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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게시판 목록 총 141개의 스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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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현재: 원작에서 떠먹여주는 헤르만 헤세 스레! 레스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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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7: 승리를 위해 fight! 망상을 위해 fight! 특촬물 통합 BL스레 레스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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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71: 159) 원작에서 떠먹여주는 헤르만 헤세 스레!
1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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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
16-07-29 09:59
ID :
BLzr5NcT848fc
본문
솔직히....헤르만 헤세 책 보면

1.남자가 둘 나온다
2.둘은 무조건 미남
3.두 남자의 은은한 감정선이 독자들을 애타게 만든다
4.키스한다!!

대부분 이런패턴이라..예를들자면 수레바퀴 아래서나
데미안이나...나르치스와 골드문트..유리알 유희 같은거

그래서 세워본 헤세 스레야! 잘부탁해!
111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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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BL/mDvKrEzbvs

저 무엇이든 투명하게 받아들이는 어리고 해맑은 아이가 데미안의 영향을 받으면 어떻게 될지 그는 상상하는 것이 두려웠다. 그렇다고 선생이라고 강압적으로 학생들의 모임을 해체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고 그렇게 했다간 골드문트와 가까워질 기회를 잡는데 다시 한 참을 기다려야 하게 될 것이 뻔했다. 골드문트의 걱정에 그는 잠도 이루지 못했다. 여전히 흔들림없는 자태였지만 수척해져가는 얼굴에 골드문트가 말을 걸었을 때,

“ 나르치스 선생님 어디 아프신가요? 피곤해 보이세요.”

그는 기회가 왔었다는 걸 당시엔 깨닫지 못했다. 후에 그 반대의 상황과 마주하고서야 그는 이것이 골드문트와 자신이 가까워지게 되는 기회의 표징이라는 걸 뒤늦게 인지했다. 나르치스는 연한 미소를 입술에 만들고는 말했다. 

“ 나는 괜찮아. ”

눈앞에 사랑스러운 금빛의 머리카락이 있었다. 그는 손을 올렸다가, 중간에서 멈춰 그의 어깨를 살짝 잡았다.

“ 걱정해줘서 고맙구나 골드문트. ”

머리카락에 아쉬움을 남기고 다시 돌아서려던 나르치스는 그 금발에 올라오는 다른 손을 보자 어깨를 잡은 손에 힘을 줄 뻔했다.

“ 정말 괜찮으신가요? ”

막스 데미안이었다.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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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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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BL/mDvKrEzbvs

으아아아아아ㅏ아아아악 못해먹겠네 헤세님 왜케 존잘이세요 연성을 할 수가 없어어어어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 내가 진짜 이걸 연성하게 될 줄은 누가 알았겠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나도 몰랐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아 너무 힘들다 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그래도 데미안과 나르치스라는 이쁜이들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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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V8ps7aAS7M

>>112헉 연성존잘님이 왔다ㅠㅠ가뭄에 단비같은 연성이야ㅠㅠㅠ넘좋다ㅠㅠㅜㅜㅠㅠ
데미안이랑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크로스오버 항상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너무좋아ㅠㅠ 데미안이랑 나르치스 관계가 내 망상이랑 넘 비슷해서 좋아 훌륭한 연성해줘서 진짜진짜 고맙구 너레더 내 사랑받아♡♡♡
뒷이야기가 궁금해진당!!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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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WjrnQ4WT6eU

>>113 나도 고마워ㅠㅠㅠㅠㅠㅠ네가 생각한 거랑 비슷했다니 다행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뒷 이야기는 있는데... 사실 그거 쓰려고 쓴  거여서ㅋㅋㅋㅋㅋㅋ근데 일단 원작 좀 보고 하려고 나르치스의 골드문트 사랑을 본 다음 이어서 쓰려고ㅋㅋㅋ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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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wVzUdQ3IHfo

ㄱㅅ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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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y9GNRyHoZ7E

>>112 ㅎ하 나르치스랑 데미안 크로스오버라니 너레더 사랑한다...♡♡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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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1c+Yaqwb/Y6

눈을 감아 싱클레어 갱신!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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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Hgbo3cuSnRg

골드나르 파줘ㅠㅜㅜㅜㅜㅠㅜㅠㅠㅠ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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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XrElt6rA8w

얘들아 수레바퀴 아래서 봤냐;; 데미안보다 한 열배는 이해잘되고 데미안이 키스신이 후반부에 있는데에 비해 중반부터 키스 들어가는거보고 학교에서 울뻔했다. 좋아서. 솔직히 초입자? 분들은 입문작으로 데미안보다 수레바퀴 아래서 추천한다. 진짜 헤세씨 문체때문에 한번볼때마다 머리아팠는데 나르골드랑 데미안보다가 이거보니까 마치 동화책읽는줄. 이해 개잘됨. 밍나 나르골드 데미싱클 하일한스 팝시다!!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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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TsLd82b6BTs

>>119 맞아맞아 수레바퀴가 제일 이해가 잘되고 풋풋한 맛이 있지 그건 하일한스만이 아니라 초반에 한스한테 다가왔던 애 있잖아 누구더라? 암튼 걔도 좋고 그 연못 빠져 죽은 애랑 바이올린 못하는 애 서브컾도ㅜㅠㅠㅠㅠㅠ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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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sZKH4GSa4TU

>>120 너레더가 뭘좀 아는구나. 루치우스? 걔랑 죽은애랑은 생각못해봤는데 지금보니 좋은 서브커플 후쿠쿻헿ㅎ 게다가 고전작품인데 우리나라 현실인줄;; 근데 공부때문에 피폐해진 한스는 왜때문에 피폐섹시죠;? 그대로 하일너랑 결혼해버렷!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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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IsZnxrvFEg

>>121 인데 수레바퀴 아래서 읽다보니까 한슼ㅋㅋㅋㅋㅋㅋ 쑥맥이얔ㅋㅋㅋㅋㅋ 연애고자에 쑥맥(절레절레) 엠마랑 그거하려다가 도망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그래서 한스 첫사랑이 하일너라고요? 과거회상 오지넼ㅋㅋ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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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v7PptFhKys

나르치스는 데미안이라고 부르려던 입을 멈춰야했다. 수도원 앞의 사내는 데미안이 아니었다. 싱클레어였다.

***

달라진 그의 모습에 거북함을 느끼던 나르치스는 곧 자신을 발견하고 흐물흐물 웃어버리는 그 얼굴에 이내 안심했다.

" 오랜만이예요. 나르치스 선생님. "

아니 이젠 요한 수도원장님인가? 어색한 듯 미소짓는 남자는 분명 싱클레어였다. 싱긋 웃으며 편한대로 부르라고 하려던 나르치스는 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좀 늦게 그 의사를 전했다.

" 자네한테 나는 아직 나르치스선생님 일테니까. "

골드문트가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그가 사랑한 유일한 사람인 골드문트. 얼마전에 사별한 그에게도 똑같은 말을 했었다. 나르치스는 아직 그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몇 년 간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가 살아있던 동안에도 나르치스는 언제나 그 생각뿐이었다. 단지 이 몇 년 간은 주님께 죄책감을 가질정도로 온 정신과 마음이 그에게 가 있었을 뿐이다.

" 감사합니다. 그래도 요한 수도원장이라고 부를게요. 익숙해져야죠. "

가까이서보니 얼굴은 싱클레어가 확실했지만 나르치스는 여전히 그에게서 위화감을 느꼈다. 사실 위화감이라기보단 익숙한 낯설음이었다. 그에게 막스 데미안은 언제나 낯설었으나 오랜만에 보는 그 모습은 익숙했기에. 그 데미안의 모습을 싱클레어에게서 보다보니 위화감이 더해진 것이다.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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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v7PptFhKys

옛날 생각도 나고. 처음 데미안을 봤을 때, 그러니까 싱클레어를 데미안으로 착각했을 때 나르치스는 휘몰아치는 낯설지 않음 거부감에 골드문트를 잊기 위해 주님께서 그를 보내주신건지 라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그만큼 데미안이 그에게 주는 감정은 강렬했다. 하지만 그를 마주하니 떠오르는 옛날 생각은 골드문트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지금 싱클레어를 마주하면서도 그는 싱클레어 본인이나 데미안보다 골드문트를 더 생각하는 자신을 자각하고 놀라지 않았다. 요 몇 년 간 계속 이 상태였다. 그는 심지어 주님을 생각하면서도 골드문트의 모습을 찾았다.

"혹시 데미안은 어떤지 알고 있나?"

사실 나르치스는 알고있었다. 그의 통찰력은 변함없었고 싱클레어를 통해 데미안을 읽었던 그 버릇은 싱클레어를보자 되살아났다. 데미안은, 지금,

" 죽었어요. 전쟁에 파병나갔다가. "

그렇지만, 그는 여전히,

" 하지만 데미안은 제 안에 있어요. "

싱클레어의 안에서 영원히.

" 과연 그렇군. "

죽어서도 타오르는 그 불멸의 존재여. 너는 언제부터 그의 안에서 살아갈 것을 결정했는가. 대체 언제부터 그것을 예견했는가. 내가  헤아릴 수 없는 너의 통찰력은 처음과 끝을 언제 처음 봤는가.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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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BLiv7PptFhKys

>>122 그러니까!! 만약 하일너가 그랬대도 도망쳤을까 아님 이번에도 참았을까. 야 이 놈아 키스만하고 가버리는 게 어딨어ㅠㅠㅠ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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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qcyIhyChVSA

싱클데미....(시름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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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b7/ZL2zbiA

>>싱클데미..??새롭다!!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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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BCS/7/aSf+

싱클데미라 데미안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는 건 끌리는데 어떨지 궁금하다ㅋㅋㅋ
>>126 썰 같은 거 풀어줄 수 있어? ㅎㅎ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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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28rJ2xvS1g6

스포주의 수레바퀴 아래서
















아 나 수레바퀴아래서에서 중간에 하일너 퇴학당하는거보고 실성...... 갑자기 공이랑수랑 떨어지면어쩌자는거옄ㅋㅋㅋㅋㅋ 다시재회할줄 알았는데 그대로 엠마랑 썸타다가 한스가 죽어버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개허무해.....가기전에 하일너랑 키스라도하지그랬니...... 망할... 나르골드나파야지  ...존너 허무.... ...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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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28rJ2xvS1g6

누구 나랑같은생각한 레더없냐.... 수레바퀴 아래서 중반꺼진 좋았는데 너무 허무해.... 헤세찡 외전좀... 나왜 헤세 죽은후에 태어남?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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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hZjMv9tY+rw

헤세러들....다죽었냐...슬픔에차서 갱신한다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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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Srm1coURCtQ

슬픔에 차서 외쳐본다 나도  골드나르골드!ㅠㅠㅠ
진짜 나르골드는 설정부터 완벽해...!!
검은머리 하얀피부 백합처럼 청초한 느낌나는 금욕적이고 똑똑한 미인 사제와 금발고수머리하얀피부에 예술혼 넘치면서도 끊임없이 방랑하면서 고민하고 어린아이같은면 있는 존잘미남 조각가ㅠㅠㅠ뭐야 이거 웬만한 장르소설설정 다 찜쪄먹네요ㅠㅠ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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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BLyonxCAK7JDY

최근에 골드나르에 치인 사람인데 와 진짜 미친거아니냐고ㅠㅠㅠ 케미오졌는데 다른 커플도 더 보고싶다 ㅠㅠㅠ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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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BL4YdvTDg86/A

어릴적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몸만 어른이 되버린 애정결핍 골드문트가 나르치스에게 계속 앵기는거 보고싶다...그럼 나르치스가 입가에 미소띄우며 머리 쓰다듬어주겠지 그러다 갑자기 골드문트가 나르치스 안고 수도원 정원에 쓰러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골드문트가 나르치스의 입ㅅ
여기까지만 쓸게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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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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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BL8CmLurrPObk

뭐야 데미안-수레바퀴밖까지만 읽어봤는데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너무 읽고 싶어지잖아 ㅋㅋㅋㅋ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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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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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BLXSv5T86xNRY

>>135 진짜 설정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가 최고야ㅠㅠㅠㅠㅠㅠㅠ 꼭 읽어봐 ㅎㅎ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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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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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BLfv499SOk1So

나르치스의 단정한 사제복이 상상되서 너무 미치겠다ㅠㅠ 지와사랑 추천받아 읽는데 나르치스 넘좋음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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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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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BL88mq9zBL/nA

>>134 뭐얔ㅋㅋㅋㅋㅋ 너레더 필력 상타친닼ㅋㅋ 쫌만 더 써주지 않을래....?(찡긋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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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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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BLnpyAfPDXhFE

데미싱클... 눈을 감아 싱클레어에서 세번 땅을 뒹군 사람이라 진짜..... 여러분 데미싱클 파줘요.
싱클레어가 사랑하는 사람 초상화 그린다고 그렸는데 거기서 데미안 발견한거 보고 발작 일으켰다고... 아니 진짜 싱클레어가 데미안 어머니한테 데미안을 발견하고 사랑에 빠진 걸 아는 데미안이 군대에서 죽어가는 순간에 싱클레어에게 어머니의 키스를 전해준다는 변명으로 진하게 키스하는 장면.. 사실 데미안도 싱클레어를 사랑하고 있었건거야!!! 여러준 데미싱클 파세요ㅠㅠㅠ

140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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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BLOQSBomMTtw6

>>139 하 인정.....ㅠㅠㅠㅠ 진짜 데미싱클 및 원떠먹 헤세작품 모르는사람들이 불쌍해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싱클레어 미성숙할때부터 데미안 끌리고 알고보니 이상형이자 첫사랑이 데미안이었던거 ㄹㅇ 운명이 아니면 설명불가능이다. 진짜 데미안 두께보고 겁먹는사람들 그러지말라고 애원하고프다. 주변에 책 파는사람이없어서 ㅠㅠㅠㅠ 데미싱클 운명설....!

141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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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BL0MaLnUybb1Y

데미안 몇번 읽었는지도 모르겠을 나는 데미싱클 분자입니다 허이잉 데미안 읽고 이어서 프란츠 카프카 변신 읽으니까(그레고르 너무 불쌍해서 강제 맴찢당한다고 이거...) 문학소설 삘꽃혀서 한참 데미싱클하고 그레고르 팔때 문학쌤 붙들고 고전문학 너무 재밌다고 미친년짓 했다가 선생님의 추천으로 온갖 독서록대회나 그런 글쓰기대회는 다 섭렵해버렸다고 지금 모 사이트에서 소설 연재중이라고... 심지어 나도 문학소설 써본 경험 광광 있어서 가끔 문학소설 써갖고 문학쌤 보여주면 문학쌤 몇날며칠 날 새서 읽고 재밌다고 꺄르르 웃으면서 내 등 막 때림... 응 데미안은 날 소설가로 만들었어...미친...

142
별명 :
이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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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BLHhPVGl9ukNA

>>141 헐...성공한 헤세러구나...! 부럽당.. 독서러지만 글쓰는 솜씨는 형편없는 나레더는....따흐흑ㅠㅠㅠㅠ 연성도 못해...데미싱클분자 환영합니다. 단언컨데 데미싱클은 완벽한조합......! 그 글솜씨 연성에 한번 힘써주시는건...(굽신굽신)

143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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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BL0MaLnUybb1Y

<전쟁 끝난 시점의 데미싱클입니다, 둘은 전쟁이 끝나고 재회했습니다.>

  "싱클레어."

아아,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설마 꿈일까 싶어 시선을 한 곳에 못 박힌듯 두고 눈을 몇 번 억지로 꿈뻑여 보았다.
두어번 눈을 꿈뻑거리고 나서도 뻑뻑하고 건조한 눈을 손으로 비비며 내가 꿈을 꾸고 있는걸까 고민하며 눈 앞에 있는 데미안의 잔상을 바라보자, 그가 가까이 다가와 내 손을 부드럽게 잡아 내렸다.

  "하하, 뭐 하는거야."

눈 앞에 그가 있다, 부드럽게 잡힌 손에 느껴지는 촉감과, 군복을 입은 그와, 코끝에 미세하게 맡아지는 그의 체향, 이마의 뚜렷한 표지, 붉은빛이 조금 도는 갈색의 머리칼. 데미안이었다.

  "데미안!"
  "오! 내가 그렇게나 반가웠나?"

충동적으로 그의 등을 감싸안자, 데미안은 큭큭 웃으며 내 등을 마주안아 왔다. 품 안에 들어찬 사내의 육신에 마음이 놓였다.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다고 생각했지. 내 안에 들어차 있는 데미안을 느꼈을 때는 그와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었다. 에바 부인도, 그도 전부 마지막일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체념했었던 과거의 자신과 길고 길었던 전쟁의 종점에 다다랐다는 사실에 품 안에 있는 그리웠던 사내의 존재가 정말 달갑게 그껴졌다.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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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ID :
BL0MaLnUybb1Y

"정말 오랜만이야, 그동안 뭘 하고 지냈던건가?"
  "나야 뭐 역시 자네와 비슷하게 전쟁이지, 자네는 어디 다친 곳은 없나?"
  "나는 괜찮네."

말갛게 웃는 데미안의 얼굴을 보자, 가슴이 묘한 색으로 물들어갔다. 이 얼굴이 그리워 자주 밤하늘을 바라보며 담배를 태우곤 했었다, 나의 오랜 친구, 나의 오랜...

  "정말 보고싶었어."
  "낯간지럽긴, ...아하하 나도 보고싶었어, 그러니까 표정 좀 풀어."
  "데미안, 자네는 모를거야. 에바 부인의 키스를 전해주고 자네가 사라진 날 밤 내가 느낀 감정을."

그렇게 말하는 싱클레어의 눈은 조금 위험한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또한 동시에 꿀이 흘러 넘칠것만 같은 달콤한 빛이 가득 차올라 보기만 해도 그의 감정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감격스러운 얼굴이었다.
데미안은 잠시 그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이내 다시금 말간 웃음을 지어 보였다. 여전히 중성적인 얼굴을 가진 그는 더없이 사랑스럽게 비춰졌다.

  "돌아가자, 싱클레어!"
  "...그래, 돌아가도록 하자."

먼저 돌아서서 앞서 걸어가는 데미안의 등을 흘금 바라보며 싱클레어가 남모를 웃음을 흘려내었다. 조금 빠른 걸음으로 앞서 걷던 데미안의 옆으로 다가가자, 데미안도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웃음을 입에 걸고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데미안의 어깨에 팔을 걸치자, 데미안은 그런 그를 거부하지 않았다. 그것만으로도 싱클레어는 목구멍 언저리가 근질근질하게 변하는 기분이었다.

데미안과 재회한 싱클레어는, 제 어깨 밑에 존재하는 사내를 결코 놓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새벽별이 어렴풋이 하늘을 밝히는 안개 낀 이른 새벽, 두 사내는 소소한 말장난을 주고받으며 마치 익숙하다는 듯 저택을 향해 걸었다. 하늘이 밝아올 때 까지. 다정하게.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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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문체가 오스카 와일드를 닮아가고 있어... 판에는 맞지 않지만 오스카 와일드 소설 진짜 너무 예쁘다!!!!! 표현력이 오졌다!!! 그래서 오스카 와일드 - 프란츠 카프카 - 헤르만 헤세 순으로 돌아가면서 읽으면 글 쓰는 실력 정말 쑥ㅆ궀쑥쑥 늘어납니다...

훗, 나는 회사 면접보러 갔는데 같이 문학소설 덕후라서 프란츠 카프카가 독일인인지 체코인인지를 두고 면접관이랑 말다툼까지 벌인 여자야...취업보다 덕질이 소중하다...
결국 카프카가 독일인이지만 체코에서 태어났던 걸 알고 면접관이랑 나랑 동시에 쇼크먹어서 부들부들 거렸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서 첫 질문에 취미가 독서인데 최근에 읽은 책 이야기 해주세요 해서 신나게 덕질해버린 나도 나지만 그런 나한테 카프카는 이런 소설을 썼고 이 소설이 참 재미있지 않나요라며 같이 덕심을 불태운 면접관님 치얼스 40대 분이신데 그렇게 죽이 딱딱맞냐 어떻게...후...행복한 덕토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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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의 말에 힘을 입어! 즉흥적으로 써보았던건데 괜히 썼나 싶다 개인적으로 우리 문학쌤이 가장 좋아해줬던게 레인 브라운의 태엽이라는 자작소설이었는데 언젠가 한번 풀어보고 싶다 흐어엉 이건 도리언 그레이랑 데미안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브로맨스 삘 나는 소설이다...핳하 레인브라운 내가 완결까지 쓰고나면 여기 연재하러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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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우와 우와ㅠㅠㅠㅠㅠㅠ정말 한 줄기 빛같은 연성이야 나 진짜 데미안연성은 내꺼밖에 본 적이 없어서 너무 슬펐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소설가까지 됐다니 부럽다 완전히 내가 꿈꾸는 미래야!!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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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아 맞다ㅋㅋㅋ이거 물어보고 싶었는데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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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말하는 도중에 실종되다니 무슨 일이야 너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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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중간에 핸드폰 꺼져서ㅋㅋㅋㅋㅋ막 눌렀는데 저거 올라갔었구나ㄲㅋㅋㅋㅋㅋㅋㅋㅋ오스카 와일드랑 프란츠 카프카도 비엘 삘이 나는지 물어보고 싶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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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는 비엘이라고 하기에도 뭐한게 변신은 그레고르 혼자밖에 안나와...핳하 가족들이 그레고르를 어떻게 학대하게 됐냐는 그런 소설이라서 진짜 맴찢밖에 경험을 못 하고 오스카 와일드는 조금? 도리언 그레이의 잘생김에 친구가 빠진 장면이 초중반에 좀 나와. 후반부엔 전혀... 응 도리언 그레이 소설은 문체 때문에 읽어 소설이 엄청 아름답거드뉴ㅠㅠㅠ
그래도 헤르만 헤세가 짱이다 난 성공한 헤세러가 될거야 나중에 내가 쓴 문학소설 출판하는게 꿈이다 훟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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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아 그러고보니까 내 친구가 도리언 그레이 친구랑 사귄다면서 나한테 뭐라 했었어!! 이번 시험 끝나면 읽어봐야겠다ㅋㅋㅋㅋㅋ헤세가 짱이긴 짱이지 내 본진임ㅋㅋㅋㅋㅋㅋㅋ난 나르치스랑 골드문트를 가장 많이 읽었어 혹시 유리알 유희 읽어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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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우리집에 헤세 책이 한권밖에 없어서 하나 있는 데미안 핥듯이 읽기만 했어... 우리학교 도서관도 없는 후진 학교야...ㅂㄷㅂㄷㅂㄷㅂㄷ...
나르치스랑 골드문트 진짜 읽고싶고 수레바퀴 아래서도 꼭 읽고싶은데 허이잉 유리알 유희도 헤세 작품이야?! 크읔 모아야 하는 작품 수가 많이 늘었다... 나중에 독립하면 방 안을 내가 좋아하는 작가 책으로 꽉 메워버릴거야...ㅂㄷㅂㄷㅂㄷ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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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헐...나 어제 연성해달라고 했던 >>142인데 이런 선물이ㅠㅠㅠㅠㅠ 솔직히 기대 안했는데ㅠㅠㅠㅠ 선물받은 기분이다. 하는일 다 잘돼고 사는동안 많이버세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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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ㅠㅠㅠㅠㅠ 나진짜 이게 본편이었으면 일주일 내내 울었을듯 기뻐서ㅠㅠㅠㅠㅠㅠㅠㅠ 데미싱클 겨론해....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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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는동안ㅋㅋㅋㅋㅋㅋ많이 벌라니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 >>154! 내 연성에 기뻐해줘서 나도 너무 기뻐...// 안그래도 이거 보고 삘꽃혀서 데미안 다시 정주행했거든///
데미싱클 암만 읽어봐도 너무 예쁘다 이마에 표지 있는 사람들끼리 사랑하고 사세요 엉어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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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갑자기 떠올랐어 썰로 풀어버리겠어

<데미싱클/에바 부인의 집/전쟁 이후 휴우증>

이마에 뭉근한 열이 퍼져올랐다. 전쟁을 겪고, 포탄 소리가 아직까지 귀를 맴도는 듯 일렁이는 귀울림이 계속되자 일어난 현상인 듯 했다. 이마 위에 낙인처럼 찍혀있는 표지가 뜨겁게 타오르는 기분이었다. 몸 전체가 물에 잠긴 듯 무기력하고 움직이려 해도 허우적거리는 행동밖에 되지 못했다. 옆에서 날 걱정스레 내려다보는 갈색 머리칼의 사내가 내 앞으로 길게 뻗은 손가락을 몇 번 흔들어 보였다. 의식이 남아 있는건지 확인하는듯한 행동에, 힘없이 웃었다.

  "깨어 있어..."
  "열이 심한가? 몸 전체가 뜨거워, 의사라도 빨리 불러야겠어,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올 테니-"
  "여기...있어..."

힘 없이 데미안의 손가락을 잡아오는 뜨끈한 손가락에, 데미안이 짐짓 놀란 얼굴로 고개를 돌렸다. 그는 전쟁으로 인해 몇 번이고 잠들지 못해 고생했었다. 아마 자신이 또 떠나갈까 걱정하고 있는 거겠지.

  "오래 가 있지 않아, 금방 돌아올 것을 약속하겠어."
  "...가지 마, 자고 나면 나아 있을거야..."
  "이런, 고집불통이군."

가슴아픈 일이지만 그의 손가락을 떼어 내고 발을 바깥으로 옮기자, 끄응 하고 괴로워하는 싱클레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마의 표지가 열이 오른 듯 붉은 빛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그에게 약속한 대로 에바 부인에게 바로 말을 전하고 돌아와 이미 잠들어버린 듯 고요한 싱클레어를 내려다보자, 싱클레어는 그 인기척에 눈을 슬며시 떠 주었다. 내가 가까이 와 있다는 것을 알고 눈을 뜬 모양이었다.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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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지켰어, 최대한 빨리 말을 전하고 왔네."
  "...이젠 가지 마."
  "안 가, 자네의 곁에 있겠어."

빨갛게 달떠 헉헉 괴로운 숨을 내는 싱클레어는 지독히도 아스라질 것 같은 빛을 띄고 있어서, 데미안은 그가 정말 제 신과도 같이 불타오르며 하늘로 날아오르지 않을까 우스운 걱정을 했다.
날아오르지 못 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사소한 고민을 안고 어느새 이마에 맺혀 있던 땀이 식어 차갑게 변한 제 표지를 손등으로 살짝 만져 보고, 고개를 내렸다.

맡닿을 것 처럼 가까워진 숨에, 싱클레어가 눈을 번쩍 뜨기에, 그의 가슴팍을 다독이며 표지를 맡대었다. 타오르는 것 같은 표지는 그의 괴로움을 제게 전해 주었다.
제 차가운 표지가 그를 식혀 주기를, 그렇게 바라며 데미안은 이마를 맡댄 채로 다른 손으로 그의 손을 슬며시 잡았다.

  "의사는 금방 올 거야."
  "...응."
  "한숨 자 둬, 여기 있겠네."
  "...고마워."

싱클레어가 힘없이 말하며 데미안을 바라보았다.
귀 옆에서 울리고 있던 쿵쿵거리는 포탄 소리는 멎어 있었다. 그의 아름다운 눈동자가 코 앞에 있었다.
금방이라도 닿을 것 같은 입술 새로 숨이 얽혀들었다. 싱클레어는 눈을 감았다.

네가 나를 찾아왔던 그 어느 날 밤처럼,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숨결에 편안하게 잠이 들었다. 열이 내린 것은 조만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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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재미있게 토해냈다 데미안 너무 예쁜거 아니니! 나는 밥먹으러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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