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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게시판 목록 총 723개의 스레드

새로운 스레드 만들기
  1. *:: 일상판 관련 공지입니다. 레스 (8)
  2. 0: Podostroma cornu-damae 레스 (560)
  3. 1: 주사위겸 기타 등등 레스 (50)
  4. 2: 조금만 버티자. 레스 (123)
  5. 3: straggling 레스 (921)
  6. 4: 유무 레스 (2)
  7. 5: 꿈틀대던 기억을 태우고 소리 없는 소요 안에 갇혀 레스 (731)
  8. 6: Que Sera Sera Tumbler 레스 (598)
  9. 7: All I wanna do is keep on crashin' into you 레스 (85)
  10. 8: 어쩌면 나는 이미 죽었는지도 모른다 레스 (830)
  11. 9: 울지 않는 그대와 탄식하는 환상 레스 (442)
  12. 10: 냐아 레스 (146)
  13. 11: 적바림 레스 (781)
  14. 12: Įmaginatiœn 레스 (540)
  15. 13: 이리저리 굴려보는 스레 레스 (41)
  16. 14: 浸ってたいよ泥沼の夢に 레스 (474)
  17. 15: 너와함께별을보던날 레스 (55)
  18. 16: 해가 떠올랐다. 가자(2) 레스 (653)
  19. 17: 메리골드와 함께 레스 (63)
  20. 18: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 레스 (79)
  21. 19: 파초(芭蕉) 레스 (37)
  22. 20: 몽상가의 잉크 레스 (338)
  23. 21: 크림수프! 레스 (165)
  24. 22: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레스 (5)
  25. 23: 밤에는 자기혐오로 바빠 레스 (862)
  26. 24: 스레주 외 출입을 금합니다. 레스 (695)
  27. 25: 언제나 선을 긋는 그 너머에서, 나는 집착하고 있다. 레스 (202)
  28. 26: Menkalinan 레스 (23)
  29. 27: BIG DIP O'RUBY 레스 (794)
  30. 28: 발포 비타민 (3) 레스 (48)
  31. 29: 안녕 배불러!!!!!!! 레스 (627)
  32. 30: 외고생 to 설의 레스 (3)
  33. 31: 기다리고만 있는다 해서 세상은 움직이지 않아. 레스 (421)
  34. 32: 함께 찾아낸 의미가 바래어 흔적조차 남지 않으면 레스 (366)
  35. 33: 검푸른빛 하늘과 달 레스 (45)
  36. 34: 여름이 시작되는 대나무 레스 (796)
  37. 35: 안녕, 여기는 잊혀진 별 명왕성이야 레스 (258)
  38. 36: 리즈에게 레스 (8)
  39. 37: 가변성 레스 (201)
  40. 38: 물건 정리 기록 레스 (85)
  41. 39: 이 또한 지나가리라 [3] 레스 (778)
  42. 40: 녹차라떼 치자꽃 초코 귤 레스 (566)
  43. 41: 기록 레스 (15)
  44. 42: 사랑노래의 가사로 저를 보내주세요. 레스 (272)
  45. 43: 한것도없고 이룬것도없는데 시간에쫒기는사람의일기 레스 (50)
  46. 44: 증 발 레스 (249)
  47. 45: 주사위2 레스 (1001)
  48. 46: 딱히 털어놓을곳 없던 내가 생각하거나 느낀것들 레스 (15)
  49. 47: 생이 아마 3년쯤 남은 모양인데 레스 (18)
  50. 48: 방법V 레스 (97)
( 183940: 13) 일상에서 겪던 차별들
1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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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
17-01-08 00:30
ID :
da2iVwVx4qheo
본문
그냥 소소하게 2n년간 살아오면서 겪었던 서로에 대한 차별 에피소드에 대해 적어보려고 해.
절대로 여혐, 남혐같은거 관련되지 않았고, 아마 소수자들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을꺼야. 어쩌면 좀 뜸할지도 모르겠다.
한번 다른 사람들에게도 얘기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쓰는 거니 읽으면 그냥 소소하게 반응정도 해 줘!
2
별명 :
이름없음
기능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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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2iVwVx4qheo

사람들 사이에서 민감한 주제들은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하겠지만 혹 모르니 그점 양해 부탁할께.
게다가 스레주는 전형적인 오지랖 넓은 소시민이라 사이다썰 같은 거 기대하면 좀 싱거울지도 몰라.
관련 경험이 있거나 얘기해주고 싶은 일이 있는 사람은 언제든지 여기 풀어주면 좋겠다!

3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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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da2iVwVx4qheo

첫 번째로 풀고 싶은 이야기는 버스에서 일어났던 일이야. 장애인, 그중에서도 정신지체 장애인에 관련된 얘기고.
우리 집은 공립 도서관이랑 꽤 가까이 있어. 많이는 아닌데, 걸으면 30분, 자전거 타고 빨리 밟으면 5~10분, 버스 타면 10분정도 걸리는 거리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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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2iVwVx4qheo

평소에는 왠만하면 자전거를 타지만 겨울에는 추우니까 버스를 자주 타. 작년 겨울즘에도 방학이라 집 안에서 굴러다니니까 엄마가 도서관이라도 가라고 쫓아내서 노트북 싸들고 버스를 탔지.
참고로 우리 동네에 장애인 센터가 있어. 그거 들어온지 한 5년 가까이 됬고 당시에 엄청 사람들 반대했던걸로 기억해. 엄마가 상종 못할 인간들이라며 반대하는 사람들 엄청 까대셨지. 엄마는 놀이치료사로 일하고 계시거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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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2iVwVx4qheo

아무튼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우리 집에서 도서관으로 가는 버스에 장애인 분들이 탑승하는 경우가 꽤 흔하다는 거야. 그때도 20대쯤 되어 보이는 남성 지체장애인 한 분이 내 앞앞좌석에 앉아 계셨어. 뭐랄까 장애인 분들 중에서도 지체장애인 분들은 외모로도 악간 비장애인들과 차이가 있잖아. 그래서 한번에 알아볼 수 있었던 거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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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2iVwVx4qheo

그때 버스는 만석이였고 다음 정거장에서 어르신 분들이 세네분 정도 올라타셨어. 나는 그때 노약자 배려석에 앉아 있었길래 자리 비켜드렸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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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굳이 노약자 배려석이 아니더라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서 계시는 거 보면 찝찝하고 그러잖아. 그때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남성분 한 분도 자리 비켜드렸었고. 비켜드린 자리에 앉으신 어르신이 고맙다고 책이랑 노트북 들어있는 가방 들어주시더라.
그런데 자리가 안 남아서 못 앉으신 어르신 한 분이 지체장애인분에게 당장 비켜라. 니는 애미애비도 없느냐, 하시더라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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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2iVwVx4qheo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 동네에 평수 작은 아파트들이 많아서 노인분들이 많이 거주하시는지라 그때 버스에서 나랑 또 자리 양보하신 남성분을 제외하고는 그 장애인 분 밖에 젊은 사람이 없었거든.
장애인 분은 갑자기 화를 내시니까 무서우셨는지 당황하셔서 히익거리고 계셨고. 어르신은 더 화를 내시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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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보다못한 다른 서 계셨던 중년 남성분이 나긋나긋하게 지체장애인 분에게 학생, 어르신이 다리 아프시다는데 잠깐 자리 비켜줄 수 있을까? 하시다라고. 지체장애인분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셨고, 그 어르신은 앉으실 수 있었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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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2iVwVx4qheo

사실 여기까지는 별 문제 없었어. 그냥 어르신이 자리를 비켜주시지 않은 것에 대해 화를 내셨고, 그 와중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겨 자리 비켜드리는 일이 좀 지연됐고, 중재자분이 다행히 나서주셔서 결과적으로 어르신은 앉으실 수 있게 됐으니까. 그렇지만 내가 이 이야기가 지체장애인에 대한 차별 일화라고 소개한 이유는 지금부터 나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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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분은 무서우셨는지 거의 울기 직전이셨고, 뭔가 빠르게 고개 푹 숙이고 중얼중얼 하셨어. 그런데 그 어르신은 그게 또 거슬리셨는지 사내놈이 질질 짜고 지,랄이다. 이래서 병,신새,끼들은 밖에 나다니면 안 되는 거다. 내 어릴 적만 해도 병,신이 나면 다 쉬쉬하고 굶겨 뒤지게 하든 했었는데- 라면서 진짜 듣는 사람도 힘들어지는 폭언을 막 하시더라고.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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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2iVwVx4qheo

난 진짜 소시민이라 막 반박하고는 싶은데 어르신이 무섭고 그래서 막 엄청 쫄아 있었는데 아까 그 중재자분이 어르신 화나시는 마음은 알겠지만 그래도 겨룩에는 비켜 드렸으니 이쯤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하실더라.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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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2iVwVx4qheo

>>12 오타났다ㅏㅏ 겨룩에는->결국에는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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