던 동네는 골목이 많은 동네.
이들은 그 점과 친구의 까페(친구가 제안), 그리고 그 쪽지 뭉텅이를 이용하기로 했다.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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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그 여자애가 스레주를 스토킹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분명 그 쪽지를 돌려받기 위한 것이겠지.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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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5
'스레주, 그 애가 원하는게 쪽지면 그냥 줘버려.'
'맞아 그냥 주면 되잖아'
"그냥 준다고 나를 안 해친다는 보장도 없고..."
'없고?'
"사실..."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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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쪽지 속 주어는 '나'에서 '우리'로 바뀌었고,
사랑의 상대 역시 부재였지만 이후 유명 연예인의 이름으로 바뀌었지만,
스레주가 거의 다 읽어갈 때 쯔음 주어는 다시 '우리'에서 '나'로 변했다고 했다.
아.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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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그리고 '우리'가 '나'로 돌아온 이후 이어지는 피얼룩.
그 말을 들은 레스주들과 나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겠지.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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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물론 무서운건 사실이야. 위험한 것도 사실이고.
하지만 난... 그 애가 불쌍하다고 느껴. 대화를 해보고 싶어."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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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5
물론 이 과정동안 스킵된 내용이 꽤 있다.
모든것을 기억하는 건 아니니까.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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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7
하지만 나는 레스주들이 스레주가 오지랖이 넓은 호구인지 대인배인지 고민했을 거라 믿는다.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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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솔직히 말이 되냐. 방금 전까진 집 앞까지 있던 스토커 여자애를 동정해서 도와주고 싶다고?
이런 심정 변화에 몇몇 레스주들은 주작아니냐고 제기까지 했었다.
나도 그런 느낌이었고.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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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스레주가 까페에서 그녀를 만났을 때
그 여자애는 나이가 있어봤자 고작 갓 중학교를 졸업한 듯한 외모였다고 했다.
쪽지에서 언급 되는 거라곤 사랑하는 상대방일 뿐, 가족도 없는 듯 했고.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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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그 상황에서 아이까지 생겼고, 거기에 이어 아이를 잃었는데.
스레주 왈, 쪽지에 아이는 주변 공원의 공중화장실에서 잃었다는 걸 암시하는 내용이 있었다고 했다.
물론 스레주 말대로 그건 딱하지만 그걸 암시하는 쪽지의 내용과 그 여학생 때문에 나는 무척 무서웠었다.
진짜 무서웠다고.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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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보통은 그 쪽지를 그냥 버리거나 넘기겠지만 그런 오지랖 넓은 스레주의 의견에 설득당한 남동생(친구는 이미 스레주와 같은 생각)이 도와주기로 했다.
물론 공짜는 아니고 나중에 맛있는 거 사주기로 했다고.
흔한 남매네.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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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
아마 스레주가 이 여학생의 입장을 동정할 수 있었던 것도 스레주가 같은 여자였기 때문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올리는 글들을 보면서 정이 많은 스레주라는 걸 알 수 있었다.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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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여학생과 맞닥뜨리는 과정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쪽지를 미끼로 쓰고 지하철 짐보관함이 연관되었다는 건 기억남.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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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5
이때 레스주들 분위기는 '오오 흥미진진'이런 느낌.
몇몇은 무슨 영화나 드라마 보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나도 그런 생각이었고.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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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그렇게 여학생과 다시 마주치게 된 스레주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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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5
(물론 이 상황은 여학생이 스레주의 집까지 갔던 사건으로부터 2,3일 후의 이야기.
그동안 새 스레도 세우고, 몇몇 레스주들은 남동생이 잘생겼냐고 물어보고(...) 등 잡담도 있었다.)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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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하지만 처음 만났을 때처럼 여학생은 바로 튀었고 그녀를 쫓기 시작한 스레주.
골목이 가득한 동네였기에 남동생이 저 학생을 잡기 위해 다른 골목으로 들어섰고
친구 역시 까페 주변에서 대기.
이 셋은 여학생을 친구의 까페 주변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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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5
이때 내가 느낀건 '무척 흥미진진+호러에서 추격물로 변했어...'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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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여학생을 제일 먼저 발견한 스레주였지만 체력이 딸려서(...) 점점 뒤쳐지기 시작.
"다행히 동생이 잡긴 했는데, 도대체 쟤는 뭘 먹고 저렇게 빠른거야"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스레주'
'보통 남자애들은 밥먹고 나가서 노니까 체력이 좋을 수 밖에...'
'ㄴ나도 그러네ㅋ'
'스레주가 저질체력인듯ㅋ'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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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5
때는 새벽 2시. 남동생과 친구의 도움으로 스레주는 여학생을 친구의 까페에 데려올 수 있었다.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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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새벽 2시. 까페에 있는 친구, 스레주, 남동생 그리고... 그 여학생.
괴상한 조합 속에서 그 여학생은 '배고파...'이런 식으로 말했었다고.
결국 스레주가 간단한 토스트라도 해주니까 단숨에 먹어치웠다고 했다.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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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스레주 호구맞는 듯'
'저기, 그 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너 스토킹하던 애다'
'칼도 들고있었잖아'
점점 부상하는 스레주 호구설.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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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먹을 걸 좀 주고 해칠 생각이 없다는 걸 보여주니 좀 진정했다고. (...동물도 아니고)
까페의 문쪽은 남동생이 지키고 있고 주방쪽 역시 친구가 앉아 있었다고 했었다.
덕분에 스레주는 그 여학생과 대화할 수 있었고.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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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그 애한테 쪽지들을 보여줬어."
'반응이 어땠음?'
"내놓으라는 반응이었지. 그래서 줄테니까 혹시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려줄 수 있냐고 물어봤어."
'말해줌?'
"그럴리가"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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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당연히 그 애가 순수히 말해줄리가 없겠지.
꽤 애먹었다고 했다.
중간에 협박 비슷한 말도 했는데 남동생이 바로 닥치라고 하니 닥쳤다고.
'역시 스레주 호구취급 당하고 있어...'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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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그렇게 시간이 꽤 지나자 결국 그 여자애는 입을 열었다고 했다.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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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5
아직도 기억나는 부분이 남동생이 협박하는 것에 강하게 대응해주니까
스레주가 나중에 피자라도 사줘야 겠다고 올린게 기억난다.
이에 레스주들은 아니 저 여자애가 널 만만하게 보고 있는 거 같은데...라는 반응이었지.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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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그리고 여자애가 입을 열면서 스레주와 레스주들은 쪽지들의 내용의 진실을 알 수 있었다.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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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중간요약2
-여학생이 스레주를 스토킹. 집 앞까지 있었다.
-다행히 친구와 남동생이 와줘서 큰 피해는 없었.
-며칠 후, 친구와 남동생의 도움으로 여학생을 포획(?)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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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5 쪽지 내용 요약
-한 남자를 사랑하는 내용 (사랑해사랑해사랑해)
-하지만 중간부터 헤어진 듯 한 내용. 떠난 것에 대한 슬픔과 증오.
-애가 생김.
-애를 잃음. (불법 혹은 유산, 공중화장실에서)
-쪽지 내용상 아이의 아빠는 유명한 연예인이라고 되어있지만 레스주들과 스레주는 아마 망상이라 생각.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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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7
>>138의 내용은 모두 빨간 글씨로 적혀있었.
머리카락과 핏자국들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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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여자애의 이야기는 썩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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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여학생이 살던 곳은 스레주가 살던 곳에서 꽤 먼 곳.
모종의 이유로(아마 부모와의 갈등) 집을 나오게 된 그녀는 평소 동경하던 도시 그리고 얼마전 부터 빠지게 된
연예인 생각으로 별 계획도 없이 그대로 스레주가 사는 동네 쪽으로 오게 되었다고 했다.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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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그때까지만 해도 쪽지(혹은 노트)는 깨끗했다고.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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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갓 중학교를 졸업한 그녀가 철없이 집을 나온 행동에 대한 결과는 너무 가혹했다.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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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아는 사람 한명없는 낯선 곳, 돈도 떨어져가는 가출청소년.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나쁜 일을 겪었다고.
쪽지의 내용은 아마 그때쯔음부터 시작된 것 같다고 스레주가 말했었다.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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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절망적인 상황. 그리고 알게된 임신.
그런 극도의 상태로 몰린 그녀는 아마 스스로 그 상황을 직면하지 못하고
그 아이의 아버지가 자신이 평소 좋아하던 연예인이다라고 생각해버린 것 같다.
레스주들과 스레주의 틀렸으면 했던 추측이 안타깝게 맞은거지.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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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그런 상황에서 의지할 사람 한명 없는 그녀는 노트에 그 절망, 두려움, 공포를 풀어낸거 같았다고.
붉은 글씨로 적힌 사랑해. 날 버리지 말아줘. 왜 어째서. 그런 내용의 대상이 누구였던 간에, 일종의 SOS 아니였을까.
여전히 내용은 섬뜩했지만.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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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결국 그녀는 피와 함께 아이를 잃었고... 섬뜩하게도
몇몇 쪽지에 묻은 피는 그 때의 피가 맞다고 했다...
으 다시 생각하니 무척 불쾌하군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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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5
안타깝지만 슬프다고 하기엔 그 쪽지의 내용이 너무 섬뜩했어.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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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하지만 스레주는... 그 이야기가 끝나갈 때쯔음 자기가 울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고 했다.
안타까워서. 슬퍼서.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었지.
스레주 정말 정이 많구나라는 걸 다시 느낄 수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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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스레주가 레스들을 올리던 시점에 이미 스레주는 그 여학생의 집에 다녀온 후였다.
결국 그날 해가 떴을 때 바로 스레주는 친구와 함께 여학생을 집으로 데려다 주기로 했다고.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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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이대로 여학생을 집으로 데려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쪽지만 주고 보내기엔 또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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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5
이 스레의 작성일은 한여름. 첫 스레 당시 스레주는 방학을 보내던 대학생, 남동생은 팔팔한 고딩이었다고 했다.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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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결국 그대로 남동생은 학교로 가고(좀 불쌍했다) 친구와 스레주만 여학생을 데리고 집으로.
남동생은 둘을 걱정했었다. 레스주들도 괜찮았었냐고 했었고.
스레주 왈, 그 여자애도 집에 가고 싶었는지 별 문제는 없었다고 했었다.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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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그리고 꽤 오랜 시간 후 드디어 도착한 여자애의 집.
아무리 갈등이 있었고 집을 나왔다지만 그런 여자애한테도 집은 그리웠는지 별 문제없이 초인종을 눌렀다고 했었다.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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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5
열리는 문.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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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문을 연 사람은 여학생의 아빠로 보이는 듯한 사람.
드라마처럼 따귀를 날리는 건 없었지만 영화같은 눈물의 재회였다고 스레주는 말했었다.
그대로 친구와 함께 초대되서 여자애의 부모님에게서 엄청난 감사인사를 받았다고.
"그리고 같이 울었어."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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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5
'스레주ㅠㅠ'
'스레주 정 정말 많구나'
공감해버렸다.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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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그렇게 부모님에게서 인사도 받고, 여학생도 나름 마지막에 고맙다고 하고.
스레주와 친구 역시 다시는 그런 짓 하지말라고 하고 나름 훈훈하게 끝났다고 했었다.
걱정하던 남동생에게도 괜찮다고 했고.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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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5
그리고 이 일을 남친에게 나중에 말하자 왜 말 안했냐며 엄청 혼났다고 했었다.
그 말에 레스주들은 커플이었냐면서 까였었다.
그렇게 훈훈한 분위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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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아직 끝난게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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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5
미완결도 많고 찝찝한 결말도 가득했던 이야기들 중 나름 훈훈하게 끝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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랬는데..? 뭐야 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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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악 스레주 문체 너무 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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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쪽지 -그 이후 이야기-
>>39에서 시작 된 쪽지 사건 이후 스레주가 겪은 이야기. 이어지는 내용.
아마 새로 스레를 팠던 걸로 기억. 내용은 좀 짧은 편이었다.
*무속적인 내용이 포함되어있음.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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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가이드
>>39의 괴담과 이어진다. 너무 길어져버려서 나눔.
>>87 중간요약1
>>137, >>138 중간요약2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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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여학생을 데려다 준 이후 스레는 끝나는 줄 알았지만...
블로그에선 그 이후의 내용을 담은 스레가 있었고, 난 바로 읽었지.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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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나 저번에 그 쪽지 스레 스레주인데, 요즘들어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ㅠ"
'헐 스레주? 뭔일있음?'
'설마 또 이상한 쪽지라도 주운거냐'
'???'
'그전에 인증코드 좀'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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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인증코드도 달고 스레주는 이야기 시작.
그렇게 여학생도 잘 집에 보낸 후 처음 몇 일은 아무 문제 없었다고 했었다.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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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근데 점점 스레주는 물론 스레주 주변인들에게 사고가 일어나는 거.
스레주는 길가다 넘어지는 가벼운 것부터 시작해서 큰 물건이 떨어지는 등
온갖 것들이 일어나고 실제로 남동생은 차에 치였다고 했었다.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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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헐 동생?!!'
'남동생 괜찮아?'
'아프면 안돼 동생ㅠㅠ'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고.. 금만 좀 갔다고"
크게 다친건 아니라 해서 레스주들은 물론 읽고있던 나도 안심했다.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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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남동생 팬이 좀 생긴 거 같았어.
하긴 내가 내용이 다 기억이 안나서 그렇지 중간에 여학생 잡을때 활약이 많았던걸로 알고
데려다 줄 때 빼고 스레주를 보호해준건 남동생이었으니. (친구도 있었지만)
전형적인 '나는 괴롭혀도 되지만 너는 안됨' 타입의 남매였디.
결국 차사고 이후 피자 사줬다고.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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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어쨋든 남동생은 물론 친구도 그런 자잘한 사고가 일어나고 (아마 까페에 큰 불은 아니었지만 불도 났었다고 했다)
이 사건과는 관련 없던 남친한테도 그런일이 일어났었다고.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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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스레주가 느낀 건, "나와 가까운 사람들이 해를 입고있어"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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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어째서? 라고 느낄 시간도 없었는지 결국 동생의 차사고 이후
스레주는 남친에게 헤어지자고 했다고 올렸었다.
'어째서?'
'설마...'
"나 때문에 이런일을 겪에 할순 없잖아"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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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스레주, 호구인 줄 알았건만 다시 봤었다.
레스주들도 '스레주ㅠㅠ' 라며 광광 모드
하지만 남친이 상관없다며 너랑 계속 사귀고싶다고 하자 울었다고 함.
이 말에 레스주들 반응이 커플염장지르냐며 다시 까였었다.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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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기억나는 것 중 하나가 스레주가 '머리에 뭐가 있는거 같이 무겁다'고 했었다.
머리가 무거워진 느낌+약하지만 잦은 두통?의 상태였다고,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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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결정적으로 이런 일이 터졌다고.
"집에서 책을 꺼내려고 고개를 들었는데 순간 누가 머리를 당기는 듯한 느낌을 느꼈어.
그리고 그대로 기절해버렸어..."
'스레주 괜찮은거냐'
'좀 위험한데?'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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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스레주 왈, 자신은 그냥 어어하면서 당겨지는 것 까지만 기억하고 필름이 끊겼다고.
기절한 걸 발견한건 남친이었나 남동생이었나 기억이 잘 안나네.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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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그렇게 남동생에 이어 스레주도 입원행.(금방 퇴원했지만)
말은 그렇게 해도 바로 병원에 데려갔었다고 하는 거 보면 나름 심각했을지도.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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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레스주들은 스레주의 기절 원인과 주변인들에게 일어나는 사고들의 이유를 토론.
'그 쪽지의 저주?'
'주인도 살아있고 주인을 도와준건 스레주잖아'
'말만 들어선 귀신같기도 하고'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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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5
'저주가 맞을지도..'
어떤 레스주같은 경우 한 물체에 지속적으로 안좋은 감정들을 불어넣으면 음기로 가득차서
그 주인이 괜찮아져도 그 물체자체가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흥미로운 가설을 제시하기도 했었다.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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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원인인 쪽지는 여학생에게 있고,
그 여학생도 겨우 집으로 돌아갔는데 다시 엮이게 하기 그렇고
애매한 상황이라 스레주는 물론 스래주 주변인들도 고민.
레스주들도 고민.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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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5
하지만 그런 스레주 일행에게 뜻밖의 전화가 왔었다.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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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서 받았는데..."
'누구였어?'
'귀신아님?'
'ㄴㅎㄷㄷ'
'조심해 스레주'
"여학생 아버님이었어."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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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5
당시 레스주들+읽고있던 나 : '???'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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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놀랍게도 전화를 건 사람은 여학생의 아버님.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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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5
아버님하니까 다시 생각나는게 여학생 집에서 상견례마냥
부모님이 앉아있고 맞은 편엔 여학생, 스레주, 친구 이렇게 앉아있었다.
그 후에 스레주가 쪽지를 탁자에 올려놓고 여학생 대신 상황을 설명했던 걸로 기억.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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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7
그 과정에서 부모님이 눈물을 흘린 거고 그에 덩달아서 여학생이 울고
거기에 스레주랑 친구가 울었던 거. >>156 내용보충이네.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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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그렇게 어찌저찌해서 남친과 스레주 (남동생은 학업, 친구는 까페때문에 오지 못했던 걸로 기억)과 여학생, 여학생의 아버님이 만나게 됨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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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여학생과 스레주를 남겨놓고 아버님이 남친만 데리고 잠시 대화하러 자리를 뜸.
어색한 상황 속 스레주는 이제 괜찮냐고 물어보고 여학생도 몸조리는 잘하고 있다고 했었다.
(몸이 무척 망가진 상태였으니...)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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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그렇게 나름 대화를 하고 있지만 스레주는 여학생이 어딘가 죄책감있는 것같은 태도였다고 함.
???이러고 있는데 남친과 아버님이 돌아오시고 아버님은 스레주에게 상황 설명.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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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놀랍게도 스레주와 스레주 주변의 인물들이 겼던 상황을 여학생도 겼고 있었다고 했다.
여학생은 물론 가족에게 일어나는 크고작은 사고, 그리고 스레주의 경우 약한 두통+머리가 무겁다라면
이 여자애의 경우엔 온 몸이 무거움+가끔 심한 두통이었다고.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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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병원에서도 큰 문제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했었다.
기억나는 바로는 스레주도 그랬다고.
"병원 가봤는데 별 문제없다고 하더라ㅠ"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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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그렇게 아버님의 부탁으로 같이 가게 된 곳이 용한 무당집.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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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알고보니 무당은 여학생 아버님에게서 이미 대충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들었던 상태였다고.
그렇게 무당 앞에 앉게 된 스레주와 여학생. 그리고 둘 뒤에 앉아있는 남친과 아버님.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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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대충 이야기는 알고있지만 무당은 스레주와 여학생에게 각각 무슨일이 있었는지 물어봤다고.
둘 다 각각 쪽지를 주운 과정, 둘이 만나게 된 사건 등 위의 쪽지 첫번째 이야기를 말해줬다고 했다.
무당은 조용히 듣고만 있고.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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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196 아 아니다. 여학생은 가만히 있었고 스레주만 쪽지를 주운 과정, 그 이후의 사건을 설명했었던 거 같음.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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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5
여학생의 경우 아버님이 대충 무당에게 알려줬으니.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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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여하튼 그렇게 여학생을 집에 데려다 줬다-정도의 이야기를 다 설명해준 스레주.
여전히 듣고만 있는 무당. 눈을 감고 있었다고.
그리고 침묵.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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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그렇게 몇분이 흐르고 스레주 혼자 ??? 상태.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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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이 얼마나 심적고통이 컸길래 물체에까지 안좋은 영향이 가게 된걸까..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하네.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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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그러다 무당이 갑자기 눈을 번쩍 뜨더니 여학생에게 고함을 치기 시작.
고약한 년, 나쁜 년 무슨 욕쟁이 할머니같이 욕을 쏟아냈었다고 스레주는 말했었다.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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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말릴려고 했지만 남친이 저지했다고.
여학생의 아버지 역시 말릴 마음이 없는 것처럼 계속 앉아만 있었고.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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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여학생도 기분이 상할법도 한데 울면서 듣고만있었다고.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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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5
듣고만 있었던건 아니다. 스레주가 그러기를
"계속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울고있었어"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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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그렇게 무당의 호통과 여학생의 의미심장한 눈물의 사죄가 몇분을 이어가다 어느정도 진정이 됨.
그 후 무당이 여학생에게
"저 사람 덕분에 너가 산거다. 저 사람 아니었음 넌 벌써 송장이 되어 있었을거다!"
이런 식으로 말했던 걸로 기억.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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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스레주는 여전히 ???.
이야기를 듣던 레스주들과 나도 ???.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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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무당은 그렇게 몇 마디 더 하더니 스레주와 여학생을 보면서
'너네에겐 죽은 아기령이 붙어있다고'비슷하게 말했던 걸로 기억.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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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죽은 아기의 혼, 낙태된 아이들의 령.
무서운 이야기하면 한번쯤 들었을 법한 소재.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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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5
그때 스레주는 처음 알았었다고.
까페에 있던 당시 여학생이 모든 것을 말한 것이 아니란 걸.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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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아이를 잃었던 당시, 잃은 곳은 공중화장실이 맞지만 자연적 유산이 아니었다고 한다.
이게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여학생이 일부러 낙태를 하기위해 무언가를 했던걸로 기억.
한마디로 '유산'이 아닌 '낙태'였다-라고 스레주가 말했었다.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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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여러 괴담들을 본 레스주들이라면 알겠지만 이런 '낙태령'(혹은 '태아령'이라고도 한다)들의 원한은 무척 깊고 위험하다.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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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5
내가 읽었던 태아령과 관련 된 이야기들 중 열 중 아홉은 끝이 좋지 않았거든.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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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이런 태아령들을 위한 굿이 있을 정도로 낙태령들에 대한 역사는 나름 오래 된거 같다. 옛날부터 낙태라는 건 존재했을 테니.
찾아보니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나기도 전에 억울하게 죽은 것 때문에 이승에 대한 집착과
자신을 버린 부모에 대한 원망이 무척 큰 위험한 령이라고 한다.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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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5
개인적으로 나는 귀신은 하나의 이야기로 볼 뿐, 존재한다 안한다를 따지는건 무의미하게 보기에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해주길.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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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특히 여학생은 그런 분노를 쪽지에 적음으로써 어느정도 해소할수 있었지만
여학생의 품에 있던 아이는 자신의 어미가 느끼던 그 증오, 분노를 풀어 낼 곳 없이 그대로 같이 느꼈어야 했을거라고.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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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5
한마디로 담배나 술이 아기에게 안좋은 영향을 주는 것처럼
여학생의 증오(즉 부정-일종의 음기?)가 아기에게 그대로 이어진거지.
그 상태에서 낙태되었으니 그 아기의 원한은 더 깊은 거고...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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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무당이 그러길 아이의 아빠도 지금 무사하다고 보기 힘들다고 했었다.
레스주들은 동정하지 않았지만.
당연하잖아 이제 막 중학교 졸업한 애를 건드린 그런 쓰레기는 죽어도 싸다고 나도 생각했다.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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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여학생 또한 태아령에게 씌어져 천천히 죽을 운명이었다고.
즉사같은 죽음이 아닌 하나의 독처럼 점점 생기를 잃어가다 결국 죽어가는.
한 마디로 육체는 멀쩡하지만 마음이 점점 죽어가는 '안으로부터 죽어나가는 것'?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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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5
극심한 우울증, 혹은 심한 죄책감으로 인한 죽음과 비슷하다고 생각.
결국 태아령이 아니었어도 여학생은 그러한 죄책감 때문에 죽었을거라 생각하지만.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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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확실히 스레주와 여학생이 처음 만났을 때 여학생은 정상이 아니었다.
이미 속으로부터 죽어가기 시작했던거 아닐까.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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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아마 나와 여학생, 그리고 우리 주변인들에게 일어났던 사건은 그 령의 영향이었던 거 같아"
'역시 죽은 아이의 혼은 무섭구나'
'무섭기보단 불쌍하네'
'일종의 자업자득?'
'ㄴ결국 여학생도 일종의 피해자지.'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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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5
하지만 레스주들의 의문,
'근데 그러면 여학생만 영향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스레주는 뭔 상관?'
나도 궁금했었다.
태아령이 스레주에게 그럴 이유는 없었으니까.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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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무당이 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너가 혼자 받았어야하는 원한을 저 여자가 나눠가져서 산거야!"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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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아. 그 글을 읽고있던 나는 납득했다.
여학생이 스레주에게 머뭇거리던 이유.
무당이 여학생을 호통치던 이유.
여학생의 아버님이 가만히 있었던 이유.
여학생이 울면서 죄송핮니다라고 하던 이유.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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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5
스레주는 정말 그 여학생에게 있어 생명의 은인이었다.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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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앞서 말했듯이 원한이 무척 깊은 태아령 때문에 여학생은 점점 속이 좀먹혀서 시름시름해지다 죽을 팔자였지만
스레주가 그런 팔자를 쪽지를 주우면서 어쩌다 '간섭'하게 되서 그 원한을 나눠가지게 되었다고.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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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오지랖 넓은 스레주가 여학생이 받아야 했던 일종의 '저주' 1인분을 서로 1/2씩 나눠가져서 여학생은 죽지 않고 살 수 있었다-라는 얘기.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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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5
무당이 여학생에게 욕을 하던 이유도 혼자 짊어져야 할 업을 의도한건 아니지만 다른 사람을 끌어들인 것 때문에 그런 것.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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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솔직히 레스주들과 나도 이해했다.
그 여학생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일종의 물귀신같은 행위니까.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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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위에서 스레주는 머리가 무거웠고 여학생은 몸이 무거웠다고 했었지?
머리+몸=...말 안해도 뭔지 알겠지.
무당이 그러길 태아령의 머리는 스레주에게, 몸은 여학생에게 씌워진거 같다고.
으.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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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한 명이 받아야 할 원한을 둘이 받았기에 죽지는 않겠지만 이상태에서 더 오래있었다면
위험해질 뻔했다고 무당이 그랬다고 한다.
"그 때 기절했었던 상태에서 더 오래있었음 위험했을지도.."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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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그렇게 사건의 전말을 알게된 스레주는 무당의 굿 등으로 어찌저찌 일단은 괜찮아 진것같다 그랬다.
그 여학생의 경우 몸이 무겁+심한 두통, 즉 심한편이었지만 스레주는 적어도 머리만 무겁+약한 두통이었으니 비교적
간단했던 걸지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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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무당이 그러길 여학생의 경우 지금 몸과 기운 둘다 약한 상태라 나중에 몇 번 더 와야할지도 모른다고.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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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또 무당은 스레주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줘. 그 사람들 또한 너가 받은 그 원한을 같이 받아줬기에 이정도로 끝난거다.'
비슷하게 말했다고.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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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5
묘하게 감동이었어.
스레주를 진심으로 걱정했기에 원한을 나눠가지게 되었다라.
그 말은 친구, 남동생, 남친이 없었다면 스레주 역시 크게 다쳤을지도 모른다는 말 아닐까.
아마 스레주가 좋은 사람이기에 이렇게 좋은 인연을 가질 수 있었다고 느꼈었다.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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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7
'동생은?'
'그러게 그렇게 서로 나눠가진 것 치곤 동생은 꽤 크네'
"...그냥 재수가 없었던 거 같아."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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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9
아마 어디선가 피자를 냠냠하던 남동생은 귀가 가려웠겠지.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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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굿이 끝나고 헤어질 때 여학생과 아버님은 스레주와 남친에게 엄청 사과했다고 들었다.
여학생의 부모님이 좋은 사람이라 다행이라 느꼈었어.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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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그 후에도 자잘하게 잔치레는 있었지만 크게 문제 될건 없었다고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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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동생도 무사히 퇴원.
친구의 까페도 이상x.
방학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기분전환을 위해 스레주는 남친과 여행 가기로 결정했다고 올렸었다.
레스주들 반응은 동생과 친구는 축하, 둘은 안물안궁.
이녀석들...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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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그렇게 스레주는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그럼 언젠가 볼수 있으면 보자"
'잘가 스레주'
'이제 건강해라'
'여학생도 괜찮아졌다니 다행이네'
 ㄴ꽤 오래걸렸지만 결국 나아졌다고 했었다.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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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2의 엔딩아 노멀엔딩이라면 이번 아야기의 결말은 진엔딩, 해피엔딩 아닐까.
스레주는 아기가 딱하다고 생각했지만, 사람 팔자니까.
아기도 좋은 곳으로 갔을거라 믿는다.
두번 째 괴담, '쪽지'도 이렇게 끝이 났다.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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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특유의 스릴과 스레주의 호구력으로 인상이 남았던 스레.
글이 있던 블로그 폭파 아후 찾아도 없더라고.
많이 아쉬웠다.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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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따.. 순식간에 후루룩읽았졍!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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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재밌었다 고마워스레주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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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생각나는 괴담이 2,3개가 있는데 이건 머리속을 조금 정리하고 올릴께.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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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ㅅ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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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3rpbTj/d/SM

나 49, 50인데 ㄱㅅ되어있네. 49.50 이어서 생각난 건데 그 빨간 스레가 2개였는지 1개였는지는 잘 기억 안 나는데 그 빨간 스레가 밤 늦게 올라왔었는데 그 다음 날 아침에 그거 본 레주들 있냐는 스레 2개 이후로 아무것도 안 남고 사라졌었어. 그 제목이 ㅅㄹㄷ 비밀 밝힌다 ㅇ이런 거이거나 아니면 아예 다른 거로 기억해. ㅅㄹㄷ 비밀 밝힌다고 스레 올라왔다가 순삭된 적 있거든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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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50, >>249를 묶어서 요약하면
-제목이 빨간 'ㅅㄹㄷ 비밀 밝힌다'는 스레가 올라옴
-하지만 순식간에 증발
-이후 스레를 목격한 레스주들은 그 스레가 어디로 갔는지 물어보는 스레를 올렸지만 이후 묻힘.
흥미롭네.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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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마저 올릴 예정인 이야기가 3개였는데 하나는 찾았다.
제목은 '우리집에 누가 있다'+괴담 이라고 치면 나오더라고.
처음 봤을 때는 아닌 줄 알았는데 결말부분 보니까 맞는 거 같더라.
읽어보니 중간에 주작이다 아니다로 싸우던데 한 번은 읽어봐도 괜찮은 괴담이었던 걸로 기억.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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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엄청 소름끼치는 꿈을 꾼 썰 푼다"
제목에 소름끼치는+꿈은 있었던 것 같고 끝 부분은 기억이 안나서 그냥 지어냈다.
위의 두  괴담과 다르게 스레 형식이 아니라 커뮤니티에 올린 썰 형식이었음.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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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이건 꽤 유명한 괴담이라 아는 레스주들도 많은거라 믿는다.
어디까지나 내가 스레를 세운 이유는 이런 괴담들을 기억하고 있는 레스주들이 있는지 궁금해서니까.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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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참고로 짧음.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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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너무 섬뜩했다."
"꿈 속에서 눈을 떠보니 나는 영화관이었다."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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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나는 조용히 좌석에 앉아있었고. 내 주변에는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영화관의 크기는 꽤 아담했던 걸로 기억."
"작은 영화관에선 중간중간에 비어있는 곳이 많았지만 대략 50명 정도가 있었던 거 같았다."
"내가 그걸 알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맨 뒤에 앉아있었거든."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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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내가 보고 있던 영화는 슬래셔 류였다."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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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슬래셔 영화. 대표적으로 쏘우 시리즈, 소돔과 고도라, 학살된 구토인형들같은 류의 고어가 가득한 영화.
특히 학살된 구토인형들(정말 비추. 쓰레기 영화) 타입의 영화였다고 난 생각한다.
연출이 비슷했거든.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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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쏘우 시리즈가 적어도 스토리가 있었다면 작성자가 묘사한 영화는 스토리는 없고, 장면들이 이어지지도 않았다고.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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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단지 영화 내용은 다양한 방법의 고문방법이 모두였다고 했었다.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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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한 명은 산채로 거대한 분쇄기에 갈리고, 비명소리와 함께 노이즈.
그 후 또다른 사람은 톱으로 팔부터 시작해서 다리까지 잘리고 또 다시 노이즈.
그렇게 계속해서 새로운 사람들이 새로운 잔인한 방식으로 죽어나갔었다고 했었다.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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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잔인한 내용이었지만 이상하게 작성자는 눈을 뗄 수 없었고.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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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자연스럽게 주변 관객들을 신경 쓰지 않게 되었다고 했었다.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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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난 그거 트위터였나 암튼 본 거 같아!!!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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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BmPAji13ucM

아 나 이거 알아 ㄹㅇ 소름.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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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그렇게 끝날 것 같지 않던 영화는 끝이 났고,
모든 영화가 그런 것 처럼 천천히 크레딧이 올라가기 시작.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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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크레딧에는 '희생 된 사람들'라고 적힌 채 사람들의 이름이 차곡차곡 싸여갔고.
그 엔딩롤 마지막에는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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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생존자'
단 한 이름. 당연히 모르는게 불가능 한 이름.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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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살아남은 사람이라고 적힌 곳 아래에는 내 이름만 덩그러니 적혀있었다."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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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나 이 이야기 알아... 엄청 소름돋았었는데 ㅇ<-<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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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그 후 크레딧이 끝나자 불이 켜지는 영화관.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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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그 영화관에 남아있던 사람이라고는...
작성자 한명뿐.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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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형식으로 적으니 공포가 죽은 느낌...
사실 이 괴담은 썰 형식으로 읽어야 더 쫄깃한데 원문 (혹은 캡쳐)가 어디있는지 못 찾게더라고.
안타깝지. 그래도 >>264 >>265처럼 기억하는 레스주들이 있어 다행이다.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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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워낙 유명했던거지만 역시 지하실과 쪽지 스레를 기억하는 레스주들은 없는 건가...
뭐 어쩔수없지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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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유명한 엘리베이터로 다른세계가기 스레.
걱정마 여러곳에서 찾아봤는데 내가 읽었던 스레는 없었다.
워낙 히트친 이후 아류작들이 많이 나온게 문제였지만. (마치 혼자하는 숨바꼭질가 히트친거와 비슷했다)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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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IjreL3DSz3w

근데 문제가 있는게 2,3개 정도의 스레가 머리속에서 섞인 느낌.
그래서 '일단은' 보류. 조만간 정리해서 올릴지도.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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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IjreL3DSz3w

그러니 우선 내가 기억하던 괴담들은 이것이 끝.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레스주한테도 모종의 이유로 없어진데다 찾기도 힘들다-하는 괴담이 있다면 한 번 작성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
짧거나 미완결이어도 상관없어.
어디까지나 '모두에게 잊혀진' 괴담이 듣고 싶은거니까.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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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gHjtgJF06qE

저거 영화관 스레딕발이었어? 여기저기 많이 퍼지고 알려져서 다른 사이트꺼인줄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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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7T6mxF/r8A

영화관 개무서웠는데ㅠㅠㅠ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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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ffMkLu2wks

W의 기묘한 모험이었나.스레주랑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쎈여자애 이야기.

281
별명 :
★BiMPHfYhJ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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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ㄷᆞㄷㄴ

282
별명 :
★BiMPHfYhJ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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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Hmf0mKNPEGE

이리니닌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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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그거 진짜 재밌었는데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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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에 죽은 남자친구가 매일 찾아와 그거 보고싶다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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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W 스레는 지금도 검색해보면 찾을 수 있을거야.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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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그것도 구글로 치면 나와 내가 찾아봄!!!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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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갱신 스레주 안 오나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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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 미안한데 2ch에서 어떤 죽었다는 사람이 글 올린거 발견했었어.
번역으로 해준거긴 한데 희귀해서 본 사람은 많이 없는거 같아.

그 사람 IP추적도 안된다고 번역되어있었으니까 진짜 귀신이 자기 죽은거같다고 올린 글
자작이라면 좋겠지만 아직도 그게 기억에 남아. 분명 어느 역 근처라고 했었거든.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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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그거 자작 판명 났던거 같던데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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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에 ? ㅋㅋ IP 확인도 했고 그 상황에 자작이라는 말 못할정도로 무섭다고 사람들이 그랬었는데..
자작이었다니 조금 아쉽다 .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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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그 영화관 괴담 스레딕 발은 아니고 어떤 사이트에서 썰 형식으로 푼 단편 괴담이었음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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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ㅅ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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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나 저거 블로그에서 봤어... 아마 저거 스레주 굿하고 나서 안정취한다고 미국간다고하고 끝났던걸로 기억해...!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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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ㅅ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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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라폐교 주작이었나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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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미 썼을지도 모르겠지만 난 버섯?군과 악력기 이야기가 가장 무섭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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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악력기라면 무슨 정신나간 소설처럼 쓰여있던 그건가..??? 아님말구..

이건 2ch였나 기억이 안나는데 자기 친구중에 영적 능력이 있는 애가 있었는데 걔가 자기 집에 놀러와서 스ㄹㅔ딕인지 2ch인지 같이 보다가 이런데는 귀신이 직접 쓴 글도 있다고하면서 몇개 찝어줬는데 다들 별 관심없는 진짜 평범한 글인거 그러고 좀 보다가 잠들었는데 새벽에 갑자기 그걸 너가 어떻게 알았냐고 뭐 이런 가위 눌렸다고 난리치다가 아침에 흔적도없이 행방불명 된거..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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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어 나 그거 알아!!잘 기억은 안나는데 내가 직접 본 건 아니고 스레딕 시절 스레딕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는 괴담들을 모아놓은 스레가 있었는데 (모리폐교, 소라 사건 등 . 주작인지 아닌지 아직까지도 의문인 스레들도 많았다)거기에 그 얘기가 있었어.
그 빨간 스레엔 무슨 스레딕의 비밀을 파헤친다며 우리가 아는 스레딕 말고 더 깊은, 특정한 사람글만 볼 수 있는 블랙스레딕(?)인가 뭐 그런게 있으며 관리자창인가 그런거 인증하면서 본인이 스레딕 관리자 친구랬나 관리자 일부라고했던가 그런 내용이 있었지만 다른 스레딕 운영(관리)자들로 인해 금방 잘렸다고 하더라.
내가 기억하는게 다른 스레 내용이랑 섞인걸수도 있고 확실치 않은데 내가 알기론 그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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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주가 더이상 안 오는 것 같아 많이 아쉬워서 나라도 몇자 적어봐야겠당...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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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기론 스레딕에 있었던 스레같다. 스레가 지워지거나 한 건 아닌데 내가 제목이 도저히 기억이 안 나서, 이렇게라도 적으면 누군가 알려줄까 싶어서... 스레주만큼 글 재주는 좋지 않은 점 이해해주길 바라.

1.
일단 제목에 독서실이 들어갔던 거 같아. 제목 그대로 스레주는 독서실에서 있었던 무서운 일을 풀어냈고. 스레주가 수능을 망친 바람에 독서실에 틀어박혀서 공부만 했대.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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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독서실이 1인실이랬고... 방 구조가 좀 특이해서 스레주는 의아해했지만 그 땐 딱히 상관 없었다고 했어. 방이 넓기도 넓어서 좋았다고.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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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렇게 아무 이상없이 몇주가 지나고 스레주가 독서실 생활이 적당히 적응해나갈 즈음이었나? 독서실에 도착한 스레주가 자기 자리 주변을 청소하고 있었는데 별안간 천장에서 '으득'하는 소리가 들렸대.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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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당연히 스레주는 놀라서 몸이 굳었지. 이게 무슨 소리지? 하고. 그리고 이내 청소를 관두고 그와 중에 공부를 했다나. 처음에는 신경 쓰였지만 차차 집중이 돼서 그런 소리를 들었다는 걸 잊게됐지.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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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러다 문득 뭐랬지...? 뭐 때문엔지 정확힌 모르겠는데 아무튼 중요한 거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대. 그리고 방문을 여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으득으득으득으득으득으득으득으득으득으득으득으득으득으득으득으득으득으득

하는 소리가 들렸어.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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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소름이 돋을 대로 돋은 스레주가 거의 울 것 같이 내려가선 독서실... 아저씨랬나, 여하튼 담당하는 사람한테 가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호소했어. 그러자 환기통에 문제라도 있는지 모르겠다며 대답했다네. 그 뒤론 어쨌는지 기억이 없어... 결과적으로 스레주는 무서웠지만 독서실 끊은 게 아깝다며 자리를 옮기지 않았어.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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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하지만 그 날을 기점으로 으득거리는 소리가 들러왔다고 해. 거기다 누군가 같이 있을 때는 안 들리다가, 귀신같이 혼자 있을 때만 소리가 들려왔다고. 무엇보다 갈 수록 으득거리는 소리말고도 무섭지만 공부하기엔 거슬리는 소리가 이어졌다고.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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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슬슬 참다못한 스레주가 결국 자리를 옮기기로 했어. 그 날은 담당이 아니라 무슨 알바생이 있었다고 했나? 그 사람한테 가서 사정을 말했지.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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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소리는 못했다고 해. 그런 걸로 자리를 바꿔달라면 쪽팔릴 것 같았다고. 기껏 생각해낸 게 부득이한 사정으로 돌려말한 거라니 하고 덧붙인 스레주가 조금 귀여웠던 것 같다.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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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근데 알바가 스레주의 말을 듣고 안색이 안 좋았대. 그리고선 대답하는 말이 자리가 없다는 거였지. 스레주는 의아했어. 그 때가 독서실에서 사람이 적었더라고 하더라고. 그렇다고 해서 알바가 없다는데 뭐 어쩌겠어, 스레주는 수긍하고 자리가 생긴다면 알려달라고 했지.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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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그러고 나서 무슨 일이 생겨서 스레주 상태가 말이 아니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도 기억이 없다. 어쨌든 몸은 몸대로 안 좋지 독서실에선 이상한 소리가 계속 신경을 긁어내지... 덕분에 이번에야 말로 스레주는 자리를 바꾸리라 결심했어.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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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자리를 바꾸려 하는데 또 알바가 재차 안 된다고, 스레주는 저기압이어서 강력하게 나가서 몇 분은 실랑이를 벌였다고 해. 무엇보다 알바의 태도가 이해할 수 없었지. 어째서 그렇게 완강하게 안 된다고 하는지 말이야. 그리고 이 과정에서도 기억이 없어서 스킵...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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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끝까지 자리를 바꿔주지 않는 알바생와 무의미한 감정 소모만 한 스레주는 빡이 칠대로 쳐서 독서실을 끊기로 했어. 마지막으로 밤까지 공부하다 자리에서 일어났지. 그러고 방을 나서는데 알바생들이(한 명만 있었던 게 아니라 여러명이 있었다는 것 같았어) 동시에 스레주를 쳐다봤어.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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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당연히 무언가 찜찜해서 무시하고 독서실을 나왔는데 지갑을 두고왔다는 걸 뒤늦게서야 알아챈 거야. 늦었지만 지갑에 돈도 많아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해. 별 수 없이 독서실에 다시 도착해서 자신의 독서실로 올라가는 계단을 밟았는데 앞에서 급하게 내려오던 남자와 부딪혔어. 하마터면 넘어질 뻔한 걸 잡아준 남자는 잘생겼다고 해. 남자의 괜찮냐는 물음에 부딪혀서 아팠던 것도 채 못 말할 정도였다고 스레주가 서술했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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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여하튼 남자는 가고 스레주도 독서실로 가서 지갑을 찾았어. 그런데 방에 딱 들어서자마자 이상한 냄새가 훅 끼쳤대.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스레주는 기분이 좀 나빠졌어. 자기는 향수같은 것도 안 뿌리고 냄새나는 무언가도 책상에 놓지 않아서 뭐가 됐든 냄새가 날 리가 없다고. 독서실에 나온지도 십분? 그 정도밖에 안 됐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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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여하튼 스레주는 다음 날에 독서실에 갔어. (...분명 스레주가 독서실 끊은 걸로 아는데 내가 기억 못하는 스킵 부분에서 중요한 게 빠졌나 봐. 독서실을 끊는다고 문자를 했나 전화를 했는디 위엣 사람이 연락을 안 받아서? 제대로 못 끊었던 거 같아, 아마도.) 근데 카운터에 어제 부딪혀서 만난 잘생긴 남자가 있더래. 알바생이었구나, 하고 스레주는 그 알바생과 인사를 나누고 독서실에 들어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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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접! 듣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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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어제 맡았던 냄새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있었대. 뭐, 냄새야 시간이 지나면 안 맡아지는 게 당연하겠지만 스레주가 맡은 그 알 수 없는 냄새는, 정말 진한 냄새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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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여전히 찝찝한 기분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하는데 스레주는 문득 고개를 들었어. 그렇게 괴롭혔던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는 거야. 잘 된거 아니냐고 스레주 자신도 생각했지만 무언가 불편했어. 알바생한테 자리를 바꿔달라고 할까 싶었지만 또 괜한 기운 빼고 싶지 않아서 곧 관뒀지. 그리고 다음 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소리는 더이상 들리지 않았대.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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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무언가 걸리는 듯하지만 알 수 없는, 그런 상태로 며칠이 지났나? 스레주는 그 때 만났던 잘생긴 알바생과 친해졌어. 알바생이 먼저 다가와서 대화를 주도하고 스레주도 훈훈한 외모와 이제 자기를 괴롭히지 않는 소리도 들리지 않으니 기분이 좋아졌대. 거기다가 그 알바생이... 음, 엄친아랬나? 그랬던 거 같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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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스레주는 엄친아 알바생이랑 썸 비슷한 걸 타고 소리도 안 들리니 독서실을 계속 다녔지. 아무 문제도 없으니까. 그러면서 알바생이랑 매일 독서실에서 만나 인사하고, 좋은 분위기였지. 그 때까지만 해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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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늘 그랬 듯이 스레주가 독서실에 오면 카운터에 있을 알바생이 그 날은 없었대. 약간 서운해하며 스레주는 자신의 독서실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계단을 오르고 입구 쪽에서 알바생이 청소 도구를 들고 있는 걸 발견했어. 스레주는 당연히 반가워서 인사했는데 알바생이 인사를 받아주긴 했는데 표정이 안 좋았다는 거야.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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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무슨 일 있으신가하는 걱정이 되면서도 스레주는 예상 외의 반응에 시무룩해졌지. 그렇게 발을 끌고 독서실 문을 열었는데 또 이상한 냄새가 맡아지더라는 거야. 인상을 찌푸렸지만 스레주는 이 냄새가 당최 뭔지 점점 냄새가 짙어지는 자신의 책상 앞에 섰어. 근데 그 앞에 서자마자 진짜 기분이 나빠졌대. 냄새가 정말 형용할 수 없이 지독해서.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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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스레주는 코를 틀어막고 카운터에서 알바생에게 말했어. 독서실에서 이상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고, 환기통이 이상한 거 아니냐고. 알바생은 고개를 갸웃하면서도 알겠다며 같이 가줬어. 그와 중에 스레주는 그 모습에 더 호감을 느꼈어. 도착한 독서실에서 알바생은 말없이 냄새를 맡더니 이내 고개를 저었어. 아무 냄새도 안 난다고. 스레주는 당황스러웠어. 자기한테는 아직도 또렷이 냄새가 맡아지는데, 그렇다고 그 몇 분새에 환기가 됐을 리는 더더욱 없고.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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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이상했지. 정말 이상했어. 나도 같이 읽어내리면서 뭔지 모르겠지만 찝찝한 게 한 두개가 아니었어. 아무튼, 그렇게 알바생이 가고 스레주가 다시 공부를 하고 잠깐 쉬며 밥을 먹고 그렇게 지나가는 듯 했지만... 다시 들려왔다는 거야. 그 으득거리는 소리가.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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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정말이지 내가 스레주였다면 노이로제가 걸려도 이상하지 않을 거야. 스레주는 또 겁을 잔뜩 먹었지. 당장 내려가서 카운터에 (그 엄친아 알바생이 아니고 다른) 알바생한테 제발 자리를 바꿔달라고 했어. 머뭇거리던 알바생이 원망스러워질 참에 그 엄친아 알바생이 소란스러움에 계단에서 내려와서 스레주한테 다가왔어. 무슨 일이냐고 묻자 스레주는 그간 일들을 설명했지. 가만히 듣고 있던 알바생은 역시나 다른 알바생들과 다를 바 없이 고개를 저었어. 안 된다면서.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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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강압적으로, 그리고 누가 보면 무정할 정도로 단칼에 그것은 규칙 위반이라고. 앞서 뭐라 더 말했던 걸로 아는데 몹쓸 기억력 때문에 떠오르지도 않고... 서운하기도 하고 환기를 해도 안 빠져나가는 냄새 때문에 스레주는 짜증이 났었어. 그러던 때에 마침 스레주의 친구가 오랜만에 같이 술이나 한잔 먹자고 연락이 왔지. 마침 짜증도 나는데 공부는 이 쯤하고 약속 장소로 갔대.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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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친구와 술을 마시고 술에 취한 스레주는 자신이 다니는 독서실에 엄친아 알바생이 있다며 자랑도 하고 이상한 일도 있었다는 한탄도 하며 즐거웠대. 그렇게 친구가 2차까지 가자고 부추겼는데 스레주가 지갑을 또 독서실에 놓고 온 모양이었어. (또...) 친구는 스레주를 질책하며 어차피 근처니까 빨리 가서 가져오라며 앞에서 기다렸고, 스레주는 투덜거리면서도 독서실로 향했어.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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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카운터에 그 알바생은 없었어. 스레주는 마주쳐봤자 불편하기도 하니 차라리 없는 게 낫다고 수긍하며 독서실로 걸음을 옮겼지. 술김이었을까? 불 키는 것도 귀찮아서 스레주는 휴대폰 불빛으로 의지하며 책상으로 걸어갔어. 그리고 역시, 술김 때문에 주저앉았다고 해. 책상 근처도 아니고 굳이 책상 밑까지 들어가서는.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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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그 때 밖에서 발소리가 들렸어. 누구지? 싶었던 태평스런 생각은 발소리가 독서실 안까지 들어오는 순간 없어졌어. 하필 바로 앞 책상 앞까지 와서 발소리는 멎었어. 이러고 있으니 오해라도 하면 어쩌지, 거기다가 불도 안 키고. 이게 뭐하는 짓이야. 그렇게 어쩔 줄 몰라하던 스레주는 들려오는 목소리에 몸을 굳혔어.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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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하아아... 스레주의 향기..."

그렇게 혼잣말하듯 웅얼거리는 목소리는, 분명 스레주가 알고 있는 사람이었어. 그래. 스레주가 그렇게 좋아했고 상냥했던 엄친아 알바생이었지.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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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아, 앗, 아... 스레주의 냄새다, 냄새..."

거기서 잠시 숨을 멈추고 이내 깊게 숨을 들이쉬더니,

"아... 스레주의 의자... 빨고 싶다, 스레주의 [자체검열] 빨고 싶어..."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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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저 대사는 똑똑히 기억해. 아마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저거였어. 스레주의 ...거기를 빨고 싶다는 그 말. 글로 풀어내던 나도 등 뒤로 소름이 확 끼쳤는데, 거기서 육성으로 듣고 있던 스레주는 과연 어땠을지 감히 상상도 안 돼.

스레주는 술이 확 깼다고 했지. 당연하게도. 아무렇지도 않게 음단패설을 내뱉었다고 해. 수위가 하도 높아서 저것도 최대한 순화한 말이라고, 스레주는 질색했지.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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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끔찍했지. 스레주는 진짜 미친 듯이 겁에 질려서 숨소리도 거칠어지고 그랬대. 들키면 안 된다고. 들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뻔히 아니까. 눈물도 죽죽 나오고, 숨소리조차 들릴까 입을 틀어막고 가만히 떨었어. 엉겹같던 시간이 지났을까? 한참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역겨운 음담 패설을 쏟아내던 알바생의 입이 멈췄어. 그리고 이내 들리는 지퍼 내리는 소리. 스레주는 경악했고, 그 뒤로 썰을 푸는 대로 알바생을 짐승 새끼라 칭했어.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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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이 부분은 제대로 기억하고 있지만 제대로 풀어내고 싶지 않네. 기분이 더러워져서... 알바생이 그 짓을 하는 것자체가 토기가 치밀어오르지? 하지만 그것 뿐만이 아니었어. 그 짓을 하면서 스레주에게 하는 듯이 사랑해 라며 소리를 내질렀다고 해.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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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DeGxpd+gy2

34.
신음과 사랑해 라는 괴성 끝에는, 스레주가 그토록 의아해하던 그 이상한 냄새의 정체를 깨달을 수 있었어.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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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알바생..아니 짐승새끼...ㅠㅠㅠ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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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그 다음부턴 진짜 기억이 없다... 저 부분이 충격 그 이상이라서. 혹시 이 스레 아는 사람은 제목 알려주길 바라!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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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덧붙이자면 으득거리던 소리는 몰래 카메라? 가 내던 소리였던 걸로 어렴풋이 기억 나! 그것도 아니면 그 짐승이었던 것일지도 모르고... 뭐가 됐든 소름 끼치는 건 매한가지지만.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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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글로 풀어내던이 아니라 읽어내리던... 푸푸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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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거 짤리거나 신고 먹진 않겠지?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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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괜찮지 않을까 자체검열도 했고... 난 여기 온지 얼마 안돼서 어떤 괴담인지는 잘 모르겠다 ㅠ 그래도 재밌는 괴담 고마워! 혹시 다른 레스한테 답글? 다는거 어떻게 하는거니...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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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이렇게!!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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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제목 아는 사람? 2ch 껀데,
현관무에 달린 투입구로 이상한 짓하는 여자. 나중가서는 집안까지 들어와선 침대랑 베개 안에 못 박아놓고 그랬다던데.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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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오이건가..고마워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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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UfrH3u3OnM6

내가 분명 스레딕 괴담판인지 오컬판인지에서 본기억이있는데 지금 검색해보면 하나도 안나오는게 있긴해
스레 내용이 뭐였냐면 무의식을 만나는 법이라고 자기전에 문을 하나 상상하고 자면 꿈에서 그 문이 나오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자신의 무의식을 만날수있다는 내용이었거든
그래서 시도해보겠다는 레스도 많았고 누구는 문은 나왔는데 무서워서 들어가보진 못했다 등등 구체적인 레스도 기억이 나
내가 왜 확실히 기억하냐면 그당시에 이걸 소재로 공포게임 만들려고 했었거든
근데 잊고 있다가 어느날 생각나서 그 스레를 찾으려고 검색을 해보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는거야
구글 네이버 다 쳐봤지만 안보이더라고
그래서 괴담판이랑 오컬판에 이런 내용의 스레 본적없냐고 글올려보기도했는데 레스가 하나도 안달리더라고ㅋㅋ;;
혹시 이 스레를 본적있는 사람이 여기엔 있길 바라며 올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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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uDYrJPaajHE

로어 스레에서 봤던 괴담인 것 같아. 돌하르방 관련한 거 였는데.
돌하르방을 만들 때는 영혼을 넣어서 만드는 거라 묘지쪽에 그런 장인들이 많다고 하는 거였나, 대충 그런거였던 것 같아. 나중에 어떤 로어스레를 봐도 찾을 수 없었던게 기억에 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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